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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센터 추석 큰잔치 성황…총영사·시의원·경찰서장 등

LA한인타운 시니어들의 대표적인 사랑방인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의 신임 이사장 취임식이 추석 큰잔치 행사와 함께 26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가 열린 시니어센터 2층 강당에는 김영완 LA총영사, LA시장실 관계자, 10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 에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장, 주요 단체장과 시니어 봉사자 및 회원 등 약 300명이 모였다.     시니어센터 장구반의 ‘희망의 북소리’ 공연으로 시작한 행사는 신영신 신임 이사장의 취임사와 시니어센터 전임 이사장, 그리고 참석한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신 이사장은 “앞으로 2년간의 임기 동안 프로그램과 음식·교통 등 서비스, 기금 마련, 다울정 운영까지 이 네 가지에 초점을 맞춰 시니어들의 건강과 행복, 기쁨이 넘치는 시니어센터로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별히 이날 허트 시의원은 주방을 운영할 예정인 시니어센터 측에 튀김기와 조리도구 등 여러 가지 주방기구를 선물해 시니어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허트 시의원은 “시니어센터가 앞으로도 시니어들을 위한 공간이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시니어 회원들과 강사들의 한국무용, 피아노 연주, 연극 등 다양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또한 오후에는 LA한인상공회의소로부터 관리권을 이관받은 다울정 오픈 테이프 커팅 및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신 이사장은 “앞으로 다울정에서는 장구반, 시낭송반, 하모니카반 등의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또 어르신들의 원예 수업으로 ‘다울정 가꾸기반’을 신설할 계획이다. 시니어센터의 제2의 캠퍼스처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시니어센터 경찰서장 시니어센터 장구반의 시니어센터 전임 추석 큰잔치

2023-09-26

[글로벌 아이] 한 재일동포 작가가 책을 쓴 이유

지난 19일 도쿄(東京)도 마치다(町田)시, 커피숍에 자리를 잡았다. 시원한 주스 한 잔을 쭉 들이키더니 일본어로 빠르게 말을 하기 시작한다. 재일동포 작가 박경남씨다. 그를 만나게 된 건 100년 전 일어났던 간토(關東)대지진 때문이었다. 1992년 그가 내놓은 ‘두둥실 달이 떠오르면’엔 당시 조선인 300여 명을 구한 쓰루미(鶴見) 경찰서장 오카와 쓰네키치(大川常吉·1877~1940)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괴담에 6000명이 넘는 조선인이 무참히 살해당한 비극. 그 속에 존재했던 오카와 서장의 이야기를 그는 어떤 연유로 책에 담았을까.   “저는 돗토리(鳥取)현에서 태어났어요. 학창 시절, 할아버지가 대지진 당시 도쿄에 갔다가 살해당할뻔한 이야기를 들은 뒤론 마음속에 공포가 움텄어요. ‘만약 이런 대재난이 또 일어나면 내 친구들, 이웃들은 나를 구해줄까’ 그런 생각이요. 일본 속 자이니치의 이야기, 조선반도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데 40대가 되고서야 글 쓰는 일을 시작했어요. 우연히 오카와 서장 이야기를 들었고, 희망을 품게 됐어요.” 어렵사리 만난 오카와 서장의 아들은 당시 자료들을 그에게 보여줬고, 서장의 이야기는 그렇게 책에 담겼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책을 본 한국의 한 대학병원에서 오카와 서장 이야기를 들려달라며 연락을 해왔다. 서장의 아들은 고령이라 동행하지 못했고 대신 손자 오카와 유타카(大川 豊)가 그와 1995년의 어느 날 한국을 찾았다.   “강연 뒤 손자분 인사 차례가 됐어요. 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조부가 그렇게 칭찬받을만한 일을 한 걸까 생각했습니다. 조부가 한 일은 사람의 목숨을 지키는, 평범하고 당연한 일입니다. 왜 조부의 이야기가 미담이 되고, 책에 실리게 된 걸까요. 당시 일본인이 조선인에게 너무 심한 짓을 했기 때문에 당연한 일조차도 칭찬받게 된 겁니다. 일본인의 한 사람으로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이 한마디밖에 없습니다. 미안합니다.’ 이 말을 듣고 생각했어요. 오카와 서장 같은 사람이 있었기에 오히려 조선인 학살 사실을 제대로 전할 수 있다고요.” 그는 이 이야기를 또다시 책에 담아 알렸다.   도쿄에서 간토대지진 100주년 행사가 끝난 지 벌써 한 달이 되어간다. 지난 100년이 그러했듯, 불과 한 달 만에 무참히 스러져간 조선인들의 이야기가 잊히는 건 아닌가 조바심마저 난다. 한·일 관계가 훈풍을 탔다는데 일본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우리 정부도 뒷짐을 지고 있다. 박 작가의 말이다. “적어도 무엇이 중요한지, 사실을 전하는 것부터가 중요하지 않나요?” 김현예 / 한국 중앙일보 도쿄 특파원글로벌 아이 재일동포 경찰서장 오카와 오카와 서장 이야기 조선반도

