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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과다한 염분 섭취는 고혈압의 적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서 수년 동안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 진단 후 식사 조절과 운동 요법, 약물치료를 병행함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다.     고혈압은 유전적인 면도 있지만 염분의 과다 섭취, 알코올, 흡연, 스트레스, 과체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술을 끊거나 몸무게를 5kg 줄이면 평균 혈압이 5mmHg 이상 감소할 수 있다. 염분 섭취도 하루 6그램 이하로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약을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식이요법 및 행동요법으로 정상 혈압을 유지할 수 있다면 혈압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끊을 수도 있다. 다만 약을 끊으면 다시 올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의 초기치료는 대개 약물요법을 사용하지 않고 운동이나 체중조절, 소금의 양을 줄이는 식이요법, 음주 자제 방법 등으로 시작한다. 이런 접근은 부작용 없이 시작할 수 있고, 고혈압이 없는 일반인들도 평소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 약물치료는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약을 어떻게 시작할지 전문의 진료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의 약물치료는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 반복해서 측정되는 경우에 시작한다. 고혈압 전 단계(prehypertension)에서도 혈압약을 미리 복용하기 시작하면 고혈압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약물치료를 할 경우 중풍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많은 임상 연구가 있다. 이완기 혈압이 특히 높은 환자의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다. 이완기 혈압이 105mmHg 이상 되는 환자가 고혈압 치료를 받을 때 심혈관 합병증이 3분의 2 이상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   현재 가장 흔히 사용하는 고혈압약은 크게 네 가지다. 에이스억제제(ACE inhibitors·ARBs), 베타차단제(Beta blockers), 칼슘길항제(Calcium channel blockers), 이뇨제(Diuretics) 등이 많이 사용된다. 약마다 장단점이 다르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약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사용되는 고혈압 약제의 특징과 그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에이스억제제는 동양인의 50퍼센트 이상(백인에서는 5퍼센트 이내)에서 마른기침을 유발할 수 있고, 신장 질환이 있을 때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심부전증이나 당뇨병성 신장 질환과 같은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칼슘길항제는 부정맥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당뇨병성 신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전체적으로 부작용이 적지만 용량이 높아지면 다리가 붓거나 변비가 생기는 부작용이 있다.   베타차단제는 심장 질환에도 많이 사용된다. 칼슘길항제와 같이 사용할 때는 맥박이 너무 느려질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하고, 천식이나 말초 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또 남성의 성(性)기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뇨제는 혈압 강하 효과가 크면서도 값이 매우 싼 장점이 있다. 부작용으로는 지나친 이뇨 효과로 인해서 혈중 전해질의 이상을 가져올 수 있고,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다.   ▶문의:(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고혈압 과다 고혈압 치료 고혈압 진단 고혈압 약제

2024-11-05

콘에디슨, 전기·가스료 과다 부과 혐의

뉴욕시와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등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 콘에디슨(ConEdison)이 고객들에게 전기·가스요금을 과다하게 부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리치 토레스(민주·뉴욕 1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실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콘에디슨은 경쟁 업체인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의 두 배에 달하는 요금을 고객들에게 부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레스 의원실이 지난 2년 동안의 요금을 분석한 결과, 맨해튼·브롱스·퀸즈 일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에디슨은 가스 열량 단위당(1열당·per therm) ▶맨해튼에 1달러 ▶퀸즈에 92센트 ▶브롱스에 1달러29센트를 청구하는 반면, 브루클린·퀸즈 일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셔널그리드는 1열당 ▶퀸즈에 45센트 ▶브루클린에 54센트의 요금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9~10월 콘에디슨은 브롱스의 한 다가구 주택에 약 7300달러의 요금을 청구했는데, 내셔널그리드의 경우 비슷한 양의 가스를 사용하는 브루클린 건물에 약 2800달러를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레스 의원은 16일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임의로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위원회는 분석 결과를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콘에디슨 측은 이에 대해 “에너지 공급 요금은 여러 이유로 달라질 수 있다”며 “유틸리티 운영 방식의 차이, 사용 중인 에너지 발전소의 수, 재산세 및 기업 구조 등 요인이 비용 차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콘에디슨 가스료 콘에디슨 전기 가스료 과다 업체 콘에디슨

