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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 이후 개인 소화전 수요 급증

  ━   원문은 LA타임스 1월28일자 “Rich homeowners turn to private hydrants” 제목의 기사입니다.     팰리세이즈 산불이 발생한 날, 말리부에 위치한 집을 떠나기 전, 카산드라 리에라(54세)는 마당의 식물에 물을 충분히 뿌리고, 가연성 야외 가구를 실내로 옮기고, 개인 소화전에 두 개의 긴 호스를 연결한 후 이를 땅에 단단히 말아 놓았다.   3년 전 리에라는 지역 소방대의 추천으로 개인 소화전 시스템에 1350달러를, 설치를 위해 배관공에게 1136달러를 추가로 지불했다. 그녀의 집이 위치한 거리 쪽에는 공공 소화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지역의 부동산 가격과 생명에 대한 위험을 고려했을 때, 이 비용은 매우 저렴한 편이다”고 변호사인 리에라(54세)는 말했다. “항상 화재 위험을 염두에 둬야 한다.”   리에라가 말리부로 돌아왔을 때, 빅락(Big Rock) 지역에 위치한 그녀의 집은 여전히 멀쩡한 상태였다. 개인 소화전에서 나온 호스는 불에 그을리고 재로 얼룩져 있었으며, 차고 입구에 쌓여 있었다. 그녀는 내화성 자재로 지어진 집이 초기 화재를 견뎌냈으며, 이후 남아있던 이웃이 그녀의 소화전을 사용해 재발한 잔불을 진압했던 것이다.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발생한 파괴적인 화재는 부유한 주택 소유자들 사이에서 개인 소방관과 화재 방지 제품에 대한 수요를 크게 증가시켰다. 이들 제품은 일부 건축물이 불길로부터 살아남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주택 소유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퍼시픽 팰리세이즈, 알타데나 등 화재 취약 지역에서 수천 건의 보험이 해지된 이후 화재 대비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주택보험 시장의 위기를 초래했다. 이제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공공 소화전 수십 개가 비어 있는 물 저장 탱크 때문에 물이 거의 나오지 않았던 후, 그들은 소방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시 인프라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전용 소방대를 집 밖에 배치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사전에 설치하기 쉬운 개인 소화전을 판매하는 회사들은 한 달 내내 매출이 급증했다고 전한다.   2011년에 소방 장비 회사 FireHoseDirect를 설립한 전직 소방관 배리 맥코너히(Barry McConaghey)는 “어제 캘리포니아에서만 약 30건의 주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개인 소화전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판매한다.   고객들은 자신이 필요한 것을 개별적으로 구매한다. 개인 소화전은 재킷 호스, 노즐, 밸브, 어댑터 등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며, 조립 후 주택 외부 수도꼭지의 수압을 크게 증가시킨다. 가격은 호스 길이와 기타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코럴 캐니언 화재 안전 동맹이 추천한 10개 구성의 개인 소화전 세트는 FireHoseDirect 웹사이트에서 1571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배송 주소는 말리부, 웨스트레이크 빌리지, 스티븐슨 랜치, 샌클레멘테, 샌디에이고 등을 포함하며, 일부 고객은 익일 배송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했다고 배리 맥코너히가 회사의 구매 기록을 살펴보며 말했다. “산불이 발생하면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인 소화전은 합법이며, 소유자가 유지 관리 책임을 진다. 또한, 개인 소화전을 사용하는 경우 수영장, 물탱크와 같은 자체 물 공급원이든 시 공공 수도 시스템이든 물 사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이건 당신의 물이고, 계량기 뒤에 있는 물이다. 화재 시 스프링클러를 돌리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사우스패서디나에 위치한 개인 소화전 판매 회사인 Brushfire Battle Systems의 데이비드 휘트먼은 말했다. 이 회사는 3년 전부터 개인 소화전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만약 이런 소화전이 곳곳에 설치된다면 사람들은 더 이상 쓸모없는 정원용 호스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1.5인치의 고압 호스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이는 게임 체인저라고 할 만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휘트먼은 지난 7일부터 매일 밤 자정까지 혼다 엔진으로 작동하는 수영장 펌프와 개인 소화전 주문을 처리해 왔다고 말했다. 펌프 가격은 1895달러에서 5895달러까지 다양하다.   “100%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이렇게 바빴던 적이 없다는 것이다. 재고가 모두 소진되어 가능한 한 빨리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오늘 제조사에 전화를 걸었고,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트럭에 추가 펌프를 실었다”고 그는 말했다.   지역별로 주택 소화전의 외관과 허가를 규제하는 규칙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공공장소에 있는 표준 소화전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는 개인 소화전을 공공 소화전과 구분하기 위해 빨간색으로 칠해야 하며, 2023년 로스앤젤레스 화재 안전 규정에 따르면 개인 소화전의 설치, 변경 또는 이전에는 허가가 필요하다.   “규칙은 이러한 장비가 눈에 잘 띄고 식별 가능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직 소방관이자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화재 방지 엔지니어로 활동하는 네이선 위타섹은 말했다.   개인 소화전은 화재가 접근할 때 표면을 적시는 용도로 주택 소유자가 직접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화재 진압은 훈련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빨간색 개인 소화전과 말려진 호스를 보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공공 소화전은 종종 거리가 너무 멀어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고 위타섹은 말했다. “거리가 멀수록 물을 화재 현장까지 옮기는 데 걸리는 시간이 선형적으로 증가한다. 하지만 화재는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이는 불리한 싸움이다.”   개인 소화전은 부유한 주택 구매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요청되는 편의시설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고급 부동산 중개 회사인 Christie' s International Real Estate Southern California의 설립자 아론 커먼은 말했다.   “개인 소화전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모두가 이것에 대해 물어보고 있다. 이제 보안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다른 화재 예방 조치와 마찬가지로 개인 소화전도 만능 해결책은 아니다. 특히 팰리세이즈와 이튼 화재 초기 단계에서 소방관들이 직면한 극단적인 조건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백업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리부 주민 카산드라 리에라는 말했다. 2018년 지역에서 발생한 우울시(Woolsey) 화재 이후, “우리는 이제 소방대에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다음 화재에 대비해 연못이나 수영장과 원격 펌프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글=안드레아 창소화전 급증 소화전 시스템 공공 소화전 캘리포니아주 주택보험

