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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반흔탈장의 원인과 수술

지난 시간까지 사타구니 부위에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서혜부 탈장이 가장 흔하게 생긴 탈장이긴 하지만 서혜부 탈장 외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탈장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반흔탈장입니다.   반흔탈장은 수술 시 절개했던 부분에 생기는 탈장입니다. 개복수술 이후에 더 흔히 생기긴 하지만 복강경 수술 이후에도 생기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가장 흔히 하는 수술 중 복강경 담낭 절제술이 있습니다. 수술 후 배꼽 주변 절개부위에 반흔탈장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흔탈장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수술 후 꿰맨 근막이 잘 아물지 않고 벌어져서 그 틈 사이로 내장기관이 빠져나오면 반흔탈장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 꿰맨 근막이 잘 아물지 않을까요? 절개부위에 염증이 생길 때 꿰맨 부분이 잘 아물지 못합니다. 그 외, 수술 후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심하게 기침을 하거나, 변비 때문에 배에 힘을 새게 주거나 하면서 복부 압력이 올라가는 행동을 하면 꿰맨 부분이 벌어지면서 반흔탈장이 생깁니다. 복부 비만의 경우도 같은 원리로 복부압력이 높아지면서 꿰맨 부분이 벌어지게 됩니다. 당뇨병이 있거나 흡연을 하시거나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도 꿰맨 부분이 잘 아물지 못하고 벌어지게 되면서 반흔탈장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한가지 주목할 점은 피부를 꿰맨 부분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피부보다 깊이 있는 근막을 꿰맨 것이 벌어진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내장기관이 눈에 보이도록 밖으로 돌출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아래로 볼록하게 나오는 것입니다. 소장이나 대장이 돌출할 때에는 꼬르륵 하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어떤 환자분들은 살이 쪄서 배가 나와서 그런 줄로 착각하고 본의 아니게 오랜 시간 동안 방치하셨다고 후회하시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탈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치료방법도 더 복잡해 지고, 치료 후 재발률도 더 높아지기도 합니다. 다른 탈장도 마찬가지이지만 반흔탈장의 경우 빠른 진단과 치료가 더더욱 중요합니다.   반흔탈장 치료 수술은 다른 탈장 수술과는 달리 많은 경험과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최상의 수술 결과를 위해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방법뿐만 아니라 환자의 건강, 병력, 습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보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반흔탈장에서는 첫 탈장 수술이 가장 중요한 수술입니다. 첫 수술이 잘 되어서 재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이렇게 첫 수술을 강조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탈장 수술과 달리 반흔탈장은 재발률이 높습니다. 반복된 수술과 재발로 탈장은 자꾸 더 커지고 복벽은 더 망가지는 안타까운 경우를 자주 보았습니다. 한 환자분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두 달 전 한 환자분께서 탈장 수술 관련 상담을 원하셔서 내원하셨습니다. 이분은 12년 전 대장 게실염으로 개복수술을 하신 후 반흔탈장이 생기셨고, 방치해 두시다가 탈장이 꽤 커진 상태에서 첫 탈장 수술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첫 수술 후 4개월 만에 재발하였고, 그 후 반복적인 재발로 탈장 수술을 3번 더 하신 후 로봇 탈장 수술을 원하셔서 우리 병원으로 오신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외과 의사들을 거쳐 오면서 복벽 재건술도 받아보셨고 성형외과 의사에게서 수술을 받아보기도 하셨습니다. 이렇게 여러 차례 수술을 받는 중에 복벽을 이루고 있는 근육층들이 하나씩 망가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복벽 근육과 근막들이 너무 늘어져서 복부를 지탱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더는 수술을 할 수가 없고 수술을 한다고 해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첫 탈장 수술이 가장 중요합니다. 첫 수술 때에 사장 적합한 방법의 수술, 그리고 가장 적합한 환자의 상태 그리고 가장 적합한 수술 후 케어의 삼박자가 잘 맞아야 재발률을 떨어뜨릴 수 있고, 앞에서 말씀드린 환자와 같은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반흔탈장 수술 방법들과 재발률을 낮추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의: (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원인 수술 탈장 수술 수술 방법들 개복수술 이후

