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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금괴 도난 사건, 용의자 체포

 지난해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대규모 금괴 절도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에어 캐나다의 현직 및 전직 직원을 포함한 총 아홉 명의 용의자를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금괴 도난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니샨 두라이아파 경찰국장은 이 사건이 "잘 조직된 범죄자들에 의해 신중하게 계획되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6,600개의 금괴가 에어 캐나다의 화물 시설에서 도난당했으며 취리히에서 토론토로 에어 캐나다 비행기의 선체를 통해 운송되었다. 이후 화물이 피어슨 공항에 도착한 직후 에어 캐나다의 화물 시설로 옮겨졌다.   용의자는 에어 캐나다 직원에게 위조된 항공 운송장을 제시하고 금괴와 은행권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매비티 형사는 "이 운송장은 실제로 전날 수령된 해산물 운송을 위한 것이었으며 에어 캐나다 화물 내의 프린터에서 출력된 중복 운송장이었다"고 밝혔다.   매비티 형사는 또한 도난 금괴가 녹여져 불법 총기 구매 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주류 및 담배 국(Alcohol, Tobacco, and Firearms Bureau, ATF)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은 총 37건의 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도난당한 금은 일부만 회수됐다고 밝혔다. 회수된 금 중에서는 약 8만 9천 달러 상당의 순금 팔찌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팔찌들은 도난된 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용의자 캐나다 역사상 도난 금괴 금괴 도난

2024-04-18

뉴욕시 택배 도난 방지 나섰다

뉴욕시가 택배 도난 방지·환경 오염 절감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 ‘로커NYC(LockerNYC)’를 실시한다. 우선 7개 유닛에 각 유닛별 25개로 시작하나 늘릴 가능성도 있다.   11일 시장실에 따르면 시 전역 가정서 하루 평균 택배 9만개가 도난당한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9년 나왔던 기록이며, 당시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수치였다. 시장실 추산으로는 전체 가구의 80%가 주1회는 택배 서비스를 이용중이다. 20%는 주4회 이상 이용한다. 이 같은 상황서 도난을 막고 환경 오염을 절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고, 이에 따른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시 교통국(DOT)이 지난해 4월 발표했던 환경친화 및 안전 정책에 따른 일환이기도 하다. 당시 DOT는 배달수단의 안정화를 위해 새로운 허브를 20곳 추가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밝힌 바 있다. 향후 허브를 늘리겠다는 방침도 함께였다. 소형 배달수단을 촉진시켜 대형트럭에 의한 교통 체증·대기 오염을 막겠다는 취지도 있다.   로커 유닛의 위치는 ▶브루클린(4) ▶퀸즈(1) ▶맨해튼(1) 등인데, ▶배송 누락률 ▶뉴욕시경(NYPD) 보유 도난 데이터 등을 통해 공공조형물·도로통행·소방시설 등을 방해하거나 해치지 않는 선에서 선정됐다. 각 유닛에는 ▶보안 카메라 두 대 ▶LED 조명  ▶도난 방지 시스템 등이 설치됐고, 로커사 ‘GoLocker’의 솔루션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은 1년간 시행되며 DOT는 성공적일 경우 확장도 논의한다. 실제 시애틀에서는 시행 후 도난이 78% 줄어들었다.   시행은 ▶온라인 주문 ▶로커NYC 파트너사로 정보 이송 후 물품 배달 ▶로커에 이송 ▶구매자에게 로커 위치 전송 ▶문자·이메일로 받은 QR코드 통해 구매자의 로커 코드 수령 ▶로커서 물건 회수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그 외 ▶반품 방법 ▶인근 로커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golocker.com/locker-nyc)를 통해 알 수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 택배 택배 도난 보유 도난 택배 서비스