2025-01-29

2036년 65세 이상 34% 급증, 의사 8만명 부족

건강정책 연구소 '커먼웰스 펀드(Commonwealth Fund)'의 2021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급성 질환 환자의 22%는 진료를 받는 데 6일이 넘게 걸렸다. 새 환자가 의사를 만나는 데 걸리는 평균 대기 시간은 26일이었다.     뉴욕 그로스먼 의과대학의 클라렐 안투완 산부인과 교수는 “만성 질환자를 포함해 약 7000만 명의 메디케어 가입자들의 진료까지 대기 시간이 더 길어졌다”고 우려했다. 여기에는 정책 실패와 고령화 인구 증가도 한몫했지만 가장 심각한 이유는 의사 부족이다.     ▶의사가 부족한 이유 1980년 연방정부는 1990년까지 의사 7만 명 초과 배출을 예상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바탕으로 미국의대협회(AAMC)와 미국의학협회(AMA)는 의대생 증원을 25년간 중단하는 모라토리엄 조처를 내렸다. 하지만 보고서는 인구 증가를 고려하지 않는 중대한 결함을 드러냈다. 미국 인구는 45년 전보다 1억1000만 명 증가했다. 2005년 인구 증가에 따른 의사 부족 가능성이 대두됐고 의대 증원 중단은 철회됐다. AAMC는 2036년까지 최대 8만6000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1년과 비교할 때 2036년이 되면 인구는 8.4%, 65세 이상은 34%, 75세 이상은 55%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시니어를 진료할 의사 부족이 심각할 것임을 보여준다.   ▶시니어 전문의 부족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노인의학 전문의는 7000명이 안 된다. 보건자원서비스국(HRSA)에 따르면 2037년까지 노인의학 전문의는 2000명 넘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루스 스콧 AMA 회장은 "보험사의 사전 승인 요구 증가와 환자 상태의 복잡성 증가, 진료 보상 감소라는 삼각 폭풍이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신규 환자를 더 받거나 나아가 진료실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한 가지 대안은 1차 진료 의사와 전문의에게 노화에 따른 환자의 변화를 교육하는 것이다. 의대와 레지던트 프로그램에 시니어 환자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모든 메디케어 지원 교육 과정에는 노인 환자에 대한 교육을 포함하는 것도 제시된다. 이에 대응해 국립의학아카데미는 ◇시니어 환자를 돌보는 인력의 교육 강화 ◇새로운 진료 모델 개발 ◇시니어 간호 인력 증원 등 다각적인 접근법을 제안하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1차 진료 의사의 부족 의사의 수도 그렇지만 환자가 필요로 하는 의사가 부족한 점도 문제다. 여기에는 경제적인 이유도 있다. 의사가 되려면 학비가 많이 든다. 평균적으로 의대생은 약 23만5000달러의 빚을 진다. 졸업 뒤 내과와 노인의학,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 분야에서 1차 진료 의사의 연소득은 25만~27만 5000달러다. 전문의 연소득은 이의 2배다. 1차 진료 의사보다 전문의가 되기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다. 미국내과학회(ACP)의 아이작 오폴 회장은 "정부와 보험사들이 1차 진료 의사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보상 감소로 이어지고 1차 진료를 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고 지적했다. 현실에서 1차 진료 의사의 역할은 중요하다. 건강 검진을 하고 초기 문제를 발견하고 전문의에게 환자를 연결해 주는 게이트키퍼 역할을 한다. 환자가 가장 많이 만나는 1차 진료 의사가 꼭 필요함에도 직접 환자를 진료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의료 데이터 기업 엘스비어 헬스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의대생과 레지던트의 절반 이상이 환자를 직접 진료하지 않는 연구나 교육 분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트레스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서 응답자 4명 중 1명은 과도한 업무와 재정적 스트레스, 정신 건강 문제를 이유로 의대를 중단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니어가 당장 할 수 있는 방법 2023년 갤럽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의료 시스템에 높은 신뢰감을 갖고 있는 이는 응답자 가운데 3분의 1에 불과했다. 