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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상업용 부동산 겨울철 대비

최근 몇 년간 LA 지역은 매년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도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침수의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한 건물주들은 미리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관리 대상은 지붕입니다. 이는 주거용 주택뿐만 아니라, 리테일 상가, 오피스, 창고, 호텔 등 모든 건물 유형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지붕은 건물의 보수 비용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LA같이 겨울철 외 강우량이 적은 지역에서는 비가 오기 전에 지붕을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누수 같은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지붕의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정기적인 청소와 패칭 작업은 필수입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붕의 코팅이 필요할 수 있으며, 너무 많은 코팅이 쌓이면 하중 증가로 인해 지붕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기존 지붕을 제거하고 새로운 지붕을 설치하는 등의 공사를 하게 됩니다.     지붕에 스카이라이트 창문이 있는 경우에는 이음새 부분에 미리 패칭작업을 하는 것도 추가로 공사가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지붕을 설치하거나 보수할 때는 보통 일정 기간 워런티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워런티는 건물 관리에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구매 당시 받은 모든 워런티 문서와 관련 자료를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자료들은 필요할 때 건물 수리 비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상업용 건물을 구매한 한 고객이 구매 당시 인스펙션을 통해 철저히 검증을 거쳤지만, 올해 초 발생한 폭우로 인해 지붕 일부가 손상되고 누수가 발생이 되었습니다. 이는 낙엽과 먼지가 배수구를 막아 물이 고이면서 약해진 부분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고객에게 지붕 워런티가 유효함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수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고객은 수리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은 겨울철 우기에 대비해 준비와 관리를 해야 합니다. 지붕 같은 주요 구조물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보수 작업을 통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건물 구매 당시 받은 자료와 건물 보수를 할 때 받은 자료 등을 잘 보관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철저한 준비는 건물의 가치를 보호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문의: (213)613-3137 렉스 유 / 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이야기 상업용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상업용 건물 겨울철 우기

2024-10-02

겨울철 폭우 대비 미리 점검하라

여름철은 캘리포니아 홈오너들에게 주택 관리를 위한 중요한 시기다. 기온이 상승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주택 내외관에 결함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주는 여름철 화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점검이 중요하다. 또 배관이나 지붕 등도 점검해 문제가 발견되면 보수해야 다가올 겨울철 폭우 시 누수를 방지할 수 있다. 더욱이 연식이 오래된 주택이라면 더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작은 결함이라도 미리 발견해 수리하면 비용도 훨씬 절감할 수 있다. 가주 홈오너들이 여름철에 꼼꼼히 살펴야 할 주택관리 체크리스트를 알아봤다.     ▶에어컨   요즘 같은 무더위에 냉방시스템이 고장 나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따라서 평소 에어컨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고 정기 점검은 필수다. 필터는 최소 3개월마다 교체하고 요즘처럼 사용량이 많다면 더 자주 교체해줘야 한다. 만약 방마다 개별 에어컨이 있다면  에어컨 내외관 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을 청소해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지붕 및 배수구     지붕과 배수구에 쌓인 잔해물 청소도 잊지 말자. 만약 지붕이 오래됐다면 겨울철 폭우에 대비해 지붕 누수 현상이 없는지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붕과 배수구에 나뭇잎이나 이물질이 쌓여 있지 않는지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수구가 막히면 비가 올 때 물이 고여 곰팡이나 해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점검과 청소는 필수다.     ▶물탱크 및 배관     물탱크와 배관 시스템을 점검해 누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누수가 발견되면 즉시 수리해야 겨울철 우기 때 발생할 수 있는 더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오래된 배관의 경우, 부식이나 균열로 인해 누수가 발생할 수 있는데 누수가 의심된다면 전문업체에 의뢰해 점검을 받는 게 좋다. 누수 발생 시 수리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 보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탱크는 내부를 청소하고 부식방지제를 사용하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또 배관 청소도 주기적으로 실시해 물 흐름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창문과 문     창문이나 문이 창틀 또는 문틀에 잘 맞지 않거나 뒤틀려져 있으면 에어컨 가동 시 찬바람이 문틈 사이로 빠져나가 에너지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창틈이나 문틈이 벌어졌다면 홈디포나 아마존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실리콘 마감재(Silicone Sealant)로 틈새를 메워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전기료 절약은 물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다. 만약 프레임이 심하게 뒤틀리거나 손상됐다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경비를 절감하는 지름길이다.     ▶외벽   여름철 뜨거운 햇빛으로 외벽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마감재가 손상된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습기와 자외선으로부터 집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외벽 페인트 및 외벽 마감재에 균열이나 손상이 없는지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빨리 보수해야 겨울철 우기 때 낭패를 막을 수 있다.     ▶화재경보기   요즘처럼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일수록 화재 위험이 커진다. 특히 여름철엔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 전력 과부하로 인한 화재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화재경보기 및 일산화탄소감지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오래된 배터리는 교체해야 한다. 배터리는 최소 6개월마다 교체하고 화재경보 시스템은 정기적으로 테스트해 작동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안 시스템   여름철 휴가를 이용해 장기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보안 시스템 점검은 필수. CC카메라와 경보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외부 침입자 접근 시 작동하는 동작감지센서도 도움이 되며 스마트홈 시스템을 설치하면 휴가지에서도 원격으로 주택 내외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외에도 장기간 집을 비울 시 이웃에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수시로 살펴봐 줄 것을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영장   집에 수영장이나 자쿠지가 설치돼 있다면 자주 물 상태를 점검하고 필터도 주기적으로 청소해 줘야 한다. 필터는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청소하는 것이 좋다. 또 수영장 물의 수소이온농도지수(Ph) 및 염소 농도를 정기적으로 체크해 균형을 맞춰줘야 한다. 수영장 펌프와 히터도 점검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만약 문제가 발견되면 전문가에게 점검 및 수리를 의뢰하자. 이외에도 수영장 주변 미끄럼 방지 매트 손상 여부도 꼼꼼히 확인해 수영장 안전사고 방지에 신경 써야 한다.     ▶실내 공기질 관리   무더운 여름철엔 장시간 에어컨을 가동하다 보니 자칫 실내 환기에 소홀해지기 쉽다. 그래서 요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가구들이 많은데 공기청정기 사용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다. 또 아침, 저녁으로 선선할 때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또 실내 습도도 적절히 유지해야 곰팡이와 집먼지 진드기 번식을 방지하고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겨울철 폭우 정기 점검 겨울철 폭우 겨울철 우기

