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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디지털 전광판 최대 100개 설치

  LA카운티 교통국(MTA)은 지난달 26일 진행된 이사회에서 도시 전역에 디지털 전광판 93개를 설치하는 안을 승인했다. 디지털 전광판이 설치되는 곳은 웨스트 LA, 샌퍼낸도 밸리, 다운타운을 관통하는 거리와 고속도로 주변이다. LA시는 디지털 전광판 설치에 필요한 각종 서류 승인을 해주는 대신 MTA의 광고 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눠 갖게 된다.     MTA에 따르면 새 디지털 전광판의 크기는 48피트(약 14.6)이며, 8개 광고 디자인과 내용이 8초마다 바뀌게 된다. MTA는 8개 광고 중 1개는 운전자들에게 안전 경고와 병목 현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디지털 전광판은 밤에도 주변을 환하게 밝혀 거주 환경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특히 자꾸 바뀌는 광고 내용과 이미지가 운전자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어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을 높인다며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MTA 디지털 전광판 설치 반대자들은 새로운 디지털 전광판 설치는 기존의 LA시 규제를 약화해 도시 곳곳에 더 많은 디지털 전광판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LA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주민은 300명에 달한다.     MTA는 그러나 환경 분석 결과 디지털 전광판에서 나오는 빛이 새들이나 다른 야생동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디지털 전광판을 설치하게 되면 향후 20년간 최소 3억 달러에서 최대 5억 달러의 광고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만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광고 수익금은 납세자들이 내는 세금이 아닌 기업이나 개인의 돈인 만큼 문제 될 게 없으며 디지털 전광판이 교통안전에 미치는 영향이나 상관관계도 발견할 수 없다고 추진 의사를 밝혔다. MTA는 현재 버스와 지하철, 지하철 역내 엘리베이터 공간을 임대해 발생하는 광고 수익금을 버스·지하철과 기타 교통 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 전광판은 오랫동안 LA시의 뜨거운 이슈였다. LA시의회는 2002년 디지털 전광판 설치 장소를 제한하는 조례안을 제정했으나 4년 후 두 광고 회사가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하고 관련 규정을 수정해야 했다. 또한 밝은 조명으로 피해를 보았다고 반발하는 주민들과도 합의한 바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사설 디지털 디지털 광고판 대형 디지털 la다운타운 컨벤션

2023-01-31

시카고 컨벤션 산업 새해 들어 회복세

시카고 컨벤션 산업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버금가는 참석자 숫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카고의 대표적인 컨벤션 센터인 맥코믹플레이스와 네이비 피어를 소유하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박람회청(Metropolitan Pier and Exposition Authority)에 따르면 올해 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행사 참석자는 모두 25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2022년의 150만명에 비하면 100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270개의 행사에 모두 290만명이 참석했는데 올해는 146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 열릴 행사는 이보다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2월에만 새로운 행사 12개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카고의 컨벤션 산업이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다운타운 호텔도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작년 3분기 호텔 객실 점유율은 75%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84%에 비하면 다소 떨어진 수치지만 그 차이가 10% 미만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아울러 시카고 다운타운의 평균 호텔 객실비 역시 251달러로 1년 전의 214달러에 비해 인상된 것도 호텔업계에는 도움이 됐다.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3월에 열리는 대표적인 상품쇼인 국제가정용품 쇼의 경우 올해 1500개 이상의 참가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의 1000개 미만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시카고에서만 80년 이상 개최되던 이 쇼는 팬데믹 이전에는 2000개 이상의 참가업체가 매년 참가했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으로 인해 쇼 자체가 최소됐었다.   다운타운 호텔의 경우 큰 호텔은 소유주가 바뀌거나 리노베이션 공사 등으로 인해 큰 변화가 있었다. 610개 객실을 갖춘 JW 매리엇 시카고 호텔은 웰스 파고 은행이 2억 5100만달러에 매입했고 팔머 하우스 힐튼 시카고 호텔의 경우 모기지를 제 때 납부 못해 부도 처리가 됐다.   182개 객실을 갖춘 시카고의 대표적인 고급 호텔인 파크 하얏트 호텔은 최근 5000만달러를 들여 호텔을 리노베이션하는 공사를 끝냈다.   전문가들은 시카고의 컨벤션 산업이 팬데믹 이전으로 완벽하게 회복되기 위해서는 2024년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 때에는 이전과는 다르게 온라인 참가자가 증가하는 등 변화도 예상된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컨벤션 시카고 컨벤션 컨벤션 산업 시카고 호텔

