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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현금 수송차 강도, 단 20초 걸렸다

현금 수송 트럭인 브링크스(Brinks) 운전사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총구를 마주했다. 매상을 운반하기 위해 한 타코벨 매장에 도착했을 때였다.   AR-15 소총을 든 괴한은 상하의가 붙은 흰색 도장공(painter) 복장을 하고 있었다. 그는 운전사에게서 트럭 열쇠를 낚아챈 뒤 비슷한 옷을 입은 다른 공범에게 건넸다.   열쇠를 넘겨받은 공범은 장갑차 안으로 들어갔다. 얼어붙은 운전사는 총구만 응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곧 트럭 안에서 “어이, 가자!”라는 외침이 들렸다. 범인들이 도주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1분에 불과했다.     경찰은 도주 차량을 0.5 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견했다. 현금과 용의자들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지난해 6월 노스리지 인근 리시다 지역에서 발생한 이 강도 사건은 LA카운티 전역에서 현금 수송 트럭들만 노린 강도 조직의 소행이다. 이들은 범행 대상을 미리 정해 몇 주간 그들의 일정을 연구했다. 트럭 운전사들이 은행, 신용조합, 마켓, 패스트푸드 식당 등에서 대량의 현금을 수령하거나 배달할 때 매복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범인들은 웨스트 불러바드 크립스, 이스트 코스트 크립스, 블랙 P 스톤 등 갱단 출신의 전과자들이다. 이들 중 일부는 주 교도소에서 복역중 만났다.   이들은 지난 3월31일 실마 지역 현금 보관 시설에서 무려 3000만 달러를 털어 도주했고, 브링크스 트럭을 위협해 총 한번 쏘지 않고 수백만 달러 상당의 보석을 훔치는 등 강도 행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사건들은 수사관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마치 할리우드 스릴러 영화처럼 대낮에 대담하고 번개같이 벌어진 수법 때문이다.   2022년 2월, 강도 일당은 첫 범행을 실행에 옮겼다. 호손 지역 웨스콤 크레딧 유니온 앞에 서있던 현금트럭 운전사에게 3인조가 접근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스키 마스크와 노란색 경비원 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는 운전사를 땅에 엎드리게 한 뒤 소총의 총구를 그의 머리에 겨누었다.   총구를 들이대는 동안, 다른 공범 2명은 현금과 수표가 든 가방을 챙겼다. 이어 용의자들은 흰색 혼다 어코드를 타고 도주했다. 체포된 일당 중 한 명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이들이 강탈한 금액은 16만6640달러였다.   이후 이 강도단은 1년여간 잉글우드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지점, 크렌쇼 불러바드 선상의 99센트 스토어, 라브레아 애비뉴와 애덤스 교차로 인근의 체크 캐싱 업소 등에서 현금 수송 트럭 운전사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였다.   수사 기록에 따르면 한 브링크스 운전사는 체크 캐싱 업소에서 현금을 운반하던 중 녹색의 레이저 조준기가 그를 겨냥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어 가면을 쓴 3인조가 접근했고, 그 중 한 명은 기관단총 중화기로 무장했다.   운전사에게 그들이 내린 명령은 변덕스러웠다. 누워있으라고 했다가 일어서라거나 무릎을 꿇으라고도 했다. 용의자들은 운전사들로부터 트럭 열쇠와 권총을 빼앗은 후 트럭에서 현금 가방을 강탈했다. 피해액은 총 37만4168달러였다.   수사관들은 용의자로 제임스 러셀 데이비스(사진)와 데니브스 홉슨이라는 배다른 형제를 지목했다. 호손에서 발생한 첫 범죄가 일어나기 3주전 피해 사업장인 신용조합 직원이 목격한 흰색 쉐보레 타호 차량에서 단서를 얻었다. 이 직원이 해당 차량이 은행 주변을 한 시간여 돌며 현금 수송 차량의 사진을 찍는 것처럼 보였다고 증언했다.     첫 사건 발생 8개월만인 2022년 10월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체사피크 애비뉴의 한 주택을 수색했을 때, 당시 범행에 사용된 도주 차량이 집 밖에 주차된 장면이 담긴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   수사 결과 용의자 데이비스는 웨스트 불러바드 크립스의 일원이며, 홉슨은 블랙 P 스톤즈 출신으로 드러났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요원들이 불심 검문 중 홉슨을 심문했을 때, 그는 자신의 갱단 관련성을 부인했다.   “전 완전히 합법적으로 살아왔습니다. 믿어주세요.”   홉슨은 2023년 2월에 체포됐다. 데이비스는 FBI가 2만5000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수배한 지 한 달 만인 3월에 붙잡혔다.   두 형제가 수감중에도 강도 행각은 계속 이어졌다.   2023년 6월10일 아침, 한 브링크스 현금 수송차가 플로렌스 애비뉴와 크렌쇼 교차로에 있는 세븐일레븐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운전사는 트럭 안에 머물렀고, 동승한 직원은 현금을 가져오기 위해 트럭 안으로 들어갔다.   그가 현금을 들고 나오자 트럭 옆에 흰색 렉서스 SUV 차량이 급정차하더니 소총을 든 점프슈트 차림의 괴한이 차에서 내려 그를 땅으로 넘어트렸다.   그동안 두 번째 용의자는 트럭 안에 있는 운전사를 향해 소총을 겨누었다.     “빨리 가자!” 렉서스 운전사가 외쳤다. “빨리 해!”   범행에 사용된 렉서스는 아칸소주에 등록된 법인 명의로 되어 있었으며, 사건 발생 후 인근 골목에서 버려진 채 발견되었다. 이날 강도 행각은 단 20초 만에 끝났다. 도난당한 현금의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로부터 17일 뒤 발생한 사건이 리시다 지역의 타코벨 현금 강탈 사건이다. 경찰은 주택가 거리에서 도주 차량을 발견했다. 은색 도요타 CHR은 그날 새벽 12시35분쯤 웨스트 애덤스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이었다.   이 강도단이 벌인 가장 최근 사건은 지난해 10월16일 오전 사우스LA에서 ATM 기계에 현금을 넣던 브링크스 운전사를 대상으로 한 사건이다.   LA경찰국의 에밀리 델프 수사관은 “범행 방식, 사용된 무기의 유사성, 그리고 용의자들이 입은 복장을 바탕으로, 일련의 강도 행각들이 서로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홉슨과 데이비스의 전화 기록을 조사하다 그들이 강도 행각중 제이디 리 영 주니어라는 명의로 된 셀폰으로 통화한 사실을 발견했다. 영은 30세의 웨스트 불러바드 크립스 일원으로, 폭행죄로 12년간 복역한 전과가 있다.   영은 2023년 6월 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그의 트럭에서는 1만 달러 이상의 현금이 발견되었는데, 현금 다발은 브링크스가 묶는 방식과 유사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영은 최근에 트럭을 구입했고 윈저 힐스에 새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수사관에게 털어놨다.   수사관들은 영의 전화 기록을 조회해 그가 세븐일레븐 강도 당시 근처에 있었으며, 강도 발생 2주 전에는 타코벨 주변을 맴돌고 있었음을 밝혀냈다.   하지만 LAPD가 영을 체포하기 전에, 다른 경찰 기관이 그를 먼저 발견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영은 잉글우드 지역의 한 유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셰리프국의 레이 루고 수사관은 “영은 LA시내 어딘가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살해됐다. 그 뒤 누군가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영의 통화 기록에서 또 다른 연루 용의자를 찾아냈다. 영은 세븐일레븐과 타코벨 강도 사건 당시 자동차 절도 전과가 있는 이스트 코스트 크립스 소속 제프 로코와 통화했다.   로코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에서는 강도 현장에서 사용된 총들과 유사한 총기의 사진들이 발견되었고, 현금 묶음의 사진도 공유됐다.   지난 3월21일 새벽 5시에 LAPD 특수기동대(SWAT)가 리시다 지역의 아파트 건물 계단에 집결했다.     “제프 로코, LAPD입니다!”   한 경관이 확성기를 통해 외쳤다. “손을 들고 즉시 항복하세요!”   감시카메라는 그가 아파트3층의 발코니를 넘어 도주하는 것을 포착했다. 그는 반바지와 운동화만 입은 채였으며, 도주하다 잔디에 떨어졌다.   “그가 총을 갖고 있다!”     경관이 고함쳤다. “총 잡지 마! 잡지 마! 버려!”   곧이어 경찰의 총격이 이어졌다. 경찰 총격에 숨진 남성의 아파트에서는 대용량 탄창과 방탄복이 발견됐다.   그날 아침, 수사관들은 세븐일레븐 강도에 사용된 도주 차량에서 발견된 장갑의 DNA와 일치하는 디삭 존스(33)도 체포했다.   존스는 2건의 강도 혐의로 기소됐지만 1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석방됐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   원문은 LA타임스 4월29일자  ‘L.A. gangsters used painter suits, assault rifles and zip ties for brazen armored car heists’ 제목의 기사입니다.    매튜 옴세스 기자수송차 강도 현금트럭 운전사 트럭 운전사들 지역 현금