2024-04-11

차량 절도 막기 위해 총력전

미 전국적으로 차량 절도 사건의 심각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연방 및 주 정부 기관이 공조해 이를 적극적으로 방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제안됐다.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5일 차량 절도 관련 방지책을 담은 법안 ‘CARS Act’를 내놨다. 뉴욕시경(NYPD) 형사로 근무했던 앤서디 데스포지토(공화·뉴욕 4선거구) 연방하원의원도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고트하이머 의원실에 따르면, 북부 뉴저지를 중심으로 아시안태평양계(AAPI) 주민 대상의 차량절도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부터 2021년 사이에 도난 차량 수는 20% 증가했고, 이후에도 매년 최소 5% 이상 증가하고 있다.     뉴저지 주경찰(NJ State Police)에 따르면 올해만 최소 3000대 이상의 차량이 도난 당했다. 하루 평균 36대가 도난 당한 셈이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사는 북부 뉴저지 버겐카운티에서는 50%나 늘었다.   한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전국의 차량 도난 사건은 11% 늘었다.   고트하이머 의원이 제안한 ‘CARS Act’에는 이 같은 상황에서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협력해 차량 절도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구체안 중 하나는 ‘국가자동차도난관리국(NATB: National Auto Theft Bureau)을 재건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도난 데이터 공유 ▶검거 훈련 ▶절도 방지용 디자인 설계 마련 ▶차량 절도 관련 정책 교육 ▶관련 예산 지원 등의 내용도 담았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차량 절도는 국제 범죄 조직과 연결된 것으로, 도난 차량은 ▶아프리카 ▶유럽 ▶중동 ▶북아메리카 등으로 빠져나가 범죄에 사용된다”며 “보험 사기도 발생할 수 있고, 여러 부수적인 문제가 많아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꼭 막아야 하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트하이머 의원은 교통혼잡료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MTA의 교통혼잡료 시행과 관련해 뉴저지주가 연방고속도로청(FHWA)에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약 4달 전에 MTA에 교통혼잡료 시행으로 얻는 재정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질의했지만 아직 대답을 받지 못했다. 다음달에도 관련 소송 심리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총력전 차량 차량절도 사례 차량 절도 도난 차량

2024-04-07

작년 콜로라도 도난 차량대수 큰 폭 감소

 지난해 콜로라도 주내 도난 차량대수가 2022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덴버 폭스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 순찰대 차량 절도 정보 조정 센터’(Colorado State Patrol Auto Theft Intelligence Coordination Center)는 지난 22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절도 보고서를 통해 2023년 한해 신고된 도난 차량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자동차 절도 예방국’(Colorado Auto Theft Prevention Authority)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주에서 신고된 도난 차량대수는 2022년에 비해 21%(8,680대)나 감소했다. 2023년에는 콜로라도에서 총 3만2,976대의 차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됐는데, 이는 주민 10만명당 평균 560대의 비율이며 도난 차량의 총 가치는 4억3,089만7,392달러로 추산됐다. 2022년의 경우, 신고된 도난 차량대수는 2021년 보다 12%가 늘어난 총 4만1,656대(주민 10만명당 평균 713대)에 달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콜로라도에서는 도난 차량 신고가 98%나 폭증했었다.보고서는 2023년에 콜로라도에서 도난 차량 대수가 줄어들었지만 도난 비율은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지난해 신고된 도난 차량이 21%나 크게 감소하면서 상황은 바뀌었고 2019~2023년 5년간 통계도 변경돼 도난 차량 증가율도 62%로 낮아졌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도난 차량이 회수된 장소와 관련, 도난 차량의 51%는 도난이 발생한 타운이 아닌 다른 곳에서 회수됐는데 이는 자동차 절도 범죄가 여러 관할권에 걸친 범죄 사건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한 콜로라도 법원 자료에 따르면, 2020~2023년 자동차 절도 사건의 76%가 추가 관련 형사 고발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4,763건의 사건 중 1,148건(24%)만이 자동차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사건의 12%가 폭력 범죄와 관련된 혐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난 차량 가운데 가장 많은 차종은 현대 엘란트라와 쉐보레 실버라도로 이 두 차종이 신고된 전체 도난 차량의 23%를 차지했다. 2023년 한해동안 콜로라도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종 톱 10위는 1위 현대 엘란트라, 2위 쉐보레 실버라도, 3위 현대 쏘나타, 4위 포드 F-150, 5위 기아 스포티지, 6위 포드 F-250, 7위 기아 옵티마, 8위 현대 투싼, 9위 혼다 시빅, 10위 기아 소울의 순이었다. 상위 10개 차종 중 한국산 차종은 무려 6개에 달했다. 한편, 차량 도난 피해를 입은 콜로라도 주민들은 콜로라도 자동차 절도 예방국 웹사이트(https://lockdownyourcar.org/)를 통해 이용 가능한 자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차량대수 도난 차량대수 콜로라도 자동차 콜로라도 법원