2024-08-20

귀넷서 펜타닐 공급책 체포...남성 2명 과다복용으로 사망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에서 마약을 팔아 20대 남성 두 명을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사망케 한 마약 공급책이 체포됐다.   귀넷 카운티 셰리프국은 7일 청년들에게 마약을 팔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데이비드 셰인 랭커스터(사진·45)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랭커스터는 지난해 5월 사망한 엘딘 메흐메도비치(26)와 지난 1월 사망한 숀 위그널(22)에게 펜타닐을 판매해 과다 복용을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은 지난달 26일 랭커스터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펜타닐을 비롯한 불법 마약 물질을 제조·판매·유통해 사망을 초래할 경우 중범죄인 과실치사로 간주, 징역형을 구형하도록 규정한 오스틴 법(SB 465)을 적용해 기소했다. 이 법은 펜타닐을 항우울제 자낙스로 속여 판 마약상으로 인해 2021년 사망한 오스틴 월터스의 이름을 따 지난 4월 제정됐다. 당시 펜타닐 판매를 규제하는 법이 없어 경찰은 마약상 신상 정보를 확보하고도 사건을 경범죄로 처리했다. 지난달 12일에도 카라 에델카인드(26)가 오스틴 법에 따라 펜타닐을 판매해 남성을 사망케 한 혐의로 귀넷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지난해 귀넷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2022년 약물 과다복용 신고 건수는 527건으로 이중 26%인 135건이 사망으로 이어졌다. 2012~2013년 펜타닐 사망자가 각각 2명, 3명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10년새 위험이 수십배 급증한 셈이다. 경찰은 “마약 중독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무관하게 펜타닐은 누구에게나 위험하다”며 “의료용 진통제로 위장한 펜타닐을 복용하거나 처방약을 구할 수 없는 만성 질환자가 고통을 덜기 위해 펜타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펜타닐 공급책 펜타닐 공급책 펜타닐 사망자 펜타닐 과다

2024-08-08

수수료 과다 청구 도어대시, 환불은 절반만

도어대시가 식당들에 수수료를 과도하게 청구한 뒤 이의 절반만 환불하겠다고 밝혀 논란이다.   뉴욕포스트는 뉴욕시 할렘에 위치한 식당 ‘할렘 셰이크’가 최근 도어대시를 상대로 수수료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식당은 도어대시가 배달 앱 수수료를 20%로 제한한 뉴욕시 규제를 어기고 수천 개의 식당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집단소송을 개시했다.   식당은 작년 6월 도어대시가 부당하게 수수료를 청구한 정황을 포착, 환불을 요구했다. 당시 도어대시는 1만3932달러를 부적절하게 수수했다고 인정했지만, 이의 절반인 7259달러만 상환하겠다고 제안했다. 식당은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도어대시가 어떤 방식으로 수수료를 과다 청구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소장에 나와 있지 않다. 식당 측은 이에 대해 추가 입장을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   뉴욕시는 현재 음식 배달 수수료를 주문 금액의 15%로 제한하고 있으며, 마케팅 및 신용카드 처리 비용으로 5%를 추가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며 배달 서비스의 수수료가 30%까지 치솟자 식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조례다.   우버이츠와 그럽허브 등은 이같은 상한선이 부당하다며 시정부를 제소한 상황이다.   도어대시는 해당 소송에 대해 “부주의로 인해 오류가 발생한 경우 판매자와 협력해 지불해야 할 금액을 돌려드릴 것”이라며 “도어대시는 뉴욕시의 규정을 따르고 있으며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도어대시 수수료 도어대시 환불 수수료 과다 최근 도어대시

