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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한국 의료계 의식

한국에서 의대생 정원 확대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볼모가 되는 듯한 상황이다. 정부는 의료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의대생 입학생 수를 지금보다 2000명 늘리겠다는 방침이지만, 의사들은 오히려 ‘의사 과잉’이 예상된다며 이에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자유와 안전, 복리 증진을 위한 정책들은 만들고 추진해야 할 의무가 있다. 국민 또한 정부 정책에 따르고 협력해야 한다. 그런데 의료계가 정부 정책에 극렬히 반대하며 환자마저 저버리는 것은 심각한 일탈 행위다.     어떤 직업이든 본인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지만 아울러 사회 구성원의 역할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공공의식을 갖고 일하는 것이 결국 자신은 물론 사회 전체를 위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한국 의료계는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 의료인의 기본자세인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제쳐놓고, 본인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어느 분야든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공급을 늘려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의료 분야 또한 마찬가지다. 의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 공급 또한 그에 대비해 확대해야 한다.   한국도 시니어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시니어 인구의 증가는 의료 수요의 증가를 의미한다. 그런데도 앞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유지되는 의대 입학생 숫자를 그대로 둔다면, 의사 부족으로 인한 의료 재앙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수요, 공급의 관계에서 어떤 경우에나 주체는 수요다. 따라서 객체인 공급을 수요에 맞추는 게 순리다.  마땅히 의료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면 의사 숫자도 확대해야 한다. 의료계가 이를 외면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설명될 수 없고, 합리화할 수 없는 일이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의료계 한국 한국 의료계 의료 수요 수요 공급

2024-04-09

바이든 공약에도 집값 안정 긴 시간 필요

바이든 정부의 주택 가격 하락을 위한 조치에도 실제 가격이 하락하고 주택 부족 문제가 해결되려면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24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대통령 선거 공약 중 하나로 집값 안정화를 내세우며 주택 공급 확대 구상과 모기지 금리 하락을 발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계획에도 주택 구매 여력(housing affordability) 위기가 완화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리스팅 사이트 레드핀의 데릴 페어웨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비용을 낮추기 위한 공약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세금 공제 등 일부 아이디어는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결국 더 많은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위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도 눈에 띄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주택 문제는 주택 공급 부족이 핵심이다. 금융위기 이후 신축 주택이 부족했고,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낮은 모기지 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주택을 보유하는 ‘락인’ 효과로 인해 큰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든의 주택 대책 중 일부는 공급이 여전히 역사적으로 타이트한 상황에서 수요를 더욱 촉지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대통령의 계획은 저소득층이 주택 시장에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악화시켜 전반적인 주택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공약 집값 주택 구매자 주택 공급 주택 위기

2024-03-25

"민생법안 15개 성사, 주민들 삶의 질 높였어요"

      아이린 신 버지니아 하원의원(민주, 제8선거구)이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작년 11월 재선에 성공하고 올봄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신 의원은 이번 정기회기에 발의한 법안 중 모두 15개 법안을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양당 의원 상당수가 이념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법안에 주력하는 반면, 신 의원이 발의하고 통과시킨 법안은 대부분 민생과 인권 관련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의원이 통과시킨 법안 중 위급상황 유틸리티 보호법(HB906)은 재난 상황에서 주지사 비상사태가 선포될 경우 전기와 개스, 수도요금 등을 미납했더라도 30일 동안은 공급을 중단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온이 화씨 32도로 내려가거나 화씨 92도 이상 올라가는 날씨가 24시간 내에 도래하거나 예상될 경우에도 공급을 끊을 수 없도록 했다.     공급중단 예정일이 금, 토, 일요일이거나 공휴일에 해당할 경우 다른 날로 연기하도록 했다. 공급 중단 전에는 반드시 요금미납으로 인한 사유를 고지하도록 했다.     신 의원은 무상의료보조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를 통해 부모를 간병하는 자녀에게 다른 간병인을 고용했을 경우 소요되는 경비를 지급하는 법안(HB925)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장기요양 중인 한인1세 부모와 이들을 간병하는 2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부동산 중개 브로커 개념을 도매 거래로 확대하고 정부 규제를 받도록 하는 법안(HB917), 차량검사 미비 및 등록유효기간 경과 차량을 견인조치할 경우 입주자에게 48시간 전에 통보하도록 함으로써 약탈적인 토잉 관행을 뿌리 뽑는 법안(HB925)도 주목 받았다.     이밖에도 상대방의 동의없이 음란물을 배포하는 ‘리벤지 포르노’ 법률 적용 대상 사진 등을 생식기 노출에 국한하지 않고 다른 부위의 성적 이미지까지 모두 포함시켰으며, 공소시효를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법안(HB926), 대학 캠퍼스에 성폭행 DNA 검출 키트를 구비하고 피해자의 트라우마 극복을 지원하는 법안 (HB1342), 지역정부의 역사지구 지정시 텍스 크레딧 부여 법안(HB914), 투표장 근처 총기 보유 금지 반경을 40피트에서 100피트로 확대하는 법안((HB939), 유권자 명부중 보호대상자로 투표장 종사 근로자를 포함시키는 법안(HB943) 등을 입안 및 통과시켜 세심한 입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 의원은  4월15일 네팔계 미국인의 날을 지정하는 결의안(HJ42)을 상정해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연대를 과시했다.     한편 아이린 신 의원은 한인커뮤니티의 한결같은 격려와 지원으로 뜻깊은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전화(804-698-1008)나 이메일(delishin@house.virginia.gov)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민생법안 주민 공급중단 예정일 위급상황 유틸리티 공급 중단

