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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차기국장 후보 카란자 기밀 부정 열람 혐의로 피소

릴리안 카란자

릴리안 카란자

LA경찰국(LAPD) 차기 국장 후보로 거론되는 릴리안 카란자(사진) 커멘더가 기밀 자료 열람을 위해 허위 신원을 사용한 혐의로 피소됐다.  

 
7일 마이뉴스LA닷컴에 따르면 LA경찰노조(LAPPL)가 LAPD 센트럴 지부를 이끄는 카란자 커멘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LAPPL은 회원들만 열람이 가능한 이메일과 커뮤니케이션, 설문조사에 카란자 커멘더가 본인을 루테넌트로 신원을 속이고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노조는 “지난 2016~2024년까지 카란자 커멘더는 기밀 이메일 141개 중 49개를 열었다”며 “카란자 커멘더는 본인이 해당 이메일들을 받거나 볼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카란자 커맨더는 33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문화원 등이 주최한 한국역사ㆍ문화 워크숍에도 참석하는 등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윌셔와 77가, 밴나이스 경찰서 등에서 근무했고 지난해 7월 LAPD 센트럴 지부 오퍼레이션 부서를 책임지는 어시스턴트 커맨딩 오피서로 부임했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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