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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우승컵 반드시 들어 올리겠다”…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배명고

대회 우승 멤버 두 명 포함
“우승 외에 생각해 본 적 없어”

지난 31회 대회에서 우승했던 배명고등학교 골프팀. 김상진 기자

지난 31회 대회에서 우승했던 배명고등학교 골프팀. 김상진 기자

한번 맛본 우승으로는 부족하다.
 
두 번째 우승컵을 반드시 들어 올리겠다며 어금니를 꽉 깨문 팀이 있다.
 
지난 31회 대회(2021년) 우승팀이었던 배명고등학교 동문회 팀이 중앙일보 골프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배명고는 당시 총 240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기세가 등등하다. 전원 싱글 플레이어로 팀을 구성했다. 다른 팀들과 달리 배명고는 골프팀 단장까지 두고 우승을 위해 내달리고 있다.
 


배명고 골프팀 문민석 단장은 “현재 선수 3명은 확정됐고, 남은 한 명은 비밀병기로 구성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팀은 우승 외에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은 있다. 주력 선수가 뉴욕에서 열리는 미주 체전에 골프 대표로 출전한 상태다. 그래도 전력 차는 없다. 배명고의 선수층은 그 어느 팀보다 두텁다.
 
문 단장은 “로우 싱글 플레이어가 워낙 많기 때문에 실력은 누가 나와도 비등하다”며 “올해 구성된 팀에도 지난 31회 대회 때 우승했던 멤버가 두 명이나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현재 배명고 팀은 정준수, 황성준, 서정대 선수가 출전이 확정됐다. 이중 정준수, 황성준 선수는 우승의 맛을 본 멤버들이다.
 
한편, 배명고등학교는 1934년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사립학교다. 현재 송파구 삼전동에 있으며 고교로서는 특이하게 기숙사인 명정관을 운영 중이다. 특히 배명고 야구부는 유명하다. 청룡기, 황금사자기, 봉황대기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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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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