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19세 고프, US오픈 챔피언 등극

여자 테니스 '신성' 코코 고프(19·미국)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에서 여자 단식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고프는 9일 플러싱 메도코로나파크에 위치한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5·벨라루스)에게 2대 1(2-6, 6-3, 6-2)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4년생인 그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궈냈을 뿐 아니라, US오픈 정상에 오른 역대 10번째 10대 선수가 됐다. 미국인 10대 선수의 US오픈 테니스대회 우승은 1999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 세계랭킹 6위인 고프는 US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게 된다. 앞으로 시비옹테크(1위·폴란드), 사발렌카와 함께 여자 테니스계 최정상급 반열에서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농구선수 출신 아버지와 육상선수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고프는 어린 시절부터 운동에 소질을 보였고, 다섯 살 때부터 테니스를 시작했다. 2019년 윔블던에서 역대 최연소인 15세 122일의 나이에 예선을 통과해 '테니스 천재'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는 과정이 쉽진 않았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시비옹테크에게 0대 2로 완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 윔블던에선 소피아 케닌(미국)에게 덜미를 잡혀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테니스계에선 고프의 실력이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고프는 시상식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관중석에서 세리나, 비너스(윌리엄스 자매) 경기를 봤는데 이 대회에서 우승해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이들이 나를 믿지 않았고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말했는데, 오히려 기름을 부어준 셈"이라며 "덕분에 지금 내가 밝게 불타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us오픈 챔피언 us오픈 테니스대회 us오픈 챔피언 여자 테니스계

2023-09-10

한나래, 플러싱서 열린 US오픈 본선 진출

    한나래(243위·부천시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500만 달러) 여자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한나래는 26일 뉴욕 플러싱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예선 결승에서 엘리자베스 맨들리크(154위·미국)를 2-0(6-3 7-5)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나래는 28일 개막하는 US오픈 단식 본선에 나가게 됐다.    한국 여자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장수정(152위·대구시청)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한나래는 2020년 호주오픈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2020년 호주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는 당시 세계 랭킹 179위로 출전, 70위였던 타마라 지단세크(슬로베니아)에게 0-2(3-6 3-6)로 졌다.    왼손잡이인 한나래의 올해 US오픈 단식 본선 1회전 상대는 추후 결정된다.    한국 여자 선수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나간 것은 2007년 US오픈 조윤정 이후 2020년 한나래가 13년 만이었고, 지난해 장수정이 뒤를 이었다.    이로써 올해 US오픈 단식 본선에는 남자부 권순우(104위·당진시청)와 여자부 한나래가 출전하게 됐다. 권순우는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30위·미국)를 상대한다.    이날 한나래가 제압한 맨들리크는 1980년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네 차례 우승한 하나 만들리코바(체코)의 딸이다.    이달 초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내셔널뱅크오픈 예선 1회전에서 맨들리크가 2-1(0-6 6-1 6-2)로 이겼지만 이번에는 한나래가 설욕했다. 2세트 게임스코어 4-2로 앞서던 한나래는 상대에게 내리 3게임을 내줬으나, 다시 곧바로 3게임을 연달아 따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 단식 예선 2회전에 출전한 장수정은 매카트니 케슬러(363위·미국)에게 0-2(2-6 4-6)로 져 본선행에 실패했다. [연합뉴스]한나래 US오픈 한나래 본선 진출 권순우 한나래 맨틀리크 제압

2023-08-27

US오픈 LA서 개최…주말 교통 혼잡

세계 4대 메이저 골프 대회 중의 하나인 ‘US오픈’이 이번 주 LA에서 펼쳐진다.   제123회 US오픈은 오는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나흘 동안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유명 프라이빗 골프장인 LA컨트리클럽(LACC)에서 열린다.   US오픈이 LA에서 열리는 것은 75년 전인 1948년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웨스트LA 지역 윌셔 불러바드를 따라 베벌리힐스와 웨스트우드 경계에 자리 잡고 있는 LACC는 노스코스와 사우스코스 등 36홀로 이뤄져 있는데, 이번 US오픈은 노스코스(파70·7423야드)에서 열린다.     모두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총상금 규모는 1000만 달러에 달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부상으로 LA에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올해 앞선 두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욘 람(마스터스)과 브룩스 켑카(PGA 챔피언십), 현재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등 세계 톱 랭커들이 대부분 우승 경쟁에 나선다.   지난해 우승자 맷 피츠패트릭과 로리 매킬로이, 패트릭 캔틀레이, 빅토르 호블란, 잰더쇼플리 등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들도 모두 나온다.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가 출범한 이후 메이저 대회 때마다 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과 LIV 골프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으나 올해 US오픈은 다소 분위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원수’처럼 으르렁대던 PGA 투어와 LIV 골프가 지난주 전격 합병을 선언해 한배를 타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 김주형이 출전한다.   베벌리힐스시는 대회 기간 교통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애비뉴 오브 더 스타스, 모레노 드라이브, 센추리 파크 이스트, 머브 그리핀 웨이, 노스샌타 모니카 불러바드, 휘티어 드라이브, 윌셔 불러바드 등에서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     주민들은 동서 방향으로 이동 시 선셋과 올림픽 불러바드를, 남북 이동 시 베벌리 글렌 불러바드를 이용해 우회하는 것이 좋다.   한편, US오픈 연습 라운드는 12~14일 일반에 공개됐다. 게이트는 오전 6시에 열고 선수들은 오전 6시 45분~오후 3시 연습한다.   관람료는 13일은 150달러, 14일은 200달러이고 음식과 음료가 제공되는 프리미엄 티켓인 트로피 클럽은 13일 225달러, 14일 350달러다.   티켓은 US오픈 웹사이트(www.usopen.com/2023/2023-u-s--open-ticket-packages.html)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골프 us오픈 이번 us오픈 올해 us오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2023-06-12