2024-07-24

[부동산 이야기] 집 소유주의 겨울나기

올해 들어 이곳 남가주에는 많은 양의 비가 오고 있다. 이로 인해 여러 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겨울철 주택 소유주들이 미리 준비해야 할 일들을 몇 가지 적는다.     해마다 강우량은 다르지만, 비가 많이 오는 해에는 예외 없이 여기저기에서 비로 인한 피해를 상담하는 전화로 일이 마비될 정도다. 지은 지 50~60년 된 주택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새로 지은 주택들도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제일 많이 발생하는 문제는, 비로 인해 지붕과 굴뚝, 창문 등에서 물이 새서 지붕이나 벽으로 물이 흘러 천장과 바닥이 젖어 피해를 보는 경우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당장은 아무 문제가 없더라도, 지은 지 오래된 주택이나 지붕을 수리한 지 오래된 주택 소유주들은 미리 루핑 전문가에게 이상이 없는지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막상 일이 터지고 나면 루핑 전문가를 찾으려 해도, 연락 자체가 힘든 경우도 많거니와 어렵게 예약을 해도, 일이 많아서 당장 고치기가 어려워 며칠 동안은 물과 함께 보내야 하는 괴로움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집 역시 물 피해의 예외가 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자재로 주택을 지었다 하더라도, 살아보지 않는 한 문제를 아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기존의 주택을 구입해 에스크로에 들어갔다면, 셀러에게 지붕을 교체한 시기가 언제인지 한 번쯤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각자가 가진 보험의 커버리지를 미리 아는 것 또한 중요하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얼마까지 커버해 주는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지붕과 굴뚝 외에도 창틀과 뒷 마당의 배수 시스템도 함께 점검하는 것을 권한다. 의외로 창틀을 통해 비가 스며들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자주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배수 시스템을 점검하지 않으면 물이 빠지지 않아 집 안으로 물이 흘러들어서 더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다. 주변에 큰 나무가 있거나, 산 주변이라면 낙엽 등이 배수구를 막을 수 있어서 항상 물이 잘 빠질 수 있는지 배수구 주변을 점검해야 한다. 또한 일단 비 피해를 보게 되면, 몇 개월 후에 터마이트 검사도 함께 받아볼 것을 권한다.     겨울철 비 피해 만큼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바로 난방 시스템이다. 계속해서 히터를 사용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봄이 되면 다시 겨울이 오기까지 거의 7~8 개월간 히터를 사용하는 집이 없기 때문에 히터를 점검해야 갑자기 찾아올 추위에 대비할 수 있다.     테넌트가 살고있는 경우 한 번쯤 연락해서, 집에 특별히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무리 테넌트가 집을 깨끗하게 사용한다고 해도, 주인보다 더 많은 신경을 쓰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겨울철이 되면 집 안, 밖으로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난다. 집 주위를 차분히 점검해 보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귀찮다고 하루하루 내버려 두다가는, 속담처럼 소 읽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문의: (818)357-7694 에릭 민 / 드림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소유주 전문가 주택 소유주들 겨울철 주택 배수 시스템

