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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레스토랑 ‘반사이익’

패스트푸드 가격 고공행진에
가격차 좁혀지자 고객 몰려

최근 패스트푸드 가격이 오르면서 고객들이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으로 몰리고 있다.  
 
20일 CNBC는 애플비, 올리브가든, 칠리스 등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을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세라고 보도했다. 고공행진하는 패스트푸드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고 이 두 체인간 가격 차가 좁혀지면서 패스트푸드보다 캐주얼 레스토랑에서의 외식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연방 노동부 데이터에 따르면, 5월 기준 지난 1년 동안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을 포함한 풀서비스 레스토랑의 메뉴 가격은 3.5% 상승했다. 반면, 패스트푸드 체인의 가격은 4.5%가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 지수 3.3%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다.
 
이처럼 패스트푸드 체인의 가격 경쟁력이 저하되면서 캐주얼 다이닝 업체들이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칠리스의 모회사인 브링커 인터내셔널은 맥도날드의 빅맥과 같은 패스트푸드의 버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내용의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또 애플비 모회사 다인 브랜드의 존 페이튼 최고경영자(CEO)는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가격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외식 경험과 음식 품질 면에서 패스트푸드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는 걸 홍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리브가든, 롱혼 스테이크하우스 등의 모회사 다든레스토랑은 패스트푸드 체인 이용 고객의 유입으로 2025 회계연도에 매장 매출이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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