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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5주째 하락…재융자 급증

전년 대비 94% 증가

모기지 이자율이 5주 연속 하락하면서 주택 재융자 수요가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4일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재융자 신청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4%나 급증했다. 이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6% 중반 이하로 떨어진 영향이다. MBA에 따르면 지난주 평균 모기지 금리는 6.43%였다.
 
조엘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금리에 융자를 받은 주택 보유자들이 월 상환금을 줄일 목적으로 재융자를 많이 신청했다”고 분석했다. 8월 전체 모기지 신청 중 재융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인 46%나 됐다.  
 
재융자 수요는 늘었지만, 지난주 총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3% 증가에 그쳤다. 전년과 비교해서도 4% 밑돈다. 즉, 주택 구매용 모기지 신청 건수는 크게 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금리가 지난 1년 내 최저 수준을 보이지만 비싼 집값을 상쇄할 만큼 충분치는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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