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동형 에어컨 50만 대 리콜

과열로 화재 발생 위험

LG전자가 이동형 에어컨 약 50만 대를 리콜했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7000·8000 BTU 이동형 에어컨(Portable air conditioner ·사진) 3종으로 모델 번호는 LP0711WNR, LP0813WNR, LP0814WNR인 제품이다. 미국 내 46만 대, 캐나다를 포함하면 북미에서 약 50만 대에 달한다.

이 제품은 사용 중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리콜됐으며 2011년 2월부터 2016년 8월까지 250~280달러 가격으로 홈디포 등에서 전국적으로 판매됐다.

LG전자 측은 이 결함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4건의 화재 사고와 38만 달러의 재산 피해가 보고됐다고 밝혔으며 제품 구매 고객에게 즉각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자사에 연락해 서비스센터 수리 일정을 잡을 것을 권고했다.

리콜 대상 여부는 LG 리콜 웹사이트(lgportablerecall.com)에서 모델번호와 일련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리콜 관련 문의는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동부시간), 토~일요일은 오후 3시까지 LG 고객 서비스 전화(855-791-0808)로 하면 된다.


이아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