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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공립대 8년만에 등록금 인상

조지아텍 한 학기 5129→5256불   조지아주 공립대학의 등록금이 8년만에 올 가을학기부터 인상된다.   주내 26개 공립대학을 관할하는 USG(조지아 대학시스템)는 2024~2025 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인스테이트(in-state) 학생 등록금은 지난해보다 2.5%, 타주(out-of-state) 학생은 5% 오른다. 유학생 등록금은 타주 등록금보다 2% 더 높게 책정됐다.   예를 들어 조지아텍을 다니는 인스테이트 학부생이 2023~2024학년도 한 학기에 5129달러를 냈다면 올 가을학기부터는 5256달러를 내야 한다. 조지아대학(UGA)에 다니는 인스테이트 학부생의 등록금은 4895달러에서 5017달러로 오른다. 또 타주에서 조지아텍으로 온 학생의 등록금은 1만5685달러에서 1만6469달러로 오른다.   USG 산하 1개 대학을 제외하곤 조지아 공립대학은 지난 8년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대학 당국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인력 확보와 교육 서비스 비용 증가 등이 겹쳐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며 "지난 8년간 조지아 공립대 학부생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1% 미만으로 물가상승률보다 훨씬 낮았다"고 밝혔다.   대학 당국은 아울러 공립대학 온라인 수업 수강생이 많아진 것을 감안, 20개 학교에 대해 필수 수업료 책정 방식을 변경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100%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은 해당 대학의 기본 학비와 필요한 비용의 50%를 내면 된다.   지난 2022~2023학년도부터 공립대학 등록금이 동결됐으며, 주 정부에서 걷는 수수료도 없어져 학생들은 연간 340~1088달러 등록금을 절약할 수 있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조지아는 미 남부지역 교육위원회(SREB)에 속한 16개 주 중 공립대 평균 등록금(학부 기준) 및 필수 비용 순위에서 3번째로 낮으며, 전국적으로는 평균 학비가 6번째로 낮은 주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공립대 조지아 공립대학 2025학년도 조지아주 유학생 등록금

2024-04-16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가주 공립대 시스템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캘리포니아 주 공립대학 시스템은 50개 주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사실인가?     ▶답=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3 미국 대학 톱 25’ 순위에 UC는 버클리(5위), LA(7위), 샌디에이고(21위), 산타 바버라(24위) 등 4개 대학을 포진시켰다. 아이비리그 8개 대학 모두 톱 25 안에 이름을 올렸다. UC 외에 톱 25 안에 이름을 올린 공립대는 미시간대(23위)가 유일했다. 25위 밖으로는 워싱턴대(시애틀 캠퍼스)가 26위, 플로리다대가 27위, 버지니아대가 29위를 각각 차지했다. 랭킹을 톱 100으로 확대하면 공립대 44곳이 들어있는데 이중 12곳이가주 대학들이다. UC 데이비스(37위), 샌디에이고 스테이트(43위), UC 어바인(61위), UC 리버사이드(75위), UC 샌타 크루즈(92위) 등이 톱 100 안에 포함돼 있다.     최근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는 50개 주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주다. 가주민은 3900만 명에 달한다. 가주 공립대들의 퍼포먼스는 타 주 공립대를 압도한다. 예를 들면 인구 3000만 명인 텍사스 주 공립대들은 3곳만 포브스 톱 100 안에 포진해 있다.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31위), 텍사스 A&M 대학(50위), 텍사스대 댈러스 캠퍼스(97위) 등이다. 200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뉴욕 주는 빙햄턴 대학(52위), 스토니브룩 대학(96위) 등 2곳의 공립대만 톱 100에 진입했다.     가주 내 학생 1명당 고등교육 책정액은 2012년 대비 62.5% 증가했다. 반면 전국 평균은 34.5%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2년 현재 가주 내 풀타임 대학생 1명당 주 정부 책정액은 1만 1694 달러로 텍사스 주(9084달러)보다는 높았지만 뉴욕 주(1만 3897달러)와 일리노이 주(2만2970달러)보다는 낮았다.     UC 계열 대의 학비는 타 주 공립대보다 높다. 2023~2024학년도 버클리 학비(수수료 포함)는 인스테이트 학생의 경우 1만 5600달러, 타 주 출신 학생은 4만 8200달러이다. 가주 공립대 인기가 워낙 높아 레딧(Reddit)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떻게 하면 UC 인스테이트 학생 자격을 얻을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많이 올라온다.     이와 관련, UC의 기준은 매우 까다롭다. 학생이 학기 수업 시작 전 최소 366일 동안가주민 부모의 부양가족이었거나, 부모로부터 재정적으로 독립한 자로 가주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가주 정부에 세금보고를 하는 경우이어야지만 인스테이트 학비를 적용받는다.     한 조사에 따르면 UC 버클리 졸업생들이 학사 학위 취득 6년 후 받는 중간 연봉은 8만 5000달러로 명문 사립인 브라운대, 코넬대, 앰허스트 칼리지, 명문 공립 미시간대보다 높다. 2022년 현재 가주민 160만 명이 주내 공립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텍사스 주의 경우 주민 100만 명이 주내 공립대에 등록돼 있다.     가주의 경우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CC)에 등록된 학생은 90만 8000명으로 텍사스 주의 두 배가 넘는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공립대학 시스템 공립대 인기 공립대 44곳

