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명문대 유펜에 한국학 센터…앰코테크놀로지 김주진 회장 2500만불 기부

명문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이하 유펜)에 한인 기업가의 기부로 한국학 연구 센터가 세워졌다.   유펜 신문인 ‘더 데일리 펜실베이니안’은 지난달 12일 문을 연 한국학 연구 기관인 ‘제임스 주진 김 센터(이하 김 센터)’의 개소식 행사를 지난 18일 보도했다.   김 센터는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김주진(88·영어명 제임스) 회장과 부인 김정숙(영어명 아그네스)씨의 기부를 통해 설립됐다.   김 회장 부부가 지난 2022년 제임스&아그네스김패밀리파운데이션을 통해 2500만 달러를 유펜 측에 기부하면서 한국학 센터 설립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김 센터는 연구자를 양성하고 학자 간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국 내 한국학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 회장은 이미 지난 2011년 유펜 대학 측에 60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당시 대학 측은 한국학 과정을 ‘한국학 제임스 주진 김 프로그램(James Joo Jin Kim Program in Korean Studies)’으로 명명한 바 있다.   김 센터의 집행위원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앳우드 교수(동아시아학)는 “김 센터는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여러 관련 연구자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동시에 한국과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와 관련한 학문적 문제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주진 회장은 서울대 법대 재학중인 1955년에 도미했다. 1959년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펜실베이니아대학 교수, 동문 이사회, 필라델피아 한인회 회장, 한국유학생회 회장 등을 지내며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한인으로는 처음 와튼스쿨 학장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아남그룹 창업주인 고 김향수 앰코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앰코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도체 전문 업체로, 그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400대 갑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2003년엔 필라델피아 박물관 내 한국관 설립 기금, 2017년엔 서재필기념재단 등에도 거액을 기부한 바 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펜실베이니아대학 한국학 펜실베이니아대학 한국학 한국학 센터 이후 펜실베이니아대학

2024-10-20

[조이 김 USC 한국학 도서관 전 관장 인터뷰] “한인 이민역사 자료의 보물창고”

