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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전공+화학부전공' 의대대학원 입학 유리

대학을 4년 만에 졸업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전공을 제때 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현실 세계에선 전공을 바꿀 수도 있고 대학원에서도 진로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학부에서의 전공은 대학원 전공과는 달리 오래 남는다. 대학 전공에 잘 맞아서 커리어를 빛내 줄 수 있는 부전공을 따져봤다.     대학 학부에서 전공 이외에 부전공을 선택한다는 것은 어느 분야든 전공 분야의 깊이를 더해주고 다른 분야를 알 수 있게 되는 좋은 기회다. 부전공이 졸업 후 취직할 곳과 관련이 없을 수도 있지만 얻은 경험은 잠재적인 장점이 있다. 물론 전공과 부전공은 분야가 매우 달라야 한다. 가까운 분야는 전공/부전공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 주요 전공에 알맞는 부전공은 무엇인지 몇가지 알아봤다. 다만 아쉬운 것은 요즘 전공이 사회 변화에 맞춰서 변동이 심하기도 해서 정답은 없다는 것이다.   ▶생물학 전공  -화학 부전공: 유기 화학 때문에 공부에 큰 어려움이 없다면 화학 부전공은 바이오 테크놀러지와 제약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매우 이상적인 지름길이다. 화학 부전공일 경우 경쟁이 매우 치열한 의대 대학원 지원에 나서는 엄청난 숫자의 생물학 전공자 중에서 눈에 띌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부전공: 생체 공학, 유전 공학, 의료 공학 등의 분야에 대한 관심과 메디컬 사이언스와 엔지니어링이 합쳐진 바이오 메디컬 공학은 서로 최상의 결합이다. 이 부전공은 의료공학과 관련된 리서치와 개발 분야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   ▶영어 전공 -그래픽 디자인 부전공: 이미지를 편집하고 웹페이지를 디자인하는 능력은 영어 전공자에게는 매우 특이한 장점이 될 수 있다. 온라인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요즘에는 영어와 깊은 관련이 있는 직업이 인터넷쪽으로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독립적인 출판 회사나 카피 편집 서비스에서는 자기가 쓴 문장과 더불어 그래픽을 만들 수 있는 직원에게 큰 관심을 보인다. -경영학 부전공: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하는 능력과 정보를 통합하는 능력은 영어 전공자의 핵심적인 강점이 된다. 여기에 경영학에 관한 지식이 덧붙여 있다면 인상적인 경쟁력 리스트를 갖고 있는 것이다. 고액 연봉자의 길을 시작하게 된다.   ▶회계학 전공 -프로페셔널 라이팅 부전공: 회계학은 비즈니스의 언어다. 그러나 회계학 전공자들의 글쓰기는 평범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프로페셔널하고 유창한 글쓰기 능력이 있다면 직장에서 주목을 끌 수 있다. 프로페셔널하고 비즈니스적인 테크니컬 글쓰기 부전공은 큰 장점이 된다.  -컴퓨터 사이언스 부전공: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가 컴퓨터 사이언스다. 왜냐하면 회계 법인들에게 있어서 날로 회계시스템이 컴퓨터에 의존하는 경향 때문에 회계 전공자가 컴퓨터 사이언스를 꿰고 있다면 최고의 스카웃 대상이 될 것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수학적 추리력을 겸비했다면 IT회계 분야의 전문직을 얻는 것에 큰 보탬이 된다.   ▶정치학 전공 -경제학 부전공: 경제학에서 배우는 세계 각지의 상황, 회계학적인 분석, 시장 시스템과 정부 운영 등에 관한 정보의 축적은 궁극적으로는 정치 분야나 법과 대학원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강력한 기초가 된다.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부전공: 이런 분야는 광고와 관련이 있는데 정치학적인 마인드를 가진 학생은 조직과 이들의 고객간에 생기는 커뮤니케이션 이슈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이 가능하다. 정치학과 커뮤니케이션과 관련 있는 직업은 선거 캠페인 캠프, 언론, 세일즈 마케팅과 입법 관련 직종에 매우 유용하다.   ▶심리학 전공 -생물학 부전공: 정신과 관련 직업은 정신적 비정상의 치료와 진단에 관한 전문성이 요구된다. 생물학 부전공자는 정신과적인 약물과 다른 의료적인 치료에 대한 인체의 반응이 어떨지에 대해서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어떤 심리학 분야는 해부학적인 지식 특히 심리학과 유전학에 관한 지식에 크게 의존한다. -형사 행정학(criminal justice) 부전공: 형사 및 민사 행정에서 범죄심리학 분야가 있다. 이 직업은 심리학자가 청소년 보호 평가, 개인의 정신 감정, 피해자 심리 치료 등에서 일하게 된다. 장병희 기자화학부전공 의대대학원 화학 부전공일 생물학 전공자 영어 전공자