2023-10-24

[건강 칼럼] 서혜부 탈장 후 만성 통증

지난 시간에 서혜부 탈장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만성 통증에 대해 몇 가지알아봤습니다.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만성 통증에 대한 환자분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오늘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분들에게 서혜부 탈장 수술 후 만성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을까요?   먼저, 나이 드신분들보다 젊은 환자들에게 생길 가능성이 더 큽니다. 어떤 연구결과들은 나이가 만성통증의 여부를 예상하는 데에 가장 정확한 특징이라고 발표할 정도로 젊은 환자분들에게 만성통증이 더 흔히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전부터 통증이 있으신 분들이 수술 후에도 통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점은 탈장 수술뿐만 아니라 유방 수술이나 흉부 수술과 같은 다른 종류의 수술에도 해당이 됩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개인마다 통증을 얼마나 민감하게 느끼느냐에 차이가 있으므로 민감한 분들이 만성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남성분보다 여성분들이 만성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혜부 탈장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재발로 인해 재수술할 때에도 만성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탈장 재발 자체도 통증을 일으킨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탈장이 재발 되었을 때재수술이 필요한 상황인데, 만성통증이 생길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처음 수술했던 방법과는 다른 방법으로 재수술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개복수술을 하면 만성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더 큽니다.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로 서혜부 탈장 수술을 할 때 만성통증의 확률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혜부 탈장에 관해 자주 하시는 또 다른 질문 중 하나가 탈장 수술 후 재발에 관해서입니다   서혜부 탈장 수술의 재발률이 0.5%에서 많게는 15%까지 인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의 재발을 일으키는 요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로, 인공망을 사용하지 않고 탈장 수술을 하면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공망을사용함으로써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은 흔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어떤 연구결과에서는 인공망으로 사용함으로써 인공망 없이 수술했을 때보다 재발률을 50~75% 낮출 수 있다 했습니다. 그리고 앞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인공망을 쓴다고 해서 만성 통증, 염증 등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더 높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인공망을 써서 수술하는 것이 훨씬 이익인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인공망을 쓴다 하더라도 적합한 사이즈의 인공망을 써야 하며, 고정을 잘해야 합니다. 인공망의 사이즈가 너무 작거나 고정이 잘 되지 않았을 때 재발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수술 부위가 잘 아물지 못할 때 재발할 수 있습니다. 당뇨가 심한 분들, 흡연하는 분들, 그리고 장기 스테로이드 복용하는 분들의 경우 수술 부위가 제대로 아물지 못해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수술 후 복부 압력이 올라가는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미처 수술 부위가 아물기 전에 배에 힘들 세게 준다든지,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재발할 수 있습니다. 같은 원리로, 복부 비만의 경우도 재발률이 올라갑니다. 복부 비만으로 인해 복부 내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문의:(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서혜부 탈장 탈장 수술 탈장 재발

