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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투자 유도 '로맨스 스캠' 기승…LA 40대 한인 15만불 날려

“당신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삼촌이 코인 투자로 큰돈을 벌었는데 당신도 투자 한 번 해보세요.”   상대방에게 호감을 표시한 뒤 사기를 치는 로맨스 스캠이 암호화폐 투자 사기와 합쳐지며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LA에 사는 40대 한모씨는 최근 암호화폐 로맨스 스캠에 속아 15만 달러 피해를 봤다. 로맨스 스캠은 ‘로맨스’와 신용사기를 의미하는 ‘스캠’(scam)의 합성어다.   그는 “지난 7월쯤 모르는 번호로 예쁜 여자 사진과 함께 문자메시지가 왔다”며 “처음에는 ‘OO가 맞냐’고 물으며 자연스레 말을 걸어왔고 그렇게 한 달을 연락하면서 친분을 쌓았다”고 말했다.     사기범은 이후 한씨에게 삼촌이 암호화폐 투자회사를 운영해 큰돈을 벌었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한씨는 “합법적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개설해 은행 계좌를 연동한 뒤 이더리움을 샀다”며 “이후 상대방이 시킨 대로 이더리움을 새로운 거래 플랫폼으로 옮겼는데 그 플랫폼은 가짜였고 15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찾을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초반에는 투자금이 불어나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 그는 “가치가 40만 달러까지 오른 뒤 인출하려고 했는데 수수료를 더 내라고 유도만 하고 돈은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사기범은 피해자의 운전면허증과 소셜시큐리티번호(SSN) 등 개인정보까지 요구하기도 했다.   연방수사국(FBI) 등은 로맨스 스캠과 암호화폐 사기가 결합한 일명 ‘피그부처링(pig butchering)’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작돼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사기범들이 애용하는 수단은 전화 문자, 데이팅앱, 와츠앱 등이다. FBI 등은 모르는 사람이 문자로 친분을 표시하면 무시하고, 데이팅앱이나 와츠앱 등으로 연락할 때는 신원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화상통화나 대면 만남을 피하는 상황에서 투자 권유나 송금을 요구할 때는 절대 돈을 보내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가상화폐 로맨스 암호화폐 투자회사 가상화폐 투자 투자 권유

2023-10-26

비트코인자동매매 업리치,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선정

AI 자동매매 솔루션 전문기업 업리치가 지난 5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선정되었다. 업리치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형편이 어려워 위기상황에 놓인 가정의 자립을 돕기 위해 매월 자동매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오고 있다. 후원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의 생계, 주거, 교육, 의료 등의 복지사업에 사용이 된다.     업리치는 두나무, 빗썸, 코인원 등이 속해있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정식회원사이자 구글 텐서플로우 AI개발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AI자동매매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이더리움, 리플 등의 다양한 암호화폐를 남녀노소 누구나 클릭 한번으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자동매매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또한 최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기반의 가상화폐 자동매매 장치 및 구동방법”에 대해 특허청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디자인이나 상표권 특허와는 달리 기술을 기반으로 출원하는 기술 특허의 경우 상대적으로 허가를 받기가 무척 어려운 분야이다.   업리치 관계자는 “업리치 사명 그대로 고객의 부를 증대하는데 기여하고, 더 나아가 수익금 기부를 통한 부의 선순환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코인시장에 대한 이해도 없이 접근했다가 크게 손해를 보거나, 확인되지 않은 SNS리딩방 피해사례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좀 더 쉽고 안전하게 코인투자를 할 수 있도록 우수한 AI자동매매 솔루션을 통한 투자패러다임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더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비트코인자동매매 대한적십자사 ai자동매매 솔루션 자동매매 수익금 가상화폐 자동매매

2023-07-16

암호화폐 사기 감별 웹사이트 열렸다

암호화폐(cryptocurrency) 관련 사기 여부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개설됐다.   17일 LA타임스는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California Department of Financial Protection and Innovation)가 암호화폐 투자 피해사례를 접수해 웹사이트(dfpi.ca.gov/crypto-scams)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금융보호혁신부에 따르면 해당 웹사이트는 암호화폐 관련 투자회사, 사기유형, 키워드로 사기방지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사기유형은 실제 피해자의 고충, 불만 등 구체적인 사례를 알리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개인 등 암호화폐 투자자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도구(Crypto Scam Tracker)로 활용할 수 있다. 금융보호혁신부는 암호화폐 관련 사기가 급증한 만큼 사기 감별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주민이 특정 암호화폐 회사나 투자대행 업체에 관심이 있다면 웹사이트에서 미리 검색해보면 된다. 웹사이트는 실제 피해자들이 겪은 구체적인 사례와 사기를 친 암호화폐 회사 또는 투자대행 업체에 관해 안내한다.   실제 한 피해자는 E업체에 2만5000달러를 투자했다가 10만 달러 수익이 났다는 안내를 받았다. 하지만 피해자가 인출하려고 했을 때 세금 2만4000달러, 기타 수수료 등을 요구했고 결과적으로 6만 달러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다른 피해자는 암호화폐 거래소 C업체에 계좌를 만들었지만 가짜였다. 피해자는 소셜시큐리티번호(SSN), 개인정보가 담긴 신분증(ID) 등을 도용당했다.   금융보호혁신부 대변인 엘리자베스 스미스는 “암호화폐 사기를 당한 이들이 피해자가 또 생기지 않도록 피해사례를 알리고 있다”며 “주민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두고 투자를 하기 전 웹사이트에서 관련 내용을 검색해보면 사기 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암호화폐 사기 등을 당할 경우에도 피해사례를 꼭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가상화폐 웹사이트 가상화폐 투자자 가상화폐 사기 투자회사 사기유형

2023-02-20

"FTX가 빼돌린 80억불 한국인 계좌에 넣었다"