  USC 한국학 도서관(Korean Heritage Library)은 120년의 한인 이민사 사료를 발굴하고, 디지털화해 세상에 알리는 데 독보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1986년 개관한 뒤 6년여 만에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지원하는 북미주 대표 한국학도서관 6곳에 선정됐다. 오늘날 연방의회 도서관, 하버드·버클리 대학 한국학 도서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한인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기관이다.     이런 결실은 한국학 도서관에 반평생을 바친 전 USC동아시아 도서관장인 케네스 클라인 박사와 조이 김 전 USC 한국학 도서관장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     지난 1일 조이 김(한국명 김정현·71·사진) 전 관장이 은퇴했다. 그는 4년 전 클라인 박사 은퇴 당시 “전 세계의 학계와 미주 한인 후손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찬란한 사회적 유산을 남긴 분”이라며 헌사를 보냈다.     김 전 관장도 한국학 도서관을 떠난다. USC 동아시아 도서관과 산하 한국학 도서관은 이제 차세대가 맡게 됐다.     김 전 관장은 “USC 한국학 도서관 목적은 한인사회 이민사, 한국학 자료를 최대한 발굴해 한국학 공부를 하는 학생과 학자, 세계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교육하는 일”이라며 “보물 같은 귀중한 사료를 디지털화해 웹사이트에 공개하면 정보의 의미가 커진다. 한인사회가 USC 한국학 도서관을 활용해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굳건히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 전 관장과 일문일답.   -한국학 도서관 개관 때부터 일한 감회는.   “1985년 11월 1일부터 USC 도서관에서 일을 시작했고, 1986년 한국학 도서관 개관하며 목록담당 사서(librarian)로 클라인 박사와 팀으로 일했어요. 일반 사서였다면 저처럼 일하지 못했을 거예요. 저는 미국 시민이지만 심장은 ‘코리안’입니다. 한국학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과 열정으로 일을 정말 재미있게 했어요. 지난 39년이 하루 같아요. 한국학 도서관을 지원해준 USC, 한인사회, 하나님께 정말 감사해요.”   -USC 한국학 도서관이 소중한 이유는.   “1985년 당시 한인사회 뜻있는 분들이 ‘USC 같은 우수한 대학이 한국학을 가르치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어요. 당시 USC 도서관 찰스 리치슨 총관장과 동아시아연구소 고든 버거 소장이 한국학 도서관을 먼저 만들자고 뜻을 모았죠. 당시 미국 대학의 동아시아 도서관은 중국, 일본 중심이었고, 한국학 도서관은 너무 취약했거든요. 리치슨 박사가 클라인 박사에게 미국 최고의 한국학 도서관을 만들 수 있겠냐고 물었어요. 클라인 박사는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했죠. 그렇게 한국학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대학에서 한국학에만 매년 5만 달러씩 투자하면서 기틀을 다졌어요. USC 한국학 도서관은 한인사회와 대학 구성원이 합심해 설립한 보물창고인 셈이죠.”   -USC 한국학 도서관 후원회도 대단했다고.   “제안서를 낸 USC 출신인 배연원 박사, 초대 후원회장인 김명환 변호사와 김창수 선생,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 노재민 피오피코 도서관 초대관장, 서동성 박사 등 정말 많은 분이 1990년대 중반까지 한국학 도서관 발전에 앞장서 주셨어요. USC 출신 한인 동문들도 우리 도서관을 엄청 도왔어요. USC 도서관 기금모금에 큰 역할을 해주신 한인사회 모든 분께 정말 감사해요.”   -USC 한국학 도서관의 강점은?   “한국학 도서관 준비 당시 미국 내 한국학 전문 사서들에게 자문했어요. 그분들이 ‘최대 한인사회가 LA이니 한인 이민사를 담당해달라’고 했어요. 한인 이민사를 다루는 대학이 없었거든요. 리치슨총관장, 고든 박사, 크레인 박사의 한국학 애정으로 39년 동안 한인 이민사에 관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모았습니다. 우리 도서관은 북미주 동아시아 도서관 중 이례적으로 한국학 자료가 50% 가까이 돼요. 한인 이민사 자료의 발굴과 보존에 독보적인 도서관이 됐습니다. 대한민국 공군 역사를 새로 쓴 1920년대 한인 항공학교 역사 발굴 자료, 한인들의 사진과 삶을 기록한 미주한인전자기록관, 한인 이민선조의 삶과 애국활동을 알리는 대한인국민회 사료 3만5000여점 디지털화, 17~18세기 한국해(sea of Korea)로 명시된 고지도 178개 등 미주 한인 역사 관련 1차 사료 정보가 엄청 많아요. 모두 디지털화해서 웹사이트로 공개하고 있어요.”   -대한인국민회와 인연이 깊다.   “1990년대 한인사회 여러분이 쓰러져가던 대한인국민회 건물 속 사료를 USC가 보호해 달라고 찾아왔어요. 방치된 건물 안 중앙홀 테이블에 사라질뻔한 이민 초기 기록이 무더기로 나왔어요. 클라인 박사와 제가 5000점을 냉동 처리하고 정리, 복원, 목록 작업을 완료했어요. USC 디지털 도서관(www.usc.edu/korea)에 공개해 학계와 일반인 모두 볼 수 있어요. 또 다락에서 발견된 추가 사료 3만 점도 16년 만에 디지털 스캔 작업을 마쳤어요. 앞으로 이 자료를 제목, 날짜, 주제별로 영어와 한글로 정리해야 하는 일이 정말 중요합니다.”   -한국 독립기념관에 대여된 사료 보존 방안은?   “한인사회 사료를 디지털 스캔으로 보는 것과 실물로 보는 것은 감회가 달라요. 대한인국민회 사료를 우리 이민사입니다. 100년 전 이민선조들은 먹고 살기도 힘든 노동자였어요. 그분들이 조국을 위한 애국금, 독립금, 구제금 등을 내고 당시의 구체적인 기록도 남겼어요. 보면 정말 눈물나는 기록들입니다. 한미박물관을 꼭 지어서 우리 조상들이 손으로 쓴 기록을 직접 보도록 해야 해요. ”   -한인사회와 차세대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USC 한국학 도서관 자료를 활용해 코리안 아메리칸 긍지를 알려주세요. 활동이 중단된 후원회도 다시 활성화되면 좋겠어요. 미국 대학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한국학 위상이 대단합니다. 우리 차세대들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정체성을 지키고 뿌리를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한국학 도서관 한국학 도서관장 클라인 박사님 동아시아 도서관