2024-03-29

린다 이 의원, 차량 도난 방지 조례안 발의

뉴욕시 차량 절도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차량 도난 방지 조례안이 발의됐다.   7일 열린 뉴욕시의회 본회의에서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은 ‘뉴욕시경(NYPD)이 차량 도난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대중에게 제공할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차량 도난 방지 조례안(Int.0610-2024)를 발의했다.     조례안이 시행되면 NYPD는 시민들에게 ▶차량 도난 방지에 도움이 되는 장치를 의무적으로 제공하고 ▶차량 소프트웨어에 대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며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도난 방지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한 대중 홍보 캠페인도 실시해야 한다. 해당 조례안이 법제화되면 60일 후 발효될 예정이다.   NYPD 통계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기아·현대를 중심으로 한 차량절도는 브롱스와 퀸즈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 한일밀집지역인 퀸즈 차량 절도 건수는 지난해 총 4533건 발생했다.     이 의원은 “많은 이들이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퀸즈 동부 지역 등의 경우에는 특히 차량 도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출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린다 차량 차량 도난 차량 소프트웨어 퀸즈 차량

2024-03-08

기아·현대차 도난 피해 합의금 지급 안내 통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기아·현대차 도난 피해에 대한 집단소송 합의금 1억4500만 달러에 대한 지급 안내가 통지된다.   USA투데이는 시애틀 소재 하겐스 버만 로펌의 발표를 인용해 2011년부터 2022년 사이에 기아·현대차를 구매 또는 리스한 후 도난당한 고객은 오는 4일까지 합의금 지급 통지를 받게 된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로펌에 따르면 이번 집단소송(hbsslaw.com/cases/hyundai-kia-usb-car-theft-defect)은 기아·현대차가 해당 차들에 이모빌라이저를 설치하지 않아 도난에 취약해졌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에 따라 제기됐으며 영향을 받는 차량이 9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모빌라이저는 최신 자동차에 일반적으로 설치되는 도난 방지 장치로 차량의 스마트키에서 특정 코드가 전송되지 않으면 시동을 걸 수가 없게 된다. 설치 비용은 50~160달러 수준이다.   기아·현대차와의 개정 합의안은 지난해 10월 31일 법원에서 예비 승인됐으며 최종 승인 심리는 오는 7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법적 절차가 완료된 후 합의금이 발송되므로 해당 차량 소유자는 청구서를 제출한 후 보상금을 받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펌측은 “최종 승인에 대한 판사 명령이 7월 15일 이후 언제든지 내려질 수 있으나 만일 항소가 제기되면 지급이 지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의금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은 피해 차량의 도난 또는 도난 미수와 관련돼 지출한 소유주 부담 비용을 커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로펌에 따르면 합의금 수령을 위한 청구서 제출 마감일은 2025년 1월 11일이며 자격은 구입처에 상관없이 차량의 소유자 또는 임대인으로만 등록되어 있으면 된다.   합의금 요청은 기아(kiatheftsettlement.com) 현대차(hyundaitheftsettlement.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해당 차들에 대해 보안 소프트웨어 무료 설치를 비롯해 점화 실린더 보호장치, 운전대 잠금장치를 제공하고 있는 기아·현대차는 성명을 통해 피해 고객과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종합적인 조처를 하고 있으며 몇 가지 추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현대차 합의금 집단소송 합의금 기아 틱톡 도난 절도 집단소송 이모빌라이저 Auto News