2024-02-28

귀넷 학교서도 '펜타닐' 위기 ...릴번서 여학생 3명 과다 복용

지난 30일 귀넷 카운티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펜타닐 과다 복용 사건이 3건 일어났다고 지역 매체 WSB-TV(채널 2)가 보도했다.   매트 존슨 채널2 귀넷 카운티 국장은 "버크머 고등학교 여학생 세 명이 펜타닐을 남용하는 사건이 각각 발생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본인이 펜타닐 과다 복용 상태임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즉각 교내에 비치된 마약 해독제 나르칸(성분명 날록손)를 복용해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넷, 풀턴 등 15개 애틀랜타 교육구는 올해 초 중고등학교에 나르칸을 의무 비치하고 교사들로 하여금 사용 방법을 숙지하도록 지침을 내린 바 있다.   모르핀보다 약효가 100배 강력해 ‘좀비 마약’으로도 불리는 펜타닐은 최근 미국 내 청소년 문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청소년 약물 중독으로 인한 사망의 대부분(84%)가 펜타닐로 인해 발생했다.    오드리 아로나 귀넷·뉴튼·락데일(GNR) 카운티 보건소장은 "고등학생의 15%가 불법적 약물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며 "펜타닐 위기는 우리 자녀들의 학교에 침투한 지역 사회 문제 중 하나"라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청소년 펜타닐 펜타닐 위기 펜타닐 과다 청소년 문제

2023-12-01

주택 거래 중개수수료 과다 청구 제동

주택 매매 시 부동산 에이전트가 받는 중개 수수료 과다 청구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CNN은 미주리주 배심원단이 지난달 31일 주택 판매 중개 수수료를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하기 위해 공모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와 일부 주택중개업체에 약 18억 달러의 손해 배상 책임을 평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집단소송은 2015년 4월부터 2022년 6월 사이 미주리, 캔자스시티, 일리노이주에서 거래된 주택 26만채의 셀러들에게 적용된다.   하지만 평결 직후 트레이시 캐스퍼 NAR회장은 성명을 통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우리는 NAR 규정이 소비자에게 최선의 이익을 제공하고 있고 시장 중심 가격 책정을 지원하며 비즈니스 경쟁을 발전시킨다는 사실을 지지하기 때문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항소 이유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지만, 항소 전까지 법원에 배심원단이 평결한 손해 배상액을 줄여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소유한 홈서비스오브아메리카(HAS)의 대변인도 “법원의 판결에 실망했으며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켈러 윌리엄스 리얼티(KWR)는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HAS 대변인은 “오늘 결정은 이미 어려운 부동산 시장에서 구매자가 더 많은 장애물에 직면하게 되고 판매자는 자신의 주택 가치를 제대로 받는데 어려움을 겪게 됨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원고측 수석 변호사 마이클 케치마크는 “HAS와 같은 업체들이 모든 사람을 상대로 조작된 시스템을 유지하고 싶어 필사적이기 때문에 지난 몇주 동안 법정에서 똑같은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다국적 투자은행 TD코웬의 주택정책 애널리스트 자렛 세이버그는 항소 절차가 최대 3년까지 걸릴 수 있다며 패소한 측이 대법원까지 가서 재판하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죄 평결로 인해서 이와 유사한 집단소송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날 원고측은 레드핀, 컴패스, 더글러스 엘리먼을 포함한 부동산 회사들을 상대로 새로운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집단 소송에서 원고측은 이들 회사가 중개 수수료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 공모함으로써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집단 소송에 대해 더글러스 엘리먼과 컴패스는 논평을 거부했으며 레드핀의 글렌 켈먼 CEO는 이 소송을 “모방 소송”이라고 지적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중개수수료 주택 주택 판매 주택 거래 부동산 NAR 과다 청구 에이전트

2023-11-01

40만 명 이상 학자금 부채 월 상환액 과다 책정

4년 만에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된 가운데, 40만 명이 넘는 대출자들의 월 상환액이 과다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대법원의 학자금 대출 탕감 위헌 판결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기존 소득기반 상환 프로그램 REPAYE를 수정해 새로운 소득기반 상환 프로그램인 SAVE(Saving on a Valuable Education) 플랜을 출시했고, 전환 과정에서 상환액 책정에 오류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가족 규모, 소득 등에 따라 월 상환액을 책정하는 SAVE 플랜으로의 전환을 통해 약 2000만 명 대출자들의 월 상환액이 삭감돼야 하는데, 대출 서비스 제공 업체가 프로그램 이동 과정에서 잘못된 가이드라인을 사용해 상환액을 계산하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표준 검토 프로세스 진행 중 일부 상환액에 오류가 있음을 발견했고, 대출 서비스 제공업체에 가족 규모, 소득 또는 결혼 여부를 고려한 계산이 정확한지 감사를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잘못 책정된 상환액은 이미 상환을 시작한 대출자의 1.5%인 약 42만 명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며, 교육부는 "문제 발견 직후 대출자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정확한 상환액이 계산될 때까지 유예 조치를 취하도록 대출 서비스 제공업체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과다 책정된 상환액을 지불한 대출자에게는 환불이 제공되며, 정확한 납부 금액을 확인하고 싶은 대출자는 FSA 웹사이트(https://studentaid.gov/loan-simulator/)에서 대출 시뮬레이터를 통해 근사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시뮬레이터를 통해 생성된 상환액에 오류가 있는 경우 수정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이에 대출자들은 "대출 서비스 담당자와의 통화는 대기 시간이 길기로 악명 높다"며, "이런 경우 당장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학자금 상환액 상환액 책정 상환액 과다 일부 상환액