2024-05-01

10대 운전자 추격해 폭행한 귀넷 50대 남성 체포

최근 귀넷 카운티에서 중년 남성이 10대 운전자에게 보복 운전과 폭행까지 가한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귀넷 경찰은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뷰포드 댐 로드와 올드 샤드번 페리 로드 교차로로 출동했다. 신고자는 18세 남성으로, 그는 운전 중 다른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신고자에 따르면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와 R.H. 스미스 불러바드가 만나는 도로에서 파란색 픽업트럭을 모는 운전자와 '손짓을 주고받았고,' 트럭 운전자가 그를 쫓아오며 들이받으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10대 피해자가 리틀 밀 로드에서, 또 뷰포드 댐 로드로 방향을 틀어봤으나 트럭 운전자 듀안 앤드류 수더트(57)는 피해자를 계속 쫓아왔다. 피해자는 이후 뷰포드 댐 로드 마리나 웨이 인근 진입로에 차를 세웠다.   피해자는 "트럭 운전자가 뒤에 차를 세우더니 내려서 창문으로 내 얼굴을 반복적으로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어서 수더트가 조수석에 탄 15세 여동생을 보며 "내가 네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겠다"고 말했다고 피해자는 진술했다.   그가 차에서 내린 다음에도 수더트가 계속 구타해 결국 의식을 잃었다. 피해자는 의식을 되찾은 후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귀넷 경찰은 며칠간 파란색 트럭 운전자를 추적해 지난 3일 플라워리 브랜치 자택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현재 용의자는 귀넷 구치소에 보석 없이 수감돼 있으며, 가중 폭행, 아동 학대, 공격적 운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윤지아 기자중년남성 보복운전 보복운전 폭행 중년남성 10대 트럭 운전자

2024-03-06

가스 트럭 폭발…9명 부상

LA한인타운에서 남쪽으로 22마일 떨어진 윌밍턴 지역에서 천연가스 탱크가 폭발하며 소방관 9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LA소방국(LAFD)은 지난 15일 오전 7시쯤 알라메다 스트리트와 노스 헨리 포드 애비뉴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LAFD 에릭 스콧 캡틴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고를 받고 6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10명의 소방관은 화염에 둘러싸인 차량을 발견했다”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또 다른 천연가스 탱크가 폭발하면서 소방관 9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인근에 있는 변압기도 폭발했다”고 밝혔다.   스콧 캡틴에 따르면 탱크는 폭발하면서 30피트 상공으로 치솟았으며 해당 트럭은 형태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바퀴만 남기고 전소했다.   부상당한 소방관 9명 중 2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하버-UCLA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화재 당시 트럭에는 압축천연가스(CNG)로 추정되는 가스 100갤런이 담긴 탱크 2개가 실려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물 운송에 사용되는 트레일러에 실려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트럭 운전사는 폭발 전 무사히 탈출해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진 기자가스 트럭 가스 트럭 천연가스 탱크 트럭 운전사

