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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뿌리교육 수강생 모집…한국어·태권도 등 32개 강좌

LA한국교육원이 2025 상반기 뿌리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에 따르면 상반기 뿌리교육은 내년 1월 18일부터 총 15주 동안 진행한다.     뿌리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어 기초부터 고급까지 15개 반이 운영된다. 특히 한글에 대한 기초가 부족한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어 초급과정은 연령별로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태권도, 전통무용, 바둑, K팝 댄스, 한지공예, 단소 배우기, 예쁜 손글씨 쓰기 등 한국어 포함 총 32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뿌리교육 프로그램은 대면수업 및 온라인수업이 동시에 가능하다.  뿌리교육은 18일부터 LA한국교육원 웹사이트(www.kecla.org)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청소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수강료는 프로그램당 50달러다.   LA한국교육원 강전훈 원장은 “뿌리교육 프로그램은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어와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강좌와 양질의 교육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213)386-3112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뿌리교육 게시판 청소년 뿌리교육 뿌리교육 프로그램 상반기 뿌리교육

2024-12-18

복음의 메시지로 개인, 가정에 희망의 불씨 심었다

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가 주최하고 하이포인트한인교회(최기환 목사)가 주관한 '더 커넥트(The Connect)' 집회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시카고 네이퍼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각 세대가 복음을 통해 온전한 회복을 경험하고,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복음본색 - 우리를 온전하게 하는 복음의 능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는 청.장년층, 청소년, 어린이까지 다양한 세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   집회에는 성인 195명, 청소년 41명, 어린이 53명이 참여해 복음의 메시지와 회복의 은혜를 경험했다. 집회는 20~50대 청.장년층을 위한 한국어 집회와 10대 청소년을 위한 영어 집회, 어린이를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영아를 위한 보육 시설까지 마련돼 부모들이 집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주강사로는 김다위 목사(선한목자교회), 이성철 목사(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 위라클 채널로 유명한 박위 형제와 송지은 자매,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가 나섰다. 청소년 집회는 김원동 목사(Thrive Church)와 브라이언 최 목사(Beta Church)가, 어린이 집회는 시카고 중앙 진리교회(김호근 목사) 어린이 사역팀이 맡아 각 세대가 이해하기 쉽고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위 형제와 송지은 자매는 복음을 통해 회복된 삶과 가정을 간증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박위 형제는 어려운 시기에 복음으로 새롭게 된 경험을 나누었고, 송지은 자매는 믿음 위에서 가정을 세워가는 여정을 진솔하게 고백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다위 목사는 "복음만이 부부와 가정의 유일한 회복의 해답"임을 강조하며 가정 내에서 복음이 실현될 때 발생하는 놀라운 변화를 설명했다.     김지연 약사는 성경적 성 가치관의 중요성을 강의하며, 가정 안에서 올바른 성 가치관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부모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이성철 목사는 복음의 능력이 가정과 교회의 기반이자 유일한 해법임을 역설하며 복음이 세대와 세대를 잇는 핵심임을 선포했다.   특히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커넥트하소서'는 김다위.유경아 부부와 박위.송지은 부부가 참여해 복음으로 가정을 세운 경험과 은혜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가정 안에서의 복음의 영향력을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어린이 집회는 어린 나이부터 복음의 메시지를 생생히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카고 중앙 진리교회 어린이 사역팀은 어린이들이 찬양과 메시지에 집중하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집회 기간 내내 찬양에 신나게 참여하며 진지한 태도로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돋보였다.   청소년 집회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성경적 세계관을 확립하고 복음 중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김원동 목사는 "다니엘처럼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세상에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을 강조하며 말씀을 전했다.   브라이언 최 목사는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향기를 내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삶에 대해 설파했다.     열정적인 찬양과 뜨거운 기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많은 청소년들이 깊은 은혜를 체험하며 내년 집회 참석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번 집회는 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 교육위원회를 비롯해 선한목자교회, 시카고 지역 한인교회협의회, 한인교역자협의회, 시카고기독교방송국 등 다양한 기관과 50여 개 이상의 교회의 후원과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그레이스베델교회, 남부플로리다교회, 뉴욕베델교회, 달라스중앙교회 등 여러 지역 교회가 물질적, 인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더 커넥트 집회는 복음의 능력을 통해 개인과 가정을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 교회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기대를 안겨주었다. 이번 집회는 복음이 세대를 아우르며 믿음의 유산을 이어가는 열쇠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장열 기자메시지 불씨 어린이 집회 청소년 집회 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