2024-02-28

워싱턴 지역, 1-3월 가장 많이 죽는다

    겨울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1999년 이후 집계한 사망자 6680만명의 사망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월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2월과 3월이 그 뒤를 따랐다.     1월 사망자는 사망자가 가장 적은 8월에 비해 20% 이상 많았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했던 2020년 이후에는 1-3월 사망자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이같은 패턴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워싱턴 지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겨울철 사망률이  중세시대 이후 고착돼 현재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애쉬리 키트스 펜실베이니아대학 교수 등의 연구에 의하면,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심장 박동이 늘어나 혈압이 증가해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사망률을 높인다고 밝혔다.   또한 겨울철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운동부족 현상이 심혈관 질환을 더욱 악화시킨다.    추위와 함께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미국인의 겨울철 사망률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은 심장 및 심혈관 질환과 호흡기 감염, 폐렴 등이었으며, 독감유행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 바이러스는 혈관 염증을 더욱 악화시키고 혈액 점성도를 높여 각종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팬데믹 이후 겨울철 사망자가 더욱 늘어난 이유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장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미국심장학회는 2020년과 2021년 심장질환 사망자가 최근 80년래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치매, 당뇨, 파킨슨병 등도 겨울철 사망자가 많았으나, 암과 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골고루 분포했으며 겨울철 상관관계가 약했다.   우울증은 겨울철 짧은 일조시간과 추위와의 상관 관계가 매우 높지만, 우울증에 의한 자살 사건은 8월에 가장 많았다.     살인사건의 경우 겨울철이 가장 적고 4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8월에 정점을 이룬다.   차량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5-9월에 집중된다. 겨울철 온화한 날씨를 보이는 텍사스, 플로리다 등 남부지역에서도 겨울철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남부지역도 여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겨울철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심장 적응력과 각종 바이러스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고위도 지역과 똑같은 사망률 패턴을 보이는 것이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워싱턴 지역 심장질환 사망자 겨울철 사망자 워싱턴 지역

2024-02-23

이번 겨울 난방비 22% 올랐다

이번 겨울 에너지 수요 증가로 캘리포니아의 유틸리티 비용이 21.9%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북가주 플레이서빌 지역매체 마운틴 데모크랏에 따르면 올겨울 추위로 전국의 가정의 절반 이상이 예년에 비해 난방 사용량이 늘었다. 이로 인해 성인 85%가 인상된 유틸리티 비용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각 가정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겨울철 난방 등 유틸리티 비용을 30%나 더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겨울철 난방비는 지난 10년 동안 최소 20%에서 최대 40%까지 올랐다. 예를 들어 2010년 겨울 에너지 가격을 100달러라고 가정하면 2022년 천연가스는 약 149달러, 전기요금 약 140달러, 난방유(Heating oil)는 약 131달러까지 올랐다.   실제 겨울철 난방 수단으로 가장 많이 쓰는 천연가스의 경우 2019~2020년 시즌 요금은 전년에 비해 27% 급등했고 지난 2022~2023년 시즌 다시 18% 올랐다.   가주에서는 천연가스가 겨울철 난방용 에너지 60%(전기 30%)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이다. 이로 인해 가주 각 가정은 올겨울 난방비로 한 달 평균 228달러를 쓰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겨울철 난방비는 한 달 평균 187달러였다. 올겨울 난방비가 지난해보다 약 21.9%나 더 오른 셈이다.   매체는 겨울철 난방비 인상의 가장 큰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꺾이는 추세지만 전반적인 물가상승으로 가계 부담은 여전히 크다.   한편 온라인매체 업그레이드포인트닷컴은 에너지 비용 상승은 향후 몇 년 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최근까지 ‘세계 에너지시장 긴장, 중동 등 산유국의 국지적인 불안정성, 예측 불가능한 날씨’ 등이 에너지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올겨울 가주민 올겨울 난방비 겨울철 난방비 겨울철 난방용

2024-01-30

[보험칼럼] 뉴욕시 제설규정 이해와 겨울철 낙상사고 방지

이번 겨울에는 기상 전문가들의 예견으로 유난히 눈·비와 함께 강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지난 주부터 이곳 뉴욕과 뉴저지주에서 추운 날씨와 함께 보행에 위험이 될 정도의 눈이 계속 내리고 있고, 거기에 낮은 기온으로 빙판길로 변한 보도로 인해 낙상사고의 클레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낙상사고 예방 방안과 뉴욕시와 뉴저지주 등에서 강제로 규정하고 있는 제설의무를 살펴보면서 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클레임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제설작업이 사업주들에게 요구되지만, 특히나 뉴욕시는 눈 치우기 가이드라인을 규정해 두고 있습니다. 이미 뉴욕시 청소국은 제때 제설 작업을 마무리하지 않은 업주들에게 2000장이 넘는 티켓을 발부했다고 합니다. 뉴욕시 조례에 따르면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 59분까지 눈이 멈출 경우, 그 멈춘 시간으로부터 4시간 이내,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 59분까지는 14시간 이내, 그리고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 59분까지 눈은 오전 11시까지 치우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가게 앞 보도블록과 공용 주차장, 보도블록 가장자리까지 책임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눈을 치울 때도 조심해야 할 것은 가게 앞 눈을 그대로 차도에 덤핑해서는 안 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뉴욕시 청소국(DSNY) 웹사이트에 눈 치우기 가이드라인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상기의 규정을 위반 시 뉴욕시에서 고지하는 벌금은 최소 100~150달러에서 시작합니다. 사업장 위치와 넓이에 따라, 그리고 위반 횟수에 따라 각각 다르며 만약 주변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을 경우는 그 벌과금은 규정을 훨씬 상회할 수도 있습니다.   뉴욕시를 제외한 뉴저지주 등 각 지방자치 단체는 이러한 강제 규정이 없습니다. 그러나 각 타운마다 다른 조례를 적용할 수 있으므로 자기 거주지역 타운별 규정을 잘 숙지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제때 제설 작업의 의무는 개인 주택 소유주들에게도 만약 집 앞이나 도로에 넘어졌을 경우 손해배상 소송을 불러올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할 문제입니다. 따라서 보험사들은 낙상 방지를 위해서 제때 제설 작업과 병행해서 소금과 모래 등을 사용해서 그 위험을 줄일 것을 권고합니다. 이미 누차 언급했듯이 요즈음 보험사들은 자연 재해와 팬데믹 이후 점증한 보험 리스크로 인해 클레임이 한 번이라도 발생한 고객들의 보험료를 대폭 인상하거나, 갱신을 허락하지 않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낙상사고가 의외로 큰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기회에 개인이라면 개인 초과보험(Umbrella), 사업주라면 상용초과보험(Commercial Umbrella policy)을 구입하는 것을 권장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개인의 경우 그 보험료가 크게 부담스럽지 않으므로 개인 가정 위험 관리를 위해 검토해 볼 것을 권합니다.   아무리 눈을 제때 치운다 하더라도 클레임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때를 대비해 제설한 내용을 시간대별로 일지로 정리(log) 비치해 두시면 소송 발생 시 방어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모든 클레임 과정은 문서화해서 작성해 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 목격했을 경우 사진이나 영상촬영이 과도한 클레임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클레임이 접수된다면 바로 신고하시고. 보험사와 클레임 청구 최소화를 위해 협조해야 합니다. 박명근 / 이코노보험 대표보험칼럼 제설규정 겨울철 뉴욕시 청소국 뉴욕시 조례 이곳 뉴욕