2023-07-02

"민물고기 한마리 먹으면 오염수 한달 마시는 셈"

  미국 전역의 개울, 강, 호수 등지에서 잡은 민물고기에 쉽게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이라고 불리는 과불화화합물(PFAS) 함량이 높아 민물고기를 한번 먹을 때마다 오염된 물을 한 달간 마신 양과 같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환경보호청(EPA) 발표에 따르면 연방 정부가 사용을 금지한 합성 물질인 과불화옥탄설펀산(PFOS)이 개울, 강, 호수 등에서 잡은 물고기에 위험할 정도로 많이 포함되어 있다. 한 달에 단 1마리의 민물고기만 먹더라도 0.048ppt(ppt는 1조분의 1)의PFOS가 함유된 오염된 물을 한 달 동안 마시는 것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EPA는 지난해 PFOS의 식수 안전 기준을 0.02ppt로 낮췄다. 또 민물고기의 총 PFAS 수치는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물고기들보다도 278배 더 높은 것으로 연구 결과는 밝혔다.    PFOS는 수천 종에 이르는 PFAS 중 가장 흔하고 위험한 제조 첨가제 제품군의 일종이다. 이 화학 물질은 1950년대부터 얼룩, 물, 기름때 등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제품에 사용되어왔으나, 분해가 어렵고 인체에 해로워 2000년대에 들어서며 점차 사용이 금지됐다. 분해가 어려운 PFAS는 공공 상수 시스템과 우물 등 식수로 퍼져나가고, 사람들이 섭취하는 어류, 조개류, 가축, 유제품 등을 통해 사람들의 몸속에 축적된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실생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눌음방지(non-stick) 요리기구, 휴대폰, 화장품, 식품 포장 등 수천가지 제품에 PFAS가 사용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PFAS를 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비교적 최근인 2020년에도 패스트푸드 포장지와 '환경친화적'이라고 홍보하던 섬유 용기에서 PFAS가 검출된 바 있다.      국립과학공학의학아카데미(NASEM) 보고서에 따르면 PFAS 계열은 고콜레스테롤, 간손상, 면역저하, 암 등의 다양한 만성질환과 관련 있을 뿐만 아니라 성인과 어린이 모두 백신에 대한 항체 반응 저하를 초래한다.        환경과 건강을 연구하는 '인바이런먼트 워킹 그룹'(EWG)의 수석 과학자인 데이비드 앤드류스는 18일 환경 연구 저널에 발표되는 보고서에서 "민물고기에서 발견되는 PFOS의 수준은 종종 놀랍게도 8000ppt를 초과했다"며 "매년 현지에서 잡은 민물 생선 한 마리만 섭취해도 혈중 PFOS 수치가 눈에 띄게 바뀔 수도 있다"고 전했다.      국립환경보건과학원(NIEHS)에서 디렉터를 맡았던 린다 번바움 독성학자는 "공장 인근 지역에서는 화학 오염이 심할 것이라고 당연하게 예상하지만, 전국적으로 높은 수준의 독성 물질 오염이 발견되는 것은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19년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인 98%의 혈청에서 PFAS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EWG의 과학자들은 2008년부터 주기적으로 전국 호수의 수질을 검사하는데, 화학 물질 오염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EWG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시 근처에서 잡힌 물고기는 도시가 아닌 지역에서 잡힌 물고기보다 거의 3배 더 많은 PFOS와 PFAS가 검출됐으며,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있는 5대호에서 잡힌 물고기에서는 PFAS 전국 최대 수치가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염된 물고기들의 74%는 PFOS와 연관이 있었고, 나머지 25%는 PFAS에 속하는 다른 화학 물질로, 인체에 끼치는 해는 똑같은 수준이다.  앤드류스는 "스포츠 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잡을 물고기를 집으로 가져가는 대신 방류하는 것을 강력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민물고기 독성물질 화학 오염 환경 연구 국립 환경보건과학