반면 응답자의 3분의 2는 담당의사를 신뢰했다. 환자들에게 담당의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다. 정책과 시스템이 바뀌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그동안 의사 부족에 대응해 빨리 담당의사를 만나려면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다.     -간호사.스케줄 담당자와 친해진다= 병원 직원과 서로 이름을 알 정도로 친해지면 유리하다. 진료하기로 한 환자가 취소를 하거나 대기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연락을 받을 수 있다.     -다음 예약 미리 하기= 진료를 받으러 갔을 때 다음 예약 일정을 미리 하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건강 관련 질문 온라인서 사전 작성= 병원에서 진료 전 사전 질문지를 온라인에서 작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기 시간은 줄이고 진료 시간을 줄일 수도 있다.   -원격 의료 옵션 문의= 진료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원격 진료가 가능한지 확인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의사의 약 87%가 원격 의료를 하지만, 1년 내 이를 이용한 성인은 37%에 그쳤다.   -담당의사에게 다른 의사 추천 받기= 담당의사가 은퇴나 이전을 하는 경우, 그룹 내 다른 의사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한다. 의료 기록 공유 면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새 의사가 메디케어 등 현재의 보험을 받는지 확인한다.   -보험사에 의사 리스트 요청= 메디케어 수급자는 웹사이트(Medicare.gov)에서도 지역별 의사를 비교할 수 있다. 거리가 있더라도 꼭 필요한 의사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긴급 진료나 응급실 방문= 시급하게 진료가 필요할 때는 당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용 측정 기기 사용= 혈당과 혈압 측정기 등을 사용한다. 신체 변화를 알고 있으면 진료 예약을 빨리할 수도 있고 응급실에 가야 할지 결정할 근거가 될 수 있다.   -인터넷 의사 리뷰 활용= 의사를 선택할 때 온라인 정보를 미리 확인한다. 다만 의사 리뷰는 주관적이고 불만이 더 많이 올라올 수 있으므로 객관적인 정보를 고르려고 노력한다. 보드 인증과 전공, 보험 플랜, 병원 연계 정보 등 유용한 정보를 확인한다. 안유회 객원기자의사 급증 의사 부족 노인의학 전문의 만성 질환자

2025-01-21

독감환자 급증…5년만에 최다

지난달부터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한 로컬의 독감환자가 해가 바뀌면서 더욱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2024-25 독감시즌 동안 현재까지 총 3567명의 독감환자 발생이 보고됐는데 이는 5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샤프 메모리얼 호스피탈의 닉 사이드 박사는 "최근 몇 건의 독감 발생 추세를 비교할 때 이번 시즌의 독감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른 것 같다"면서 "샌디에이고 카운티 독감 발생의 최근 추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인타운의 '우리성모병원'에도 연일 밀려드는 독감 환자들로 인해 일반 진료에 차질을 빚을 정도다. 이 병원의 제시카 백 가정의학전문의는 "요즘 독감은 심한 기침과 인후통, 그리고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기저 질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예방 접종은 물론이고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조치를 통해 독감 발생률이 크게 떨어진 바 있다.  김영민 기자독감환자 급증 독감환자 급증 독감환자 발생 급증 추세