2024-01-23

조지아 배관 동파사고 '전국 1위' 왜?

온난한 겨울 기후를 보이던 남부 지역에 이달 '북극 한파'가 닥치며, 경제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조지아주는 지난해 주택 배관 관련 피해 보상액 규모가 전국 1위인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최대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은 9일 자체 통계를 통해 2022년 8월부터 2023년 8월 1년간 조지아 내 배관 동파 사고에 대한 자사 보상액이 1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리노이(7800만 달러), 테네시(6200만 달러), 텍사스(5800만 달러), 뉴욕(4500만 달러) 등 상위권에 집계된 타주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회사는 보고서를 통해 "날씨 패턴이 급격히 변하거나 저온 기후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이 추위를 맞닥뜨리면 재앙적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위기가 계속되면서 보험사가 지급하는 풍수재로 인한 주택 보험금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22년 스테이트팜은 전국 3만 2000건의 수도관 동파 신고 건에 대해 총 8억 600만 달러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도(2021년) 같은 기간 보상금인 1억 8100만 달러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기록이다. 청구 건당 지급하는 보험금 역시 증가했다. 2021년 기준 평균 2만 달러의 보험금은 지난해 2만 5000달러로 25%가 증가했다.     겨울철 배관 동파 사고는 단수는 물론, 전기 합선과 침수 등 다양한 설비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사바나 지역매체인 WJCL은 "얼었던 배수관이 터지는 경우 주택의 벽과 지붕, 바닥, 전기 시스템 등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큰 규모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리 기간 역시 최대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동파 예방을 위해 각 가정에서는 수도관을 보온재나 열선으로 감싸야 한다. 전기 열선을 사용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연방 안전규격 기관 UL의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장기간 외출이나 여행을 갈 시에는 실내 온도를 화씨 55도 이상으로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수도관이 얼었을 때에는 누수 감지기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수도 밸브를 잠궈놓고 배관공을 불러야 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조지아 사고액 겨울철 배관 배관 동파 동파 예방

2024-01-16

강풍에 기온 뚝…코로나도 확산

남가주에 강추위가 찾아왔다. 지난 주말 한랭전선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당도하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이번주 내내 비슷한 날씨가 예고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밤 최저기온은 화씨 30도대 중반~40도대 초반, 낮 최고기온도 50도대 후반~60도대 초반에 머물 예정이다.   LA카운티의 경우 최저기온은 40대 후반, 최고기온은 60도 초반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는 한파 주의보(freeze warning)가 발령됐다. 샌타클라리타 밸리와 칼라바사스, 샌퍼낸도밸리 서부지역 등에 9일(오늘) 오전 1시부터 10시까지 적용된다.     NWS는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최저 29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서리와 결빙 환경으로 인해 농작물과 기타 민감한 식물이 죽을 것”이라며 “동물과 사람은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추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당국에 따르면 오늘(9일)부터 내륙지역의 경우 2~3도 기온 상승이 예상되지만 일부 지역에서 더 많은 구름과 돌풍이 시작되어 오는 11일(목)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엔텔롭풋힐 서부지역과 5번프리웨이 코리도(Corridor) 등에서는 10일(수)까지 최대 시속 55마일 강풍이 불다가 이후 60~80마일로 기세가 더해져 11일(목)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카탈리나섬과 말리부 해안 및 서부 산타모니카 산간지역 휴양지에도 시속 60~70마일에 달하는 돌풍이 예고돼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NWS는 “파괴적인 강풍으로 나무나 송전선 등이 쓰러질 수 있다”며 “정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차체가 높은 차량의 경우 주행 시 위험할 수 있다”고 주의를 경고했다.   한편,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 환자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급증하면서 병원에는 입원환자 수가 최근 급격히 늘고 있고, 직장에서는 병가를 내는 직원이 많아지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지난 6일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마지막 한 주(12/24~30) 동안 LA카운티 연구소의 독감 검사 결과 18%가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 10%에서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도 같은 기간 9.9%에서 13.5%로 증가했다.     카이저 병원 엘리자베스 허드슨 감염병 박사는 “아마도 아직 정점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코로나19의 경우) 폐수를 통한 데이터로 봤을 때 1월 10일쯤이면 국내에서 하루에 약 200만 건의 감염 사례를 보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남가주 강추위 남가주 강추위 겨울철 코로나19 독감 환자

