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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 새 카시트로 교환 때 20% 할인

타깃이 카시트 보상판매 이벤트를 시작했다.     15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타깃은 오래된 카시트를 새 카시트로 교환하는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가까운 타깃 매장에 방문해 사용한 카시트를 지정된 상자에 넣고 QR코드를 스캔하면 20% 할인 바코드를 받을 수 있다. 할인 바코드 만료일은 5월 11일이며, 총 2번 사용할 수 있다. 수거 대상은 유아용 카시트, 컨버터블 카시트, 카시트 베이스, 하네스, 부스터 카시트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카시트이다.     할인 바코드를 사용해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은 신생아 카시트, 부스터 카시트, 유모차 외에 신생아 워커, 바운서, 베개, 인형, 유아용 침대 등의 아기용품이 포함됐다. 단, 할인 행사 참여 대상은 무료 멤버십인 타깃 서클 회원이다. 비가입자는 타깃 서클 회원에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보상판매 행사는 2030년까지 폐기물 제로라는 타깃 자체 목표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수거된 제품은 플라스틱 양동이, 건설자재 등으로 재활용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타깃 웹사이트(target.com/c/car-seat-trade-in-event/-/N-v41nu)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보상판매 카시트 카시트 보상판매 타깃 카시트 유아용 카시트

2024-04-15

[중앙칼럼] 치폴레와 아베크롬비가 살아난 비결

멕시칸 음식 프랜차이즈 기업 ‘치폴레 멕시칸 그릴’과 의류 브랜드 ‘아베크롬비앤드피치’는 공통점이 있다. 두 기업 모두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혁신적으로 바꾸면서 기사회생은 물론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 두 기업은 어떻게 화려하게 컴백을 할 수 있었을까?   부리토와 타코를 판매하는 치폴레는 1993년 콜로라도 1호점의 성공을 토대로 1998년 맥도날드의 투자를 받아 2005년에는 미전역에 500여 개의 매장을 세웠다. 2006년에는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등 거침없이 성공 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2015년 여러 매장에서 노로바이러스, 이콜라이균, 살모넬라균 등이 검출되고 고객 수백명이 식중독에 걸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건강하고 진정성 있는 음식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면서 700달러였던 주가는 400달러로 거의 반 토막 나면서 전문가들은 회생 불가를 점쳤다.   그렇지만 치폴레는 식중독 사태 해결을 위해 타코벨  최고경영자(CEO) 출신 브라이언 니콜을 영입 매장과 직원 위생 관리를 더 타이트하게 했다. 또 보다 신선한 식재료 확보를 목적으로 로컬푸드 소싱을 채택하고 지역 매장을 묶어서 위생 관리를 더 철저하게 했다. 건강하고 진정성 있는 패스트푸드라는 이미지를 되찾기 위해서 비건과 저탄수화물 메뉴도 선보였다.   타깃 고객층을 Z세대로 잡고 소셜미디어에 Z세대의 감성을 듬뿍 담는 등의 노력으로 2022년에는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스의 조사에서 Z세대가 좋아하는 패스트푸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고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도록 데스크를 만들었다. 디지털 주문 및 배달을 전담하는 고스트키친도 도입해 디지털에 익숙한 Z세대 고객 확보를 늘린 결과, 온라인 매출이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치폴레는 Z세대의 충성도를 기반으로 매장 수를 3000여 개로 확대했다. 2018년 415달러 수준이었던 주가는 2024년 3월 18일 종가 기준 2773달러로 5배 이상 뛰었다. 치폴레의 성공 요인은 기업 위기 원인을 파악해 이를 해결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선호하는 Z세대의 요구에 부응했기 때문이다. 일찍 디지털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도 일조했다.   아베크롬비도 1년 전 26달러였던 주가가 5배 이상 급등한 130달러를 기록하는 등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아베크롬비는 초기에 쿨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식스팩의 건장한 남자와 부유층 학생을 연상시키는 모델들을 내세웠다. 매장 내부도 클럽 분위기 연출을 위해 어둡게 하고 진한 향수 냄새가 진동하게 했다.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빅 사이즈 옷은 팔지 않았다. 그러나 패스트 패션의 급성장과 애슬레저 영향으로 2010년 후반부터 패션 시장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위기에 직면한 아베크롬비는 2017년 플란 호로비치를 CEO로 영입해 브랜드 개혁을 추진했다. 그는 타깃 고객층을 아베크롬비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로 선정하고 소재 고급화에 나섰다. 매장 분위기는 밝고 차분하게 바꿨으며, 2X 라지 옷까지 만들었다. 다양한 인종 고객 확보를 위해 마케팅 전략도 새로 진행했다.   아베크롬비는 소비자가 브랜드에 맞추는 기존 마케팅 방식 대신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니즈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이 덕에 2023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1%나 급증했다.     치폴레는 Z세대가 선호하는 건강과 디지털이라는 키워드를 실현했고, 아베크롬비는 제품 라인업을 수요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고객의 발길을 돌릴 수 있었다. 물론 이는 트렌드를 정확하게 간파한 수장의 영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은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브랜드 전략을 세워 실행했다.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위기의 순간도 맞게 된다. 치폴레와 아베크롬비의 생존 전략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진성철 / 경제부장중앙칼럼 아베크롬비 비결 브랜드 이미지 타깃 고객층 의류 브랜드

