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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메디캘 가입자 5명중 1명 갱신 거부

팬데믹 종료 후 메디캘(Medi-Cal) 가입자 5명 중 1명이 수혜 자격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기관인 메디캘·메디케어서비스센터(CMS)에서 발표한 월별 메디캘 가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150만 명이 넘는 주민이 메디캘 혜택 자격을 잃었다. 이는 미 전국에서 텍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가주는 전체 메디캘 가입자 622만여 명 중 22%에 달하는 151만2382명이 자격 미달 등의 이유로 재가입이 거부됐다. 특히 자격을 잃은 가주민의 21%가 18세 미만이며, 11%는 65세 이상 시니어로 파악됐다.   또 메디캘 자격을 갱신한 가주민(511만1093명)의 31%는 서류 심사를 통과해 재가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전역에서는 전체 메디캘 가입자 5975만 명 중 1915만 명이 메디캘 자격을 잃었다.   주별로 보면 텍사스 주에서만 210만 명이 메디캘 재가입에 실패했으며, 가주에 이어 플로리다에 143만 명, 뉴욕 110만명, 매사추세츠 75만 명 순으로 집계됐다.   연방 정부는 팬데믹 기간에 일자리를 잃은 시민들에게 메디캘 가입을 허용하고 의료 혜택을 제공해왔다. 당시 가입자들은 별도의 심사를 받지 않아도 메디캘에 가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팬데믹 종료 후 중단됐던 메디캘 심사를 재개하면서 각 주정부 당국은 가입자들의 자격 심사를 진행해왔다.   한편 메디캘 갱신 거부율이 가장 높은 주는 유타로 57%에 달했으며, 사우스 다코다 56%, 몬태나·오클라호마·아이다호 55%, 텍사스 52%, 조지아 51%도 절반이 넘었다. 메디캘 갱신 거부율이 가장 낮은 곳은 메인주로 12%로 나타났으며, 노스캐롤라이나(14%), 오리건(16%), 버지니아(17%) 순이다. 가주는 10번째로 낮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가주민 메디 자격 심사 혜택 자격 자격 미달

2024-04-01

이번 겨울 난방비 22% 올랐다

이번 겨울 에너지 수요 증가로 캘리포니아의 유틸리티 비용이 21.9%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북가주 플레이서빌 지역매체 마운틴 데모크랏에 따르면 올겨울 추위로 전국의 가정의 절반 이상이 예년에 비해 난방 사용량이 늘었다. 이로 인해 성인 85%가 인상된 유틸리티 비용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각 가정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겨울철 난방 등 유틸리티 비용을 30%나 더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겨울철 난방비는 지난 10년 동안 최소 20%에서 최대 40%까지 올랐다. 예를 들어 2010년 겨울 에너지 가격을 100달러라고 가정하면 2022년 천연가스는 약 149달러, 전기요금 약 140달러, 난방유(Heating oil)는 약 131달러까지 올랐다.   실제 겨울철 난방 수단으로 가장 많이 쓰는 천연가스의 경우 2019~2020년 시즌 요금은 전년에 비해 27% 급등했고 지난 2022~2023년 시즌 다시 18% 올랐다.   가주에서는 천연가스가 겨울철 난방용 에너지 60%(전기 30%)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이다. 이로 인해 가주 각 가정은 올겨울 난방비로 한 달 평균 228달러를 쓰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겨울철 난방비는 한 달 평균 187달러였다. 올겨울 난방비가 지난해보다 약 21.9%나 더 오른 셈이다.   매체는 겨울철 난방비 인상의 가장 큰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꺾이는 추세지만 전반적인 물가상승으로 가계 부담은 여전히 크다.   한편 온라인매체 업그레이드포인트닷컴은 에너지 비용 상승은 향후 몇 년 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최근까지 ‘세계 에너지시장 긴장, 중동 등 산유국의 국지적인 불안정성, 예측 불가능한 날씨’ 등이 에너지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올겨울 가주민 올겨울 난방비 겨울철 난방비 겨울철 난방용

