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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장 선거 12월 7일 확정…내달 6일 후보자 등록 마감

LA한인회장 선거 일정이 확정됐다.   또, 한인회 측은 선거 비용을 20%가량 낮췄지만, 후보 등록금은 5만 달러로 이전 선거와 동일하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에 따르면 37대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오는 12월7일(오전 9~오후7시)에 진행한다.   세부 일정을 살펴보면 ▶후보자 등록 서류 배부일(10월23~25일) ▶유권자 등록 기간(10월28~12월2일) ▶후보자 등록일(11월6일) ▶후보자 서류 보완일(11월7~8일) ▶후보자 기호 추첨일(11월12일) ▶우편투표 용지 발송일(11월15일) ▶참관인 등록일(12월2일) 등으로 구성됐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지난 9월24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정관개정위원회가 구성돼 4차례에 걸쳐 수정안을 이사회에 보고했고 16일 개정안을 인준했다”며 “큰 틀에서는 변화는 없지만 선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예상 지출을 검토한 뒤 이를 기존 10만 달러에서 8만 달러로 인하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정된 선거 관리 규정 중에는 후보 예정자가 온라인 등을 통해 기금을 모금할 수 있다는 내용도 신설됐다.   한인회 측은 세부 일정이 정해짐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섰다.   선거관리위원회로는 한인회 이사 중 임동묵, 진 최, 최순환 씨가 포함됐다. 또, 외부 단체에서는 김용호(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회장), 김준배(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장), 샘 신(남가주교협 수석부회장), 진달래(앤더슨 멍거)씨가 이름을 올렸다. 장열 기자la한인회장 후보자 후보자 등록일 la한인회장 선거 후보자 서류

2024-10-17

LAPD 징계위원 선정, 소수 패널들에 집중

LA타임스가 LAPD 내부 징계 절차를 심사하는 외부 징계위원회 후보들이 목사나 관선 변호사, 여행 상담가 등 비전문가들이 많은 데다 매번 같은 인물들만 패널로 선정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무엇보다 현재 외부 징계위원회의 활동이 베일에 가려져 있어 어떻게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투표하는지 알 수 없다며 징계위원 선정 절차부터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헌장에 따르면 LAPD 외부 징계위원회는 패널 후보자 65명 중에서 무작위로 9명을 선정하고 이 중에서 3명을 최종 패널로 구성한다. 이들은 LAPD 징계 담당자와 피고 경찰관 변호인의 변론을 들은 후 결론을 내리게 된다. LA타임스는 지난 2019년부터 올 2월까지 발생한 징계 케이스 200여건을 자체 분석한 결과 소수의 특정 패널들 중심으로 외부 징계위원회가 운영됐다고 밝혔다. 그 많은 패널 후보자 중에서 실제 패널로 활동한 이들은 10명 정도였으며, 이들 중 1명은 전체 징계 케이스의 3분의 2에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   가장 많이 등장한 패널 이름은 대형 로펌 파트너인 데이비드 사피로 변호사로 총 55회 참여했다. 또 이민법 변호사 소냐 아민(43회), 중재자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딜리베르토 변호사(39회)가 최다 패널 참가자로 파악됐다.   패널로 선정되지 않은 이들은 LAPD와 가까운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었다. 실제로 전체 패널 후보자의 3분의 1은 전직 경찰관이나 LAPD와 연관된 업무 일을 했던 이들이었다.     이밖에 외부 징계위원회가 수차례에 걸쳐 거짓말을 하고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거나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보인 경찰관들을 처벌 대신 계속 지위를 유지하도록 허용하고 있다며 공정성도 지적했다.   이와 관련 도미니크 최 LAPD 임시 국장은 LA타임스에 시의회가 해당 부서에 징계 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이어 “실무진을 모아 무엇이 좋고 나쁜지 논의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징계위원 소수 외부 징계위원회 패널 후보자 징계위원 선정

