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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트롤리 승객수 급증, 7500만회 이용…10.4% ↑

샌디에이고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S)이 운영하는 버스와 트롤리의 승객수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교통국 관계자들을 크게 고무시키고 있다.   MTS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끝난 2023~24 회계연도의 버스와 트롤리의 승객 이용횟수는 총 7566만3343회로 밝혀졌는데 이는 총 6851만1363회로 집계됐던 2022~23 회계연도에 비해 10.4%나 증가한 수치다.   스티븐 휘트번 MTS 이사회 의장 겸 샌디에이고 시의원은 지난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승객 수의 증가로 MTS는 향후 더 많은 승객을 맞이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조성했다"며"이같은 성공적인 결과는 승객들과 헌식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MTS 전 임직원들의 협력의 증거"라고 말하고 "MTS는 보다 많은 승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MTS에 따르면 2023~24 회계연도 동안 13개 버스 노선에서 20% 이상의 승객이 증가했고 이 중 8개 노선은 100만 회 이상의 이용횟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유스 오퍼튜니티 패스(Youth Opportunity Pass)'의 이용자 수가 22.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1년 사이 가장 많은 승객 수를 기록한 달은 2023년 10월로 총 692만9191회의 승객 이용이 있었고 2024년 5월에는 하루 평균 27만1000명의 승객을 기록한 주가 있었는데 이는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주간 기록으로 밝혀졌다. 팬데믹이 한창일 때는 승객수가 급감하며 수백만 달러의 적자에 시달렸던 MTS가 이제는 건전한 재정운용이 가능한 상태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MTS는 향후 수년간은 보다 안전한 탑승환경을 보장하는데 역점을 둔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임페리얼 비치와 오타이 메사를 연결하는 새로운 급행버스 네트워크 노선의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트롤리 승객수 트롤리 승객수 승객 이용횟수 7500만회 이용

2024-08-29

출라비스타 팔로마 스트리트 대대적 재정비

출라비스타시 남부의 주요 간선도로인 팔로마 스트리트가 운행 차량은 물론 보행자들에게도 지금보다 훨신 안전한 도로로 탈바꿈한다.   출라비스타 시정부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기금지원을 받아 이 도로의 서쪽 구간인 5번 프리웨이 진입로부터 브로드웨이에 이르는 약 1마일 구간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하게 된다.     '팔로마 트롤리 센터'와 '팔로마 커머스 센터' 등 인근에서 가장 붐비는 상권을 통과해 주거지역인 805번 프리웨이 동쪽의 이스트 레이크까지 이어지는 이 도로는 주변 지역의 성장세에 따라 교통량도 크게 증가했다.     이번에 재정비 대상이 된 구간의 경우는 출퇴근 시간대만 되면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와의 교차지점 바로 동쪽에 설치돼 있는 철도 건널목은 이 도시는 물론 사우스베이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지점으로 악명이 높다.     그 이유는 5번 프리웨이에서 빠져나와 서쪽으로 향하는 차량들과 5번 프리웨이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몰려들어 병목현상이 자연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인근 상가에서 나오는 차량과 팔로마 스트리트의 바로 남쪽에 있는 트롤리 역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서로 뒤엉키면 언제든지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구간으로 악명이 높다.   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SANDAG)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이 1마일 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85건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에 연방정부의 기금지원을 받아 진행할 재정비 프로젝트는 철도건널목과 차도 및 인도를 분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출라비스타시에 따르면 이 구간에 철도 전용의 다리를 설치해 팔로마 스트리트를 지나는 차량들과 도보 통행자들이 기차나 트롤리의 운행으로 인한 방해를 받지 않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한편 연방정부는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2150만 달러를 지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제 2대 도시이자 사우스베이 지역의 중심도시인 출라비스타는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영민 기자스트리트 팔로마 팔로마 스트리트 팔로마 트롤리 팔로마 커머스