2024-02-29

LA 차량절도 20년래 최다…하루 70대꼴

지난해 LA에서 거의 20년 이래 가장 많은 차량이 도난됐다.     5일 범죄·통계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통계를 인용, 지난해 LA에서 총 2만5825대의 차가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루에 70대씩 도난되는 셈인데 2005년(2만8721대)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LA에서 차량 절도는 5년째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도(2022년)보다 불과 1.6%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보다는 64%나 늘었다.     지역별로 봤을 때 LA다운타운이 차량 절도에 가장 취약했다. 지난해 1582대가 도난을 당했는데, 이는 LA시에서 두 번째로 피해가 컸던 웨스트레이크(795대)의 2배가 넘는다.     한인타운도 697대가 도난돼 LA시에서 6번째로 피해가 큰 지역이었다. 하루에 약 2대씩 한인타운에서 차량절도가 발생하는 셈이다.     그 밖에 보일하이츠(767대), 밴나이스(724대), 샌피드로(700대) 등도 차량 절도에 취약한 지역으로 꼽혔다. 또한 LA 도난 차량의 80%(2만700대)가 길거리에 주차된 경우였다. 다른 3100대는 주차장에서 도난됐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도난된 차량의 대부분이 며칠 내로 회수가 되고 있고, 종종 도난된 장소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같은 동네에서 발견된다고 전했다.   이는 차량 부품을 빼 가거나 해외로 판매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절도범들의 이동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최근 전국보험범죄국(NICB)의 보고에 따르면 작년 첫 6개월 동안 거의 50만대의 차량이 도난됐는데, 전년도보다 2% 증가했다.      지난해 소셜미디어에서 ‘기아 보이즈(KIA Boys)’ 영상이 확산하고 전국적으로 현대차·기아의 도난이 줄을 이으면서, 팬데믹 이후 증가한 차량 절도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분석이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현대·기아차는 차량 절도에 지배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2019년에는 도난 피해 차량의 4% 미만이 현대·기아차였지만 지난해에는 약 3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 도난 방지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무료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것을 적극 권장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차량절도 la시 차량절도 최다 la시 도난 지난해 la시

2024-02-05

도난 사건이 터지자 드러나는 학교의 정체

터키계 이민자로 독일에서 활동하는 일케르 차탁(Ilker Catak) 감독의 작품이다. 독일의 2023년 아카데미상 국제영화 부문 출품작. 학교를 배경으로 한 몰입도 높은 인물 탐구와 정의의 개념에 대한 팽팽하고 치밀한 고찰.       도난 사건이 빈번한 학교에 새로 부임한 신임 교사 칼라(리오니 베네쉬). 동료 교사들, 학부모, 학생들 모두 그녀의 헌신적 태도가 왠지 거슬린다. 그러던 중 소지품 검사 뒤에 자기 반 학생 오스카(레너드 스테트니쉬)가 증거도 없이 범인으로 지목된다. 오스카는 터키계 이민 가정의 아이다. 칼라는 교무실에서 동료 교사의 부정행위를 목격하면서 진상 규명에 나선다.   칼라는 노트북 카메라를 켜 둔 채 지갑을 옷에 두고 수업에 들어간다. 예상대로 지갑의 돈이 사라지고 돈을 가져간 사람의 블라우스가 찍힌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다. 그러나 더 큰 시련과 공포가 그녀를 조여오면서 전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묘하고 갑갑한 균형이 지속된다. 무언가 그녀를 위협하는 세력에 학교 전체가 휘말린다.     영화는 누구도 악인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범인을 특정하지만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다. 범인인 듯 보이는 자가 드러나지만 얼굴은 가려져 있다. 냉철한 해부나 비판도 없다. 갈수록 모호해지는 불확실의 실체, 혐의가 은폐되고 사실은 모호한 언어로 가려지고, 소문이 난무한다. 한 아이의 희생으로 권력자의 치부를 감추어야 하는 상황, 칼라는 결국 역부족에 부딪힌다. 모든 정의가 부정당한다.   홀로 싸우는 칼라의 가슴 아픈 여정, 무너지는 그녀의 신념과 좌절에 분노와 연민이 더해진다. 칼라의 고통, 무력감, 죄책감을 표현하는 베네쉬와 억울하게 누명을 쓰는 학생 오스카 역의 스테트니쉬의 무언의 눈빛 연기가 스릴과 긴장감을 유지하며 영화를 끌고 간다.     차탁 감독은 인간관계의 지형도를 색다른 방식으로 그려낸다. 학교는 권력을 지키기 위한 기관일 뿐,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을 교육하는 곳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상적 가치와 진실은 발로 차버리고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맞물리지 못한 채 삐걱삐걱 돌아가는 톱니바퀴 같은 영화다.  김정 영화평론가도난 학교 학교 전체 아카데미상 국제영화 학생 오스카