2024-02-15

[택스 클리닉] 트럭 소유 운영자 세금과 체납

Q) 트럭을 소유한 운전사입니다. 관련된 납세 의무와 공제, 또 지난 몇 년간 밀린 세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A) 세금은 운송 사업을 운영하는 소유자든 회사 운전자든 가장 복잡한 측면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인 트럭 운전사는 회사 운전사와 달리 자영업세, 소득세 외에도 중차량사용세(Heavy Highway Vehicle Use Tax)를 납부해야 합니다. 과세대상 차량이 공공 고속도로에서 처음 사용된 월에 국세청 양식을 제출하고 첫 사용 월의 다음 달 마지막 날까지 납부해야 합니다.     수입과 지출을 실시간으로 정리하고 예상 세금을 과다하게 예납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모든 영수증을 보관하고 상세한 기록을 유지한 뒤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세청(IRS) 감사는 문서화가 성공의 열쇠입니다. IRS 감사 통지서를 받았고 대리인이 필요할 때, IRS로부터 여러 통의 세금 잔액에 대한 징수 통지서를 받은 경우, IRS가 임금을 차압하거나 은행 계좌와 같은 자산을 압류한 경우, 사업체의 급여 세금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세금 문제로 여권이나 전문 면허증을 갱신할 수 없는 경우, 수년간의 세금 신고가 연체된 경우 등에는 세무 전문가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업종들은 세금 체납률이 다른 업종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트럭 운전사들은 적재물량에 따라 수입이 변동하고 세금 부채가 피라미드처럼 쌓이기 때문에 종종 밀린 세금 문제를 겪게 됩니다. 많은 트럭 운송 회사들은 팩토링(factoring)이라고 불리는 과정을 통해 외상매출채권의 자금을 조달할 것입니다. 세금 선취권(tax lien)이 기록(filled)되면 대부분의 팩토링 대출 기관은 자금 조달을 중단합니다. 그렇게 되면 트럭 운송 회사는 갑자기 모든 현금 흐름을 잃게 됩니다. 자금 조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세금 선취권을 IRS와 협상하면 다시 현금 흐름이 가능해집니다.   세금 경감을 위한 단계로는 첫째, 밀린 세금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면 즉시 제출해야 합니다. IRS는 필요한 신고서를 모두 제출하지 않는 한 협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 자격이 되다면 IRS와  징수 해결 전문가가 협상을 통해 ‘부분 지불’ 할부 계약이라고 불리는 지불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에 해당되면 계약의 마지막 남은 잔액은 탕감됩니다. 셋째, 경우에 따라 삭감 조정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세금 부채를 빚진 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합의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넷째, 세금 부채를 지불하는 것이 재정적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일시적으로 징수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IRS는 벌금을 감면할 수 있습니다.   세심한 장부 정리에도 불구하고, 밀린 세금이나 감사에 대한 문제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트럭 운송 산업을 이해하는 세금 해결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길 추천합니다.     ▶문의:(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 클리닉 운영자 체납 트럭 운전사들 세금 체납률 세금 부채

2024-01-28

오타이메사 검문소 '트럭 전용차선' 곧 개통

오타이메사 국경의 상업용 트럭 검문소에 새로운 트럭통관 전용차선이 조만간 개통돼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교통국이 지난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트럭통관 전용차선이 개통되면 미멕시코 교역의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뿐 아니라 로컬 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타이메사 국경의 상업용 트럭 검문소는 미멕시코 양국 전체 국경에 설치돼 있는 상업용 관문 중 통관 물동량이 두 번째로 많은 곳으로 매년 이곳을 이용하는 상업용 차량과 그 통관량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나 처리량은 그에 미치지 못해 오랫동안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곳을 이용하는 한 물류업체의 고위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오타이메사 국경의 트럭 검문소를 통과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물량은 팬데익 이전 수준으로 이미 회복됐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 늘고 있지만 검문소의 처리능력이 이에 미치지 못해 통관을 기다리는 트럭의 대기시간에 크게 늘고 있다"고 푸념했다.     특히 관계자들은 새로운 차선의 운영으로 이 국경 검문소에서의 트럭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이는 곧 탄소배출을 줄여 대기오염을 줄이는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톡스 오리샤킨 주교통부장관은 "오타이메사 트럭 검문소에 새로운 차선이 개통되면 양국 사이의 물류이동이 더욱 원활하게 되고 국경을 사이에 둔 샌디에이고와 티후아나 양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에까지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 프로젝트는 안전성 형평성 기후행동 및 경제적 번영이라는 4가지 우선원칙이 적용된 사례로 앞으로 비슷한 프로젝트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전용차선 검문소 트럭통관 전용차선 트럭 검문소 검문소 트럭

