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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설탕 과다 경고 라벨 의무화 확대

뉴욕시 보건국이 패스트푸드 체인 음식과 음료수에 대한 설탕 과다 경고 라벨 의무화 조치를 확대한다. 당초 시의회가 레스토랑업계에 요구한 사전포장 식품뿐만 아니라 비포장 식품으로도 확장되고, 기존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 필수 표기를 일정량 이상 설탕에도 적용하는 것.   25일 보건국에 따르면, 패스트푸드점을 중심으로 최소 15곳의 프랜차이즈를 갖고 있는 레스토랑에 대해 설탕 과다 경고 라벨 표시를 의무화한다. 사전포장 식품에 대해선 오는 6월 19일에 발효되며, 음료와 비포장 식품에 대해선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된다.     마크 레빈 맨해튼보로장이 2019년 시의원 시절 추진하던 캠페인 등에 따라 키스 파워스(민주·4선거구) 시의원이 발의한 '프랜차이즈 체인 레스토랑에 대한 가당 첨가 고지 의무화' 조례안(Int. 0687)이 2022년 9월 통과됨에 따라 따라 정해진 규칙을 확대하는 것이다.   연방 식품 규정(US Dietary guidelines)에 따라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인 2000칼로리의 10%에 해당하는 설탕 50g 이상을 포함한다면, 경고 문구 라벨을 붙여야 한다. ▶던킨도너츠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으로 대표되는 5개 보로 전역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등이 해당된다. 3개월마다 시 보건국에 메뉴 검토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위반시 벌금 200~500달러가 부과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패스트푸드 의무화 패스트푸드 설탕 라벨 의무화 경고 라벨

2024-04-25

BBQ 치킨도 최저시급<20달러> 올린다

한인 유명 프렌차이즈 업체인 ‘BBQ 치킨’이 결국 최저시급을 인상키로 했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근로자의 최저시급 ‘20달러’ 인상법(이하 AB1228)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그동안 이 업체는 매장 수 등을 근거로 AB1228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3월29일자 A-1면〉   본지 확인 결과 BBQ치킨 미주법인(법인장 조셉 김)은 지난 23일 가맹점주들에게 최저시급 인상 관련 공문을 재발송했다.   공문에서 BBQ치킨 미주법인 측은 “(법에서 규정한) ‘제한된 서비스 레스토랑(Limited Service Restaurant)’이 60개가 되지 않지만, 서부의 모든 매장은 최저시급 인상을 바로 시행할 수 있다”며 “최저 시급을 인상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혼란을 주고 있어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전국적으로 200개에 가까운 가맹점을 두고 있는 BBQ치킨 측은 법 시행에 앞서 지난달 가주 지역 가맹점주들에게 투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형태의 ‘익스프레스’ 매장이 60개가 안 된다는 점을 들어 “BBQ치킨은 이 법안과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운영 매뉴얼을 바꾸고 직원과 분쟁 시 중재 동의서 샘플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패스트푸드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치킨 주문 시 ‘15~20분’이 소요된다는 내용의 포스터도 매장에 붙일 것을 요구했었다.   이러한 조치는 오히려 혼란을 초래했다.   BBQ치킨 한 가맹점주는 “혹시 몰라서 별도로 변호사들에게 문의했는데 본사 측 지침과 법률 해석이 다르더라”며 “언론 보도 등을 보니 본사가 노동청으로부터 확인도 안 한 상황이어서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BBQ치킨 미주법인 측도 공문에서 이러한 부분을 인정하고 있다.   공문에는 “법에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법률적 자문을 받아 내부적으로 확인된 결과를 안내한 것”이라며 “현재까지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 내용을 정부 기관으로부터 확인받아 안내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BBQ치킨 측은 공문에서 ▶가맹점주들의 혼란을 파악 ▶최소 6개월 내 오픈 예정인 매장들을 고려할 때 제한된 서비스 형태의 레스토랑은 향후 60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도록 원료육 제공 및 가격 인상 방안 마련 등의 내용을 담았다.   BBQ치킨 미주법인 김순옥 팀장은 25일 본지에 “업주들로부터 직원들의 퇴사가 많아 매장 운영에 문제가 생긴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어차피 매장 수가 늘어나면 최저 시급을 인상해야 하므로 공문을 발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BBQ치킨 측은 웹사이트(bbqchicken.com)에서 전국의 가맹점 위치 등을 소개하고 있다. 당초 웹사이트에서는 가맹점 중 투고 전문 형태의 매장인 ‘익스프레스’가 표기돼 있었으나, BBQ치킨 측은 최근 이를 삭제했다. 이를 두고 AB1228을 의식, 익스프레스 명칭을 의도적으로 삭제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이와 관련, 김 팀장은 “이런 시기에 익스프레스 명칭을 빼서 그렇게 보일 수 있겠지만, 법시행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내부 검토 후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미국 시장에 맞는 이름을 새롭게 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AB 1228 시행 전 BBQ치킨을 비롯한 뚜레쥬르, 파리바게뜨 등 다수의 한인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최저 시급 인상 여부로 혼란을 겪었다. 이후 BBQ치킨 미주법인의 법률 고문인 박수영 변호사(반스&손버그)는 당시 본지에 AB1228 면제 주장과 관련해 업주들 사이에 혼란이 일자 “본사가 관련 자료를 제공했지만, 결론적으로 임금 책정은 본사에서 하지 않는다”며 “가맹점주들에 대한 법률적 조언이나 권고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최저시급 BBQ치킨 AB1228 20달러 로스앤젤레스 LA 미주중앙일보 장열 가맹점 박수영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노동청