2023-09-26

"화장실 쓴다더니 가방 훔쳐가"…한인 업소 영업 중 절도 피해

LA한인타운에서 업소를 겨냥한 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절도 피해를 본 한인타운의 한 주점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 22분쯤 3가와 호바트 불러바드 인근에 있는 해당 업소에서 직원이 가방을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업주 강모씨는 3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당일 한 흑인 남성이 화장실을 써도 되냐고 직원한테 물어봤다”며 “화장실을 사용한 남성은 나가는 길에 커튼이 쳐져 있던 직원 소지품 보관함을 확인한 것 같다. 이후 다시 돌아와 직원 가방 1개를 훔쳐가는 장면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말했다.   강씨에 따르면 피해 여직원은 가방에 들어있던 현금 200달러와 크레딧카드, 운전면허증 등을 도난당했다. 그는 “운전면허증에 집 주소가 쓰여 있어 집으로 찾아올까 봐 여직원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다”며 “경찰서에 직접 찾아가 신고를 했지만 온라인으로 리포트하라는 허망한 얘기를 들었다”고 호소했다.   경찰의 소극적 대응에 대해 불만을 호소하는 범죄 피해 업주는 강씨 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윌셔 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이하 WCKNC)에 ‘식당 내 절도’와 관련 총 5건의 민원이 접수됐는데,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경찰의 미온적 대응을 지적했다.     〈본지 7월 24일자 A1면〉     LA경찰국(LAPD) 토니 임 공보관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범인이 현장에 있거나 심각한 중죄가 아닌 경범죄 사건이라면 경찰이 출동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수많은 라디오 콜 중에서 우선순위에 있는 사건에 대응하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으로 신고하더라도 반드시 수사관이 확인하고 수사를 하게 되어있다”며 신고를 독려하면서도 “수사가 진전되지 않는 경우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WCKNC는 지난 26일 절도 피해 등 한인타운의 치안과 관련 올림픽 경찰서와 긴급회의를 가졌다.   WCKNC 마크 리 의장은 “애런폰세 올림픽 경찰서장, 순찰반장(SLO) 등을 만나 온라인 신고 확대 등을 논의했다”며 “한정적인 경찰 인력으로 강력범죄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 온라인 신고의 확대는 중요한 대책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인타운에서 절도 피해는 해마다 증가해 한인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올림픽 경찰서 범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2일까지 집계된 ‘개인 및 기타 절도’는 총 827건이다. 전년 동기 대비(751건) 9.2% 증가했으며, 지난 2021년(641건)과 비교하면 17%나 늘었다.   실제 지난 6월 5일에는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히스패닉계 2명이 식사 중이던 한인 여성의 가방을 몰래 훔쳐 달아났다.     또 지난 5월에는 웨스턴 애비뉴와 12가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던 손님이 옆자리에 둔 가방을 도난당해 명품가방과 그 안에 든 현금 등 약 1만6000달러가량의 피해를 봤다. 장수아·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화장실 가방 절도 피해 직원 가방 올림픽 경찰서장