2023-01-17

“샴푸 등 첨가제, 연 10만명 조기사망 가능성”

플라스틱 용기, 샴푸, 화장품, 향수, 장난감 등에 쓰이는 화학첨가제 프탈레이트(phthalates) 영향으로 발생하는 조기 사망자가 연간 1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2일 CNN 방송에 따르면 뉴욕대 연구진은 프탈레이트가 인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프탈레이트 독성이 수많은 생활용품을 타고 인체에 침투할 수 있으며, 비만, 당뇨, 심장 질환 등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55∼64세 5000명을 조사한 결과 소변에서 프탈레이트 검출이 높게 나온 이들은 심장 질환으로 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프탈레이트에 많이 노출될수록 심장 질환을 포함한 조기 사망과 연관성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국 55∼64세 가운데 연간 9만1000∼10만7000명의 조기 사망에 프탈레이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에 따른 경제 손실은 연간 400억∼47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쓰이는 화학 첨가제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 주범으로 지목돼 각국에서 규제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동료 검토를 거쳐 국제 학술지 '환경 오염'(Environmental Pollution)에 실렸다.

2021-10-13

LG G6 4월 초 미국 출시…가격 799달러부터 시작

LG전자의 야심작 G6(사진)가 내달 초 미국에도 출시된다. 주요 언론들은 이달 10일 한국에서 출시된 G6가 미국에는 4월 7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13일 전했다. 한국 출시보다 한 달 정도 느린 일정이다. G6는 한국에서는 출시 이틀만에 3만 대 이상 판매돼 전작 G5보다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이 기세를 몰아 4월 안에 미국 및 유럽 시장에도 G6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의 야심작 갤럭시S8이 다음 달 출시될 계획이어서 시장의 관심은 G6와 갤럭시S8 간의 대결에 모이고 있다. 삼성은 오는 29일 뉴욕과 런던에서 갤럭시S8을 공개하고, 이르면 다음 달 21일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S8을 동시 시판할 예정이다. LG전자 G 시리즈가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보다 먼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삼성전자는 G6의 발 빠른 행보를 예민하게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업계는 북미지역은 LG가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유독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이 지역의 성공여부가 G6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G6는 18:9 비율의 대화면으로 몰입감을 높였고 1300만 고화질의 카메라 성능을 자랑한다고 한다. 또한 지문인식센서가 도입됐고 방수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G6의 미국내 판매 가격은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정현욱 인턴기자 joung.hyunwook@koreadaily.com