2025-01-07

애틀랜타 지역 독감 환자 급증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병원을 방문하는 독감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매체 채널2 액션뉴스는 로즈웰 소재 병원의 루크 라트롭 박사의 말을 인용, “병원을 찾는 독감 환자가 500%나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A형 독감은 매년 겨울 미국을 강타하는데, 어린아이와 노인의 경우 폐렴과 같은 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적으로도 독감 사례가 증가세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파악된 독감 환자는 전 주보다 12% 늘었으며, 조지아를 비롯한 동남부 지역에서의 독감 감염률이 ‘높음’으로 나타났다.   라스톱 의사는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몸이 안 좋아도 병원에 오는 경우가 드물다”면서도 "요즘 환자들이 많이 증가하면서 심한 증상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모임이 많은 1월까지 독감 환자들이 병원에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아 보건부(DPH)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같은 기간 104명이 독감 증상 때문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독감 증상으로 몸살, 두통, 인후통, 발열 등이 있다. 독감에 걸리지 않고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손을 씻고, 아플 때는 마스크를 쓰며, 기침이 나올 때는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지 말고 팔을 굽혀서 막는 것이 좋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지역 독감 환자들 애틀랜타 지역 환자 급증

2025-01-02

[파산법] 2024년 기업 파산 동향

2024년 3분기까지 미국의 파산 신청 건수는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급격히 증가했다. 전체 파산 신청이 약 15% 증가했으며, 개인 파산 신청도 유사한 비율로 증가했다. 특히 기업 파산, 즉 챕터 11 신청 건수는 2024년 상반기에 34% 급증했다.     이는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챕터 11 내 서브챕터 V 신청은 무려 61%라는 엄청난 증가세를 보였다.   7월까지 402개 기업이 파산을 신청했으며, 이는 2022년 전체 파산 건수를 이미 초과한 수치다. 이 파산 급증의 핵심 원인은 고금리다. 2022년부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대규모 부채를 지닌 기업들은 이러한 자본 비용 상승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초 국내 기업들은 3.1조 달러의 부채가 3년 이내 만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이는 최근의 기업 이익을 크게 상회하는 금액이다. 2020년 저금리 환경에서 부채를 재조정하거나 새로운 부채를 떠안은 기업들은 금리 인상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파산 위기에 처하고 있다.   소비재 산업은 2024년 중반까지 55개의 기업 파산이 발생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이 산업은 소매업, 레스토랑, 호텔 등 소비자 지출에 크게 의존하는 분야로,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감소하면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년에 파산한 주요 기업은 위워크(WeWork), 레드랍스터(Red Lobster), 99센트온리스토어(99 Cents Only Stores), 말린크로트(Mallinckrodt), 제네시스네트웍스(Genesis Networks) 등이 있다.   이러한 파산 사례들은 소매, 헬스케어, 소비자 서비스 등 여러 산업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소비재 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헬스케어 및 산업 부문에서도 파산이 급증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원가 상승과 수요 변동이라는 이중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한때 불황에 강한 것으로 평가받았던 기술 산업 역시 투자 감소와 자금 조달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챕터 11 신청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한 재정비 후 더 탄탄한 조직으로 돌아올 기회를 제공하지만, 모든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파산 신청 증가 추세는 높은 금리, 인플레이션, 그리고 정체된 가계 소득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파산은 감당할 수 없는 부채를 가진 채무자에게 재정적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궁극적 목표다.     새해가 코 앞이다. 빚에 허덕여 더는 괴로워하지 말고 새해를 맞이하며 새해 다짐을 재정적 새 출발로 정해보자. 단, 다짐이 실행으로 이어져야 진정한 새 출발이 가능하다.   ▶문의:(213)283-9757  켈리 장 변호사파산법 파산 동향 파산 신청 파산 급증 파산 위기

2024-12-25

샌디에이고서 백일해 급증…유치원 전 5차례 접종해야

올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백일해 감염사례가 예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올 들어 최근까지 총 547건의 백일해 감염사례가 보고됐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보고건수인 332건에 비해 215건이나 증가한 것이며 2년 전인 2022년과 비교하면 증가치는 더욱 뚜렷해 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카운티 보건국에 보고된 백일해 감염사례를 연령별로 보면 주로 11~17세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샌디에이고카운티에서는 2016년 이후 백일해로 인한 사망자가 없으며,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도 2019년 이후 백일해로 인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백일해의 전형적인 증상은 1~2주간 기침과 콧물 증상으로 시작되며, 그 후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빠른 기침 발작이 이어지기도 한다. 1세 미만의 아기는 백일해에 걸리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며, 그 중 하나는 호흡 정지인 '호흡곤란'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국 관계자는 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이라며 아직 예방주사 맞지 않은 유아들의 신속한 접종을 당부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음과 같은 예방접종 일정을 권장하고 있다.     어린이는 유치원 입학 전까지 DTaP 백신을 5차례 접종해야 한다.(2개월, 4개월, 6개월, 15개월, 6세) ▶7학년 진학시 백일해 부스터 백신(Tdap)의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임산부는 임신 27주에서 36주 사이에 Tdap 백신 부스터를 맞는 것이 권장되며, 이 기간의 초기에 맞는 것이 좋다. ▶19세 이상의 성인은 청소년기에 Tdap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 한 차례 접종을 권장된다.   ▶문의:(866)358-2966)/www.sdiz.org샌디에이고 백일해 백일해 급증 백일해 감염사례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11-26