2023-08-01

법원 “팰팍 경찰서장 승진은 무효” 판결

뉴저지 주법원이 지난해 말 이뤄진 팰리세이즈파크(팰팍) 경찰서장 등 주요 간부의 승진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렸다. 이같은 법원 판결의 핵심은 "시의회 표결이 적법한 절차를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22일 팰팍 타운은 시의회 월례회의 표결을 통해 앤서니 에스피노 서장과, 존 개스패로비치 경감을 승진시켰다.   그러나 지난 25일 크리스틴 패링턴 주법원 판사는 올해 새롭게 출범한 팰팍 타운정부가 "에스피노 서장과 개스패로비치 경감의 승진이 적법했는지 가려달라"고 제기한 소송 결심 공판에서 "법적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팰팍 타운은 지난해 시의회 월례회의에서 에스피노 서장·개스패로비치 경감의 승진안을 통과시켰으나, 당시 시의원 6명 중 3명만 참석했고, 3명 중 한 명은 이해충돌에 의거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아 결국 2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에 대해 패링턴 주법원 판사는 경찰서장 승진과 같은 시의회 주요 결정에 있어 과반인 시의원 3명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는 뉴저지주법을 근거로 해당 승진안은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에 무효라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한편 팰팍 경찰서는 그동안 ▶체포된 용의자의 탈출 소동 ▶일부 경관들의 일탈행위▶지속적인 소송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에 서장 승진이 무효가 됨으로써 지도력 부재 상태가 지속되게 됐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경찰서장 승진 경찰서장 승진 무효 판결 법원 판결

2023-07-30

첫 한인여성 경찰국장…텍사스 오스틴캠퍼스 경찰국

텍사스 한인 여성이 최초로 경찰국장에 올라 화제다.   올해로 경찰직 24년 차인 이브 스티븐스(사진)가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경찰국장으로 6일 취임했다. 그는 텍사스 내에서 최초의 아시안이자 여성 국장으로 기록됐다.   스티븐스 국장은 캠퍼스 경찰 총 책임자로 100여 명의 경관들과 함께 캠퍼스 내 7만50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방문자들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스티븐스 국장은 샘휴스턴 주립대에서 범죄학과 스패니시를 전공했으며 연방수사국(FBI)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그는 이후 버지니아 대학에서 공공안전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오스틴 경찰국에서 형사와 순찰부서, 수사부서 등을 두루 거치면서 시니어 커맨더로 활동했다.   오스틴 캠퍼스측은 “전국적으로 후보들을 검토한 결과 스티븐스 서장이 단연 돋보이는 적임자였다”고 밝혔다.     제이 하트젤 오스틴 캠퍼스 총장은 “시민의 안전과 보안에 전문성을 가진 스티븐스 서장이 캠퍼스를 지켜줄 최선의 인물이라고 믿는다”고 환영했다.   스티븐스 국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학교에서 직업을 소개하는 시간에 경찰 제복을 처음 보고 반해 경찰관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배우고 경험한 모든 지식과 네트워크를 동원해 안전한 캠퍼스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스티븐스 이브 스티븐스 서장 이브 스티븐스 캠퍼스 경찰서장

2023-07-09

경찰이 사격 훈련 과녁에 흑인 남성 사진 걸고 '탕탕'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경찰서들이 사격훈련용 과녁 포스터에 흑인 남성 이미지를 사용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애틀랜타 경찰은 과녁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조지아주 경찰국은 사태가 확산되자 해당 경찰서 경관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빌라 리카 경찰서에서 총기안전 강의 중 사격훈련을 하는 과정을 찍은 비디오를 보면 흑인 남성 이미지를 표적으로 삼아 총을 쏘는 장면이 담겨 있다.   21일 해당 경찰서는 페이스북에 “사용된 표적은 사실적인 인간을 묘사하는 것으로 다양한 인종 그룹 가운데 하나였다”며 “그 누구에게도 선동적이거나 공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마이클 만수르 빌라 리카 경찰서장은 그러나“흑인에게 총을 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처음엔 백인 남성을 표적으로 삼았는데, 소진 돼 흑인 남성으로 바꾼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길 맥도걸 빌라 리카 시장은 게시물에 대해 “개인적으로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게시물 뿐 아니라 사건 전모를 조사하기 위해 외부 기관에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머스 공 기자경찰 사격 사격훈련용 과녁 리카 경찰서장 흑인 남성

2023-06-23

토론토 대중교통 ‘순찰강화 효과 있어’