2024-03-24

퀸즈 한인밀집지역, 신규 어포더블하우징 건설 부족

뉴욕시 퀸즈 한인·아시안 밀집지역의 신규 어포더블하우징(중·저소득층 아파트) 건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부가 주택공급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어포더블하우징을 늘리고 있지만, 흑인·히스패닉 등 다른 유색인종 커뮤니티에 주로 치우쳤다는 분석이다.     7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가 에릭 아담스 시장의 임기가 시작된 2022년 이후 시의회 선거구별 신규 어포더블하우징 수를 분석한 데 따르면, 플러싱·머레이힐 등을 포함하는 20선거구에는 새롭게 지어진 어포더블하우징 유닛이 49개에 불과했다. 20선거구 인구 수(17만2857명)를 고려하면, 1000명당 한 개의 어포더블하우징 유닛도 지어지지 않은 셈이다.     베이사이드·더글라스턴 등을 포함하는 23선거구에도 같은 기간 어포더블하우징 유닛이 43개 만들어지는 데 그쳤다. 역시 인구 수(16만9797명)를 고려하면 1000명당 한 개의 유닛도 신규 공급되지 않았다. 21선거구(잭슨하이츠·엘름허스트 등), 26선거구(롱아일랜드시티) 등 퀸즈 다른 지역의 어포더블하우징 신규 공급은 조금 낫긴 했지만, 1000명당 3~7건 수준이었다.     반면 브루클린과 브롱스 지역의 어포더블하우징 공급은 부쩍 늘었다. 브루클린 부쉬윅·이스트 뉴욕 등 37선거구 일대에는 2022년 이후 1902개의 어포더블하우징 유닛이 새롭게 생겼다. 인구 1000명당 11개 유닛이 신규 공급된 수준이다. 브롱스 17선거구(1447개 유닛 추가), 14선거구(1432개 유닛 추가), 15선거구(1368개 유닛 추가) 등의 어포더블하우징 공급도 급증세를 보였다. 이처럼 신규 어포더블하우징 공급이 급증한 지역 인구는 4분의 3이 흑인, 히스패닉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퀸즈 북동부 일대에는 어포더블하우징 등 신규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조닝 설정이 안 돼 있는 경우가 많아 특히 신규 주택공급이 더뎠다고 분석했다. 특히 2004년 베이사이드 일대에 대규모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다운조닝'을 설정한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시 주택국은 "아담스 행정부가 지역별 격차를 인식하고 있으며, 5개 보로 전역에 고른 주택공급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한인밀집지역 신규 신규 주택공급 퀸즈 한인밀집지역 신규 공급

