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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28%까지 인상"

크리스 그레고어 워싱턴주지사 제안

크리스 그레고어 워싱턴주지사가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교육은 중시해야 한다며 대학 당국에 최고 28%까지의 등록금 인상을 제안했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현재 워싱턴주의 90억불 예산 적자로 인해 고등 교육 예산을 23%나 줄여야 하기 때문에 이 감액 분을 대학측이 등록금 인상으로 충당 시키길 바라고 있다.

이 같은 주지사의 제안이 주의회에서 승인될 경우 워싱턴주 대학들은 연 14%씩 2년동안 등록금을 인상할 수 있다. 기술과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는 매년 7%까지 올릴 수 있다.

지난주 발표된 워싱턴주 상원예산안에서는 앞으로 2년동안 고등 교육 예산을 5억1300만불을 삭감하도록 되어 있으며 하원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6억8300만불이나 된다. 상원 예산 삭감의 경우 워싱턴주에서는 1만명 이상의 학생 등록이 줄어들고 교수들도 2500-3000명이 감원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예산 삭감 방침으로 대학 당국들은 경비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만약 대학 등록금이 인상되면 4년제 대학은 1억9000만불 그리고 기술과 커뮤니티 칼리지는 4800만불이 다시 생긴다.

주의회에서 주지사의 등록금 인상안을 승인하면 UW의 경우 다음 해 등록금이 875불이 올라 7125 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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