2024-04-25

임금 인상 부메랑…버거킹 빅피시<7.49불→11.49불> 53% 올랐다

캘리포니아가 패스트푸드 직원의 최저시급을 20달러로 인상 한 후 음식 가격을 올리면서 그 부담을 고객에게 전가하고 있다.     칼리노우스키 에퀴티 리서치(KER)에 따르면 1일 최저시급이 20달러로 올라간 후 많은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이에 대응해 메뉴 가격을 최고 8%까지 올렸다.     KER은 25개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대상으로 2월 7일부터 4월 2일까지 가격 인상 폭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많은 음식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웬디스가 8%로 가장 큰 폭으로 음식 가격을 올렸다. 이어 치폴레 7.5%, 스타벅스 7%, 타코벨 3%, 인앤아웃 3%, 버거킹 2%로 나타났다. 〈표 참조〉   특정 메뉴 항목 가격 비교를 살펴보면 버거킹은 25개 매장에서 와퍼밀 평균 가격을 1.4%, 버거킹 로열 크리스피 치킨밀 평균 가격을 2.1%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텍사스 더블 와퍼 콤보는 15.09달러에서 16.89달러로 12%나 급등했다. 빅피시도 7.49달러에서 11.49달러로 53%나 비싸졌다.     캘리포니아에서 약 500개 지점을 운영하는 치폴레도 치킨 부리토 8.3%, 스테이크 부리토 7% 각각 인상했다. 이제 고객들은 캘리포니아에서 치킨 부리토는 10.25달러, 스테리크 부리토는 12달러를 지불하게 됐다.     KER은 캘리포니아 20개 스타벅스 지점에서 벤티 아이스 카라멜 마키아또 및 벤티 카페 라떼 가격 차이도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벤티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의 평균 가격은 7.2%나 올랐다. 벤티 카페라떼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약 7%였다.   웬디스는 데이브스 콤보 및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 콤보 등 주요 메뉴 가격의 인상을 단행했다. 25개 웬디스 매장에서 가격을 비교한 결과, 두 품목 모두 평균 8% 인상됐다.   맥도날드는 가격 인상을 보류한 유일한 패스트푸드 업체로 나타났지만 조사 기간 동안 맥크리스피 평균 가격은 0.7% 상승했다.     한인도 많이 찾는 인앤아웃 버거 역시 콤보 메뉴 포함 버거와 탄산음료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치즈버거 3.95달러에서 4.10달러, 햄버거 3.50달러에서 3.60달러, 더블더블 버거 5.65달러에서 5.90달러로 약 25센트 올렸다. 단 프렌치프라이드(2.30달러), 밀크(99센트), 핫코코아(2.20달러), 커피(1.35달러)는 가격을 고수했다.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 가격은 최저시급 인상 전에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패스트푸드 업계 음식 가격 추적 기관 데이터센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 가격은 지난 3월 기준 6개월 만에 평균 7% 상승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상 폭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남가주 7.6%, 북부 오렌지카운티 6.7%, 남부 오렌지카운티 6.5%, LA 6.4%나 올랐다.     전국 패스트푸드점의 평균 인상 폭은 4.5%였다. 캘리포니아의 일반 식당들 3.3% 인상 폭과 비교하면 36%나 높다.     패스트푸드 가격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추월하고 있다.     금융매체인 파니낸스버즈가 지난 10년 동안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음식 가격을 분석한 결과 패스트푸드 가격 인상 폭은 인플레이션의 두배에 달했다고 전했다.     2014년 이후 지난 10년 동안 주요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 폭은 맥도날드 100%, 파파이스 86%, 타코벨 81%, 치폴레 75%, 버거킹·칙필레·웬디스 55%, 파네라 54%, 서브웨이·스타벅스 39%로 집계됐다.     패스트푸드 최저시급 인상 여파는 고객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에 폐업, 직원 해고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높은 인건비를 상쇄하기 위해 키오스크,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 수를 줄이고 매장을 폐쇄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이은영 기자버거킹 부메랑 패스트푸드 체인점들 버거킹 로열 패스트푸드 직원

