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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과세 중단·경기부양 공약

가주 하원(68지구)에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6년 동안 활동했던 최석호(사진) 전 의원이 주 상원 37지구에서 득표활동에 한창이다. 최 전 의원은 2004년 어바인에서 강석희 전 시장과 시의원직에 동반 당선되면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희망을 쏘아올린 인물로 기록됐다. 98년부터 4년 동안 어바인통합교육구 교육위원으로도 일한 바 있다.     그가 한인사회에 상원 출마의 가장 큰 변으로 내세운 것은 새크라멘토에서의 한인사회 대표 필요성이다. 가주가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는 주이지만 2024년 이후로 아무도 대표 역할을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둘째로 강조하는 점은 민주당의 독단을 견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하원과 상원, 주정부에서 민주당의 장기 집권이 계속되면서 폐단이 깊어졌다는 지적이다. 그는 세금 남용 및 신규 과세 중단, 교육 환경의 획기적 개선, 경기 부흥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어바인, 빌라 파크, 헌팅턴 비치, 뉴포트 비치 등이 포함된 상원 37지구는 현재 민주당 데이브 민 의원이 연방 하원에 도전하면서 공석이 됐으며 민주당 현역 의원을 비롯해 수 명의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이 강세인 지역이지만 주정부의 실정, 범죄와 물가 상승으로 실망한 민심이 최후보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제이 오버놀트 연방 하원의원, 제프 스톤 전 가주 상원의원, 트라이 타 가주 하원의원, 데이비드 쇼버 스텐튼 시장, 노아 블롬 뉴포트비치 시장 등이 최 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있다.     ▶문의:(949)331-2294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경기부양 신규 경기부양 공약 신규 과세 뉴포트비치 시장

2024-02-23

추가 경기부양 체크? IRS "허위정보" 일축…전화 문의에 확산 차단

팬데믹 경기부양 체크의 추가 발행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가주 언론매체 SF게이트는 최근 추가 경기부양 체크가 발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세청(IRS)의 앤소니 버크 대변인이 “허위 정보”라고 밝혔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문제의 허위 정보는 11월 30일부터 전국 10개 주 주민들에게 최소 250달러에서 많게는 수천 달러에 달하는 4차 경기부양 체크가 발송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지난달 페이스북에 첫 등장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급속하게 퍼지기 시작했다.   버크 대변인은 “소문과 관련해 다수의 전화 문의가 접수됐다. 재무부의 4차 경기부양 체크는 없다”고 강조했다.   연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팬데믹 경기부양 체크는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3월 사이 3차례에 걸쳐 4억7600만건이 발행됐으며 지원금 규모는 814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문의 근원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CBS뉴스가 지난 8월 아이다호,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몬태나, 뉴멕시코주의 일부 주민들이 각 주 정부로부터 올해 안에 체크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각 주 정부의 예산과 연관된 것으로 연방 정부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경기부양 허위정보 추가 경기부양 경기부양체크 팬데믹 지원금

2023-12-07

가주 인플레 지원금 190만건 미지급…14일까지 완료 예정

캘리포니아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 약 190만건이 아직도 발송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TLA는 가주세무국(FTB)이 전체 1800만건 중 여전히 미처리된 190만건 해결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FTB는 지난해 말까지 약 702만건은 계좌 송금 이체했고, 911만여건은 데빗카드로 발송했다. 가구당 200~1050달러씩을 지원한 것으로 총액은 88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아직도 190만 가구는 지원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FTB는 당초 지급 완료일로 정한 오는 14일까지 발송을 마칠 것이란 입장이다. 지난해 10월 7일 지원이 시작한 이후 3개월이 넘게 돈을 받지 못한 주민들은 짜증이 극에 달해 있다.   이와 관련, FTB는 “2020년 세금보고 대상 중 은행 계좌 정보가 바뀐 이들에게 최종 발송이 이뤄지고 있다”며 “마지막 190만건의 미발송 건에 대해서도 최대한 빨리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FTB는 계좌 이체 지급은 3~5일이 소요되고, 데빗카드로 받는다면 최대 2주 정도가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주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은 2020 회계연도 소득세 신고를 2021년 10월 15일까지 마쳤으며 2020회계연도에 최소 6개월 이상 가주에 거주한 주민에 한해 수혜 자격이 주어진다.     앞서 가주 경기부양 지원금(Golden State Stimulus·GSS) 수령자 및 미수령자의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계좌 이체 및 데빗 카드로 환급이 완료됐다.     모든 자격 기준에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금을 못 받았다면 전화(1-800-542-9332) 문의가 가능하며 한국어로 서비스받을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ftb.ca.gov/mct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인플레 지원금 인플레 지원금 경기부양 지원금 인플레이션 구제