2024-08-15

LA경찰국장 후보군 1차 10명으로 압축

LA경찰국(LAPD) 차기 국장 후보가 10명으로 압축됐다.     후보에는 다른 치안기관 국장 전임자들과 LAPD 베테랑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LA타임스는 LAPD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1차 인터뷰가 끝났고 10명의 후보가 추려졌다고 보도했다.     후보자 명단에는 짐 맥도넬 전 LA카운티 셰리프국장과 아트 아세베도 전 휴스턴 경찰국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이번 국장 인선이 캐런 배스 LA시장이 바라보는 앞으로의 LAPD 방향을 예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내부 사람을 선택함으로써 현재 계속되고 있는 개혁을 밀고 나갈지, 아니면 외부 사람을 선택해 부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지를 알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한편, LA경찰위원회는 경찰국장 후보자 명단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며 “우리는 LAPD의 다음 경찰서장 선발 과정이 많은 흥분과 추측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 단계에서는 그 과정이 비밀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잠재적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비공개로 두면서 “결선 진출자 명단이라고 주장되는 것은 시기상조이고 비공식적이며 확인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한편, LA타임스는 당초 인선 작업이 올여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올가을쯤 최종 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la경찰국장 후보 la경찰국장 후보 경찰국장 후보자 후보자 명단

2024-07-15

세계 한인의날 기념, 포상 후보자 명단 공개

 북텍사스 한인상공회(회장 이상윤) 김현겸 전 회장이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유공 정부 포상 추천 후보자’ 명단에 올랐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올해 10월5일 제18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포상을 추진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7월8일(월) 재외동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포상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 명단에 김현겸 전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장이 포함된 것이다. 재외동포청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황병구)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겸 전 회장을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회 기업유치위원장을 맡아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함”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명단에는 김현겸 전 회장 외에도 윤건치 휴스턴 한인회장, 방호열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수석부회장, 권중갑 H마트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재외동포청은 윤건치 휴스턴한인회 회장에 대해 “1980년 휴스턴한인학교 초대교장을 시작으로 2009년 휴스턴 한인회관 건립위원장으로 성공적인 건립 등에 공헌하였으며, 휴스턴시 시장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재외동포 권익 신장에 기여”라고 소개했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가 지난 2020년 개최한 제1회 스마트 비즈니스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크게 기여한 바 있는 방호열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수석부회장에 대해서는 “2023년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벤처투자포럼위원장 등을 겸임하며 최초로 벤처투자 포럼을 도입하여 행사 성공 개최에 기여함”이라고 재외동포청은 소개했다. 권일연 H마트 대표의 형인 권중갑 H마트 대표이사에 대해서 재외동포청은 “미주 최대 아시안 마켓인 H-Mart를 설립해 재외동포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한국식품을 수입하여 한식 세계화에 앞장섰으며, 동포 은행을 설립하여 동포들의 현지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한인 기업과 동포들을 위한 기부로 한인 자긍심 고취에 기여함”이라고 소개했다. 재외동포청은 정부포상 업무지침에 따라 오는 7월22일(월)까지 재외동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포상 후보자를 공개해 의견을 수렴한다. 후보자에 대해 의견을 제출하려면 한국시간으로 7월22일(월) 자정까지 이메일(okapolicy@korea.kr)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별도 의견제출 양식은 없으나 의견 제출자의 실명 및 연락처를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재외동포청은 이번에 공개된 명단은 최종 추천 대상자가 아니며, 이번 공개검증 절차를 거쳐 상훈법 등 관련 법령과 지침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추후 수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출된 의견은 민원으로 접수되지 않으며, 별도의 회신은 하지 않는다. 재외동포청은 허위, 비방 정보 접수를 방지하기 위해 작성자는 반드시 실명과 연락처를 기재할 것을 당부했다. 실명과 연락처를 기재하지 않고 의견을 제출할 경우 그 의견은 반영되지 않는다.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유공 정부 포상 추천 후보자’ 명단은 재외동포청 홈페이지(ok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후보자 명단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장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회 재외동포청 홈페이지