2024-04-19

[시급 20불 후폭풍] 해고·자동화·폐업으로 일자리 되레 감소

지난 1일부터 캘리포니아주 패스트푸드 부문 근로자 임금이 20달러로 인상되고 업체 폐업이나 직원 해고가 잇따르고 있다.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주겠다던 정책이 되레 고용 총량을 감소시키고 있는 것이다.     높은 인건비를 상쇄하기 위해 키오스크,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 수를 줄이고 캘리포니아 매장을 폐쇄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일부 패스트푸드 업체는 가격 인상, 영업시간 단축 등으로 임금 인상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업계 근로자 임금이 오르면서 요식업, 소매업,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교육구도 학교 급식 서비스 인력 부족과 임금 인상 압박에 직면하는 등 그 파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키오스크·로봇 자동화 등 가속화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 최저시급 인상 전부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자동화는 이미 진행되었지만, 키오스크 도입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최근 한인을 포함한 프랜차이즈 복수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이 모인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키오스크를 더 늘리고 직원 수를 줄이는 것으로 의견이 모여졌다고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키오스크 1대면 최대 직원 2명을 줄일 수 있다”며 “로봇도 들여와서 직원 수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A지역의 해빗버거 그릴 매장 한 곳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주문받던 인력 2명을 감축했다.     이처럼 키오스크 설치를 늘리는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쉐이크쉑 버거는 지난해 말까지 모든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케이티 포거티 쉐이크쉑 버거 최고재무책임자는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고객이 대면 주문 때보다 음식을 더 주문하고 더 비싼 음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다”며 “결과적으로 키오스크가 높은 마진 채널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버거킹도 키오스크 시스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버거킹, 타코벨, 파파이스 등 180개 매장에서 3700명을 고용하고 있는 하시 가이는 “이미 사업장의 25%가 키오스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최저시급 인상으로 1~2개월 안에 모든 매장에 설치하고 1년 후 계산대를 완전히 없애 AI 주문을 100% 수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력 유출   패스트푸드 업계 임금 인상은 인력 이동과 인건비 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며 그 영향은 요식업과 소매업계를 넘어 노동 시장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교육구 학교 급식 근로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립 학교에서 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학교 급식 서비스 근로자는 이번 패스트푸드 최저임금 인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서 학교 급식 서비스에 종사하던 인력들이 패스트푸드나 더 나은 시급을 주는 업계로 이동하려 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경기 둔화로 학교 급식에 대한 수요는 급증했는데 패스트푸드 최저시급 인상 이후 구인이 더 어려워지면서 각 교육구는 학교 급식 서비스 근로자의 임금 인상을 고려 중이다. LA카운티 교육구 학교 급식 서비스 직원 초봉은 시간당 17.70달러다.     ▶가격 인상, 영업시간 단축     캘리포니아 맥도날드 가맹점들은 최저시급 20달러 인상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서 음식 가격 인상과 영업시간 단축을 모색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북가주에서 18개 맥도날드 매장을 운영하는 로드릭은 최저시급 인상안이 발표되기 이전 1~3월에 이미 음식 가격을 5~7% 올렸다.     한국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지난 1일 가격을 50센트에서 1달러 정도 올렸다.     업체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뿐만 아니라 식자재 인상 압박도 있다”며 “가격 인상 폭이 크면 패스트푸드 이용자가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이동할 수 있고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도 강해서 인상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대량 해고 및 폐업 강행       패스트푸드 최저임금법 시행으로 재정적으로 압박을 받은 일부 업체들은 아예 폐업을 결정했다. 전국 500개 지점을 운영 중인 모드 피자는 3월 말에 캘리포니아 내 5개 매장을 모두 폐쇄했다. 또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인 포스토스 프리즈도 문을 닫았다.     지난해 말 남가주 피자헛은 최저임금 인상 후속 조치로 1200여명 배달 직원을 해고하고 자체 배달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한인 요식업계도 여파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와 패스트푸드 임금 인상 여파로 한인 요식업계의 영업 여건은 더 악화됐다.     한 요식업계 관계자는 “패스트푸드 최저시급 인상으로 직원들의 임금 인상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며 “인건비 부담으로 직원 수를 최소화했는데 임금을 더 올려주면 어떻게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그는 “다른 식당들도 고민은 마찬가지”라며 “비용을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 업소에서 밤늦게 일하는 한인 업주들도 다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격변의 패스트푸드 업계 로봇 자동화 캘리포니아주 패스트푸드 키오스크 자동화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

2024-04-11

둔화세 물가 곳곳 꿈틀…인플레 재상승 우려

둔화세를 보이던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조짐을 보인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세가 무뎌졌지만, 소비자들의 생활물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계란을 포함한 식품, 패스트푸드 직원 임금 인상에 따른 외식물가, 개스값 등이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반등의 동인으로 ▶패스트푸드 직원 임금 인상에 따른 음식 값 상향 ▶계란값 상승 ▶오름세의 개스가격 ▶케이크와 과자 등에 쓰이는 코코아와 커피 원두 가격 등이 지목되고 있다.   ▶패스트푸드 가격 속속 올려     지난 1일부터 패스트푸드 직원들에게 시간당 20달러 최저시급 지급법이 발효됐다. 이에 일부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음식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패스트푸드 가격 인상은 곧 외식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인들도 많이 찾는 인앤아웃버거는 콤보 메뉴 포함 버거와 탄산음료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치즈버거 3.95달러에서 4.10달러, 햄버거 3.50에서 3.60달러, 더블더블 버거 5.65달러에서 5.90달러로 약 25센트 올리며 인상 폭은 비교적 작았다.     프렌치프라이즈(2.30달러), 밀크(99센트), 핫코코아(2.20달러), 커피(1.35달러)는 가격을 고수했다.     버거킹 역시 음식 가격을 큰 폭으로 올렸다. 텍사스 더블 와퍼 콤보는 지난달 29일 15.09달러였지만 4월 1일에는 16.89달러로 12%나 급등했다. 빅 피시 메뉴도 7.49달러에서 11.49달러로 53%나 인상됐다. 이외 대부분 메뉴가 25센트에서 1달러 올랐다.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점 치폴레는 캘리포니아 매장 메뉴 가격을 5~9% 인상할 계획이다. 맥도날드, 잭인더박스 등도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잭인더박스는 올해 6~8% 규모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계란값과 개스값 급등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와 유가 상승까지 겹쳐  계란과 개스값이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최대 계란 업체 칼메인푸드, 미시간 등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칼메인푸드는 이번 조류독감으로 약 193만7000마리의 닭을 도살 처분했다.   지난달 29일 연방농무부(USDA) 계란 시장조사에서 3월 기준 더즌(12개) 계란 평균 가격은 3.10달러로 전년 대비 0.19달러(6%) 올랐다.     국제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올해 여름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가격이 배럴당 9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현재 LA카운티의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5.22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약 7% 올랐다.     ▶코코아·커피 가격 사상 최고치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도 올해 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달 1만 달러 선을 처음 돌파했으며 지난 1일 연고점(1만324달러)을 경신한 가운데 올해 들어서만 120% 이상 증가 폭을 보였다.     씨티그룹은 수요가 견조하면 1만1100~1만2000달러 선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코아의 75%를 생산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악천후와 병해로 수확량이 감소한 게 코코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코코아 가격의 급등으로 다른 스낵류 판매가 상승했다. JP모건의 켄 골드먼 수석 애널리스트 는 “지난 두 달 동안 초콜릿 수요가 쿠키와 과자로 옮겨갔다”며 “초콜릿 가격 급등으로 케이크, 코코아 음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커피 원두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아라비카 원두는 파운드당 2달러를 넘으며 연고점을 찍었다.     베트남에서 지속하는 폭염으로 로부스타 원두 생산량이 급감함에 따라 수요가 아라비카 원두로 쏠리며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커피 원두 가격 상승으로 카페 커피, 커피 음료 등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계란은 각종 음식과 제빵 및 제과에도 폭넓게 사용되며 초콜릿뿐만 아니라 스낵과 케이크에도 쓰이는 코코아 가격도 들썩이는 등 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데다 개스 가격이 오르면서 운송비 증가로 연결돼 결국 잠잠해지던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패스트푸드 최저시급 여파는 단순히 요식업계를 넘어서 다른 업계로 영향이 미칠 수 있어서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영·정하은·서재선 기자둔화세 인플레 패스트푸드 직원들 외식물가 인상 외식물가 개스값