2023-10-17

작년 펜타닐 사망…스키드로 148명…1000%까지 급증

노숙자 밀집 지역인 스키드로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fentanyl)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LA데일리는 31일 LA카운티검시소 통계를 인용, “지난해 스키드로 지역에서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숨진 사람은 총 148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7년(13명)과 비교하면 무려 1000% 이상 급증한 것이다.     펜타닐 과다 복용에 의한 사망자 중 59%는 흑인이었다.   LA피해감소네트워크 나빙기 쿠티 대표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펜타닐 문제와 관련해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카운티 정부는 수십 년간 약물 남용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LA시는 현재 모바일 약물 과다 복용 대응팀을 운영 중이다.     대응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해독제인 날록손(naloxone) 등을 구비하고 스키드로를 비롯한 LA 시내를 돌며 펜타닐 과다 복용자의 목숨을 구하고 있다.   예방프로젝트연합 찰스 포터 디렉터는 “대응팀 덕분에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있지만 보다 확실하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심지어 스키드로 내 보호소, 셸터 등에서조차 지난해 72명의 과다 복용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펜타닐 스키드 펜타닐 과다 펜타닐 문제 작년 펜타닐

2023-08-31

웰스파고, 1만1000명에 4000만불 반환

웰스파고가 과다하게 청구한 투자 자문 수수료 4000만 달러를 고객 1만1000명에게 반환했다.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는 25일 성명에서 과다한 투자 자문 비용을 청구해 초과 수수료를 부정하게 챙긴 웰스파고가 4000만 달러의 수수료를 피해 고객에게 반환했다고 밝혔다. 또한 웰스파고가 이에 대한 민사형 벌금으로 35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반환금의 규모는 은행이 부정하게 취득한 2680만 달러에 이에 대한 이자를 합한 금액이다.   수수료 반환 대상인 고객은 2014년 이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웰스파고에서 과도한 투자 자문 수수료가 청구된 1만945개의 계좌 소유주들이다.     SEC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은행이 2007~2008년 인수한 2곳의 금융 서비스사인 AG에드워즈, 와코비아를 포함 당시 일부 고객들의 일반 자문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으나 실제로는 고객들에 내리지 않은 수수료를 그대로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거버 그레왈 SEC 집행과 디렉터는 “웰스파고는 자문 비용을 내리기로 협의하고도 수년간 그들과의 약속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웰스파고는 혐의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수수료를 반환하고 벌금에 합의했다.   캐롤라인 시페르스키 웰스파고 대변인은 “웰스파고는 피해 계좌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통해 모든 피해 고객에게 수수료 변상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웰스파고 수수료 수수료 반환 웰스파고 과다 초과 수수료

2023-08-27

오피오이드 사망, 가주 121% 급증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2019년과 2021년 사이에 오피오이드와 관련한 사망자가 12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매체 칼매터스는 가주 보건부의 통계를 인용해 2021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5942명이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인 펜타닐로 사망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는 전체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의 8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오피오이드 관련으로 응급실을 찾은 케이스는 2만1000건이며, 이 중 3분의 1은 펜타닐과 연루됐다고 전했다.   칼매터스는 데이터 분석 결과 펜타닐 복용자가 주로 30~34세 남성이며, 흑인과 아메리칸 인디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2021년에 자동차사고보다 펜타닐 과다 복용을 사망한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펜타민 관련 사망자는 2019년을 전후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이 자리를 잡으면서 값싸게 제조된 불법 펜타닐이 대도시뿐만 아니라 시골 지역과 교외 지역에 퍼지면서 커뮤니티의 위협이 되고 있다.     현재 가주 의회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자 약물 복용 단속 및 금지와 관련된 약 30개의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또한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해독제인 ‘나르칸(Narcan)’을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over-the-counter)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 응급 시 구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사망 급증 관련 사망자 펜타닐 복용자 펜타닐 과다