2024-12-09

작은 나눔으로 세상도 따뜻해집니다

가주 ‘작은 나눔’ 박희달 대표 20년간 ‘사랑의 휠체어’ 기부 북한·미얀마·키르기즈스탄에  후원 성금으로 3912대 보내    24년 전부터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대접하다 코로나로 봉사를 못하게 되자 전세계 빈국에 휠체어 보내기 운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 가주 오클랜드의 봉사단체 ‘작은 나눔’의 박희달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가 보내는 휠체어는 북한, 미얀마, 키르기즈스탄 등 이념과 국경을 넘어 훈훈한 인류애를 보여줘 감동을 주고 있다.     박 대표와 동료들이 지금까지 보낸 휠체어는 무려 3912대다. 컨테이너 한 개를 꽉 채우면 250대가 들어가므로 컨테이너 숫자로 20개에 가깝다. 이에 그가 보낸 휠체어로 새로 ‘발’을 얻게 된 전세계 장애인이 4000명으로 추산할 수 있다.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은 2003년 성탄절에 베데스다 복지재단을 통해 20명의 장애인에게 휠체어를 전달함으로써 처음 시작됐다. 2006년에는 교회 간의 벽을 넘어 서울 가톨릭복지회에 120대를 전달했으며, 2007년에는 북한 함경북도 청진지역 6개 병원에 120대를 보냄으로써 남북 교류도 시작됐다. 이들이 휠체어를 보내기 시작하자 북한도 감사의 편지와 함께 그 휠체어를 어떻게 나눴는지 회신까지 보내왔다. 2020년에 보내온 조선장애자보호연맹 명의의 회신에는 평안남도 직동탄광, 천성탄광, 청남탄광 등에 25대씩 보냈다는 내용이 나온다. 작은 나눔이 얼어붙어 있던 남북 갈등까지 녹인 것이다.       2016~2018년엔 미얀마에 600대, 2019년엔 키르키즈스탄에 260대, 2020년엔 산악인 엄홍길 재단을 통해 네팔에 250대를 보내는 등 국경과 장벽을 넘어 장애인 돕기는 매년 계속되고 있다. 이런 봉사가 가능한데는 노숙자 아침식사 봉사 때부터 후원한 수천 명의 익명의 기부가 있었다.       박 대표의 휠체어 보내기에 후원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기부의 투명성에  있다. 그는 후원자들이 보낸 기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휠체어는 어디에 몇 대가 기부됐는지 그 과정을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후원자 개개인에게도 낱낱이 공개해 한점 의혹이 없도록 하고 있다.     이런 투명한 공개로 매년 1만 달러씩 기부하는 사업가(서성원)도 생겨났고, 처음 1000달러를 보내다 올해부터 3000달러를 기부한다는 할머니(베티 손)도 생겨났다. 북한도 처음엔 공개를 거부하다 박 대표의 ‘투명성’ 채근에 휠체어 배급처 회신을 보내온 것이다.     내년에는 베트남에 휠체어를 보낼 예정이라는 박 대표는 “투명한 공개 덕분에 갈수록 후원자가 늘고 있다”며 “그동안 남몰래 후원해준 천사같은 기부자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다시 한번 사의를 표했다.     ▶문의: (510)708-2533     ▶홈페이지: www.tsofa.org,   ▶Pay to: Tiny Share Of Field Activity, T.S.O.F.A, 작은나눔     서만교 기자     ━   벼룩시장 열어 1000불 기부      ‘인터랙트 클럽’ 한인 청소년들  가정상담소 위탁 가정에 도움    한인 청소년들이 벼룩시장에서 모은 수익금 1000달러를 한인가정상담소에 기부했다.   지난 16일 한인 청소년으로 구성된 코리아타운 로터리 인터랙트 클럽(Koreatown District 5280) 청소년들은 한인가정상담소를 방문해 위탁가정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1000달러를 기부했다.     로터리 인터랙트 클럽 소속 청소년들은 한인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앤 허 회장(뉴커버넌트 아카데미 12학년) 등 청소년 회원들은 지난 10월 6일 LA시티칼리지 벼룩시장에서 직접 장터를 꾸려 위탁가정 아동 돕기 모금 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아끼던 옷, 신발, 가방, 책, 인형, 장난감 등을 모으고, 벼룩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행사 취지를 알리고 중고거래를 통해 1000달러를 모금했다.     장사를 처음 해보는 청소년도 있었지만, 누구도 불만을 나타내지는 않았다고 한다.     제이든 정(라몬 코르티네스 비쥬얼퍼포밍아트 11학년) 군은 “벼룩시장 부스에서 우리가 가져온 물품을 정리하고, 가격을 매겨 판매하는 모든 일이 신났다”며 “이런 작은 나눔을 통해 주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앤 허 회장도 “로터리 인터랙트 클럽은 우리 커뮤니티가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는 단체”라며 “1000달러가 적을 수 있지만 한인가정상담소 위탁가정 아동들이 필요로 하는 기본 물품을 마련하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터리 인터랙트 클럽은 8~12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회원들은 지역사회 봉사활동, 리더십 함양 활동을 펼친다.       ▶문의:(213)703-6099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청소년 한인 청소년들 한인가정상담소 위탁가정 청소년 회원들