2023-09-12

가주 공립대, 다카 학생 보호 약속

제5순회 연방항소법원이 불법체류 청년들의 추방유예 프로그램인 일명 ‘다카(DACA)’가 불법이라고 판결함에 따라 이민자 커뮤니티가 술렁이고 있다.     〈본지 10월 6일 자 A-1면〉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전국에서 처음으로 서류미비자도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다카 프로그램이 중단되면 이들도 추방대상에 포함된다. 따라서 개빈 뉴섬 주지사와 롭 본타 검찰총장은 다카 학생들의 체류신분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캘리포니아주의 주립대인 UC와 CSU(캘스테이트), 커뮤니티칼리지 평이사회는 6일 “다카 학생들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이민자 커뮤니티의 편에 섰다.     마이클 드레이크 UC 총장, 조렌코 에스터 CSU 임시 총장, 데이지 곤잘레스 커뮤니티칼리지 임시 총장도 이날 공동 발표한 성명에서 “제5순회 항소법원의 판결이 매우 우려된다”며 “우리는 뉴섬 주지사와 본타 총장, 학생 및 교직원들과 협력해 서류 미비 학생들이 추방에 대한 두려움 없이 학문적, 직업적 목표를 추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이들의 시민권 취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5순회 항소법원은 지난 5일 공개한 판결문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서명한 ‘다카’는 불법이며 법적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미 프로그램에 등록된 다카 수혜자들은 추방유예 기간을 갱신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여전히 신규 신청서 접수는 금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5순회 항소법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달 말부터 적용할 예정인 새로운 다카 규정은 판결을 내릴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없다며 해당 케이스를 하급 법원인 텍사스 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따라서 텍사스 남부지법이 바이든 행정부의 새 다카 규정에 대한 판결 내용에 따라 자칫 새 규정도 시행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8월 말 다카 수혜자들의 법적 지위를 영구적으로 보장하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 이달 말부터 적용되는 새 규정은 다카가 합법적인 지위는 아닐지라도 다른 유예조치의 수혜자들과 동일하게 합법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민법 전문가들은 “이번 케이스의 최종 결정은 연방 대법원에서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최근 연방 대법원의 보수적인 행보를 봤을 때 항소법원의 판결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연방 대법원은 지난 2020년 트럼프 행정부의 다카 폐지 절차와 관련된 소송에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폐지 절차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다카 유지는 허용했지만, 프로그램의 정당성은 판단하지 않았다고 밝혀 불법성에 대한 여지는 남겼다.   한편 오바마 행정명령에 따라 2012년 시작된 다카 프로그램은 초기엔 100만 명이 넘게 신청했으나 신규 신청서 접수가 중단되면서 현재는 60만 명이 남아 있다. 대부분이 멕시코, 과테말라 등 중남미 출신이며 아시안으로는 한인이 5540명으로 가장 많다.     장연화 기자공립대 학생 총장 학생 제5순회 연방항소법원 제5순회 항소법원