2023-07-25

레스토랑, 물·서비스 빵값도 청구…가주, 기후변화 수수료도 허용

일부 레스토랑들이 물과 식전에 서비스하던 빵값을 별도로 받고 종업원 건강보험료 등의 서비스차지까지 청구하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폭스비즈니스는 최근 급증한 인건비로 사투를 벌이는 일부 식당들이 기본으로 제공하던 물과 서비스 빵(식전 빵)에도 추가금을 요구하며 직원건보료와 같이 여러 명목으로 서비스차지를 청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소비자들이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서비스차지 과다 청구로 논란이 된 LA의 식당을 한 사례로 들었다. LA의 ‘앨리멘토’라는 이탈리안 음식점의 업주는 비용 절감 목적으로 고객의 영수증에 ‘직원 건강보험료’ 4% 추가 요금을 부과했다. 이것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시끄럽자 식당 셰프 겸 오너 자크 폴럭은 개인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고객은 서비스차지를 빼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자아내는 식당의 부가 서비스 차지는 이곳에서 뿐만은 아니다. 전국레스토랑연합(NRA)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국의 식당 6곳 중 1곳은 고객에게 서비스 차지를 부과했다. 또한 최근 몇몇 레스토랑은 일반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물과 식전 빵에 요금을 청구하기도 하며, 기본 팁을 더 높게 설정하거나 테이크아웃 전문점에서도 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물가 상승으로 타격을 입은 식당 업주들이 늘어난 인건비와 비용을 보전하고 이윤도 늘리려는 심산으로 손님에게 서비스차지를 청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존슨앤웨일스대 브라이언 워러너 관광·경영학 교수는 “무분별하게 서비스차지를 청구하면 고객은 음식값 청구서를 받을 때 까지 정확한 가격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가주 법상 서비스차지는 합법이며 고용주가 사용처를 지정할 수 있다. 청구서의 일부이기 때문에 고객은 지불을 거절할 수 없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한편 가주 정부는 지난 2019년 기후변화의 대책으로 레스토랑에서 업주가 음식 청구서에 음식값의 1%의 기후변화 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비용은 업주나 종업원이 사용할 수 없으며 제 정부의 환경복지자금으로 들어가 탄소배출 감소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고객은 기후변화 수수료의 지불을 거부할 수 없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레스토랑 기후변화 기후변화 수수료 서비스차지 과다 법상 서비스차지

2023-07-13

약물 과다 복용 사망률 10만명당 31.4명

 콜로라도 주민들의 약물 과다 복용 사망률은 미국내 50개주 중에서는 중위권이지만 다른 선진국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덴버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전세계의 약물 과다 복용 사망률 목록에 따르면, 미국은 2019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2.62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돼 전세계 어느 국가 보다도 가장 높았다. 전세계 국가별 약물 과다 복용 사망률 데이터는 2019년이 가장 최근 자료다. 콜로라도는 2019년 이후에 약물 과다 복용 사망률이 더욱 높아졌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해 콜로라도의 약물 과다 복용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1.4명(총 사망자수 1,887명)으로 2019년 캐나다에 비해 3배나 높았다.   그러나 미국내에서는 26번째로 여전히 중위권을 기록했다. 콜로라도를 비롯한 미국 전체의 약물 과다 복용에 따른 사망률은 2010년대말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아직도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콜로라도의 약물 과다 복용 사망률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평균 17명 수준을 유지했으나 2020년에는 38%로 급증했으며 2021년에도 26%나 늘어났다. 50개주 가운데 2021년 약물 과다복용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이 가장 높은 주는 90.9명에 달한 웨스트 버지니아였고 이어 테네시(56.6명), 루이지애나(55.9명), 켄터키(55.6명), 델라웨어(54명), 뉴 멕시코(51.6명), 오하이오(48.1명), 메인(47.1명), 펜실베니아(43.2명), 인디애나(43명)의 순으로 톱 10을 기록했다. 한편, CDC 통계자료에 나타난 2021년 기준 콜로라도의 주요 건강 지표는 다음과 같다. ▲출산율 52.5명(15~44세 여성 1,000명당) ▲10대 출산율 11.4명(15~19세 여성 1,000명당) ▲영아 사망률 4.7명(신생아 1,000명당) ▲기대 수명 78.3세(2020년 기준) ▲혼인율 7.4명(1,000명당) ▲이혼율 3.0명(1,000명당) ▲약물 과다복용 사망률 31.4명(10만명당) ▲총기 부상에 의한 사망률 17.8명(10만명당) ▲살인율 6.3명(10만명당) ▲코로나-19 사망률 10만명당 15.6명(2022년 3분기 기준) ▲주요 사망 원인: 1위 심장병, 2위 암, 3위 코로나-19, 4위 각종 사고, 5위 만성 하부 호흡기 질환, 6위 뇌졸중(Stroke), 7위 알츠하이머(치매), 8. 자살, 9위 만성 간질환/간경화, 10위 당뇨병.  이은혜 기자사망률 약물 약물 과다복용 과다 복용 사망률 10만명당