2024-01-08

폭우 대비 지붕 누수 철저히 점검하라

겨울이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은 매년 집 안팎 월동준비로 분주하다. 월동준비를 소홀히 하면 한파와 폭풍, 폭설 등이 발생했을 때 그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월동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러나 남가주 주민들에게 월동준비는 그리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최근 몇 년 새 기록적인 폭우와 한파로 인해 요즘은 남가주 홈오너들도 월동준비를 제대로 해야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남가주 주택 소유주들이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하는 겨울철 월동준비를 알아봤다.   ▶히터 및 덕트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따라서 중앙난방식 히터를 가동하기 시작하는 가정들이 늘고 있는데 히터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다면 사용 전 먼저 점검부터 해봐야 한다. 테스트는 히터 온도를 80도로 설정한 다음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난방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면 다음엔 필터를 교체하거나 재사용이 가능한 경우라면 청소를 해줘야 한다. 필터가 깨끗해야 난방시스템이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집안 공기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가주 주택의 경우 필터는 에어컨 사용 전과 히터 사용 전 2번 정도 교체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필터뿐만 아니라 덕트도 관리해 줘야 하는데 1년에 1번 정도는 전문가를 불러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러면 필터 교체부터 덕트 수리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거나 앨러지가 있는 이들이라면 더 자주 덕트를 청소해야 한다.     ▶창문과 문   실내에 히터가 가동 중인데 문과 창 사이에 틈이 있다면 따뜻한 공기가 외부로 다 빠져나가게 된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문틈과 창틈 사이 공간을 막아줘야 하는데 이때 도어 스위프트(door sweep)를 부착하면 도움이 된다. 도어 스위프트는 주로 고무 소재로 창문과 문 아래 부착할 수 있다. 홈디포나 로우스(lowes.com) 등 생활용품전문점에서 길이별로 구입할 수 있다. 만약 문이나 창문에 작은 틈새가 있다면 필러(caulk & sealants)나 확장폼(expanding foam)을 이용하면 쉽고 편리하게 틈새를 막을 수 있다. 창문 틈새를 메울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확장폼은 주로 스프레이 형태로 판매되는데 원하는 틈새에 스프레이를 분사하면 폼이 차오른다. 이외에도 실리콘, 폴리우레탄, 아크릴, 라텍스 다양한 재질의 밀폐제를 홈디포 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용도에 따라 구입해 편리하게 직접 시공할 수 있다.       ▶벽난로   지난겨울 이후 실내 벽난로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벽난로도 사용 전 점검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동안 야생동물 사체나 이물질이 굴뚝에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벽난로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우선 유관상 문제가 없는지 살펴본 후 댐퍼(damper)가 열려 있는지 확인하고 벽난로에서 신문을 태워보면 된다. 굴뚝을 통해 연기가 쉽게 올라가지 않는다면 굴뚝 통로에 장애물이 있다는 신호다. 이처럼 연기가 원활하게 올라가지 않는다면 전문가를 불러 굴뚝을 점검하고 청소하는 것이 좋다. 또 벽난로 내벽에 손상이 없는지도 확인해 화재 위험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가스 벽난로의 경우엔 모든 커넥터를 점검해 제대로 작동하는지, 가스 누출이 없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벽난로를 사용하지 않을 시엔 댐퍼를 닫아 따뜻한 공기는 들어오게 하고, 찬공기는 빠져 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 겨울이 지나고 벽난로를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굴뚝에 보호캡을 씌워 외부에서 이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방지하도록 미리 조치하는 것이 좋다.     ▶지붕   남가주에서 주택 손상이 가장 많은 시기가 바로 겨울철 폭우때다. 따라서 다가올 폭우를 대비해 지붕 점검은 필수다. 지붕 손상 여부를 가장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휘어지거나 깨진 지붕널이 없는지 살펴 보는 것. 만약 건축된 지 오래된 집인데 지붕 교체 또는 수리를 한 적이 없다면 전문업체에 의뢰해 점검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빗물받이   겨울 폭우 대비를 위해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빗물받이(rain gutters). 이 안에 나뭇잎이나 이물질이 차있을 경우 안에서 이것들이 부패해 배수관에 구조적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사다리를 이용해 직접 청소가 가능하다면 이물질을 제거하고 정원용 호스로 물청소를 하면 된다. 그러나 이는 낙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가를 불러 청소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또 평소 나뭇잎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전용 가드나 스크린을 설치하면 도움이 된다.     ▶수영장   겨울 동안 수영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수영장도 월동 준비를 마쳐야 한다. 우선 부유물을 처리하는 필터 바스켓을 비롯해 수영장 내 각종 액세서리를 치워야 한다. 그리고 펌프나 필터 등에서 물을 완전히 배출 시킨 뒤 진공청소기와 브러시를 이용해 깨끗하게 청소하도록 하자. 이후 수영장 덮개를 덮어주면 되는데 커버에 틈이나 구멍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수영장이 너무 크거나 관리가 힘들다면 전문 업체를 고용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폭우 지붕 겨울철 월동준비 히터 사용 에어컨 사용