[택스클리닉] IRS 감사·징수 예산 급증

Q) 국세청(IRS)의 예산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납세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조언 주시기 바랍니다.   A) 감사 징수 예산 동향을 살펴봐야 합니다. IRS의 업데이트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예산은 2031년 9월 30일까지 약 600억 달러입니다. 이 중 40%인 240억 달러는 세무조사, 은행 압류, 임금 압류, 여권 제한 등의 집행 활동에 배정됩니다.     2024년 6월 30일까지의 누적 IRA 예산 지출을 보면 집행 활동에는 단 3%만 지출되었습니다. 따라서 IRS의 집행 활동 지출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IRS의 지출 계획과 추가 배정을 보면, 2024년 총 72억 달러의 IRA 예산 중 10억 달러 이상이 집행에 배정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감사 징수집행 지출은 작년 2억 9900만 달러에서 2024 회계연도에 10억 달러로 크게 증가할 예정입니다. 이후 2025 회계연도에 23억 달러, 2026회계연도에 33억 달러, 2028 회계연도에는 60억 달러까지 증가합니다.   향후 몇 년간 특히 감사 징수집행 부문에서 정규직 직원이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2024년 6월 기준 IRS 집행 인력은 1만5482명이었는데 2024 회계연도 동안 3140명 증가할 예정이며, 가장 큰 비중은 징수관(Revenue Agent) 채용입니다.   이런 경향이 세무감사 및 징수에 미치는 영향은 현장 감사와 오피스 감사 증가입니다. 큰 그림과 추세가 중요한데, 팬데믹 기간 동안 IRS는 세무조사와 징수 통지 발송을 중단했고 조사율은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IRS는 미뤄왔던 감사와 체납세금 징수를 강화할 수 있는 예산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급증 될 감사원을 투입하여 세금 부채를 먼저 확보하고, 다음 단계로는 현장 징수관과 징수 직원을 더 많이 채용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납세자들은 세무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고 때문에 세금 신고 시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기 전에 신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IRS의 새로운 무료 전자신고 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공인회계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세금 신고를 시도합니다. 이런 경우 세금보고 시에 감사로 이어지는 허점이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더 많은 납세자가 감사와 징수에 취약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IRS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기술을 현대화하면, 감사와 징수 사례를 포함한 집행 활동이 더욱 강력해지고 증가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IRS 집행 예산이 2028년까지 1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급증하고 수천 명의 새로운 감사원이 합류함에 따라 납세자들은 세무감사 및 징수에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철저한 기록 관리를 확실히 하고 전문적인 세금 신고 지원을 고려해야 할 시점입니다.   ▶문의: (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클리닉 급증 감사 감사 징수집행 체납세금 징수 현장 징수관

2024-11-03

PCB뱅크 2분기 순익 급증…628만불…1Q대비 34% 증가

PCB뱅크의 순익이 크게 오르며 지난 분기에 비해 반등했다.     PCB뱅크 지주사 PCB뱅콥은 25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순이익이 628만 달러(주당 43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38센트를 상회하는 것이며 또 직전 분기의 468만 달러 보다는 34.1% 오른 수치다. 다만 2023년 2분기 747만 달러보다는 비해서는 16.0%가 내려갔다.     은행의 자산은 28억5296만 달러로 직전 분기의 28억5429만 달러와 비교하면 0.1% 감소했고 전년 동기 25억5634만 달러에 비교하면 11.6% 증가했다.     대출은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2024년 1분기의 대출은 23억6963만 달러였고 2023년 2분기는 20억9756만 달러였다. 이번 분기의 대출은 각각 2.1%와 15.4%가 오른 24억2032만 달러였다.     총예금고는 24억625달러로 직전 분기보다는 0.1%, 전년 동기보다는 10.0% 상승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89%로 직전 분기보다는12베이시스포인트 (Basis Point, 1bp=0.01%포인트) 오른 것이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20베이시스포인트 밑돌았다.     순이자마진(NIM)은 3.1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베이시스포인트 올랐고 작년 2분기 대비 39베이시스 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주당 18센트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지급대상은 8월 9일 명부에 등재된 주주이며 지급은 8월 16일에 이뤄진다.   조원희 기자뱅크 순익 직전 분기보다는12베이시스포인트 순익 급증 pcb뱅크 지주사