2022-10-06

뉴저지주 대학생 정시졸업률 절반 수준

뉴저지주 정규대학 대학생들이 입학을 한 뒤에 4년 안에 졸업하면서 학사학위를 따는 정시졸업률이 입학생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고등교육관실(Office of the Secretary of Higher Education)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 4년제 대학에 입학한 풀타임 학생들을 대상으로 4년안에 졸업(학사학위 취득 기준)한 비율을 조사한 결과 50% 중반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정시졸업률은 공립대학과 사립대학 사이에 차이를 보였는데, 주정부 등의 지원을 받는 공립대학의 경우 정시졸업률은 51.1%, 사립대학은 58%를 기록했다.   또 같은 4년제 대학이라도 대학별로 정시졸업률은 큰 차이를 보였는데 프린스턴대의 경우에는 2015년에 입학한 학생 1318명이 4년만인 2019년에 정상적으로 졸업한 비율은 10명 중 9명에 가까운 89%였다.     그러나 뉴저지주의 대표적인 공립대학인 럿거스대 뉴브런스윅 캠퍼스는 2015년 입학생 1192명을 조사한 결과 4년 안에 졸업하고 학사학위를 취득한 비율이 35.2%에 그쳤다.   또 5년 안에 졸업한 학생 비율은 66%, 6년 안에 졸업한 학생 비율은 75%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4년제 대학생들이 6년 안에 졸업하는 비율은 평균 60.1%다.   한편 4년 안에 졸업하는 학생 비율이 46%, 6년 안에 졸업하는 학생 비율이 67%인 몬클레어주립대 조너선 코펠 총장은 이처럼 정시졸업률이 낮은 것에 대해 “사회 경제적인 환경과 시스템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결코 학생들이 실패했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코펠 총장 등 교육 전문가들은 정시졸업률이 낮은 이유 중 하나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이 늘어난 것과 함께 과거와 달리 사회·경제·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화되고 있어 중간에 진로를 바꾸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와 함께 ▶직업을 갖고 공부하는 학생 ▶중간에 군복무 등으로 휴학하는 학생 ▶가정을 돌보면서 공부하는 학생 등이 늘고 있기 때문에 졸업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공립대 사립대 학생 비율 졸업 학생 학생 증가

2022-09-12

조지아 공립대 SAT·ACT 필요없어

조지아 공립대 SAT·ACT 필요없어   UGA와 조지아텍은 예외       2023년 가을학기부터 대부분의 조지아 공립대학에서 대학수능시험인 SAT와 ACT를 요구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조지아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SAT와 ACT를 포함, 여러 시험이 면제되거나 집에서 온라인으로 치를 수 있게끔 변경된 바 있다. 이제 대학들은 변경된 사항을 유지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소니 퍼듀 조지아 대학 시스템(USG) 총장은 지난 8일 "대부분의 공립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필요하지 않지만 가장 학문적으로 엄격한 조지아텍(GT)과 조지아대학교(UGA)에서는 요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3년 가을학기부터 2024년 여름 학기까지 USG에 포함된 다른 공립대 24곳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SAT와 ACT는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다.     퍼듀 총장은 "표준화된 시험이 과연 효율적인지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것을 알고있다"며 시험 면제에 대한 이유로 "조지아주의 학생들이 SAT와 ACT를 요구하지 않는 타주의 대학을 선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지아 공립대에 진학하더라도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 SAT 혹은 ACT 점수가 필요할 수 있다. 조지아 복권기금에서 충당되는 '젤 밀러 장학금'을 받기 위해 아직까지 해당 시험의 점수가 필요하다.     퍼듀 총장은 USG의 SAT·ACT 면제 사항은 아직 일시적임을 강조하며 "2021년~2022년에 입학한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더 지켜보고 면제 사항의 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논의는 내년 봄에 열릴 예정이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공립대 조지아 공립대학 동안 조지아주 조지아 대학