'최악의 가상화폐 사기행각'의 상징이 된 FTX의 대표가 빼돌린 수익 80억 달러를 '한국인 친구 계좌(Korean friend's account)'에 넣었다고 밝혀 파문이 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 회사인 FTX의 창업자이자 대표인 샘 뱅크먼-프리드(사진)는 지난주 바하마에서 강제 소환된 뒤 현재 2억 50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북가주 팔로알토 부모의 집에 가택연금된 상태다.   그는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 등과 공모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대출 기능에 접근하는 특혜를 받는 등 부정으로 대출을 받고 고객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그의 전 연인이자 알라메다리서치 전 대표인 캐롤라인 엘리슨은 법정에서 불법 송금과 돈세탁을 포함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바 있다. 스탠퍼드대 법대 교수인 뱅크먼-프리드의 부모도 현재 회사 설립을 도운 혐의 등을 받고 수사 대상에 올라와 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의 재계에 가장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는 것은 고객들의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어디에 빼돌렸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주류 매체들은 뱅크먼-프리드가 '친구의 계좌'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그가 계좌 소유주를 '한국인(Korean)'이라고 명시하면서 범행 방식은 물론 해당 한국인(또는 한인)이 누구인지, 공모가 있었는지 여부도 관심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동시에 한국인 친구가 단순한 지인이거나 직원일 수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소위 '큰 손'이거나 재계에 알려진 인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FTX는 지난해 한국에 '한남그룹'이라는 계열사를 뒀으며, 이후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연방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소송에 따르면 해당 계좌는 알라메다리서치의 관리 하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메일이 외부 이메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의 조사에 따르면 해당 계좌는 회사 내 다른 계정과 동일한 권한과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파산 보호를 신청한 뱅크먼-프리드는 검찰로부터 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돼 21일 바하마로부터 미국으로 송환됐다. 하지만 그는 다음날 뉴욕 연방법원에서 보석을 허가받아 부모의 집이 있는 가주 팰로앨토로 향했다. 법원은 뱅크먼-프리드의 석방을 허가하면서 보석금으로 2억5000만 달러를 책정했다. 그러나, FTX의 파산 보호 신청 이후 재산이 10억 달러뿐이라고 주장해온 뱅크먼-프리드는 천문학적 액수의 보석금 가운데 자기 돈은 한 푼도 내지 않은 채 석방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보석금은 피고인의 중범죄 혐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에서 책정되고, 실제로는 명시된 금액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자산이 담보로서 뒷받침되면 보석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뱅크먼-프리드 부모의 집이 보석 집행을 위한 담보로 제공됐고, 부모는 뱅크먼-프리드가 석방 조건을 어길 경우 보석금을 납부하겠다는 보증을 섰다.   그는 송환 전 인터뷰에서 FTX의 리스크 관리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형사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공소 내용이 모두 유죄로 확인될 경우 최대 1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  최인성 기자공모 한인 가상화폐 사기행각 한국인 친구 가상화폐 계좌

2022-12-25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 FTX의 몰락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FTX다. FTX는 가상화폐를 사고 파는 거래소를 뜻하며 한때 세계 3대 거래소로 각광을 받았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라는 거래소와 함께 널리 알려진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것이다. 가상화폐란 일종의 온라인 돈으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의 특정 커뮤니티에서 거래수단으로 이용된다.       FTX라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만든 사람은 샘 뱅크먼-프리드다. 27세 때인 지난 2019년 동업자들과 함께 FTX를 설립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불어닥친 가상화폐의 호황으로 FTX는 급성장을 하게 된다. 이에 앞서 2017년에는 가상화폐 헤지펀드인 알라메다 리서치를 설립하기도 했다. 알라메다는 차익거래로 돈을 벌었다. 한 거래소에서 더 낮은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고 다른 거래소에서는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차익을 남기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를 이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많은 돈을 번 뒤 FTX를 설립, 고객들로부터 상당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당시 하루 거래액만 1억달러를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때부터 발생한다. 고객 자산을 이용해 자기 마음대로 아무 곳이나 돈을 가져다 쓴 것이다. 고객의 허가나 동의 없이 도박에 가까운 투자를 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쉽게 말해 투자가들의 돈을 자신에게 유리한 곳에 쓴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동의나 고지는 없었다. 한 때 150억달러 가량의 자산을 보유하고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량의 10%를 차지했으며 매일 160억 달러의 거래를 담당하는 거래소로 성장하는 동안에도 이런 사기는 이어졌다. 그 동안 뱅크먼-프리드는 공익사업에 기부금을 납부했고 메이저리그와 스폰서십을 체결했으며 NBA 마이애미 히트 농구장에 FTX의 이름을 붙이는 등의 활동으로 자신을 알려갔다. 뒤로는 연방의회 의원들에게 막대한 정치 자금을 댔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결국 FTX의 성공 신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취약한 대차대조표가 공개되면서 수익률 저하가 알려졌고 약 37억달러 상당의 손실을 가져온 것이 확인됐다. 150억달러의 자산 중에서 절반 가량이 다른 코인에 투자됐고 20억달러는 주식 투자로 제한돼 있었다. 부실이 확인되자 투자자들은 자산을 인출하기 시작했고 결국은 파산 신청까지 이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FTX 사태를 미국 최악의 금융 스캔들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월가 금융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뉴욕주 검찰은 뱅크먼-프리드를 돈 세탁과 전신환 사기, 불법 정치자금 지원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만약 법정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징역 115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는 혐의다.     현재 바하마에서 체류하고 있는 뱅크먼-프리드는 체포돼 미국으로의 송환을 앞두고 있다.     FTX의 성장에는 시카고도 관련이 있다. 지난 5월 시카고 다운타운 웨스트 루프 지역에 FTX 사무실이 개소식을 가진 것이다. 또 가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본사를 옮기기 전까지는 이 사무실이 FTX의 본사로 사용됐다. 성공한 젊은 투자가로 각광받던 뱅크먼-프리드는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 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기본소득 프로그램에 동참한다면서 100만달러를 쾌척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 자신의 사업을 위해서였겠지만 시카고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연방 하원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들에게 막대한 금액의 정치 자금을 건네기도 했다. 추이 가르시아 연방 하원도 그 중 한 명이다. FTX와 같은 금융거래업을 규제하는 연방 하원 금융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가르시아 의원은 2900달러를 정치자금으로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지역구인 4지구에 FTX가 15만달러를 투자해 유권자들에게 홍보성 우편물을 배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가르시아 의원의 위법성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속한 위원회가 규제하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FTX의 몰락을 지켜보면 사기 스캔들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인 뱅크먼-프리드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돈 앞에서 흥청망청 지출을 멈추지 않았다. 평소에는 펜트하우스에 살면서 파산 신청이 있기 직전까지 바하마에 호화 부동산 구입을 하는 등 투자자의 돈을 자기 주머니 돈인 양 사용했다. 스탠퍼드대 로스쿨 교수인 부모 아래서 성장했고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한 수재였으며 20대에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성공한 사업가는 처음부터 포장된 것에 불과했다. 재판 과정에서 더욱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겠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도 성공적인 젊은 투자가의 본질은 사기에 불과한 것이었다.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nathan 가상화폐 거래소 세계 가상화폐 한국 가상화폐

