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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LPGA 셰브론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5위

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임진희는 19일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68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친 선두 로런 코글린(미국) 3타 차다. 임진희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시리즈에서 공동 17위에 올라 올 시즌 LPGA 무대에 데뷔했다. 메이저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신지은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1위, 방신실은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68위로 출발했다. 지난 2월 HSBC 월드 챔피언십 이후 2달 만에 필드에 나선 고진영은 4오버파 76타로 101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는 대회를 앞두고 허리 부상을 당해 1라운드 시작 직전에 기권했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에 나선 안병훈과 임성재, 김시우는 첫 날 일정을 나란히 3언더파 68타로 마무리했다. 1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세 선수는 8언더파를 친 선수 J.T. 포스턴(미국)과 5타 차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고 디펜딩 챔피언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7타로 출발했다. 송지훈(song.jihoon@joongang.co.kr)

2024-04-18

[골프칼럼] <2288> 벙커만 아니라 그린 주변서도 유용

같은 기구를 사용해도 전문인과 비전문인에 따라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프로는 성능과 구조를 터득하고 그것을 실전에 이용하는데 반해, 아마추어는 그렇지 못하다.   이는 골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골프백에 들어가 있는 14개의 클럽을 적절히 사용하면 그 효과는 증폭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특히 샌드웨지의 경우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벙커뿐만 아니라 그린 주변에서 유효 적절하게 사용된다.   인위적으로 각도에 변화를 줘 볼이 구르다 컵 앞에 정지시키거나 띄워서 정지시킬 수 있고 사용 방법에 따라 다양한 기술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샌드웨지의 특성이다.   그러나 볼이 벙커에 들어가면 골퍼들은 지레 겁먹고 허겁지겁 탈출을 시도하다 벙커 속에서 서너 번씩 푸닥거리다 겨우 빠져나오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 실제로 벙커샷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샷도 아니다. 대다수 골퍼들은 당황한 나머지 ‘밑에서 위로’ 볼을 퍼 올린다는 마음만 앞 세워 엉뚱한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상황이 어렵다 해도 마음을 가다듬고 클럽헤드의 구조를 적절히 이용하면 모래 속에 깊이 박힌 볼이라도 무난히 빼낼 수 있다. 샌드웨지란 로프트(loft)가 많으며 두텁고 넓은 솔(sole)이 모래에 닿을 때 그 특성상 폭발력을 만들어 모래와 함께 볼이 떠오를 수 있도록 제조되어 있다.   샌드웨지타면의 각도는 보통 50도에서 심지어 65도까지 그 각도도 다양하다.   자신의 평균 스코어가 100대를 상회하면서도 샌드웨지를 2개 이상 백속에 넣고 다니는 골퍼도 있다. 한 개의 샌드웨지도 소화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서너 개의 샌드웨지를 소유하는 것은 오히려 선택에 혼란만 초래할 뿐이다.   따라서 한 개의 샌드웨지(52도에서 58도사이)를 통달한 후 핸디캡이 한 자릿수로 바뀔 때 또 하나의 샌드웨지를 장만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볼 뒤의 모래를 얇게 쳐 백 스핀(backspin)과 함께 중거리와 단거리를 조절, 약 10~20야드의 중거리벙커 샷을 할 때는 볼 밑의 모래 두께를 이용해야 한다. 모래 두께와 볼과 클럽타면의 공간에 따라 높낮이가 틀려지며 비거리 또한 달라진다.   이것은 곧 솔 플레이트(sole plate)를 이용한 타법으로 솔 에지(sole edge) 즉 날이 모래 속에 파고 들지 않고 볼을 띄우는 방법이다. 최상의 샌드샷은 모래의 폭발력을 이용하는 방법이며 남은 거리에 따라 장방형의 모래를 두께를 조절 샷을 해야만 의도하는 거리를 얻을 수 있다.   모래를 튕기는, 일명 팝삿(pop shot)은 평상시와 같은 스윙이지만 양발을 모래에 깊이 묻고 왼발을 약간 열어(open) 체중의 60%를 왼쪽에 둔다.   이때 시선은 클럽이 쳐야 할 지점을 주시하고 볼의 위치는 스탠스의 중앙, 그리고 하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스윙 중 자신의 체중으로 인한 발의 위치가 변하지 않아야 의도한 비거리와 방향을 얻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벙커 샌드웨지 사용 방법 sole plate sole edge

2024-04-18

파크골프, 프로화 닻 올렸다…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공식 출범

최근 들어 시니어 계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가 프로화의 닻을 올렸다.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K-파크골프 론칭 및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파크골프의 프로화를 선언하면서 재미와 상품성을 더한 변신을 예고했다.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초대 수장으로는 오랜 기간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길 씨가 선임됐다. 파크골프는 도심 공원에서의 여유와 골프의 재미를 결합한 생활스포츠다. 전용 클럽 하나로 티샷(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하며, 한 홀 길이가 최장 150m로 일반 골프(400m 안팎)보다 짧다. 잔디를 밟으며 야외에서 주변 풍광을 즐길 수 있고 부상 위험이 적으며, 이동수단인 카트 없이 오로지 도보로 이동해 걷기운동 효과가 높다. 최근에는 고령화 사회와 발맞춰 시니어 계층의 동호인이 늘어나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983년 일본 북해도에서 창안된 파크골프는 2004년 전영창 현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수석부회장의 주도 아래 국내로 들어왔다. 올해로 도입 20주년을 맞는다. 우선 파크골프의 국내 활성화를 주도하던 한국파크골프협회가 최근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아울러 이날 한국형 파크골프인 K-파크골프의 론칭을 공식화했다. K-파크골프는 일본에서 도입될 때부터 시행중인 9홀 기준 4-4-1코스(파3홀 4개, 파4홀 4개, 파5홀 1개) 18홀 66타인 기존 파크골프 코스 디자인을 3-3-3코스(파3홀 3개, 파4홀 3개, 파5홀 3개)로 변경하고, 기준 타수도 일반 골프와 같은 18홀 72타 규모로 바꾸는 등 파크골프의 코스 디자인을 변경함으로써 일반 골프에서 전향하는 사람들이 더욱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통 5m 정도인 파크골프 그린의 크기를 일반골프의 그린처럼 크기를 확대하고, 홀 컵의 직경도 축소해 파크골프의 재미와 난이도를 높이는 규격 변경을 추진한다. 전 부회장은 이날 “국내 파크골프 인구는 2024년 현재 25만명을 넘어섰다. 일본의 파크골프 인구 100만 명에는 못 미치지만, 서서히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파크골프를 즐기던 시니어 외에도 여성이나 젊은 층의 유입도 늘고 있다. 이번 프로화 추진이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를 이끄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봉준(ko.bongjun@joongang.co.kr)