2022-09-08

프린스턴·버지니아대 학비 지원 최고

진학 대학 결정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자금 재정 보조를 많이 주는 대학 순위가 공개돼 신입생,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진학 서비스업체 프린스턴 리뷰는 최근 2020~21학년도 전국 650개 대학의 입학사정관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2 칼리지 설문조사(College Hopes & Worries survey)’를 실시해 재정 지원을 가장 많이 해주는 사립대와 공립대 각각 5곳씩을 발표했다.     사립대 가운데서는 프린스턴 대학이 연간 비용 총 7만4190달러 중 평균 재정지원 장학금 규모가 6만1928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학비 중 실제 본인 부담 비용은 1만2262달러에 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2위는 예일대학으로 총 경비 7만7750달러 중 재정지원 장학금이 6만167달러로 본인 부담은 1만6683달러다.   가주 포모나 칼리지는 총 경비가 7만1980달러지만 평균 5만5485달러의 재정지원 장학금을 제공해 학생 부담은 1만6495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총 연간 비용 6만8980달러의 밴더빌트 대학은 평균 5만4417달러의 재정지원을 제공해 학생 부담은 1만4563달러에 그쳤으며 바사 칼리지도 총비용 7만5920달러 중 평균 5만3699달러의 재정지원으로 학생 부담은 2만2221달러로 줄게 된다.   공립대학 가운데서는 버지니아대학이 총 경비 3만1288달러 가운데 재정지원 장학금이 평균 2만5509달러로 학생 부담은 5719달러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채플힐로 총 경비 2만1252달러, 평균 재정지원 1만6295달러로 학생 부담은 4957달러에 불과했다.     3위인 플로리다주립대학도 총 경비 1만7989달러 중 평균 1만1170달러가 재정지원으로 제공돼 실제 부담은 6819달러에 그쳤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가족의 98%가 연간 대학 경비 충당을 위해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80%는 “절대적으로” 또는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칼리지 보드에 따르면 등록금, 생활비, 서적 및 기타 비용을 포함한 2021~22년 4년제 사립대학 학생들의 평균 예상 총비용은 연간 5만5800달러이며 4년제 공립대학 주내 거주 학생들은 2만7300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박낙희 기자프린스턴 버지니아대 재정지원 장학금 재정보조 사립대 공립대 학비 NAKI 박낙희

2022-04-27

'등록금 인상률' 공립대가 더 높아, 5년 연속 사립대 추월…물가상승률보다 2배 이상

공립대학 등록금 인상률이 5년 연속 사립대학 등록금 인상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칼리지보드가 25일 발표한 ‘2011 대학 학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11~2012학년도 전국 공립대 등록금은 평균 8344달러로 전년 대비 8.3%의 인상률을 보였다. 또 기숙사·식비까지 포함된 학비 평균은 1만7131달러로 6%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2년제 공립대 평균 등록금도 2963달러로 전년에 비해 8.7%나 인상됐다. 이는 올해 사립대 평균 등록금(2만8500달러) 인상률 4.5%와 학비(3만8589달러) 인상률 4.4%보다 크게 앞선 결과다. 특히 공립대의 등록금 인상률은 지난해 7월~올해 7월까지의 물가상승률 3.6%보다도 2배 이상 높다. 또 올해 공립대 등록금 인상률은 2004년 11%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칼리지보드는 경기침체로 세수가 줄면서 주 정부의 각종 보조금이 삭감된 것이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학생 일인당 투입되는 주 정부 예산은 전년도에 비해 4%나 줄었고, 10년 전에 비해서는 23%나 삭감됐다. 미교육평의회의 몰리 브로드 의장은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주 정부와 의회가 학생과 학부모의 호주머니에 기대려는 현상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칼리지보드는 ‘2011 학비 보조 트렌드’ 보고서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학부생의 3분의 2는 장학금을 받았다. 일인당 장학금 규모는 평균 6539달러였다. 또 연방정부 대출금은 평균 4907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학자금 융자를 받는 가정은 전년에 비해 2% 늘었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2011-10-26

SUNY(뉴욕주립대) 수업료 매년 조금씩 올린다, 5개년 계획 수립…주지사·의회와 협상키로

뉴욕주립대(SUNY)가 앞으로 5년 동안 점진적인 수업료 인상을 추진키로 했다. 이사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인상안을 마련, 낸시 짐퍼 총장에게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 및 주의회와 협상권을 위임했다. 이번 인상안의 핵심은 의회가 수업료 책정에 개입하는 것을 방지하고, 주립대 운영기금을 다른 데 쓰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수업료 인상은 거주민 학비를 내는 학생들에게만 적용된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상률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사회의 이 같은 결정은 수업료 인상률을 안정시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한꺼번에 대폭 인상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주립대 수업료는 1991~92학년도에 무려 43%나 오른 적이 있었다. 현재 수업료는 2009~10학년도에 책정된 것으로, 거주민 기준 학기당 4970달러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 계획에 대해 “매년 수업료 인상 문제가 의회에서 정치적 잣대로 좌우는 것은 좋지 않았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최종 입장 표명은 유보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4월 1일부터 시작될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 수업료 인상을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주립대 운영기금을 10% 삭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24