2024-03-07

시세보다 20% 저렴한 중저소득층 임대 주택 공급 확대

 BC주정부는 BC Builds 프로그램을 통하여 건설 비용을 낮추고, 공사 일정을 단축하여, BC주 거주하는 중소득층이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을 더 많이 공급하게 됐가고 발표했다.   BC Builds는 정부와 지역 사회, 비영리 단체가 소유하는 저활용 토지를 활용하는 새로운 계획으로, 20억 달러 규모의 저비용 대출을 제공하고, 전체 프로그램에 9억 5000만 달러를 투입하게 된다.   데비드 이비 주수상은 "BC주에서 꽤 괜찮은 소득자여도 적정한 렌트비의 임대 주택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간 부문만으로는 BC주 중산층에 필요한 주택이 공급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BC Builds를 통한 조치로 저비용 중소득층 주택을 더 빨리 공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고금리, 땅값, 건설 비용 때문에 이곳 BC 주와 전국적으로 생활비와 렌트비가 상승하면서, 그 결과 중소득층을 위한 임대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중소득층은 또  가계 소득의 절반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할 수밖에 없어져, 결국 거주지를 떠나면서 노동력 부족 현상까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BC Housing(BC 주택공사)을 통하여 주정부의 보조금 및 대출을 지원받는 BC Builds 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건축 비용을 낮추고, 더 많은 프로젝트를 착공하고, 중소득층 예산에 부합하는 임대 주택을 더 많이 건설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프로그램의 우선순위는 임대 주택이다. BC Builds는 렌트비를 해당 지역 사회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중산층은 소득의 30% 미만을 렌트비로 지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BC Builds 계획의 세부 내용을 보면, • BC Builds가 공급하는 전체 주택 중 최소 20%는 시중 렌트비보다 최소 20% 낮게 책정할 예정이다. • 전체 BC Builds 세대는 중소득층 가구가 대상이며 렌트비가 소득의 약 30%를 초과하지 않는 수준으로 정해진다. • BC Builds 주택에 거주하는 모든 가구는 입주 시 소득을 검증받는다. • BC Builds 프로젝트는 방 2, 3, 4 개 주택 공급 확대가 목표로 가능한 한 많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BC Builds는 지방 자치 단체, 토지 소유자, 주택 건설업자, 주택 운영자와 협력하여 프로젝트 구상에서 완공까지 현재 평균 3년~ 5년 걸리던 것을 12~18 개월 이내에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속화는 지자체 개발 절차를 간소화하고 토지 소유자, 지방 자치 단체, 주택 건설업자와 협력하여 장벽을 극복하고 제거하여 달성된다.   BC Builds 는 190억 달러 규모의 BC 주 정부 주택 투자의 일부이다. 2017 년 이후 BC주에는 노스밴쿠버 750 여 호 등 전역에서 약 7만 8000 호가 공급되었거나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BC Builds 프로그램 https://bcbuildshomes.ca, 주 정부의 신규 홈즈 포 피플(Homes for People) 실행 계획 https://news.gov.bc.ca/releases/2023HOUS0019-000436, 발표된 주 정부 보조 전체 BC 주 주택 프로젝트 위치를 볼 수 있는 온라인 지도   https://www.bchousing.org/homes-for-BC, 그리고 주택 위기를 해결하고 BC 주 주민에게 저비용 주택을 제공하려는 주 정부 조치 https://strongerbc.gov.bc.ca/housing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중저소득층 임대 주택 공급 임대 주택 builds 주택

2024-02-15

현대로템,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6억6369만불 규모 최종 낙찰

한국의 현대로템이 6일 현대로템 미주법인이 LA카운티교통국(MTA)의 ‘LA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6억6369만 달러이다.   이번 사업은 1993년부터 30년 넘게 운용된 노후 전동차를 대체하고, 2028년 LA올림픽·패럴림픽과 맞물려 급증할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LA에 투입될 전동차는 2량 1편성으로 최대 6량까지 중련(차량을 연결해 운영하는 방식) 운행을 할 수 있다. 1량당 최대 탑승 정원은 245명이다.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70마일로 다운타운∼할리우드 북부 구간(16.4마일)을 운행하는 B(적색) 라인과 다운타운∼LA한인타운 구간(6.4마일)을 운행하는 D(보라색) 라인에 투입된다.   MTA는 이번 입찰 과정에서 저품질 차량을 납품하거나 납기를 맞추지 못하는 부정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 이행 능력과 실적, 품질, 기술 등 가격 외의 평가 항목에 비중을 뒀다.   현대로템은 차량 제작 기술 및 실적과 납기 준수 등의 사업 이행 능력을 인정받아 경쟁사를 제치고 사업을 따냈다.   현대로템은 2005년과 2018년에 캐나다 밴쿠버 무인 전동차 공급 사업에서 차량을 조기 납품하는 등 운행 일정을 앞당긴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이번 수주 성공에는 한국 철도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현대로템은 전했다.   발주처인 MTA는 국가철도공단이 구축하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운영 중인 충북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를 찾아 고도화된 국내 철도 인프라와 차량 성능 검증 능력을 확인한 바 있다.   추후 납품할 전동차 역시 이 선로에서 품질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019년 보스턴 2층 객차 수주 등을 통해 다수의 미주 현지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동차를 납품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 전동차 전동차 공급 la메트로 전동차 현대로템 미주법인