2023-12-26

부실 마감, 훌쩍 뛴 가격 '사이버 트럭' 테슬라 악몽 되나

사전 예약만 200만 대가 넘은 테슬라의 기대작, 신형 전기차 트럭이 처음으로 고객에게 인도됐습니다. 그런데, 내놓은 차가 10대에 불과한 데다 비싸기까지 해 '테슬라의 악몽'이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웅장한 음악을 배경으로 육중한 몸집의 은색 트럭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현지시간 30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테슬라의 신형 전기차 '사이버 트럭'의 첫 인도 행사장입니다. 운전석에서 내린 일론 머스크 CEO는 단순한 트럭이 아니라 '작품'이라고 자랑합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 : 제 생각에 이건 우리의 최고의 작품 같아요. 도로 위에서 가장 특별한 것이 될 것입니다. 마침내 미래는 미래처럼 보일 것입니다.] 테슬라는 차체에 수십 발의 총격을 가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방탄 기능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실물이 공개되자마자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비교적 얕은 언덕도 제대로 오르지 못할 만큼 힘이 약한 데다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은 모습이 드러나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무겁고 강한 스테인리스강을 사용해 대량 생산에도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번에 인도된 차량은 10여 대에 불과합니다. 외신들은 '사이버트럭은 이미 테슬라에게 생산 악몽'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가격도 논란입니다. 내년에 받을 수 있는 고급 모델의 경우 최소 1억원 인데 당초 머스크가 약속한 5천만원 선보다 두 배나 비싸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신차 발표후 테슬라 주가는 오히려 1.7% 떨어졌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teslaownersSV' 유튜브 'JDSGOLSON' 'TFLoffroad' / 영상그래픽 장희정]사이버 테슬라 테슬라 악몽 테슬라 최고경영자 은색 트럭

2023-12-01

마리화나 꽉 찬 유홀트럭, 경찰서 정문 들이받아

    마리화나가 담긴 백으로 가득찬 유홀 트럭이 경찰서 정문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고는 26일 밤 시에라 마드레에 있는 경찰서와 소방서가 함께 있는 건물 입구의 닫힌 철제 정문으로 유홀 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고를 낸 유홀 트럭 운전자는 자신이 총격을 받았다고 경찰 측에 밝혔다. 그는 시에라 마드레 지역으로 들어오기 전 템플 시티를 지날 때 총격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수사 당국은 유홀 운전자의 진술에 따라 총격이 있었다면 어느 지점에서 어떻게 발생했는 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유홀 운전자는 팔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총격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유홀 트럭 운전자와 동승자는 마약류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트럭 안에 있는 마리화나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유홀 트럭이 경찰서 건물 철제 정문에 부딪히기 전 유홀 트럭은 지나던 BMW 차량의 옆을 긁는 사고를 냈으나 멈추지 않고 계속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를 당한 BMW 운전자는 유홀 트럭을 계속 추격했고 유홀 트럭이 사고를 내고 멈추자 경찰서에 자신이 당한 사고를 신고했다.  김병일 기자마리화나 경찰 트럭 운전자 철제 정문 bmw 운전자