2024-10-06

유타서 한국 현대문학 강연…문화원, 오늘 브리검영대서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20일 유타주 브리검영대학교(Brigham Young University)에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한국의 현대소설 이야기(Korean Modern Stories)' 행사를 개최한다.     브리검영대학교는 한국학과가 개설된 대학으로 한국어, 한국학, 한국문학 등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비롯한 한국문학과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관객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현대소설 작품들을 소개하고, 한국문학 작가, 번역 전문가 패널과 함께 Q&A 시간도 마련된다.     패널에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문학전집 '펭귄 클래식'에 최초로 한국문학이 포함되어 올해 발간된 한국문학 선집 'The Penguin Book of Korean Short Stories'의 에디터 브루스 풀턴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가 참여한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단편소설 '흑백사진사'의 저자 한유주 작가가 한국에서 초청돼 함께 집필배경 등 소설에 관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진행은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석.박사 출신이자 유튜브 '우물 밖 개구리'(14만 구독자 보유 채널)로 한국문화 및 역사를 널리 알리고 있는 마크 피터슨 브리검영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또한 참가자들이 다양한 한국 현대문학 도서와 한국문화를 접해볼 수 있도록 '코리안 북 카페(Korean Book Cafe)'도 운영한다. 영어로 번역되어 부커상, 더블린 문학상 등에 수상, 입후보로도 올라간 현대소설 작품을 전시하고, 책과 함께 한국 전통차와 다과도 즐겨볼 수 있는 체험시간도 마련된다. 브리검영대 현대문학 한국문학과 한국문화 한국 현대문학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2023-11-19

미 대학에 한국학 교수 신규 임용

한국국제교류재단(이하 KF) LA사무소(소장 이중민)는 KF 지원을 통해 2022~2023학사연도부터 미국 내 5개 대학에 한국학 교수 5명을 신규 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임용된 교수는 ▶UC어바인 미술사학과 정승연 교수(미디어), ▶UC샌타바버러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 수잔 황 교수(문학) ▶조지타운대 외교대학 이연주 교수(정치학) ▶뉴욕대 인문대학 전재웅 교수(역사학) ▶미시시피대 인류학과 브리짓 마틴 교수(인류학) 등이다.   새로 임용되는 교수들의 전공은 정치, 역사, 문학, 미디어, 인류학으로 다양해 미국에서 한국학 강좌가 보다 폭넓게 운영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적으로도 동부(조지타운대, 뉴욕대), 중부(미시시피대), 서부(UC샌타바버러, UC어바인) 등 골고루 이뤄졌으며 특히 UC샌타바버러에는 첫 KF 교수직을 설치해 의미를 더했다.   KF는 지난 30년간 해외 대학에서 한국어·한국학 강좌 운영을 확대하고자 ‘해외대학 한국학 교수직 설치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신규 임용자를 포함해 그동안 KF가 설치한 한국학 교수직은 18개국 100개 대학 156석이다.   KF는 "K팝과 K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한국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학문적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KF는 또 “앞으로도 해외 한국학 연구와 교육의 요람을 만들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어바인 한국학 한국학 교수직 전재웅 교수미시시피대 교수조지타운대 이연주