2022-12-21

가상화폐 산업 규제 강화 전망…FTX 파산 피해자 급증 따라

파산 위기에 몰린 FTX의 채권자가 당초보다 10배나 많은 100만 명이 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당국이 감독을 더 강화할 전망이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최근 정치권은 계류 중인 암호화폐 법안에 대해 제동을 걸었고 연방 재무장관과 연방준비제도 금융감독 부의장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연방 상원 농업위원회는 이번 주 초당적 암호화 관련 법안을 손질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해당 법안은 FTX의 의견으로 만들어졌으며 암호화폐 산업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었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감독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연말 전에 입법 가능성이 큰 법안이었다.   하지만,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가 FTX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일단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당국의 규제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농업위원회의 법안이 100조 달러 규모의 유가증권시장을 감독하는 기존 법을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규제 당국이 의회에 계류 중인 법안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그는 또 “해당 법안의 일부는 지난 이틀간 실패한 부류의 사람들에 의해 추진됐다”라며 “왜 그런지 의아해할 것이다. 왜냐하면 너무 가볍게 접근했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재닛 옐런 연방 재무장관 역시 FTX의 극적인 붕괴에 대해 암호화폐 시장이 ‘매우 신중한 규제’를 필요로 한다는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FTX가 델라웨어주의 한 법원에 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한 직후 나온 것이다.   옐런 장관은 “거래소의 고객 예금을 사용해 레버리지를 일으키거나 위험한 투자를 하기 위해 별도의 계열사에 대출할 수 있다는 개념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규제 거래소에선 고객 자산을 분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암호화폐에 더 엄격한 감독이 필요하다는 스탠스를 나타냈다. 바 부의장은 14일 서면을 통해 암호자산과 관련한 위험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금융혁신은 기회를 제공하지만, 최근 우리가 본 바와 같이 많은 위험도 수반된다”며 유동성 고갈과 자산가치 붕괴, 고객자금 오용, 사기, 절도, 자금세탁 등이 해당 위험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바 부의장은 또 “암호화폐 회사들이 다른 금융서비스 회사와 유사한 규제 조치를 받아야 한다며 효과적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혁신을 제한하고 싶지 않지만, 규제가 느슨하거나 뒤처지면 소비자와 기업, 전체 경제가 위험에 처한다고 우려했다. 진성철 기자가상화폐 산업 가상화폐 산업 암호화폐 산업 암호화폐 법안

2022-11-15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의 '뒷광고' [ASK미국 상표/특허/저작권법 - 채희동 변호사]

▶문= 킴 카다시안이 가상화폐 '뒷광고'로 벌금을 물게 되었다고 하는데 인플루언서의 광고 표시 준수 사항이 어떻게 되나요?   ▶답= 킴 카다시안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특정 가상화폐에 대한 홍보성 게시물을 올리면서 25만 달러의 대가를 받은 사실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하여 126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증권 거래 위원회(SEC)와 합의하였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포함된 "#AD" 해시태그만으로는 정보공개가 충분하지 않았으며 킴 카다시안은 해당 가상화폐와 관련하여 집단소송에도 휘말린 상황입니다.   인플루언서의 소셜미디어 광고와 관련하여 투자 증권에 대한 광고라면 증권 거래 위원회의 규제를 받을 수 있고 식품/의약품에 대한 광고라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규제도 받을 수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광고는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규제하는 부당 광고에 대한 법률을 준수하여야 하겠습니다. FTC에서 아직 인플루언서의 뒷광고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규제하고 있지 않고 있고 팬데믹으로 인하여 규제가 다소 지연되고는 있으나 조만간 적극적인 규제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FTC는 광고주나 보증인에 의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보증을 넓게 정의하고 있으며 부당 광고에 해당할 수 있는 일곱 가지 경우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뒷광고가 문제가 될 수 있는 경우로는 "광고주와 인플루언서가 특정한 관계에 있고 이러한 관계가 보증에 대한 신뢰성을 판단하는데 중대한 영향을 끼치며 소비자가 이러한 관계를 예상하기 어려운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관계를 공개하지 않은 경우" 등이 되겠습니다.     FTC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가이드를 마련하여 인플루언서가 브랜드와 경제적 고용 개인적 또는 가족 관계가 있을 경우 이러한 관계가 제대로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공개할 것과 보증의 내용이 정직하고 진실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관계의 경우 단순히 광고비를 지급받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는 것도 포함되어 있음에 유의하여야 하겠습니다. 공개 방식으로는 해시태그에 #Ad #Advertisement #Sponsored 등으로 표시하거나 그림의 경우 추가적으로 그림 안에 공개하는 것과 동영상의 경우 말과 글자로도 전달할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문의: (213)387-3630 채희동 변호사미국 소셜미디어 가상화폐 뒷광고 소셜미디어 광고 뒷광고가 문제

2022-11-01

엔버월드 엔버(NVIR) 코인,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MEXC·엘뱅크·비트마트’ 상장 확정

 블록체인 기업 엔버월드의 엔버(NVIR) 코인이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MEXC’, ‘엘뱅크(Lbank)’, ‘비트마트(BitMart)’에 상장된다.   엔버월드는 19일 정오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각 거래소에서는 20일 오후 9시부터 엔버 코인 거래가 가능해진다. 각 거래소 지갑으로 엔버 코인 입금은 19일 오후 9시(엘뱅크, 비트마트) 또는 20일 오후 9시(MEXC)부터 가능하다.   현재 NFT 마켓플레이스 ‘엔버마켓(Nvir Market)'와 DeFi 서비스 ‘엔허브(N-Hub)' 등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운영 중인 엔버월드는 내년 독립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메인넷 런칭을 앞두고 있다.   엔버월드는 보유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특허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레이어3 메인넷 런칭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범용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레이어3를 정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상자산 통계 웹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엔버가 상장되는 MEXC, 엘뱅크, 비트마트는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 20위권 내 위치한 대형 거래소로 알려져 있다.   엔버월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엔버 코인 거래 편의성 및 안정성을 증진하고 시장 영향력을 확장해 더 많은 이용자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가상화폐 비트마트 엘뱅크 비트마트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지갑