2023-10-27

한상대회 화제 기업(2) BANF "타이어 데이터 활용해 안전·연비 개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기간 중 가장 시선을 끈 이벤트 중 하나가 스타트업 피칭 대회였다. 320개 스타트업 회사들이 응모한 가운데 최종 결선에 오른 18개 팀이 독자 개발한 기술 및 제품을 홍보했고 투자 및 업계 전문가들이 심사에 나섰다.   10개 팀이 각축을 벌인 오프라인 피칭 부문에서 실시간 타이어 데이터 측정 i센서 시스템을 들고나온 BANF(banf.co.kr)가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둔 BANF의 유성한 대표는 “미국은 ‘물류의 나라’다 보니 트럭의 타이어 관련 이슈가 다양하고 많아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소규모 스타트업이 문제를 인지하고 독자적 기술로 해결책을 찾고 있다는 점과 미국 현지 관련 업체들과 이미 협업하고 있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유 대표에 따르면 독자 개발한 i센서 시스템은 거리 적응형 동력 기술을 활용해 차량이 이동하는 동안 타이어의 내외부 상태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타이어의 공기압, 마모도, 휠얼라인먼트, 마찰계수, 적재량, 노면 정보 등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차량 운전자가 타이어 성능을 최적화하고 결함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타이어 안전관리 솔루션이다.   유 대표는 “노면 정보를 활용한 기술은 현재 한국 내 지방자치단체에서 테스트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 자동차업체, 타이어업체, 자율주행업체 등과도 데이터 수집, 시스템 개선 등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서 65억원 정도 투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미국서도 투자받고 싶은데 이번 대회가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BANF의 송지영 매니지먼트 책임은 “타이어 관리 시스템이 아직 없다. 저희 원천기술로 타이어부터 차량 관리는 물론 도로 상태 분석 등 트럭업체들이 안전뿐만 아니라 연비까지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내달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프로토타입 서비스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전기공학과 출신인 유 대표는 “자율주행 시대에는 운전자 과실이 사라짐에 따라 타이어 관련 문제가 더 확대될 수 있는데 타이어 데이터를 활용해 무게 측정 등 응용할 수 있는 흥미로운 분야가 상당히 많다. 데이터를 오픈해 물류 정보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한상대회 화제 기업(1) 더터치온 "버튼 누르면 라면 자동 조리…견본품까지 완판" 한상대회 화제 기업(2) BANF "타이어 데이터 활용해 안전·연비 개선" 한상대회 화제 기업(3) 케이존 "골칫거리 '아마존 반품' 처리해 드립니다" 한상대회 화제 기업(4) 마음AI “단순 반복 업무 AI휴먼에게 맡기세요” 한상대회 화제 기업(5) 씨어스 "자체 개발 EV 충전기로 미국 진출"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상대회 데이터 타이어 안전관리 타이어 성능 트럭 연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BANF 반프 유성한 WKBC

2023-10-19

포드 F-시리즈 트럭이 1·2·3위 휩쓸어

   올들어 덴버 국제공항에서 가장 많이 도난 당한 차종은 포드사의 F-시리즈 트럭인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 자동차 절도 방지국(Colorado Auto Theft Prevention Authority/CATPA)의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포드 F-시리즈 트럭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덴버 공항 반경 7마일이내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 순위 1·2·3위를 차지했다. 포드 F-150 트럭이 117대로 가장 많았고 F-250 트럭이 70대, F-350 트럭이 38대로 그 뒤를 이었다. 쉐비 실버라도 트럭이 29대로 4위, 현대 엘란트라가 25대로 5위를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 포드 F-시리즈 트럭은 덴버 공항에서 도난당한 차량 순위 3위 안에 들지도 못했는데 왜 갑자기 올해들어 1위를 차지했는지 전문가들도 의아해하고 있다. CATPA의 케일 굴드는 “절도범들이 왜 포드 F-시리즈 트럭을 타겟으로 훔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정 차종은 도난에 더 취약해진다. 도둑들이 특정 차량 유형과 알람을 제거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그 노하우를 퍼뜨리기 때문이라고 짐작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7월까지 덴버 공항 반경 7마일 이내에서 도난당한 차량수는 총 80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15대보다 현저히 늘었으며 2021년의 466대과 비교하면 거의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들어 도난당한 차량 801대 가운데 회수된 차량은 583대로 파악됐다. 굴드는 “덴버 공항과 덴버 경찰국이 공조하여 공영 주차장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 아무리 공항과 경찰이 순찰을 강화한다해도 도난의 피해는 차량 소유주들이 고스란히 안게 마련이다. 따라서 차량 소유자는 스티어링 휠 잠금 장치, 주차 부츠(parking boots), 애프터마켓 킬 스위치(aftermarket kill switch) 등 차량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장비를 구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참조: lockdownyourcar.org) 한편, 덴버 경찰은 도난 차량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기 위해 차량의 GPS 시스템과 함께 작동하는 덴버 트랙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차량 절도와 관련된 신고 전화는 303-342-4211이다. 이은혜 기자시리즈 포드 시리즈 트럭 덴버 국제공항 도난 차량

