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오이드 사망, 가주 121% 급증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2019년과 2021년 사이에 오피오이드와 관련한 사망자가 12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매체 칼매터스는 가주 보건부의 통계를 인용해 2021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5942명이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인 펜타닐로 사망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는 전체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의 8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오피오이드 관련으로 응급실을 찾은 케이스는 2만1000건이며, 이 중 3분의 1은 펜타닐과 연루됐다고 전했다.
칼매터스는 데이터 분석 결과 펜타닐 복용자가 주로 30~34세 남성이며, 흑인과 아메리칸 인디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2021년에 자동차사고보다 펜타닐 과다 복용을 사망한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펜타민 관련 사망자는 2019년을 전후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이 자리를 잡으면서 값싸게 제조된 불법 펜타닐이 대도시뿐만 아니라 시골 지역과 교외 지역에 퍼지면서 커뮤니티의 위협이 되고 있다.
현재 가주 의회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자 약물 복용 단속 및 금지와 관련된 약 30개의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또한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해독제인 ‘나르칸(Narcan)’을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over-the-counter)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 응급 시 구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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