2024-04-17

우승-우승-공동 2위-우승…달리는 셰플러, 그린재킷도 탈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끝난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루드비히 오베리(스웨덴)를 3타 차로 꺾었다. 1타 차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셰플러는 마치 기계처럼 샷을 했다. 경쟁자인 오베리와 콜린 모리카와, 맥스 호마가 아멘 코너(11~13번 홀)에서 나란히 더블보기를 하면서 무너졌지만, 셰플러는 끄떡없었다. 파5인 15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박힌 장면이 유일한 위기였다. 그러나 셰플러는 여유 있게 파를 잡았고,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리드를 4타 차로 벌렸다. 셰플러는 마스터스에서 유난히 강하다. 2022년 그린 재킷을 입은 뒤 지난해엔 공동 10위를 하더니 올해 다시 우승했다. 다섯 번 마스터스에 참가해 한 번도 20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올해 PGA 투어 성적은 더 좋다.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우승-공동 2위-우승이다. 올해 8개 대회에 나가 톱 10에 7차례나 들었다. 가장 나쁜 성적이 공동 17위다.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 360만 달러(약 50억원)를 받은 셰플러는 시즌 상금이 1593만 달러(약 209억원)가 됐다. 셰플러는 지난 시즌 1913만 달러를 벌어 역대 한 시즌 최다상금 기록을 세웠다. 지금 기세로 보면 이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셰플러는 퍼트 부문에서 162위에 그쳤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드라이버 1위, 아이언 1위, 쇼트게임 5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로리 매킬로이의 권유로 퍼터를 바꾸면서 조금 나아졌다. 그래도 퍼트는 여전히 중하위권(97위)이다. 그러나 워낙 롱게임과 쇼트게임이 좋아 큰 문제가 없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윈덤 클라크는 “셰플러가 퍼트까지 잘하면 불공정한 게임이 된다”고 농담을 했다. 타이거 우즈는 고단한 주말을 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오버파 공동 22위로 컷을 통과한 우즈는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2타를 치더니 마지막 날 5타를 까먹으면서 합계 16오버파를 기록했다. 컷을 통과한 선수 중 최하위다. 우즈는 “오랜만에 4라운드 대회에 나왔다. 1, 2라운드에선 잘 싸웠으나 어제는 좋지 않았다. 다음 메이저 대회를 위해서 몸을 강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2오버파 공동 16위, 김시우와 김주형은 5오버파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성호준(sung.hojun@joongang.co.kr)

2024-04-15

장난꾸러기 스코티 셰플러, 최근 3년간 두 번 그린재킷

배우 혜리와 한소희가 등장한 “재밌네” 사건의 류준열이 프로골퍼 김주형의 캐디로 나와 화제가 됐던 지난 10일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서 재밌는 일은 또 있었다. 김주형과 함께 라운드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장난꾸러기였다. 김주형이 티샷을 하자마자 “포어”를 외쳤다. 포어는 샷을 실수해 사람이 다칠 수 있다는 경고의 뜻이다. 관중들이 움찔했고 김주형도 깜짝 놀랐는데 정작 볼은 그린에 사뿐히 안착했다. 셰플러가 낄낄거렸다. 김주형도 똑같이 보복을 했지만 셰플러를 당하지 못했다. 김주형의 볼을 디벗에 넣기도 하고 티샷을 하는 김주형에게 볼 두 개를 던지기도 했다. 김주형은 “TV 카메라가 있어서 그렇지 평소 셰플러는 더 짓궂다”고 했다. 셰플러가 악의가 있는 건 아니다. 그는 파3 콘테스트 전 “김주형이 경기를 잘하도록 기도한다”고 했다. 셰플러와 김주형은 텍사스 댈러스에 살며 함께 성경공부를 하는 절친한 사이다. 6월 21일로 생일도 같다. 셰플러는 1996년생이고 김주형은 2002년생으로 여섯 살 차이다. 스코티 셰플러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끝난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4언더파 68타,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루드비히 오베리를 3타 차로 꺾었다. 파3 콘테스트와 달리 최종라운드 셰플러의 경기는 별로 재미없었다. 한 타 차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셰플러는 마치 기계처럼 샷을 했다. 경쟁자인 루드비히 오베리·콜린 모리카와·맥스 호마가 아멘코너(11~13번 홀)에서 나란히 더블보기를 하면서 무너졌으나 셰플러는 끄떡없었다. 파5인 15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박힌 장면에서 유일하게 위기가 고조되는 듯 했으나 셰플러는 여유 있게 파를 잡았고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리드를 4타 차로 벌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셰플러는 모든 선수들이 가장 원하는 마스터스에서 유난히 강하다. 2022년에 그린재킷을 입고 지난해 공동 10위를 하더니 올해 다시 우승했다. 다섯 번 마스터스에 참가해 한 번도 20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올해 PGA 투어 성적은 더 좋다.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우승-공동2위-우승이다. 올해 8개 대회에 나가 톱 10에 7번 들었다. 가장 나쁜 성적이 공동 17등이다.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 360만 달러(약 50억원)을 받은 셰플러는 시즌 상금이 1593만 달러(약 209억원)가 됐다. 셰플러는 지난 시즌 1913만 달러를 벌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세웠다. 지금 기세로 보면 이를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셰플러는 퍼트 162등이었다. 그러나 최하위권의 퍼트 실력으로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드라이버 1등, 아이언 1등, 그린 주위 쇼트게임 5등이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로리 매킬로이의 권유로 퍼터를 바꾸면서 조금 나아졌다. 그래도 퍼트는 97등으로 중하위권이다. 그러나 워낙 롱게임과 그린 주위 쇼트게임이 좋아 문제가 없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윈덤 클라크는 “셰플러가 퍼트까지 잘 하면 불공정한 게임이 된다”고 농담을 했다. 매킬로이는 “셰플러에게 다시는 조언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주형은 “올해 셰플러가 돈을 엄청나게 많이 벌었는데 이전과 하나도 달라진 게 없이 소탈하게 산다. 가족을 제일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셰플러는 부인의 출산이 임박했다. 그는 “이번 주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부인이 출산 기미가 있다면 바로 연락하라고 했다. 우승 직전이라도 집으로 달려가겠다”고 했다. 다행히 그린재킷을 눈앞에 둔 남편을 찾는 연락은 없었다. 셰플러가 워낙 뛰어나 전성기 타이거 우즈와의 비교도 종종 나온다. 셰플러는 지난 2월 “우즈를 따라가려면 메이저대회에서 14번, 일반 대회는 70여 번 더 우승해야 한다. 비교는 고맙지만, 우즈는 독보적인 선수다. 나는 그냥 내 일만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으로 우즈와의 메이저 우승 차이가 13으로 줄긴 했다. 타이거 우즈는 고난의 주말이었다. 2라운드까지 1오버파 공동 22위로 컷을 통과한 우즈는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2타를 치더니 최종라운드 5타를 더 잃어 합계 16오버파로 컷통과 선수 중 최하위로 밀렸다. 우즈는 “오랜만에 4라운드 대회에 나왔다. 1, 2라운드는 잘 싸웠으나 어제 좋지 않았다. 김주형의 오늘 경기(6언더파)처럼 할 수 있는 능력이 내 몸에 있다고 생각했으나 그걸 발현하지 못했다. 다음 메이저대회를 위해서 운동하고 몸을 강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2오버파 공동 16위, 김시우와 김주형은 5오버파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이날 6언더파를 쳐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2위를 한 루드비히 오베리는 메이저대회에 처음 출전했는데 4라운드 중 3라운드 언더파를 쳤다. 오거스타=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성호준(sung.hojun@joongang.co.kr)

