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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PGA 투어-LIV 통합 협상 매우 긍정적”

타이거 우즈(왼쪽)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인 루드빅 오베리와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17일(한국시간)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중계하는 미국 CBS 방송에 나와 “우리는 지금 매우 긍정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교착상태에 빠진 PGA 투어와 사우디 후원 LIV 골프의 통합 협상을 두고서다.

우즈는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 불행히도 나는 모친상 중이라 참가하지 못했지만 PGA 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과 선수 이사 아담 스콧이 대통령과 얘기를 잘 했고 다음 회의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과의 회담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우즈는 “몇년 동안 골프가 잘 못된 방향으로 흘렀는데 상황이 빠르게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면서 “팬들은 최고의 선수들이 함께 뛰는 것을 원하고, 우리는 그것을 실현할 것”이라고도 했다.

사우디 PIF 돈으로 운영하는 LIV 골프는 2022년 6월 첫 대회를 열었다.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등 스타 선수를 스카우트했다.

‘골프 내전’을 벌이던 PGA 투어와 LIV는 2023년 6월 합병을 하기로 했으나 이후 협상이 진척되지 못했다. PIF와의 협상이 지연되자 PGA는 다른 투자를 찾았는데 PIF는 존 람을 5억 달러(추정)에 스카우트, PGA 투어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골프를 좋아하고 골프장도 소유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두 단체의 통합은 15분 만에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타이거 우즈와 친하고 LIV 골프와도 관계가 좋다. LIV는 창설 이후 트럼프 소유의 코스에서 경기를 치렀고, 올해 4월 4일부터 6일까지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열릴 예정이다.

LIV의 X(트위터) 계정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소스라면서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3월 11일 이전 양측이 합의할 것”이라고 썼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email protected]

성호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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