2024-01-12

현대·기아 도난 3년새 1000% 급증

틱톡 챌린지를 통한 절도법 급속 확산으로 현대·기아차 도난이 차종에 따라 지난 3년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비즈니스는 보험통계추적그룹인 고속도로손실데이터연구소(HLDI) 자료를 인용해 현대·기아차 도난 보험 청구가 지난 2020년 상반기와 2023년 상반기 사이에 1000% 이상 증가했다고 4일 보도했다.   2020년 상반기에는 보험에 가입된 현대·기아차 1000대당 약 1.6대가 도난돼 업계 평균치 수준이었으나 2023년 동기에는 11.2대로 급증한 것.     다른 브랜드의 도난율은 3년 전과 큰 변동이 없었으며 지난해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도난율은 다른 제조사의 자동차들에 비해 7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뉴욕, 워싱턴, 델라웨어와 같은 일부 주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에 현대·기아차 도난 보험금 청구가 급증했으며 메릴랜드에서는 2022년 하반기 보험 가입 차량 1000대당 4건이었던 도난 청구가 2023년 상반기에는 14건으로 250%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가운데 2015~2019년형이 도난 피해에 특히 취약해 현대 싼타페와 투싼, 기아 포르테와 스포티지 등 열쇠를 삽입해 돌리는 매뉴얼 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의 도난율이 버튼식 시동장치가 장착된 비슷한 연식의 차량에 비해 약 2배에 달했다.   HLDI에 따르면 도난 타깃이 된 현대·기아차들의 상당수는 당시 대부분의 차량에 장착된 도난방지 장치인 전자식 이모빌라이저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차량의 컴퓨터 칩과 차량 열쇠의 칩이 통신을 통해 열쇠가 정품이고 실제로 해당 차량 부속품임을 확인하는 전자식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된 차량은 도난에 덜 취약하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지만 한국의 현대차 그룹이 기아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현대차와 기아의 다양한 모델이 엔지니어링의 상당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     HLDI는 도난 피해를 본 현대·기아차의 파손 클레임도 지난해 상반기 다른 차량의 3배에 달했는데 이러한 급증은 도난 시도가 실패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5월 현대·기아는 업체가 차량의 보안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해결하기 위해 900만명의 차량 소유자와 합의금 2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합의에는 도난 및 파손된 차량에 대한 보상금 및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설치, 기타 도난 방지 조치 비용도 포함됐다.   현대·기아는 자사 차량 소유주들에게 도난방지 장치와 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 경찰들과 협력해 스티어링 잠금장치도 배포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주요 도시에 임시 서비스센터를 마련해 해당 차들에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설치해 주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29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는 차들을 위한 새로운 하드웨어인 ‘도난 방지 점화 실린더 보호 장치’를 공개하고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스포티지(2011~2016), 포르테(2011~2016), 쏘울(2010~2022), 리오(2011~2021), 세도나(2014) 등이며 각 기아 딜러에서 무료로 설치해 준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현대 기아 기아차 도난 틱톡 챌린지 현대차 이모빌라이저 도난 절도 Auto News