2023-12-27

[부동산 이야기] 겨울철 주택시장

주택 시장에 큰 변화가 있었던 2023년도 이제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모기지 이자율이 급증하면서 올해도 주택 거래가 많이 줄었으나, 가격은 별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추수감사절부터 본격적인 겨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집을 보러 다니는 바이어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그러므로 연말연시, 주택 거래가 한산한 이 시기에 주택을 구입하면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리기도 한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이 가격이 조금 내려가는 것이지만, 이번 겨울은 매물이 워낙 없어 가격 조정은 없을 것 같다. 말할 것도 없이 이자율이 큰 폭으로 올라간 것이 가장 큰 원인인데, 셀러가 집을 팔고 새집을 살 경우 높아진 이자로 인한 높은 월 페이먼트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관련 기관이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 2024년 가을까지 주택 담보 대출의 이자율이 떨어지지만 주택 가격은 5~6%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바이어들은 현재 높은 이자율은 나중에 금리가 내리면 재융자를 하는 것으로 계획하기도 한다. 또한, 주택을 매매하게 되면 셀러와 바이어 모두에게 다음 해 세금을 보고할 때 절세의 혜택이 주어진다. 기본적으로 바이어는 주택을 소유하면 재산세와 모기지 이자가 소득공제가 되니 큰 폭으로 세금을 줄일 수 있다. 그 밖에 여러 가지 주택구매의 절차가 업무량이 많은 성수기에 비하여 원활히 진행되는 장점도 있다.     이외에도 비수기이기 때문에 이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일도 적게 된다. 만약 수리를 하거나 리모델링을 하여도 같은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이제 그동안 누적되었던 바이어들의 주택 구매가 끝나가고, 금리의 급상승으로 거래량이 많이 줄어 시장에 나온 주택이 팔리는 기간이 1~2주에서 2~3달 이상으로 늘어났다. 셀러의 입장에서는 매매를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주택의 상태를 잘 유지하고 적절하게 가격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특히 올해 주택 매매의 많은 어려움 중에도 캘리포니아 주택 구매자들에게 좋은 소식도 있다. 보통 컨포밍론의 한도가 주택 가격 상승에 맞추어 올라간다. 지난달 말 연방주택금융청(FHFA:Federal Housing Finance Agency)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관할, 혹은 보증하는 모기지에 대하여, 2023년 72만6200달러에서 2024년부터 단독 주택의 컨포밍론에 대한 한도를 76만6550달러로 높였다. 그리고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을 위한 하이 밸런스론(high balance loan)은 한도가 114만9825달러까지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대출이 114만9825달러가 넘는 점보 대출은 일반적으로 융자 기준이 엄격하고, 모기지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월 페이먼트가 증가하여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 능력을 낮추기도 한다. 융자금액이 높아지면 바이어들에게 더 많은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 캘리포니아에서는 12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 사이에 판매된 주택 네 채 중 한채가 첫 주택을 장만하는 바이어가 구매했다. 이처럼 주택가격이 높을 때, 그래도 융자 한도가 높아진 것은 좋은 소식이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주택시장 겨울철 가지 주택구매 캘리포니아 주택 주택 시장

2023-12-13

시카고 겨울철 야간 주차 금지

시카고 시의 겨울철 야간 갓길 주차 금지(Winter Overnight Parking Ban) 조치가 12월 1일부터 시작된다.     시카고 시 도로위생국(DSS)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 해 4월 1일까지 총 107마일 구간의 다운타운 주요 도로들에 야간 갓길 주차를 금지하고 있다.     야간 갓길주차 금지는 눈이 내리는 것과 상관 없이 매일 오전 3시부터 오전 7시까지 적용된다.     실제 눈이 내려 적설량이 2인치 이상이 될 경우 야간 주차 금지 지역 이외 시내 500마일 도로 구간에 추가로 주차 금지가 적용된다.     시카고 시는 "주차 금지 구역에 주차를 한 차들은 제설 작업을 진행하는데 큰 방해가 된다"며 "시카고 시 주민과 운전자 모두를 위해 안전한 도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시카고 시에 따르면 지난 해 야간 갓길주차 금지 조치가 시작된 첫날 총 242대의 차량이 불법 주차로 인해 견인 조치됐다.     야간 갓길 주차 금지 조치 위반 시 운전자들은 견인 수수료 150달러와 벌금 60달러 외 자동차 보관료로 하루에 25달러씩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야간 갓길 주차 금지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도로 정보는 시카고 시 웹사이트(chicagoshovel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겨울철 야간 갓길주차 시카고 겨울철 주차 금지