2022-09-19

증권거래위, 가상화폐 거래소 위법 조사

정부 당국이 연이어 코인베이스 등 가상화폐 거래소의 위법 여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 최대 코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운영과 관련, 거래소가 투자자 보유 가상화폐를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하고 그 대가를 투자자에게 주는 이른바 ‘스테이킹 서비스’를 들여다보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분기별 감독기관 보고서를 통해 SEC로부터 특정 고객 프로그램 관련 내용, 운영, 현행 및 향후 예정된 상품 등에 대한 정보 제출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는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상화폐 자산 상장 절차, 자산 분류, 스테이블 코인 상품 등과 관련돼있다고 밝혔다.   여러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거래 수수료 외 수익을 다각화하기 위해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코인베이스의 2분기 순매출액 가운데 스테이킹 서비스 관련 비중은 8.5% 정도였다.   코인베이스는 전날 주주 서한을 통해서도 “지난 5월 SEC가 상장 명단·절차 등에 대한 정보를 임의 요청했다. 공식 수사가 될지 아직 모른다”면서 SEC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SEC가 미등록 증권 거래 관련 혐의로 코인베이스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처음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FTC는 지난해 12월 코인 거래소 비트마트가 해킹을 당해 1억5000만∼2억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한 사건과 관련, 지난 5월 비트마트 측에 자산 보안·소비자 불만 대처에 대한 상세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마트 측은 자료 제출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일부 자료는 해외에 있다며 제출을 거부했는데, 이 과정에서 조사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비트마트 측이 사이버보안 등 관련 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FTC는 벌금을 부과하고 기존 관행을 시정하도록 조치할 수 있다.증권거래위 가상화폐 가상화폐 거래소들 거래소 비트마트 가상화폐 자산

2022-08-11

[중앙 칼럼] 군맹무상<群盲撫象>의 암호화폐

열반경에 나오는 우화다. 인도의 경면왕은 어느 날 앞을 못 보는 사람들에게 코끼리라는 동물의 생김새를 가르쳐주기 위해 궁궐로 모이게 했다. 왕은 이들에게 코끼리를 만져보게 한 뒤 그들의 생각을 물었다. 그러자 상아를 먼저 만져 본 이는 “무와 같습니다”라고 답했고 귀를 만져본 자는 “키와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머리를 만져본 자는 “돌과 같습니다”라고 표현했고 코를 만져본 이는 “절굿공이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각자 자신들이 만져본 코끼리의 부위만을 가지고 코끼리라는 동물을 상상한 것이다.   전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만으로 특정 사물이나 현상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어설픈 사람을 일컫는 고사성어, 군맹무상(群盲撫象)이 여기서 나왔다.   현재 암호화폐(또는 가상화폐)를 대하는 세계 각국이, 그리고 각 개인들이 바로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한편에선 부귀영화를 가져다 준(또는 가져다 줄) 복덩이로 보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폭망하는, 절대 가까이해서는 안될 허상이라고 주장한다.   어느 나라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모든 거래를 차단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국가 공식 화폐로 인정해 사용하기도 한다.   하루하루 벌어 먹고사는 필부의 상식으로는 도무지 뭐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 어떻게 보면 허깨비에 사람들이 홀려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미래의 필수품을 미처 알아보지 못하는 인식의 한계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개인적인 판단 여부를 떠나 암호화폐는 결국 세계 각국이 인정하고 모든 사람이 사용하고 거래하는 자산의 하나, 즉 법정 화폐로 자리잡을 것 같다는 느낌이 최근 강하게 다가온다.   그 이유는 암호화폐를 공식화하려는, 즉 제도권에 포함시키려는 작업이 일반 투자자는 물론이고 금융기관, 더 나아가 정부까지 나서는 등 전방위에서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움직임들을 살펴보자. 미국과 영국은 가상화폐를 금융당국의 규제권에 편입시키려 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이 급성장하자 투자자 보호와 함께 시장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다.   개리 겐슬러 연방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은 4일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을 거래소로 당국에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재무부 장관이 정부 차원에서 가상화폐 시장을 이끌기 위한 NFT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을 규제 범주로 끌고 오기 위한 여러 단계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 및 디지털산업 진흥청 설립, 국내 코인발행(ICO) 허용과 IEO 도입, NFT 거래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잰걸음으로 가상화폐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금융기관들의 움직임도 눈여겨볼 만하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3월 21일부터 가상화폐 금융서비스 회사인 갤럭시디지털과 손잡고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된 파생상품인 ‘비트코인 차액결제옵션’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월스트리트 기관투자자들의 가상화폐 시장 진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사례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같은 날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가상화폐 펀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여러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참여하는 것도 가볍게 볼 일은 아니다. 전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는 비트코인 결제를 연내 시작하겠다는 입장이고 핀테크 기업 페이팔과 스퀘어도 가맹점에서의 가상화폐 사용을 허용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역시 비트코인 결제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시간이 갈수록 이런 추세는 더 확산할 전망이다. 아마존은 최근 디지털 통화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인재를 끌어 모으고 있고 전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 역시 가상화폐 전문가를 뽑고 있다.   내가 잘 모른다고 거부하거나 배척하는 것은 어리석다.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알아나가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최소한 사기로 인한 피해는 막을 수 있고 독자들에게도 제대로 된 정보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병일 / 경제부장·부국장중앙 칼럼 암호화폐 가상화폐 시장 가상화폐 거래 가상화폐 금융서비스