2024-03-19

타깃, 저가 자체 브랜드 ‘딜월시’ 론칭

타깃이 달러제너럴과 아마존 베이직을 겨냥한 저가 자체 브랜드를 론칭했다.     최근 CNN에 따르면, 대형 소매업체 타깃이 약 400개의 생필품 및 전자제품을 저렴한 가격대에 내놓은 자체 브랜드 ‘딜월시’를 출시했다.     의류 및 액세서리, 뷰티, 가정용품 등 대부분의 제품은 10달러 미만이다. 전자제품의 경우 타깃에서 판매되는 다른 브랜드 제품보다 50% 낮은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업체는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제품군을 늘리고 전국 매장과 온라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타깃 측은 타깃 브랜드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더 나은 가격과 제품으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서 신규 고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타깃이 매출 부진을 타개하려고 딜윌시의 판매 가격을 이전 브랜드 상품보다 더 낮게 책정했다. 질 좋은 저가 제품을 찾는 현재 소비 패턴과 맞는 좋은 판매 전략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딜월시의 등장은 타깃의 중저가 자체 브랜드인 스마트리와 업앤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타깃은 스마트리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며 업앤업은 품질과 디자인을 개선해서 가격대를 15달러대로 올릴 예정이다.     한편, 타깃이 소유한 45개의 자체 브랜드는 연간 매출 3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체 브랜드 사업은 타 기업과의 차별화를 통해 타깃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CNN은 평가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달러대 브랜드 타깃 브랜드 타깃 1달러대 전국 타깃

2024-02-18

대학시절 해외 유학의 장점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학생이 된 후 많은 학생들이 유학 프로그램에 등록해 한 학기 또는 1년을 외국에서 보낸다. 유학의 장점은 무엇인가?   ▶답= 유학은 대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 중 하나이다. UC에 진학하든, 사립대에 가든 많은 대학들은 여러 나라들과 유학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있다.     유학의 가장 큰 혜택은 넓은 세상을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이다. 태어나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에 머물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푹 빠지는 상상을 해보라. 여행을 사랑한다면 유학하는 나라 외에 주변 국가들도 가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간다면 런던, 로마, 바르셀로나, 브뤼셀, 암스테르담 등 멋진 유럽 도시들을 둘러볼 기회를 잡을지도 모른다.     유학의 또 다른 묘미는 다른 스타일의 교육을 맛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유학하는 동안 전공분야를 집중적으로 배운다면 홈 스쿨에서는 접할 수 없는 독특한 커리큘럼을 경험할 수 있다. 교육은 모든 유학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따라서 유학을 가게 될 대학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외국에 가면 새로운 음식, 풍습, 전통, 사회적 분위기를 체험하게 된다. 그러면서 내가 태어나서 자란 나라와 여러 면에서 다른 국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양성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아마도 유학을 떠나는 학생 중 상당수의 최대 목표는 해당 국가의 언어를 마스터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타깃으로 삼은 언어가 제1언어인 나라에서 생활하면 해당 언어를 입체적으로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 주 7일 잠자는 시간 빼고 그 언어를 사용하며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생활을 경험해 보자. 어떤 학생들은 유학을 한 나라와 사랑에 빠져 졸업 후 그 나라에서 직업을 갖기를 원한다. 이 경우 해당 국가에서 생활하며 교육받은 경험이 큰 무기가 될 것이다.     대학에 진학한 후 유학을 가고 싶다면 고등학교 때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는 게 좋다. 어떤 나라에 마음이 끌리는지, 그 나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지를 점검하고, 가능하면 유학 타깃으로 삼은 나라의 언어를 제2외국어로 택해서 공부하면 훌륭한 사전 준비가 된다.     ▶문의: (855) 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시절 유학 프로그램 대학시절 해외 유학 타깃