2023-01-24

피치드롭, 피치보울 덕에 애틀랜타 호텔 특수

이번 주말 애틀랜타에서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준결승전과 3년만의 피치 드롭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도시의 관광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31일 열리는 피치 보울 게임은 조지아대학(UGA)의 불독과 오하이오 주립대의 버카이스와의 대결로 관객 8만여명을 애틀랜타로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피치 보올 관계자는 올해 역사상 최다 관객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리 스토칸 피치 보울 CEO 겸 사장은 게임 티켓이 며칠 만에 매진되어 입석 전용 티켓이 2800장 추가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스포츠로 하여금 우리는 호텔, 바, 레스토랑을 채울 수 있다"며 애틀랜타에 가져오는 경제효과를 설명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칙필레 피치 보울 행사는 2014년부터 애틀랜타에 3억 1830만 달러 경제 효과와 2514만 달러 세수를 제공한 '효자 이벤트'다.     이날 비 소식이 있지만, 풋볼팬들은 개의치 않고 도시 전역에 호텔 예약을 마쳤으며, 일부 지역 식당은 지난 새해 전야 매출보다 두 배 가량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     윌리엄 페이트 애틀랜타 컨벤션 & 방문자 협회(ACVB) 회장은 "경기를 보러 오는 방문객들로 시내, 미드타운, 벅헤드 전역에 호텔이 가득 찼다"고 설명했다. 높은 수요에 힘입어 주변 호텔 숙박료도 올라 온라인 숙박예약 사이트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쉐스틴피치트리 플라자는 1박에 369달러, 힐튼은 350달러다.   캐런 브레머 조지아 식당협회(GRA) 회장 겸 CEO는 "연말 마지막 큰 만세(hurrah)를 부르는 것 같다"며 주말 피치 보올 행사 덕분에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138피트 높이의 타워에서 조지아를 상징하는 복숭아가 서서히 내려오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피치 드롭 행사는 31일 '언더그라운드 애틀랜타(50 Upper Alabama St.)에서 개최되며, 마르타(MARTA)는 행사 전후로 열차 운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피치보울 애틀랜타 언더그라운드 애틀랜타 애틀랜타 컨벤션 호텔 예약

2022-12-30

서버브 타운별 예비비 확보 제각각

시카고 서버브 지역의 각 타운 별로 예비비 확보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서버브 타운의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서버브 타운들은 평균적으로 일년 예산의 약 50%를 예비비로 편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카고 지역 84개 서버브 타운의 예산을 비교한 것으로 금액으로 따지면 13억달러에 달한다.   예비비는 말 그대로 각 타운 예산 중에서 쓰지 않고 남겨둔 것으로 보통 두 달치 예산이 적정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너무 많이 책정한 경우라면 주민들의 세금 부담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을 뜻하고 너무 적다면 갑자기 큰 지출이 생기거나 수입이 크게 줄어드는 경우 시 운영에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서버브 중에서 일년 운영비 이상의 예비비를 확보하고 있는 타운으로는 배링턴힐스, 벤슨빌, 인버니스, 킬디어, 레익 인 더 힐스, 린덴허스트, 라일, 오크브룩, 프로스펙트 하이츠, 로즈몬트, 라운드레익파크, 사우스 엘진, 버논힐스, 웨인, 윈필드, 하노버파크, 핑그리 그로브 등이다.     반면 오로라와 엘름허스트, 폭스레익 등은 두 달 운영비 미만의 예비비를 확보하고 있었다.    예비비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타운은 보통 규모가 작거나 다양한 세수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오크브룩이 대표적인데 이 타운은 시 재정의 대부분을 판매세에 의존하고 있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할 필요성이 컸다. 오크브룩은 시 재산세를 부과하고 있지 않고 수입의 거의 대부분을 오크브룩 컨벤션 센터와 쇼핑센터에서 나오는 판매세에 의존하고 있어 예비비의 비중이 다른 타운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오크브룩의 경우 일년 운영비가 2200만달러였고 예비비는 313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예비비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판매세가 급격히 줄어든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시청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직원 해고도 없었다는 것이 오크브룩측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어느 정도의 예비비를 확보하고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이를 투명하게 운영하는지가 시 재정 운영의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각 타운마다 어느 정도의 예비비를 확보할 지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있는데 로젤의 경우 35%를 유지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5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예비비를 대형 시설 개선 사업이나 연금 부담액 등에 사용하는 것 역시 추후 재정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Nathan Park 기자타운별 예비비 타운별 예비비 예비비 확보 오크브룩 컨벤션