2023-09-12

[건강 칼럼] 서혜부 탈장 수술의 부작용

지난 시간에는 서혜부 탈장의 치료방법으로 수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서혜부 탈장 수술을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께서 종종 수술의 부작용에 대해 물어보십니다. 수술의 부작용 중 첫 번째로 인공망 염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장 수술 시 인공망 염증을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일단 말씀드릴 점은 인터넷에서 광고하는 내용과는 달리, 실제로 인공망 염증이 생길 확률은 굉장히 낮습니다.   인공망 염증과 관련하여 아셔야 하실 사실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어떤 식으로 탈장 수술을 하느냐에 따라서 염증이 생길 확률이 크게 차이 납니다. 미국 학회 연구결과들을 보면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로 탈장 수술을 하고 인공망을 쓰는 경우, 인공망에 염증이 생길 확률은 0.1~0.9%로, 1%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개복수술로 탈장 수술을 할 경우 인공망에 염증이 생길 확률은 6~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로, 한국은 잘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수술시 염증 방지 차원에서 수술 시작 전 1시간 이내부터 혈관으로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이렇게 해서 수술 중 혈관 속에 항생제가 돌고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합니다. 이 또한 염증 확률을 낮추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로, 어떤 종류의 인공망을 쓰는지에 따라 염증이 생길 확률이 달라집니다. 인공망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매우 많고 지난 10년 동안 굉장히 다양한 지식이 쌓여있는 지금은 효과적이고, 염증 확률이 낮은 인공망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네 번째로, 인공망을 어떤 식으로 넣는지에 따라 염증이 생길 확률이 달라집니다. 인공망이 내장 기관과 접촉된 상태로 놔두면 인공망이 내장기관과 엉겨 붙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하시는 외과 의사의 기술이 중요합니다   서혜부 탈장 수술의 부작용 중 두 번째로 만성 통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도 인터넷에 보면 많은 분이 광고를 위해 굉장히 과장해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광고성 내용과는 달리 인공망으로 인해 오는 만성 통증의 확률 또한 굉장히 낮습니다.   먼저 탈장 수술 후 만성 통증을 어떻게 정의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당연히 수술 직후에는 어느 정도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종류의 수술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수술 직후에 있는 통증을 만성 통증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만성 통증은 수술 후 6개월 이후에도 남아 있는 통증을 만성 통증이라고 정의 합니다.   서혜부 탈장 수술 이후 생길 수 있는 만성 통증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정말 흥미로운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광고에서 본 것과는 달리 인공망을 쓰고 쓰지 않는 것은 만성 통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말은 인공망을 쓴다고 해서 만성 통증이 생길 확률이 더 높지 않고, 무엇보다 인공망을 쓰지 않고 수술을 한다고 해서 만성 통증이 생길 확률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두 번째로, 수술 방법에 따라 만성 통증의 확률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개복수술을 했을 때 만성 통증이 생길 확률은 10~15%를 왔다 갔다 합니다. 하지만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을 했을 때는 만성 통증이 생길 확률이 반 이상 떨어져서 4~6%가 됩니다. 물론 개복수술 시에는 절개 부분이 넓고 복벽을 절개해서 열고 탈장 수술을 하다 보니 많은 조직이 건드려지고, 봉합을 여러 번 하게 되면서 만성 통증이 유발되는 듯합니다.     ▶문의: (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서혜부 부작용 탈장 수술 서혜부 탈장 인공망 염증

2023-08-01

[건강 칼럼] 서혜부 탈장 치료 방법

지난 시간까지 서혜부 탈장의 종류, 원인, 증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서혜부 탈장의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부 탈장 수술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개복수술이 있고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이 있습니다.   개복식 서혜부 탈장 수술은 오래전 부터 해오던 방식의 수술입니다. 서혜부에 10cm 정도 절개를 하고 탈장을 집어넣고 복벽에 난 구멍을 인공막으로 막는 식으로 수술하게 됩니다. 입원 필요 없이 외래 수술로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절개 부분이 넓다보니 부기와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절개 부분이 잘 아물지 못하고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 등 각종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 혹은 만성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분들에게 이런 일이 생길 확률이 더 높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서혜부 탈장 수술이 개복식으로만 되어 오다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간 전에 복강경 서혜부 탈장 수술이 발달 되었습니다. 복강경으로 서혜부 탈장을 치료하는 것이 생소하다 보니 처음에는 많은 저항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좋은 결과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환자들이 선호하는 수술 방법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 항상 비판의 눈으로 먼저 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외과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환자의 안전이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외과 의사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 항상 먼저 비판적으로 판단합니다. 그러다가 안전한 수술 방법이라는 것이 연구결과 등을 통해 증명되고 나면 그제야 마음 문을 엽니다. 물론 끝까지 저항하는 분들도 있지만요.   한 예로, 여러분 복강경 담낭 수술에 대해 잘 아시죠? 세계 최초로 복강경 담낭 수술을 성공한 것이 1985년입니다. 그 이후로 보편화 된 것은 20년 안팎입니다. 처음 복강경 담낭 수술이 나왔을 때 많은 의사가 반박했습니다. 복강경으로 담낭 수술하는 것이 위험하고, 수술 후유증이 생길 확률이 더 높고, 굳이 복강경으로 하지 않아도 개복수술로 얼마든지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고 하며 저항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담낭 수술은 당연히 복강경으로 하는 것으로 보편화하여 있습니다.   세 번째 탈장 수술의 방법으로는 로봇 수술이 있습니다.   1cm 정도 세 군데 절개를 하고, 복강 내로 카메라와 길게 생긴 수술 기구들로 수술하게 됩니다. 고화질, 삼차원 영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선명하고 자세하게 수술 부위를 볼 수 있고, 복강경 수술에 쓰는 기구들과는 달리 복강 내에서 손목을 돌리는 것과 같은 움직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각도에서 수술부위를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복강경 수술 방식으로 힘들었던 부분도 쉽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로봇 서혜부 탈장 수술은 복강 내에서 진행됩니다. 복막 층을 박리해서 분리한 다음 끼어있는 탈장과 탈장낭을 빼어내고, 복벽의 구멍을 인공 막으로 패치하는 식으로 수술합니다. 분리되었던 복막으로 인공 막을 덮음으로써 인공 막의 부작용을 방지합니다. 이렇게 서혜부 탈장을 하는 중, 예상치 못한 상황에 의해서 다른 각도에서 수술해야 한다든지, 장기를 봉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든지 할 때 로봇 수술로는 얼마든지 시행할 수 있지만, 만약 복강경으로 수술하는 중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개복수술로 변경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문의:(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서혜부 탈장 복강경 서혜부 복강경 수술 서혜부 탈장