CSU등록금 또 20% 올랐다···10% 인상 결정한지 두달만에

캘스테이트 대학(CSU)이 또 다시 등록금을 20% 올린다. 10% 인상을 결정한 지 두 달 만이다. CSU 평의회는 21일 2009~10학년도 등록금 20% 추가 인상안을 표결을 통해 찬성 17 반대 1로 최종 승인했다. 대학측은 지난 5월13일에도 예산난을 호소하면서 등록금 10%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가을 학기부터 CSU의 학부생은 672달러가 오른 4026달러의 등록금과 각종 수수료 801달러를 포함 23개 캠퍼스 평균 4827달러를 1년 학비로 내게 됐다. 또 교사 자격증 취득과정은 780달러 대학원생은 828달러씩 등록금을 각각 추가 부담해야 된다. 비거주 학생의 경우 연 등록금은 1만170달러에서 1만1160달러로 오른다. 수수료까지 합하면 1만5989달러로 비거주민 학생에 대한 등록금 인상은 지난 2004~05학년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찰스 리드 CSU 총장은 "5억8400만달러의 예산 적자를 감당할 길이 없는데다 주정부 지원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초유의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평의회는 이날 리드 총장이 발의한 교직원 무급휴가안도 통과시켰다. 아직 CSU 직원노조(CSUEU) 가주교직원연합(CFA) 등의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예정대로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될 경우 4만7000여명의 CSU 교직원들은 매달 의무적으로 이틀씩의 무급 휴가를 떠나야 한다. 대학측은 이를 통해 2억7500만달러를 추가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SU는 이외에도 2010년 봄학기 신입생 접수를 전면 중단하는 등 향후 2년간 학생 정원 4만명을 줄여 비용을 절약하는 방안도 시행하고 있지만 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억9000만달러의 예산적자에 시달려야 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측은 교직원 출장 및 인사 이동 건물 개보수 비축 물품 구매 등을 최대한 제한해 이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CSU는 재정 위기 속에서도 등록금 인상을 통해 조성되는 기금의 1/3을 활용 중산층 이하 학생들에 대한 학비 지원은 확대할 계획이다. 리드 총장은 "미리 확보한 연방 경기부양자금 펠 그랜트 등에 등록금 인상으로 생기는 기금을 더해 연소득 7만5000달러 이하 가정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 펼칠 것"이라면서 "연방.주 그랜트와 연방 세금공제 혜택 확대 등에 따라 이번 등록금 인상분이 사실상 적용되지 않는 학생들도 최대 18만7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우석 기자

2009-07-21

등록금 없는 대학도 있다…UC어바인 법대 등 8곳

사관학교처럼 등록금이 따로 없는 대학들이 있어 화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12일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을 면제해 주는 전국 각지의 8개 대학을 소개했다. 신문은 대학생들의 학자금 융자 빚 규모와 자녀 교육에 대한 가계 부담이 날로 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군 체질'이 아니라면 이들 무료 대학이 사관학교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8개 무료 대학 리스트. ▷UC 어바인 법대(UC Irvine School of Law): 올해 출범하는 법대로 전국 톱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올 신입생들에게 2012년까지 3년간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딥 스프링스 칼리지(Deep Springs College): 시쿼이아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소규모 2년제 리버럴 아츠 대학으로 학생들이 전원 남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등록금은 물론 기숙사비 등 일체의 학비가 면제되는 대신 일주일에 랜치에서 20시간 이상 일해야 한다. ▷오자크스 칼리지(College of the Ozarks): 미주리주 포인트 룩아웃에 있는 4년제 기독교 대학으로 중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리버럴 아츠 대학 중 하나다. 교내에서 일주일에 최소 15시간을 일하면 졸업 때까지 등록금이 면제된다. ▷올린 공대(Olin College of Engineering): 매사추세츠주 니드햄에 위치해 있으며 입학생 전원에게 13만달러의 4년 등록금을 제공한다. ▷쿠퍼 유니온(Cooper Union): 뉴욕 맨해튼에 있는 예술 건축 엔지니어링 대학으로 13만달러의 4년 등록금이 제공된다. 합격률은 8%에 불과하지만 올해 조기 지원률은 전년보다 70%나 늘었다. ▷커티스 음대(Curtis Institute of Music): 줄리아드 음대와 같이 전문 음악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선망하는 대학 중 하나다. 줄리아드 음대와 다른 점은 3만달러가 넘는 연 등록금이 졸업까지 무료라는 점. ▷기타: 켄터키 주에 있는 베레아 칼리지(Berea College) 앨리스 로이드 칼리지(Alice Lloyd College) 등은 교내에서 일주일에 10시간 이상 일하는 조건으로 4년 등록금이 면제된다. 서우석 기자