2023-07-03

마이크로소프트 이민자 차별 기소…취업 가능 서류 과다 요구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이민자 직원 채용 시 과도하게 체류 신분 증명서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법무부는 8일 이민자 채용 차별 혐의로 마이크로소프트사를 기소했으며 이에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직원 채용 과정을 전면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사는 구직자들에게 비자 발급을 위해 스폰서를 하지 않아도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증명서를 요구했다. 특히 연방법상 신분증과 합법적으로 발급된 노동허가증만 제출해도 채용이 가능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불필요한 이민서류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소 6명의 영주권자에게 고용주의 후원 없이 일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는지 서류를 요구했으며, 이민자 신분에 따라 차별대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수만 명의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추가 정보나 서류를 요구받은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며 “이러한 실수를 예방하기 위해 앞으로 채용과정을 전면 검토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대형 의류 소매점인 ‘갭(GAP)’도 이민자 직원의 체류 신분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등 차별을 벌인 혐의로 7만여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본지 12월 1일 A-3면〉 장연화 기자마이크로소프트 이민자 마이크로소프트 이민자 과다 요구 이민자 채용

2021-12-08

홍합·우럭·맛조개·바지락도 채취 수량 제한

한인 4명이 62개의 전복을 채취했다 허용량 초과로 8만 달러의 '벌금 폭탄'을 맞은 사실〈본지 6월2일자 A-1면>이 밝혀지면서 무분별한 농수산물 채취 행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가주법에 따르면 전복 외에 홍합이나 우럭 새조개 등도 채취 수량이 제한돼 있지만 이를 알지 못하는 한인들이 많아 자신도 모르게 법을 어기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바지락과 우럭 새조개 등은 종류와 상관없이 하루 50마리까지만 채취가 가능하며 피스모어비치 등에 많이 서식하는 멕시코 대합의 경우에는 지름 5인치 이상에 한해 일일 10마리까지 잡을 수 있다. 또 맛조개는 채취 가능 수량이 20마리로 제한돼 있으며 일부 해안에서는 매해 채취 가능구간이 바뀌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도 홍합은 껍질을 포함해 10파운드까지만 채취가 가능하다. 또 갯우렁이는 5마리까지만 채취가 가능하지만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북부에서는 채취 및 소지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뉴욕과 뉴저지주 등 동부 지역도 각 수산물 마다 채취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뉴욕은 뉴저지보다 규정이 까다로운 편이어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뉴욕주의 경우 한인들이 해변이나 선착장 등에서 많이 잡는 블루크랩은 1인당 50마리까지 허용되며 등껍질 가로 길이가 하드쉘은 4.5인치 소프트쉘은 3.5인치 이상만 잡을 수 있다. 블루크랩을 제외한 다른 게들은 크기 제한은 없으며 50마리까지 잡을 수 있다. 한편 '전복 벌금 폭탄' 소식을 접한 한인들은 한결같이 "한인사회의 이미지를 흐리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이디 'miako'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하지말라는 것을 왜? 합니까!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라며 한인들의 자성을 요구했다. 또 아이디 '어른왕자'도 "한국에서 하던 버릇 미국에서도 하는 것이지요. 응당한 대가 입니다. 미국은 법치국가입니다"라며 이번 가주 수렵국의 처벌이 합당하다고 평가했다. 문진호 기자

200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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