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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주도하는 친환경 자동차의 명가, 기아

 짧게는 몇 년, 길게는 10년 이상도 사용하는 자동차를 선택할 시기에는 누구나 신중해지기 마련이다. 물론 예산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그 외에도 브랜드, 용도, 크기 등 어떤 기준에 우선을 두고 선택할지에 대한 기준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는 한 가지 더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기준이 추가되었는데, 바로 연료 또는 동력장치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연료라 하면 ‘가솔린이냐, 디젤이냐’는 고민이었지만 정말 까마득한 옛날이야기 같다. 그만큼 최근 자동차 시장의 판세가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기존과 같은 내연기관차를 구매할지, 최근 트렌드에 맞게 전기차를 구매할지를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아직은 전기차보다는 내연기관이 더 좋다는 의견이 있지만, 전기차보다 시장이 더 넓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관심 있게 들여다본다면 새로운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친환경 자동차 = 광범위한 전기차 전기차와 친환경 자동차를 따로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재 친환경 자동차는 대표적으로 HEV, PHEV, BEV, FCEV 4가지로 구분되며 결국은 광범위한 전기 자동차 라인업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다양한 전동화 전용 모델의 출시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전기차로 부르지는 않지만, 광범위한 전기자동차로 볼 수 있고 소위 친환경 자동차로 구분한다면 이해가 좀 쉬울 수 있다. 지금의 전기차가 보편화되기에는 HEV와 PHEV 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친환경 자동차의 첫 발은 HEV(Hybrid Electric Vehicle), 일명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자동차의 주행 상황이나 에너지의 필요에 따라 모터와 엔진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출발이나 저속주행 시 모터를 사용하고, 가속이나 고속주행 시 엔진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차량이 속도를 줄일 때 발생하는 잔여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하고, 다시 모터로 주행함으로 내연기관 사용을 최소화하여 연료의 소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과거 내연기관으로만 구성된 자동차 시장에 혁신적인 에너지 개선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문을 거침없이 두드렸다. 다음으로 공개된 기술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불리는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이다. PHEV는 HEV와 동일한 구동 방식이나 차량 배터리 용량을 높여 모터에 의한 주행 비중을 대폭 확대하여 내연기관의 이용을 최소화하는 등 HEV 대비 더욱 친환경적인 구조이다. 주행 중에 발생하는 회생 에너지만으로는 높아진 용량의 배터리를 충전하기에 부족하여 차체에 플러그를 꽂아 외부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선된 기술이다. 이렇게 HEV와 PHEV를 거쳐 지금의 전기차인 BEV(Battery Electric Vehicle) 시장이 형성하게 되었다. BEV의 최대 장점은 내연기관 사용 없이 모터만으로 차량을 구동하기에 오염물질 배출이 없음은 물론이고 엔진과 모터가 함께 부착된 HEV나 PHEV 차량보다 공간적인 면에서도 우수함을 보였다. 포르쉐와 같이 미드십 엔진 스포츠카에서나 볼 수 있는 프렁크(전면 트렁크) 공간으로 트렁크에 추가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소모품의 교환 비용도 대폭 개선되어 연료비는 물론 부가적인 유지비도 함께 절약된다.   실효성의 결정판, 카니발 HEV 카니발은 1998년 출시 후 양문 슬라이딩 도어 적용으로 승용차 감성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지금까지도 다양한 편의성과 공간성으로 미니밴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4세대 부분 변경 모델은 편의성과 공간성을 넘어 에너지 실효성을 반영한 HEV 라인을 출시했다. 한국에서는 차량 인도까지 1년이라는 새로운 기록이 생길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다.   