2024-01-30

메디캘 수혜자 전 연령대 확대…내년부터 26~49세도 포함

내년부터 26세부터 49세 사이의 저소득층 캘리포니아 주민은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제공하는 메디캘 의료 혜택이 적용된다.   가주 사회보장국은 내년 1월 1일부터 26~49세 사이의 저소득층 주민까지 메디캘 수혜 자격에 포함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특히 자격 대상에 서류미비자도 포함해 그동안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저소득층 이민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새 규정은 지난 2022년 제정된 가주상원법(SB184)에 따른 것으로, 약 150만 명에 달하는 서류미비자가 의료 혜택을 받게 됐다. 주 정부는 이를 위해 연간 13억 달러에 달하는 의료비를 추가로 배정한다.   가주는 영주권자 등 합법 체류 신분을 가진 저소득층에게만 허용했던 메디캘 프로그램을 지난 2016년부터 16세 미만 미성년자일 경우엔 체류 신분과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허용했으며 2020년부터는 이를 26세 미만까지로 높였다.   또 작년 5월부터 시니어 가입 연령대를 기존의 65세에서 50세 이상으로 크게 낮추며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 혜택을 확대해왔다.   하지만 청·장년 저소득층 주민은 제외돼 26~49세 성인들은 아파도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이들도 수혜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사실상 전 연령대의 저소득층 주민은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메디캘 혜택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LA카운티 사회복지국의 제임스 볼든 공보관은 “해당자들에게 이미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해당자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메디캘 등록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체류자의 경우 메디캘 혜택을 받아도 추방 위험이 없으며 영주권을 받는데 문제되지 않는다. 또한 추방유예자도 해당되는 만큼 꼭 혜택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사회보장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메디캘에 가입된 가주민은 1557만 명이다. 이중 한인은 LA카운티에 1만9600여명을 포함해 가주 전체에 2만5980여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메디캘이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는 응급 치료 외에 일반 진료 및 전문 치료, 처방약 혜택이 포함된다. 또 치과 치료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신건강 관련 진료와 가족계획·임산부 진료도 가능하다. 시니어의 경우 요양시설 이용도 허용된다.   주 정부에 따르면 메디캘은 자격이 없는 가주민에게는 응급 치료만 허용해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가주민 내년 의료 혜택 의료 서비스 저소득층 주민

2023-11-15

가주민 40% “고물가에 탈가주 고려”

가주 주민 10명 중 4명은 생활고 때문에 다른 주로의 이주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스트레터지스360’이 이달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는 탈가주를 고려했다. 이중 약 50%인 2명은 이주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를 떠나려 하는 주민들은 비싼 생활비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응답자의 80%는 가주의 비싼 생활비가 불만스럽다고 답했으며, 70%는 가주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도 만족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55%는 가주의 의료서비스와 집값이 큰 부담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물가상승 폭이 전년 대비 완화했다는 경제 지표가 나오고 있지만, 이미 가주의 소비자들은 1년 넘게 지속된 인플레이션과 경기 하강 탓에 다소 비판적인 답변이 많다고 풀이했다. 특히 가주의 주민들은 최근 생활비 감당조차 버거워하는 모습이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46%는 매달 생활비를 유지할 순 있지만, 응급실 등 긴급 상황을 대비한 저축은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0년 2월 조사치인 36%에서 1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5명 중 1명꼴이 약 20%는 매달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생활비 부담을 느끼는 것은 모든 소득 계층에서 일어나고 있다.     연간 소득이 5만~10만 달러인 중산층 소비자 중 28%만이 현재 소득으로 안락한 삶과 저축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저축은 어렵지만, 생활비는 감당할 수 있다는 응답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2020년 조사치와 비교하면 각각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연소득 10만 달러 소득자의 경우, 10명 중 6명 정도인 57%가 경제적으로 안정감을 나타냈는데 이는 2020년의 77%와 비교하며 20%포인트나 대폭 떨어진 것이다.   한편 비싼 물가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을 제외하면 주민들은 대체로 가주에서의 삶을 높게 평가했다. 전체의 68%는 가주가 개인이 삶을 즐기며 행복해질 기회가 많다고 생각했다.     이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부분은 ‘다양성’으로, 71%가 가주의 다민족 커뮤니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이 중 68%는 자신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다른 68%는 가주에서 문화적 소속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다만 정치적 성향으로 구분했을 땐 진보 성향의 86%가 가주에서의 삶이 행복하다고 밝혔지만, 보수 성향의 응답자들은 절반에 못 미친 49%만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가주민 생활비 최근 생활비 생활비 부담 가주의 주민들