2024-01-04

악성 QR코드 범죄 주의보…개인정보 도난될 수 있어

최근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QR코드와 관련, 공정거래 당국이 개인정보 도난 등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욕타임스(NYT)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알바로 푸이그 소비자교육 전문가는 FTC 관련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온라인 페이지에 접속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항공기 탑승이나 공연장 입장, 음식점 메뉴 정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주차요금 결제기 등 합법적인 QR코드 위에 가짜 QR코드를 붙여두거나, 합법적으로 보이는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악성 QR코드를 보내고 스캔하도록 하는 방식 등을 쓰고 있다.   사기꾼들은 주문한 물품 배송이 어려워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거나 온라인 계정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비밀번호를 바꿔야 한다는 등 시급한 상황을 가정해 메시지를 보내 스캔을 유도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QR코드를 스캔해 해당 링크를 클릭하고 정보를 입력하면 사기꾼들에게 이러한 내용이 넘어갈 수 있고, 악성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도록 해 개인정보를 빼갈 수도 있다.   게시물은 “사기꾼들은 이용자들이 QR코드를 스캔하고 별생각 없이 링크를 열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개인정보 주의보 개인정보 도난 악성 qr코드 가짜 qr코드

2023-12-11

[문주한 세금/회계] 세법의 ‘분리이론’ 사례

첫 직장에서 받은 첫 월급. 그것은 첫사랑만큼 흥분된다. 그러나 내 첫 월급은 그러지 못했다. 퇴근하면서 바꾼 빳빳한 신권. 양복 안 주머니에 넣고, 가슴을 툭툭 쳐본다. 제법 두툼하다.  부모님 내복을 한 벌씩 산다. 동생들과 나눠 먹을 케이크도 큰 것으로 준비한다. 버스에서 제일 먼저 뛰어내려서, 모처럼 집에 일찍 도착. 아뿔싸, 있어야 할 돈이 거기에 없다. 봉투째 소매치기를 당한 것. 첫사랑처럼, 첫 월급도 그렇게 허망하게 사라지고 말았다. 결국 부모님 내복은 한동안 친구 집의 신발장 밑에 숨어 지내야 했다.    여기서 질문. 나중에 내 세금신고를 할 때, 그 써보지도 못한 첫 월급도 내 수입으로 잡아야 할까? 아니면, 그것은 결국 ‘쓰리꾼’의 수입이니까, 내 세금신고에 포함하지 않아도 될까? 답은 다들 알 것이다. 세법에서는 이것을 ‘분리이론’이라고 부른다. 돈이 들어온 것 따로, 돈이 나간 것 따로. 들어온 것을 나간 것과 분리해서, 그 자체로 세금신고에 전부 포함하라는 뜻이다.   내친김에, 다른 사례를 하나 더 찾아보자. 한국 어머니가 내게 서울 아파트 한 채를 주셨다. 거기서 매달 렌트가 나온다. 그 월세로 한국 어머니의 생활비와 용돈을 드린다. 두 번째 질문. 어머니께 드려서 남는 돈이 하나도 없는데, 그래도 미국에 임대소득(rent income) 세금신고를 해야 하나? 답은 다들 알 것이다. 월세 받은 것과 그 돈이 쓰인 것은 분리해서 따져야 한다. 월세 수입은 그것이 얼마가 되었든, 반드시 미국 세금신고에 포함되어야 한다. 전부 소매치기당했던, 부모님께 드렸던, 그래서 빈털터리가 되었어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월세 신고를 어떻게 할까? 미국과 달리, 내가 몇 개의 집을 갖고 있는가, 그 집이 얼마짜리인가에 따라서 다르다. 예를 들어서, 내 소유의 집이 그 월세 주고 있는 것 1개밖에 없다면, 기준시가(공시가격) 기준으로 12억원이 넘는 것만 임대소득 과세대상이다. 국세청도 바쁘니까, 시세 기준으로 대충 17억원이 넘어야(현실화율 70% 가정) 돈이 된다고 생각한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강남 3구와 마포·용산·성동구 정도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런데 내가 사는 집을 포함해서 내 명의의 집이 2채 이상이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 집의 가격에 상관없이, 모든 월세가 과세대상이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에서는 3채 이상이 되면, 전세보증금(security deposit)에 대해서도 임대소득을 계산해야 한다(이것을 간주임대료라고 부른다). 물론 과세대상이라고 해서, 실제로 세금을 낸다는 뜻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 생활비와 용돈의 증여세 문제에 대해서 살펴보자. 돈을 받는 사람(수증자), 이 경우에는 내 어머니가, 필요하다면 증여세를 신고 납부해야 한다. 기본공제는 10년 합산 5000만원. 따라서 한 달에 40만원까지는 이론적으로 괜찮다. 문제는 그 이상의 돈을 드렸을 때, 그리고 어머니가 그 돈을 아껴서, 가령 적금을 부었을 때 생긴다. 한국 세법에서는 그것을 ‘사회 통념상 초과분’으로 볼 수 있다. 자식이 준 돈을 아껴서 모았더니, 결국에는 세금 내게 하는 불효자가 되지는 말아야겠다. 가족 간의 부양의무까지 간섭하는 세법은 나쁜 세법이다.    문주한 한국 공인 회계사 / 미국 공인 회계사, 세무사   www.cpamoon.com한국 세법 월세 수입 세법 분리이론 도난 세금 신고

