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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복부 비만 재발성 탈장 위험 높여

과거에 탈장 수술을 했는데 재발을 걱정해서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탈장 수술 전의 증세와 비슷한 증세를 경험하시고 혹시 재발하지 않았나 걱정하시며 오십니다. 이런 환자분들 중 실제로 재발성 탈장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발성 탈장은 다양한 이유로 생깁니다. 재발성 탈장의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탈장 수술이 잘못된 경우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수술 직후 재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공망을 쓰지 않을 때 재발 확률이 올라갑니다. 또한 감돈현상이나 괘사현상이 일어난 상태에서 응급으로 탈장 수술을 한 경우, 재발성 탈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수술 후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 무거운 것을 든다거나 무리를 할 때 단기간 재발의 우려가 올라갑니다.  
 
이외에 흡연, 당뇨, 복부 비만 등의 경우에도 탈장이 재발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탈장 수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센터들에서는 환자가 흡연한다면 탈장 수술을 해 주지 않습니다.  
 
담배를 끊고 적어도 한 달이 지난 후에야 수술해 주는 규칙을 가지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또한 비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라는 것을 통해서 비만 정도를 알 수가 있습니다. 이 수치가 35 이하, 어떤 곳은 30 이하가 되어야 탈장 수술을 해 주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이만큼 흡연과 비만이 탈장 재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재발성 탈장은 치료법은 원인 파악이 우선입니다. 즉, 먼저 탈장이 재발한 이유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흡연 때문이라면 금연을 하셔야 하고, 비만 때문이라면 체중 감량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약 감돈 또는 괘사 현상으로 인해 응급수술을 하면서 재발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재수술 때에는 응급수술을 피하고, 감돈/괘사 현상이 없을 때 수술을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수술 후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 무거운 것을 들거나 무리를 하셔서 재발했다면 재수술 이후에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장이 재발한 이후에 재수술이 두려워 재발성 탈장을 방치해 두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탈장의 크기가 점점 더 커지고 재수술이 더욱 더 복잡해집니다. 탈장과 마찬가지로 재발성 탈장도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서혜부 탈장이 재발했다면 수술 방법이 개복수술이었는지 복강경 수술이었는지에 따라 재수술의 방법이 정해집니다. 반흔 탈장, 제대 탈장이 재발한 경우 탈장의 크기에 따라 간단하게 인공망을 쓴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지 복벽재건술이 필요한지가 결정됩니다.  
 
재발성 탈장의 증세는 탈장 수술 전의 탈장 증세와 비슷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탈장 부위가 볼록하게 튀어나온다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특별한 증세가 없기도 합니다.  
 
탈장 재발이 의심 된다면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문의: (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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