내년 1월 LA 홈리스 전수조사
LA 시와 카운티 정부가 홈리스 전수조사 준비에 나섰다. 30일 LA카운티노숙자서비스관리국(LAHSA)은 ‘2025 LA광역권 홈리스 전수조사’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년 홈리스 전수조사는 1월 21~23일 2박 3일 동안 LA 시와 카운티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LAHSA는 매년 상반기 LA카운티 전역에서 홈리스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지역은 한인타운 등 LA시, 컬버시티, 샌타모니카, 베벌리힐스 등 LA카운티 전역 4000스퀘어마일 지역이다. LAHSA에 따르면 1월 21일에는 샌퍼낸도 밸리와 LA, 1월 22일에는 샌게이브리얼 밸리와 이스트LA, 1월23일에는 앤텔로프 밸리, 웨스트LA, 사우스 LA, 사우스 베이&하버 지역에서 각각 전수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홈리스 조사 대상은 ‘노숙, 텐트, 세단 및 SUV, 밴, 캠퍼 또는 RV’ 등이 포함된다. 특히 LAHSA는 연방센서스 인구통계 조사와 유사한 방식으로 각 구역을 나눠 자체 개발한 조사용 앱을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자원봉사자들이 각 구역 거리를 걸으면서 홈리스 조사 대상을 발견하면 해당 앱에 노숙자 ‘위치’를 지정하고, 그들의 ‘거주형태’를 기록했다. 다만 홈리스 전수조사는 대면방식이 아닌 현장조사 방식으로 통계 정확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LAHSA는 홈리스 전수조사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자원봉사 신청은 웹사이트(count.lahsa.org)로 하면 된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LAHSA는 2024년 홈리스 전수조사 결과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홈리스가 줄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홈리스는 LA시 4만5252명, 카운티 7만5312명으로 집계됐다. LA시는 지난해 4만6260명과 비교해 2.2%, 카운티는 지난해 7만5518명과 비교해 0.27%가 각각 줄었다. 한편 지난 29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지사는 L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37개 지역, 100개 지방정부 및 커뮤니티 단체에 총 8억27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뉴섬 지사에 따르면 LA 지역에는 총 3억8000만 달러가 지원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LA시는 1억6430만 달러, LA카운티는 9740만 달러, 롱비치 1500만 달러, 패서디나 79만9522달러, 글렌데일 28만408달러를 각각 지원받게 됐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광역권 전수조사 홈리스 전수조사 la광역권 홈리스 내년 홈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