  토론토대중교통에서 폭력사건이 빈발하자 토론토 시가 지하철 등에 경찰 80여명이 배치한지 한달 이 넘었으나 승객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경찰과 토론토교통위원회(TTC)는 지난 1월26일부터 경찰과 경비원 등 80여명을 지하철과 버스, 스트릿카에 파견해 순찰을 강화했다.   메이론 딤위키 토론토 경찰서장은 “지하철 등 대중 교통에 경찰을 배치한 후 폭력 혐의로 체포되는 주민이 늘었으며 또한 범죄 용의자 검거 및 범죄 발생 예방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가지 예로 지난 2월6일 블루어-영 지하철역에서 성폭행 욕의자를 검거했으며 같은 달 28일엔 강도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부정적인 반응도 크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이와 같은 조치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프로그램 예산을 보다 효과적인 대책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을 외면한 채 보여주기 식의 대응에 불과하다”라며 “이로 인해 흑인과 원주민 등 소수 유색인종 승객들은 경찰의 잦은 검문등을 당하는 차별을 받고 있어 안전문제가 더 심각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관들을 배치하기 보다는 우선 서비스 질을 개선하고 TTC직원을 활용해 승객들의 안전을 높이는 방안이 바람직한 대응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 토론토시의원은 “직원을 활용해 승객들을 안내하고 안전 문제에 바로 대응하도록 해야 한다”며 “모든 지하철역과 버스 마다 경찰관을 배치하는 것은 예산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원홍 기자대중교통 순찰강화 토론토 대중교통 토론토 경찰서장 순찰강화 효과

2023-03-10

"선글라스 하나 훔쳤다가 경찰에 총맞아 숨져"

      지난 22일, 워싱턴 지역 최대 쇼핑 중심지인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쇼핑몰 인근에서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청 소속 경관이 도주중이던 흑인 절도 용의자를 총격 사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용의자 티모스 맥크리 존슨(37)의 가족은 존슨이 "쇼핑몰에서 선글라스 하나 훔쳤으며, 비무장인 상태였는데 경찰이 총을 쏴 죽였다"고 항의하고 나섰다. 이번 사건은 또하나의  '경찰 과잉진압 사례'로 전국적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사건이 발생한 타이슨스 코너 지역은 지난 2014년 메트로 실버라인이 개통된 이후 워싱턴DC 및 외곽 지역 주민들이 몰리며 각종 범죄 발생률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타이슨스 쇼핑몰 내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하며, '대형 총기난사사건'으로 오인해 놀란 쇼핑객들 수 만명이 대피하며 큰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 당국은 쇼핑몰에서 순찰중이던 경찰관이 용의자가 쇼핑몰에서 선글라스를 훔치는 현장을 목격하고 현행범으로 추격을 시작했다가 사살에 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죄 현장에서 쇼핑몰 인근 숲까지 약 0.25마일을 뛰어서 달아났다. 추격하던 경찰은 존슨에게 "멈추고 엎드려"라고 소리쳤으나 불응했고, 경찰은 그의 가슴에 발포했다. 숨진 용의자가 경찰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했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장에서 존슨을 사살한 두 경찰관은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용의자의 어머니 멜리사 존슨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서 "아들이 평생동안 약물 남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바른 길을 가고 인생을 제대로 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들이 "가석방 위반으로 구금된 후 막 집으로 돌아왔고 이발사가 되기위해 학교에 출석하려 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총도 지니지 않았던 단순한 좀도둑을 총 쏴 죽인 경찰은 정당한가. 그는 아들과 두 딸을 둔 아버지였다"라며 경찰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논란을 의식한 듯 사건 당시 바디캠 녹화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힐 뿐 확실한 설명을 미루고 있다.  케빈 데이비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서장 역시 지난 22일 밤 열린 기자회견에서 "존슨이 무장했는지는 불분명하며 수사관들은 목요일 아침 현장을 조사하고 무기와 같은 추가 증거를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당국은 조사결과 현장에서 아무런 무기나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런 상황 전개에 적잖이 당황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멜리사 존슨은 “아들은 결코 총이나 칼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 핸드폰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들은 도망치고 있었다. 경찰이 20~30야드 떨어진 숲 속에서 아들을 향해 총을 쐈다고 했는데, 어두운 숲 속에서 어떻게 그리 아들의 가슴을 명중시켰을 수 있겠나"라고 경찰 발표에도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런가운데 흑인민권단체 ACLU 페어팩스 지부 다이엔 알레한드로 지부장은 "경찰은 사망한 용의자가 경찰을 향해 위협적 행동을 해 대응했다는 기본적 정황 설명도 하지 않았다. 경찰이 용의자가 지녔었다는 무기를 찾겠다고 했지만 찾지도 못했다. 이것은 당시 경찰이 과잉대응으로 무고한 용의자를 사살한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의 과잉대응은 수년째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에는 한인 여성 이 모 씨가 경찰과 대치중인 상황에서 복부에 총을 맞고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 씨가 칼로 경찰을 위협했다고 발표했으나 바디캠 영상 확인 결과 왜소한 여성인 이 씨는 경찰이 총을 쏘기 전 이미 바닥에 칼을 떨어뜨렸던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선글라스 경찰 카운티 경찰서장 경찰 과잉진압 페어팩스 카운티