2024-04-14

‘76전 77기’ 윤상필 생애 첫 우승

‘미완의 기대주’ 윤상필(26)이 생애 처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하며 무명 돌풍을 예고했다. 윤상필은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장 올드코스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나흘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쟁한 베테랑 박상현(41)을 4타 차이로 꺾고 기쁨의 축하 물세례를 받았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1998년생인 윤상필은 어린 시절 축구를 했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의 길로 들어섰다. KPGA 투어 무대는 2017년부터 밟았다. 1m85㎝의 큰 키를 활용한 장타가 돋보였지만 숏게임의 약점을 보완하지 못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2018년 9월 추천 선수로 출전한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준우승한 게 이전까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숏게임을 집중 보완한 윤상필은 개막전에서 달라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1라운드에서 안정적인 퍼트로 버디만 10개를 잡아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어 2라운드 10언더파 공동선두, 3라운드 11언더파 공동 2위로 상위권을 유지한 뒤 마지막 날 7타를 줄여 자신의 77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2언더파 단독선두 박상현에게 1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윤상필은 전반 시작과 함께 3연속 버디를 잡아 흐름을 탔다. 이어 6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3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경쟁자 박상현이 파3 12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윤상필과의 격차가 4타로 벌어졌다. 기회를 잡은 윤상필은 13번 홀(파4)에서 페어웨이와 그린을 정확하게 지켜 1타를 줄였다. 파5 15번 홀에서는 투 온 공략을 통해 쐐기 버디를 낚았다. 이어 4타의 리드를 안고 맞이한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로 파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상금왕에 오른 박상현은 왼쪽 발목 부상을 안고 개막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날 통증이 심해지면서 통산 13승째를 다음으로 미뤘다. 윤상필은 “얼떨떨하다. 축하 전화를 받으면 비로소 실감이 날 것 같다”면서 “주변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정말 많다. 특히 가족들과 코치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목표는 3승이다. 일부러 목표를 크게 잡았는데, 개막전에서 일단 첫 번째 우승을 만들어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앞으로 계속 우승을 추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같은 날 인천 영종도 클럽72 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선 박지영(28)이 22언더파 266타로 정상을 밟았다.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16언더파의 정윤지(24)를 여유롭게 제쳤다. 통산 8승째로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지난해 3승을 휩쓴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보기를 적지 않았다. 만약 최종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우승했다면 역대 KLPGA 투어 최초로 72홀 노보기 우승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16번 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와 간발의 차로 대기록 달성을 놓쳤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위염이 생겨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 다행히 샷 감각이 좋아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엔 노보기 우승을 아쉽게 놓쳤지만, 다른 대회에서 다시 도전하겠다. 또한 올 시즌 목표로 잡은 4승을 달성하기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고봉준(ko.bongjun@joongang.co.kr)

2024-04-14

타이거 우즈 82타, 마스터스 99번째 라운드서 최악의 부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오거스타 내셔널의 가파른 18번 홀 언덕을 비지땀을 흘리며 약간 다리를 절면서 올라왔다. 패잔병처럼 보였다. 우즈가 마스터스 출전 사상 최악의 라운드를 기록했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계속된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2타를 쳤다. 82타는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최악의 스코어다. 이전 기록은 2022년 대회에서 친 78타가 가장 나쁜 스코어였다. 이번 대회는 88회 마스터스이며 이날은 우즈의 마스터스 99번째 라운드였다. 우즈는 2라운드까지 강풍 속에서 1오버파를 치면서 선전했다. 마스터스 24연속 컷 통과 기록도 세웠다. 경기 후 그는 “우승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3라운드엔 초반부터 샷이 흔들렸고 6번 홀 3퍼트 보기 이후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졌다. 짧은 파4인 7번 홀, 티잉그라운드에서부터 불안해 보이더니 훅을 냈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주위에 보냈으나 세 번째 샷을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뜨리면서 더블보기를 했다. 파5인 8번 홀에서는 티샷이 왼쪽으로 가면서 4번 만에 그린에 올라갔고 3퍼트로 또 더블보기를 했다. 스윙이 어색하고 다리도 절었다. 몸이 좋지 않아 보였다. 우즈는 후반에도 4연속 보기를 하는 등 좋지 않았다. 우즈는 합계 11오버파 공동 52위로 밀렸다. 버디 2개에 보기 8개, 더블보기 2개가 나왔다. 우즈는 “워밍업할 때부터 별로 좋지 않았고 오늘 종일 나쁜 컨디션이 이어졌다. 볼이 가면 안 될 곳으로 계속 갔다. 넣어야 하는 쉬운 퍼트도 많이 놓쳤다”라고 말했다. 우즈는 또 “어제 23홀을 쳐 지쳤다. 오늘 밤 잘 치료하고 준비하겠다. 오늘은 긴 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최종라운드는 우즈의 마스터스 100번째 라운드가 된다. 그러나 4라운드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 2022년 우승자인 스코티 셰플러가 7언더파 단독 선두, 콜린 모리카와가 6언더파 2위다. 지난해 그린재킷을 입은 존 람은 5오버파 공동 28위로 밀렸다. 로리 매킬로이는 3오버파 공동 21위다. 안병훈은 1언더파 공동 10위에서 역전을 노린다. 김시우는 7오버파 공동 41위, 김주형은 11오버파 공동 52위다. 오거스타=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성호준(sung.hojun@joongang.co.kr)