2023-01-05

코로나 경기부양금 1000만명 못 받았다

연방정부 감독기관인 연방의회 회계감사국(GAO)이 국세청(IRS)과 연방 재무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경기부양 지원금 수혜 대상자 중 아직 지원금을 받지 못한 이들이 약 900만~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GAO는 처음 소득세 신고자, 가족 구성원 별로 이민 신분이 서로 달라서 세금보고가 어려운 이들, 노숙자, 은행 계좌가 없는 저소득층 등이 세금보고를 안 해서 지원금을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지원금은 약 9310억 달러에 이른다. 약 1억6500만 명에게 지원금이 세 차례에 걸쳐 지급됐다. 일반적으로 개인 연소득 7만5000달러 미만, 부부합산 연소득이 15만 달러 미만인 경우 지원금 전액을 받을 수 있었다.   만약 자격이 있는데도 아직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세금보고를 하는 것이 좋다. 소득이 매우 적거나 전혀 없어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개인은 11월 15일까지 간이 세금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또 최대 3600달러의 확대된 자녀세금크레딧(expanded CTC)을 미수령한 경우도 11월 15일까지 청구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코로나19 지원금 웹사이트(www.irs.gov/coronavirus/economic-impact-payments)에서, 자녀세금크레딧에 관한 내용은 CTC웹사이트(https://www.childtaxcredit.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경기부양금 코로나 코로나 경기부양금 지원금 웹사이트 경기부양 지원금

2022-10-13

개스값 하락, 경기부양 신호탄 쐈다

개스값이 두 달 이상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경기 부양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19일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3.92달러로 지난 6월 기록한 고점인 갤런당 5.02달러와 비교해 1.10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준 전국 개솔린 중간 가격은 갤런당 3.76달러. 유가정보서비스(OPIS)가 추적하는 전국 주유소 13만 곳 중 28%의 주유소에서 갤런당 3.50달러 미만에 개솔린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가주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5.33달러로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이다. LA카운티는 66일 연속 하락해 평균 5.34달러로 3월 5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는 5.23달러로 나타났다.     ▶월 100달러 절약 효과   전국 가정의 가구당 한 달 평균 개솔린 사용량은 90갤런 정도인데 가격이 1.10달러 떨어지면 월 100달러 가량 절약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여윳돈은 그동안 소비가 부진했던 의류, 생활용픔 등 비필수 소비재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미국 경제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소비재 지출을 되살리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개스값이 1달러 하락하면 전국 가정들이 절약하는 액수는 연간 1250억 달러, 월 100억 달러 이상인데 이는 GDP(국내총생산)의 0.5% 포인트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또 개스값 하락은 운송비 하락으로 이어져 물가 안정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가 하락은 소비자들에게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주고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준다는 것도 긍정적 효과”라고 덧붙였다.     ▶유가 하락 경기 부양 이끌듯   월마트와 타겟 역시 유가 하락이 비필수 제품에 대한 소비 증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월마트 더그 맥밀리언 CEO는 “앞으로도 개스값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고 그러면 식품 인플레이션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개스값이 하락했다고 개솔린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경제학자들은 개솔린은 비탄력적 재화로 비필수 재화와 달리 가격이 구매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당분간 유가 하락 지속 전망   유가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가주 개스값은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이긴 하나 이 역시도 두 달 전과 비교하면 1달러 이상 하락한 가격. 최근 원유 및 개솔린 선물 계약을 두고 봤을 때 전국 평균이 곧 3.53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11월과 12월 인도분 선물 계약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연말까지 개스값이 3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현 기자경기부양 개스값 개스값 하락 유가 하락 운송비 하락