2024-04-04

빵집부터 치킨까지 한인 업주들 대혼란

1일부터 가주 지역 패스트푸드 근로자의 최저시급을 ‘20달러’로 인상하는 법(AB 1228)이 한인 업주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민주당이 추진하고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AB1228의 적용 대상 기준이 난해한 탓에 상당수 프렌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한인 업주들은 뒤늦게 법률 자문을 구하는 등 비상이다.   일례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는 최근 가맹점주에게 공문을 보내 “뚜레쥬르는 전국적으로 60개 이상의 점포가 있어 법이 정의한 레스토랑에 해당한다”며 “가주 지역 점포는 AB1288에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국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도 마찬가지다. LA지역에서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는 앨런 황 대표는 “법안이 통과됐을 때 맥도널드 같은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만 적용되는 줄 알았다”며 “나중에 우리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주 가주 지역 가맹점주들이 화상 회의를 통해 다 같이 모여 문제를 논의했으나 뚜렷한 방안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AB1288 규정에 따라 패스트푸드 업종으로 분류된 업체들은 BBQ치킨, 본촌치킨, 요거트랜드, 투핸즈 핫도그, 모찌넛, 와바그릴, 플레임 브로일러 등 다수의 업체가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대부분 한인 업주들이 많은 업체다.   한국프랜차이즈 산업협회 미국지회(KFA USA)의 이요한 고문 변호사는 “패스트푸드 업체 적용 기준을 두고 현재 한인 업주들로부터 너무나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저시급이 20달러로 올라가면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샐러리를 받는 사무직 중 오버타임 면제 대상의 최저 샐러리 금액 역시 최저시급의 두배 이상인 8만3200달러로 인상돼 혼란이 가중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주들은 최저 시급 인상이 가격 상승을 초래,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반응이다.   현재 LA인근에서 요거트 가맹점을 운영하는 김영준씨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인데 요거트까지 이 법에 적용된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며 “최저 시급을 20달러로 인상하면 인건비가 단번에 30% 가까이 올라가는 건데 이는 사실상 정부가 업주들에게 비즈니스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본지가 AB1288 규정을 살펴보니 ▶가주를 포함, 전국에 60개 이상 매장이 있는 식당, 아이스크림, 커피, 보바, 프레첼, 도넛 등의 요식 관련 체인 ▶음식 주문 시 테이블 서비스가 없거나 일부 제한된 시설을 갖춘 경우 ▶투고 등을 통해 고객이 즉시 소비할 수 있는 음식, 음료를 제공할 경우 등에 부합하면 모두 적용 대상이다.   패스트푸드 분류 기준도 난해하다. 베이커리의 경우 예외 규정이 적용되려면 주방에서 밀가루 반죽을 통해 빵을 직접 생산하고, 오직 빵만 단독 메뉴로 판매하는 경우다. 게다가 ‘빵(bread)’의 정의는 빵을 식힌 후 무게를 쟀을 때 1개당 0.5 파운드 이상이어야 한다. 사실상 이러한 베이커리는 없다고 봐야 한다.   노동법 강지니 변호사는 “고용주뿐 아니라 혜택을 받게 될 직원조차도 법의 세부조항까지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법이 시행되더라도 한동안 명확한 해석을 찾기까지는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영리 언론 기관 캘매터스도가주 정부가 이러한 혼란을 어떠한 방식으로 처리할지는 불분명하다고 28일 보도했다.   심지어 법안을 발의했던 크리스 홀든 가주하원의원(민주·41지구) 조차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매체는 “예외 조항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홀든 의원도 답을 못하고 있다”며 “변호사들도 각 프렌차이즈의 근무 시스템, 운영 상황 등 세부 조건에 따라 노동청에 법 적용 기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알려왔습니다〉  반스&손버그의 박수영 변호사는 29일자 본지 지면 기사에 명시됐던 'BBQ치킨'은 AB1228 적용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알려왔습니다. BBQ치킨에 따르면 현재 전국 160여개 가맹점은 BBQ익스프레스, 카페, 치킨&비어 등 3가지 매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투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형태의 BBQ 익스프레스와 관련해서는 "'익스프레스'는 AB1228에서 규정하는 패스트푸드로 규정될 수도 있지만, 전국적으로 매장 수가 60개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단, 이러한 면제 주장에 대해 "가주노동청으로부터 확인받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또, 박 변호사는 "본사가 관련 자료를 제공했지만, 결론적으로 임금 책정은 본사에서 하지 않는다"며 "가맹점주들에 대한 법률적 조언이나 권고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비비큐 치킨 BBQ 박수영 미주중앙일보 장열 로스앤젤레스 LA 패스트푸드 AB1228 프랜차이즈 BBQ익스프레스 개빈뉴섬 최저시급 20달러 가맹점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KFA USA