2022-12-15

유사나헬스사이언스, ‘2022 글로벌 컨벤션 특별 프로모션’ 실시

      글로벌 세포과학 전문기업 유사나헬스사이언스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글로벌 컨벤션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마련된 이번 프로모션은 마그네칼 D로 구성된 ‘뼈 건강 선물세트’와 항산화와 혈압조절 기능의 ‘혈행 건강 선물세트’, 정상적인 면역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아연, 비타민D 함유 제품들로 구성된 선물세트이다. 또한 ‘면역 건강 세트’는 전반적인 면역 건강 관리를 돕는 아연, 비타민D 함유 제품은 물론, 100억마리의 유산균을 담은 유산균 제품까지 알차게 구성되었다.    마지막으로 유사나의 스킨케어 선물세트는 베스트 제품인 고농축 활력 세럼인 ‘바이탈라이징 세럼’, 참숯으로 모공과 각질 집중 케어가 가능한 ‘엑스폴레이팅 스크럽 마스크’ 그리고 보습과 영양 관리가 한 번에 가능한 미백크림인 ‘브라이트닝 루미너스 모이스처 크림’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낸 피부 건강을 챙길 수 있게 구성하였다. 현대인이 챙겨야 할 건강으로 맞춤 구성한 유사나의 베스트 제품들을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8월 17일부터 판매 예정이며 한정수량으로 진행된다. 특히 추석을 맞이하여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할 수 있도록 전용 프리미엄 박스, 쇼핑백, 감사 카드를 특별 선물로 함께 제공하여 아직 추석 선물을 정하지 못하였다면 눈여겨볼 만하다.   홍긍화 유사나 북아시아 총괄 지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건강한 삶을 경험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추석을 맞아 건강을 선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상품 구성과 특별한 혜택, 패키징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프로모션 글로벌 글로벌 컨벤션 특별 프로모션 이번 프로모션

2022-08-16

뮤직미드타운 취소 애틀랜타에 5000만 달러 경제손실

  애틀랜타 최대 뮤직페스티벌인 '뮤직미드타운'이 취소된 가운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5000만 달러라는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의 보도가 나왔다.   ABC는 지난 1일 1994년부터 애틀랜타에서 열려온 '뮤직미드타운'은 매년 약 5000만 달러의 경제효과를 냈다면서 이번 취소로 도시 내 많은 업체들이 타격을 볼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드타운에 위치한 호텔과 레스토랑들은 이 취소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간 비영리 단체인 애틀랜타 컨벤션&방문청 윌리엄 페이트 회장은 ABC에 "이 축제는 수십 년 동안 애틀랜타의 전통이었고, 방문객들과 주민들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제공해 왔다"라며 "뮤직 미드타운이 올해 열리지 않는 것은 우리 지역사회에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ABC는 이로 인해 향후 피드몬트공원과 센터니얼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큰 행사를 개최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점도 지적했다.     행사 주최측은 여전히 취소 이유에 대해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소식통을 통해 조지아주의 '총기휴대 자유화' 때문이라는 현지 보도들이 나왔다. 주최측이 행사 내 총기 반입 금지 조치를 하게 된다면 총기 우호단체들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휴대가 가능한 채 열리게 된다면 뮤지션들이 공연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그 시프먼 애틀랜타 시의회 의장은 "뮤직미드타운은 상징적인 행사이고 매년 수천명을 애틀랜타로 데려온다"라며 "이 덕분에 애틀랜타는 음악의 도시가 됐고, 경제적인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여기에 속하는 소규모 사업체들과 호텔들이 있고, 더 넓게는 이곳의 음악산업에 경제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우 기자뮤직미드타운 애틀랜타 뮤직미드타운 취소 애틀랜타 비즈니스 애틀랜타 컨벤션

2022-08-02

13억5000만불 해안 리조트 첫 삽

출라비스타시 서쪽 해안가를 중심으로 사우스 베이 일대의 지형을 완전을 바꿔놓게 될 ‘게이로드 퍼시픽 리조트 & 컨벤션센터’ 프로젝트가 드디어 착공됐다.   샌디에이고 항만위원회 및 출라비스타시와 프로젝트 주관사의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 27일 출라비스타 마리나 인근의 건설부지에서 성대한 착공식을 갖고 이 프로젝트의 시작을 널리 알렸다.   2025년 완공 예정인 이 프로젝트는 공사 예산으로만 13억5000만달러가 책정돼 있으며 535에이커에 달하는 부지 위에 1600여 개의 객실을 갖춘 초현대식 호텔과 다양한 학술행사와 이벤트를 유치할 수 있는 대규모 컨벤션센터도 함께 지을 예정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제2의 도시인 출라비스타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시정부에서 기울이는 관심이 매우 지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메리 카시야스 살라스 출라비스타 시장은 “한 때는 이 프로젝트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도 있었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해 냈고 오늘 드디어 착공식을 하게 됐다”면서 “프로젝트가 완공될 3년 뒤 우리는 이 자리에 다시 모여 축하 리본을 자르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실로 막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프로젝트로 인해 공사기간에만 직간접적으로 1만 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완공 후에는 4000여 개의 영구적인 일자리가 생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항만위원회의 앤 무어 위원장은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로컬 고용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면서 큰 기대를 나타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게이로드 퍼시픽 리조트 컨벤션 센터