2024-07-25

올 상반기 전국서 소매절도 급증

올해 상반기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범죄 중 유일하게 소매절도만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살인·중폭행·총기폭력·가정폭력·차량절도 등과 같은 다른 범죄유형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일제히 줄었지만, 전국적 골칫거리로 자리잡은 소매절도는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CCJ)가 25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2가지 주요 범죄 유형 중 올해 상반기에 유일하게 급증한 범죄는 소매절도다. CCJ가 데이터를 분석한 전국 39개 도시에서 소매절도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약 24% 늘었다. 살인(-13%), 중폭행(-7%), 총기폭력(-18%), 주거침입(-14%), 절도(-6%), 마약범죄(-2%) 건수가 일제히 줄어든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소매절도 건수는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이었던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10%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CCJ는 전국 주요도시 경찰국으로부터 범죄 데이터를 확보해 이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뉴욕시의 경우 올해 들어 현재까지 발생한 소매절도 건수는 총 5만9047건으로, 소매절도 문제가 심각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6만464건)보다는 2.3%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북부 퀸즈 지역의 소매절도 건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8926건 발생해 전년동기대비 6.2% 늘었다. 화장지·샴푸·치약 등 드럭스토어에서 생필품을 훔쳐 도망가는 문제가 심각해 뉴욕시 매장 대부분의 진열 선반을 자물쇠로 잠근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소매절도는 팬데믹 초반 많은 사람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던 때에는 급감했으나, 2022년부터 다시 급증했다. 고물가 추세가 지속되는 데다, 경제 타격을 입은 이들이 생필품을 훔치는 경우가 많아져서다. CCJ는 2023년 중반 기준으로 봤을 때 소매절도가 팬데믹 이전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뉴욕시(64%)와 LA(61%)였다고 전했다.   CCJ는 "올 들어 살인이나 폭력 범죄가 급감 추세를 보인 것은 팬데믹 이후 급증한 범죄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소매절도나 차량절도 등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소매절도는 최근 소매점의 모습과 느낌을 바꿀 정도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정책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소매절도 상반기 소매절도 급증 소매절도 건수 상반기 전국

2024-07-25

“미국 경제 지속 성장에 이민 꼭 필요”

 전례 없는 이민 급증이 텍사스를 비롯한 미 전체 경제 성장의 도약대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달라스 연방 준비 은행(Dallas Federal Reserve Bank)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인구 노령화와 출산 감소로 인해 이민자들이 노동력을 채우지 않으면 미국은 지금처럼 경제 성장을 지속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의 피아 오레니우스 부총재는 “이민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그것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민 동향을 매우 면밀히 관찰해 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록적인 이민으로 인해 매달 7만~10만개의 추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의회 예산국(Congressional Budget Office)과 현 인구 조사(Current Population Survey)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레저 및 숙박업, 호텔 및 레스토랑, 의료 및 건설 등 이민자에 의존하는 부문에서 임금이 더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레니우스 부총재는 “바이든 대통령이 망명 제한을 명령하고 공화당이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을 요구하는 등 이민을 둘러싼 양당의 정치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민은 절대 필요하다. 미국은 ‘인구학적으로는 가을’이다. 출생률이 2보다 낮다는 것은 대체율보다 낮다는 뜻이다. 이민 없이는 노동력을 대체할 수 없다. 따라서 이민만이 경제 성장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기록적으로 낮은 출산율과 기록적인 높은 퇴직률로 인해 2040년까지 미국은 인구 통계학적으로 가을에서 겨울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구면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비관적이란 얘기다. 오레니우스는 “현재 성인 인구는 계속 늙어가는데 미국 태생 인구는 점점 더 느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실제로 상당히 견고한 우리 경제와는 맞지 않고 있다. 시간은 점점 가고 있다. 이민자들로 이러한 인구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전했다.   UNT 달라스 경영대학의 아마주 러빙 금융학과 조교수는 “이번 보고서를 보고 결론을 내리면 미국이 계속 성장하려면 이민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민 노동력이 감소하면 현재 수준과 경제 성장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오레니우스 부총재는 “이민자가 줄어들면 우리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성장할 것이며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데 확실히 큰 고통이 수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고통스러운 점은 기술, 기타 노동 절약형 장치 및 정책과 같은 것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아울러 지적했다.미국 경제 경제 성장 이민 동향 이민 급증