2024-04-13

골프 축제, ‘더 CJ컵 바이런 넬슨’, 5월 2일 개최

PGA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 오는 5월 2일(목)부터 나흘간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TPC 크레이크 랜치에서 열린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156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총 상금 950만 달러 풀필드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이외에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과 2년의 투어 시드 그리고 당해 년도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CJ는 ‘더CJ컵 바이런 넬슨’ 개최를 통해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대한민국 남자 골프선수들의 글로벌 대회 도전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뿐 아니라, 대한민국 골프와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CJ는 임성재, 김시우 선수를 비롯하여 PGA, KPGA, LPGA, KLPGA 등 각종 투어에서 활약하는 18명의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CJ 소속 선수들은 CJ와 PGA 투어가 파트너십을 맺은 2016년 이후 PGA 투어 11승, KPGA 12승 등 주요 투어에서 25승 이상을 거두는 성과를 내며 한국 골프 발전을 이끌고 있다.       바이런 넬슨과 파트너십   더 CJ컵은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3년간 클럽 나인브릿지(제주)에서 개최됐고, 이후 3년간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미국 네바다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열렸다. CJ그룹은 지난해 9월, 2024년부터 10년간 바이런 넬슨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계약을 맺으면서 더 CJ컵은 PGA투어에서도 유서 깊은 대회로 새롭게 태어났다.   ‘더CJ컵 바이런 넬슨’은 1944년 시작된 댈러스 지역의 대표 대회로 1968년부터 PGA 투어 최초로 골프계 레전드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딴 대회로 진행되었다. 이 대회는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의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Salesmanship Club of Dallas)이 주최하는데, 매년 20만 명이 넘는 관중이 찾으며 지역 축제로도 유명하다. 특히 CJ소속 이경훈 선수는 2021년과 2022년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배상문과 강성훈까지 우승을 기록한 바 있어 국내 골프 팬들에게도 익숙한 대회이다. 이번 시즌에도 디펜딩 챔피언인 제이슨 데이를 비롯한 PGA투어 대표 선수들과 CJ그룹 소속 선수인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안병훈까지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선전을 다짐한다.       브릿지 키즈와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녹여진 더 CJ컵의 유산 먼저, 2017년부터 진행해온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을 동일하게 운영한다. 브릿지 키즈는 PGA투어 선수들이 골프 꿈나무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원포인트 레슨을 하며 유망주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더 CJ컵만의 CSR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도 기존과 동일하게 사전 모집 후 내부 선발과정을 거친다. 브릿지 키즈 참가를 희망하는 골프 꿈나무들은 오는 15일(월)까지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선발된 인원들은 5월 1일(수) 대회장에서 안병훈 선수를 비롯하여 PGA투어 선수들과 유익한 시간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CJ그룹은 브릿지 키즈에 참가하는 꿈나무들에게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의 모든 라운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와 대회 유니폼, 모자 등 기념품을 제공해 골프 꿈나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할 예정이다. 브릿지 키즈는 아래의 신청하기 버튼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더불어, 더 CJ컵의 트로피를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도 그대로 사용한다. 직지심체요절과 한글을 모티브로 탄생한 트로피는 모든 출전 선수의 한글 이름을 각인했던 지난 대회와 달리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는 역대 우승자들의 이름을 새겨 의미를 더한다.     비비고 브랜드의 향연 또한, 현장을 방문하는 전 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을 선보이고 맛볼 수 있는 ‘비비고 컨세션’도 운영하며 비비고 주력 제품인 만두를 비롯해 다양한 한식의 맛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러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한식으로 더 맛있는 일상’을 뜻하는 ‘Live Delicious’의 가치를 전달해 비비고 브랜드를 선두로 K-푸드 세계화에 한층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골프 넬슨 대표 대회 시그니처 대회 바이런 넬슨

2024-04-12

제26회 명지대 총장배 전국청소년골프대회 개최

‘제26회 명지대학교총장배 전국청소년골프대회’가 4월 8일(월)부터 9일(화)까지 충북 청주 세레니티CC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명지대학교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청소년 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GS 칼텍스 △USGTF KOREA △롯데칠성 △SHINSUNG △클라이피 △자연맘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남·여, 중등부 남·여, 고등부 남·여, 6개 부로 진행됐으며 총 34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예·본선은 각각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었다. 이틀간의 접전 끝에 임현서(호주베노와고), 강민진(해밀고) 학생이 고등부 남·여 우승을, 김경림(비봉중), 이다연(원통중) 학생이 중등부 남·여 우승을, 최대휘(인천소래초), 강연진(해마루초) 학생이 초등부 남·여 우승을 차지했다. 부별 우승자에게는 70만 원의 장학금과 70만원 상당의 멘탈케어프로그램이용권, 명지대 진학 시 한 학기 등록금 면제 혜택이 주어졌다. 부별 준우승자와 3위에게도 각각 50만 원과 3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한편, 시상식에서 유병진 명지대 총장은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나가는 데에 있어서 성숙한 인격을 갖추는 것은 기술적인 성장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며 “선수 여러분이 운동에 매진하면서도 인격과 정서함양, 공부 또한 게을리하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 명지대학교는 앞으로도 스포츠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국내 스포츠의 활성화와 발전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11

