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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청소년 대상 강력범죄 급증

금주 들어 피습 사망 사건 발생
이틀간 최소 7건…10대 피해↑
퀸즈 포함 시 전역에서 발생

뉴욕시경(NYPD)이 올해 들어 시 전역서 상승한 공공안전 우려와 관련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청소년 대상 강력범죄가 점차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 NYPD에 따르면, 퀸즈불러바드 46스트리트와 블리스스트리트 7호선 전철역 인근서 17세 소녀 사라 리베라가 전날 오후 9시 20분꼐 피습당해 엘름허스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911을 통해 오후 9시 25분께 108경찰서에 들어온 신고에 따라 출동, 이후 현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리베라는 목에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현장엔 피가 흥건했다. 108경찰서 관할지역에선 올해 기준 이날까진 어떤 살인 사건도 발생하지 않은 상태였다.
 
NYPD가 목격자로부터 수집한 바에 따르면, 15세 소녀 용의자와의 언쟁 끝에 고성이 발생했고, 이어 용의자가 부엌용 칼을 꺼내 리베라의 목을 피습했다.
 
용의자는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으로 7호선 전철을 타고 현장을 떠났지만, 종점 역에서 그대로 경찰서로 연행돼 밤새 조사를 받았으며, ▶2급 살인 ▶4급무기 소지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후 기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혐의 및 정보는 없으며, 두 사람이 지인 사이였는지 실제 다툼이 있었는지 여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시 전역서는 지난 이틀 기준 최소 7건의 청소년 대상 강력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날 브롱스 맥도날드 매장서도 15세 소년 두 명이 피습당했으나 회복중이다.
 
전날엔 맨해튼 소호 지역에서 16세 소년 마키 브라운이 시티바이크를 탄 총격범에 의해 머리와 다리에 외상을 입고 사망했다. 같은날 어퍼웨스트사이드에선 17세 소년이 뒤통수에 총상을 입었으며, 회복중이다.
 
그런가 하면 같은날 15세 소년 세 명이 피습당해 상흔을 입었다. 한 사건은 브롱스 MTA 버스서 말다툼 중 벌어진 피습이며, 다른 두 건은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사우스세컨드스트리트와 킵스트리트의 교차로서 발생했다. 한 소년은 오른쪽 다리에 두 번 피습당했고, 다른 소년은 몸통과 오른팔에 두 차례 피습당했다. 이들은 모두 회복중이다.
 
한편 회복중인 피해자들이 얽힌 사건 외 치명상을 입은 피해자들과 관련한 수사는 현재 진행중이다.
 
NYPD 관계자는 “최근 심각해진 공공안전 우려와 관련한 일반의 비판을 인지하고 있다”며, “경관 훈련 방식이 과거보다 더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방침을 이달부터 적극 홍보중”이라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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