2023-11-29

[로컬 단신 브리핑]겨울철 제설제 남용, 환경-안전에도 위협 외

#. 겨울철 제설제 남용, 환경-안전에도 위협    지난 주말, 시카고에 눈이 내리면서 본격적인 월동 준비가 시작됐다.     각 가정은 겨울철 한파 대비 제설 자재 비축이 한창인데, 대표적인 제설제 염화칼슘의 과도한 사용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카고 지역 수자원 재생국에 따르면, 제설제의 남용은 강물의 염도를 높여, 주변 토양뿐만 아니라 이를 섭취하는 동•식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특히 시카고의 경우, 과도한 제설제의 사용은 미시간 호수와 시카고 강의 염도를 상승시킬 수 있으며, 높은 염도의 물이 미시시피 강과 멕시코 만까지 흘러 들어 가게 된다.     제설제는 자동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도로 위의 제설제는 브레이크 등 자동차 외부의 금속을 부식시킬 수도 있어 1주일에 한번은 이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 시카고서 3시간 사이 14명 연쇄 강도 피해    시카고서 3시간 동안 10여명이 잇단 강도 피해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5시6분부터 오전 7시53분까지 모두 14명이 총을 든 무장 강도들에게 금품을 빼앗겼다.     검은색 아우디 G5에 탄 4명의 용의자들은 차에서 내려 피해자들에게 다가간 후 총기로 위협하거나 주먹으로 구타한 후 금품을 빼앗았다.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은 총에 맞기도 했다.     이날 사건들은 로워 웨스트 사이드를 비롯 브라이튼 파크, 게이지 파크, 로건 스퀘어 등에서 잇따라 벌어졌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가급적 현금을 많이 소지하지 말고 여러 명이 함께 다닐 것을 권유했다. 또 강도들을 만났을 때는 대응하지 말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준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주말 시카고 일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24명이 부상하고 5명이 숨졌다.     24일 오후 7시39분경 사우스 유니버시티 애비뉴 6400번지대서 한 남성(25)이 배와 등에 총을 맞은 채 경찰에 발견돼 인근 시카고대학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25일 오후 6시30분경에는 웨스트 벨몬트 애비뉴 6300번지대서 10대 청소년(16)이 다리에 총을 맞았다.     또 26일 오전 1시경 사우스 아다 스트릿 5700번지대서 40대 남성 2명이 총에 맞았는데 한 명은 상반신을 다쳐 응급실로 이송됐고 다른 한 명은 현장 치료 후, 귀가 조치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겨울철 제설제 겨울철 제설제 제설제의 남용 제설제 염화칼슘

2023-11-27

[로컬 단신 브리핑] 존슨 시장, DC 찾아 연방정부 불체자 지원 요구 외

#. 존슨 시장, DC 찾아 연방정부 불체자 지원 요구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워싱턴DC를 방문, 불법입국자 문제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존슨은 지난 2일 뉴욕, 덴버,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시장들과 함께 워싱턴DC를 찾아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의 거주 시설에 대한 연방 정부 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요구했다.     존슨과 함께 방문한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도시 시장들로 ‘성역도시’(sanctuary city)를 자처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들이 남부 국경 지역을 통해 밀물처럼 밀려들어오고 있다. 이들 중 다수가 ‘성역도시’ 지역으로 이송되고 있는데 시카고는 최근 1년 간 2만 명에 가까운 불법입국자가 도착했고 이들을 위한 쉘터 24곳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시설 부족으로 인해 일부 불법입국자들은 경찰서 로비와 공항 등지서 지내고 있다.     시카고 시는 이들을 위한 겨울철 베이스캠프 설치를 위해 수 천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을 했다.     하지만 많은 주민들은 시의 이 같은 일처리에 대해 ‘주민이 우선되어야 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논의, 보다 합리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시카고 시의회는 지난 1일 불법입국자 겨울철 베이스캠프 설치 부지 구매를 놓고 토론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KR   #. 시카고 건설노조 불법입국자 시설 공사장서 시위    시카고 웨스트 타운에 새로운 불법 입국자 보호시설을 설립하기 위한 공사에 지역 건설 노동자 조합이 불만을 제기했다.     건설 노동자 조합원들은 1일 웨스트 타운 불법 입국자 보호시설 공사 현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들은 건설 노동자 조합원이 아니라며 시가 진행하는 사업에 지역 노동력이 아닌 사적인 노동력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카고 시는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 창고로 사용되던 건물을 수리해 불법 입국자 2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빠르게 만들기 위해 20개 업체와 계약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카고 시는 언제나 건설 노동 조합원을 도우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의회 36지구 시의원 길 빌레가스는 “시카고 시는 불법입국자 문제에 있어 일을 투명하게 진행하지 않는 것이 언제나 문제”라며 “시 건설 노동자에게 일을 맡겨 시 주관 사업으로 공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은 100% 잘못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1일 입주가 예정됐던 웨스트 타운 불법입국자 시설은 공사가 지연돼 4일로 입주가 미뤄졌다. @JW   #. 미드웨이 공항 10월까지 사상 최다 총기 압수    올 1월부터 10월까지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같은 기간 중 가장 많은 총기가 압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올해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는 지난 달 31일까지 모두 43정의 총기가 발견, 압수됐다. 지난 달 27일에는 캐리 온 가방에서 총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앞서 미드웨이 공항에서 같은 기간 중 가장 많은 총기가 압수된 것은 지난 2021년으로 42정이었다.     TSA는 올해 미 전역 공항에서 약 5100정의 총기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KR    #.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 서버브 백화점서 절도    베네수엘라 출신 불법입국자 2명이 시카고 서버브 백화점서 3000달러어치의 물건을 훔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1시40분경 루이즈 멘데즈-고메즈(29)와 프랭크 몬테즈-다빌라(23)는 오크브룩 소재 메이시스(Macy’s) 백화점에서 큰 가방 두 개를 들고 나왔다. 이들의 수상한 행동을 본 경찰은 그들의 가방 속에서 2800달러어치 이상의 훔친 의류와 향수 등을 발견했다.     고메즈와 다빌라는 강도 및 절도 등의 중범죄와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지난 달 24일에도 2명의 베네수엘라 출신 불법입국자들이 오크브룩 소재 백화점에서 1700달러어치의 물품을 훔치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KR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연방정부 불체자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 연방정부 불체자 불법입국자 겨울철