2024-02-06

가주 조류독감 급증…계란값 상승 우려…식당·마켓에 공급 차질

캘리포니아에서 조류독감이 급증하면서 다시 계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LA타임스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이어진 조류독감(AI)은 지난 12월 다시 급증하면서 지역 식당과 마켓 등에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 농무부(USDA) 산하 동식물보건검사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조류독감이 발발한 이후 미국 전역의 47개 주에서 가금류 7900만 마리 이상이 감염됐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37곳의 상업용 농가와 22곳의 뒷마당 시설(backyard flock)에서 총 540만 마리가 감염됐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계란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초 가주에서는 12개입 가격은 기존의 2.35달러에서 7.37달러까지 3배가량 치솟았다.     USD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11개 시설이 지난 30일 동안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여 330만 마리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이 시기에 북극에서 캘리포니아로 날아갈 때 바이러스를 옮기는 야생 조류의 이동 패턴 때문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률이 더 높다.     현재 가주에서는 프레즈노와 마린, 머세드, 샌호아킨, 소노마 등 북가주 지역에서 조류독감이 크게 확산 중이라고 가주식품농업국은 전했다.       특히 소노마 카운티는 지역 내 9개의 가금류 농가에서 감염이 발생해 수백만 마리가 폐사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지난달 5 소노마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역 비상상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가금류연합 빌 매토스 회장은 “다른 카운티와 주 외부에서 가금류를 공급할 수 있어 아직 주 전체의 가격이나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로컬 식재료를 선호하는 지역 식당이나 소매접, 도매업체는 공급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이 본격적인 조류독감 급증의 시작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UC 데이비스 모리스 피테스키 부교수는 “만약 비가 오는 해라면 안타깝게도 야생새들은 4월과 5월까지 여기에 머물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몇달 동안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조류독감 계란값 조류독감 급증 공급 차질 계란값 상승

2024-01-09

올해 신차 구매 팬데믹 이후 최적기

올해가 팬데믹 이후 신차 구매에 가장 유리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전문매체 콕스오토모티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너선 스모크는 최근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2024년은 2019년 이후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모크는 이 같은 전망을 내놓은 배경으로 “올해 경제 연착륙과 함께 신차 공급 증가, 거래 가격 하락, 제조업체들의 더 좋은 프로모션 제공, 이자율 완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팬데믹 기간 부품 공급망 대란으로 신차 공급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치솟은 거래가격은 지난해 공급 개선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평균 신차 거래가격이 4만8247달러로 전달보다는 1% 올랐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5% 내리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년보다 평균 신차 거래가격이 3개월 동안 오르지 않은 것은 최근 10년간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고차도 재고가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지난달 초 평균 리스팅 가격이 2만6091달러로 전년 동월 약 2만7000달러에서 하락했다.   거래 가격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신차 오토론 이자율은 지난달 평균 9.5%로 지난 2021년 동월의 5.2%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중고차도 이자율이 14%를 넘어서 2년 전 9.3%를 상회하고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해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여파로 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권장소비자가격(MSRP)이 올해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모크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일반적으로 세금 환급 시즌에 차 가격이 하락하고 이자율이 내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봄이 구매 적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제조업체가 신차 인센티브를 늘리며 할인 공세를 펼쳐 할인율이 현재 MSRP의 2% 수준에서 3%로 올라가는 등 평균 6% 할인돼 판매되던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제조업체나 딜러들은 마진율이 줄어들겠으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데믹으로 인한 업계 정상화로 올해 신차 판매가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자동차관련업계는 올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560만대에서 1610만대가 판매돼 1700만대 이상 판매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차전문매체 에드먼즈닷컴은 1% 증가한 157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S&P글로벌모빌리티도 1590만대가 판매돼 1550만대로 추산된 지난해 판매량보다 약 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데이터가 4% 증가한 1610만대로 가장 높게 예상했으며 콕스오토모티브는 1560만대로 가장 낮은 판매량 증가를 예측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최적기 신차 신차 공급 신차 인센티브 신차 오토론 오토론 인센티브 Auto news

2024-01-01

뉴욕주 주택 대란 내년에 더 심해질 듯

뉴욕주 주택 대란이 내년에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정부와 주의회의 노선이 계속 엇갈리며 입법도, 행정명령도 지연되는 상황이다.  80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주정부의 목표에 험로가 예상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올해 1월 초 앞으로 10년간 뉴욕주 내 주택 80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보스턴, 워싱턴DC 등 인근 지역에서 빠르게 주택을 건설하는 것과 달리 뉴욕에선 신규 주택 공급이 더디다는 지적이었다.   먼저 3년간 다운스테이트 3%, 업스테이트 1%의 경제 발전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작년 6월 만료된 ▶주택 건설 신속 허가 ▶421-a 프로그램(재산세 면제) 대안 실행 등을 제시했다.   그런데 주의회가 거세게 반발하며 대부분 계획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주지사의 행정명령에 예산을 편성하는 대신, 421-a 프로그램 연장을 위한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주장이었다.   ‘3% 경제발전계획’ 역시 주의회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 주정부는 애초 메트로노스 정차역 인근을 재개발할 계획이었는데, 주의회는 이 대신 각 지역에서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결국 지난달 호컬 주지사는 한발 뒤로 물러나 주의회에 주택 계획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갈등은 얼추 봉합됐지만, 주택 공급에 있어 1년을 잃어버린 상황이다.   올해 뉴욕주의 주택공급 실적은 421-a를 대체하기 위한 세금 인센티브 프로그램(6억5000만 달러), 할렘·퀸즈 동부 등에 중·저소득층아파트(Affordable Housing) 프로젝트 발표 등이 전부다.   경제매체 크레인스뉴욕은 “주지사와 주의회가 주택 공급에 있어 광범위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며 내년 전망은 더욱 어둡다고 꼬집었다.   제임스 웰런 뉴욕부동산위원회(REBNY) 위원장은 크레인스뉴욕에 “호컬 주지사가 주택 공급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제안했지만, 주의회의 호응이 더디다”라며 “이대로라면 내년에는 올해를 흉내 내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욕주 주택 뉴욕주 주택 주택공급 실적 주택 공급