2023-02-24

애틀랜타 3년째 살인사건 계속 증가

작년 170건…어린이·청소년 19명 사망    애틀랜타 시 살인사건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애틀랜타 시의 살인사건은 모두 170건. 2021년 161건에 비해 5.6%가 늘었다. 최근 3년 연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 처럼 살인사건이 늘어난 것은 올란도, 내쉬빌, 잭슨빌, 버밍햄 등 인근 남부 대도시들도 마찬가지. 특히 청소년 관련 사건이 많은 것이 전국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022년 카이저 패밀리재단 분석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총기사고나 사건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가 4357명이나 돼, 총기가 어린이 사망 원인 1위로 떠올랐다. 어린이 인구 10만명 당 5~6명 꼴이다.   지난해 애틀랜타에서 총격사건 등으로 인해 숨진 어린이와 청소년은 모두 19명이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총을 사용하는 어른들의 짐과 고통을 어린 아이들이 짊어지고 있다”며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서장은 “어떻게 12, 13살 어린아이들이 총기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지 어른들 스스로 자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가 항상 어디에 있는 지 누구와 어울리고 무엇을 하고 있는 지를 부모가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살인사건 사망 애틀랜타 애틀랜타 경찰서장 지난해 애틀랜타

2023-01-19

40대 한인 남성, 자녀와 극단적 선택

아내와 별거 중인 40대 한인 남성이 자녀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시 인근 인버네스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20분쯤 인버네스 북서부 교외에 있는 한 주택에서 한인 장우(41)씨가 10살 아들(오스틴)과 6살  딸(제슬린)과 함께 집안에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장씨와 아들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한 상태였으며, 딸은 인근의 애드보키드 루터란 종합병원 내 소아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은 별거 중인 아내 첼시 장씨가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장씨는 경찰에 사건 전날 두 자녀를 데려간 남편이 예정된 시간이 지나도 돌려보내지 않아 집을 방문했다가 집 안에 3명이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밥 하스 인버네스 경찰서장은 13일 본지에 “직접 현장을 확인했는데 아버지가 의도적으로 집 안에 발전기를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개솔린을 사용하는 발전기는 연료가 다 소진된 상태였지만 스위치가 켜진 상태였다”고 당시 현장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하스 서장은 “40년 넘게 경찰로 근무했지만, 너무나 슬픈 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쿡 카운티 검시소는 이날 장씨와 아들의 시신을 부검했고 구체적인 사망원인은 추가 조사를 진행한 후 다음 주쯤 나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한 장씨는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특별한 문제나 신고 등이 접수된 것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장씨 가족이 얼마나 인버네스에서 거주했는지는 모르지만, 가정폭력이나 접근금지 등의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인버네스는 인구 7600여명의 작은 지역으로 일리노이주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히는 주택가다. 주민의 85%가량이 백인이며 주로 은퇴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평소 조용했던 동네인 만큼 지역 주민들과 이웃들은 장씨의 사건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들은 이웃들의 말을 빌려 장씨가 평소 조용하고 친근감 있는 이웃이었다고 전했다. 또 집 마당에 아이들이 놀던 것으로 보이는 장난감이 여전히 놓여 있고 야외 테이블 등이 보인다며 안타깝다는 이웃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사망한 오스틴군이 다니던 화이트리 초등학교는 “우리 학교 학생의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반 친구들과 교직원들은 친구의 빈자리를 보며 엄청난 슬픔을 느끼며 애도를 보낸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장연화 기자선택 극단 인버네스 경찰서장 한인 남성 극단적 선택

