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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코리언 브러더스 모두 부진…앤서니 김 16위·최경주 47위

위창수·배상문은 컷오프 탈락

22일 끝난 US오픈 챔피언십은 루카스 글로버의 우승과 필 미켈슨·데이빗 듀발 등 노장들(공동 2위)의 선전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앤서니 김(사진)과 최경주(사진)·배상문·위창수 등 4명의 코리언 브러더스가 받아든 성적으로 초라하기만 하다.

올 시즌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연발하며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던 앤서니 김은 대회 초반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팅을 앞세워 한 때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결과는 합계 3오버파 283타를 쳐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최경주의 성적은 더 초라하다. 최경주는 그동안 US오픈에 8차례 출전했는데 다섯 차례나 컷 탈락할 정도로 징크스를 갖고 있다. 이번에도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76타를 치는 등 뒷심부족으로 허물어지면서 합계 12오버파 292타로 공동 47위에 그쳤다.

또 한국프로골프 2008년 상금왕 출신인 배상문은1·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46타로, 캘리포니아 지역예선을 통과한 위창수는 합계 7오버파 147타로 컷 오프됐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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