2023-12-27

뉴욕 75세 이상 노인들 홈케어 받기 어렵다

뉴욕시에 거주하는 시니어 대부분이 몸이 불편해도 홈케어(재택간호)를 받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주택·생활비를 제하고 나면 간병인이 직접 집으로 방문하는 홈케어를 메디케이드 없이 부담하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한인 커뮤니티 역시 예외는 아니다.   3일 하버드대 주택연구공동센터(Joint Center for Housing Studies)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혼자 사는 75세 이상 노인 중 재정적으로 홈케어를 감당할 수 없는 비율은 87%에 달했다. 혼자 사는 노인 중 단 13%만이 재산문제 없이 홈케어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메디케어는 서비스를 보장하지 않는 데다, 심지어는 메디케이드가 있어도 하루종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병인을 찾으려면 장기간 대기해야 한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팬데믹 이후 홈케어 수요는 급증했지만, 물가도 동시에 뛰어 홈케어 서비스를 개인이 감당하긴 상당히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특히 주택비용 부담이 큰 뉴욕시의 경우, 소득이 없는 시니어들이 렌트·모기지 비용을 제하고 나면 생활비조차 감당하기 빠듯하다. 센터 측은 "일주일에 한 번 방문하는 4시간짜리 홈케어 방문조차 부담이 큰 경우가 92% 이상"이라고 전했다.     특히 센터는 전국적으로 노인이 부담하는 주거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어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주거비용 문제를 겪은 노인가구는 약 1120만명에 달하는데, 이들은 주택 비용에 생활비의 30% 이상을 지출하고 있었다. 이는 사상 최다 수준으로, 2016년 같은 문제를 겪은 노인 인구(970만명)보다 크게 늘었다. 센터 측은 "몇 년 내 베이비붐 세대가 80대로 접어들면서 상황은 더 악화할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간병 인력도 줄어드는 추세라 노인들의 주택 문제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한 데 묶은 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단기적인 대안으로는 노인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아파트 내에 기본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디네이터를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들이 노인들의 사회활동을 도울 뿐 아니라, 의료적 비상상황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홈케어 뉴욕 이상 노인들 홈케어 서비스 노인아파트 공급

2023-12-03

애틀랜타 주택 거래 얼어붙는다

 4207건 그쳐...작년대비 14% 감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거래가 얼어붙고 있다.   7일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GMLS)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메트로지역 12개 카운티의 주택 판매는 4207건으로 9월의 4545건보다 7.4% 줄었고, 작년 같은 달의 4892건보다는 14.0% 감소했다. 반면 주택 중간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5.2% 오른 39만9900달러를 기록했다.   주택시장은 보통 가을 학기가 시작되기 전, 한여름 피크에 달한 뒤 가을과 겨울을 지나면서 둔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올 가을 주택시장은 예년에 비해 급속히 냉각되는 양상이다.   GMLS의 존 라이언 마케팅 담당자는 "무엇보다 고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7.76%를 기록, 지난 2000년 가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과 2년전 가을 모기지 금리는 3%를 밑돌았었다. 모기지 금리 급등은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 상승으로 이어져 수요를 위축시킨다.   주택 공급 역시 위축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주택 소유주들은 4%대 또는 그 이하의 모기지를 갖고 있어 주택을 팔기보다는 보유 또는 리모델링 쪽으로 기울고 있다.   여기에 중장기적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한 것도 주택시장을 얼어붙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경우 인구나 일자리 증가율이 신규 주택 착공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켓N사이트의 존 헌트는 "수학적으로 계산해 애틀랜타에는 4만6000 유닛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리/맥스의 크리스텐 존스는 내년 전망에 대해 "전통적인 30년 만기 모기지를 고집해온 바이어들이 점차 대안을 모색하면서 다른 모기지 상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주택 가을 주택시장 애틀랜타 지역 주택 공급