2024-03-28

패스트푸드점 시급 20불…한인업계 도미노 우려

4월 1일부터 가주에서 패스트푸드 근로자 최저시급이 20달러로 인상된다. 한인업계는 이에 대한 여파에 고심이 많다.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한인 요식업과 마켓 관계자들은 ▶최저시급 도미노 인상 ▶구인난 악화 ▶로봇 또는 키오스크 도입 통한 인건비 감축 ▶기업의 탈가주로 인한 경제 타격 ▶외식 포함 물가 상승 등을 우려하고 있다.   올해 한인 요식업계 관계자들은 배달 차량 보험료, 직원들의 상해 및 실업 보험료, 식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패스트푸드 근로자 시간당 최저임금이 20달러로 오르면 직원들의 임금 인상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이캐더링 이종금 대표는 “가주동물복지법 시행으로 돼지고기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인상, 러시아산 금지로 황태, 명란젓 대미수출 중단 등으로 식자재 가격도 들썩이는 등 영업 환경은 더욱 악화했다”며 “패스트푸드 업계 시급 인상으로 소액이라도 또 올려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 요식 업계 관계자는 “한참 고용시장이 좋았을 때는 일손이 부족해서 일부 식당들이 로봇이나 키오스크를 도입했다”며 “이제는 인건비 부담이 커져서 이를 알아보는 업주들이 꽤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 요식업계 노동시장이 출렁이면 한인마켓에도 그 영향이 미친다. 마켓 직원들이 더 높은 임금을 찾아 요식업계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마켓 관계자는 “최근 정규직과 오버타임 일을 보장해줘도 정육부, 수산부 등에서 직원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패스트푸드 임금 인상으로 인해서 다른 부서에서도 구인난이 더 심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한인 소매업계에서는 고객 대응 판매사원이나 캐시어 부문에서 젊은 직원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한 소매업체 총괄 매니저는 “최근 한인 소매업체 캐시어를 보면 대부분 중장년층으로 젊은 직원이 거의 없다”며 “젊은층은 임금과 팁이 좋은 식당과 고깃집으로 몰리고 있는데 패스트푸드 임금 인상으로 업계 임금 인상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법 전문가들은 최저 시급 인상이 전체 산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박수영 노동법 변호사는 “패스트푸드 임금 인상이 팁을 받는 매장 내 식사하는 식당 직원보다 팁이 보장되지 않는 직원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당장 임금 인상을 매칭할 수 없다면 직원 개인 면담을 통해 승진 기회 등 추가적인 혜택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패스트푸드 업계가 메뉴 가격 인상으로 맞대응을 예고해 소비자에게 외식비 부담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레스토랑협회(NRA)는 “최저임금이 한 번에 큰 폭으로 상승하면 인건비 부담이 운영에 영향을 미친다”며 “일부 업체는 직원 수를 줄이고 매장을 폐쇄하거나 음식 가격을 올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도 생활비가 치솟고 있는 가주에서 패스트푸드 발 임금 인상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해 감원, 업계 자동화, 기업 탈가주 등이 가속될 것으로 봤다. 실제로 남가주 피자헛은 자체 배달 서비스를 중단해 12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라운드테이블 역시 1280명의 배달 직원의 감원 계획을 지난 26일 발표했다.       한편, 4월 1일부터 프랜차이즈 업계 근로자 시급 20달러 인상법(AB 1228)이 발효되면서 60개 이상의 지점을 둔 패스트푸드 업체는 직원의 최저시급을 20달러로 올려야 한다. 이는 현재 가주 최저시급인 16달러보다 25%가 높다. 이은영 기자로봇 패스트푸드점 한인 요식업계 최저시급 도미노 패스트푸드 업계

2024-03-27

햄버거 한끼 식사 가격 24.10불 영수증에 깜짝

미국 3대 버거 체인 중 하나인 파이브가이즈가 비싼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6일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한 고객이 베이컨 치즈버거(12.49달러), 레귤러 사이즈 소다(2.89달러), 작은 사이즈 프렌치프라이(5.19달러)을 주문하고 총 24.10달러를 지불한 영수증을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세금을 포함한 음식 주문 금액 21.91달러에 10%(2.19달러) 팁을 포함한 이 영수증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많은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게시물은 총 252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패스트푸드 체인 가격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한 소비자는 “튀긴 감자에 소금을 뿌린 프렌치프라이의 원가는 25센트인데 이를 5달러에 판매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5달러 프렌치프라이는 날강도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파이브가이즈는 원래 프리미엄 햄버거로 가격이 비싼편”이라며 옹호하기도 했다.   파이브가이즈 측은 이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최근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햄버거 영수증 프리미엄 햄버거 패스트푸드 체인들 사이즈 프렌치프라이