2023-10-04

쇼핑시즌 대비한 채용 2008년래 최저

연말 쇼핑 시즌에 대비한 소매업체들의 계절성 구인 계획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CNN방송에 따르면 재취업 중개업체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는 쇼핑 시즌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소매업체들의 올해 구인이 41만건에 그칠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쇼핑 시즌을 앞둔 계절성 구인은 지난해 50만9300건, 2021년 70만1400건이었다.   통상 ‘블랙 프라이데이’(11월 4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의 다음 날인 금요일)부터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까지의 기간이 쇼핑 대목으로 통한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시기 저축액을 바탕으로 왕성한 소비를 이어왔지만, 소매업체들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이러한 추세가 끝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소매업체 타깃과 홈디포는 소비자들이 재량적 소비를 줄이는 대신 식료품 등 필수품 소비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아마존은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쇼핑 시즌에 대비한 계절성 구인을 확대, 25만명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아마존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코로나19 확산 직전이던 2019년에는 20만명, 2021·2022년에는 각각 15만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이들 계절성 노동자의 평균 시급도 지난해 19달러에서 올해 20.5달러로 올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소비 행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넘어가면서 소매업체들의 전체적인 채용은 줄어드는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의 구인은 늘어나는 것으로 봤다.   이밖에 대형 소매업체 타깃은 지난해와 비슷한 10만명의 계절성 노동자를 뽑기로 했고, 백화점업체 메이시스는 전년 대비 3000명 적은 3만8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방우정국(USPS)은 정규직 확대를 이유로 계절성 노동자 채용 규모를 지난해 2만8000명에서 1만명으로 축소했다.   챌린저 측은 이번 집계는 기업들의 구인 계획을 반영한 것일 뿐이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 기업들이 추가 채용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수천 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식료품점 체인 크로거 등 일부 기업들의 채용계획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아마존 쇼핑시즌 계절성 구인 소매업체 타깃 그동안 소비자들

2023-09-20

고물가엔 아껴야…할인매장 인기 쑥

#. 한인 김모씨는 계속된 인플레이션으로 한푼이라도 아끼고자 마셜이나 TJ맥스에서 옷을 구입하고 있다. 물품이 새로 들어올 때를 맞춰가면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데다 클리어런스 상품을 고르면 최대 70~80% 싸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물가에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소비자들이 월마트, TJ맥스, 홈굿즈 등 할인 소매업체를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최근 지난 2분기 TJ맥스와 마셜, 홈굿즈의 지주사인 TJX컴퍼니즈(TJX)의 판매량이 7.7% 늘었다고 보도했다. 금융 데이터 공급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TJX의 지난 회계 2분기(7월 29일까지) 판매량은 월가 전망치를 상회한 127억6000만 달러였다. 전년 동기 대비 약 7.7% 증가했다. 월가는 124억5000만 달러를 예상했었다.   TJX는 “전 매장에서 고객 방문량이 증가한 것이 지난 분기 견고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일례로 TJX의 홈굿즈는 지난 분기 가정용품 판매량이 4% 늘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분기 TJ맥스의 판매가 대폭 증가한 것은 상품 공급 업체가 팬데믹 기간 과도하게 쌓아둔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싼값에 상품을 넘긴 데다 인플레이션에 지친 소비자들이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고 할인 매장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업체 측은 할인가에 제공되는 상품들의 구매 여건이 계속되고 있다며 향후 판매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봤다.     월마트의 매출도 이런 소비 추세 덕을 봤다.     타깃은 라이벌인 월마트와 비교해서도 판매 실적이 뒤졌다. 리피니티브는 월마트가 지난 2분기(7월 31일까지)의 판매 수익이 월가 예상치인 1602억7000만 달러를 넘어선 1616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마트의 주력 판매상품은 고물가에도 소비자들이 구매해야 하는 그로서리라서 타깃을 넘어섰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CNBC의 보도에 의하면 월마트는 매년 절반 이상의 수익이 그로서리에서 발생하고 있다. 타깃은 그 비율이 고작 20%에 불과했다.   월마트가 최근 온라인 판매를 효과적으로 증진한 것도 호실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타깃의 온라인 판매는 지난 분기 10.5% 감소했지만, 월마트는 무려 24% 판매가 늘었다. 최근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그로서리 픽업과 배달 사업에 집중한 결과다.      업계도 인플레이션이 최근 둔화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저렴하거나 할인 폭이 큰 상품 등 소비 결정 요소로 가성비를 중요하게 고려하면서 할인 매장 매출이 지속해서 늘 것으로 봤다.     한편 일각에서는 개학 시즌에 따른 학용품 판매와 할러데이 기간 소비가 증가해서 타깃이 단기간 내 매출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우훈식 기자소비자 타깃 이때 소비자들 소비 성향 타깃 대신