2017-03-13

테네시, 제2의 ‘남동부 한인 중심지’ 될까

트럼프 취임 후 국내 기업 첫 설립 사례 기존 멕시코 생산 세탁기 등 물량 생산 삼성전자도 남동부에 공장 진출 저울질   LG전자가 테네시주에 가전공장을 건설한다. 한국 기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로이터 통신 등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019년 상반기까지 클락스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82만9000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가전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8일 오후 테네시 주정부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북미지역 대표 겸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 빌 해슬램 테네시주지사,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킴 맥킬란 클락스빌 시장 등이 참석했다. 향후 클락스빌 공장에서는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생산될 예정으로, 5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지역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당초 테네시 공장을 2019년 가동할 계획이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현실화되면서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멕시코에서 TV와 냉장고를 생산해왔다. 기존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던 물량을 테네시로 돌려 미국에서 직접 만들고 판매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이 물량은 멕시코의 레이노사·몬테레이 지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앞으로 클락스빌 공장에서는 DD모터를 적용한 드럼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등을 연간 100만 대 이상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TV는 전량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고, 냉장고의 3분의 1가량이 멕시코산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에 따른 관세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1월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년 상반기 중에 (미국내 가전공장 설립건이) 정리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생산공장 후보지를 검토해 온 LG전자는 인력확보, 기반시설, 원가경쟁력, 세제혜택을 비롯한 주정부의 각종 인센티브 등을 고려해 최근 테네시주 클락스빌로 최종 결정했다. 신공장 건설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본격 가동 이후에는 인력 고용, 현지 부품 조달을 통한 연관 산업 파급 효과, 세급 납부 등 미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물류 비용과 운송 시간이 줄고 관세 부담이 없어져 투자비,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수준의 원가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LG전자는 예상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 디자인, 판매, 서비스에 이어 생산까지 사업 전 부문이 현지화돼 미국에서 가전사업 역량을 키우고 미국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써 테네시주 클락스빌에는 상반기 중 완공되는 한국타이어공장을 비롯해 LG전자까지 두 곳의 한국 기업이 들어서게 됐다. 이 때문에 조지아와 앨라배마를 중심으로 한 남동부 한인 밀집지역이 테네시 주에도 새롭게 형성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클락스빌의 김은상 한인회장은 LG전자의 진출과 관련, “벌써부터 다른 지역에서 한인들이 몰려오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회장은 “기존 한인식당은 물론, 새로운 한식당들이 문을 열고 있고, 주점과 당구장 등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가 여럿 생겼다”며 “협력업체들이 유입되고, 지상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하숙 비즈니스도 호황을 맞고 있다.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현재 미국 내 가전 공장 용지를 물색 중이다. 삼성전자는 앨라배마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에 가전제품 생산 공장 건립을 두고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업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기업 전반의 의사결정에 미칠 영향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순우·박재현 기자

2017-02-28

LG전자, 남동부 진출 '저울질'…생활가전 공장 부지 테네시 유력 검토

LG전자가 미국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유력 후보지로 남동부 중 한 곳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본국 언론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중 미국 내 생활가전 생산공장 건설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에 대해 “이미 80% 정도는 정리가 됐다”면서 “금년 상반기 중에는 결정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어디까지 현지화를 할지, 부품을 조달해 조립만 해도 되는 지 등 여러가지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해 미국 공장 진출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전자는 생산공장 거점으로 테네시주 등 남동부 지역을 포함한 1~2개 지역을 유력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외쳐온 도널드 트럼프 체제를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탁기의 경우 반덤핑 관세부과가 심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트위터에 도요타자동차가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짓기로 한 것과 관련, “미국에 공장을 짓거나 아니면 막대한 국경세를 내야 한다”면서 외국기업들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삼성전자 역시 미국 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등 한국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일 “미국에 생활가전 공장을 짓기 위해 여러 후보지를 놓고 조율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미국공장 진출과 관련, 애틀랜타에 진출해 있는 한 지상사 관계자는 “LG전자가 테네시 지역에 생산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익히들어서 알고 있다”며 “주정부의 혜택이나 건설비용, 인력수급, 물류 등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 때 남동부 지역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남동부 지역에 공장을 건설한다면 관련 업계가 더욱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2017-01-08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본격 생산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가 조지아 주에 자동차 원단 공장을 완공하고,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19일 조지아 주 바토우카운티 아데어스빌에 있는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공장’에서 오장수 사장, 존 매도우스 주 하원의원, 마이크 그룬먼 주 경제개발국장, 김성진 애틀랜타 총영사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 사장은 “미국에서는 지난 2004년 이곳에 인조대리석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작년 400여명의 임직원과 매출 3억1000만 달러의 회사로 성장했다”며 “자동차 원단 공장을 가동해 북미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자동차 원단 공장은 4000만달러를 투자, 지난 2014년 7월부터 건설에 착수했다. 연면적 약 9000 제곱미터(㎡) 크기의 공장에서 연간 600만 제곱미터의 자동차 시트용 원단을 생산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원단은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업체로 공급된다. 자동차 원단은 자동차 시트, 도어패널, 대시보드 등에 사용되는 표면 내장재이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조지아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울산과 중국 텐진, 미국 등 세 곳에 자동차 원단 생산 기지를 갖추게 됐다. 중국과 북미 지역은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글로벌 자동차 원단 시장에서 LG는 10%대 후반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때가 잘 묻지 않고 쉽게 지워지는 내오염성 원단, 세계 최초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원단 등으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회사측은 앞으로 북미지역의 자동차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 시트용 원단에 이어 계기판 및 도어패널용 원단 공장의 추가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아데어스빌= 조현범 기자