2022-07-29

[로컬 단신 브리핑] 공화당 2024 대선 컨벤션 개최지 밀워키 유력 외

▶공화당 2024 대선 컨벤션 개최지 밀워키 유력       2024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공화당 컨벤션 유치전에 위스콘신 주 밀워키와 테네시주 내쉬빌이 뛰어들었다.     밀워키는 지난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컨벤션을 유치한 바 있다.     두 도시는 지난주 워싱턴DC서 열린 공화당 전국위원회(Republican National Committee)에 최종 제안을 제시했다.     공화당은 두 도시 모두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세가 팽팽한 만큼 2024 대선에 더 도움이 되는 곳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밀워키가 속해 있는 위스콘신 주는 실제 2024 대선 결과를 좌지우지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내쉬빌이 속해 있는 테네시 주는 1996년 이후 줄곧 공화당 후보를 지지해 왔다.     공화당은 최근 20년 동안 경합주(Swing State)들인 노스 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플로리다 주 등에서 컨벤션을 주최한 만큼 전문가들은 2024 컨벤션 장소로 밀워키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이 우세한 대도시 밀워키 지역의 데이빗 크라울리(민주) 카운티 의원은 "공화당 컨벤션을 주최하는 것을 안 좋아하는 이들도 있지만 경제적인 가치를 생각했을 때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로즈몬트 '패션 아울렛'서 총격 1명 사망 1명 부상     한인들도 자주 찾는 오헤어국제공항 인근 로즈몬트의 '패션 아울렛'(Fashion Outlet)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15분경 쇼핑몰 1층 푸드코트서 총격이 발생, 쇼핑몰 전체가 '락다운'(Lockdown) 됐다.     이 사고로 스코키 주민 조엘 발데스(20)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손목에 총상을 입고 화장실에 있던 10대 여자 청소년(15)이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국에 따르면 2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 용의자가 마스크를 쓴 채 총격을 가한 후 밖에 대기하고 있던 2008년형 혼다 차량에 탑승, 달아났다.     경찰은 이후 인근 타운에서 발견된 차량 소유주 신병을 확보하고 사건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특정 타겟을 향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건 당시 쇼핑몰 안에 있던 시민들은 사건이 정리되기 전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일행과 만나지도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몰은 다음날 오후 재개장 했다.     로즈몬트 패션 아울렛은 오헤어공항 근처로 북서 서버브 한인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아울렛 몰로는 거니와 케노샤, 오로라와 함께 많은 쇼핑객을 유치하고 있었으며 시카고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번 총격사건으로 인해 안전성에 큰 문제를 노출하게 됐다.        ▶시카고 레스토랑 23곳 미슐랭 가이드에 올라       시카고 레스토랑 23곳이 세계적 권위를 인정 받는 식당 평가지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새로 추가된 시카고 레스토랑들은 다음과 같다. Adorn/Alla Vita/Andros Taverna/Apolonia/Azul Mariscos + Muelle/Bloom Plant Based Kitchen/Chikatana/Claudia/Elina's/En Passant/Esme/Galit/Hinoki Sushiko/Jinsei Mottom/KOMO/Kumiko/Noodle Bird/Provare/Robert Et Fils/Rose Mary/Venteux/The Coach House by Wazwan/Tortello Pastificio.     미슐랭은 4월 초 '빕 구르망'(Bib Gourmand)과 함께 각 레스토랑 별 평점을 공개할 예정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공화당 컨벤션 공화당 컨벤션 대선 컨벤션 밀워키 유력

