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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신년회·강연회·장학금 수여식

"통일 위해 관심과 협조 부탁"

평통 장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평통 장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가 14일 개최한 신년회 및 평화통일 강연회에서 선정된 20기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오후 5시 둘루스 1818클럽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형률 회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세계정세 속에서 더욱 단결하고 연합해야 한다며 "평화통일이란 자랑스러운 유산을 후세에 물려주자"고 통일을 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서 평화통일강연회가 진행됐다. 이세형 휴스턴대학-클리어 레이크(UHCL) 정치학 교수가 '트롤리 문제'로 예를 들어 정치 및 통일, 더 나아가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를 설명했다.
 
트롤리 문제는 소수 또는 다수의 사람, 즉 두 선택지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사람, 단체 등 여러 예시를 대입해 사용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이민 문제, 백신 의무화, 총기 자유화, 종전 선언 등의 사회 문제를 언급하며 어떤 선택을 하든 누군가는 희생할 수밖에 없으며, 북한 및 통일 문제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선택이든 희생이 따르기 때문에 민주주의는 고통스럽다"며 "민주 시민으로서 우리는 희생의 가치에 대해 감사와 존중을 해야 한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 장학생 14명이 참석해 1인당 1000달러를 전달받았다. 지원자들은 자기소개서와 더불어 '차세대가 만들어 나가는 통일'이라는 주제로 에세이를 작성해 제출했다.
 
한 학생은 수상 소감으로 "에세이를 쓰며 북한에서 온 우리 할아버지 생각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보스턴에 있는 딸을 대신해 수여식에 참석했다는 한 학부모는 "이번 기회를 통해 딸과 남북통일에 대해 토론을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김형률 회장은 이번 장학기금 조성에 도움을 준 최석기, 하은희, 박형선, 임형기, 메트로시티은행, 송지성, 김백규, 트로이 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마지막 순서로 주미영 소프라노와 홍민기 바리톤의 공연이 이어졌다.
평통 신년회 단체사진

평통 신년회 단체사진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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