2022-08-21

뉴저지주 서류미비자 현금 지원 신청 접수 시작

 뉴저지주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서류미비자에 현금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27일 주 보건복지국(DHS)은 팬데믹 동안 정부 혜택에서 제외된 서류미비자를 돕기 위한 현금 지원 프로그램인 ‘제외된 뉴저지 주민 기금’(ENJF) 시행을 발표하고 이날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자격은 ▶연방 경기부양 지원금 또는 코로나19 관련 실업수당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경제적 손실을 겪은 사람 ▶가구당 연소득 5만5000달러 미만 ▶만 18세 이상 뉴저지주 거주 서류미비자다.   신청을 위한 구비서류로는 경기부양 지원금과 코로나19 관련 실업수당 혜택을 받지 못했음을 증명하는 은행잔고 내역서(bank statement·2020년 4~5월, 2020년 12월~2021년 1월, 2021년 4~5월), 코로나19로 수입이 감소했음을 증명하는 서류, 뉴저지주 거주 및 신원확인을 위한 신분증 등이 있다.   보건복지국은 가족 구성원 중 연방정부 지원을 받은 사람이 있더라도 신청 자격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웹사이트(ExcludedNJFund.nj.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자 1명당 1000달러, 가구당 최대 2000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게 되며 신청자는 지원금을 계좌 입금(direct deposit), 체크 또는 직불카드(우편 배송)로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국은 지원금이 선착순으로 지급되고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중단되기 때문에 주의를 요구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지난 6월말 2021~2022회계연도 예산안 서명 당시 해당 프로그램에 40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심종민 기자서류미비자 뉴저지주 머피 뉴저지주지사 경기부양 지원금 신청 접수

2021-10-27

LA시 코로나 피해 스몰비즈니스 기금 지원

LA시가 코로나19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은 스몰비즈니스 업주를 지원하는 경기부양 기금을 배부한다.     LA시는 오늘(26일)부터 자체 웹사이트(https://ewddlacity.com/index.php/recovery/comebackla)에서 경기부양 지원금 신청서를 접수한다.     하지만 기금이 한정돼 있어 해당 한인들은 서둘러 신청해야 혜택을 제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도 오늘부터 해당 한인 업주들을 위해 신청서 작성을 돕는다.     ‘컴백 체크 프로그램(CCP)’으로 불리는 LA시 경기부양 기금은 총 2500만 달러로, 지난 3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인 ‘미국 구조 계획안(ARPA)’을 통해 할당받은 것이다.     LA시는 1차 신청서 접수 후 추첨을 통해 선발된 스몰 비즈니스에 5000달러씩 나눠줄 예정이다. LA시는 약 5000개 업체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LA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이며 LA시 사업자등록증(BTRC)을 갖고 있어야 한다. 프랜차이즈 업소나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우버나 리프트 운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해당하지 않는다.     지원금은 직원들의 임금이나 렌트비, 또는 전기료나 기타 공공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 경비로 지출하거나 재산세 납부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이와 관련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11월 1일까지”라며 “선착순 지원은 아니지만 기금이 한정돼 있어 한인 업주들은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LA한인회는 도움이 필요한 한인 업주는 신청에 필요한 서류(2019년 또는 2020년도 개인 및 사업체 세금보고서,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 사업체용 은행 계좌 수표 1장)를 준비해 사무실을 방문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 대행 일정은 26일은 오후 1시~3시까지, 27일~11월 1일은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다. 장연화 기자스몰비즈니스 코로나 스몰비즈니스 업주 경기부양 지원금 지원금 신청

2021-10-25

“천문학적 예산보다 막힌 항구가 먼저다”