2023-09-06

아르메니아계, 대형 트럭으로 134번 Fwy 막고 시위

    수백 명의 시위대가 10일 밤 글렌데일 지역 134번 프리웨이 차선을 막고 자신들의 주장을 외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시위는 아르차흐 공화국의 위기와 관련해 정치인과 언론 매체,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아르메니아계 시민들이 주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센트럴과 브랜드 애비뉴가 만나는 곳의 프리웨이 동쪽 방면 차선을 대형 트럭으로 전면 차단한 뒤 애덤 시프 연방 하원의원에 대해 자신들에 대한 지지를 요구하는 게시물을 설치했다.   이들 시위대는 최근 애덤 시프 의원 사무실에 가서도 시프 의원이 더 적극적으로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강력한 지지를 연방 의회와 행정부를 상대로 전달해달라는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차흐 공화국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두 나라 사이에 위치한 아주 작은 나라로 두 나라 사이의 분쟁 때문에 크고 작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차흐 공화국 국민의 약 95%는 아르메니아계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아제르바이잔 측은 아르메니아로 통하는 유일한 육상 통로인 라츤 회랑(Lachin corridor)을 봉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필품과 농수산물 등 필요한 물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아르차흐 국민들이 일상 생활에 적잖은 불편을 겪고 있다.    시프 의원은 이 같은 봉쇄를 종식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일부 아르메니아계 시위대는 그 정도의 표현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시위대가 이날 시위 행사에서 내건 현수막에는 "애덤 시프는 우리를 무시하지 말라", "생명 길을 개방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한편 이날 시위로 글렌데일 일대는 밤 11시 넘어서까지 큰 교통혼잡을 빚었다.  김병일 기자아르메니아계 트럭 아르메니아계 시민들 일부 아르메니아계 아르메니아계 대형

2023-08-10

BQE<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 과적 트럭에 자동 티켓 발부

올 가을부터 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BQE)의 삼중 캔틸레버 구간을 주행하는 과적 트럭에 자동으로 티켓이 발부될 예정이다.     뉴욕시 교통국은 7일 “오는 10일부터 90일 경고 기간이 시작되며, 11월 8일부터 과적 트럭에 대해 위반 건당 6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자동 단속 시범 프로그램은 브루클린하이츠의 샌즈스트리트~애틀랜틱애비뉴 사이 BQE 삼중 캔틸레버 구간에서 중량 센서를 활용한다. 이동 중 무게가 측정되는 중량 센서가 번호판 카메라와 동기화돼 과적 트럭에 자동으로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과적 트럭이 유발하는 마모로 인해 유지보수에 많은 비용이 들며, 도로와 교량의 수명이 단축된다”고 전했다. 매일 약 1만4000대의 트럭이 BQE를 주행하는데, 퀸즈행 BQE를 이용하는 트럭의 약 11%가 법적 중량 제한인 40t 제한 무게를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라 조시 부시장은 이 프로그램이 “도로 안전을 개선하고, 재설계에 앞서 BQE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중요한 조치”라고 설명했고, 교통국은 “BQE의 삼중 캔틸레버 구간을 정비하기 위한 계획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낡고 심하게 마모된 BQE에 대한 안전 문제는 계속해서 제기돼 왔고, 주 의회는 2021년 과적 트럭 단속 프로그램 법안을 승인했지만 고려할 요소가 많은 데다 교통체증도 심각해 보수가 차일피일 미뤄졌다. 올해 뉴욕주의원들은 중량 센서를 보완하고 도로 유지보수 기준에 대한 세부 사항을 담은 법안을 다시 발의했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7월 법안에 서명하며 지연되던 조치를 드디어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윤지혜 기자익스프레스웨이 브루클린 퀸즈 익스프레스웨이 자동 티켓 트럭 단속