2023-11-24

도난 의심 차량 추격…경찰 2명 치여 중상

연휴를 맞아 음주 운전, 도난 차 사고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A경찰국(LAPD)은 21일 도난 차량으로 의심되는 차를 추격하다 경관 2명이 치어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2시쯤부터 LA다운타운에서 시작된 추격전은 풀러턴 인근 57번 프리웨이까지 이어졌는데 차가 경관들을 향해 돌진하며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관들은 중상을 입고 UCI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용의 운전자는 20대 여성으로 음주운전이 의심되고 있으며 충돌 후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있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부에나파크에서는 경찰이 추격하던 차량이 전복되면서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   부에나파크 경찰국은 20일 자정쯤 라팔마 애비뉴와 나트 애비뉴에서 벤츠 차량이 과속으로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전복됐다고 밝혔다.   도난 차량으로 의심되는 이 차는 비치 불러바드에서 경찰의 추격을 받고 남쪽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사고 직후 화염에 휩싸였으며 차 안에서 가족으로 보이는 여러 명의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탑승자 중 20대 여성은 전복된 차에서 밖으로 튕겨 나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연휴 기간 음주 운전, 도난 차량 및 각종 범죄 연루 차들이 과속 및 부주의 운전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특히 프리웨이에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차량 도난 도난 차량 도난 의심 운전 도난

2023-11-21

LA시 차량도난 13년래 최다

지난 10월 한 달간 LA시에서는 최근 13년 사이 가장 많은 차가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범죄·통계 매체 ‘크로스타운’은 지난달 LA에서 총 2394대의 차가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하루에 77건씩 발생한 셈인데 월간 통계 기준으로 2010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이미 지난해 1년 동안 LA에서는 2만5405건의 자동차 도난 신고가 접수돼 10년래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1~10월 누적 신고량이 2만1043건이고 지난달과 같은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연간 사상 최대 기록도 새롭게 쓸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지난 7월부터 매달 2000건 이상씩 자동차 도난 신고가 접수되면서 불명예스러운 신기록 작성의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LA경찰국(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최근 경찰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자동차 도난은 감소세였지만 지난 7월부터 다시 증가하며 올해 도난 차량 신고 수가 최고 기록을 세울 위기”라며 “상반기 동안 노력해왔던 결과가 물거품이 됐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이후 지난 4년 동안 차량 절도가 많이 증가했다”며 “현재까지 도난 신고는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보다 68% 증가한 규모”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이와 관련,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로 2015년식 기아 옵티마를 꼽았다. 이어 셰보레 실버라도와 혼다, 현대차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소셜미디어에서 ‘기아 보이즈(KIA Boys)’ 영상이 확산하고 전국적으로 현대차·기아의 도난이 줄을 이으면서 경찰은 차량 도난 방지를 위해 핸들잠금장치(steering wheel club) 등의 사용을 계속 권장하고 있다.     지역별로 봤을 때는 LA다운타운이 차량 도난에 가장 취약했고 한인타운은 5번째를 기록했다. 올해 10개월 동안 다운타운에서는 1305건이 발생해 다른 여느 지역보다 최소 2배 이상 피해가 컸다.   다운타운은 2019년 월평균 50건 미만의 차량 절도사건이 접수됐지만 지난 4개월 동안 매달 140건 이상의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달에는 158건으로 급증했다. 뒤를 이어 웨스트레이크(662건), 보일하이츠(653건), 밴나이스(603건), 한인타운(571)이 자동차 절도에 취약한 지역으로 꼽혔다.     한편 캘리포니아 전역에서는 지난해 19만8538대가 도난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CHP에 따르면 자동차 도난 사건의 53%는 남가주에서 일어났고, 도난당한 차의 87%인 약 17만2000대는 회수됐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절도 월간 차량 절도가 차량 도난 통계 매체