2022-04-05

미국서 가상화폐 세금보고 중요하다

뉴욕을 비롯해 미국에 사는 한인들 중에 가상화폐에 투자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가상화폐는 어떻게 투자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신문 등을 통해 많은 정보가 소개되고 있지만 세금을 어떻게 보고하는지, 특히 미국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세금보고를 해야만 이득이 되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많지 않다. 이에 가상화폐 세금보고 최고의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는 코인텔리(cointelli.com)와 함께 관련 최신 정보를 간추려 소개한다.       미국 성인 인구의 약 16%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IRS)이 2014년 가상화폐 거래 과세 규정을 처음 마련한 후 투자자들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연방정부의 단속이 강화됐다. 연방정부는 작년에 체납 세금으로 인한 소득 가능성에 대해 확신하고 가상화폐의 탈세자들을 단속할 수 있도록 IRS에 800억 달러를 추가로 제공한 바 있다.     그러면 가상화폐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납세자의 거래, 소득 정보를 매년 1099-K, 1099-MISC 등의 양식을 통해 IRS에 보고하고 있다. 또한 납세연도 2023년부터 1099-B 양식을 통해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양도소득이 자동으로 IRS에 보고된다. IRS에서는 이미 납세자의 가상화폐 거래 정보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고, 이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다.     가상화폐 세금보고는 다양한 거래소의 매우 복잡한 거래내역을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로 해결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세금보고를 위한 많은 소프트웨어들이 나와 있지만 가상화폐 세금보고를 잘하기 위해서 어떤 소프트웨어를 선택해야 하는지 투자자들은 혼란스럽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문답식으로 설명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한국어 거래소 및 원화 지원, 한국어 고객의 요구를 지원하는가=미국의 한인 투자자가 한국 거래소(Upbit/Korbit/Bithumb)를 이용해서 투자하고 있다면 이 부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현재 시장에서 유일하게 코인텔리(cointelli.com)에서는 한국 거래소와 원화 거래내역 불러오기를 지원한다. 또한 코인텔리는 문제가 생겼을 때 한국어로 고객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거래소에서 거래내역을 오류 없이 정확하게 불러올 수 있는가=가상화폐 세금보고 소프트웨어에서 첫 번째 단계는 여러 거래소와 코인 지갑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거래내역을 한 곳에 모으는 임포트(import) 과정이다. 이 과정은 간단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첫째, 얼마나 많은 거래소의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는지에 대한 커버리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거래소나 월렛에서 데이터를 불러오는 방식 중 CSV 파일로 불러오는 방식이 속도가 빠르고 불안정하지 않아 권장되며 API 키를 이용하는 방식보다 불러와야 하는 데이터가 많아서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CSV 파일을 통한 임포트가 지원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둘째, 거래소 별로 거래 내역을 불러올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 가상화폐 세금보고 소프트웨어에서 이를 제대로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해당 소프트웨어에서 제공하는 양식에 맞추어 새로 업로드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코인텔리는 각 거래소나 지갑 별로 거래내역 불러오기를 가장 쉬운 방식을 제안하고 있어 세금보고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셋째, 데이터 손실 부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종류는 1만 개가 넘고 가상화폐의 거래 유형(매수·매도·캐시백·이자 등)도 수십 가지가 있다. 그런데 이 가상화폐의 표기와 거래유형의 표현 방법이 거래소마다 모두 달라 어떤 곳에서는 BTC, 또 다른 곳에서는 XBT라고 표기한다. 대부분의 가상화폐 세금보고 소프트웨어에서는 거래내역 가져오기를 해보면 잘 쓰지 않는 거래유형의 경우 계산을 무시해버려 고객의 데이터가 손실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넷째, 거래내역 가져오는 과정에서 블록체인, NFT, 이더리움 등 최신 가상화폐들을 제대로 불러오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거래내역을 가져오고 나서 삭제했을 때 삭제가 안 되거나 수수료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면 세금을 불필요하게 많이 낼 수도 있다. 코인텔리에서는 수수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쓰지 않고 거래소 데이터를 해부하여 수수료 값을 추출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거래내역 가져오기에서 오류 여부와 정확도를 검토하는 기능은=세금 보고서를 뽑아내기 전에 검토(review)하는 과정을 거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모든 거래는 동일한 방식으로 세금이 매겨지는 것이 아닌데, 거래유형에 따라 어떤 거래는 양도소득 또는 일반소득이 되기도 하고, 어떤 거래는 세금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하지만 거래소에서 준 최초의 데이터는 이러한 세세한 유형이 명기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을 바로잡지 않으면 세금이 과하게 책정되는 항목도 있는데 이것을 바로잡는 검토 과정이 꼭 필요하다. 코인텔리의 경우 검토하는 과정을 수동과 자동 두 가지 방식으로 제시하여 사용자가 게임 하듯이 쉽게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세금 보고서 작성 후에 기존 세금보고 소프트웨어에 쉽게 연동해서 보고할 수 있는가=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받는 최종 결과물은 Form-8949와 같은 세금 보고서이다. 하지만 많은 소프트웨어에서 보고서를 발급받는 단계조차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불명확한 경우가 많다. 코인텔리는 TurboTax와 TaxAct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는 형태로 보고서가 제공되며 ‘회계사에게 보내기’ 버튼 하나로 회계사에게 쉽게 전송할 수 있다.     ◆거래 수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는가=시중에 있는 가상화폐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는 아직 시장이 성숙되지 않은 단계다 보니 50~200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가격대는 주로 거래내역 수에 따라서 등급이 나뉘어 거래내역이 년간 1000회만 넘어도 100달러 이상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2021년에 매주 20번씩 거래했다면 연간 1000회가 넘어 처음 확인한 금액보다 2배 이상의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코인텔리는 거래수에 상관없이 같은 가격으로 제공된다. 2월간은 방문 고객 전원에게 50%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추천자와 사용자에게 20% 할인이 제공된다. 이처럼 가상화폐의 세금보고는 소프트웨어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   코인텔리는 미국 공인 회계사인 마크 강 회계사와 프로그램 엔지니어 전문가들에 의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지난 5년간 미국 내 세금보고 경험을 토대로 코인에 관한 고객의 필요를 파악하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출시했다. 고객이 기존의 제품에서 불편함을 호소했던 내용들을 보완하여 정확도, 편리성, 유용성, 사용 가격을 만족시켰다.       무엇보다 세금 신고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러를 자동으로 리뷰하고 수정하는 기능을 갖춰 가장 정확하고 편리한 가상화폐 세금 보고를 준비할 수 있게 했다. 흔히 사용하는 터보택스와 쉽게 연결될 뿐만 아니라 고객이 한 번의 시도에 완벽한 보고서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미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사람들이라면 있는 사실 그대로 정확하고 편리하게 세금 보고를 가능하게 한 코인텔리 프로그램의 혜택을 활용해보기가 권장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코인텔리 cointelli.com 마크 강 회계사 미국 가상화폐 세금보고 가상화폐 가상화폐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2022-02-24