[골프칼럼] <2287> 머리 고정하고 양손·팔·어깨로 스윙

초보자나 골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은 퍼터의 움직임만 보며 이를 쉽게 생각하거나 단순한 운동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비록 펏은 스윙은 작지만 느낌으로 스트로크를 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 힘의 조절은 물론 경사면의 대응과 속도조절이 퍼팅의 가장 큰 어려움이다.   사람마다 생각은 보는 시각, 느낌이 다르다. 같은 위치의 장소라도 생각이 다르고 여기에 행동이나 그린을 읽는 시각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 경사도 없는 평평한 상태의 그린에서는 퍼터(putter)의 구조상 슬라이스, 즉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구질은 있을 수 있으나 어떤 방법으로 스트로크(stroke) 해도 왼쪽으로 꺾여지는 이른바 훅의 구질은 절대 있을 수 없다.   단 그린의 경사도가 왼쪽으로 기울어 있다면 볼은 왼쪽으로 휘어진다. 따라서 평평한 그린에서 훅이 생긴다는 것은 착각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나 스트로크 중 퍼터의 타면이 밖에서 안으로 볼을 덮어 치면 (pull in) 훅은 아니지만 목표의 왼쪽으로 꺾여간다.   훅이라는 느낌을 갖게 된 이유는 오른손 그립을 강하게 쥐거나 오른손이 그립을 덮어 쥐어 느낌상 훅으로 생각될 뿐이다. 결국 퍼터(putter)그립을 쥘 때는 양손의 힘 정도에 따라 속도조절이 가능하고, 스윙의 폭이나 몸의 경직 등을 방지하지만 무엇보다 부드러운 퍼팅을 주도해 실수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실수하는 펏(putt)의 대부분은 방향성이 아니라 거리감과 정신적 측면이 이를 좌지우지한다.   바꿔 말해 오른손에 느낌이 없을 때는 거리감이 상실되고 왼손에 느낌이 없다면 방향성에 문제가 따른다. 오른손에 느낌이 없다는 것은 오른손에 의해 장시간 작업을 했다든지 전날 오른손 팔베개를 하고 잠을 잔 후에도 생겨날 수 있다.   결국 퍼팅의 감은 오른손이 결정짓는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오른손에 감이 없거나 펏에 수를 줄이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연습이 효과적이다. 머리를 확실하게 고정하고 양팔에 힘을 뺀 상태로 하체는 움직이지 말고 양손과 팔, 그리고 어깨로 스윙을 주도해 나가며 좌, 우, 즉 백 스윙과 팔로스루(follow through)의 폭을 동일하게 하며 헛스윙 연습을 20회 정도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쿼터(quarter), 즉 25센트짜리 동전 두 개를 포개, 그린 면이나 집안의 카펫(carpet)에 놓고 퍼터면의 최하단 부위로 두 개 중 위의 동전을 치고 빠져나며 퍼터 바닥면이 아래 동전 위로 지나며 퍼터 바닥이 지면에 닫지 말아야 한다.   만약 동전을 치며 퍼터의 바닥이 지면을 치거나 동전 위로 헛 스윙을 한다면 손목을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실전에서 구질이나 속도가 들쭉날쭉, 매번 다르게 나타나 올바른 퍼팅을 할 수 없다. 바로 이 방법이 손목사용을 억제하고 나아가 구질이나 속도를 일정하게 하는 한 방법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고정 양손 헛스윙 연습 오른손 그립 퍼터 바닥면

2024-04-11

안병훈, 마스터스 첫날 공동 9위…디섐보 선두, 우즈는 공동 17위

안병훈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일정을 공동 9위로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12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마스터스 무대를 밟은 안병훈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리며 선전 중이다. 선두 자리에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기록한 LIV 소속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를 대표하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로 디섐보를 추격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기록,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1번 홀(파4)을 버디로 출발한 뒤 4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8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신고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우즈가 마스터스 첫날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건 지난 1999년 이후 25년 만이다. 우즈가 올해 컷 통과에 성공하면 마스터스 무대에서 24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울 수 있다.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프레드 커플스(미국, 이상 23회)를 제치고 이 부분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다만, 악천후로 1라운드 경기 시작이 2시간30분가량 늦춰져 13번 홀까지 소화하고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 게 변수로 떠올랐다. 2라운드에서 잔여 5개 홀 포함 총 23개 홀을 돌아야 하기 때문에 체력 부담을 극복하는 게 과제가 될 전망이다. 11개 홀을 마친 김주형은 이븐파로 공동 32위, 김시우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54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2020년 마스터스 준우승자 임성재는 14개 홀을 소화한 상황에서 3오버파로 공동 69위다. 송지훈(song.jihoon@joongang.co.kr)

2024-04-11

[사진] 류준열의 모자 세리머니 … 축제장 된 마스터스

최고 권위의 마스터스 골프 대회가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개막 전날 벌어진 파3 콘테스트 장면. (위쪽부터 순서대로) (사진 1)한 살배기 아들 크루(오른쪽) 앞에서 티샷 하는 브룩스 켑카. (사진 2)6번 홀에서 김주형(오른쪽)을 대신해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모자 던지는 세리머니를 따라 하는 배우 류준열. 이날 류준열은 김주형의 캐디를 맡았다. (사진 3)마지막 9번 홀에서 동시에 티샷을 하는 샘 번스, 김주형, 스코티 셰플러(왼쪽부터). 세 선수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 이날 셰플러는 여동생이, 번스는 아들이 캐디를 했다. (사진 4)흰색 점프수트를 입고 융단 같은 페어웨이를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의 모습은 파3콘테스트의 백미다. (사진 5)벙커를 정리하는 안병훈의 아들 선우 군. (사진 6)사진은 아들 잭슨(오른쪽)과 함께 다른 선수들의 라운드를 지켜보는 개리 우들랜드. 마스터스의 전통인 파3 콘테스트는 대회 개막 전날 열린다. 선수들은 가족과 함께 라운드하면서 추억을 쌓는다. 골프를 좋아하는 명사가 캐디를 맡기도 한다. 가수 이승철, 배우 배용준 등도 파3 콘테스트에 캐디로 참가한 적이있다. [AP·AFP·로이터=연합뉴스]