2023-08-20

[장열 기자의 법정 스트레이트] "안전장치 없이 칼 진열해 중상 초래"

홈리스로부터 피습당한 대한항공 여승무원이 대형 소매 업체 ‘타깃(Target)’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범행에 사용됐던 칼이 손해배상 여부를 다투는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건 당시 가해자인 홈리스가 범행에 사용했던 흉기는 타깃 매장 내 칼 판매 진열대에 배치돼 있던 ‘정육용 칼’이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과실(negligence)’ 혐의를 지적하면서 “타깃 측은 개방되고 접근 가능한 곳에 칼을 진열해 가해자가 칼을 집어 들 수 있게 했다”며 “이는 사람들에게 부상 또는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조건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은 것”이라고 명시했다.   현재 원고 측 로버트 글라스먼 변호사는 “타깃 측은 사건 이후 칼을 진열장 안에 넣고 잠그는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지가 피습 사건이 발생했던 LA다운타운 ‘피그앳세븐스(FIG at 7th)’의 타깃을 지난 30일 방문해 확인한 결과, 칼들은 모두 자물쇠 등이 있는 진열장 안에 배치돼있었다.(사진)   이와 관련, 이미수 변호사는 “타깃 측에서 사건 이후에 칼을 진열장 안에 넣었다고 해서 그것이 과실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는 행위라고 볼 수는 없다”며 “그러나 배심원 재판이 이뤄지면 범행에 사용된 칼이 칼집에 넣어졌는지 아닌지를 비롯해 진열대 높이, 접근 편의성 등 칼에 대한 세부적 요인을 다루기 때문에 그 부분이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고 측은 구체적인 손해배상액을 명시하지 않은 채 배심원 재판을 요청한 상태다. 만약 양측이 재판 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이번 사건은 일반인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이 쟁점들을 판단하게 된다.   김기준 변호사는 “원고 측은 타깃의 과실을 입증하기 위해 칼이 초래한 위험이 합리적으로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는 점을 배심원단에 설득해야 할 것”이라며 “경비 요원이 가해자를 즉시 저지하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는 점도 배심원단을 설득해야 할 요소 중 하나”라고 전했다.   원고 측이 타깃은 물론 쇼핑몰 관리 회사 등을 상대로 주장하고 있는 ‘구내 책임(premises liability)’ 부분도 향후 재판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제이미 김 변호사는 “가주에서는 부동산 또는 건물 소유주에게 ‘구내 책임’ 법률에 따라 관리의 책임을 전가할 수는 있다”며 “이번 소송은 관리사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반적 관리(ordinary care)’를 어떤 관점, 어떤 기준으로 볼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예비 조사 결과 피해자 송모씨가 피습당한 장소가 첫 번째 피해자(9세 소년)가 칼에 찔린 장소와 완전히 다른 곳이라는 점도 경비 업체의 과실 여부를 다투는 쟁점이다.   당초 언론 등은 송씨가 소년을 보호하려다 피해를 본 것으로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즉, 첫 번째 피해자와 두 번째 피해자의 사건 장소가 다르다는 점은 범행 시간의 차이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사이 경비원이 가해자를 제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부분이다.   글라스먼 변호사는 “가해자는 소년을 잔인하게 공격한 뒤 고객들이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데도 매장을 걸어 다녔다”며 “칼을 휘두르며 매장을 돌아다니는데 무장 경비원, 직원 등 그 누구도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송씨가 공격을 당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수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일단 법리적 해석보다 피해 금액 또는 손해배상액을 어느 정도 수준에서 정할지가 관건”이라며 “일단 피해 사실 자체는 명확하기 때문에 손해배상액을 두고 재판 전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 당시 송씨의 긴급 수송을 도왔던 USC 외상 전문 간호사 이모씨는 31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9세 아이를 보호하려다 다쳤다는 말은 송씨에게 직접 들은 건 아니다”라며 “당시 송씨는 사건 정황에 대해 전혀 기억하지 못한 상태였으며 나는 단지 사건 현장에서 전해 들은 것”이라고 말했다.장열 기자의 법정 스트레이트 안전장치 진열 판매 진열대 타깃 매장 김기준 변호사