2023-06-25

가주민 절반 이상 '흑인 배상금 지급안' 반대

오랜기간 지속한 사회적 차별과 불공정한 정책 시행 같은 사회적 장벽으로 소외된 삶을 살아온 흑인 주민에 대해 최대 120만 달러를 배상금으로 제공하자는 가주 정부 자문위원회 추천에 대해 가주 주민의 절반 이상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머슨 칼리지 여론조사팀과 인사이드 캘리포니아 폴리틱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7.2%는 흑인에 대한 배상금 지급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13.4%는 어느 정도 반대한다고 답했다. 따라서 절반이 넘는 50.6%의 응답자가 흑인 배상금 지급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강력히 찬성하거나 어느 정도 찬성한다고 답한 사람은 모두 합해서 27.1%에 그쳤다.   흑인 유권자는 대다수인 70%가 배상금 지급안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020년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인 경우 81.1%가 배상금 지급안을 반대했다.   연령별로는 나이 든 유권자일수록 배상급 지급안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8~34세 사이 청장년층에서는 찬성 비율(46.7%)이 반대 비율(28%)보다 훨씬 높았다.   이외에도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현재 가주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이슈로 경제가 꼽혔다. 24.6%의 응답자가 최우선 고민 과제로 경제를 선택했고 홈리스(17.4%), 주택 구매력(16.1%) 문제가 그 뒤를 이었다.   5% 이상의 응답자가 선택한 다른 주요 이슈로는 범죄(10.5%), 이민(6.7%),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5.4%) 등이 있었다. 김병일 기자가주민 배상금 배상금 지급안 가주민 절반 반대 비율

2023-06-13

“가주민 66%, 월10불이면 건강보험”

최소 월 10달러 이하로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커버드캘리포니아 가입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가주 정부는 가주민 3명 중 2명은 월 보험료 10달러 이하만 부담하면 건강보험을 살 수 있다며 31일까지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버드캘리포니아 제시카 알트먼 디렉터는 “3차 경기부양법(ARP)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덕에 연방 정부의 건강 보험 보조금 액수와 수혜 대상이 더 확대됐다”며 “커버드캘리포니아 가입자의 90%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만료 예정이었던 ARP가 IRA 법의 발효로 인해서 연방정부 보조금 지원이 3년 더 연장됐다. 즉, 2025년 말까지 보조금과 대상 확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정부에 따르면 1월 14일까지 접수된 신규 가입자 수는 20만2000명, 기존 가입자는 150만 명 이상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알트먼 디렉터는 “연방 정부 지원으로 비용을 낮춰 보험 가입을 증가시켰다”며 “저소득 가정뿐 아니라 그동안 지원을 받지 못했던 다수의 중산층까지 3년 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커버드캘리포니아는 연방빈곤선(FPL) 150% 미만(개인 2만385달러, 4인 가정 4만1625달러)의 경우, 실버 플랜이 무료다. 또 400% 이상(개인 5만4360달러, 4인 가정 기준 11만1000 달러)의 가정도 조정총소득(AGI)의 8.5%를 보험료로 부담하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 직장보험 가입자들 가운데 본인과 배우자 및 가족 구성원 전체의 건강보험료가 가구 소득의 9.12%를 넘을 경우 직장 건강보험을 커버드캘리포니아 보험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 정부 측은 “최근 변경된 규정으로 무보험자 8만8000명과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던 3만5000명 등이 새롭게 보조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커버드캘리포니아 측은 31일까지 가입하면, 2월 1일부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웹사이트(CoveredCA.com)나 전화(800-300-1506), 또는 공인 에이전트를 통해 도움받을 것을 권고했다.   가입 기간을 놓쳐 1년 중 최소 9개월간 건강보험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성인은 850달러, 18세 미만은 425달러 등 가족당 최대 2550달러의 벌금이 세금 보고 과정에서 부과된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건강보험 가주민 직장보험 가입자들 건강보험 혜택 직장 건강보험