2024-04-11

페창가, 제 17회 CM 프로암 대회, 톱 LPGA 선수 30명 참여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가 캐릭터 미디어가 주관하는 제17회 프로암 골프 대회를 오는 4월 9일, 카지노의 프리미엄 골프 코스인 Journey at Pechanga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애슐리 라우, 로빈 최, 제니퍼 장, 주수빈, 쑤치아 쳉 등 쟁쟁한 여성 골퍼들이 대거 참여한다.     애슐리 라우(Ashley Lau)는 2024년 3월 25일 기준 롤렉스 랭킹 234위로, 2024 호주 빅(Vic) 오픈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2023년 데뷔한 이래 라우는 골프계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와일드호스 여자 골프 클래식 대회에서 두 번이나 10위 안에 들고 시즌 통틀어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그녀는 프로 골프씬에서 그 실력을 주목받고 있다.     로빈 최(Robyn Choi)는 2023 LPGA Q 시리즈에서 우승하며 2024 LPGA 시즌 참가권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웨벡스 플레이어스 시리즈(The Webex Players Series South Australia)에서 우승하며 수상 기록을 또 한 줄 추가했다. 호주 출신의 로빈은 한결같은 경기 실력을 빼곤 이야기할 수 없다. 엡슨(Epson) 투어에서 여섯번 톱10안에 드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 롤렉스 랭킹 284위다.     USC 재학 시절 올아메리칸(All-American)을 수상한 제니퍼 장(Jennifer Chang)은 현재 랭킹 325위로, 바로 지난 달 플로리다에서 열린 내츄럴 채리티 클래식(Natural Charity Classic)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8위를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 대학 3학년때 프로 골프선수가 되기로 결심한 그녀의 대학 수상 경력은 프로로서 그녀의 잠재력과 기량을 계속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주수빈은 2023년부터 LPGA 여정을 시작해, 자신의 실력을 일찌감치 입증하듯 샵라이트(ShopRite) LPGA 클래식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6위를 기록했다. 데뷔 첫 해에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61위라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보인 주선수는 순식간에 모두가 주목하는 잠재력이 큰 선수의 위치에 올랐다. 그녀의 롤렉스 순위는 현재 376위다.     쑤치아 쳉(Ssu-Chia Cheng)은 8살에 골프를 시작해 지난 2월 열린 2024 폭스콘 TL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라는 기념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과 2014 난징 청소년 하계 올림픽 대회에서 대만 대표로 출전했었고, 현재 롤렉스 랭킹 390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 많은 걸출한 LPGA 선수들이 대회에서 경쟁을 펼친다. 애비게일 아레발로(Abegail Arevalo), 아멜리아 가비(Amelia Garvey), 에이미 리(Amy Lee), 아니카 보렐리(Annika Borrelli), 브리아나 도(Brianna Do), 가브리엘라 덴(Gabriella Then), 지지 스톨(Gigi Stoll), 그레타 볼커(Greta Voelker), 이일희, 제니 로젠버그(Jenny Rosenberg), 질리언 홀리스(Jillian Hollis), 케일리 인(Kaley In), 케런 정(Karen Chung), 루이스 리더스트롬(Louise Ridderström), 말리아 남(Malia Nam), 김민지, 모 마틴(Mo Martin), 올리비아 슈밋(Olivia Schmidt), 레베카 리-벤덤(Rebecca Lee-Bentham), 제니 콜먼(Jenny Coleman), 사바나 그레월(Savannah Grewal), 셀레나 코스타빌(Selena Costabile), 시드니 마이클스(Sydnee Michaels), 티샤 알린(Tisha Alyn), 비키 허스트(Vicky Hurst)가 그들이다. 30명의 프로 골퍼들은 난이도 높은 코스에서 자신의 실력과 스포츠 정신을 자랑하며 팬들과 파트너 모두를 감동시켰다.     티 스폰서들은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클럽을 스윙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되었다. 스폰서들은 자신이 함께 경기를 할 LPGA 프로골퍼들이 누군지 대회 전날 밤 알게 되었다. 대회는 선수 기자회견이 끝난 후 4월 9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8홀 스크램블 토너먼트 형식인 이번 경기는, 대망의 CM 프로암 컵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게 되었다.  대회는 경쟁심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최고 득점을 파(par)로 지정했다.   CM 프로암 골프 대회는 뛰어난 골프 선수들을 선보일 뿐 아니라 스포츠맨 정신과 동지애를 기렸다. 아름다운 테메큘라의 심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Journey at Pechanga 소개 Journey at Pechanga 챔피언십 골프 코스는 Pechanga 리조트 카지노의 수 많은 고급 편의 시설 중 하나로, 캘리포니아 최고의 퍼블릭 골프장이라는 평가를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리조트에서 럭셔리한 숙박과 함께 즐기는 골프는 다른 곳과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해드립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보시거나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 객실 예약을 하시려면, Pechanga.com을 방문하시거나 (877) 711-2946번으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LPGA 프로암 프로암 대회 클래식 대회 이번 대회

2024-04-10

우즈 “여섯번째 그린 재킷 입을 수 있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는 다시 한번 그린 재킷을 입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고개를 가로 젓지만, 정작 우즈 본인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개막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우즈가 참석하는 자리인데도 예년보다 기자회견장이 썰렁했다. 불과 수년 전만 하더라도 우즈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이라면 전 세계에서 온 보도진이 몰려 바늘 하나 꽂을 자리 없을 정도였지만, 이날은 빈자리가 드문드문 보였다. 우즈는 1995년 마스터스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올해로 26번째 대회를 맞는다. 그동안 마스터스에서 5차례 우승했는데 아직도 그의 목표는 변함없이 우승이었다. 우즈는 “골프를 사랑한다. 경쟁을 사랑한다. 그래서 오래 버틸 수 있었다. 모든 게 맞아 떨어진다면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주위에서는 우즈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것 같다.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기자들의 수가 이를 말해준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우즈의 우승 배당은 100배 정도다. 골프 황제의 우승 확률을 높지 않다고 본다는 뜻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우즈의 건강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왔다. 또 “언제쯤 명예 시타를 할 것 갔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우즈는 “생각도 안 해봤다. 아직은 명예 시타를 생각할 시기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프 황제의 몸은 온통 상처투성이다. 우즈는 20대 초반부터 허리와 무릎 수술을 여러 차례 했다. 2021년엔 차를 몰고 가다 큰 교통사고를 겪었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라운드 도중 발이 아파 경기를 포기한 뒤 끝내 발목 접합 수술을 했다. 올해 우즈가 공식 라운드를 한 건 딱 한 번뿐이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1라운드만 마친 뒤 고열 증세로 경기를 포기했다. 우즈의 동료들은 우즈가 그린재킷을 다시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10일 연습 라운드를 함께 한 베테랑 프레드 커플스는 “오늘 실수가 없더라. 우즈는 우승하러 왔다”고 말했다. 전날 연습 라운드를 함께 한 윌 잴라토리스는 “나보다 멀리 친 적도 있었다. 여전히 건강하고, 스윙에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고 했다. 그러나 프로골퍼 출신으로 ESPN 해설을 맡고 있는 제프 오길비는 “타이거는 타이거다. 그러나 경기를 거의 하지 않다가 갑자기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해설자인 커티스 스트레인지도 “그가 좋은 샷을 보여주리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그걸 이틀, 사흘, 나흘 계속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날씨가 큰 변수다. 우즈는 “매일 여기저기 아프다. 날이 덥고 습도가 높아야 좋다”고 했다. 그러나 1라운드에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우즈는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꿈꾸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매킬로이는 재능이 좋은 선수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했다. 우즈는 1997년부터 24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하면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우즈는 “발목 통증은 사라졌다”며 “발목 이외의 부위가 그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즈는 12일 오전 2시 24분(한국시간) 제이슨 데이(호주),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국의 김주형은 오전 2시36분 브룩스 켑카,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과 함께 티오프한다. 임성재는 패트릭 리드,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성호준(sung.hojun@joongang.co.kr)