2022-09-28

스탠퍼드대, ‘한국학 컨퍼런스’ 개최

스탠퍼드대학이 K-팝·K-드라마 등 미국에서 불고 있는 한류와 북한 안보 문제를 조명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스탠퍼드대학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는 다음 달 19∼20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그룹 엑소의 수호 등을 초청해 한국학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쇼렌스틴연구소 내 한국학 연구센터인 ‘코리아 프로그램’이 개설된 지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신기욱 쇼렌스틴연구소 소장은 “한국과 관련해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 관심이 높은 분야인 K-팝과 북한 인권 문제를 주제로 삼아 한국학에 대한 학술적 관심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수와 학자 외에 현업 종사자와 한류 스타 등도 초청해 딱딱한 학술회의보다는 흥미로운 행사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반 전 사무총장과 이 총괄 프로듀서가 기조연설을 하고 한반도의 안보 위협, 북한 인권, 북미 관계,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한류 바람의 현주소와 비결, 미래 비전 등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이 마련된다.   또 팝과 북한 인권을 주제로 이학준 감독이 제작 중인 다큐멘터리 두 편의 예고편을 공개하고, 북한·한류에 대한 고조된 관심을 한국학 연구의 활성화의 동력으로 전환할 방안도 모색한다.   나중에 완성될 다큐멘터리는 유튜브에 공개해 수업 자료로 쓰거나 일반인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패널로는 ABC 뉴스 조주희 서울지국장, 앤젤라 킬로런 CJ E&M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 김숙 전 유엔 대사, 박준우 전 유럽연합(EU) 대사 등도 참가한다.   지난 20년간 코리아 프로그램의 연구 성과와 발자취를 조명하는 디지털 아카이브도 공개될 예정이다.   신 교수는 “코리아 프로그램은 당면 현안에 대한 우수한 학술적 연구 성과를 내고 학계와 정책 입안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으며 많은 연구자를 배출했다”고 말했다. 장은주 기자미국 북한 한국학 연구 한국학 콘퍼런스 스탠퍼드대학 월터

2022-04-21

한인 기업가 모교에 2500만불 기부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김주진(86·사진) 회장이 모교인 펜실베이니아대학에 한국학 센터 설립 등을 지원한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은 17일 “‘제임스&아그네스김패밀리파운데이션'의 김주진(영어명 제임스) 회장과 부인 김정숙(영어명 아그네스)씨가 25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 기부금이 ▶한국학 연구 센터 설립 ▶조셉 로더 경영국제문제연구소 내 한국학 기금 조성 ▶신경혈관 수술 프로그램 개설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 기금 지원 등에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기부자의 이름을 따서 '한국학 제임스 주진 김 센터' '김 패밀리 신경혈관 수술 프로그램' '김 한국학기금' 등으로 명명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펜실베이니아대학은 젊은 시절 한국서 온 이민자인 나에게 세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확고한 직업 윤리를 심어줬다”며 “대학에서 얻은 지식과 인성은 성공을 위한 길을 닦는 데 도움이 됐다. 이 기부금이 누군가가 그들의 길을 닦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미 지난 2011년 펜실베이니아대학 측에 60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당시 대학 측은 한국학 과정을 '한국학 제임스 주진 김 프로그램(James Joo Jin Kim Program in Korean Studies)'으로 명명한 바 있다.   이 대학 아트앤사이언스 스티븐 플루하티 학장은 “주진 김 한국학센터는 앞으로 한국에 대한 연구를 세계적으로 확대 및 발전시키고 학계에서 그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 최고의 한국학 학자를 모집하고 한국 연구에 관심 있는 우수한 인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과 대학 다니엘 요쇼 학장은 “김 패밀리 신경혈관 수술 프로그램으로 인해 우리 대학은 전국에서도 최고의 신경 혈관 치료 연구, 기술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김 회장은 기술이 인류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그가 우리를 지원한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 회장의 기부금은 한국학 교수 초빙, 한국 관련 글로벌콘퍼런스 출범, 학부 및 대학원생 장학금 제공, 한국학 동문, 학부모 등을 연결하는 글로벌 포럼 후원 등에도 쓰일 예정이다.   김주진 회장은 서울대 법대에 다니다가 1955년에 도미했다. 1959년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펜실베이니아대학 교수, 동문 이사회, 필라델피아 한인회 회장, 한국유학생회 회장 등을 지내며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한인으로는 처음 와튼스쿨 학장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아남그룹 창업주인 고 김향수 앰코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앰코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도체 전문 업체로 그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400대 갑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2003년엔 필라델피아 박물관 내 한국관 설립 기금, 2017년엔 서재필기념재단 등에도 거액을 기부한 바 있다. 장열 기자기업가 한인 한국학 제임스 한국학 연구 한국학 기금