2023-11-07

유아용 RSV 백신 공급 부족

매년 16만 명의 목숨을 뺏어가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유아용 백신의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RSV 바이러스는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 주로 1세 이하 영아들의 폐렴과 모세 기관지염을 일으킨다.     지난 7월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사노피가 공동 개발한 영유아용 RSV 예방 항체치료제인 ‘베이포투스(니르세비맙)’를 승인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생후 8개월 미만 모든 영유아와 ▶중증 RSV 감염 위험이 높은 생후 8~19개월 어린이에게 접종을 권장했으나, RSV 시즌이 시작되며 니르세비맙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자 제한된 공급량에 대한 경고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중증 감염 위험이 높은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와 기저질환이 있는 등 면역력이 약한 영아에게 우선적으로 투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의료서비스 제공자의 니르세비맙 보유 여부와 주문 시기, 수량에 따라 백신 제공 여부가 결정되는데, 아직 백신을 주문하지 않은 기관에는 올 가을과 겨울 백신 제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RSV는 전국 1세 미만 영아의 입원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5세 미만 어린이 중 매년 5만8000~8만 명이 입원하고 100~300명이 RSV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유아용 백신 유아용 백신 백신 공급 겨울 백신

2023-11-06

LA갈비 40%↑ 소고기값 사상 최고…공급 부족 한동안 오름세 예상

소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마켓에서 판매하는 소고기뿐만 아니라 소매업소의 햄버거, 스테이크 등 소고기 제품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연방농무부(USDA)에 따르면 현재 소고기 소매 가격은 파운드당 8달러로 팬데믹 이전 5달러를 밑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60% 이상 뛰었다.     한인 도매 정육 업계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소고기 도매가격은 꾸준히 오르며 평균 20% 이상 증가했고 LA갈비 경우 40% 이상 뛰었다.     도매가격이 40% 넘게 올랐지만, 현재 LA한인마켓에서 판매 중인 LA갈비 가격은 파운드당 13.99~15.99달러 사이로 작년보다 20~30%가 상승했다. 이는 한인마켓들이 도매가격 상승분을 일정 부분 흡수했다는 걸 보여준다. 부위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인 소고기 가격이 평균 20% 이상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소고기 구입에 주춤하고 있다.     한남체인 정육부 김영교 이사는 “고물가로 소비자들 지출이 냉각되어 도매가격 상승분을 판매가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한인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이번주 주말 소고기 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돼지고기에 이어 소고기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식당과 마켓 등에서 육류 수요가 줄어들었다. 여기에다 수년 동안 LA인근 도축장들이 문을 닫고 한인이 운영하는 주요 정육 도매업체도 4~5곳으로 줄면서 도매가격 인상은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는 게 도매 업계의 전망이다. 즉, 소고기 가격 급등에다 축산업 고전에 따른 공급 감소와 가뭄으로 인한 건초 재고량 감소, 인건비 포함 높은 제반 비용 증가 탓으로 소고기 값이 내려갈 여지가 없다는 설명이다.     연방농무부(USDA)는 지난 9월 가축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쇠고기 생산량이 8월부터 연말까지 1억8000만 파운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창정육 김남수 대표는 “땅값, 물값, 인건비 등이 비싼 데다 잦은 가뭄으로 가주에서 축산업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며 “텍사스, 캔자스 등 주요 목축업 주에서 장기간 가뭄으로 사육 소의 수도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어 소고기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 사육에 필수인 건초 공급은 지난해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12월 건초 재고량은 7190만 톤으로 195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USDA의 5월 수치에 따르면 농장의 건초 재고량이 작년보다 13% 적은 것으로 추산됐다.     그로 인텔리전스 수석 상품 분석가인 아담 스펙크는 “앞으로도 국내 소 공급이 부족해 소고기 수요가 수년 동안 공급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18개월 동안 소고기 가격은 오름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소고기값 la갈비 도매가격 상승분 공급 감소 소고기 제품

2023-10-26

재생 에너지 가정 공급 1주년 축하…OC전력국 기념 행사 개최

OC전력국(OCPA) 이사회는 지난 25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에서 재생 에너지 가정 공급 1주년 축하 행사를 갖고 앞으로도 탄소 저감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엔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부의장인 캐슬린 트레세더 어바인 시의원, 이사로 재직 중인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수전 소네 부에나파크 부시장, 조 모스카 OCPA 임시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정 의장은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더 많은 청정에너지를 OC에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23만 명이 넘는 주거, 상업 시설 고객 중 약 72%가 100% 재생 에너지를 공급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OCPA엔 풀러턴, 어바인, 부에나파크, 헌팅턴비치 등 4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김 이사는 “OCPA가 현재의 위치에 도달하도록 열심히 노력해왔다. OCPA는 지역사회를 위해 더 깨끗하고 건강한 오렌지카운티로 가는 길을 이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OCPA에 따르면 OCPA의 재생에너지 공급 시작 이후 탄소 배출 감소 효과는 연간 7만1565대의 차량이 도로에서 사라진 것과 맞먹는다.   케이티 포터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앤서니 팔코네 보좌관을 통해 정 의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에너지 재생 재생에너지 공급 재생 에너지 어바인 부시장