2023-08-08

트럭 에어컨 고장으로 개 12마리 사망

지난 주말 트럭 에어컨이 고장나며 개 12마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애틀랜타의 유기견 보호소 '라이프라인 동물 프로젝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입양 행사로 개들을 운반하던 도중, 에어컨이 고장으로 인해 현장에서 개 11마리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라이프라인은 유기견들이 타주로입양 갈 수 있도록 이번 행사에 데려가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관계자들은 운송 중 한 시간마다 개들의 상태를 살피며 주의를 기울였으나, 마지막 체크 후 에어컨 장치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보호소는 설명했다.   운송팀은 현장에서 응급 구조 키트를 사용하여 개 22마리를 구할 수 있었으나, 현장에서 11마리가 사망했다. 두 마리는 즉시 인근 수의사에게 이송됐으며, 한 마리를 현재 안정을 찾은 상태이며, 다른 한 마리는 사망했다.     보호소는 이 사고를 알리며 "이 비극은 우리 모두를 뼛속까지 뒤흔들었다"며 "이 비극을 커뮤니티에 알리고 싶었다. 여러분이 우리 팀을 위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호소 측은 숨을 거둔 개들을 기리기 위해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철야 기도회를 연다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에어컨 트럭 트럭 에어컨 에어컨 장치 도중 에어컨

2023-08-01

"마일리지말고 수당달라" 한인운송회사 집단소송

남가주 지역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대형 운송회사를 상대로 노동법 위반 관련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 트럭 회사 등 운송 업체들에 대한 피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목을 끈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담당판사 이벳 팔라줄로스)에 따르면 카슨 지역 KW트랜스포테이션(이하 KW)을 대상으로 한인 트럭 운전사들이 최저 임금, 이익 분배 등과 관련해 제기한 집단 소송이 진행 중이다. 소송은 KW에서 트럭 운전사로 일했던 경해수, 김정, 토니 이씨 등이 제기했다.   이 업체는 전국 30개 주에 지점을 둔 종합물류기업인 KW 인터내셔널의 자회사다.   소장에 따르면 트럭 운전사들은 KW로부터 근무 시간이 아닌 주행 거리를 기준으로 임금을 받았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운전사들은 가주를 비롯한 여러 주로 화물을 운송했고, 한 번에 며칠씩 트럭을 운전했다”며 “피고 측의 임금 시스템은 트럭 운행 시 전후 검사, 주유, 대기 시간 등 특정 업무에 대한 돈을 지급하지 않고 적절한 임금 명세서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장거리 운송 시 2인 1조로 운전을 하는 부분도 소장에 언급됐다. 원고 측은 “원고들은 두 명씩 짝을 이루어 시간 간격을 두고 교대로 트럭을 운전해야 했다”며 “KW는 운전하지 않는 시간에도 동승하고 있는 운전사에 대한 충분한 통제권을 행사하였으므로, 기록된 승차 시간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현재 배심원 재판을 요구했으며, 소송 청구액은 제한을 두지 않는 ‘무제한 민사(unlimited civil)’로 제기됐다.   최근 한인 업체를 비롯한 운송 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은 이어지고 있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물류 분야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설립한 ‘글로벌 익스피티드 운송회사(GET)’가 집단소송으로 피소됐다가 합의를 통해 소송을 종결했다. 이 회사는 직원 한 명이 여러 명을 대표해 고용주를 고소하는 PAGA 소송과 노동법 위반 혐의에 대한 집단 소송 등으로 피소됐다가 직원 76명에 대한 합의금 지급으로 소송이 일단락된 바 있다.   LA지역 미국 업체에서 트럭 운전사로 일하는 김모씨는 “한인 회사의 경우 경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1마일당 30~50센트로 임금을 계산하기 때문에 운전사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많다”며 “미국 회사보다 베니핏이나 근무 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에 법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연방법원가주 중부 지법에서는 전국 최대 트럭회사인 스위프트 운송회사를 비롯한 XPO 물류회사 등이 노동법 위반으로 피소된 바 있다. C&A 운송회사 역시 가주수피리어법원 샌디에이고 지법에 집단소송이 제기됐다가 합의로 소송이 종결됐었다.   제이미 김 변호사(LK법률그룹)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물류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졌고, 덩달아 트럭 운전사 모집 공고도 늘어났다”며 “게다가 마일리지 계산 임금, 독립계약자 분쟁 등 이슈가 많은 업계이기 때문에 노동법 준수에 대한 철저한 인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한인운송회사 마일리지 트럭 운전사들 대형 운송회사 한인 트럭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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