2023-06-20

[건강 칼럼] 서혜부 탈장의 종류와 증상

지난 시간까지 간단하게 탈장이란 무엇인지, 어떤 원인으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서혜부 탈장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년 남성에게 가장 흔하게 생기는 탈장이 바로 서혜부 탈장입니다. 서혜부 탈장은 사타구니 부위에 생기는 탈장입니다. 서혜부 탈장은 4가지로 세분화 됩니다. 직접형 탈장, 간접형 탈장, 대퇴부 탈장, 그리고 폐쇄공 탈장이 있습니다. 폐쇄공 탈장과 대퇴부 탈장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가장 흔히 생기는 서혜부 탈장의 종류는 간접형 탈장과 직접형 탈장입니다.   간접형 탈장은 음낭으로 내려가는 혈관, 신경, 정관, 고환 올림근이 지나가는 통로, 즉 서혜관이 타이트하게 닫혀 있지 않고 느슨해 질 때 이 틈으로 생기는 탈장이 간접형 탈장 입니다. 직접형 탈장은 서혜부 복벽이 느슨해 지면서 복벽에 생긴 구멍으로 탈장이 생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복벽에 생긴 틈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복벽에 생긴 구멍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구멍이 작을 때에는 지방 조직만 돌출하지만 구멍이 커지면서 소장, 대장, 방광 등이 돌출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구멍이 커질 수록 눈에 보이게 볼록 튀어나오는 정도도 더 심해지며, 그 외 다른 증세들도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내원하시는 환자분들께서 흔히 하시는 말씀이, 골프공 만 한 사이즈로 사타구니에 볼록 튀어나온다고 하십니다. 이대로 방치하면 복벽의 구멍이 더 커져서 테니스 공 만한 사이즈로 튀어 나오기도 합니다. 굉장히 심한 경우에는 내장기관의 반이 고환 있는 쪽으로 내려와 걸음걸이가 불편하신 분도 보았습니다.   환자분들께서 헷갈려 하시는 부분 중 하나는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눕거나 자고 일어나면 쏙 들어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괜찮나 보다 생각하셨다가 다시 볼록 튀어나오면 또 들어가겠지 하며 방치해 두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혼자서 튀어나온 탈장을 다시 집어넣는 요령을 터득하시기도 합니다. 환자 분 중 한 분은 골프를 즐겨 치시는데 골프 치다가 탈장이 나오면 차에 가서 탈장을 집어넣고 다시 나가서 골프를 치신다고 하셨습니다.   볼록 튀어나오는 것 외에도 어떤 경우에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끼어있는 기관이 무엇인지에 따라 여러가지 증세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소장이 끼이면, 끼어있는 부분의 소장이 막힘으로 인해 장폐색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장이 끼이면 대장이 막힌 증세가 생길 수도 있고, 변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 S형 결장이 끼어 있으셨는데 대변을 보시기 전에는 탈장이 커졌다가 대변을 보시고 나면 탈장이 수그러든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탈장이 굉장히 큰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또 다른 분은 방광의 일부가 탈장에 끼어 있었습니다. 소변을 보실 때 마다 탈장 부위를 눌러 주면 미처 나오지 못했던 소변이 마저 나오신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탈장의 증세는 정도에 따라 그리고 연관된 내장 기관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타납니다. 만약 탈장이 염려되는 증세가 있으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문의:(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서혜부 탈장 폐쇄공 탈장과 서혜부 탈장 간접형 탈장과