2023-11-02

시의회, 불법입국자 겨울철 캠프 또 승인

시카고 시의회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두번째 ‘겨울철 베이스캠프’(Winterized Basecamp)를 승인했다.   시의회는 지난 30일 시카고 남부 로즈랜드에 위치한 비어 있는 대형 식료품점과 주차장 부지를 기증 받아 불법입국 망명 신청자들의 ‘겨울철 베이스캠프’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로즈랜드 115가와 할스테드 가에 위치한 해당 부지는 6.5에이커 규모의 주차장과 6만7797스퀘어피트 매장으로 이뤄져 있다. 원래 식료품점 ‘주얼 오스코’(Jewel Osco)가 있었는데 해당 지점을 폐쇄한 주얼의 모기업 앨버슨 코스(Albertsons Cos)가 이를 시카고 시에 기증했다.    로즈랜드가 지역구인 시의원 로니 모슬리는 업체측의 기증을 거부하며 로즈랜드 지역에 불법입국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는 것을 반대했다. 주민 다수로 이를 반대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의회측은 “현재 경찰서와 공항 바닥에서 지내고 있는 망명신청자들을 안전한 시설로 옮기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베이스캠프 설치를 승인했다.     35지구 시의원 칼로스 래미레즈-로사는 “무료로 준다는 땅을 거부하는 것은 멍청한 일”이라며 “해당 부지를 언젠가 다시 재개발하고 세금 명부에 추가하겠지만, 현재로서 가장 시급한 문제인 망명신청자 숙소 문제로 처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 시는 로즈랜드 지역 외 남서부 브라이튼 파크에도 불법입국자용 겨울철 베이스캠프 설치를 추진 중이다.     Kevin Rho 기자불법입국자 시의회 불법입국자용 겨울철 시의회 불법입국자 불법입국자 베이스캠프

2023-10-31

한국오리협회, “오리농가 피해보상하고, AI 예방대책 마련해달라”

(사)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는 정부에서 오리 사육제한을 법제화하려면 겨울철 사육제한에 따른 오리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AI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1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오리 사육농가의 겨울철 사육제한(일명 휴지기제)에 대한 손실보상 제도화를 위하여 지난 6월 7일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하고 오는 10월1일 시행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시행령은 농식품부가 지난 2017년 겨울,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원사업 형태로 6년째 실시해 온 겨울철 오리농가 사육제한을 앞으로 장관의 지시와 지자체 명령을 통해 의무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오리협회 관계자는 “최근 오리산업은 매년 적용되는 강화된 방역규제와 사육제한에 따라 오리고기 생산량과 농가 소득이 줄어드는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금번 시행령 개정에 따른 AI 위험지역의 선정은 농식품부가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정하되, 각 지자체의 자체 예산을 활용한 추가적인 사육제한이 실시되지 않도록 하는 단서조항을 향후 시행규칙에 신설해주고 오리농가에 대해서는 반드시 충분한 손실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돼지와 마찬가지로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폐업보상 대상에 오리를 추가하여 폐업을 희망하는 오리농가에 대해 폐업보상을 실시함으로써 사육밀도를 점차 줄여 나가는 것이 AI 예방차원에서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연간 오리 도축마리수는 2012년도 8천9백만수에서 2021년도 4천9백만수로 4천만수 급감하고 오리농가 농가 회전수 및 소득도 반토막이 났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오리협회 김만섭 회장은 “정부가 종료시점을 정하여 사육제한을 실시하되 종료시점까지 휴지기 보상재원을 활용해 오리 사육시설을 AI 방역친화형으로 개편하는 등 AI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고 촉구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한국오리협회 오리농가 겨울철 오리농가 오리농가 농가 겨울철 사육제한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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