2024-07-12

2024 세계한인의 날 정부포상 후보자 발표

  2024 세계한인의 날 기념 정부포상 후보자 명단에 뉴욕일원 인사와 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9일 재외동포청은 오는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정부포상 후보자 138명(단체 포함)을 공개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국내외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포상을 추진한다. 포상 후보자로 추천받은 명단을 공개하고, 후보자를 검증하기 위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뉴욕 일원 인사로는 권중갑 서울 트레이딩 & 호텔 스탠포드 그룹 회장, 서지영 코리아소사이어티 부회장, 임형빈 한미충효회 회장, 장용진 키스(KISS)그룹 회장,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단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권 회장은 미주 최대 아시안 마켓인 H마트를 설립한 공을 인정받았다. 재외동포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한국식품을 수입해 한식세계화에 앞장섰으며, 동포은행을 설립해 동포들의 현지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한인 기업과 동포들을 위한 기부로 한인 자긍심을 고취했다는 평가다.     장용진 키스그룹 회장은 미국에서 사업을 경영하며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 양성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 문화를 미국에 전파, 한민족의 정체성을 함양하는 데 기여했다고 재외동포청은 전했다.     임형빈 한미충효회 회장의 경우 노인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해 힘쓴 인물이라고 재외동포청은 밝혔다. 임 회장은 플러싱경로센터를 설립해 수백명에게 매일 무료 점심을 제공하고, 노인 대상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니어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노인 상조회도 설립했다.   서지영 코리아소사이어티 부회장은 11년 이상 코리아소사이어티에 재직하며 미국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외동포의 권익을 신장하고, 지위 향상 및 인적자원 개발 지원에도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뉴욕 일원 단체로는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한글)학교 연합체로서 39년간 한국어 및 한국역사, 문화교육 발전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한국어 문화교육 향상과 보급·교육연구 및 자료개발·정체성 강화·커뮤니티 형성 등을 통해 재외동포사회의 교육·문화적 발전에 기여했다고 재외동포청은 전했다.     재외동포청은 오는 22일 24시(한국시간 기준)까지 공개검증 기간을 거칠 예정이며, 이 기간동안 정부포상 후보자들에 대한 의견을 이메일(okapolicy@korea.kr)로 제출할 수 있다. 의견 제출자는 실명과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김은별 기자세계한인 정부포상 정부포상 후보자 기념 정부포상 부회장 임형빈

2024-07-09

NJ 본선거 진출 한인 명단 확정

오는 11월 5일 치러지는 뉴저지주 본선거에 진출할 한인 후보 두 명이 추가됐다.   앞서 지난 4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다소 아쉬운 득표로 본선거 진출 여부를 확정하기 어려웠던 공화당의 스테파니 장 현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과 진 유 현 올드타판 시의회 의장이다. 우편 투표까지 집계되며 사실상 본선거 진출을 확정지었다.   17일 버겐카운티 클럭오피스공식 발표에 따르면, 연임에 도전했던 이들은 각각 170표, 385표로 본선거에 진출했다.   장 후보는 176표를 득표한 제임스 도노반 호보에 이어 2위, 유 후보도 397표를 얻은 주앙 마티 후보에 이어 2위로 본선거에 나선다.   장 후보는 “마음을 졸였는데, 불리한 배치에도 본선에 진출했다”며 “민주당의 찰리 창균 신, 이상희 후보와 맞붙는 만큼 한인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버겐카운티 클럭오피스 관계자는 “크게 바뀔 것이 없는 수준의 결과”라며 “이날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본선거에 진출한 한인 후보자는 ▶앤디 김(민주·연방상원의원 도전) 현 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재니 정(민주·연임 도전) 클로스터 시의원 ▶조앤 최 터렐(민주·레오니아 시의원 도전) ▶류용기(민주·연임 도전) 리지필드 시의원 ▶경 리(공화·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도전) ▶케네스 조(민주·노스베일 시의원 도전) ▶테일러 이(민주·파라무스 시의원 도전)가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저지주 진출 한인 후보자 진출 한인 시의원 도전