2024-11-25

"참전용사 희생덕에 현재 존재"

미주한미동맹재단이 전국적으로 주최한 '제2회 한미동맹강화 청소년 홍보 캠페인 대회 (Plan, Implement, Present, 이하 PIP)'에서 샌디에이고의 청소년들이 영예의 1등 상을 수상했다.     올해 두 번째로 실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50여 팀이 참여해 6개월 동안 세 단계의 평가과정을 거쳤는데 최종 심사결과 샌디에이고의 이경원(캐년크레스트 고교 10년), 박나연(델노테 고교 9년)팀의 '잊혀질 수 없는 전쟁-한국전 참전용사를 기억한다' 프로젝트가 당당히 1등에 선정됐다.     이들은 참전용사인 로이스 윌리엄스 대령을 인터뷰했고, 관련 자료를 영상으로 제작해 공공장소에서 3개월 이상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팀의 이경원 양은 "지난 6개월간 한국 전쟁에 대해 다시 배웠고 참전용사의 희생 덕분에 나의 현재가 있음을 깨달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박나연 양은 "거의 일 년 동안 프로젝트로 힘들었지만 1등이라니 실감이 안난다. 의미있는 기회를 준 재단과 윌리엄스 대령, 백황기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주최 측의 최태은 회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국의 가치를 알리고 동맹의 의의를 고취하는 캠페인을 실행한 모든 팀에게 박수를 보낸다. 특히 1등을 한 샌디에이고 팀을 축하하며 여기서 얻은 모든 경험들을 토대로 양국 동맹강화에 기여하기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미주한미동맹재단은 지난 2022년 창립된 단체로 워싱턴 DC에 본부가 있고 전국적으로 7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미 주류사회에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의 의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계를 강화하는 활동을 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양국 간 동맹과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차원에서 캠페인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한국 국가보훈부로부터 공식 후원을 받고 있는 이 대회는 지난 3월부터 접수받아 5월 중 10개 팀을 선정했다. 이후, 각 팀에 500달러의 수행 비용을 제공해 11월까지 수행한 결과를 보고하는 연중 프로젝트로 학계와 정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의 '계획, 실행, 보고 (PIP)' 과정을 전면적으로 평가했다. 서정원 기자참전용사 희생덕 참전용사 희생덕 한국전 참전용사 한미동맹강화 청소년

2024-11-21

복지 세미나·청소년 정체성 캠프 성황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지역 한인들을 위해 최초로 마련한 '교민 복지 종합세미나와 청소년 정체성 캠프'가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에 걸쳐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첫날인 25일 진행된 복지 세미나에는 메디케어와 사회보장 혜택 및 은퇴 재정계획 정신건강 세무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와 교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해당 사안에 대해 강연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 샌디에이고 경찰국(SDPD) 소속 경관들도 참석해 다양한 사이버 범죄 사례와 피해 방지법을 설명했다.   앤디 박 회장은 "그동안 가을이면 한인회가 골프대회를 연례행사로 열었지만 올해는 보다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여러 교민들이 복지혜택과 관련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색다르게 구성했다"고 취지를 밝히고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얻어 혜택을 늘리고 그간 답답했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기 바란다"고 인사말 했다.   이 자리에는 7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정보를 얻고 관련 사안에 대해 이해를 높였다. 이날 세미나를 들은 고진아씨는 "올해 처음 진행된 행사로 사전 정보가 없어서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은데 와서 들어보니 매우 유익하고 취지가 매우 좋다. 내년에 또 기회가 된다면 주변에 널리 알려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좋은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음날인 26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차세대 정체성 함양 캠프가 열렸는데 한인회를 통해 사전에 80여명의 청소년들이 등록해 큰 성황을 이뤘다. 이날 정체성 함양 이벤트는 LA한국교육원 주관으로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각 연령대별로 진행됐고 앤디 박 회장과 다니엘 윤 김정아 부회장 모경진 이진희 이사 등은 장소마련 캠프 진행 간식 제공 등으로 행사를 적극 지원했다. 글·사진= 서정원 기자세미나 청소년 청소년 정체성 복지 세미나 차세대 정체성