2023-05-09

[건강 칼럼] 탈장의 종류와 원인

일반 외과에서 치료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가 바로 탈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탈장에 대해 잘 모르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탈장이란 말에서 복부 장기가 배를 뚫고 밖으로 나오는 것이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어떤 분들은 탈장과 탈항, 즉 항문이 빠지는 것을 헷갈리시기도 합니다.     복벽은 피부, 피하지방, 근막, 근육, 복막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에 틈이 생기면서 그 틈 사이로 내장기관이 돌출하는 것을 탈장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복벽에 구멍이 생기고, 그 구멍으로 내장기관이 돌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돌출한 내장기관은 피부 아래에 있기 때문에 내장기관을 피부 밖으로 나와 눈에 보이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탈장의 증상은 무증상에서 심한 통증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장의 크기나 위치에 상관없이 어떤 분들은 전혀 통증이 없으시다고 하시는데, 어떤 분들은 통증이 심하시다고 하십니다. 통증 외에도, 탈장 부위가 볼록 튀어나오는 증상이 흔히 있습니다. 배에 힘을 주거나 장시간 서 있으면 볼록 튀어나온 부위가 더 커졌다가 밤사이에 자고 일어나면 작아지는 현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탈장에 어떤 내장기관이 끼어 있느냐에 따라 증세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소장이나 대장이 끼어 있으면 장폐색증, 즉 장이 막히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때 복통, 구토 등의 증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가끔 방광이 탈장에 끼이기도 합니다. 특히 서혜부 탈장에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럴 때는 소변을 시원하게 보기 힘들다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수도 있습니다.     탈장의 종류는 위치에 따라 나누어지기도 하고, 원인에 따라 나누어지기도 합니다.     탈장의 종류에는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흔한 몇 가지들은 사타구니 부위에 생기는 서혜부 탈장, 배꼽 부위에 생기는 제대 탈장, 수술부위에 생기는 반흔탈장 등이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도 세부 부위에 따라 간접형, 직접형, 대퇴부, 등으로 나뉩니다.     탈장의 원인은 크게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경우의 예로는 간접형 서혜부 탈장이 있습니다.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고 난 뒤 그 터널이 막혀야 하는데 완전히 막히지 않을 때 생기는 탈장입니다. 이런 선천적인 이유로 생긴 탈장은 갓난아기 때부터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천적으로 생기는 탈장 중, 제대 탈장 (또는 배꼽탈장)을 가지고 태어나는 아기들도 꽤 있습니다.     후천적으로 생기는 탈장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노화로 인해 복벽이 약해진 이유로 생기는 탈장도 있으며, 복부 압력이 올라가면서 생기는 탈장도 있습니다. 복부비만증이 있으신 분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시는 분들, 전립선 비대증 있으신 분들, 변비 때문에 복부에 힘을 많이 주시는 분들, 이런 이유로 복부 압력이 올라가게 되면 탈장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후천적으로 생기는 탈장 중 또 한가지로 반흔 탈장이 있습니다. 반흔 탈장은 복부 수술 후 꿰맨 근막이 잘 아물지 않아서 생기는 탈장입니다. 흡연, 당뇨, 복부비만 등의 질환을 가지신 분들이 반흔 탈장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수술 부위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무리한 운동을 해도 반흔 탈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탈장의 정의, 원인, 종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부터 탈장의 종류별로 자세히 알아보고 그에 맞는 치료방법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의: (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탈장 원인 탈장 부위 서혜부 탈장 제대 탈장