2023-01-29

가주민 복권 구매에 연간 178불 지출

가주민 복권 구매에 연간 178불 지출 매사추세츠는 805달러로 전국서 1위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복권 구매를 위해 연간 100달러 이상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폭스뉴스는 30일 온라인 대부 업체 '랜딩트리'의 보고서를 인용, “매사추세츠 주민의 지난 1년간 복권 구매 비용은 평균 805.3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고 보도했다. 주민당 복권 구매 비용을 보면 매사추세츠에 이어 뉴욕(455.93달러), 로드아일랜드(429.88달러), 조지아(429.51달러), 미시간(408.51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연간 복권 구매 비용으로 1인당 평균 178달러(29위)를 지출했다. 매주 약 3장의 복권을 사는 셈이다. 랜딩트리는 보고서를 통해 “중위 가구 소득이 높은 주일수록 복권 구매 비용이 높다”며 “매사추세츠의 경우 주민들의 복권 구매 비용이 높은 만큼 복권 1달러당 주민들에게 돌아간 이익이 70센트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랜딩트리는 복권을 사는 소비자도 분석했다. 보고서를 보면 복권 구매과 관련해 ▶미국인의 60%가 복권 구매 ▶남성(60%)보다 여성(61%)의 구매 비율이 높음 ▶구매 비율은 세대별로 X세대(66%), 밀레니얼 세대(64%), Z세대(55%), 베이비부머 세대(51%) ▶복권 당첨 시 58%가 일시불 수령 ▶소득별로는 7만5000~9만9999달러(64%), 10만 달러 이상(63%), 5만~7만4999달러(62%), 3만5000~4만9999달러(61%) 등의 순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랜딩트리는 지난 10월 전국 2033명(18~76세)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응한 주민들의 답변은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의 복권 구매 기준이다. 장열 기자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가주민 복권 복권 구매과 가주민 복권 연간 복권

2022-12-30

“캘프레시가 가주민 50만 명 살렸다”

캘프레시가 저소득층 가주민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공공정책연구소(PPIC)가 캘프레시(CalFresh·저소득층 식비지원 프로그램)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PPIC는 ‘가계 소득 안정을 위한 캘프레시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저소득층에 속한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종종 낮은 소득 혹은 불안정한 소득으로 인해 이중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소득 불안은 재정적 어려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건강과 교육 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 건축, 서비스, 건강 분야 종사자들이 소득 불안정으로 캘프레시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사회안전망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 삶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보충 영양 보조 프로그램(SNAP)으로 알려진 캘프레시는 캘리포니아주의 가장 큰 안전망 프로그램 중 하나다. 현재 480만 가주민에게 식량 지원을 제공하고 약 50만 가주민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보고서는 이어 “캘프레시는 특히 경제 침체 상황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코로나 위기 당시 혜택의 증가와 필요한 서류 작성의 일시적 연기는 저소득 가정 생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몇 달 동안 캘프레시를 처음 접한 성인들이 가장 큰 혜택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캘프레시는 연방 기준 저소득층 개인과 가정에 식료품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가 식품 구매비를 카드에 입금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카드는 데빗카드나 크레딧카드처럼 그로서리 스토어나 파머스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족 중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1명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LA에서 무료 음식이 필요한 주민들은 푸드뱅크 홈페이지(https://www.lafoodbank.org/find-food/pantry-locator/)에 접속해 음식 배포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1-800-510-2020로 문의해도 된다.   원용석 기자가주민 가주공공정책연구소 저소득층 가주민 저소득층 식비지원 소득 불안정