2022-03-28

[시카고 사람들] 쏘니아 리 리여행사 대표

“대학 시절 여름방학 때 파트 타임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던 여행사 일이 저에게는 새롭고 재미있고 즐거웠는데 제 적성에 맞았나 봐요.”   지난 1993년 오픈 한 리여행사 대표 쏘니아 리(Sonia Lee•사진). 1남1녀의 맏딸로 1983년 6월 풍문중학교 1학년 때 시카고에 왔다. 학창 시절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한국 고전무용을 7년간 배우며 각종 한인사회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로욜라 대학을 졸업하기 바로 전, 여행사 비즈니스를 시작하며 가족을 돕겠다는 장녀로서 책임감이 강했다고 그는 설명한다. 사업은 잘 몰랐지만 남보다 다르게 더 열심히 해보겠다는 각오로 시작한 그는 당시 항공권 티켓 1장도 직접 딜리버리 해주는,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그 무렵 에피소드 하나. 어느 날 여러 사정으로 샴페인까지 비행기 티켓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게 됐는데 그날 따라 눈보라가 심하게 치는 악천후였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후 일찍 시카고서 출발했지만 밤 10시가 넘어서야 도착했다. 걱정이 돼 경찰에 신고를 해놓고 기다리던 손님은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약속을 지켜준 그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자신의 집에 묵게 했다. 이후 그 손님은 샴페인 지역의 많은 고객을 소개해주었다고 한다.   2003년 짬을 내 웹디자인 공부를 시작,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2005년 라스베가스에 지점을 내고 컨벤션 비즈니스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어느새 햇수로 30년째 해온 여행사 비즈니스에 대해 그는 “고객들의 피드백이 빨리 전달되는 업종이라 고맙다는 칭찬이나 격려를 받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사 일은 시차 때문에 사실 정해진 근무시간 없이 항상 24시간 대기 상태로 고객이 필요할 때 연락이 되어야 하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 해결해야 한다. 고객이 예정대로 여행을 마칠 때 비로소 업무가 끝나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전한다.     그는 친구들이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일’ 이라고 대답, ‘워커홀릭’으로 불릴만큼 일에만 전념해왔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뜻밖의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요즘엔 승마에 흠뻑 빠져 있다. 그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한 가지 취미생활을 즐기는 게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우성 위원시카고 사람들 대표 고객 여행사 비즈니스 컨벤션 비즈니스 시작 자격증

2022-02-25

LA 컨벤션 센터 45% 더 확장…상세 개발안 공개

LA다운타운의 컨벤션 센터와 JW 메리어트 호텔의 확장 개발안이 최근 추가로 공개됐다.   약 10년의 기다림 끝에 지난 7월 다운타운 LA 주민회의에서 소개됐던 확장안이 보다 구체화된 것으로 컨벤션 센터와 JW 메리어트 호텔을 현재보다 45% 확대한 220만스퀘어피트 규모로 키운다는 게 골자다.     〈21년 7월 20일자 중앙경제 3면〉   개발사 측은 2012년 이곳에 프로풋볼(MFL) 구장 신축을 포함해 180만스퀘어피트 확대를 추진했지만 실패한 뒤 이번에는 70만스퀘어피트 확대로 가닥을 잡았다.   핵심이 되는 5가지 개발안은 ▶피코 블러버드 선상 사우스 홀과 웨스트 홀 사이에 새로운 전시 공간 마련 ▶컨벤션 센터와 JW 메리어트를 연결하는 보행자 다리와 웨스트 홀 로비 마련 ▶길버트 린지 플라자의 친환경 리노베이션 ▶본드 스트리트에 새로운 주차장 건축 ▶피코 선상에 새로운 조명, 넓은 보도, 차량 탑승 공간 등 마련이다.     JW 메리어트 호텔은 37층 861개 객실을 신축하고 지상 22만8000스퀘어피트의 컨퍼런스 센터에는 미팅 룸, 다용도 공간과 기타 시설을 둔다는 계획이다.   신축 호텔은 겐슬러가 450피트 높이로 디자인 작업 중으로 착공 후 3년내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2018년 기준 12억 달러로 호텔이 완성되면 기존 리츠 칼튼과 합해 총 1800개 이상의 객실을 갖추고 가주에서 두 번째로 큰 호텔에 등극할 전망이다. 류정일 기자컨벤션 센터 컨벤션 센터 확장 개발안 개발사 측은