2022-02-17

오징어게임…..한국학 관심 커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각종 K 열풍의 영향으로 워싱턴 지역 학생들의 한국학 관심도 커지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의 고교생 학생 진로 지도 프로그램 ‘페어팩스 아카데미’가 최근 개최한 커리어 커넥션 박람회(Fairfax Academy Career Connections Expo)에서 오징어 게임 세션과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 위치한 주립대학 조지 메이슨 대학의 한국학과가 참여해 오징어게임을 통해 본 한국문화 강좌와 놀이 실습 시간에 2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는 정영아, 김대용, 배성빈 교수가 참여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페어팩스 아카데미에서는 고성자, 이영주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했다.     놀이 세션에서는 오징어 게임 드라마 안에서 진행됐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변형해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방송 및 무대 공연, 댄스, 버츄얼 리얼리티, 소셜 미디어, 탭 댄스, 오디오 엔지니어링, 재즈 댄스, 캐스팅, 이력서 작성, 소셜 미디어, 랭귀지 스터디, TV 산업과 비즈니스, 사진촬영기술 등의 강의와 시범이 이뤄졌다.   한국의 김형태 영화감독도 캐스팅 세션을 담당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오징어게임 한국학 한국학 관심도 페어팩스 아카데미 페어팩스 카운티

2021-11-07

[사설] 한국학 연구 대학 지원 늘려야

 UC계 대학의 한국학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어와 문화에 대한 타인종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국제교류재단은 UC계 3개 대학의 한국학 교수직 채용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UC버클리는 올해 가을 학기부터 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의 한국문화를 강의할 케빈 스미스 교수를 채용했다. UC어바인은 한국미술사 전공 교수를, UC샌타바버러는 한국문화를 강의할 교수를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 현재 지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한국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대학과 연계해 다양한 한국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미국 문화의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에서 한국학 연구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미국 대학에서 한국학 연구는 주로 동아시아언어권 학과에 속해 진행돼 왔다. 예전에 한국학의 비중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한류가 시작되고 K-팝과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가 커지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학 연구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     한국은 눈부신 경제 성장으로 국제사회의 중심 국가로 발전했다. 또한 경제적 성장에 못지않게 한류와 대중문화의 확산은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해외 한국학 연구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홍보하는 것은 국격을 제고하는 동시에 해외 동포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길이 될 것이다. 사설 한국학 연구 한국학 연구 한국학 교수직 해외 한국학

2021-10-27

UC에 한국학 강좌 개설 붐

한국 대중문화 인기에 힘입어 UC계열에서 한국 문화 강좌가 늘고 있다. 한국 정부는 공공외교 강화 차원에서 지원에 나섰다.     26일 한국국제교류재단(KF) LA사무소(소장 이중민)는 UC어바인, UC샌타바버러, UC버클리 등 3개 대학의 한국학 교수직 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들 대학은 한국문화 수요가 늘면서 강의를 전담할 한국학 교수 찾기에 나섰다고 한다.   이미 UC버클리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동아시아언어문학학과 한국문학을 담당할 케빈 스미스 교수를 신규 채용했다. UC어바인은 한국미술사 교수직, UC샌타바버러는 한국문화 교수직을 내년 가을학기 전까지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UC어바인은 11월 15일, UC샌타바버러는 11월 1일까지 조교수 채용 서류지원서를 접수한다.     한국학 교수를 새로 채용하는 UC계열 3개 대학은 한국 문화와 문학 강좌를 선보인다. 한류 영향으로 대학마다 한국 관련 강좌 개설 요구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한국문화 강좌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이근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전 세계 17개국에 149명의 한국학 교수직을 지원했다”며 “이 중 캘리포니아주에서 18명의 한국학 교수직 임용을 지원했다. 미국 대중문화와 혁신의 상징인 가주가 한국문화 발신과 한국학 진흥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근 이사장은 이어 “가주 대학 내 한국문화 수요에 발맞춰 재단은 한국학 전담 교수직 채용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올해 UCLA, UC샌디에이고, UC리버사이드, USC, 로욜라메리마운트대, 포모나 칼리지 등 남가주 주요 대학에서 컨퍼런스, 정책연구, 특강, 차세대 학자 발굴 등 여러 한국학 프로그램 협력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중민 LA사무소장은 “한국학 교수가 임용되면 그 대학에 후배 교수를 배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한국학 연구와 교육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 주요 대학과 한국학 관련 교류사업을 계속해 국제사회가 한국을 더 이해하고 우호친선을 증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한국학 강좌 한국학 교수직 한국문화 교수직 한국문화 강좌

2021-10-2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