2022-09-22

차 없는 가주민 연 1000불 세금 공제

내년부터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은 가주 주민들은 연간 1000달러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가주 의회는 지난달 말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은 가주 주민들에게 연 1000달러 환급성 세금크레딧을 제공하는 법안(SB 457)을 통과시켰다. 즉, 납부할 세금이 있으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내야 할 세금이 없다면 연간 1000달러의 현금을 받는 셈이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 서명 절차만 남은 이 법안은 확정시 2023년부터 시행된다. 가주 대기자원위원회(CARC)에 따르면 가주 온실가스 배출량의 41%를 버스와 자동차 등 교통수단이 차지하고 있어 주정부는 이 법안이 시행되면 기후 변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화석연료 사용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세금 공제 혜택은 자동차를 보유하지 않은 연소득 4만달러 미만의 개인 또는 연소득 6만달러 미만의 가구들에게 주어진다.     LA시 대중교통 확대 및 이용자 권익 옹호를 위한 비영리단체 무브LA(Move LA)의 2019년 통계에 따르면 LA시 메트로 이용자들의 81%가 연 가구 소득이 4만 달러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법안 시행 시 상당수 저소득층 가구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무브LA 엘리 립멘 디렉터는 “현재 차를 소유하지 않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는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그러나 법안 시행으로 현 자동차 소유주들이 차를 처분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립멘 디렉터뿐만 아니라 많은 LA시민들은 LA에서 차 없이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세제 혜택을 받자고 생계 수단이나 다름없는 자동차를 처분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패서디나에서 LA한인타운으로 통근하는 김민정(35)씨는 “세재 혜택이 주어진다고 해도 차를 처분하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왕복 2시간 이상을 보낼 생각은 없다”며 “이 법안이 보다 더 현실성을 가지려면 LA시 대중교통 시스템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져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발의 초안에는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은 LA시 주민이라면 소득과 관계없이 연 2500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었는데 통과된 최종 법안은 초안보다 혜택 규모 및 대상 범위도 줄어들어 그 실효성에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주현 기자가주민 세금 세금 공제 환급성 세금크레딧 공제 혜택

2022-09-07

'연방 학부모 플러스' 대출 학자금도 혜택

수백만 명의 가주 주민도 학자금 대출을 탕감받는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4500만명가량이 총 1조6000억 달러 규모의 학자금을 대출받았다. 이 중 1418억 달러는 가주민 380만명이 안고 있다. UC 머세드의경제학자 찰리 이튼은 “380만명 중 92%인 약 350만명이 이번 바이든 행정부의 탕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정부의 학자금 탕감 이슈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다.     -학부모들이 대신 대출금을 받았다면.   “연방학부모플러스(Federal Parent Plus:FPP) 학자금을 받은 부모의 경우 개인 연 소득 12만5000달러, 부부합산 연 소득 25만 달러 미만이면 탕감 혜택을 받는다.”   -지금 당장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바이든 정부에 따르면 연방 교육부가 이미 소득 데이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약 800만 대출자는 자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당신이 탕감 혜택을 받아야 하지만 확실치 않은 경우 올해 말까지 백악관에 탕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언제 신청할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웹사이트(https://www.ed.gov/subscriptions)에 접속하면 된다. 아직 마감 시한은 발표되지 않았다. 또 대출자는 연방 계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studentaid.gov/manage-loans/repayment/servicers) 또는 전화(800-433-3243)로 문의하면 된다.”   -개인 대출을 받았다면.   “개인 학자금 융자를 받은 학생은 탕감 혜택을 받지 못한다. 연방정부 대출금만 탕감된다. 개인 학자금은 미국 전체 학자금 부채 10%에 못 미친다.”   -내가 매달 내야 하는 페이먼트가 어떻게 달라지나.   “내년 1월부터 학자금을 다시 갚아야 한다면 ‘소득 주도 상환계획(Income-driven repayment plan)’의 경우, 팬데믹 전 당시의 월 페이먼트와 달라지는 것이 없다. 단, 1만 달러 혹은 2만 달러 탕감 혜택을 받기 때문에 갚아야 하는 완불 시기가 단축된다. 기본(Standard) 플랜일 경우 다음과 같은 선택권이 있다. 1. 계속 같은 금액의 월 상환액을 지급하지만, 완불 시기가 단축된다. 2. 월 페이먼트는 줄이지만 10년 지불 계획을 유지한다. 만약 2번을 택할 경우 해당 대출 회사에 접촉해 옵션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학자금을 탕감받으면 내가 내야 할 세금이 많아지나.   “탕감이 연 소득 인상으로 취급되지 않기 때문에 세금 인상은 없다.”     -이미 학자금을 스스로 갚았다면 환불받을 수 있나.   “2020년 3월 이후 페이먼트했거나 상환했다면 교육부에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원용석 기자가주민 대출금 학자금 탕감 학자 대출금 연방정부 대출금