2023-11-20

"연말 총기·택배 도난 주의하세요" 귀넷 경찰, 주민들에 당부

귀넷 카운티 경찰이 주민들에게 연말 총기 도난 사고와 택배 도난 사고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귀넷 경찰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재 '총기 범죄 이니셔티브'를 통해 총기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귀넷에서 336건의 총기 관련 도난 범죄 신고가 접수됐으며, 총 405정이 도난당했다. 이 중 90%에 달하는 302정은 잠겨있지 않은 차 안에서 도난당했다.   귀넷 경찰은 "평균적으로 74%의 차량이 잠겨 있지 않으며, 귀넷 카운티에서는 매일 총 1정이 도난당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문단속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말 택배량이 많아지는 틈을 타 택배 도난 사고가 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주택 현관 밖에 놓아둔 택배가 표적이 되고 있다.     경찰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현관 밖에서 알아볼 수 있도록 방범카메라를 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택배 기사에게 택배를 숨기는 등의 지시를 내리거나 현관 쪽에 자물쇠로 잠글 수 있는 상자를 두는 것도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경찰 연말 경찰 연말 범죄 예방 택배 도난

2023-11-02

"또 풀어줬다" 불상 도둑 하루 만에 석방

오는 1일부터 LA카운티가 무보석(zero-bail) 석방 대상을 확대하는 가운데〈본지 9월 28일자 A-1면〉, LA경찰국(LAPD)이 최근 150만 달러 상당의 불상을 훔쳐간 용의자를 체포 직후 풀어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불상 도난 장소가 LA는 물론, 런던과 서울에서 최정상급 예술 컬렉션을 보유하고 전시하는 유명 갤러리로, 절도 범죄가 특정 업체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LAPD가 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뚜렷한 대책도 없이 용의자만 풀어줘 주민들과 비즈니스 업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LAPD는 지난 18일 오전 3시 45분쯤 베벌리그로브 지역인 라시에네가와 샌타모니카 불러바드 인근의 바라캇 갤러리에서 불상을 훔쳐간 용의자로 저스틴 리비크(44)를 23일 오후 늦게 체포했으나 다음 날인 24일 오전 석방했다.     LAPD는 리비크를 체포하면서 불상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불상이 발견된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리비크의 절도 혐의에 대한 예비 심리는 오는 10월 19일 열릴 예정이다.   갤러리 대표이자 불상 소유자인 파예즈 바라캇에 따르면 이 불상은 일본 에도시대(1603~1867년) 작품으로, 높이 4피트에 무게만 250파운드에 달하며, 가격대는 150만 달러 이상이다.   바라캇은 그동안 불상을 자신의 집 마당에 소장했다가 최근 갤러리 뒷마당으로 옮겨 전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갤러리 폐쇄회로 카메라(CCTV)에 따르면 당시 용의자는 진입로 게이트를 통해 갤러리 입구를 부수고 들어와 이동 손수레를 이용해 25분 만에 불상을 밴에 싣고 떠났다. 당시 영상엔 용의자가 밧줄이나 쇠사슬로 불상을 묶은 뒤 끌고 가 차량 뒷좌석에 실은 장면이 담겼다. 장연화 기자불상 석방 불상 도난 불상 도둑 그동안 불상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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