2022-01-19

컨벤션센터,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

3년간 7억8600만불 투입해 준공 뉴욕보다 더 큰 동부 최대 규모 7월에는 한인 교계 행사도 열려 필라델피아 다운타운 10가와 아치스트릿에 위치한 펜실베이니아 컨벤션센터가 최근 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필라델피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필라델피아 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지난 3월 확장공사 준공식을 한 펜실베이니아 컨벤션센터는 2년에 걸쳐 약 7억8600만 달러가 투입됐다. 미 전국에서 14번째로 큰 규모이며, 동부에서는 가장 큰 컨벤션센터다. 특히 뉴욕 컨벤션센터보다도 규모가 크다. 이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는 3500개의 판유리는 안에서 필라델피아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돼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마이클 너터 필라델피아 시장은 “필라델피아는 미 동부 최대의 컨벤션센터를 보유한 도시로 건국 초기 역사와 현대적 건축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라며 “이제 필라의 과제는 훌륭한 컨벤션센터를 유용하게 활용해 지역경제를 보다 활성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너터 시장은 또 “이 건물은 세계적 규모의 행사는 물론 미국 내 최대 규모 행사가 1년 내내 열리는 곳으로, 필라델피아는 물론 펜실베이니아주 전체가 자랑하는 재산으로 최대한 많이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펜실베이니아 컨벤션센터는 100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공간을 전시회나 대형 이벤트 행사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2개의 메이저급 컨벤션, 트레이드쇼, 게이트 쇼를 개최할 수 있다. 이 센터로 인해 필라 인근 지역에 1억5000만 달러의 경제효과, 호텔과 관광업 관련 2000여 개의 직업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주정부는 연 1000만 달러의 세수를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라컨벤션협회에 따르면 올해 벌써부터 컨벤션센터 이용을 원하는 사업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에드 그로스 필라호텔협회 회장은 “컨벤션센터의 확장으로 필라 숙박업계는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내 호텔들은 앞으로 1500~2000여 개의 객실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펜실베이니아 컨벤션센터에서는 오는 7월 6일부터 9일까지 한인이 주최하는 대규모 영적 각성 대집회 ‘자마(JAMA)'가 열린다. 김춘식 ‘자마’ 대표는 “이 건물은 대규모 집회 장소로 매우 흡족한 곳으로 2년 전 이곳에서 연 행사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며 “이번 영적 대각성 집회도 지난번과 같이 필라델피아 한인 교계와 동포들의 높은 후원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춘미 기자

2011-06-02

'황금알 낳는' 컨벤션 산업 ‘황금알 낳는’ 컨벤션 산업

LA지역 최대 컨벤션 가운데 하나인 LA오토쇼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컨벤션 산업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크고 작은 컨벤션을 개최하는 한인 업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컨벤션 산업은 제조 산업과 달리 생산 및 물류비용이 들지 않는데다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 창출효과가 높아 ‘황금알을 낳는 미래산업’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한인 주최의 컨벤션은 패션 의류와 뷰티 서플라이, 도매 업종을 중심으로 한인들이 강점있는 분야에서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관계기사 6·7면> 지난 1월 LA다운타운내 ‘캘리포니아마켓센터(CMC)’에서 한인업체가 주축이 된 의류컨벤션인 ‘스타쇼’가 열린 데 이어 4월에는 슈라인 오디토리엄 엑스포홀에서는 LA한인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LA국제무역박람회 2010’이 열렸다. 이 엑스포에는 100여개의 한국 업체들이 참가해 한국 특산물 의류 등 다양한 한국 제품을 선보였으며 매출액도 수십만 달러에 달해 상의 수익에도 크게 기여했다. 5월에는 한인 뷰티서플라이 도매업체 지니 뷰티서플라이가 LA컨벤션 센터에서 ‘지니 트레이드쇼’를 실시했다. 한인 식품도매 및 고국통신판매업체 코아멕스는 매년 9월 LA컨벤션센터에서 ‘코아멕스 그로서리&캔디 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한인 업체로는 컨벤션 분야에 거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스타쇼를 개최하는 그린타이드FT의 이승렬 대표는 “컨벤션은 이제 업종별로 전문성을 갖춘 한인들이 뛰어들어야 할 유망 산업”이라며 “한인들이 강점 있는 음식, 전자, 의류, 자동차 등은 컨벤션을 개최하기에 유리한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한국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들의 미주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컨벤션 참가를 주요 교두보로 삼고 있는 점도 컨벤션 진출에 좋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최상태·최훈진 기자 stchoi@koreadaily.com