2023-03-28

[삶의 뜨락에서] 팬데믹의 건널목에서

때아닌 탈장 수술이라니… 좀 잠잠해지려니 했던 코로나가 또다시 고개를 쳐드는 요즈음 원 듣도 보도 못한 탈장 수술을 하느라고 몸과 마음이 주눅이 더 들어 한심한 요즈음이다. 늙어 뱃가죽이 얇아져 창자가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그 궤도를 벗어나는 증상이라니 늙기도 서러운데 건강하던 몸이 늙음의 텃세를 하느라고 이곳저곳이 약해지는가 보다.     허나, 수술을 기다리고 또 치르고 난 후에도 나에게 그 힘든 시간을 그래도 기쁨과 긍정적으로 지낼 수 있게 만든 것은 그 당시 진행되고 있던 윔블던테니스대회, 요즈음 막 끝난 제150회 디오픈 골프대회(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 등  스포츠가 안겨주는 힘이었다. 팔십이 넘은 요즈음도 마음은 젊어 그들과 같이 한 호흡을 하고 있다 느껴지는 데 몇몇 선수만 삼십 대지 거의 이십 대의 젊은 선수들을 보면서 한참 깃발을 날리든 몇십 년 전에 나를 둘러보고 또 한 번 삶의 희망을 가져보는 희열을 누렸다.   참으로 요사이는 걸림돌도 많다. 가까운 친구들도 모두 전화도 뜸하고, 모임도 줄어 없고, 어쩌다 전화해 뭐하느냐고 물으면 “뭐 하긴, 그냥 집에만 있지(집콕)” 한다. 하긴 너나 할 것 없이 팬데믹 시대의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는 것이리라. 그렇다고 이렇게 두손 놓고 나 몰라라만 할 수가 있겠는가. 요즈음 전국적인 폭염으로 난리를 겪고 있는데, 더구나 더위에 지친 사람들 ‘삼계탕’을 많이 찾는 모양이라 가까운 친지가 카톡으로 보내온 한 메시지… 복날 훈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엄마 아빠가 먼저 가더라도 쓸데없이 돌아다니지 말고, 열심히들 공부해서 복날 없는 나라로 유학 가서 행복하게 살기 바란다. 이상!” 큰 어미 닭이 병아리 6마리를 앞에 놓고 훈시하는 모습이 너무 재미나고 뜻있게 읽었기에 나도 한마디 팬데믹 시대의 경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팬데믹 시대에 기죽지 말고 자신에게 어울리고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찾아(책 읽기, 운동, 컴퓨터, 봉사활동, 여행, 그림….)” 오늘을 살 때 나 자신 초조함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을 수 있으리라.     시카고에 사는 가까운 친지는 지난해 어려운 수술을 받고 힘들어했는데 요사이 많이 회복되어서 집에서 요양하면서 날마다 기뻐하며 지내는 데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무료로 주시는 감사함, 편안한 마음, 서로 사랑하는 마음, 취미생활을 통해 오늘을 살고 있다.   나는 오늘도 서예 시간에 익힌 내가 좋아하는 글 한 편을 올리고 싶다.       “정수유심심수무성(靜水流深深水無聲), 깨끗한(고요한) 물은 깊게 흐르고 깊게 흐르는 물은 소리가 없다.”     우리 모두 희망과 긍정의 힘으로 팬데믹의 건널목을 건너기를 바란다. 정순덕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건널목 요즈음도 마음 탈장 수술 마음 취미생활