‘가상화폐 범죄’ 전담국 한인 검사가 첫 국장

법무부는 17일 북한과 이란 등 일부 국가와 사이버 범죄자들이 자행하는 불법 가상화폐 사기 수사를 전담할 신규 부서를 만들었다.   리사 모나코 법무부 차관은 가상화폐 및 기타 디지털 자산의 악용을 식별·제거하기 위한 역할을 할 국가 가상화폐 단속국(NCET)을 신설하고 베테랑 사이버안보 전문가인 최은영(사진) 검사를 초대 국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단속국은 가상화폐 사기를 집중 추적해 수사한 뒤 기소까지 담당하게 된다.   법무부는 보도자료에서 최 신임 국장은 해당 분야의 숙련된 전문가로서 오늘부터 업무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전담국은 높아지는 사이버 사기 위험에 범부처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가상화폐부터 사이버 범죄, 돈 세탁 등 전방위에 걸친 수사 역량을 결집하는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최 신임 국장은 "가상 자산을 둘러싼 기술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전담국은 관련 수사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신임 국장은 하버드대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뉴욕 남부지검 검사보로 근무하며 가상화폐 수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최근에는 법무차관 선임 변호사로 근무했다. 장은주 기자가상화폐 전담국 가상화폐 범죄 가상화폐 사기 국가 가상화폐

2022-02-18

'코인텔리' 가상화폐 세금보고 돕는다

국세청(IRS)이 올해부터 가상화폐에 대한 세금 신고를 의무화했다. 주식은 증권회사에서 보내주는 서류를 토대로 세금 보고를 하면 되지만 가상화폐는 다소 복잡하다. 하지만, 요령을 알고나면 결코 어렵지 않다.   일단 미국에 있는 각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거래내역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도 제공하지 않는 곳이 많다. 그러기 때문에 세금보고를 준비할 때 거래 내역을 사전에 스스로 정리하고 증빙자료를 잘 보관해야 한다. 처음부터 거래 자료를 CSV로 다운로드하거나 API를 입력해 거래 내역을 제공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가상화폐 세금보고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가상화폐 세금보고 전문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가상화폐 세금보고는 다양한 거래소를 통해 매우 복잡한 거래내역을 보고해야 해서 터보택스(TurboTax)와 같은 기존의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로 해결할 수가 없다. 이러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세무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는 마크 강 회계사가 가상화폐 세금보고 스타트업을 창업해 소프트웨어를 론칭 서비스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가상화폐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코인텔리(cointelli.com) 창업자 마크 강 대표는 2021년 고객들과의 세무 상담을 통해 가상화폐 세금 신고에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창업했다. 강 회계사는 고객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가상화폐 세금보고 소프트웨어의 새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위해 애플·구글·아마존· 세일즈포스·삼성·골드만삭스·IBM 등 유수 글로벌 기업 출신의 직원들과 함께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블록체인·빅데이터·핀테크·인공지능·머신러닝 전문가로 구성된 개발팀은 오랜 연구 끝에 지난 2월 1일 소프트웨어를 출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에서 가상화폐 세금 분야와 관련해 최고의 신뢰성과 실력을 자랑하는 강 회계사에게 가상화폐 세금 신고할 때 숙지해야 할 중요한 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미국에서 올해부터 가상화폐의 어떤 부분에 세금을 매기는가.   "결론부터 설명하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구입하고 팔았을 때 발생한 양도소득에 대해서 세금을 내야 한다. 여기에 더해 헷갈리기 쉬운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서로 다른 종류의 가상화폐끼리 교환할 때도 양도차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간주해 과세 대상이 된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특정 지갑(월렛-Wallet) 서비스에서는 가상화폐를 보유하기만 해도 이자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이자 수익 역시 이자소득으로 간주해 세금 보고를 해야 한다."       -국세청이 가상화폐에 세금을 매길 때 어떤 계산 방식을 취하는가.   "기본적으로 매도 당시 공정시장 가치에서 매수 당시 원가를 뺀 값을 소득 또는 손실로 계산한다. 여러 차례에 걸쳐 취득한 가상화폐를 일부만 매도했을 때는 어떻게 하나? 이때는 가상화폐 취득가를 여러 개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세금 신고 서비스 사이트를 이용할 때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지 자동 계산을 해주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각 방식에 따라서 결과는 크게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보자. ▶1ETH $2000에 매수 ▶1ETH $2500에 매수 ▶1ETH $2300에 매수 ▶1ETH $2100에 매도의 순서대로 이더리움을 거래했다고 했을때 , 선입 선출(FIFO=First-In First-Out) 방식의 경우는 가장 먼저 산 가상화폐를 처분한다. 따라서 $2100에서 2000달러를 뺀 100달러가 소득이 된다. 후입 선출(LIFO=Last-In First-Out) 방식에서는 가장 나중에 산 가상화폐를 처분한다. 그렇게 되면 2100달러에서 2300달러를 빼게 돼 오히려 200달러 손실로 처리된다. 높은 금액 산출(HIFO=Highest Cost) 방식은 가장 높은 금액의 가상화폐를 처분한다. 2100달러에서 가장 높은 매수가인 2500달러를 빼서 400달러 손실로 계산된다. 마지막으로 Special ID 특정 식별 방식은 소득이 가장 낮게 나올 수 있도록 여러 매수에 대해서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가능하게 한다."       -가상화폐에게 대한 세금 보고서은  어떤 양식에 어떤 방법으로 작성하는가.   "2019년부터 세금보고 양식인 Form 1040에 ‘세금 보고 연도 중 가상화폐를 받거나, 팔거나, 보내거나, 교환하거나, 그 외 금전적인 이득을 취득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추가됐다. 보유만 하고 있더라도 Yes를 체크해야 한다 . 다음으로는 투자자산의 성격으로 소유했는지, 결제 수단으로 사용했는지에 따라 보고서 작성 방법이 달라진다. 우선 투자 자산 성격으로 소유한 납세자는 거래 정보와 계산된 소득, 손실을 Form-8949, Schedule D 양식에 보고해야 한다. 반면에 결제 수단으로 사용한 경우에는 금전 대가로 가상화폐를 지불하거나 물건을 구매했다면 Schedule C에 보고해야 한다."       -미국에서 가상화폐로 수익을 올렸는데 신고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IRS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사람들에게 세금 신고에 대한 경고 우편을 보낸 적이 있다. 최근까지도 IRS는 가상화폐 관련 탈세 방지 시스템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IRS는 거래소로부터 거래자의 거래내역을 보고받는다. 이때 납세자가 자진 세금신고를 하지 않으면 의도적으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할 수 있고 벌금 및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코인텔리는 이미 업계 최저인 49달러에 세금보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2월 한 달간 방문 고객 전원에게 50% 할인 프로모션, 그리고 추천 시 추천인과 피추천인 모두에게 2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참여 기간은 2월 28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코인텔리 웹사이트(cointelli.com)를 참고.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코인텔리 미국 가상화폐 세금보고 코인텔리 가상화폐 세금보고 마크 강 회계사 코인텔리 프로그램