2010-11-21

'스타쇼'는 한인 주도 첫 컨벤션…'비전' 하나 보고 올인

“컨벤션 산업의 비전 하나만 보고 스타쇼에 들어가는 초기 비용을 모두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LA컨벤션센터 사우스홀에서 열린 의류 컨벤션 ‘스타쇼’는 한인들이 주도해 개최한 첫번째 컨벤션이라는 점에서 미주 한인사회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오는 9~10월쯤에 세번째 스타쇼를 개최할 계획이라는 그린타이드FT의 대표 이승렬가 소규모 컨벤션인 스타쇼 준비 과정을 낱낱히 공개했다. 이 대표는 크고 작은 컨벤션 모두 컨벤션 전문 대행업체의 도움을 받아 사전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참가 업체와 바이어들의 상황을 모두 고려해 적합한 날짜를 고르고, 많은 인원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만한 숙박 및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컨벤션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인타운 내에는 컨벤션 전문업체가 존재하지 않아 스타쇼 역시 타인종 커뮤니티에서 컨벤션 대행업체를 찾았다. 미주 한인들이 주목해야 하는 컨벤션 관련 비즈니스 아이템 중 하나가 컨벤션 개최 에이전시다. 우리같은 산업 분야별 컨벤션 개최 노력도 중요하지만 먼저 컨벤션 전문업체가 많이 쏟아져 나와야 그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또 한인업체들이 주류사회를 파고들 수 있는 분야로 그는 전자, 잡화, 의류, 섬유 등의 분야를 꼽았다. 좋은 업체들이 모이면 자연스레 바이어들도 몰리게 마련이다. 그만큼 중소 규모의 한인 기업들이 컨벤션에 관심을 갖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스타쇼와 같은 소규모 컨벤션을 한번 개최하는 데 드는 비용은 총 예산 30~35만달러 정도. 적은 비용이 아니기 때문에 컨벤션 기획을 꿈꾸는 이들에겐 장기적인 비전을 갖는 것이 필수적이다. 계속해서 마이너스 실적만 기록한다면 우리 스타쇼의 생명력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 현 스타쇼의 가장 큰 약점으로 밴더 유치 및 바이어 공유를 꼽았다. 한인 밴더들의 특징이 ‘내 바이어는 남에게 줄 수 없다’ 란 인식을 강하게 갖고 있는 것이다. 밴더들끼리 바이어를 공유할 때 더 많인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것인데 이를 놓치고 있어 안타깝다고. 그의 목표는 하루빨리 의류 컨벤션 업계에서 우뚝 서기 위해 전력투구해 한인들에게 컨벤션 산업에 대한 비전을 시연해 주는 것이다. “한인 1세대인 내가 주류사회에서 한인 컨벤션 산업을 일궈내 자랑스러운 이민역사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koreadaily.com 이에 반해 CES는 전미소비자가전형회(CEA)가 지난 1967년부터 개최한 행사로 최근 디지털 가전과 디지털 컨버전스가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함에 따라 컴덱스를 누르고 세계 최대의 전시회로 올라섰다. 매년 전 세계로부터 약 30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참관지도 16만명에 달하고 있다. 컨벤션 산업도 일반 기술과 제품처럼 꾸준히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면서 개발돼야 살아 남는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최상태·최훈진 기자 stchoi@koeradaily.com

2010-11-21

"행사기간 열흘 동안 방문객 100만명 넘습니다"

“미디어행사 전까지 예약된 LA 시 소재 호텔 객실 수 1만개 이상에 5일에 걸친 쇼기간 동안 총 방문객 수는 무려 100만명이 넘습니다.” LA오토쇼의 홍보 에이전시를 맡고 있는 로저스 그룹의 다프네 왕(Daphne Wang) 홍보담당자는 LA오토쇼의 부가적인 경제 효과를 한마디로 표현했다. LA 오토쇼는 해마다 전시업체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차와 컨셉트카 발표를 통해 자동차 업계의 최신 동향을 대중들에게 전파할 뿐만 아니라, 쇼가 열리는 LA시에도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불러와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벌써 100년이 넘는 전통을 지닌 LA오토쇼는 디트로이트 쇼 다음으로 미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올해만 해도 오토쇼에 선보여질 차종은 900가지를 훌쩍 뛰어 넘는다. 연중 단 한번 뿐인 이 행사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1년 주기로 치밀한 일정에 따라 일을 하고 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LA오토쇼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저스 그룹은 짧은 기간에 수많은 업체들과 직원들이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컨벤션을 개최하는 주최측 입장에서는 철저하고 빈틈없는 준비를 사전에 해야한다고 왕은 설명했다. 자동차 제조업체와 전시업자들, 그리고 부수 인력들이 모두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려면 수시로 일정과 계획을 점검하는 게 관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LA컨벤션센터의 경우 큰 규모의 컨벤션이 자주 열리는 곳이라 컨벤션센터 쪽에서 오토쇼 준비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했다. 다프네 왕은 “LA 시는 이미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 유행 선도자로 인식돼 오고 있다. 이번 쇼에서는 대중들에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 등의 친환경차 구매를 유도하고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2010-11-21