2024-04-10

타이거 우즈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을 것"

예전만은 못했다. 타이거 우즈(48)가 들어올 때 인터뷰 룸의 좌석은 10분 전에 들어차고 나머지 공간은 바늘 꽂을 곳도 없을 것처럼 빡빡했으나 10일(한국시간)엔 그렇지 않았다. 시즌 첫 메이저 골프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공식 인터뷰장은 다소 헐렁했다. 우즈는 1995년 마스터스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올해로 30년째가 됐는데 아직 그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 우즈는 “골프를 사랑한다. 경쟁을 사랑한다. 그래서 오래 버틸 수 있었다. 모든 게 잘 맞춰진다면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주위에서 우즈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것 같다. 인터뷰룸에 나타난 기자들의 수가 이를 말해준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우즈의 우승 배당은 100배 정도다. 도박사들이 보는 골프 황제의 우승 확률이 100분의 1이 안 된다는 뜻이다. 기자들은 그의 건강에 대해 자꾸 물었다. 또한 올해 목표보다는 과거를 어떻게 회상하느냐를 궁금해 했다. 언제쯤 명예 시구자가 될 것 같냐는 질문도 나왔다. 우즈는 “생각 안 해봤다. 명예 시구자를 생각할 시기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분위기가 삭막하지는 않았다. 명예 시구자 얘기를 꺼내도 큰 문제가 안 될 정도로 골프황제의 몸은 상처가 많다. 우즈는 20대 초반부터 허리와 무릎 수술을 여러 차례 했다. 2021년엔 큰 교통사고를 겪었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발이 아파 경기를 포기하고 발목 접합 수술을 했다. 올해 우즈의 공식 라운드는 딱 한 번뿐이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한 라운드만 경기하고 몸이 아파 그만뒀다. 그의 친구들은 우즈가 그린재킷을 다시 입을 수 있다고 여긴다. 10일 연습라운드를 함께 한 프레드 커플스는 “오늘 실수가 없더라. 우즈는 우승하러 왔다”고 했다. 전날 연습라운드를 한 윌 잴라토리스는 “함께 라운드했는데 나보다 멀리 치기도 하더라. 건강하고 스윙에 지장이 없어 보였다”고 했다. 반면 ESPN 해설자인 제프 오길비는 “타이거는 타이거다. 그는 다른 사람과 다르지만, 경기를 거의 하지 않다가 좋은 성적 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해설자인 커티스 스트레인지는 “그가 좋은 샷을 치리라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나 그걸 이틀, 사흘, 나흘 계속 하는 건 다른 문제다”라고 말했다. 날씨가 문제다. 우즈는 ”매일 아프다. 날이 덥고 습해야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1라운드에는 비가 예보됐다. 사회자는 지난 20년간 1라운드에서 10위 바깥에 있던 선수가 우승한 게 두 번인데 주인공이 모두 우즈였다”고 말했다. 우즈는 “내가 10위 밖에서 시작한 걸 알려줘서 고맙다”며 웃었다. 우즈는 1995년 처음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1997년을 시작으로 24개 대회 연속 컷통과 기록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컷통과하면 최다 연속 컷통과다. 오거스타=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성호준(sung.hojun@joongang.co.kr)

2024-04-09

KLPGA 신임 수석부회장으로 김순희 전무이사 선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9일 열린 2024년 KLPGA 제5차 이사회에서 집행 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이사로 선출된 6명과 기존 6명을 포함한 총 12명의 이사 중 수석부회장으로 김순희(57)가, 부회장으로 김미회(66)가, 전무이사로는 최윤경(47)이 선임됐다.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된 김순희는 1989년 KLPGA 입회 후 정규투어에서 1승을 기록하고 챔피언스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하는 등 2019년까지 선수 생활을 해왔다. 협회 행정면에서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KLPGA 감사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KLPGA 교육분과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 4월부터는 KLPGA/T 전무이사로서 KLPGA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부회장으로 선임된 김미회는 1988년 입회해 정규투어 1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94년부터 1995년까지 KLPGA 이사로 활동했으며 2000년부터 2001년까지 KLPGA 감사, 2006년부터 2011년까지 KLPGA 전무이사를 지낸 뒤 2021년에는 KLPGA 이사로 선임됐다. 전무이사로 선임된 최윤경은 1998년 입회했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KLPGA 대의원을 거쳐 2017년부터 KLPGA 감사로, 2022년부터는 KLPGA 이사로 활동해왔다. 이번 이사회에서 선임된 집행 임원의 임기는 4년이다. 고봉준(ko.bongjun@joongang.co.kr)

2024-04-09

KLPGA 상벌위, 준회원 선발 실기평가에서 부정행위한 아마추어 선수 4명 중징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8일 2024년도 KLPGA 제1차 상벌분과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2024 제1차 준회원 선발 실기평가 예선전에서 부정행위를 한 아마추어 선수 4명에게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 4명은 상벌분과위원회에 출석해 사건의 경위를 진술, 소명했으며 위원회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했다. KLPGA 상벌분과위원회는 상벌분과위원회 규정 “제3장(징계) 제15조(징계기준) 제3항(출장정지)” [나. 대회 1) 동반경기자의 불미스러운 행위를 인지하고 묵인하였을 경우, 2) 고의로 스코어를 조작하거나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였을 경우]에 근거해 스코어 조작을 합의한 선수 3명 중 1명에게 KLPGA에서 주관 또는 주최하는 모든 대회(투어, 시드전, 선발전 등) 출장정지 5년을, 나머지 2명에게는 출전정지 3년을 부과했다. 또한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며 이를 묵인한 1명의 선수에게는 2년 간의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하기로 했다. KLPGA 상벌분과위원회는 “선수들이 부정행위에 이르게 된 동기, 부정행위의 내용, 반성하는 태도, 재발 방지의 필요성 등을 고려하여 징계의 수위를 결정했다.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징계처분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통지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고봉준(ko.bongjun@joongang.co.kr)