2024-03-07

“‘영원한 화학물질’ PFAS 함유 식품 포장재 퇴출”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이른바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과불화화합물(PFAS)이 함유된 식품 포장재를 퇴출하기로 했다.   FDA는 28일 “패스트푸드 포장재, 전자레인지 팝콘 봉지, 테이크아웃 용기, 반려동물 사료 봉투 등 식품 포장재를 통해 PFAS에 노출되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부 유형의 PFAS에 노출되는 것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늘 발표는 PFAS가 포함된 식품 접촉 물질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제조업체의 자발적 약속이 이행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FDA는 2020년부터 미국 식품 제조업체를 상대로 PFAS를 함유한 포장재 등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PFAS는 매우 안정적인 화학구조를 갖춰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고 물과 기름에 쉽게 오염되지 않으며 열에 강하다.   이런 특징 때문에 주로 식품 포장재나 프라이팬 코팅, 섬유 방수 코팅, 의료 장비, 화장품, 세제 등에 쓰인다.   하지만 독성이 있는 데다 토양과 물을 오염시키며 암, 호르몬 기능 장애, 면역력 약화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최근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2025년부터 화장품 내 모든 PFAS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고 메인주와 미네소타주도 2030년부터 의도적으로 PFAS를 첨가한 제품은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뉴질랜드도 2026년부터 PFAS가 함유된 화장품의 제조와 수입을 금지하며 유럽연합(EU) 역시 PFAS 사용을 막는 규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UW) 의과대학 소아과 교수 쉴라 사티야나라야나는 PFAS 규제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하은 기자화학물질 포장재 식품 포장재 함유 식품 패스트푸드 포장재

2024-02-29

종업원 임금 오르면 빅맥 15불?

패스트푸드 근로자의 임금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외식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패스트푸드 근로자의 최저 시급이 20달러로 오르면 맥도날드의 빅맥(사진)과 같은 패스트푸드 업체의 핵심 상품이 15달러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와 치폴레는 올해부터 캘리포니아의 식품 판매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국납세자연맹(NTUF)의 시니어 부사장 브랜든 아놀드는 “패스트푸드 근로자의 최저 시급을 20달러로 의무화한 것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인건비를 절약하기 위해 기업들은 제품의 가격을 올리거나 노동 비용을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 지적했다.     또한, 그는 “빅맥에 15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소비자도 피해를 입지만, 패스트푸드 근로자도 실직 위기에 내몰릴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맥도날드 가맹점주들의 권익 옹호 단체인 전국오너스협회(NOA)는 해당 법으로 캘리포니아 맥도날드 각 매장에서 연간 25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 전망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종업원 임금 종업원 임금 패스트푸드 근로자 임금 상승

2024-01-24

[2024년 시행되는 노동법] 최저임금 인상·유급병가 5일 등 노동환경 개선

2024년 새해 캘리포니아주 고용주와 노동자는 새롭게 바뀌는 노동법을 준수해야 한다. 가주 정부는 노동환경 개선 및 효율성 강화를 위해 주요 법안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우선 가주 최저임금은 시간당 16달러로 오른다. 모든 사업장 노동자는 연간 5일 또는 40시간의 유급병가를 보장받는다. 주요 노동법 변경사항을 알아봤다.     ▶최저임금 인상   가주 정부는 내년 최저임금을 2023년 최저임금 시간당 15.5달러보다 50센트 인상한 16달러로 확정했다. LA시와 LA카운티 등 일부 도시는 가주 최저임금보다 약 1달러 많다.   ▶유급병가 확대(SB 616)   가주 사업장 내 모든 노동자는 유급병가 연간 5일 또는 40시간을 보장받는다. 가주 의회와 정부는 올해 유급병가를 현행 3일에서 2일 추가하기로 의결했다.   ▶가족계획 보장(SB 848)   고용주나 사업체는 노동자가 가족계획 중 유산, 입양 실패, 대리출산, 사산 등을 겪을 경우 연간 무급휴가 5일을 제공한다.   ▶식당종사자 카드(SB 476)   요식업체 등 고용주는 직원이 사업장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식당종사자 카드(Food handler card) 취득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       ▶패스트푸드 최저임금(AB 1228)   2024년 4월 1일부터 패스트푸드 업계 종사자는 시간당 20달러를 받는다. 또한 해당 업계 최저임금은 매년 3.5%까지 인상될 수 있다.     ▶의료계 최저임금(SB 525)   2024년 6월 1일부터 간호 조무사, 의료 기술자, 청소근로자 등 의료계 종사자 최저임금은 시간당 23달러로 인상된다. 또한 최저임금은 시간당 25달러가 될 때까지 2년마다 1달러씩 오른다.   ▶고용주 비경쟁계약 금지(SB 699)   고용주는 직원에게 동종업계 이직금지 등을 요구하는 비경쟁계약(noncompete agreements)을 강요할 수 없다. 기존 비경쟁계약도 무효가 된다.   ▶사업체 폭력방지(SB 553)   고용주나 사업체는 폭력방지 대응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사내 폭력사건은 기록으로 남겨야 하고, 폭력방지 계획도 운영해야 한다.     ▶마리화나 차별금지(AB 2188)   고용주나 사업체는 직장 외부에서 기호용 마리화나를 즐기는 직원을 차별할 수 없다.     ▶마리화나 질문금지(SB 700)   고용주나 사업체는 신규채용 시 지원자에게 마리화나 사용 여부를 물어보면 안 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2024년 시행되는 노동법 최저임금 유급병가 최저임금 인상 최저임금 시간당 패스트푸드 최저임금