글로버, 메이저 첫 우승…제109회 US오픈

루카스 글로버(30·미국)가 제109회 US오픈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글로버는 22일 롱아일랜드 파밍데일 베스페이지 블랙코스(파70)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밟았다. 우승 상금은 135만달러. 2005년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글로버는 이로써 4년 ‘무관’의 설움을 씻고 2승째를 올렸다. 전날 4라운드 1번홀까지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던 리키 반스가 5번홀부터 4홀 연속 보기로 무너지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혼전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글로버 역시 전반 9홀에 3타를 잃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스가 11, 12번홀 연속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선 가운데 글로버도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필 미켈슨과 데이빗 듀발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글로버는 미켈슨과 듀발이 나란히 17번홀에서 1타를 잃으며 단독 선두를 되찾았고,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로 앞섰다. 미켈슨과 듀발·반스가 2언더파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이븐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앤서니 김은 3오버파로 공동 16위, 최경주는 12오버파로 공동 47위에 그쳤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09-06-22

마이크 위어 단독 선두…US오픈 1R 최경주 35위, 우즈 68위

US오픈 1라운드에서 마이크 위어(사진·캐나다)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위어는 하루 전 내린 비로 19일 속개된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더블보기 1개를 쳐 6언더파 64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올랐다. 롱아일랜드 파밍데일 베스페이지 블랙코스(파70·7445야드)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출발한 위어는 전반에만 4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2타를 줄이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악천후로 인해 예상 밖의 선수들이 선두권을 차지했고, 우승 유력 후보들은 다소 부진한 경기로 대회 1라운드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타이거 우즈는 이날 4오버파 74타로 67위를 기록,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날씨가 갠 이날 아침 일찍 1라운드가 재개됐지만 2라운드 역시 다 끝내지 못했다. 최경주, 위창수, 배상문 등 한국 선수를 비롯해 78명의 선수들은 이날 1라운드만 마치고 2라운드는 시작도 못했다. 이로 인해 2라운드 최종성적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44분 10번 홀에서 1라운드 티샷을 한 앤서니 김는 오후 5시쯤 이어진 2라운드에서 12번 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이날 2오버파 72타를 쳐 비제이 싱(피지)·짐 퓨릭(미국)·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35위에 올랐다. 이날 9번홀부터 출발한 최경주는 악천후 속에 대부분 선수들이 고전한 가운데도 버디 3개에 보기 5개를 치며 중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배상문은 4오퍼파 74타로 우즈와 함께 67위에 올랐고, 위창수는 5오버파 75타로 공동 87위에 머물렀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09-06-19

[US오픈 골프대회-둘째날] 화창한 날씨, 갤러리 인산인해…미켈슨 인기 몰이

\○…US오픈 둘째 날 경기는 19일 오후 4시30분부터 시작됐다. 전날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첫날 경기를 마치지 못했던 선수들은 이날 오전 7시26분부터 중단했던 각 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최경주를 비롯해 위창수와 배상문 등 한국선수들은 1라운드 경기를 마쳤고, 20일 2라운드에 나설 예정이다. ○…19일 역시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으나 다행히 화창한 날씨를 보였다. 경기가 열린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는 이날도 수많은 갤러리들이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햇볕으로 인해 페어웨이는 충분히 마르고, 그린은 물기가 남아 촉촉했다. 전문가들은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상태”라고 평가했다. ○…주최측인 미골프협회(USGA)는 1라운드 티켓을 구입했으나 경기 중단으로 경기를 보지 못한 갤러리들에게 티켓 가격의 절반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USGA는 만약 날씨 등의 이유로 경기 일정이 하루가 연기돼 22일 월요일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면 환불 없이 18일 티켓으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주말인 20일과 21일 티켓을 구입했으나 날씨 관계로 경기가 90분을 채우지 못하고 중단되면 월요일에 주말 티켓으로 입장할 수 있다. ○…필 미켈슨의 인기는 대단했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람하던 갤러리는 아내가 유방암 투병 중인데도 집중력을 보이는 그에게 열광했다. ○…경기장에는 골프공 모양을 한 차량까지 선보였다. 렉서스는 골프공 무늬로 엠보싱 처리한 특이한 차를 공식 차량으로 선보였다. 렉서스사는 자사의 최고급 모델인 LS 460L에 골프 문양을 새겨 넣어 US오픈을 기념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09-06-19