2023-03-31

LA 피습 여승무원 '타깃' 상대 소송…작년 다운타운 매장서 중상

지난해 LA다운타운 유명 쇼핑몰에서 홈리스가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은 대한항공 여승무원이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피습 사건〈본지 2022년 11월 17일자 A-5면〉이 발생한 대형 소매 업체 ‘타깃(Target)’을 비롯한 경비 업체, 쇼핑몰 관리 회사 등의 부주의 때문에 범행이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30일 LA카운티고등법원(담당 판사 질 피니)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송모씨는 타깃을 비롯한 워터마크시큐리티, 브룩필드프로퍼티를 상대로 ▶과실(negligence) ▶구내 책임(premises liability) 등을 주장하며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     원고 측 로버트 글라스먼 변호사는 소송장을 지난 28일 법원에 정식으로 접수했다. 재판 일정은 내년 9월 24일로 확정됐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지난 2022년 11월 15일 LA다운타운 피게로아 스트리트와 7가 인근 유명 쇼핑몰 ‘피그앳세븐스(FIG at 7th)’내 타깃에서 발생한 사건은 업체 측이 안전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아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글라스먼 변호사는 “사건 당일 정신 이상자인 홈리스는 타깃 매장으로 자유롭게 걸어 들어와 진열대에 놓여 있던 9인치 길이의 정육용 칼을 집어 들고 고객들을 잔인하게 공격했다”며 “이번 사건 이후 타깃 측은 칼들을 진열장 안에 넣고 잠갔는데, 이는 진작부터 시행됐어야 할 안전 조치였다”고 지적했다.   현재 원고 측은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비롯한 변호사 비용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손해배상액은 소장에 명시하지 않았다.     원고 측은 경비 업체와 쇼핑몰 관리 회사 등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첫 번째 피해자(9세)가 자상을 입었는데도 경비원이 대응하지 않은 점 ▶홈리스가 첫 번째 피해자를 공격한 뒤, 매장 내에서 소리를 지르며 칼을 휘두르는 상황에서 두 번째 피해자인 송씨가 자상을 입었는데도 곧바로 도와주지 않은 점 등을 경비 업체의 과실로 지적했다.   글라스먼 변호사는 “예비 조사 결과 송씨는 당시 타깃 매장 내 약국 근처에서 피습을 당했는데 이는 첫 번째 피해자가 칼에 찔린 장소와 완전히 다른 곳”이라며 “홈리스가 흉기로 첫 번째 피해자를 찌른 뒤에도 여전히 매장을 자유롭게 걸어 다닌 것”이라고 말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LA타임스, 온라인 매체 크로스타운 등의 기사, 통계 등을 예로 들며 “LA는 미국에서 가장 큰 정신 병동”이라고 명시했다.   소장에는 “LA는 특히 홈리스와 폭력이 넘쳐나는 곳으로 다운타운 주민들과 근로자들은 매일 안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언론 보도도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글라스먼 변호사는 “타깃이 무장 경비원을 고용했다는 자체가 다운타운에서 홈리스와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사건 당시 칼이 부주의하게 진열대에 있었고, 보안 취약 등 여러 위험 요소를 충분히 예측 가능했음에도 피고들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송씨는 폐 쪽에 심각한 자상을 입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긴급 수혈은 물론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과 관련, 타깃 측 조 언거 대변인은 30일 본지에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며 “우리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당시 경비원이 개입해 공격을 막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당시 칼부림 사건의 용의자인 흑인 홈리스는 공격 후 매장 앞쪽으로 걸어가다가 무장 경비원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여승무원 다운타운 타깃 매장 지난해 la다운타운 대한항공 여승무원