2023-12-15

“비비큐 치킨은 한국 맛의 앰배서더”

비비큐(bb.q) 치킨이 뉴욕시 내 8번째 지점을 퀸즈 아스토리아에 열었다. 이를 기념해 열린 오프닝 세레모니엔 한국 치킨을 사랑하는 인플루언서들로북적였다.   비비큐 치킨은 지난달 30일 아스토리아 지점(35-21 30애비뉴)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비비큐 치킨은 주로 그리스 음식점이 많은 이 지역에 ‘치킨 앤 비어’ 콘셉트로 문을 열었다.   밝고 깔끔한 분위기의 매장은 행사에 초대받은 인플루언서들이 하나둘 입장하면서 금세 북적였다. 이어 비비큐 관계자들의 리본 커팅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조슈아 이 비비큐 치킨 미주법인 총괄본부장은 “아스토리아에서도 한국과 똑같은 품질의 치킨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비비큐 치킨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치킨이었다. 치즐링, 허니 갈릭 등 주력 메뉴들이 하나씩 나오자 이를 촬영하려는 이들로 매장이 들썩였다.   비비큐 치킨 측은 “낮은 온도에서 닭고기를 튀겨 미국식 프라이드 치킨보다 가볍고 바삭하다”고 설명했다.   맵지 않고 부드러운 로제 떡볶이 역시 인기였다.   알록달록한 색과 달콤한 맛의 소주 칵테일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스토리아점에서는 버터플라이티·리치·패션프루트 등 3가지 맛의 칵테일을 제공한다.   소주를 마시기 전 잔을 부딪치는 ‘짠’ 문화와 소주병을 흔들어 회오리를 만드는 ‘소주 회오리’ 등의 한국 음주 문화도 소개했다.   행사 진행자가 병을 6시에서 12시 방향으로 빠르게 흔들면 회오리가 생긴다고 설명하자마자 여러 명이 체험해보겠다며 나섰다. 이들의 첫 시도는 조금 어색했지만, 연이은 도전 끝에 모두 회오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총괄본부장은 “비비큐 치킨은 한국 음식·한국 맛의 앰배서더”라며 “한국을 아느냐고 물어볼 때 지금은 싸이, BTS, 손흥민을 얘기하지만 언젠가 비비큐 치킨을 물어보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비큐 치킨은 최근 음식 전문 미디어 테이스트오브홈으로부터 ‘최고의 패스트푸드 프라이드치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까지 아칸소·아이다호·네브래스카 등 31개 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사진=이하은 기자앰배서더 비비큐 비비큐 치킨 한국 치킨 패스트푸드 프라이드치킨

2023-12-03

내년 가주 패스트푸드 가격 줄줄이 오른다

패스트푸드 근로자 임금 상승으로 내년부터 패스트푸드 가격이 줄이어 인상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서 소비자들의 외식 물가는 더 부담스러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와 치폴레 등 패스트푸드 업체 두 곳은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내년 가주 패스트푸드 근로자 임금 상승에 따라 가주에서 식품 판매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크리스 켐프친스키 최고경영자(CEO)는 30일 “직원 임금이 오르는 데 대한 대응책”이라며 메뉴의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 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치폴레 측도 지난 26일 “최종 결정된 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도 약 5%에서 10% 미만의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치폴레의 경우 지난 2021년 6월부터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가격을 총 4차례 올린 바 있다.   맥도날드는 전체 프랜차이즈의 10%가 가주에 위치하며, 치폴레는 약 15%의 매장을 가주에서 직영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가주에서 패스트푸드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최소 20달러로 인상하는 법이 내년 4월부터 발효되기 때문이다. 현재 가주 내 근로자의 최저 임금이 시간당 15.50달러인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맥도날드 가맹점주들의 권익 옹호 단체인 전국오너스협회(NOA)는 해당 법으로 가주의 각 맥도날드 매장에서 연간 25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패스트푸드 가격 인상에 대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소비자들이라고 지적했다. 프랜차이즈 등 저렴한 식품을 자주 찾는 저소득층의 타격이 가장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각에선 맥도날드와 치폴레가 가격을 인상하면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따라서 올릴 것이고 이는 곧 가격 상승 여파가 전체 요식업계로 번지면서 소비자들의 외식 부담이 더 커질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맥도날드도 이날 통계를 공개하면서 연 소득이 4만5000달러 이하인 고객의 방문이 최근 감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연방 노동통계국에 의하면 9월 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앞선 바 있다. 우훈식 기자패스트푸드 내년 패스트푸드 근로자 패스트푸드 업체 패스트푸드 가격