 “바이든 행정부는 3.5조 달러 인프라 예산 통과에만 혈안이다. 정작 국민들은 오르는 개스값에, 생필품 값에, 텅빈 마켓 진열대에 신음하는데 말이다.”     미국민들의 아우성이 심상찮다. 민주-공화 50%대 50%로 절반으로 갈라졌던 취임 초기 민심이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더욱 멀어지고 있다. 백악관은 코로나로 위기에 처한 경제를 구하겠다며 선보인 3.5조달러 규모의 천문학적 경기부양 사회복지성 예산 통과에 발목을 잡힌 채, 물가폭등, 물류대란, 또다른 물가폭등으로 이어지는 민생혼란 가중에는 별다른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반면에 인프라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이런가운데 연방하원의회 공화당 소속 의원 160명이 “인프라 법안 통과보다 최악의 물류대란 해결을 우선시하라”는 내용의 공동서한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발송했다. 서한을 대표 작성한 샘 그레이브스 의원(몬타나)은 “개스값 폭등의 원인인 각종 악질적 규제정책을 중단하고 백신 의무화를 빌미로 미국 기업들을 공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교통 인프라 위원회 소속인 그레이브스 의원은 “물류대란을 해결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침에도 백악관은 에너지 가격 인상을 부채질 하고, 인플레이션을 심화하는 정책만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서한은 “대통령이 민간 기업 대표들을 불러 앉혀서 물류대란을 고치기 위해 나서라고 주문하기에 앞서, 스스로 그들을 리드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자신이 서명했던 행정명령과 각종 규제 정책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 위기를 자초했고, 이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LA 와 롱비치 항만의 물류 작업을 가속화 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월마트, UPS, 페덱스 등 대형 민간 유통업체들도 24시간 연중무휴로 비상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물류대란의 직접적 원인이 백신접종 의무화로 인한 하역 노동자 및 운송업체 직원들의 직장복귀 지체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며 일반 소비재와 먹거리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제품들의 품귀현상마저 발생하고 있다.     한편 세계은행은 내년 상반기까지 가파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속,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위험성을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하반기 공급망 긴장이 완화된 이후에야 에너지 가격 상승이 꺾일 전망이라며, 2022년 에너지 가격이 올해보다 80% 이상 상승률을 보이며 심각한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은행은 올해 배럴당 70달러선까지 오른 원유 가격이 내년에는 74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공화당을 중심으로 정치인들은 “인프라 예산보다 민생 해결이 최우선”이라며 “사회복지가 국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는 재앙적 결과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게 된 것이다. 김현수 기자천문학 항구가 인프라 예산 예산 통과 천문학적 경기부양

2021-10-21

'경기부양 자금 매매 NO'…MTA '다른 용도 사용 안돼' 제동

LA카운티 교통국(MTA)이 일부 도시 사이에서 성행하는 '경기부양자금 스와핑' 계약〈본지 3월11일자 A-4면>을 취소시키겠다고 밝혀 관련된 시정부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가 된 스와핑 계약이란 최근 카운티내 각 소도시들이 연방정부에서 지원받을 예정인 대중교통 지원자금 양도권한을 액면가보다 싼 값에 미리 현금을 받고 타 도시에 양도하는 매매 방식을 말한다. 각 도시들은 당장 부족한 예산적자를 메우기 위해 스와핑 계약을 맺고 있다. 이같은 공공연한 자금매매 행위에 대해 연방자금 할당을 책임진 MTA는 "해당 계약들을 취소하겠다"며 "연방자금은 대중교통 프로젝트만을 위한 것이지 매매 대상이 될 수 없다"고 9일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미 스와핑 계약을 체결했거나 추진중인 도시들은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롤링힐스시의 캐롤린 라이어 매니저는 "그럴 수 없다"며 "스와핑 계약은 MTA측에 (가능성을) 확인한 뒤 체결했는데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롤링힐스시는 할당될 50만달러를 고급주택 밀집지역인 랜초팔로스 버디스시에 30만5000달러를 받고 이미 넘겼다. 롤링힐스 뿐만 아니라 이미 여러 다른 도시들도 같은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인구 1000명의 소도시 브래드버리시도 같은 액수의 연방자금을 31만5000달러를 받고 토런스시에 판매했다. 같은 방식으로 웨스트레이크 빌리지시도 라하브라 하이츠와 어윈데일의 연방자금을 사들였다.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킨 연방의회는 현재 MTA의 스와핑 계약 반대의견을 지지하고 있다.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부양자금의 목적은 건설을 위한 것"이라며 "이런 매매를 허용하면 연방자금의 효과가 반감되고 큰 문제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MTA측이 이미 체결된 스와핑 계약을 취소시킬 경우 관련 시정부간 법적 분쟁까지 야기될 수 있어 적절한 해결방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09-03-11