2024-10-29

청소년에 호르몬 치료 달라스 소아과 의사 고소

 텍사스주 켄 팩스턴(Ken Paxton) 법무장관이 미성년자에게 ‘성전환’ 시술을 금지하는 주법을 위반한 달라스 소아과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 트리뷴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팩스턴 장관은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UTSMC)의 청소년 내과 의사이자 부교수인 메이 C. 라우가 최소 21명의 미성년(14~17세) 환자에게 생물학적 성을 전환하거나 자신의 성 정체성이 생물학적 성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확인하려는 의도로 ‘불법적이고 위험하며 실험적인 의료 시술’을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팩스턴은 보도자료에서, “텍사스 주의회에서는 2023년 의사와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미성년자에게 생물학적 성을 전환하기 위해 호르몬을 처방하는 것을 금지하는 주상원법(SB-14)이 통과됐다. 라우는 이를 위반했다. 이러한 해로운 ‘성전환’ 약물과 치료를 계속 제공하는 의사는 법의 최대 한도까지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팩스턴은 이어 “‘급진적인 성 활동가’인 라우는 15세 소녀에게 사춘기 차단 장치를 삽입하고 환자의 성 정체성 장애가 아닌 내분비 장애에 대한 보험 청구를 함으로써 ‘의료 기록, 처방전 및 청구 기록을 위조’했다. 또한 라우는 성소수자(LGBTQ+) 옹호단체인 캠페인 포 서던 이퀄리티(Campaign for Southern Equality)에서 제공한 허위 청구 코드 사실 자료에서 진단 청구 코드를 사용함으로써 주법을 위반해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텍사스 밸류(Texas Values)의 정책 책임자인 조나단 코비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텍사스 주법무장관이 이러한 해로운 치료와 시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주어 감사하다. 아무도 법 위에 있지 않으며 급진적인 젠더 이념을 전파하고 정치적 게임을 하기 위해 어린 아이를 해치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전했다. 텍사스 트랜스젠더 교육 네트워크의 정책 책임자인 안드레아 세고비아는 “이번 소송은 제공자들에게 트랜스젠더 청소년에게 치료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할 수 있다는 신호다. 일부 의사들이 SB-14의 냉각 효과로 인해 이미 성인에게 젠더 확인 치료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UTSMC에서 2008년부터 근무해온 라우와 대학측은 텍사스 트리뷴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손혜성청소년 호르몬 달라스 소아과 텍사스 주법무장관 청소년 내과

2024-10-21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 모국 초청 연수

항공료·숙박 등 비용 지원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재외동포 차세대를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모국 초청 연수 신청을 다음달 11일(한국시간)까지 받는다.   제7차 연수는 15~18세 재외동포 청소년(250명)을, 제8차 연수는 18~25세 재외동포 대학(원)생(200명)을 모집한다. 18세 예비대학생은 둘 중 원하는 연수를 선택할 수 있다. 청소년 연수는 내년 1월 13일부터 19일까지, 대학생 연수는 내년 1월 14일부터 20일까지의 6박 7일 일정이다.   내달 11일까지 온라인(www.korean.net)으로 신청하면 22일 같은 홈페이지에서 개별 확인할 수 있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한국어 또는 영문 자기소개서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참가 신청서 등이다. 지원자는 추천서 또는 독립유공자 후손 증빙서류 등을 선택하여 제출해도 된다.   연수 중 주요 활동은 한인 정체성 함양 및 모국과의 유대감 강화를 느낄 수 있는 유적지 방문, 지방 체험, 리더십 교육, 토론 및 발표를 통한 타 지역 동포사회 이해 등이 포함돼 있다.   선발된 청소년은 지역별 왕복 항공료 정액(일반석 기준)과 연수 기간 숙박, 식사, 교통비, 프로그램 참가비 등을 제공받는다. 또 개별 여행자 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윤지아 기자재외동포 청소년 재외동포 청소년 청소년 연수 초청 연수