2016-04-20

LG전자 스마트폰 미국시장서 선전

LG전자가 지난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가 발표한 3분기(9월 15일 현재)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LG전자는 점유율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점유율이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애플이 43.6%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가 27.6%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두 회사는 모두 2분기에 비해 점유율이 0.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9.4%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한 LG전자는 2분기의 8.3%에서 1.1%포인트나 증가해 1.2위와의 격차를 좁혔다. 4위와 5위를 차지한 모토롤라와 HTC도 직전 분기 보다 0.1%포인트씩 하락한 4.8%와 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애플의 아이폰6S와 6S플러스 출시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G전자도 지난 6일 전략 스마트폰인 'V10'과 보급형 대화면 스마트폰 'G비스타2(사진)'를 동시에 미국 시장에 출시해 맞불을 놓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6일 AT&T를 통해 전략 스마트폰 V10을 출시한 데 이어 조만간 버라이존과 T모빌을 통해서도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5.7인치 대화면에 스타일러스펜을 내장한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G비스타2도 함께 출시하고 지난달 출시한 안드로이드 마시멜로 레퍼런스폰 '넥서스5X'와 더불어 전방위적으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분기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는 1억9240만 명으로 77.4%의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컴스코어 측은 밝혔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별로는 안드로이드가 전 분기 보다 0.7%포인트 상승한 52.3%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애플의 iOS는 점유율이 43.6%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이 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은 2.9% 블랙베리 1.2% 심비안 1%를 각각 차지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2015-11-09

조주완 LG 미주법인장 '올해의 CEO'상

조주완 LG전자 미주법인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전문적으로 보도하는 CR(Corporate Responsibility) 매거진이 선정한 '2015년 올해의 책임감 있는 최고경영자(CEO)' 상을 수상했다. 조 법인장은 22일 맨해튼의 루스벨트호텔에서 열린 제8회 올해의 CEO 시상 만찬 행사에서 이 상을 받았다. 격월간지로 2만여 명의 유료 구독자를 갖고 있는 CR 매거진은 뉴저지주 에디슨 영국 캠브리지 벨기에 브뤼셀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CR과 관련해서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CEO상은 지난해 수상자가 존 빌버리 허시 CEO 래리 멀로 CVS헬스 CEO 등이며 올해 심사위원에는 댄 헤시 전 스프린트 CEO 더글라스 베이커 에코랩 CEO 등이 포함돼 있을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환경 국제기구 적극 지원 이날 행사에서 CR 매거진 발행인이자 CR관련 단체들의 연례 행사인 '커밋 포럼(COMMIT!Forum)'의 창설자인 엘리엇 클라크 셰어드엑스퍼티즈 미디어 CEO는 "환경보호를 먼저 생각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기 위한 LG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며 "조 법인장은 지속가능 활동이 핵심적인 기업 운영 원칙이 되고 기업문화로 정착하는 데 앞장서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조 법인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은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LG의 노력을 인정해 준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지구를 보호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는 나의 비전에 공감해 준 LG 미주법인의 전 직원을 대표해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 12월 동종 업계 최초로 연방 환경보호청(EPA)과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사무실.창고 등에서 에너지 절감과 재생 에너지 사용을 실천해 왔으며 매년 6월 EPA에 그 성과를 보고해 EPA가 공식보고서로 발표하고 있다. 또 EPA 에너지스타 파트너십에 참여해 전기전자제품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으며 환경관련 국제기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에너지스타로부터 '2015년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20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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