2024-07-16

뉴욕시 이륜차 충돌 부상 급증

전기자전거 화재 및 강도 사건이 늘어나며 이에 대한 뉴요커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이륜차 충돌 사고로 인한 부상이 지난 몇 년 사이 뉴욕시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통국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전기자전거·오토바이 등을 포함한 이륜차 충돌 사고로 인한 부상 건수는 350% 증가했다.     특히 뉴욕시경(NYPD)은 이중 ‘모페드(Moped)’로 인한 범법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페드’는 ‘모터(Motor)’와 ‘페달(Pedal)’의 합성어로, 오토바이와 유사한 듯 보이지만 페달을 밟아 구동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모페드는 전기자전거보다 저렴한 가격, 높은 연비 효율과 최대 시속 45마일의 빠른 속도 등의 이유로 인기를 끌고 있다.     NYPD는 “모페드를 이용해 범죄 행각을 벌인 경우가 많아졌다”며 2022년 이후 불법 이륜 차량을 4만2000대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 “모페드는 자전거 전용차로가 아닌 일반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모페드 관련 범죄 및 사고 증가의 또 다른 원인으로 ‘전기자전거 확충에 대한 시정부의 늑장 대응’을 꼽았다. 전기자전거는 거리에서 최대 시속 25마일로 달릴 수 있어 모페드나 오토바이보다 안전하게 여겨지는데, 안전한 배터리 충전 옵션이 부족해 계속해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의 이유로 배달 노동자들이 결국 오토바이나 모페드 등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윤지혜 기자이륜차 뉴욕 이륜차 충돌 뉴욕시 이륜차 부상 급증

2024-06-13

뉴욕시 청소년 대상 강력범죄 급증

뉴욕시경(NYPD)이 올해 들어 시 전역서 상승한 공공안전 우려와 관련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청소년 대상 강력범죄가 점차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 NYPD에 따르면, 퀸즈불러바드 46스트리트와 블리스스트리트 7호선 전철역 인근서 17세 소녀 사라 리베라가 전날 오후 9시 20분꼐 피습당해 엘름허스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911을 통해 오후 9시 25분께 108경찰서에 들어온 신고에 따라 출동, 이후 현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리베라는 목에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현장엔 피가 흥건했다. 108경찰서 관할지역에선 올해 기준 이날까진 어떤 살인 사건도 발생하지 않은 상태였다.   NYPD가 목격자로부터 수집한 바에 따르면, 15세 소녀 용의자와의 언쟁 끝에 고성이 발생했고, 이어 용의자가 부엌용 칼을 꺼내 리베라의 목을 피습했다.   용의자는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으로 7호선 전철을 타고 현장을 떠났지만, 종점 역에서 그대로 경찰서로 연행돼 밤새 조사를 받았으며, ▶2급 살인 ▶4급무기 소지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후 기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혐의 및 정보는 없으며, 두 사람이 지인 사이였는지 실제 다툼이 있었는지 여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시 전역서는 지난 이틀 기준 최소 7건의 청소년 대상 강력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날 브롱스 맥도날드 매장서도 15세 소년 두 명이 피습당했으나 회복중이다.   전날엔 맨해튼 소호 지역에서 16세 소년 마키 브라운이 시티바이크를 탄 총격범에 의해 머리와 다리에 외상을 입고 사망했다. 같은날 어퍼웨스트사이드에선 17세 소년이 뒤통수에 총상을 입었으며, 회복중이다.   그런가 하면 같은날 15세 소년 세 명이 피습당해 상흔을 입었다. 한 사건은 브롱스 MTA 버스서 말다툼 중 벌어진 피습이며, 다른 두 건은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사우스세컨드스트리트와 킵스트리트의 교차로서 발생했다. 한 소년은 오른쪽 다리에 두 번 피습당했고, 다른 소년은 몸통과 오른팔에 두 차례 피습당했다. 이들은 모두 회복중이다.   한편 회복중인 피해자들이 얽힌 사건 외 치명상을 입은 피해자들과 관련한 수사는 현재 진행중이다.   NYPD 관계자는 “최근 심각해진 공공안전 우려와 관련한 일반의 비판을 인지하고 있다”며, “경관 훈련 방식이 과거보다 더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방침을 이달부터 적극 홍보중”이라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강력범죄 청소년 뉴욕시 청소년 강력범죄 급증 청소년 대상