2009-05-13

UC 등록금 9.3% 오른다···가주출신 연 8720불, 662불 더 부담

UC 등록금이 대폭 인상된다. 마크 유도프 총총장을 비롯한 UC 관계자들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2009~10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9.3% 인상하는데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UC 평의회는 다음주 UC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등록금 인상안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상안이 통과되면 올 가을 학기부터 학부생들은 현재보다 662달러 오른 연 872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다 기숙사 비용과 교재비 등을 합하면 연 학비는 2만5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가주 출신이 아닌 학부생이나 유학생의 연간 등록금은 사립대 수준에 육박하는 2만2000달러로 오른다. 게다가 UC는 대학원 학비도 최소한 9.3% 이상 인상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유도프 UC 총총장은 "주 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에 따른 학교재정 보충계획을 여러 각도로 검토했지만 9.3% 인상안 이외에 다른 돌파구는 없었다"면서 "그러나 연방정부의 대학 세액공제 혜택과 학자금 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번 등록금 인상분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UC의 대규모 등록금 인상안 승인이 거의 확실시되자 학생들 사이에서는 거센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UC측은 비슷한 수준의 타주 공립대학들과 비교해 저렴한 학비임을 내세우면서 이번 등록금 인상안에 당위성을 부여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지난 10년간 UC 학비가 2배나 올랐다는 점 ▷불황으로 더욱 늘어난 개개인의 학비 부담을 반영하지 않은 점 ▷생활비가 많이 드는 남가주 대학을 타주와 비교하는 점 등을 들어 학교측을 비난하고 있다. UC 평의회의 유일한 학생 평의원인 달타냥 스코자는 "평의회는 교직원 및 급여 삭감 기금 모금활동 확대 등의 방안을 먼저 모색해 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UC에 이어 23개 캠퍼스의 캘스테이트 대학(CSU)도 다음달 등록금 10% 인상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안이 통과되면 계열대 평균 등록금은 300달러가 오른 415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우석 기자

2009-04-30

공립대 등록금 크게 오른다, UC계 9.3% 등 최소 5~6% 인상

공립대학의 가을 학기 등록금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USA투데이는 2009~10학년도 공립대학 평균 등록금이 전년보다 최소 5~6%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는 주정부 교육 예산 축소에 따른 것으로 상당수의 대학들이 교육 수준 유지 및 정상적인 대학 운영을 위해 큰 폭으로 등록금 인상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1억1500만달러의 주 교육예산이 삭감돼 9.3%의 등록금 인상계획을 준비중인 UC를 예로 들면서 등록금을 6% 이상 대폭 인상하는 대학들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학들을 대변해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국교육위원회(ACE)의 테리 하틀 수석부회장은 “불안한 주 교육예산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게다가 대학의 또다른 수익원인 기금 확보마저 어려워 등록금 인상폭을 높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틀 부회장은 또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자금 390억달러가 투입됐지만 경기 침체에 따라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학자금 지원 규모 또한 늘어 공립 대학의 운영난은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 지원금을 확보하지 못하는 대학들 중에는 최악의 경우 학년도가 아닌, 학기 사이에 등록금을 인상하는 사태도 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큰 폭의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한 이들 공립대학들과는 대조적으로 전국 주요 사립대학들의 등록금 인상분은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미사립대학교협회(NAICU)가 지난 9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립대학들의 평균 등록금은 전년보다 4.2% 인상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37년만에 가장 낮은 인상분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사립대학들의 등록금은 연 평균 6%씩 오른 바 있다. 서우석 기자 [email protected]

200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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