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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민 절반 이상 '흑인 배상금 지급안' 반대

최근 실시한 한 여론조사 결과 가주민의 절반 이상은 '흑인 배상금 지급안'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은 27.1%에 그쳤다. [폭스2 뉴스]

최근 실시한 한 여론조사 결과 가주민의 절반 이상은 '흑인 배상금 지급안'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은 27.1%에 그쳤다. [폭스2 뉴스]

오랜기간 지속한 사회적 차별과 불공정한 정책 시행 같은 사회적 장벽으로 소외된 삶을 살아온 흑인 주민에 대해 최대 120만 달러를 배상금으로 제공하자는 가주 정부 자문위원회 추천에 대해 가주 주민의 절반 이상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머슨 칼리지 여론조사팀과 인사이드 캘리포니아 폴리틱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7.2%는 흑인에 대한 배상금 지급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13.4%는 어느 정도 반대한다고 답했다. 따라서 절반이 넘는 50.6%의 응답자가 흑인 배상금 지급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강력히 찬성하거나 어느 정도 찬성한다고 답한 사람은 모두 합해서 27.1%에 그쳤다.
 
흑인 유권자는 대다수인 70%가 배상금 지급안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020년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인 경우 81.1%가 배상금 지급안을 반대했다.


 
연령별로는 나이 든 유권자일수록 배상급 지급안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8~34세 사이 청장년층에서는 찬성 비율(46.7%)이 반대 비율(28%)보다 훨씬 높았다.
 
이외에도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현재 가주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이슈로 경제가 꼽혔다. 24.6%의 응답자가 최우선 고민 과제로 경제를 선택했고 홈리스(17.4%), 주택 구매력(16.1%) 문제가 그 뒤를 이었다.
 
5% 이상의 응답자가 선택한 다른 주요 이슈로는 범죄(10.5%), 이민(6.7%),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5.4%) 등이 있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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