기아의 고유 디자인을 살려 패밀리룩을 명확하게 표현하였음에도 세대를 거듭할수록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은 단연 으뜸으로 꼽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면부 대형 그릴은 고급스러운 패턴의 조각형 디자인으로 마무리하여 디자인 완성도에 고급스러움을 더하였다. 최근 기아차에 적용되는 패밀리룩이 전혀 어색함 없이 자리잡았다. 대시보드는 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실내가 더욱 넓어 보이며, 운전석에서 바라보는 주행 시야는 SUV보다 더욱 넓게 느껴진다. 시트는 2열 선택에 따라 기본 3인 시트가 적용 된 8인승과 릴랙스 모드로 조정 가능한 VIP 라운지 시트패키지를 선택하면 7인승으로 변경 가능하다.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한 각 열의 시트 포지션만 잘 활용한다면 성인 8명에게도 매우 쾌적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카니발 HEV에 적용된 1.6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출력 242마력 최대 토크 271lb.-ft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과속 방지턱 등을 통과할 때 구동 모터의 토크를 조정하여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E-라이드’, 조향 시 차체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E-핸들링 어시스트(E-Evasive Handling Assist)’를 탑재하여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EPA 추정 복합연비는 33MPG로 기존 가솔린 모델의 복합연비 21MPG와 비교한다면 놀랄만한 수치다. 대한민국 아빠차, 믿고 타는 미니밴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은 스테디셀러 차량에 연비 효율성까지 더해져 시장 반응이 매우 기대된다.   출퇴근은 전기차처럼, 쏘렌토 PHEV 최근 미국 시장에 선보인 신형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전면에 날카롭게 자리 잡은 주간 주행등과 대형 그릴이 쏘렌토의 대담한 성격을 거침없이 드러내어 보는 이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큼 인상적이며,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아 차량의 전면과 후면에 적용한 스타맵 조명은 미래 지향적인 느낌도 더해졌다. 차 문을 열면 12.3인치 듀얼 스크린과 함께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자리 잡은 디지털 계기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터치스크린 컨트롤과 통풍구 등 수평 배열에 맞춘 실내디자인이 적용되어 더욱 넓은 개방감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전 방향 충돌 경고 및 긴급 제동시스템,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주행 편의 기능을 비롯하여 차세대 운영체제인 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ccNC)부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스템(OTA)이 적용되어 더욱 편리하다. 특히, 신형 쏘렌토 PHEV 모델에는 터보차저가 장착된 4기통 1.6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GDI)과 전기모터를 함께 탑재하여 총 261마력, 최대 토크258lb.-ft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2.5 터보 엔진과 비슷한 성능으로 전기모터의 도움이 없었다면 중형 SUV에 탑재도 어려운 1.6리터 엔진에서 나오는 힘이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 더욱이 전기모터와 함께 탑재된 14kWh 배터리의 도움으로 전기 주행거리가 30마일에 다다른다. 평일 가까운 거리의 출퇴근은 전기차처럼 이용할 수 있고, 주말 장거리 여행에는 배터리 충전을 걱정하지 않고 도심을 벗어나 미국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다. 물론 PHEV 라인과 함께 선보인 HEV 라인도 소비자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쏘렌토의 고급사양이 대거 적용된 EX모델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38,690의 가격으로 기본 가솔린 EX모델과 비교했을 때 $600 차이로 거의 같은 수준의 가격으로 초기 투자금을 생각한다면 다소 진입장벽이 높은 PHEV모델 대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엔진 포트폴리오로 가족을 위한 중형 SUV로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친환경 자동차 친환경 자동차 자동차 시장 전기 자동차