2024-05-09

매물 늘고 가격 조정…임대 주택 거래 50% 급증

남가주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LA한인타운 임대수익용 주택 시장도 점점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LA한인타운 중심으로 2~4유닛으로 구성된 임대수익용 주택 매물이 늘면서 가격 조정도 진행되고 있다.   맥스 이 LA EXP부동산 대표는 “인컴 유닛으로 주목받던 멀티패밀리가 팬데믹 이후 수요가 줄어들며 시장에 매물이 많은 상태”라며 “매물 선택의 폭도 확대됐고 가격 협상도 가능해 멀티패밀리 부동산 투자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본지가 드림부동산의 도움을 받아서 LA한인타운의 주택 거래를 살펴본 결과, 3월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가 전년 동월보다 50% 급증했다.     팬데믹 동안 연방 및 로컬 정부의 세입자 퇴거 유예 영향과 각종 보호책으로 렌트비를 내지 않는 세입자가 증가하면서 멀티패밀리 투자가 주춤했다고 업계는 전했다.     또 고공행진 중인 모기지 금리와 각종 유틸리티 비용 상승, 주택보험료 급등으로 여러 채의 임대 수익용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수익 창출이 전보다 힘들어진 것도 매물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방 정부의 금리 인상으로 은행 CD(양도성예금증서)의 수익률이 5%가 넘자 목돈을 은행에 넣어두어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수요가 임대수익용 투자 수요를 앞섰다”며 “하지만  부동산 가치 상승률이 은행 CD 이자율을 크게 웃돌기 때문에 자본력과 임대수익용 주택 관리에 노하우가 있는 투자자들은 지금이 투자 적기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멀티패밀리 매물은 2~4유닛이다. 4유닛까지는 단독주택과 마찬가지로 30년 고정 모기지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위치와 건물 상태에 따라 다양하지만 LA한인타운 경우 4유닛 기준 150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케이 박 드림부동산 에이전트는 “멀티패밀리 관리를 잘하면 5년 안에 보통 1.5배 주택가치를 높여 판매가 가능하다”며 “150만 달러를 구입해 평균 200만 달러 이상 가격에 판매한다”고 말했다.     주 바이어층은 한인시니어가 압도적으로 많다. 은퇴 후 거주지를 다운사이징해 콘도로 옮기고, 차액은 멀티패밀리 건물을 구입하려는 경우다.       업계 관계자는 “100만 달러가 있을 경우 단독주택 한 채를 사기보다 50만달러씩 혹은 30만 달러씩 나눠 멀티패밀리 유닛 2~3개를 사는 것이 투자 면에서 이득”이라며 “각각 건물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1031 교환으로 더 가격이 높은 부동산으로 옮겨갈 수 있어서 부를 계속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 멀티패밀리주택협의회(National Multifamily Housing Council)가 실시한 2024년 4월 분기별 설문조사에 따르면 멀티패밀리 판매량 지수는 2년 만에 1분기에 52까지 상승했다. NMHC 지수 50점은 균형을 나타내고, 그보다 낮은 점수는 시장 약세, 점수가 높을수록 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은영 기자급증 거래 임대수익용 주택 임대수익용 투자 남가주 주택시장

2024-04-28

뉴저지 단기 임대 수요 급증

뉴욕시가 단기 임대 규제를 강화하면서 북부 뉴저지가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저지시티·호보큰·위호큰 등 맨해튼 인접 지역에 수요가 몰렸다.   11일 지역매체 레코드는 단기임대 정보 회사인 에어디엔에이(Air DNA)의 데이터를 인용해 북부 뉴저지의 임대 수요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기준, 저지시티의 단기 임대 수요는 전년보다 84% 증가했다. 위호큰(59%), 유니언시티(40%), 호보큰(35%) 등에서도 크게 늘었다. 모두 맨해튼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는 곳으로 뉴욕시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는 작년 9월 시행된 뉴욕시의 단기 임대 등록 조례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해당 조례에 따라 단기 임대 호스트는 시정부에 등록해야 한다. 30일 미만 임대의 경우 집 전체를 임대할 수 없으며 호스트가 거주하는 가운데 유닛의 일부만 임대할 수 있다.   이에 뉴욕시의 단기 임대 숙소가 급감했다. 주택 옹호 단체 인사이드에어비앤비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에서 에어비앤비 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단기 임대 숙소는 약 5000개다. 반면 30일 이상만 숙박할 수 있는 곳은 3만4000곳이 넘는다.   뉴욕시가 이같은 규제에 나선 건 단기임대가 렌트 상승을 부추긴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레코드는 “최근 부동산 관련 지표를 보면 뉴욕시의 렌트는 소폭 증가했고, 임대 재고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조례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에어비앤비 역시 “뉴욕시 관광업에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히려 불법 민박이 성행하는 결과를 낳고, 호텔 가격을 올리는 결과를 낳았다고도 전했다. 에어비앤비가 작년 말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욕 여행을 계획했던 응답자의 18%가 단기 임대 규제를 알게 된 후 뉴욕시를 방문할 가능성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임대 임대 수요 단기임대 정보 수요 급증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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