경기부양 자금도 '사고 판다' 당장 현금 필요한 소도시들, 액면가 이하로 수령권 팔아

LA카운티내 일부 소도시들간에 '경기부양자금 세일'이 한창이다. 당장 살림살이가 어려운 작은 도시들이 연방정부에서 지급될 예정인 경기부양자금을 액면가보다 싸게 현금을 받고 인근 대도시에 그 권한을 넘기고 있는 것이다. 현재 주로 거래되는 부양자금은 카운티내 88개 도시에 각각 최소 50만달러 이상으로 할당액이 이미 확정된 대중교통 프로젝트 관련 자금이다. 인구 1000명에 불과한 브래드버리시의 경우 50만달러의 대중교통 자금을 31만5000달러를 받고 토런스시에 양도했다. 토런스시는 연방정부로부터 대중교통자금으로 290만달러를 받을 예정이지만 브래드버리시로부터 매입한 추가자금을 크렌셔 불러바드 확장공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웨스트 레이크시는 수백만달러 규모의 101번 프리웨이 고가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인근 2개 소도시로부터 연방자금을 매입했다. 라하브라 하이츠시에 31만달러를 어윈데일시에는 32만5000달러를 각각 주고 총 100만달러의 연방자금을 확보했다. 현금 보유액이 줄어들긴 했지만 2개 도시와의 거래로 웨스트레이크는 36만5000달러를 절약한 셈이다. 카운티내 대표적인 부촌인 랜초 팔로스 버디스시도 롤링 힐스시에 현금 30만5000달러를 주고 50만달러 연장자금을 매입했다. 이같은 자금매매는 당장 대중교통 건설계획이 없는 소도시들에게 예산적자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관련 연방자금의 배정을 담당한 LA카운티 교통국(MTA)은 이러한 소도시들의 자금 매매가 한층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09-03-10

'경기부양 지원금' 누가 받나…올 1월까지 등록한 연금 수혜자에 혜택

5월부터 지급되는 연방사회보장국의 경기부양 지원금 지불과 관련 예상되는 궁금증들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사회보장국측은 "한인들을 위해 웹사이트에 관련 내용을 한국어로 정리해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수혜자의 범위는. "사회보장국의 연금을 받거나 장애자 수당 생계보조비(SSI)를 받는 18세 이상 성인이어야 한다. 또한 재향군인 연금 수혜자와 철도청 연금 수혜자도 해당된다. 금액은 250달러로 일시불로 지급된다. 따로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미 전역에서 만 5500만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올 2월부터 사회보장 연금 SSI 재향군연금 철도연금 수혜자가 됐다. 수혜자 자격이 되는가. "안타깝지만 안된다. 오직 2009년 1월까지 수혜자로 등록돼야 받을 수 있다. 또 주정부와 연방 기관에 체납금이 있거나 양육비가 밀려있어도 수혜대상에서 제외된다." ▷언제 받게 되나. "늦어도 6월 첫번 째 주까지 모든 수혜자가 지불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지원금은 월 연금수당 지급에서 포함되지 않고 따로 분류돼 지불된다. 6월 첫주 이후까지 받지 못하면 전화(800-772-1213)로 문의하면 된다. 가능한 이 기간 전까지 문의는 사절한다." ▷지불 방식은. "매월 본인에게 지급되는 사회보장연금이나 SSI와 같은 방법으로 지불된다. 따라서 은행의 자동입금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은행으로 자동입금 되고 수표를 받는 이들은 집으로 수표가 발송된다. '디렉트 익스프레스(Direct Express)' 데빗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겐 데빗 카드로 지급된다."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대는. "사회보장연금과 SSI 재향군인 연금을 함께 받고 있어도 경기부양지원금은 한 번만 지급된다." ▷부부가 사회보장 연금과 SSI혜택을 함께 받고 있다. 경기부양지원금을 따로 받을 수 있나. "그렇다. 부부가 함께 연금이나 SSI 혜택을 받고 있어도 각각 지불된다." ▷SSI 수혜자가 경기부양 지원금을 사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받은 달부터 9개월까지는 추가 수입으로 계산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후부터는 수입으로 계산된다." 장연화 기자

2009-03-04

오바마는 광란의 침팬지? 뉴욕포스트 만평에 흑인들 분노

뉴욕포스트가 1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경찰의 총에 맞아 죽은 침팬지로 묘사한 만평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경찰관 2명이 죽은 침팬지를 바라보며 "사람들이 이제 다음번 경기부양법안에 서명할 누군가를 찾아야 할거야"라고 말하는 만평을 게재했다. 만평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인권단체는 물론 많은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적인 몰상식한 만평이라고 비난하고 나섰고 일부 시민들은 뉴욕포스트 구독중단과 광고게재 거부운동을 전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흑인 인권 지도자인 알 샤프톤 목사는 "이 만평은 흑인 대통령을 침팬지로 묘사한 가장 악랄한 인종차별 공격"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으며 전미 흑인 언론인협회 바바라 시에라 회장은 "미국 역사상 첫 흑인대통령이자 군통수권자를 어떻게 죽은 침팬지로 묘사할 수 있느냐"며 격분했다. 이날 만평에 등장한 침팬지는 지난 16일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서 갑자기 난폭해져 여성을 공격하며 광란을 벌이다 긴급출동한 경찰에 사살당한 애완용 침팬지를 빗댄 것이다. 뉴욕포스트의 콜 앨란 편집국장은 "오늘자 만평은 침팬지 관련 뉴스를 패러디한 것이고 좀 더 포괄적으로는 경기부양법안을 위한 정치권의 노력을 조롱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복례 기자