'황금알 낳는' 컨벤션, 숙박·관광까지 덩달아 특수…도시들 유치 전쟁

17일 오후 4시 30분. LA컨벤션 센터에서 ‘2010년 LA오토쇼’의 미디어 초청 행사가 열린 가운데 기아차 컨셉트카가 공개되자 탄성이 터져나왔다. 전세계 각지로부터 온 유수의 신문사·매거진·자동차전문잡지의 기자들과 전문 블로거 등 수 천여명이 사우스홀을 빼곡히 채웠다. 올해는 900대가 소개되는 가운데 매 시간별로 신차가 발표될 때마다 플래쉬 불빛이 불을 뿜었다. 19일 일반인 공개를 시작으로 10일간 약 100만명의 방문객이 LA컨벤션을 찾게 된다. LA오토쇼에 참가한 이들이 뿌리는 돈은 수천만 달러에 달한다. LA컨벤션 센터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가치는 2008년 기준으로 연 11억 달러로 추산되며 1만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컨벤션 산업은 제조시설로 공해를 유발하지도 않고 관광·숙박·쇼핑 등 막대한 부가 가치를 낳고 있다. 컨벤션을 ‘황금알을 낳는 미래형 산업’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 전국에서 1년동안 열리는 컨벤션 횟수는 2만 건에 달한다. 그 종류도 다양해 자동차·헬스케어·게임·전자·피트니스·음식·잡페어·애니메이션·프랜차이즈·패션·가발 등 거의 모든 산업 업종을 커버한다. 이색 컨벤션으로는 섹스 엑스포, 여성 커리어 개발, 태양열 에너지 산업 등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한번 행사가 궤도에 오르게 되면 매년 정기적으로 수익 모델을 마련할 수 있다. 1년에 1~2회 개최만 해도 연 매출을 얻을 수 있으며 숙박, 관광 등 엄청난 부대 효과를 낳고 있어 주최기업들은 각 도시들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다. LA오토쇼만 해도 마케팅에서부터 차량배달까지주관사가 수십여개의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있다. 컨벤션을 성공적으로 론칭 시키면 주관업체 뿐 아니라 연관 전문업체들도 모두 ‘윈-윈’ 할수 있게 된다. 컨벤션의 성공 여부는 많은 관람객의 참가가 가장 관건인데 관람시설과 숙박시설과 연관돼 있다. 컨벤션의 대표적인 도시인 LA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컨벤션센터의 경우 풍부한 숙박시설과 관광자원으로 인해 1년 행사 스케줄이 꽉 차 있다. 지난 2009년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3635만명 가운데 449만명이 컨벤션과 관련된 인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관광청(LACVA)이 컨벤션 행사로 벌이들이는 수익은 무려 20억 달러에 달하며, 부대시설로 벌어들인 수입도 2005년 이후부터 4000만 달러 이상을 넘어서고 있다. LA컨벤션 센터도 다운타운에 8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전시장을 갖추고 LA오토쇼, E3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연간 총 400개 이상 이벤트 개최하고 있어 LA시의 막대한 수입을 안겨다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주최 도시에서도 적극 컨벤션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LA에서 컨벤션 주관하는 협회들의 축제 ‘2010년 ASAE’ 컨벤션에 LA시가 보여준 열의는 대단했다. 컨벤션을 직접 기획하는 담당자 5000명이 참석하는 행사여서 LA시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유명 팝가수의 공연을 마련했으며 할리우드 및 유니버설 스튜디오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컨벤션으로 인해 LA시가 거둔 경제적 효과는 1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컨벤션이 열기를 띠고 있는 이유는 해당 업계의 트렌드를 한 눈에 알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과 실제 비즈니스 조언을 구할 수 있도록 참가자들끼리의 일대일 만남의 기회가 마련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리셉션과 식사 이벤트를 통해 편안하게 참가자들끼리 네트워킹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성격의 컨벤션이라 할 지라도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다면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다. 세계 최대의 전시회로 자리잡은 CES(Comsumer Electronics Show)의 성장사를 보면 컨벤션의 흥망성쇠를 읽을 수 있다. 컴퓨터 및 컴퓨터 관련 업체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컨벤션인 컴덱스(COMDEX)는 한때 25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면서 인기를 누렸지만 PC산업의 변화를 읽지 못해 쇠퇴했다. 이에 반해 CES는 전미소비자가전협회(CEA)가 지난 1967년부터 개최한 행사로 최근 디지털 가전과 디지털 컨버전스가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함에 따라 컴덱스를 누르고 세계 최대의 전시회로 올라섰다. 전 세계로부터 약 30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참관자도 15만명에 달하고 있다. 컨벤션 산업도 일반 기술과 제품처럼 꾸준히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면서 개발되어야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최상태·최훈진 기자 stchoi@koreadaily.com

201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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