2024-10-31

[이 아침에] 라이프타임 개런티

‘좋은 것을 당신에게 선물하라’는 쪽지가 식당에서 받은 포천 쿠키에서 나왔다. 핑곗거리를 찾고 있던 것처럼 ‘옳다구나’하며 파카를 주문했다. 곧 다가올 파타고니아 여행 준비라는 핑계가 있었다. 배달된 옷을 본 남편이 멀쩡한 파카가 여럿 있는데 새것을 또 주문했냐고, 미니멀리즘은 포기한 거냐고 잔소리한다.   10년 전 산악회에 처음 가입하며 언젠가 남편과 존뮤어 트레일 갈 때 입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며 커플룩으로 장만한 옷이 있다. 그런데 수년 전 캠프파이어를 할 때 불똥이 튀어 생긴 구멍에서 털이 계속 빠져 임시변통으로 반창고를 붙였다. 빨래도 못 하고 옷장 속 깊이 숨겨두었다. 그런 사정을 모르는 남편에게 이실직고하듯이 밴드로 땜빵한 옷을 마침내 보여 주었다.   생각난 김에 ‘수선할 방법이 있을까’하며 제조사 사이트를 뒤져보다가 ‘라이프타임 개런티(Ironclad Guarantee-Patagonia Help Center)’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구매 후 만족하지 못하는 제품은 환불이나 교환을 해주고 사용 중 생긴 마모나 손상은 실비로 고쳐준다는 약속이다. 이메일로 사정을 설명하니 일단 구멍이 난 곳을 막는 패치를 무료로 보내준다는 답장이 왔다.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가까운 매장을 방문해서 수선팀과 의논해 보란다.   판매한 제품에 대해 왜 이렇게까지 무한 책임을 질까, 궁금해서 구글링했다. 우선 회사 창업자인 이본 쉬나드라는 인물의 이력이 놀랍다. 암벽등반 애호가인 그는 암벽에 못처럼 망치로 박아 등산 로프를 연결하는 ‘피톤’을 제작해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소모품인 피톤이 자연훼손의 주범임을 깨닫고 생산을 중단, 과감히 수익을 포기했다. 그리고 연구 끝에 자연 훼손이 거의 없는 알루미늄 클립을 대체 상품으로 출시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사업이 이윤추구에 머물지 않고 환경에 대한 책임이라는 가치도 실현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그리고 본인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타협 없는 실천을 한다. 그는 이미 전 재산인 30억 달러를 환경보호재단에 기부했으며, 사업이 잘되건 못되건 매년 매출의 1%를 기부한다니 놀랍다.   이 회사는 ‘우리 재킷을 사지 마세요’라고 광고를 한다.  자칫 고객의 관심을 끌려는 노이즈마케팅으로 오해를 살 수 있는 이 광고 문구는 놀랍게도 기업의 진심이다. 한번 사서 오래 입고 또 수선해서 계속 입으라는 것이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재사용을 강조한다.   이 회사는 전 제품을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환경 피해가 거의 없다. 면의 원료인 목화도 화학비료 대신 손으로 잡초를 뽑고, 무당벌레를 이용해서 해충을 잡은 유기농 제품만 이용한다고 한다. 창립 50년이 된 이 회사의 앞으로의 또 다른 50년의 행보가 기대된다. 평생 보장을 약속하는 브랜드가 마음에 든다.     나는 환경보호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새로 주문한 파카를 환불하고 패치를 붙인 파카를 입어야 하나, 갈등이 생긴다.  최숙희 / 수필가이 아침에 라이프타임 개런티 라이프타임 개런티 유기농 제품 친환경 소재