2024-10-17

1년 그린 '희망', 벽화로 꽃 피웠다

차갑고 거친 콘크리트 벽 위에서 피어난 꽃은 온 도시를 밝혔다. 꽃과 함께 흐르는 선율은 노숙자들의 마음을 보듬었다.   지난 14일 LA 근교 작은 도시 벨에 있는 ‘벨 베테랑스 홈리스 셸터(이하 벨 셸터)’에서는 작은 음악회와 함께 건물 외벽에 그려진 벽화가 공개됐다.     작품 제목은 ‘희망(HOPE)’이다. 삭막한 도심 속에서 예수의 손길로 꽃피운 희망을 표현한 기독교적 가치관이 담겼다.     이 작품은 한인 중고등학생 60명이 힘을 모아 그린 것으로, 작업 기간만 1년 넘게 걸렸다. 100피트 길이의 2층 높이 건물 외벽은 학생들의 캔버스였다. 땀이 온몸을 적시는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학생들은 붓을 놓지 않았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한 땀 한 땀 묵묵히 그렸다. ‘희망’을 꼭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됐다. LA지역 한인 청소년 미술 봉사단체 아리아리21(Ariari21)을 비롯한 음악 봉사단체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지휘자 김용재)’, 청소년 봉사단체 ‘NYCC (National Youth Community Center)’ 등 3개 단체에 소속된 학생들이 공동으로 진행중이다.   아리아리21의 학생들은 벽화를 그리고,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의 학생들은 홈리스들에게 음악치료와 악기 수업을 제공한다. NYCC는 프로젝트의 세부 계획, 스케줄 등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NYCC의 줄리아 정 대표는 “매주 일요일마다 학생들이 셸터로 가서 5시간씩 봉사했다”며 “홈리스들이 그간 기부품 등을 통해 도움은 받았지만 학생들처럼 직접 시간을 함께 보내고 위로해 준 것은 처음이라며 진심으로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벨 셸터는 전쟁에서 생긴 트라우마로 정신질환 혹은 마약, 알코올 중독을 앓고 홈리스가 된 참전용사들을 위한 시설이다. 일반 홈리스도 살고 있다.   공장처럼 생긴 삭막한 외관에 희망을 잃은 사람들이 모였던 이곳은 한인 학생들의 프로젝트로 다시 생기가 돌고 있다. 일부 홈리스들은 이번 벽화 작업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아리아리21 홍이나 대표는 “어떤 홈리스는 과거에 예술을 전공했는데, 우리에게 ‘너희 그림 때문에 행복하다’며 ‘다시 도전할 용기가 생긴다’고 말했다”며 “땡볕에 녹초가 되면서도 학생들이 페인트칠을 멈추지 않았던 원동력은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줄리 석(12학년·매리마운트 고등학교) 학생은 “예술에 대한 열정을 지역사회에서 환원하고 싶었다”며 “어려운 상황이 자신만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때 덜 두렵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벽화는 이들의 네 번째 작품이다. LA 한인타운에 있는 ‘구세군 실버 크레스트 노인아파트(The Salvation Army LA Silvercrest Senior Housing)’에서 건물 내부 작업을 시작으로, 외부 가든 프로젝트까지 벌써 두 개의 벽화를 제작했다.   또, 지난 2022년 9월에 시작한 벨 셸터 내부 1층 복도에 그린 벽화인 ‘등대’에 이어 이번 외관 벽화 ‘희망’까지 완성했다. 그때마다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함께 음악으로 위로와 격려를 더했다.   이 프로젝트는 시정부의 관심까지 끌었다. 지난 14일 벽화 ‘희망’ 제막식 당시 벨 시의 알리 살레 시장과 모니카 아로요 부시장도 참석해 한인 학생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방치된 것이나 다름없었던 벨 셸터에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NYCC 정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로 벨 시정부에서도 이 셸터를 주목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학생들의 작은 노력이 모여 시정부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온기가 스민 꽃은 비록 더디게 자랐지만, 온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벽화로 희망 한인 중고등학생 한인 학생들 청소년 봉사단체