2022-08-24

[LAT·UC버클리 설문 조사] 가주민, 대선후보로 바이든보다 뉴섬 지지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대선 표심은 바이든보다 개빈 뉴섬(54.사진) 쪽으로 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UC버클리정부연구소가 19일 공개한 공동여론 조사에 따르면 가주 유권자 10명 중 6명(61%)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대선 도전을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9~15일 가주 유권자 925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민주당 유권자 중에서는 46%가 바이든의 재선 도전을 ‘강력하게 반대’하거나 또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공화당원 중에서는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응답 비율이 80%에 달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7%로 나타나 전체 반대 비율 87%를 기록했다. 무소속 응답자 중에서도 과반이 훌쩍 넘는 65%가 바이든의 2024년 대선 출마를 반대했다.     특히 바이든을 현재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에서도 30%가 그의 재선 도전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성 진보 성향의 가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것은 바이든 캠프 입장으로서 비상신호다. 곧 여든을 앞둔 바이든은 공개 석상 등에서 건강 문제가 노출되면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여론조사와 관계없이 이미 바이든은 2024년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재선에 성공하면 그는 82세에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본인이 2021년에 세운 역대 최고령 백악관 입성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카말라 해리스(57) 부통령 인기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이 아니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설문 항목에서 해리스 응답 비율이 18%에 그쳤다. 가주민들은 해리스 대신 뉴섬 주지사를 가장 선호했다. 뉴섬은 25% 지지율로 1위에 올랐고, 버니 샌더스(80) 버몬트주 연방상원의원이 18%로 2위, 해리스가 샌더스에 근소하게 밀린 3위에 머물렀다.   뉴섬은 2024년 대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음에도 그의 출마설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 익명을 원한 뉴섬 측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다음 대선 출마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미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를 이끈 UC버클리정부연구소 에릭 시클러 국장은 “고령인 바이든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그러면 당연히 부통령 지지율이 높아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다”며 “제3의 목소리를 원하는 유권자가 많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주 유권자 4분의 1이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76) 전 대통령의 대선 재도전을 반대했다. 반면 그는 당내에서 압도적 지지율을 보였다. 67%가 그의 재도전을 지지했다.   원용석 기자가주민 설문조사 대선 재도전 부통령 지지율 캘리포니아 유권자

2022-08-19

가주민에 개스값 최대 1050불 환급

개솔린 가격 급등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주민들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주정부가 추진해 온 개스값 환급이 곧 시행될 전망이다.   LA타임스는 개빈 뉴섬 가주지사와 주의회가 지난 24일 이번 가을에 가구당 최대 1050달러를 지원하는 95억 달러 규모의 개스값 환급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환급안은 소득이 적은 가구에 더 많은 액수를 제공하고 부양가족에 대한 추가 지급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환급 내용은 연소득 7만5000달러 이하인 개인은 350달러, 커플은 소득이 15만달러 이하일 경우 700달러를 받게 된다.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350달러가 추가돼 가구당 환급액은 최대 1050달러가 된다.   또 연소득 12만5000달러 이하의 개인은 250달러, 25만달러인 커플은 500달러를 받게 되며 부양가족에 대해서는 250달러가 추가돼 총 750달러까지 환급된다.   이밖에 소득이 25만달러 이하인 개인은 200달러, 50만달러 이하 커플은 400달러, 부양가족 200달러로 최대 600달러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주의회는 이번 주 환급 및 최종 주 예산안에 대해 투표하게 되며 통과될 경우 실제 환급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당초 뉴섬 주지사는 환급 시기를 올 여름으로 희망했으나 환급 대상과 환급액 규모를 두고 의원들과 의견이 엇갈려 몇 달간 지체됐다. 박낙희 기자가주민 개스값 개스값 환급안 가구당 환급액 환급액 규모