2023-03-30

도난 타깃 현대·기아차 보험청구 급증

국내 차량 도난 범죄의 표적으로 떠오른 현대차와 기아 차량에 대한 지난해 도난 피해 보험 보상 청구 건수가 다른 경쟁사 전체 차량과 비교해도 이미 2배에 달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계열 고속도로손실데이터연구소(HLDI)는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2015∼2019년 모델 연식 차량에 제기된 도난 피해 보험 청구 건수가 전체 경쟁사 동일 연식 차량의 2배 수준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를 현대차·기아가 비교적 늦게 장착한 데다가 이를 악용한 차량 도난 방법을 알려주는 소셜미디어(SNS) 영상이 퍼진 데 따른 것이다.   IIHS는 경쟁사들이 2000년 모델 연식때 전체 모델의 62%에서 엔진 이모빌라이저를 표준으로 채택하고 2015년 연식에는 96%로 늘린 데 비해 현대차·기아는 2015년에도 26%만 표준으로 채택했다고 전했다.   특히 ‘기아 보이즈’라는 해시태그 아래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훔치는 방법을 알려주고, 차량 절도를 자랑하는 ‘틱톡 챌린지’가 SNS를 통해 번지면서 피해가 급증했다.   실제 이 범죄 놀이는 현대·기아차 가운데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차량을 주로 노린다.   IIHS는 지난해 위스콘신주에서 문제의 소셜미디어가 주목을 받은 이래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도난 피해에 대해 청구된 보험금이 2019년 수준의 30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0월부터 미국 소비자들에게 유료 보안 키트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보험청구 기아차 기아차 보험청구 도난 타깃 차량 도난

2022-09-22

“미국 역사의 일부였는데…” 저무는 K마트

“눈앞에서 역사가 흘러가네요. 돈 없던 젊은 시절 쇼핑하기 좋은 곳이었는데 막상 사라지는 것을 보려니 조금은 슬픕니다.”   뉴저지주 애비넬에 있는 K마트 앞에서 트럭운전사인 마이크는 이같이 추억을 떠올렸다고 AP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1962년 처음 문을 연 K마트는 한때 2000개 매장을 거느리며 소비문화를 주름잡는 아이콘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월마트, 타깃 등 경쟁사에 밀리기 시작하다 온라인 유통 공룡인 아마존의 등장으로 결정타를 맞아 이제는 60년 역사를 뒤로한 채 쇠락의 길에 접어들었다. 애비넬 매장이 16일 문을 닫으면 미국에 남은 K마트는 단 세 개가 된다.   K마트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 예약 구매 제도 등으로 미국인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며 창고형 대형마트 시대를 열었다. 특히 매장 한복판에서 파란 사이렌을 울리며 즉석 할인 상품을 풀어놓는 ‘블루 라이트 스페셜’은 K마트의 상징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K마트의 진화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식료품, 장난감, 운동용품, 문구류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자동차 정비소, 매장 내 식당 등을 겸비한 생활 공간으로 변모했다.   미국 유통업 역사를 다뤄온 작가인 마이클 리시키는 “K마트는 미국의 일부였다”면서 “이곳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사회적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K마트는 조금씩, 꾸준히 쇠락해 갔다. 동시대 경쟁사였던 월마트가 파격적 저가 공세에 나서면서 K마트는 매출 하락에 시달렸고, 소비자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한 타깃에도 밀리기 시작했다. K마트는 2002년 초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250여개 매장 폐쇄를 발표하며 최후의 자구책을 꺼내들었고, 몇년 뒤 헤지펀드 투자자 에드워드 램퍼트가 ‘과거 영광을 되살리겠다’며 구원투수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아마존이라는 온라인 유통 공룡이 등장해 업계를 뒤흔들며 오프라인 매장을 집어삼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램퍼트는 K마트를 백화점 체인 시어스와 합병했는데, 이마저도 2018년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K마트는 내리막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램퍼트 행보를 둘러싼 논란도 일었다.   캐나다 시어스 최고경영자(CEO)였던 마크 코언은 “월마트와 저가 경쟁을 하는 건 어리석었다”면서 “램퍼트는 유통업계 이력이 없으며, K마트와 시어스의 몸값에만 관심이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때 미국에만 수천개 지점을 거느렸던 시어스도 현재 몇 안 되는 곳에서만 명맥을 유지하는 처지다.   K마트가 사라진 자리에는 헬스장, 자동차 영화관, 다른 대형마트 등이 들어서며 세월이 변했음을 보여준다.아마존 미국 월마트 타깃 창고형 대형마트 유통업 역사