2023-08-01

[중앙시론] '트롤리 딜레마'의 함정

우리는 사는 동안 끊임없이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물론 그 선택의 결정 과정은 상대적으로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다.     결정 과정의 어려움을 이론으로 정리한 것 가운데 ‘트롤리 딜레마(Trolley dilemma)’가 있다. 실례로 제동장치가 망가진 전차가 달리고 있다. 선로 위에는 5명의 사람이 있어, 운전자가 선로를 바꾸지 않으면 모두 죽게 된다. 그런데 선로를 바꾸려고 하니 그 선로 위에는 다른 1명이 서 있다. 어떤 결정을 해야 할까?  이 문제는 윤리학에서 가정하는 사고실험의 하나다. 많은 사람은 다수를 살리기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 쪽에 손을 들지만, 과연 그럴까?  희생되어야 할 사람이 자신의 자식이거나 부모라면 과연 쉽게 동의할 수 있겠는가?     여기서 유명한 장기이식 사례가 등장한다. 건강한 신체를 가진 한 사람이 병원에 입원했다. 그런데 그 병원에는 에이브러햄 링컨 같은 위대한 정치가, 슈바이처 같은 의사, 아인슈타인 같은 과학자, 인류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공학자가 각각 시한부 질병으로 입원해 있다. 이들 4명의 위인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건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의 장기를 떼어 이식하는 것이다. 하지만 장기를 떼어 내면 건강한 사람은 죽는다. 당신은 이들 환자를 담당하는 의사다. 병원의 보안시설은 완벽해서 건강한 환자의 장기를 모두 떼어낸다고 해도, 이는 외부에 절대 알려지지 않고, 사회의 불안도 초래하지 않는다고 가정하자. 과연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트롤리 딜레마는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으나, 마이클 샌델(Michael J. Sandel) 하버드대 교수가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에 언급하면서 더욱 인구에 회자되었다. 이런 딜레마 상황은 현실에서 많이 부딪친다. 이민문제, 백신의무화, 총기 자유화 등 초미의 사회 관심사들도 이에 속한다.  그렇다면 이 같은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피할 수 있으면 멈추거나 돌아갈 수 있으면 최선이다.     문제는 민주주의는 항상 선택을 요구하고, 그 선택은 반드시 어떤 희생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휴스턴 클리어 레이크 대학(university of Huston Clear Lake)의 이세형 정치학 교수는 이와 관련, “민주주의는 최선을 선택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며, 어떤 정책을 선택함으로써 다른 것의 희생을 감수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에 따라 “민주주의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이라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조금씩 양보하면 의견차를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어떻게(How)’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원론에는 공감하지만 각론에서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다. 정의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강조한 샌델 교수도 이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중용(中庸)에 따르면 군자는 한쪽에 치우치거나 기대지 않고 시중(時中)을 두고 행동한다. 시중은 상황에 맞게 대처하여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것을 말한다. 반면, 소인은 변화와 융통이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며 욕망이 지나치다. 얼핏 보면 시중인 것 같지만 사실 중용에 역행하는 것이다.   최근 미국이나 한국이나 상황을 보면 너무나 소인배 정치가 판치는 것 같다. 한화큐셀의 조지아 투자 성과를 둘러싸고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공치사는 그래도 애교다. 워싱턴 정가와 한국의 여의도 정치판은 ‘웃픈(웃기고도 슬픈)’ 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     어디 정치판뿐이랴. 우리의 주변을 둘러봐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대부분은 확증편향적 소인배 사고에 사로잡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번 결정을 내렸더라도, 그것이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재고할 수 있는 유연성도 부족하다.     유명 TV드라마에서 주인공이 하는 말이 떠오른다. “이게 최선입니까?”  권영일 / 애틀랜타 중앙일보 객원 논설위원중앙시론 트롤리 딜레마 트롤리 딜레마 딜레마 상황 여의도 정치판

2023-01-23

평통 신년회·강연회·장학금 수여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가 14일 개최한 신년회 및 평화통일 강연회에서 선정된 20기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오후 5시 둘루스 1818클럽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형률 회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세계정세 속에서 더욱 단결하고 연합해야 한다며 "평화통일이란 자랑스러운 유산을 후세에 물려주자"고 통일을 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서 평화통일강연회가 진행됐다. 이세형 휴스턴대학-클리어 레이크(UHCL) 정치학 교수가 '트롤리 문제'로 예를 들어 정치 및 통일, 더 나아가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를 설명했다.   트롤리 문제는 소수 또는 다수의 사람, 즉 두 선택지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사람, 단체 등 여러 예시를 대입해 사용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이민 문제, 백신 의무화, 총기 자유화, 종전 선언 등의 사회 문제를 언급하며 어떤 선택을 하든 누군가는 희생할 수밖에 없으며, 북한 및 통일 문제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선택이든 희생이 따르기 때문에 민주주의는 고통스럽다"며 "민주 시민으로서 우리는 희생의 가치에 대해 감사와 존중을 해야 한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 장학생 14명이 참석해 1인당 1000달러를 전달받았다. 지원자들은 자기소개서와 더불어 '차세대가 만들어 나가는 통일'이라는 주제로 에세이를 작성해 제출했다.   한 학생은 수상 소감으로 "에세이를 쓰며 북한에서 온 우리 할아버지 생각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보스턴에 있는 딸을 대신해 수여식에 참석했다는 한 학부모는 "이번 기회를 통해 딸과 남북통일에 대해 토론을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김형률 회장은 이번 장학기금 조성에 도움을 준 최석기, 하은희, 박형선, 임형기, 메트로시티은행, 송지성, 김백규, 트로이 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마지막 순서로 주미영 소프라노와 홍민기 바리톤의 공연이 이어졌다. 윤지아 기자신년회 강연회 평화통일 강연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 트롤리 문제

2023-01-17

트롤리 미드-코스트 연장선 ‘개통 1주년’

샌디에이고시 다운타운과 UC샌디에이고 캠퍼스를 거쳐 제2의 다운타운이라 불리는 유니버시티시티의 중심부를 연결하는 트롤리 블루라인 미드-코스트 연장선이 최근 개통 한 돌을 맞았다.   올드타운 역에서 웨스트필드 UTC까지 총 11마일 길이로 건설된 미드-코스트 연장선은 정상운행을 시작한 지 불과 1년 만에 샌디에이고 트롤리 전체 이용률의 12%를 감당하는 등 샌디에이고 카운티 대중교통수단 시스템에 있어 당당히 한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로컬 경제에 끼치는 영향 또한 막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S)이 미드-코스트 연장선 개통 1주년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총 21억7000만 달러가 투입된 이 연장선은 카운티 중서부 지역의 경제개발에 효자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의 고용증대, 연장선이 지나는 인근 지역 상권의 활성화 등 실질적인 파급효과도 실로 막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연장선 구간에만 22명의 기관사가 새로 고용됐고 44명의 시큐리티 일자리가 만들어졌으며 관련 운영 및 관리부서의 일손만 해도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이 관련자들의 설명이다.   이밖에 이 연장선 운영으로 인근 지역 교통체증현상이 크게 해소된 것은 당장 수치로 환산할 수 없다 하더라도 전반적인 분야의 성장에 상당히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제1 상권인 다운타운과 제2 상권인 유니버시티시티 지역을 직접 연결하면서 두 상권 간의 거리차를 좁히는 효과와 함께 보다 유기적으로 보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밖에 이 연장선은 UC샌디에이고 캠퍼스를 지나고 있어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매우 가볍게 만들어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트롤리 블루라인 미드-코스트 연장선 개통 1주년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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