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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한인의 날 정부포상 후보자 발표

뉴욕일원서 권중갑·장용진·임형빈·서지영 씨 등 포함
단체로는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후보로 선정
22일까지 후보 공개검증기간, 이메일로 의견 접수

 
2024 세계한인의 날 기념 정부포상 후보자 명단에 뉴욕일원 인사와 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9일 재외동포청은 오는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정부포상 후보자 138명(단체 포함)을 공개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국내외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포상을 추진한다. 포상 후보자로 추천받은 명단을 공개하고, 후보자를 검증하기 위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뉴욕 일원 인사로는 권중갑 서울 트레이딩 & 호텔 스탠포드 그룹 회장, 서지영 코리아소사이어티 부회장, 임형빈 한미충효회 회장, 장용진 키스(KISS)그룹 회장,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단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권 회장은 미주 최대 아시안 마켓인 H마트를 설립한 공을 인정받았다. 재외동포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한국식품을 수입해 한식세계화에 앞장섰으며, 동포은행을 설립해 동포들의 현지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한인 기업과 동포들을 위한 기부로 한인 자긍심을 고취했다는 평가다.  
 
장용진 키스그룹 회장은 미국에서 사업을 경영하며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 양성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 문화를 미국에 전파, 한민족의 정체성을 함양하는 데 기여했다고 재외동포청은 전했다.  
 
임형빈 한미충효회 회장의 경우 노인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해 힘쓴 인물이라고 재외동포청은 밝혔다. 임 회장은 플러싱경로센터를 설립해 수백명에게 매일 무료 점심을 제공하고, 노인 대상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니어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노인 상조회도 설립했다.
 
서지영 코리아소사이어티 부회장은 11년 이상 코리아소사이어티에 재직하며 미국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외동포의 권익을 신장하고, 지위 향상 및 인적자원 개발 지원에도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뉴욕 일원 단체로는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한글)학교 연합체로서 39년간 한국어 및 한국역사, 문화교육 발전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한국어 문화교육 향상과 보급·교육연구 및 자료개발·정체성 강화·커뮤니티 형성 등을 통해 재외동포사회의 교육·문화적 발전에 기여했다고 재외동포청은 전했다.  
 
재외동포청은 오는 22일 24시(한국시간 기준)까지 공개검증 기간을 거칠 예정이며, 이 기간동안 정부포상 후보자들에 대한 의견을 이메일(okapolicy@korea.kr)로 제출할 수 있다. 의견 제출자는 실명과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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