2022-04-12

[전익환 골프교실] 드로우샷과 페이드샷 스탠스는 정반대

 볼을 원하는 만큼 좌우로 휘게 하고 탄도를 조절하며 어떤 라이와 조건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모습은 노련한 골퍼들의 계급장이나 마찬가지다.   일단 볼을 조절할 줄 알면 새로운 기술과 섬세함을 가지고 자신 있는 도전을 하면서 골프를 더욱 즐길 수 있다. 연습장에서 페이드나 드로우를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론 충분하지 않고, 실제 코스에서 볼을 페어웨이에 올리거나 핀 근처에 갖다놓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샷을 구사하기 위한 기본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보려 한다. 먼저 드로우 샷이다. 볼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샷을 말하는데 클럽헤드가 타구 구역으로 들어올 때 타깃 라인의 안쪽에서 부터 들어와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약간 닫힌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즉 몸의 오른쪽을 타깃 라인에 약간 뒤로 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클럽헤드가 타깃 라인의 안쪽에 들어와 타깃 라인을 따라 임팩트하고 타깃 라인의 안쪽으로 발, 무릎, 힙 및 어깨의 정렬이 이루어진다. 이런 스윙궤도는 볼에 반 시계 방향의 스핀을 주고, 그 결과 볼이 왼쪽으로 휘어 날아간다. 이런 연습에 적절한 것은 5번 아이언이고 왜냐하면 클럽의 로프트가 클수록 볼을 휘게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샷은 똑바로 날아가는 샷보다 낮게 날아서 멀리 구른다는 사실도 알아야한다.     다음은 페이드 샷으로 우선  왼발을 타깃 라인으로부터 뒤로 빼서 약간 열린 스탠스로 어드레스를 해야한다. 그러면 백스윙을 할 때 클럽이 타깃 라인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다운스윙에서도 클럽이 라인 밖에서부터 들어온다.   이같은 스윙은 스윙궤도로 인해 임팩트 순간 클럽 페이스가  타깃 라인을 가로질러서 볼이 시계 방향으로 돌고 그 결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볼이 휘면서 날아간다.     페이드를 위한 스윙에서는 몸이 클럽보다 먼저 나가기 때문에 일반 스윙보다 볼이 더 높이 뜨고 땅에 떨어져서는 더 빨리 멈춘다.   선수들은 이러한 샷을 주로 많이 구사하는데  볼이 안전하고 컨트롤을 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볼이 높게 떠서 비거리는 짧아지고 8번 아이언으로 페이드샷을 구사하면 8.5번 아이언으로 구사하는 것과 같은 탄도가 나온다.     이러한 샷 이외에 그립으로 볼을 휘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볼의 탄도를 좌우로 조절하기 쉽지않고, 샷을 할때마다 그립을 변경하면 정상적인 샷이 불규칙해지기 쉽다.   또 다른 문제는 우드샷은  사용하기가 어렵다는데 있다.   〈PGA Professional·샌드캐년CC 디렉터〉 (818)731-2378전익환 골프교실 드로우샷 페이드샷 페이드샷 스탠스 타깃 라인 시계 방향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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