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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U등록금 또 20% 올랐다···10% 인상 결정한지 두달만에

평의회 승인…연 4026달러 부담

캘스테이트 대학(CSU)이 또 다시 등록금을 20% 올린다. 10% 인상을 결정한 지 두 달 만이다.

CSU 평의회는 21일 2009~10학년도 등록금 20% 추가 인상안을 표결을 통해 찬성 17 반대 1로 최종 승인했다. 대학측은 지난 5월13일에도 예산난을 호소하면서 등록금 10%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가을 학기부터 CSU의 학부생은 672달러가 오른 4026달러의 등록금과 각종 수수료 801달러를 포함 23개 캠퍼스 평균 4827달러를 1년 학비로 내게 됐다.

또 교사 자격증 취득과정은 780달러 대학원생은 828달러씩 등록금을 각각 추가 부담해야 된다.



비거주 학생의 경우 연 등록금은 1만170달러에서 1만1160달러로 오른다. 수수료까지 합하면 1만5989달러로 비거주민 학생에 대한 등록금 인상은 지난 2004~05학년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찰스 리드 CSU 총장은 "5억8400만달러의 예산 적자를 감당할 길이 없는데다 주정부 지원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초유의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평의회는 이날 리드 총장이 발의한 교직원 무급휴가안도 통과시켰다. 아직 CSU 직원노조(CSUEU) 가주교직원연합(CFA) 등의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예정대로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될 경우 4만7000여명의 CSU 교직원들은 매달 의무적으로 이틀씩의 무급 휴가를 떠나야 한다. 대학측은 이를 통해 2억7500만달러를 추가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SU는 이외에도 2010년 봄학기 신입생 접수를 전면 중단하는 등 향후 2년간 학생 정원 4만명을 줄여 비용을 절약하는 방안도 시행하고 있지만 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억9000만달러의 예산적자에 시달려야 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측은 교직원 출장 및 인사 이동 건물 개보수 비축 물품 구매 등을 최대한 제한해 이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CSU는 재정 위기 속에서도 등록금 인상을 통해 조성되는 기금의 1/3을 활용 중산층 이하 학생들에 대한 학비 지원은 확대할 계획이다.

리드 총장은 "미리 확보한 연방 경기부양자금 펠 그랜트 등에 등록금 인상으로 생기는 기금을 더해 연소득 7만5000달러 이하 가정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 펼칠 것"이라면서 "연방.주 그랜트와 연방 세금공제 혜택 확대 등에 따라 이번 등록금 인상분이 사실상 적용되지 않는 학생들도 최대 18만7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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