2022-09-14

40대 한인 남성, 자녀와 극단적 선택

아내와 별거 중인 40대 한인 남성이 자녀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시 인근 인버네스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20분쯤 인버네스 북서부 교외에 있는 한 주택에서 한인 장우(41)씨가 10살 아들(오스틴)과 6살  딸(제슬린)과 함께 집안에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장씨와 아들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한 상태였으며, 딸은 인근의 애드보키드 루터란 종합병원 내 소아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은 별거 중인 아내 첼시 장씨가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장씨는 경찰에 사건 전날 두 자녀를 데려간 남편이 예정된 시간이 지나도 돌려보내지 않아 집을 방문했다가 집 안에 3명이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밥 하스 인버네스 경찰서장은 13일 본지에 “직접 현장을 확인했는데 아버지가 의도적으로 집 안에 발전기를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개솔린을 사용하는 발전기는 연료가 다 소진된 상태였지만 스위치가 켜진 상태였다”고 당시 현장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하스 서장은 “40년 넘게 경찰로 근무했지만, 너무나 슬픈 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쿡 카운티 검시소는 이날 장씨와 아들의 시신을 부검했고 구체적인 사망원인은 추가 조사를 진행한 후 다음 주쯤 나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한 장씨는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특별한 문제나 신고 등이 접수된 것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장씨 가족이 얼마나 인버네스에서 거주했는지는 모르지만, 가정폭력이나 접근금지 등의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인버네스는 인구 7600여명의 작은 지역으로 일리노이주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히는 주택가다. 주민의 85%가량이 백인이며 주로 은퇴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평소 조용했던 동네인 만큼 지역 주민들과 이웃들은 장씨의 사건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들은 이웃들의 말을 빌려 장씨가 평소 조용하고 친근감 있는 이웃이었다고 전했다. 또 집 마당에 아이들이 놀던 것으로 보이는 장난감이 여전히 놓여 있고 야외 테이블 등이 보인다며 안타깝다는 이웃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사망한 오스틴군이 다니던 화이트리 초등학교는 “우리 학교 학생의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반 친구들과 교직원들은 친구의 빈자리를 보며 엄청난 슬픔을 느끼며 애도를 보낸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장씨의 친구들은 장씨 가족의 장례식 비용과 치료비 마련을 위해 고펀드미(https://gofund.me/d0b846c9)를 통해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고펀드미 사이트에 따르면 13일 현재 3만1000달러가량이 모금됐다. 장연화 기자선택 극단 인버네스 경찰서장 한인 남성 아내 장씨

2022-09-13

할리우드·타운 치안 강화…LA시 순찰 증원 예산 투입

LA시가 할리우드 지역에 20만여 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입, 순찰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는 지난 회계연도에 자금 지원을 받아 이미 순찰 확대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LA시의회는 LA 경찰국(LAPD) 할리우드 경찰서에 21만6000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는 할리우드 일대의 시프트(순찰조)를 추가하는 데 투입돼 결과적으로 더 자주, 더 많은 경관이 순찰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올림픽 경찰서 측은 지난 회계연도에서 LAPD 예산이 결정될 때 추가 자금 지원을 받아 한인타운 등 관할지의 순찰을 확대하는 데 쓰였다고 밝혔다.   애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경관 계급별로 임금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금 총액을 계산할 수 없지만, 오버타임 시프트를 할 수 있는 자금이 마련돼 일주일에 2번의 시프트를 추가할 수 있었다”며 “또 다른 지원 자금으로 곧 일주일에 3번의 시프트를 추가해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올림픽 경찰서는 현재 ‘데이 워치’(오전 6시~오후 6시·배치 경관 수 40명), ‘미드 데이’(오전 10시~오후 8시·10명), ‘미드 이브닝’(오후 4시~새벽 2시·12명), ‘AM 워치’(오후 6시 30분~오전 6시 30분·40명) 4개의 시프트가 돌아가고 있다.   한편, 할리우드 지역이 포함된 13지구를 관할하는 미치 오패럴 LA시의원은 올해 들어 할리우드에서 살인사건이 75%나 증가하는 등 급증하는 범죄를 지적하며 관할 경찰서의 자금 지원을 추진했다.   최근 할리우드의 공공 안전에 대한 수요는 경찰서의 가용 자원을 넘어서고 있었다고 그는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할리우드 올림픽 올림픽 경찰서장 할리우드 경찰서 할리우드 지역