2024-06-17

[열린광장] 잃어버린 겨울

며칠 전 차를 타고 프리웨이를 달리며 켜 놓은 한인 라디오 방송에서 한국에 많은 눈이 내렸고, 기온도 영하 6도까지 내려가는 추운 날씨라는 소식을 들었다. 이 뉴스를 접하며 머릿속에 ‘잃어버린 겨울’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50년 넘게 LA의 기후에 젖어 살다 보니 겨울은 조금 춥고, 가끔 비가 오는 계절로만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뉴스를 통해 잊고 있던 한국의 추운 겨울을 기억할 수 있었다.     요즘 한국 뉴스를 보면 내년 4월의 국회의원 선거 관련 내용이 많다. 한국도 미국처럼 민주주의를 기본 이념으로 하고 있지만 국회(연방)의원 공천과정과 의원 수를 정하는 방법은 양국이 서로 다르다.     미국 의회는 양원제로 상원과 하원이 있으며, 상원과 하원 후보는 해당 주의 당원들이 직접 선거를 통해 결정한다. 예를 들어 어느 지역구에 민주당 후보가 3명이 나왔다면 당에서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구의 민주당 당원들이 투표를 통해 후보를 뽑는다. 물론 최종 선출은 상원은 각 주에서, 그리고 하원은 각 지역구 유권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한국은 각 당에서 선거 공천 위원회를 만들어 전국의 국회의원 후보자를 결정한다. 현역 국회의원이라도 정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면 선거에 나서기가 어렵다. 즉, 정치 생명이 위태롭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공천을 받지 못한 현역 의원들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나서거나 당을 만들어 출마하는 경우도 있다.     의원 수를 보면 미국의 상원은 각 주에서 2명씩, 총 100명으로 구성되고, 부통령이 의장을 맡는다. 임기는 6년으로 상원 선거는 2년마다 50개 주의 3분의 1씩 새로 선출한다.     하원 의원 숫자는 각 주의 인구 비례에 따라 정해지며 워싱턴 DC의 3명을 합해 총 438명이다. 임기는 2년. 전체 연방의원 수는 상원과 하원을 합쳐 538명이 되는 것이다.     한국의 현재 국회의원은 지역구 253명과 정당 지지 투표에 따라 정해지는 비례대표 47명 등 총 300명이다. 한국은 직선으로 선출된 의원이나 비례대표로 된 의원이나 업무의 구분이 없다. 미국과 비교하여 행정단위나 인구비례로 본다면 300명이라는 한국의 국회의원 숫자는 많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의 연방 상원과 하원은 각각 독립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각 주를 대표하는 상원은 법률 및 정책 결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대통령의 임명을 승인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며 주요 조약의 비준, 대법원 판사 임명 승인, 대통령 탄핵 심판 등 특별한 권한을 행사한다.   하원은 세제와 예산 등에 대한 권한을 갖는다. 정부의 예산안은 반드시 하원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또한 세금과 경제 정책 결정 등에서 국민을 대표한다.     입법 절차에는 두 의회의 협력과 대화가 필요하다. 대통령의 탄핵 절차는 하원에서 시작된다. 하원 재적의원 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상원으로 넘기고 상원에서는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 즉 67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통과된다.     미국은 출마를 원하는 주에서 일정 기간 거주해야 연방의원 출마 자격이 있다. 그 기간은 주마다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가주는 1년 이상, 플로리다주와 미시간주는 6개월 이상을 요구한다.       그러나 한국에는 후보자가 해당 지역에 일정 기간 거주해야 한다는 조항이 없다. 이로 인해 본인의 주거지도 아니고 연고도 없는 생면부지의 지역구에 전략 공천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지역 주민들은 이런 후보자를 어떻게 생각할까?   ‘잃어버린 겨울’에 대한 생각으로 인해  한국과 미국의 국회(연방)의원 선거의 차이점까지 떠올랐다. 고속도로를 벗어나니 푸르름을 잃은 앙상한 가로수들이 길 양편에 서 있다. 올해 달력도 마지막 장만 남아 있다. 이명렬열린광장 겨울 국회의원 후보자 국회의원 선거 상원 선거

2023-12-08

[중국읽기] 대만해협 파고 잦아들까

“바이든 대통령을 신뢰하나?” “시진핑 주석을 믿는가?” 지난 15일 미·중 정상에 던져진 기습 질문이다. 시 주석이 미소로 응수한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을 “독재자”라 부르는 것으로 답했다. 둘 다 상대에 신뢰가 없다는 이야기다. 그런데도 만났다. 왜? 국익은 물론 각자의 정치적 계산에 따라 싫어도 만나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氣) 싸움만 요란했을 뿐 별 성과는 없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그러나 시 주석의 발언 하나는 눈에 띈다. “앞으로 수년간 대만공격 계획은 없다”는 거다. 시 주석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과거 시 주석이 미국에 한 약속을 뒤집고 남중국해 인공섬을 군사기지화 한 전례가 있지 않으냐는 지적이 당장 나온다. 하지만 시 주석이 세계가 지켜보는 회담에서 그저 빈말만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대만이 분열의 길을 가지 않는 한 양안(兩岸) 사이에 ‘제3의 전장’을 만들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같은 날 대만에선 꽤 의미 있는 일이 벌어졌다. 내년 1월 13일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자 둘이 전격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제까지 판세는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라이칭더(賴淸德) 민진당 후보가 단연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친중 성향의 국민당 허우유이(侯友宜)와 중도인 민중당의 커원저(柯文哲)가 2, 3위를 다투는 상황이었다. 이대로 간다면 라이칭더가 승리하고 양안 간엔 화약 냄새가 진동할 게 뻔하다.   한데 국민당과 민중당이 이날 후보 단일화를 발표했다. 당초 18일엔 여론조사를 토대로 총통과 부총통 후보까지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다소 이견이 발생해 미뤄졌다. 그렇다고 단일화 자체가 물 건너간 건 아니다. 커원저가 “국민당도 밉지만, 민진당을 더욱 원망한다”고 말하고 있어 총통 후보 등록 마감일인 24일까지는 단일화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대선판이 크게 출렁이게 됐다.   앞선 조사에서 국민당과 민중당이 힘을 합칠 경우 어느 후보가 나서든 민진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야권이 승리할 경우 국민당 마잉주(馬英九) 총통 집권 때와 같은 양안 밀월기가 오지 않겠냐는 섣부른 전망마저 나온다. 자연히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집권 내내 바람 잘 날 없던 대만해협 파고가 과연 내년부터는 잦아들 수 있을까 비상한 관심을 끈다.   대만에 전쟁이 터지면 ‘제4의 전장’은 한반도가 될 것이란 일각의 예측이 결코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요즘이기 때문이다. 유상철 / 한국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차이나랩 대표중국읽기 대만해협 대만해협 파고 민진당 후보 야권 후보자