2022-02-11

'세계 금융 중심' 뉴욕시장 첫 월급 가상화폐로 수령

세계의 금융 중심지인 뉴욕의 새 시장이 첫 월급을 가상화폐로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일 취임한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첫 달 월급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수령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앞서 애덤스 시장은 지난해 선거 운동 기간 당선될 경우 첫 석 달의 임금을 가상화폐로 받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금융업이 중심인 뉴욕의 경제계를 염두에 둔 공약이었다.   애덤스 시장은 이 공약을 지키기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도움을 받았다. 노동법상 시장을 포함한 뉴욕시 공무원은 법정화폐로만 임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애덤스 시장은 뉴욕시가 발행하는 임금 수표가 코인베이스에 전달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전환돼 자신의 계좌에 입금되도록 사전에 절차를 마련했다.   애덤스 시장은 뉴욕을 가상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천명했다. 그는 성명에서 “세계의 중심인 뉴욕은 가상화폐와 같은 금융 혁신에서도 중심지가 돼야 한다”며 “혁신을 주도하면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애덤스 시장의 행동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버블 논란이 적지 않은 가상화폐에 대해 뉴욕시장이 마치 광고에 나선 것 같은 모양새를 보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뉴욕시장 가상화폐 월급 가상화폐 세계 금융 금융 혁신

2022-01-21

유학자금이라며 60억원 해외송금해 가상화폐 김치프리미엄 투자

유학자금이라며 60억원 해외송금해 가상화폐 김치프리미엄 투자 금융위, 올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송금 사례 603건에 과태료 "건당 5천달러 넘는 송금은 사유·증빙 제출해야"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유학생 A씨는 2018∼2019년에 12개월간 총 76회에 걸쳐 5억5천만엔(2019년 평균환율 기준 약 59억원)을 외국환은행을 통해 일본으로 송금했다. 현행 외국환거래법에 따르면 1건당 5천달러(연간 누계액 5만달러)를 초과하는 해외송금에 대해서는 거래사유와 금액의 증빙서류를 제출하게 돼 있다. A씨는 송금을 맡긴 외국환은행에 송금 목적을 '유학자금'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조사에서 A씨는 이 돈으로 각각 한국과 일본 거래소의 가상화폐 가격 차이, 속칭 '김치 프리미엄'을 목적으로 투자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A씨에게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과태료 약 1억1천만원을 부과했다. B씨는 5천달러가 넘는 해외송금은 외국환거래은행에 신고해야 하는 규제를 피하려고 미화 1천444만5천달러(약 168억원)를 2017∼2018년에 석달동안 총 4천880회에 걸쳐 1건당 5천달러 미만으로 쪼개 송금했다. B씨에게는 과태료 3억1천만원이 부과됐다. 이는 금융위원회는 15일 공개한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례다. 금융위는 은행 창구에서 외국환거래 법령에 관한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도록 하고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국환은행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또 외국환은행이 외국환거래 법령 준수를 위해 내부통제장치를 마련했는지와 그 이행 실태를 지속해서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최근 송금 목적을 벗어나서 외화를 사용하거나 외국환거래 법령을 악용하는 등 정해진 지급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거액의 자금을 송금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학자금 등의 명목으로 서류를 제출한 후 당초 목적과 다르게 외화자금을 유용하거나, 거액을 쪼개 분할 송금하면 지급 절차의 위반으로 간주해 과태료가 부과된다. 쪼개기 송금 여부는 송금 시점과 송금내용 등을 고려해 판단한다. 지급 절차 위반 과태료는 '100만원'과 '위반금액의 2%' 중 큰 금액을 부과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을 통한 외국환 송금에 대해 부과된 지급 절차 위반 과태료 건수는 2017년 313건에서 2019년 629건으로 늘었다. 작년에 486건으로 줄었으나 올해는 최근까지 603건이 부과됐다. 지난해 부과된 과태료는 약 28억원이며, 그 가운데 10억원가량이 김치프리미엄 투자 목적 송금에 부과된 것으로 파악됐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김치프리미엄 유학자금 가상화폐 김치프리미엄 김치프리미엄 투자 외국환거래법 위반

2021-11-15

'밈코인' 시바이누·도지코인, 나란히 가상화폐 시총 톱10 진입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내세운 양대 '밈 코인'이 나란히 가상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 이내에 진입했다.   CNBC방송은 가상화페 정보사이트 코인게코를 인용해 1일 오후 현재 시바이누, 도지코인이 차례로 가상화폐 시총 9, 10위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지코인은 현재 27센트 정도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체 시장가치가 35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바이누는 사상 최고가인 0.00008616달러를 찍으며 총액 38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밈 코인은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요소)을 따서 만든 가상화폐다. 도지코인은 개발자가 장난 삼아 유명 시바견(시바이누) 밈인 '도지'(doge)를 마스코트로 2013년 내놓은 가상화폐다. 시바이누도 도지코인을 겨냥해 2021년 재미로 나왔다.   이들 두 밈 코인은 시총 순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경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가상화폐의 성장 원인으로 지지자들의 열성을 들었다.   암호자산 관리 기술업체인 '온램프 인베스트먼트'의 케이틀린 쿡은 "양쪽 커뮤니티가 모두 주장이 강하고 헌신적"이라고 말했다. 시바이누 코인의 개발자는 시바이누가 "탈중앙화하고 자발적인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실험"이라고 백서에서 밝히고 있다. 이들 코인의 지지자 중에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같은 유명인도 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러 알트코인을 언급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올해 시바이누 이미지를 몇 차례 트위터에 올린 뒤 논란이 일자 비트코인, 이더, 도지코인은 갖고 있지만 시바이누는 없다고 밝혔다. 쿡은 "지금 상승세는 지지자 집단이 동력"이라며 "어떤 코인도 발언 영향력이 큰 사람이 증폭시키면 저렇게 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CNBC는 알트코인의 가격이 특정인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이 노출되는 위험의 큰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쿡은 도지코인과 시바이누에 돈을 붓는 행위는 투기라며 이들 코인은 대다수에게 장기투자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CNBC는 어떤 가상화폐에 투자하더라도 투자금 전체를 잃을 수 있다며 어떤 종류를 선택하더라도 손실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만 투자하라는 전문가들의 권고를 전했다.   또 한편에서는 전문 투자업체들이 혁신의 도구로 평가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주목하고 가상화폐 투자에 나서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가상화폐 업체 '디지털 커런시 그룹'은 7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2·라틴아메리카펀드,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 래빗캐피털,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캐피털G 펀드 등이 이번 투자를 주도했다. 이들 투자업체는 이번 투자 때 디지털 커런시 그룹의 기업가치를 100억달러로 평가했다.   소프트뱅크는 3개월 전에 이 부문에 투자를 시작했다. 가상화폐 거래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인터넷, 인공지능과 관련한 기술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소프트뱅크 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CEO)인 마르셀로 클라우레는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해 그간에는 가상화폐에 전혀 투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상화폐 시총 가상화폐 시총 가상화폐 투자 가상화폐 시가총액