2023-10-30

패스트푸드 근로자, 최저 임금 20불 확정

    캘리포니아 내 패스트푸드 근로자는 내년 4월부터 시간당 최소 20달러의 임금을 받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에 따라 가주 내 패스트푸드 근로자는 내년 4월부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최저 임금을 받으며 일하게 된다.   현재 가주 내 모든 근로자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15.50달러로 책정돼 있다. 이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LA 다운타운 인근 노조사무실에 들러 노조원들과 함께 법안 서명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방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가주 내 패스트푸드 근로자는 시간당 평균 16.60달러를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연봉으로 따지면 3만4000달러를 조금 넘는 액수이다. 하지만 이를 4인 가족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가주 빈곤 지수에 미치지 못한다.   해당 법은 전국에 최소 60개 이상의 지점을 둔 업체 근로자에게 모두 해당된다. 하지만 파네라 브레드처럼 식당에서 자체적으로 빵을 만들고 판매하는 업체는 제외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패스트푸드 근로자의 최저 임금 인상안 통과가 다른 업계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미 보건업계의 경우 향후 10년에 걸쳐 의사와 간호사를 제외한 다른 근로자의 시간당 최저 임금을 25달러로 순차적으로 인상하자는 안이 의회에서 통과 절차를 밟고 있다.  김병일 기자패스트푸드 근로자 패스트푸드 근로자 업체 근로자 최저 임금

2023-09-28

패스트푸드 시급 20불, 도미노 인상 우려

프랜차이즈 업계 근로자 시급 20달러 인상안(AB 1228)이 가주 의회를 통과하면서 임금 인상 여파가 프랜차이즈 업계뿐만 아니라  한인 요식 업계와 마켓 업계는 물론 다른 업종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의 서명만 남겨둔 이 법안은 패스트푸드 직원의 최저 임금을 내년 4월 1일부터 시간당 20달러로 올리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내년 1월의 가주 시간당 임금 16달러보다 4달러(25%)나 웃도는 것이다.     빵을 직접 구워서 판매하는 업체를 제외하고 전국 6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식당은 이 조항을 적용을 받게 된다. 특히 9명으로 구성된 패스트푸드 임금위원회는 2029년까지 매년 최저 임금을 최대 3.5%까지 인상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어서 해마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최저시급이 지속해서 올라갈 수 있다.   한인업계는 AB 1228 법안 시행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한인 비즈니스는 많지 않아도 업계 전반에 도미노 임금 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최저시급 20달러가 시간당 최저임금 기준이 되면서 업계 전반에서 임금이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주들은 “최저임금이 오를 때마다 또 일부 업종에 대한 시급 인상안이 나올 때마다 업소 직원들이 들썩였다”며 “내년 4월부터 프랜차이즈 직원들이 20달러를 받게 되면 인력 이동이나 다른 직종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요식업계 업주들은 “렌트비, 식재료 등 비용이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는데 서버의 시간당 임금이 20달러로 오르면 매니저의 임금도 이에 맞춰 인상해야 한다”며 “결국 업주 입장에서는 비용이 대폭 늘어나면서 음식값을 다시 올리는 도미노 가격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마켓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근로자의 최저 임금이 오르면 다른 업계에서도 임금에 대한 도미노 효과가 발생한다”며 “팬데믹 이후 최저 시급이 인상될 때마다 이직이 발생했고 그에 따른 구인난은 더욱 심화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또 “식당 구인난으로 시급이 뛰어오르면 마켓 근로자가 요식업계로 자리를 옮긴다”며 “패스트푸드 최저시급이 20달러가 되면 시간당 20달러 미만의 직원의 고용 유지 및 채용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홀세일 관계자도 “팬데믹 기간 동안 구인난으로 한인타운 식당 서버 임금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직원 채용에 애를 먹었다”며 “이제는 패스트푸드 체인점과 구인 경쟁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호 상법변호사는 “거시적으로 보면 다른 업계로의 임금 상승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근로자 임금 인상은 음식값 상승으로 연결되고 결국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LA의 주거비와 개스값 등 생활 물가를 고려하면 시급 20달러도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 노동자 권익 옹호 단체 관계자는 “애 없고 성인 1명이 LA에서 살아가려면 최소 21.22달러는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멘델슨 로펌은 캘리포니아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1760만 명에 달하고, 시간당 20달러 미만을 받는 노동자는 76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패스트푸드 도미노 패스트푸드 임금위원회 시급 인상안 패스트푸드 직원

2023-09-24

패스트푸드 직원 내년부터 시급 20불

맥도날드 등 대형 패스트푸드 업계 근로자들의 시간당 임금이 내년부터 20달러로 인상될 전망이다. 11일 ABC뉴스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 주의회에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법안이 상정됐다.    패스트푸드 업계와 노조 모두의 승인을 받아 제출된 이 법안은 전국에 최소 60개 지점이 있는 가주 패스트푸드 업체 근로자의 최저 임금을 내년 4월 1일부터 시간당 20달러로 인상하는 것이 골자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가주의 패스트푸드 업계 최저 임금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단, ‘파네라 브레드’와 같이 빵을 자체 제조 및 판매하는 음식점은 해당되지 않는다.   국제서비스노동자연맹(SEIU)은 이 법안이 가주 내 약 50만 명의 패스트푸드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해 노동절 당일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패스트푸드 책임 및 표준 회복법안’(AB257)에 서명하면서 패스트푸트 업계와 노조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됐다. AB257의 골자는 대형 체인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22달러로 큰 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는 소형 요식업체들의 급여 인상과 레스토랑 메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이번 법안이 통과된다면 패스트푸드 업계와 노조간의 대립은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법안이 통과되어 주지사의 서명을 받더라도 패스트푸드 업계가 앞서 제출한 주민투표안을 철회해야만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패스트푸드 최저임금 패스트푸드 업계 캘리포니아주 패스트푸드 패스트푸드 근로자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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