2024-10-23

요즘 뜨는 주택 건축은…베이비부머·X세대 노린 단층주택 인기

최근 몇 년간 주택 건설업계는 자재 공급 부족과 급격한 비용 상승이라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 건축 전문가들은 지속되는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과 원자재 가격 변동, 인건비 상승 등과 같은 현재 상황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고자 건설업체들은 건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니즈 충족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 중이다. 이 같은 건축업계 현안을 반영한 최근 건축 디자인 트렌드를 알아봤다.     ▶사전마감 바닥재   최근 주택 건축업계에서는 사전 마감된 엔지니어드 플로어(Prefinished Engineered Floors)가 주목받고 있다. 이 바닥재는 공장에서 미리 샌딩과 마감 처리가 완료되어 현장에서 별도의 작업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자재비와 인건비 등 비용 절감 측면에서 큰 장점을 지닌다. 그래서 건축 시 빠른 설치가 가능하며 설치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려는 건축업체 및 건축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공장에서 엄격한 환경에서 마감 처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장에서 마감된 바닥재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   특히 대부분의 제품이 자외선 경화 처리(UV Curing)가 돼 스크래치와 변색에 강하며 습기에 대한 저항력도 높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지 및 보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주상복합 단지   팬데믹을 거치며 쇼핑몰과 사무실 등 상업용 부동산 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다. 대신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늘어 집 근처에서 쇼핑, 식사,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면서 주거, 상업, 문화 공간이 결합된 주상복합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글렌데일 소재 '아메리카나 엣 브랜드(Americana at Brand)'. 이 단지 안에는 주거 시설을 비롯해, 백화점, 레스토랑, 영화관, 카페 등이 몰려 있어 생활과 동시에 여가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친환경 주택   전기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주택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친환경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는 가주에서는 주민들이 전기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태양열 발전을 사용하는 주택 소유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태양광 패널이 있는 주택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건축 전문가들은 "태양광 패널과 이를 통해 생성된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면 주.야간 모두 집 전체 전력 및 전기차 충전까지 거의 무료로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단층 주택   단층 주택은 베이비부머뿐 아니라 은퇴를 앞둔 X세대 주택 구매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건축 전문가들은 "단층 주택은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감을 제공하며 비용 면에서도 2층 주택보다 일반적으로 더 저렴하다"고 설명한다. 게다가 최근 건축과 리모델링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건축업체와 건축주 모두 2층 주택 보다 단층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3D 프린팅   3D 프린팅 기술도 최근 건축업계의 중요한 트렌드다. 세계 최대 규모의 3D 프린팅 주택 단지인 텍사스 조지타운 소재 울프랜치(Wolf Ranch)는 3D 프린팅을 통해 최근 총 100여채의 주택을 완공했으며 현재 25% 이상이 분양된 상태다. 3D 프린팅 건축은 건축 비용을 줄이고 건설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매력. 또 내구성이 뛰어나 습기, 곰팡이, 해충 등에 대한 저항성도 크다.     ▶넓은 주방   팬데믹을 거치며 주택 건축에 가족 중심적인 디자인이 더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건축 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고 요리하고 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주방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그래서 모든 가족이 참여해 요리할 수 있도록 큰 레인지와 오븐, 조리대, 여러 개의 싱크대를 갖춘 넓은 주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뒷마당   집값과 주택 유지비 등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집을 떠나 여행하기보다 집에서 휴식하기를 원하는 홈오너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뒷마당이나 패티오가 있는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해 식사나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인 월풀 스파, 수영장, 야외 라운지, 야외 주방, 어닝 등이 있는 뒷마당이 인기다. 이외에도 야외 벽난로나 화덕 등이 있는 뒷마당도 각광받고 있다.     ▶도파민 데코   팬데믹을 거치며 주택에 정신건강 및 웰빙을 위한 기능이 강화되면서 '도파민 데코'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도파민 데코는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에서 유래한 것"이라며 "이 장식법은 생동감 있는 색상, 다양한 텍스처, 재미있는 패턴을 통해 거주자들에게 행복감과 따뜻함, 그리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실내뿐 아니라 야외 공간도 강렬한 색상으로 꾸미는 도파민 데코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베이비부머 단층주택 주택 건축업계 친환경 주택 주택 건설업계