2022-06-26

가주민 절반 "렌트비·모기지 걱정"

캘리포니아 주민의 과반수가 렌트비나 모기지 비용을 감당할 돈이 없어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공공정책연구소(PPIC)가 지난 23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주민의 55%가 렌트비나 모기지 페이먼트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26%는 ‘매우 걱정된다(very concerned)’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민 4명 중 1명이 주거 비용을 낼 돈이 없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우려는 특히 저소득 주민들에게 더 많이 나타났는데, 연 소득이 4만 달러 이하인 주민들이 ‘매우 걱정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41%에 달했다.     또한 우려를 나타내는 응답자 중에는 모기지를 내는 주택 소유주보다 렌트비를 내는 세입자의 비율이 더 높았다. 특히  세입자 3명 중 1명(34%)꼴로 ‘매우 걱정된다’고 답했는데 이는 주택 소유주보다 2배 더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PPIC는 주택 소유주 혹은 세입자 분간 없이 가주 성인 90%가 주거비 지불능력을 두고 ‘문제’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상당수(64%)가 ‘큰 문제’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PPIC는 “주목할 만한 것은 주택 소유주(64%)와 세입자(65%)가 비슷한 수준으로 주거 비용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주거비 지불능력에 관한 우려는 가주 내 주요 도시들에서 더 분명히 나타났다.     PPIC는 LA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주거비 지불능력에 대해 ‘큰 문제’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주 내 다른 지역들보다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나날이 치솟고 있는 남가주 내 주택 가격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매체 ‘DQN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남가주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이 69만7,500달러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6.3%나 상승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 주택 가격으로 10번째 신기록에 해당된다.     경제학자들은 물가가 올해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난 24개월 동안보다 느린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PIC는 천정부지인 주거비용은 가주민 중 46%가 이주를 심각하게 고려하게 만들었다고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했다.   특히 공화당 혹은 무당파 성향의 주민들 사이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남가주 개스값 역시 평균 6달러에 육박하며 거침없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PPIC는 “가주민 약 3분의 1과 특히 저소득층 주민 약 2분의 1은 물가 상승이 가계의 심각한 재정난을 야기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가주민 렌트비 가주민 절반 모기지 비용 모기지 페이먼트

2022-03-25

가주민 75% "그래도 LA가 좋아"

노숙자와 범죄 급증 등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여전히 캘리포니아 주민 대다수가 LA를 좋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버클리 정부연구소에 따르면 가주민 약 75%가 LA에 대해 “가장 살기 좋은 곳 중 하나” 혹은 “아주 좋지는 않지만 살기에 괜찮은 곳”이라고 응답했다. 가주민 21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다.     연구소 측은 “LA를 대단히 좋아하는 이들이 있지만, 정말 싫어하는 이들도 있다. 모든 것을 미루어 볼 때 LA 거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전반적으로 보수보다는 진보가, 여성보다는 남성이, Z세대보다는 베이비부머가, 결혼한 부부보다는 별거하거나 이혼한 이들이, 빈곤층보다는 부유층이 LA시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스포츠 강팀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도 시민들을 즐겁게 하고 LA를 어필하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다저스와 레이커스가 지난 2020년에 나란히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최근 LA 램스가 수퍼보울에서 빈스롬 바르디 트로피를 들어 올려 시민들의 사기를 올렸다는 것이다. 아울러 6년 뒤 유치될 LA올림픽도 앤젤리노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팬데믹이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더 분열을 일으켰다", "노숙자 문제가 정말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힌 시민들의 말을 인용해 주거지로서의 LA 환경이 좋지 않다고 느끼는 이가 많아졌다고 보도했다. 원용석 기자가주민 버클리연구소 가주민 2100명 uc버클리 정부연구소 노숙자 문제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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