2022-07-26

[건강 칼럼] 복부 비만 재발성 탈장 위험 높여

과거에 탈장 수술을 했는데 재발을 걱정해서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탈장 수술 전의 증세와 비슷한 증세를 경험하시고 혹시 재발하지 않았나 걱정하시며 오십니다. 이런 환자분들 중 실제로 재발성 탈장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발성 탈장은 다양한 이유로 생깁니다. 재발성 탈장의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탈장 수술이 잘못된 경우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수술 직후 재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공망을 쓰지 않을 때 재발 확률이 올라갑니다. 또한 감돈현상이나 괘사현상이 일어난 상태에서 응급으로 탈장 수술을 한 경우, 재발성 탈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수술 후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 무거운 것을 든다거나 무리를 할 때 단기간 재발의 우려가 올라갑니다.     이외에 흡연, 당뇨, 복부 비만 등의 경우에도 탈장이 재발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탈장 수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센터들에서는 환자가 흡연한다면 탈장 수술을 해 주지 않습니다.     담배를 끊고 적어도 한 달이 지난 후에야 수술해 주는 규칙을 가지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또한 비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라는 것을 통해서 비만 정도를 알 수가 있습니다. 이 수치가 35 이하, 어떤 곳은 30 이하가 되어야 탈장 수술을 해 주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이만큼 흡연과 비만이 탈장 재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재발성 탈장은 치료법은 원인 파악이 우선입니다. 즉, 먼저 탈장이 재발한 이유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흡연 때문이라면 금연을 하셔야 하고, 비만 때문이라면 체중 감량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약 감돈 또는 괘사 현상으로 인해 응급수술을 하면서 재발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재수술 때에는 응급수술을 피하고, 감돈/괘사 현상이 없을 때 수술을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수술 후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 무거운 것을 들거나 무리를 하셔서 재발했다면 재수술 이후에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장이 재발한 이후에 재수술이 두려워 재발성 탈장을 방치해 두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탈장의 크기가 점점 더 커지고 재수술이 더욱 더 복잡해집니다. 탈장과 마찬가지로 재발성 탈장도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서혜부 탈장이 재발했다면 수술 방법이 개복수술이었는지 복강경 수술이었는지에 따라 재수술의 방법이 정해집니다. 반흔 탈장, 제대 탈장이 재발한 경우 탈장의 크기에 따라 간단하게 인공망을 쓴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지 복벽재건술이 필요한지가 결정됩니다.     재발성 탈장의 증세는 탈장 수술 전의 탈장 증세와 비슷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탈장 부위가 볼록하게 튀어나온다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특별한 증세가 없기도 합니다.     탈장 재발이 의심 된다면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문의: (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재발성 복부 재발성 탈장도 탈장 수술 탈장 재발

2022-05-10

[건강 칼럼] 심한 복부 비만 탈장 불러

일반 외과적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탈장에 대해 잘 모르고 계신 것 같습니다.     복벽은 피부, 피하지방, 근육층 (1~3겹), 복막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근육층을 감싸고 있는 근막에 틈이 생기면서 그 사이로 내장기관이 돌출하는 것을 탈장이라고 합니다. 물론 돌출한 내장기관은 피부 아래에 있기 때문에 내장기관이 피부 밖으로 나와 눈에 보이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탈장의 종류에는 매우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흔한 몇 가지들은 사타구니 부위에 생기는 서혜부 탈장, 배꼽 부위에 생기는 제대 탈장, 수술부위에 생기는 반흔탈장 등이 있습니다.   탈장의 원인은 크게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경우의 예로는 간접형 서혜부 탈장이 있습니다.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고 난 뒤 그 터널이 막혀야 하는데 완전히 막히지 않을 때 생기는 탈장입니다.   후천적으로 생기는 탈장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노화로 인해 복벽이 약해진 이유로 생기는 탈장도 있으며, 복부 압력이 올라가면서 생기는 탈장도 있습니다. 복부비만증이 있으신 분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시는 분들, 전립선 비대증 있으신 분들, 변비 때문에 복부에 힘을 많이 주시는 분들. 이런 이유로 복부 압력이 올라가게 되면 탈장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탈장에 대한 인식이 중요한 이유는 합병증 때문입니다. 탈장을 오랜 기간 방치해 두면 감돈 현상이나 괴사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감돈 현상은 돌출된 장기가 끼어서 복강 내로 다시 들어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상태가 유지되면 끼어있는 장기가 붓고 피가 통하지 않아 괴사 현상, 즉 장기가 죽게 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괴사의 정도와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에 따라 생명에 위험이 오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한번 생긴 탈장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근막에 난 구멍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치료 방법은 수술로 근막에 있는 틈을 막아주는 것입니다. 탈장 수술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예전에는 크게 절개를 해서 수술을 해야 했다면 이제는 복강경을 이용해서 수술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의 의견대로 개인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얻는 첫걸음 입니다.     ▶문의:(213) 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복부 비만 탈장 수술 서혜부 탈장 제대 탈장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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