2024-10-16

최근 부동산 시장 핫 키워드…도심 근교 친환경 스마트홈 관심 높다

최근 부동산 시장 트렌드는 이전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 대표적 키워드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다운사이징을 필두로 친환경, 웰빙 공간 등이 있다. 특히 팬데믹 여파로 시작된 다양한 변화들은 이제 일시적 흐름이 아닌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트렌드를 키워드별로 알아봤다.   ▶다운사이징   베이비부머의 다운사이징이 가속화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집을 줄여 이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요인이지만 이동과 관리가 편한 작은 규모의 자택에서 노년을 건강하게 보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기도 하다. 전미은퇴자협회(AARP) 조사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40% 이상이 다운사이징을 고려하고 있으며 다운사이징 고려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런 미국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베이비부머의 다운사이징으로 인해 중소형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질로(Zillow)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중소형 주택 거래량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는데 이는 베이비붐 세대의 다운사이징 수요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들은 다운사이징 시 주택 크기뿐만 아니라 병원과 의료기관 등 헬스케어 인프라와의 접근성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근교 주택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재택근무가 팬데믹 이전보다는 늘어난 상황. 그러다 보니 팬데믹 이후에도 꾸준히 집값이 저렴한 도심 외곽에 대한 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워크플레이스(Global Workplace Analytics)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까지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업 비율이 전체 직업의 30%를 넘어섰다.   따라서 앞으로도 도심 외곽 지역 개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건축개발업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브룩킹(Brookings Institution)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대도시를 떠나 도심 인근 교외로 이주한 인구가 올해 상반기까지 20% 이상 증가했으며 이들은 주로 넓은 주거 공간과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변화는 교외 지역의 집값 상승 및 이 지역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 주택     가속화되는 기후 변화와 연료비 상승으로 친환경 및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태양광 패널 및 이중창문이 설치돼 있거나 단열재 보수를 마친 주택에 대한 집값도 상승했다. 연방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어진 신규 주택 중 에너지 고효율 주택(energy-efficient home)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주택 구매자의 80% 이상이 에너지 효율성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고효율 주택에 대한 인기는 최근 많은 주정부가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주택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현재 가주 정부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에 대해 최대 30%의 세금 공제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홈     스마트홈은 최근 부동산 시장 트렌드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PwC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홈 시스템을 갖춘 매물이 시장에서 5~10%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홈 시스템에는 보안시스템, 조명 및 온도 조절 시스템, 스마트 가전 등이 포함되는데 이는 거주 환경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줘 이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바이어들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스마트 보안시스템. 유명 보안업체인 ADT는 스마트 보안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통계 플랫폼인 스타티스타(Statista)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구 약 30%가 스마트홈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올해 말까지는 이 비율이 4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웰빙 공간     올해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 중 '웰빙 공간'도 빼놓을 수 없다. 팬데믹 이후 많은 홈오너들이 건강과 웰빙을 위한 공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됨에 따라 홈짐, 홈사우나, 홈스파 등 주택 내 웰빙 공간을 만드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웰빙 공간을 갖춘 주택이 일반 주택보다 약 15%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추얼 홈투어     팬데믹을 거치면서 비디오를 통해 리스팅된 집을 둘러보는 버추얼 홈투어(virtual home tour)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리스팅 시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러들도 크게 늘었다. 그리고 현재 이 버추얼 투어는 단순히 비디오로 홈투어를 하는 수준을 벗어나 가상 현실(VR)과 증강 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단계로까지 발전했다. 특히 AR 또는 VR를 활용한 버추얼 홈투어는 해당 매물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해외나 타주에 거주하는 바이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스마트홈 부동산 부동산 시장 친환경 웰빙 다운사이징 베이비부머

2024-09-18

다저 스타디움 곤돌라 예정대로 추진...반대 청원 법원서 기각

다저 스타디움과 유니언 스테이션을 연결하는 곤돌라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추진될 예정이다. KTLA는 지난 3월 LA공원연합(LAPA)이 곤돌라 프로젝트에 반대하며 환경 영향 평가 보고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청원이 기각됐다고 13일 보도했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담당 판사 모리스 레이터)은 지난 12일 LAPA의 청원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에는 곤돌라가 운행될 경우 교통혼잡을 줄여 탄소가스 배출을 확연하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LAPA는 곤돌라 프로젝트는 야생동물 서식지를 파괴하고 공원의 풍경 등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해왔다. 환경 단체인 제로에미션트렌싯 네이선 클릭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곤돌라 프로젝트가 커뮤니티와 교통 시스템, 환경에 미치는 이로운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곤돌라 프로젝트는 오는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차 없는' 교통 시스템 구축의 목적으로 추진됐다. 또, LA카운티 주민 10명 중 7명(72%)이 곤돌라 운행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곤돌라가 운행되면 다저스 경기 티켓 소지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준호 기자  최준호 기자 choi.joonho1@koreadaily.com스타디움 친환경 스타디움 친환경 소송 기각 곤돌라 프로젝트