2023-10-26

센트럴 브루클린에 4000가구 주택 공급

뉴욕시가 센트럴 브루클린의 조닝을 변경하고 약 4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7일 뉴욕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닝 계획을 발표했다. 작년 발표한 애틀랜틱애비뉴 복합 용도 계획(AAMUP)의 일환이다.   대상 지역은 애틀랜틱애비뉴 약 13개 블록과 주변 부지다. 이 지역은 그간 엄격한 조닝 규제가 적용돼 새 주거시설을 건축할 수 없었다.   뉴욕시는 앞으로 이곳에 약 4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중 1550가구는 입주자의 소득을 제한하는 서민주택으로 공급한다.   아울러 부지 인근 세인트앤드류 플레이그라운드에 2350만 달러를 투자한다. 공원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사회가 원하는 공공장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심각한 주택 부족 상황에서 뉴욕시는 새로운 집을 짓고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데 모든 공간을 사용할 것”이라며 “센트럴 브루클린을 더 활기찬 동네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뉴욕시는 이번 계획이 주택 공급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돌포 카리온 주니어 주택보호개발국(HPD) 국장은 “뉴욕시는 단순히 새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서민주택이나 커뮤니티 시설 등을 최대한 배치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공공 공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AMUP는 고밀도 주상복합 건물 신축 계획이다. 트럭 등의 주차 공간으로 쓰였던 지역으로 밀집도를 높여 안전하고 활기찬 동네를 만들겠단 목표다. 서민주택은 퍼시픽스트리트 1134번지 등에 들어설 예정이다.   조닝 계획에는 올해 1월부터 8개월간 수천 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했다. 지난 6일 저녁 첫 공개회의가 열렸으며, 뉴욕시는 다음 달부터 개발을 위한 환경·토지 사용 심의에 들어간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브루클린 센트럴 센트럴 브루클린 주택 공급 4000가구 주택

2023-09-07

"내년 7월까지 집값 6.5% 상승"…질로 "공급 절반으로 줄어"

높은 모기지 금리와 재고 부족으로 내년 주택 가격이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온라인 부동산 중개사이트인 질로의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 7월까지 주택 가격이 6.5% 상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질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주택 가치 지수에 따라 주택 가격이 올해 말까지 5.8% 상승하고 내년 7월까지 6.5%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주택 가격 중간값이 현재 34만8125달러에서 내년 7월 37만754달러로 상승한다는 의미다.   질로는 이러한 예측이 주로 주택 재고 부족으로 인해 지난해 주택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질로 애널리스트들은 2019년 7월 이후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공급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추정했다. 여기에 지난 한 해 동안 모기지 금리는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해 주택 구입 여건 또한 악화된 점이 가격 상승 원인으로 꼽혔다.   일반적으로 고금리는 수요에 부담을 주지만, 많은 사람이 금리 인상 시기 전 낮은 이자율로 주택 융자를 받았기 때문에 기존 주택 소유자가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지 않는 ‘스테이 풋’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 시장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며, 모기지 금리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하기 전까지는 주택 구입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문가들은 더 많은 매물이 풀리려면 금리가 5%대로 내려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다른 부동산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은 올해 말까지 주택 가격이 0.6%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레드핀은 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내년 집값 내년 주택 공급 절반 주택 공급