2021-11-02

'오징어 게임' 가상화폐도 등장, 이틀만에 1억7천400만불 모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열풍에 가상화폐 '오징어 게임 코인'까지 출시돼 거액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 가상화폐는 넷플릭스나 드라마 제작진 등과 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드라마의 인기에 편승한 사기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28일 CNBC에 따르면 지난 26일 가상화폐 시장에 처음 출시돼 전날 오후까지 개당 9센트 수준에서 거래되던 오징어 게임 코인은 28일 현재 개당 2.22달러로 가격이 급등했다. 불과 24시간 만에 거의 2천400%로 가격이 뛰어오른 것이다.     오징어 게임 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은 1억7천400만 달러에 이른다. 개발자는 드라마의 온라인판 토너먼트인 '오징어 게임 프로젝트'(Squid Game Project)의 참가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코인이라고 오징어 코인을 소개했다.   내달 온라인상에서 대회를 열고 드라마와 같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등의 6개 놀이에서 최종 승리한 1인에게 전체 참가비의 90%를 상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참가 인원수에 제한이 없어 참가자가 늘어날수록 상금도 커지지만, 참가비는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CNBC는 오징어 게임 프로젝트 전체 참가비가 1인당 1만5천 오징어 게임 코인이며, 이는 현재 가격 기준으로 3만3천450달러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이처럼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는 '플레이 투 언'(P2E) 모델이 최근 들어 상당한 관심을 모아왔다.   다만, CNBC는 오징어 게임 등의 인기를 악용한 사기와 악성코드 범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오징어 게임 코인이 등장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이 코인 발행자가 내놓은 백서에 따르면 이들은 오징어 게임 드라마에 '영감을 받았다'(inspired by)고만 적었을 뿐, 저작권자인 넷플릭스나 드라마 제작사 등과 관계는 언급하지 않았다.     백서는 또 전체 참가비 중 우승자 상금 90%를 제외한 나머지 10%는 제작자들이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코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오징어 게임 드라마의 영상과 로고 등을 쓰고 있으나, 넷플릭스와 관계 등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다.   최근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기존의 유명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요소)을 따서 내놓은 코인들이 히트하면서 각종 유명 요소를 따온 코인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실제 싱가포르 소재 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지난 27일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아미'(ARMY)를 연상시키는 '아미 코인'(Army coin)이란 가상화폐가 발행됐다.이와 관련해 BTS 소속사인 하이브는 아미코인이 BTS 측과 전혀 무관하며 초상권 침해 등을 확인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오징어 가상화폐 오징어 오징어 게임 드라마 오징어

2021-10-29

비트코인 10% 이상 급등세…한 달여만에 7000불 회복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10%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17일 오후 2시(서부시간) 현재 10% 이상 상승한 73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7000 달러를 웃돈 것은 한 달여만이다. 비트코인은 한때 1만 달러를 훨씬 웃돌기도 했으나 암호화폐에 대한 일각의 비관적 전망과 거품 논란, 규제 당국의 규제 움직임 등이 맞물리면서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이날 비트코인의 강세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언론과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암호화폐 투자전문 BKCM의 브라이언 켈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3주 동안 6800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해왔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저항선까지 밀리자 매수세가 몰려들었다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최근 가상화폐 투자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비트코인에 대해 "돈세탁 지수"라고 혹평한 것에 비하면 상당한 태도변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전날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현재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실질적인 위험이 되지는 않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제전문 포천은 지난주 헤지펀드 업계의 억만장자 스티븐 코헨이 암호화폐에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18-07-17

암호화폐 광풍, 대학가 파고든다…학생 21% "학비 융자금 투자한 적 있다"

암호화폐 광풍이 대학가를 파고들고 있다. 학자금 융자까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에 쓰고 있는 것. 학자금 융자 정보 업체 ‘스튜던트론리포트’가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16~20일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1%가 학자금 융자로 받은 돈을 비트코인이나 기타 암호화폐 구입에 사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전국 대학생 1600만 명 중 3분의 2가량이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00만 명이 이상이 암호화폐 투자를 위해 대출금을 사용한 적이 있는 셈이다. 대학생들이 학자금 명목으로 낸 빚을 암호화폐 구입에 쓰는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대출금 상환 부담 때문으로 여겨진다. 늘어나는 채무를 갚기 위한 방법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의 투자 업체 ‘뉴포트비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이 없거나 소극적이지만 10대 후반~30대 초반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 대표인 데이브 팽거는 “밀레니엄 세대의 경우 암호화폐를 좋은 투자 기회로 여기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다. 반면 전통적인 투자 방식은 신뢰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이 업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암호화폐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금융 전문가들은 대학생들의 암호화폐 투자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 팽거 대표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는 현 시점에서 너무나 위험하다”며 “학자금 융자를 이용해 투자했다가 손실을 볼 경우 대학생들의 미래는 더욱 암울해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학생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적극적인 것은 그만큼 대학생들의 경제적 상황이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준다는 의견도 있다. 템플대의 조사에 따르면 4년제 대학생 중 36%가 과거 노숙 상황을 경험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대학 졸업생 기준으로 뉴햄프셔주 대학생의 경우 평균 학자금 채무가 3만6350달러에 달한다. 결국 암호화폐에 대한 호기심과 빈곤한 경제적 현실이 대학생들로 하여금 위험한 투자를 선택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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