2009-02-18

'경기부양 자금 잡아라' 각 지자체들 얼마나 지원 받나 촉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7일 서명한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이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 사이에는 비장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6일 경기부양법안의 자금확보를 둘러싸고 주지사나 각 주 의회 시 당국 등 각 지자체 간 '정치적 전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지자체 마다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사회 인프라 확충 계획을 세워놓고 자금이 배분되기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주 정부의 지도자들은 1000쪽이 넘는 경기부양법안의 구석구석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자기 주가 얼마나 지원을 받을 지 계산기를 두드리느라 여념이 없는 상태다. 미주리주 교통부는 5억1000만 달러가 투입돼 1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34개 교통 프로젝트를 180일 내에 착수할 수 있도록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일부 주는 연방정부의 자금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예산안 일부를 수정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같은 주에서도 거액의 자금을 배정받은 뒤 이를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를 놓고 주 행정부와 의회 간 마찰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주 의회 의원들은 주지사가 자금 용처를 마음대로 결정할 것을 우려해 자금집행에 의회 승인을 얻도록 규정하기도 했다. 매사추세츠주 치커피시의 마이클 비소네트 시장은 "누가 얼마의 금액을 어떤 목적으로 받게 될지를 놓고 전국적으로 시장과 주지사들 간에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시간주 하원의 케빈 엘젠하이머 의원은 "현재 가진 자금 규모보다 더 많은 프로젝트가 준비돼 있다"면서 "정치가 그 과정의 일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순진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칸소와 노스캐롤라이나주는 교육관련 예산이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교육관련 예산을 적게 배정받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베브 퍼듀 주지사는 "주 정부가 적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기를 원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2009-02-17

'경제위기 상징' 노숙 할머니, 실업·무주택 대책 논의 불붙여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극심한 생활고를 호소했던 60대 흑인 여성이 미국의 경제위기를 상징하는 인물로 부상했다. 지난해 대선 막판 오하이오주의 '배관공 조 아저씨' 가 정부의 불합리한 세금정책을 지적하면서 스타가 됐던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오바마는 10일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경제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경기부양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 행사장의 청중석 맨 앞에 있던 헨리에타 휴스(61.사진)는 연설 후 오바마가 다가오자 눈물로 호소했다. "내 아들과 나는 집이 없어요. 아들이 직장을 잃었어요. 조그만 자동차에서 살아요. 부엌과 침대가 필요해요. 제발 도와주세요." 오바마는 휴스의 볼에 입을 맞추며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겠다. 그러나 당신 같은 처지의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 장면이 미 전역에 생중계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CNN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서 오바마 취재에 몰두하던 취재진이 일제히 휴스에게 몰렸다. 일부 참석자들은 휴스에게 명함을 건네며 연락하라고 하거나 돈을 건넸다. 백악관은 즉각 휴스가 마이어스 주택 당국과 접촉해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주선했다. 플로리다주 닉 톰슨 하원 의원의 부인은 팔려고 내놓은 자신의 집을 휴스에게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짐 험프리 포트 마이어스 시장은 "휴스 가족에게 매달 50달러를 제공하겠다는 여성의 전화를 비롯해 성원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휴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놀라운 일이다. 하나님이 내 기도에 응답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의 한 주민은 발 빠르게 휴스의 이름으로 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휴스가 눈물로 호소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휴스가 미국 사회의 실직과 무주택 문제를 공론화시켰다"며 휴스를 '미국 경제위기의 얼굴'로 명명했다. 웹 사이트에는 개설 이틀 만에 수백 명의 네티즌이 미국 사회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휴스 스토리를 보도한 여러 언론사 웹 사이트에서도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대부분 "가슴 아픈 사연을 듣고 마음이 찡했다"거나 "돕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일회성 시혜 정책으로 빈곤층 전체의 열악한 삶이 해결될 수 없다는 의견도 올라왔다.

200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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