2024-04-08

상금 375만불 LPGA대회, LA서 열린다

지난달 개최된 박세리 챔피언십에 이어 LPGA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다시 한번 LA에서 펼쳐진다.   JM이글 LA 챔피언십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윌셔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제니 신을 비롯한 한인 LPGA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큰 액수의 총상금 규모가 화제다.     8일 한인 골프 장비샵 올림픽골프 LA지점에서 JM이글 LA 챔피언십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레미 프리드먼 대회 미디어 디렉터와 이번 대회 참가자인 제니 신 선수가 참석했다.     프리드먼 디렉터는 “완벽한 대회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라며 “대회가 개최되는 윌셔컨트리클럽도 최상급 골프장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144명에게 최고급 호텔을 무료 숙소로 제공해 컨디션 관리도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375만 달러다. 예정된 300만 달러에서 75만 달러가 증액됐다. 이는 올해 LPGA 정규 시즌 중 5대 메이저 대회와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하면 가장 큰 액수이다. 또한, 이번 증액으로 2024년 LPGA 정규 시즌 총상금 역시 1억2000만 달러로 올랐다. 앞서 지난해 처음 개최된 JM이글 LA 챔피언십은 작년에도 300만 달러 규모의 총상금을 내세워 화제가 된 바 있다.     총상금 증액에 대해 프리드먼 디렉터는 “대회 호스트인 월터 왕 JM이글 대표와 셜리 왕 부부가 대회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며 “JM이글은 여성 골프뿐만 아니라 여성 스포츠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제니 신 선수도 이번 총상금 증액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선수로서는 좋은 소식이고 여자 골퍼들에게 좋은 기회”이라며 “이는 10년 전 여자 골프 상황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각오를 묻는 본지 질문에 제니 신 선수는 “윌셔컨트리클럽은 그린 읽는 게 어려운 곳이지만 그린 환경이 비슷한 (박세리 챔피언십이 열린) 팔로스버디스골프클럽에서 그린 읽는 연습이 됐다”며 “편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시즌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작년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고 목표들을 차근차근 이뤄나가고 싶다”며 “좋은 기억들을 많이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대회 주최 측은 한국인 선수뿐만 아니라 한인 선수들의 응원도 당부했다. 프리드먼 디렉터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골프 대회는 선수들 개개인의 이야기가 공유되는 장”이라며 “한국인이나 재미교포를 비롯한 많은 선수를 향한 골프 팬들의 관심이 곧 LPGA 투어의 관심 제고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관전을 위한 갤러리 티켓 구매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올림픽골프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8일부터 판매가 시작돼 대회 진행기간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올림픽골프 현장 구매 시, 25달러짜리 일일 티켓에 대한 온라인 수수료가 없다. 올림픽골프 데이비드 노 대표는 “한국에서 온 선수뿐만 아니라 남가주에서 자란 선수들을 응원할 기회라서 위탁 판매를 하기로 했다”며 “올림픽골프 LA지점은 물론 풀러턴 지점과 롤랜드하이츠 지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글·사진 =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챔피언십 총상금 박세리 챔피언십 총상금 증액 la 챔피언십

2024-04-08

코다, LPGA 4연승…26세에 ‘전설’ 반열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최근 3주 연속 우승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벌써 4승을 거뒀다. 코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장에서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30·아일랜드)를 4&3(3개 홀을 남기고 4홀 차 승리)으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원)다. 이로써 코다는 올 시즌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지난달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그리고 이달 포드 챔피언십과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연거푸 정상에 오르면서 4연승을 달성했다. 코다는 1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 이후 휴식을 취했다. 아시안 스윙으로 펼쳐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와 3월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 블루베이 LPGA를 모두 건너뛴 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부터 레이스를 재개했다. 엄밀히 말하면 4주 연속 우승은 아니지만, LPGA 투어는 코다의 이번 기록을 4연승으로 공식 인정했다. 역대 LPGA 투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은 앞서 6명이 기록했다. 고(故) 미키 라이트(2020년 타계)가 1962년과 1963년 두 차례 4연승을 기록했고, 1969년에는 캐시 위트워스(2022년 작고)가 뒤를 따랐다. 또 셜리 엥글혼(2022년 별세)도 1970년 4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낸시 로페스(68·미국)는 1978년 역대 최다인 5연승을 기록했다. 2000년대 이후로는 안니카 소렌스탐(54·스웨덴)이 2001년 4연승을 거뒀고, 2004~2005년 두 해에 거쳐 로페스와 같은 5연승을 완성했다. 이어 로레나 오초아(43·멕시코)가 2008년 4연승을 기록했다. 모두 LPGA 투어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전설들이다.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벌써 4승을 거둔 코다는 상금 순위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 상금 3억5000만원을 시작으로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4억원, 포드 챔피언십 4억5000만원, 이번 대회 4억원까지 모두 16억원을 벌었다. 공동 16위를 기록했던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받은 3000만원까지 합하면 16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지난해 코다가 19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총 상금은 19억원이었다. 준결승에서 안나린(29)을 꺾고 올라온 코다는 김세영(31)을 제친 매과이어와 1대1 대결을 벌였다. 전반은 코다의 흐름이었다. 9개 홀을 도는 동안 3홀 차로 앞서가며 기선을 잡았다. 이어 10번 홀(파4)에서 먼 거리의 파퍼트를 넣어 보기를 기록한 매과이어와의 격차를 4홀로 벌렸다. 또, 파4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5홀 차로 달아났다. 수세로 몰린 매과이어는 13번 홀(파3)과 14번 홀(파4)을 잇달아 따냈지만, 파4 15번 홀에서 파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먼저 파를 기록한 코다에게 패배를 인정했다. 코다는 “지난 3주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다”면서 “이 코스는 파를 하기도 힘들 정도로 어려웠다. 그래서 페어웨이와 그린에만 공을 잘 안착시키고 실수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경기했다”고 밝혔다. 고봉준(ko.bongjun@joongang.co.kr)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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