[US오픈 골프대회-첫날 ] '난코스에 비 많이 와 힘들었다'…최경주 선수 인터뷰

"베스페이지 블랙코스는 남성다운 코스입니다.” 탱크 최경주가 올해 유에스오픈이 열린 베스페이지 블랙코스를 남성다운 코스라고 정의했다. 최경주는 18일 비 때문에 첫날 경기가 연기된 뒤 라커룸에서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블랙코스는 남성적인 느낌을 주는 코스”라며 “페어웨이와 그린 등 모든 것이 만만치 않은 코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라며 “경험이 있는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최경주는 “안그래도 어려운 코스인데 비까지 내려 볼 다루기가 쉽지 않았다”며 “특히 러프에서는 빠져나오기가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그린에서도 퍼팅이 힘들었습니다. 까다로운 코스에 그린까지 읽기가 쉽지 않아 오늘은 정말 치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대회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 최경주는 “컷 통과가 목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페어웨이·그린 물에 잠겨 오후 경기중단…하루 연기 ○…109회 US오픈 본경기 개막 첫날인 18일 일정이 오전부터 내린 비로 취소됐다. 주최측인 미골프협회(USGA)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임시로 경기를 중단시킨 뒤, 오후 1시 55분 정식으로 경기를 하루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USGA측은 “페어웨이 상태보다 그린이 물에 잠겨 경기를 중단했다”며 “일부 코스의 페어웨이가 물에 잠겨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그린이 물에 잠겨 경기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가 어려운 상태여서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코스에 내린 비를 배수시키기 위해 펌프까지 이용했지만 끊임없이 내리는 비에 속수무책이었다. 특히 물을 흡수하는 특수 장비까지 동원해 그린 위의 물을 말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첫날 경기가 연기되면서 19일 둘째날 일정이 변경됐다. USGA에 따르면 선수들은 19일부터 전날 중단된 홀에서 경기를 이어가게 된다. 오전 7시30분에 샷건 방식으로 티오프되는 셈이다. 또 첫날 오후 12시30분부터 티오프 예정이던 선수들은 19일 오전 10시에 일제히 티오프를 시작한다. USGA는 오후 4시부터는 본격적인 두번째 라운딩을 속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둘째날 역시 비가 예보돼 경기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US오픈 역사상 날씨로 인해 첫날 경기가 연기된 것은 5년만에 처음이다. 지난 2004년 롱아일랜드 사우스햄튼 시네코크 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유에스오픈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갑작스런 폭우로 2시간 12분이 지연됐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오후 4시 43분에 경기가 재개됐지만 올해는 하루 일정이 모두 연기됐다. 날씨로 유에스오픈 경기가 하루 연장된 것은 2차례 있었다. ○…오전부터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갤러리들의 방문은 이어졌다. 갤러리들은 우의까지 동원해 선수들의 뒤를 따랐고 갤러리들의 이동 길목에는 거대한 우산 행렬이 펼쳐졌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09-06-18

[US오픈 관전 요령] 카메라·휴대폰 반입 금지…식음료 구입은 매점에서만

18일 개막하는 US오픈은 미프로골프협회(PGA)가 아닌 미골프협회(USGA)가 주최하는 대회로 메이저 가운데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1895년 창설돼 올해로 109회째를 맞았으며 마스터스보다 30년 이상 먼저 생겼다. 마스터스는 세계 톱 랭커들만 초청하는 반면 US오픈은 실력만 있으면 아마추어도 도전할 수 있는 ‘대중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전통이 깊은 만큼 갤러리 규정도 까다로운 편이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사인’ 요청이 금지된다. 또 대회가 시작되는 18일부터 카메라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휴대전화와 MP3 플레이어도 소지할 수 없으며 애완동물이나 간이의자, 아이스박스도 갖고 갈 수 없다. 음료와 음식도 경기장 내에 설치된 매점에서만 구입해야 한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를 모두 금지한 것이다. 선수들이 샷을 하는 순간에는 소리를 내거나 이동을 자제하는 것도 에티켓. 골프장은 대회 기간 동안 매일 오전 6시에 개장한다. 갤러리들은 인근 존스비치 주립공원에 마련된 갤러리 전용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대회장에 입장해야 한다. 티켓은 공식 웹사이트(www.usopen.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12세 미만 어린이는 티켓을 구입한 성인과 함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13세 이상 17세 미만은 할인된 가격이 적용된다. 한편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 한인 선수들은 샷을 다듬으며 막바지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오후 2시쯤 10번 홀에서 연습 라운드 티오프를 한 앤서니 김은 가는 곳마다 갤러리가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09-06-1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