2023-11-20

세계한인의 날 정부포상 후보자 발표

  2023년 세계한인의 날 기념 정부포상 후보자 명단에 뉴욕일원 인사 4명, 단체 2곳이 이름을 올렸다.   17일 재외동포청은 오는 10월 5일 ‘제17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정부포상 후보자 총 149명(단체 포함)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재외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포상을 추진하고 있다. 포상 후보자로 추천받은 명단을 공개하고, 후보자를 검증하기 위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뉴욕 일원 인사로는 ▶강석희 전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회장 ▶샤론 하츠 황 전 필라델피아한인회 회장 ▶윤경복 뉴욕한인커뮤니티재단 회장 및 공동설립자 ▶전문종 커네티컷한인회 상임이사 ▶사랑의 집 ▶한미연합회 등이 이름을 올렸다.     18세에 한국전쟁에 참전한 경험이 있는 강 회장은 대뉴욕지역한국전참전전우회를 전신으로 하는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를 이끌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표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황 회장은 필라델피아한인회를 이끌면서 시니어 복지에 힘썼다는 점을 인정받았으며, 윤 회장은 뉴욕 첫 한인여성 방송국 리포터 출신으로서 기부와 봉사의 기회를 창출했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전 상임이사는 30여년간 미주 한인 세탁업 기반 확립에 힘쓰고, 커네티컷한인회관 건립을 주도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온 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랑의집은 뉴욕 일원에서 한인 노숙자들에게 셸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미연합회는 한국과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재외동포청은 오는 31일 24시(한국시간 기준)까지 공개검증 기간을 거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정부포상 후보자들에 대한 의견을 이메일(hjunkim15@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허위 및 비방 정보를 방지하기 위해 의견 제출자는 실명과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야 하며, 미기재시 제출한 의견은 반영되지 않는다.     재외동포청은이번 공개검증 절차를 거쳐 재외동포청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포상대상자(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정부포상 세계한인 정부포상 후보자 기념 정부포상 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2023-07-18

동남부지역 정부포상 후보 6명 선정

재외동포청이 오는 10월 5일 제17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정부포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동남부의 단체 및 인물이 6명 후보에 포함됐다.     후보자 명단은 재외동포청 및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후보자에 대한 의견은 오는 31일 자정(한국시각)까지 이메일(hjunkim15@korea.kr)로 제출할 수 있다. 별도의 의견 제출 양식은 없으며, 의견은 민원으로 접수돼 별도의 회신은 하지 않는다. 허위 및 비방 정보 접수를 방지하기 위해 제출자의 실명과 연락처를 기재해야 한다.     이번에 정부포상 후보자 명단에 포함된 동남부 단체는 두 곳으로 어거스타 한인회(회장 장영진)와 조지아범죄예방위원회(위원장 박형권)다. 어거스타 한인회는 지역 한인들의 자발적인 기금 모금활동으로 한인회관을 마련, 지난 2월 개관식을 가졌으며, 범죄예방위원회는 범죄예방활동을비롯해 현지 경찰과 한인들의 관계 개선을 위해 앞장섰다는 공적을 갖고 있다.     명단에 오른 개인으로는 애틀랜타 한인회 자문위원장과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국자씨, 백현미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부회장, 마이클 박 귀넷 카운티 도시개발 커미셔너, 김재례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행사분과위원장 등이다.     정부포상 수상은 재외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유공자들을 대항으로 정부포상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회 정부포상자로는 주중광 조지아대학(UGA) 종신 석좌교수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김강식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명예회장이 국민포장을, 스테파니 조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남부민주주의 연구소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윤지아 기자재외동포청 정부포상 정부포상 후보자 정부포상 수상 후보자 명단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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