2022-08-11

오로라시 국제이민사업부, 지역 언론인들 초청

 오로라시 산하 국제이민사업부(책임자 리카르도 감베타)가 주간 포커스를 비롯한 지역 언론인들을 초청해 댄 오츠 오로라 경찰서장 대행과 오찬 겸 간담회를 열었다. 행사는 지난 7월 29일 오로라의 콜팩스 거리에 소재한 더 피플스 빌딩에서 열렸으며, 점심식사로는 오로라의 반 & 버터 베이커리 카페에서 제공한 샌드위치와 음료가 제공됐다. 국제이민사업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이러한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날도 한국을 포함해, 히스패닉, 중국, 아프리카, 아랍, 러시아 등 오로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소수계 언론사들이 참석했다. 또 댄 오츠 오로라 경찰서장 대행, 오로라시 커뮤니케이션 공공안전 미디어 책임자 리건 페냐, 국제이민사업부 커뮤니티 지역연계 코디네이터 송민수씨, 오로라 경찰국 공공정보 책임자 매튜 롱쇼어 경관, 오로라 경찰국 인종차별 범죄수사관 제임스 살라자르 경관 및 베트남어, 스   페인어, 아랍어 등 이중언어 구사 경찰관 다수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의 화두는 현재 크게 증가해 우려를 낳고 있는 오로라시의 범죄 문제였다. 오츠 경찰서장 대행은 자동차 절도를 포함한 범죄 증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내가 2014년에 오로라 경찰을 은퇴했을 때만 해도 범죄율이 이렇게까지 높지 않았다. 오로라 경찰은 현재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중 하나는 특별 기동대인 다트(DART) 팀의 부활이다. 다트는 현재 강도 및 자동차 절도범 근절에 집중하고 있는데, 총을 쏘더라도 용의자를 사살하지 않고 생포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거리 순찰 3일 만에 총기를 소지한 자동차 절도 10대 2명을 체포했다.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이들 청소년 범죄자들이 처음에는 단순히 자동차 절도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더 큰 범죄로까지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우리는 체포된 청소년들을 어떻게 교화시키면 이들이 다시는 범죄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심 중이며, 우리의 대처가 덴버를 비롯한 주변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을 감안해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로라 경찰이 당면한 또 다른 문제는 고질적인 경찰관 수의 부족이다. 올 1월 이후 40명 이상의 경찰관이 오로라 경찰을 떠났다. 오츠 오로라 경찰서장 대행은 현재 오로라 경찰관의 부족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더 많은 경찰을 고용하기 위해 콜로라도의 어느 도시보다도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하고, 경찰이 되기 위해 요구되는 경찰 경력 3년도 꼭 경찰이 아니어도 군 경찰이나 교화시설 직원으로서의 경력도 경찰 경력으로 인정해 주기로 하는 등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도 최근 승인됐다. 또한 초봉 65,000달러에 오로라로 이주할 경우 첫해 보너스로 15,000달러를 추가지급하는 등의 인센티브도 제시하며, 더 많은 경찰 고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오츠 경찰서장 대행은 덧붙였다. 오로라는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 도시인 만큼 다양한 언어들이 통용되는 곳이다. 그래서 오로라 경찰은 다양한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경찰들을 더 많이 고용하고, 경찰 이름 배지 아래 자신이 말할 수 있는 언어를 명시해 주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경찰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을 때는 경찰이 한국어를 하지 못하더라도 통역을 요청하면 24시간 전화통역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팬데믹 이후 최근 몇 년간 증가추세를 보여온 편견에 근거한 범죄, 즉 인종차별로 인한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오로라 경찰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하고 있다. 오로라 경찰은 인종차별 범죄를 당했을 경우, 911이나 303-626-3100으로 신고하거나, 인종차별 범죄를 전담하는 부서의 형사에게 303-739-1661로 직접 전화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모든 신고전화는 익명으로 할 수 있으며, 이메일을 보내기를 원할 경우 stophate@auroragov.org 로도 가능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미디어들은 오츠  및 오로라 경찰 담당자들에게 커뮤니티 안전과 경찰고용, 통역 문제 등에 대해 다각적인 의견을 나누었으며, 송민수 코디네이터와 감베타씨는 앞으로도 종종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소수계 주민들을 대변하는 언론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하린 기자국제이민사업부 오로라 오로라시 산하 경찰서장 대행과 경찰국 인종차별