2024-09-24

인스타그램 10대 계정 비공개

뉴욕주가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알고리즘에 의한 콘텐트 노출 제한을 골자로 한 법안(S7694/A8148)을 통과시킨 가운데,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메타가 자사 플랫폼 인스타그램의 설정을 바꾸는 후속조치를 내놨다.   17일 메타가 발표한 ‘10대 보호와 부모의 평안을 위한 방침 소개’ 및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실 등에 따르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세부안을 마련한 ‘어린이 안전 법안(The Safe for Kids Act)’에 따라 메타 등 모든 플랫폼사는 18세 미만 청소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콘텐트를 노출할 수 없으며, 부모 동의 없이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알람을 보낼 수 없다.   이밖에도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해 10월 메타가 중독성을 외면해 청소년 정신건강 위기를 초래한다며 소를 제기했고, 유럽연합(EU)도 같은 이유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날 조치로 미국·영국·캐나다·호주에서 18세 미만 청소년이 새로 가입할 경우 ‘10대 계정(teen accounts)’으로 전환되며, 기존 계정은 60일 이내 전환된다.     EU국에선 올해 말까지, 2025년 1월부터는 다른 나라에서도 적용된다.   청소년 개인 다이렉트 메시지(DM)는 이미 팔로우를 한 사이서만 주고받을 수 있으며, 알고리즘은 민감 콘텐트 등을 노출시키지 않는다. 60분 이상 접속시 알람이 오며,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엔 수면모드가 활성화된다.   16세 미만의 사용자는 부모 허락이 있어야 제한 설정을 끌 수 있다. 부모가 원한다면 자녀의 계정 제한에 적극 참여할 수 있으며, 성인 사칭 추적법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about.fb.com/news/2024/09/instagram-teen-accoun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컬 주지사와 제임스 검찰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뉴욕주가 변화를 이끌었다”며 “청소년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계속 돕겠다”고 환영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비공개 계정 계정 제한 기존 계정 청소년 정신건강

2024-09-18

인스타그램, 유해 콘텐츠 차단 '청소년 계정' 내주부터 도입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유저들을 대상으로 개인 정보 보호 및 유해 콘텐츠 등을 제한하는 보호 계정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 업체는 지난 17일 18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계정(teen account)' 설정을 자동 적용한다고 밝혔다. 모기업 페이스북에 따르면 16~17세 사용자는 앱에서 자신이 원하는 설정으로 다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13~15세 사용자는 이같이 변경하려면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 인스타그램의 최소 이용 나이는 13세다. 새로운 청소년 계정은 앱 이용시간이 길 때 휴식을 권장하거나 사용자 연령에 부적절한 콘텐츠 차단 등이 적용된다. 또 기존과 신규 청소년 사용자는 계정이 자동으로 비공개로 설정되며 팔로우하지 않은 사람으로부터의 메시지를 받을 수 없다.  인스타그램의 숏폼 동영상 피드인 릴스에서 유해 동영상 콘텐츠 시청도 차단된다. 청소년 유저들은 앱 이용이 하루 1시간을 넘어갈 때 사용 중단 알림을 받게 되며,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문자 알림이 차단되고 자동으로 수면 모드 메시지가 전달된다. 인스타그램은 해당 변경사항을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내주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청소년 계정 청소년 유저들 사용자 연령

2024-09-17

한인 2세 고교생들 탈북 친구들 돕는다

한인 2세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비영리 단체가 탈북자의 자녀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한인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쉐어링 위드 프리덤(Sharing with Freedom)’은 청소년 비영리 단체로 북한 탈북자 자녀들, 소외 계층 아동들에게 문화 체험, 음악, 스포츠 활동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셀린 홍, 김규빈, 로랜 선, 토리 문, 조이 한, 로렌 리 학생들로 구성돼있다.   로렌 선 학생은 “부모들이 힘든 이민 사회에서 우리의 교육을 위해 헌신한 것 때문에 우리가 좋은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우리의 경험들을 나눌 수 있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쉐어링 위드 프리덤은 후원자들로부터 매달 10달러씩 지원을 받고 있다.     조이 한 학생은 “후원자들의 도움 덕분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단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sharingfreedom.org)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도움 주실 분들:[email protected]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게시판 청소년 한인 청소년들 한인 고등학생들 청소년 비영리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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