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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김 USC 한국학 도서관장 은퇴

조이 김

조이 김

한국학이 북미 지역에 뿌리내리는 데 힘써왔던 USC 조이 김(사진) 한국학 도서관장이 은퇴한다.
 
USC에 따르면 39년간 재직한 김 도서관장이 오는 1일 은퇴한다.
 
김 관장은 USC 한국학 도서관을 미국 대학 도서관 중에서 최대 연구 센터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김 관장은 한국의 고지도 컬렉션, 대한인국민회 컬렉션, 평화봉사단 한국 디지털 아카이브, 한국 선교사 컬렉션 등 한국 관련 자료를 다양하게 확보하면서 한국 및 재미 이민사 연구 자료 확충에 크게 기여했다.
 
김 관장은 지난 2009년 아시아연구학회 산하 한국학 위원회의 첫 사서로 선정됐었다. 이듬해에는 동아시아도서관협의회(CEAL)에서 최초로 아시아계 여성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또, 북미주한국학장서협의회(KCCNA) 창립 멤버로 USC 한국학 도서관에 특화 장서를 개발하고 방문 사서, 인턴십, 연구 자금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지난 2011년에는 한국학을 북미 지역에서 널리 전파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기도 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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