2022-08-05

[기고] 한국 경찰의 하극상 유감

한국에서 과거 자유당 정부가 물러나고 4·19혁명 이후 민주당 정부 시대에 군에서 하극상 사건이 있었다. 육군 중령, 대령 등 영관급 장교들이 육군참모총장을 향해서 인사문제에 불만을 품고 집단으로 항의를 한 소위 ‘16인 하극상 사건’이 군법회의에 회부됐다. 결과는 군법에 의해 관련자 전원이 처벌을 받았다. 제복의 계급장 표식은 상명하복을 강조한 것으로 하극상은 절대 용납이 안 된다는 말이다.     한국에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일부 경찰서장 등 190여명의 총경급 경찰 간부들이 집단으로 반발하는 사태가 있었다. 이를 주도한 류모 총경은 “경찰국 신설을 강행하면 법적 제도적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 지휘부는 “모임 자제를 촉구하고 해산을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다”면서 류 총경을 대기 발령했다. 복무규정 위반 여부를 검토해 참석자에 대해서도 엄정한 조처를 내리겠다고 했다. 정부의 강경 대처는 마땅하다.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취지의 옳고 그름을 떠나 경찰이 자신들의 이익 관철을 위해 집단행동에 나선 데 대한 국민의 우려가 적지 않다.     치안과 질서 유지를 핵심 업무로 하는 경찰이 집단의 힘에 의존하는 행태를 보이면 다른 집단의 불법 집회나 시위를 어떻게 막을 수 있겠냐는 목소리다. 최근까지 한국 최대 노조의 파업이 국민의 눈을 찌푸리게 했던 사실을 상기케 하는 대목이다.     일제강점에서 해방된 조국은 말 그대로 무정부 상태의 무질서·무치안 사회였었다. 다행히 대학생들을 비롯한 청년들이 ‘치안대’란 이름으로 머리에 띠를, 팔에 완장을 두르고 치안 질서를 유지하는 데 공헌했다. 그리고 미군정하의 우리 경찰은 ‘봉사와 질서’란 메달을 가슴에 달고 경찰서마다 ‘민중의 지팡이’란 간판을 내걸어 민주경찰의 대민봉사에 나름대로 애를 썼다.     지난 1969년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경찰의 집단 파업이 있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무질서 속에 약탈과 파괴 등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당시 투도 수상이 파업에 가담한 경찰들에게 본연의 업무에 복귀하라고 명령했으나 듣지 않았고 도처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외면했다.     시한을 두고 명령했던 연방정부는 경찰의 반응이 없자 곧바로 주 방위군을 몬트리올 시내로 투입해 치안을 담당케 했는가 하면 농성 중인 경찰을 모두 체포토록 했다.     그러자 경찰은 업무에 복귀했고 시내 질서가 안정되고 사회가 정상화 됐다. 당시를 경험했던 시민들은 아직도 악몽으로 기억하고 있다.     경찰의 책무는 정치권력의 보호가 아니라 국민의 안전 도모다. 이 원칙은 불변이다. 법이 규정한 ‘복종의 의무’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경찰관이 힘으로 목적을 달성하려고 집단행동에 나서면 안 된다. 국민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는 건 상식이다. 야당은 이번 사건의 주동자 대기 발령 조치에 “전두환 정권식의 경고와 직위 해제로 대응한 것에 분노한다”라며 정치화하고 있다. 법을 준수해야 할 경찰이 스스로 법을 짓밟고 하극상의 본을 보여주는 듯한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혹 정치권에 경찰의 탈법적 행보가 영웅적 행동으로 비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모름지기 경찰은 제복 착용에 계급장을 부착하고 유사시 무장을 하는 특수 국가공무원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재학 / 6·25참전유공자회 회장기고 하극상 한국 경찰국 신설 총경급 경찰 일부 경찰서장

2022-07-30

토론토 경찰, 차량 강도 전담팀 구성한다

 토론토 경찰이 '조직범죄 전담 수사팀'을 편성해 차량 강도 근절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임스 라머 토론토 경찰서장은 "이번 주부터 차량 강도 근절 및 조직범죄 소탕을 위해 위한 거리 순찰에 나설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를 위해 예산 230만달러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담팀은 복잡한 조직범죄를 탐지하고 해결하는 데 전념함으로써 토론토 경찰의 조직범죄 수사 역량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라머 경찰서장의 발표처럼 전담팀은 차량 강도뿐만 아니라 절도, 납치 등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범죄를 전담 수사하게 된다.   라머 경찰 서장은 "수사팀의 수사 범위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을 예정이며 시 전역에서 벌어지는 조직범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토론토 경찰의 결정에 환영의 의사를 보였다.   토리 시장은 "토론토 경찰의 조직범죄 전담 수사팀의 출범을 환영한다"라며 "새로운 전담팀은 토론토시의 범죄를 해결하고 주민들을 보호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의 이번 결정에 큰 지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토 경찰은 올해 들어 조직범죄 혐의로 39명의 범죄자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홍 기자전담팀 토론토 토론토 경찰서장 강도 전담팀 차량 강도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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