2023-08-29

주거비 너무 비싸…가주 탈출 가속화

높은 집값과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해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가주를 탈출(California exodus)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약 770만의 주민이 가주를 빠져나간 반면 같은 기간 타주에서 가주로 전입한 이들은 580만여명에 그쳤다. 가주 탈출은 가속화되고 있어 가주 재무부 통계에 의하면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년간 총 40만7000명이 가주를 빠져나갔는데 이는 1년 전출자 수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이민과 출산율 감소, 사망률 증가 등으로 인해 2020년 처음으로 인구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해 3년 연속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런 가주 탈출 현상의 원인을 높은 주거비와 주택 공급 부족으로 진단하고 있다.     ▶주택 공급 현황     최근 주택 공급과 가주 주민들의 전출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주에는 총 43만여 채의 신규 주택이 건설됐으며 같은 기간 가주 주민은 82만100여 명이 감소했다. 현재 가주 주택 공급은 1만명 당 3770채로 이는 1991년보다는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 5월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주택 재고 수치 역시 2008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해 지난해 주택 재고는 전년대비 0.85% 증가한 12만3350채가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가주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 2020년 가주 주택 및 지역사회개발국(CDHCD)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주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향후 8년간 최대 250만개, 향후 20년간 매년 22만채의 추가 주택 건설이 필요한데 현재 신규 공급은 필요 공급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맥킨지&컴퍼니(McKinsey & Company)조사에 따르면 가주내 주택 공급에 숨통이 트이려면 2025년까지 350만채가 더 필요하다고 추산한다.     ▶집값 현황   전문가들은 여전히 가주 집값이 타주와 비교해 너무 높다고 지적한다. 지난 6월 기준 가주 주택 중간값은 83만8260달러로 3개월 연속 8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전국 평균인 37만5700달러의 2배 이상이다.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도 가주 탈출을 부채질 하고 있다. LA의 경우 1베드룸 주택의 평균 임대료는 월 2400달러로 전국 최상위권에 속한다. 그러나 아파트 공실률은 미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가주 대도시의 주택 공급 부족을 반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주 홈오너는 소득의 평균 21.9%를 모기지 상환으로 지출하고 있으며 임대 주택 거주자는 소득의 평균 32.8%를 렌트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득 대 주거비 지출 비율이 높기로 각각 전국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높은 주거비로 인해 가주 노숙자 인구도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노숙자 수로 2위를 차지한 뉴욕시 보다도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으로 인한 변화     팬데믹을 거치면서 전국적으로 1인 가구 수가 급증했다. 1인 가구 수 증가는 팬데믹 이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왔는데 통계에 의하면 지난 40년동안 1인 가구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가주 가구당 주민 수는 2.77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인 가구 증가는 주택 부족을 부채질하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 통계에 따르면 2020년 6월 기존 싱글홈 중간값은 62만6170달러였는데 지난해 5월엔 90만170달러로 2년도 채 안되는 기간 동안 가격이 44%나 뛰어올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등한 모기지 이자율로 집값 인플레이션 거품이 빠지곤 있다지만 여전히 가주 주택 중간값은 전국 최상위권이다.     ▶누가 빠져 나가나   가주공공정책연구소(PPIC) 통계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가주를 탈출하는 주된 계층은 중산층및 저소득층이었다. 2018년 통계에 의하면 가주를 떠나는 이들의 대다수는 연소득 3만달러 미만으로 숙박업, 건설업, 제조업, 소매업 분야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팬데믹 동안 가주를 떠나는 고소득층(4인가구 기준 연소득 13만7500달러 이상)이 증가했는데 2019년 15만명의 고소득자가 가주를 떠났는데 2021년엔 22만명으로 급증했다. 이들 중 53%가 재택근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PPIC 조사에 따르면 가주 주민들의 34%가 "높은 주거비로 인해 가주를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높은 집값 외에도 가주 베이비부머들의 은퇴 행렬도 가주 탈출이 늘어나고 있는데 한 몫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금이 필요한 은퇴자들이 거주하던 주택을 처분하고 집값과 생활비가 싼 타주로 이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가주 공공정책연구소(PPIC) 통계에 따르면 가주를 떠난 주민들이 이주하는 곳은 네바다, 애리조나, 텍사스, 워싱턴 주 등인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현 객원기자주거비 가속화 주택 공급 주택 중간값 추가 주택

2023-08-09

"수요 줄고 공급 늘어 유가 10% 하락"…골드만, 6개월새 세 번째 하향

골드만삭스가 수요 둔화와 공급 증가 우려로 원유 전망치를 10%가량 하향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은 주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12월 브렌트유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95달러에서 배럴당 86달러로 하향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전망치는 배럴당 89달러에서 81달러로 내렸다.   이번 수정은 6개월 만에 세 번째 하향 조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7월부터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을 발표했음에도 이뤄졌다.   골드만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란과 러시아의 상당한 공급 예상 초과가 투기적 포지션을 사상 최저로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은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러시아는 2025년까지 원유생산이 안정적인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은 초기 러시아의 원유 공급이 하루 150만배럴 급감한 이후 많은 기업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에도 러시아의 공급이 거의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했다.   골드만은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의 2024년 원유 공급을 각각 하루 40만배럴, 35만배럴, 5만배럴가량으로 상향했다. 골드만은 사우디의 생산량이 5월에 하루 100만배럴씩 줄어들 것으로 봤다. 사우디의 감산이 가격 급등을 초래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은 사우디의 추가 감산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축을 2024년까지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는 이러한 약세 충격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것 같다고 말했다.수요 공급 원유 공급 공급 예상 러시아산 원유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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