2024-08-14

[코참칼럼] 생산부터 판매까지 친환경이어야만 살아남는다

최근 미국 Gen Z 사이에서는 'Bird Watching'이 유행이라고 한다. 스마트폰에서 잠시 눈을 떼기 위한 대안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트렌드는 Gen Z 세대의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The Sustainability 세대'라고 불리는 이 세대의 75%는 물건 구매를 고려할 때 해당 브랜드가 환경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본다고 한다. 기업들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허드슨 강 옆에 자리한 LG전자 북미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건축 심의 단계에서부터 친환경을 염두에 두고 지어 친환경 건물 등급 중 가장 높은 LEED Platinum 등급을 받았다. 팰리세이드 주립공원 안에 자리 잡은 건물은 전체를 유리로 마감해 주변 숲 경관이 반사돼 주변 환경에 자연스레 녹아들도록 설계됐다.   사옥 옥상은 태양광 패널로 덮고, 주차장 건물은 지붕을 온전히 태양광 패널로 만들어 북미 이노베이션 캠퍼스가 사용하는 전력량의 30% 이상을 자체 수급한다. 빛의 양에 따라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움직이며 겨울에는 열손실을, 여름에는 과열을 막는다. 혹시라도 지나가는 새가 유리로 된 건물에 부딪힐까봐 새가 식별할 수 있는 특수 표면처리도 돼 있다.   최근 지구의 날을 맞이해 LG북미법인은 지역 주민들을 이노베이션 캠퍼스로 초청했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폐가전 재활용 수거, 멸종위기종의 상징적 입양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벌과 나비들이 번식할 수 있는 다양한 식물을 캠퍼스 내에 심어 국립야생동물협회(National Wildlife Federation)로부터 한국 기업 최초로 '기업 서식지' 인증을 받기도 했다.   LG 북미 캠퍼스는 일주일에 2~3번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태 탐험을 할 수 있는 견학지로도 변모하는데, 캠퍼스 정원에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보고 있으면 좋은 환경을 남겨준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행복한 일인지 새삼 느낀다. LG전자 북미 법인은 또 더 많은 사람이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LG 멸종위기종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LG 빌보드에서는 실제로 동물을 눈앞에서 보는 듯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사람들이 멸종위기종을 인지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한다.   경제 성장과 환경 관리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쉬운 일은 아니다. 소비자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투명성과 책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데 LG가 사랑받는 브랜드로 소비자의 마음 속에 오래 자리하려면 지속적인 적응과 개선이 중요하다.   LG전자 북미 법인은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제품 생산에서 배송, 사용 과정에 걸쳐 환경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생산 단계에서는 제품 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11만4000t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포장 단계에서는 종이 완충재 사용을 확대했다.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 감축하기 위해 고효율 제품과 전기화(Electrification)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100년간 지구는 급격한 발전을 하며 공기도 땅도 바다도 많이 파괴됐다. 우리 후손들이 우리가 어렸을 때 누렸던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업은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들은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함께하는 공동의 노력에 기여할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어른으로서, 기업으로서의 책임이 아닐까 싶다. 정규황 / LG전자 북미지역대표코참칼럼 친환경 생산 친환경 건물 친환경 활동 이노베이션 캠퍼스

2024-08-13

[돈의 세계] e-퓨얼과 내연기관의 존속

선진국을 필두로 2035년부터 가솔린·디젤 신차 판매를 금지한다는 발표가 잇따랐다. 현대차그룹도 2045년 내연기관차 판매 전면중단을 선언했었다. 돌연 미국과 유럽이 배출가스 규제를 완화하고 전기차 신차 목표도 수정했다. 내연기관차 제조사들은 반색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이 예전만 못하다. 소비자들은 전기차의 비싼 가격, 줄어든 보조금,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이유로 전기차 구매를 망설인다. 유럽연합(EU)의 내연기관 중단 연기 움직임도 감지된다. 현대차그룹이 2년 만에 신형 내연기관 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내연기관차 존속 연장에는 분명한 요인이 있다. 독일의 건의를 받들어 EU는 친환경 내연기관차는 퇴출 대상에서 제외했다. 대표적인 친환경 합성연료에는 e-퓨얼(electricity-based fuel)이 있다. 이는 재생에너지나 원전으로 만든 친환경 전기를 사용해 만든 수소에 이산화탄소를 섞은 탄소 중립 연료다. 제조 방법과 반응 조건에 따라 합성 가솔린, 디젤, 항공 연료 등 다양한 제조가 가능해 수송용 대체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와 가스가 나오면 얼마나 좋겠냐만, 다른 에너지도 있다.   e-퓨얼은 석유 한 방울 없이도 차를 몰 수 있다. 연소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나 제조할 때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하고 완전 연소 비율이 높다. 기존 경유차 대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40% 수준이다. 내연기관차나 항공기에 사용하면 기존 인프라를 사용해도 되니 얼마나 좋나. 독일 다음으로 이 분야에 조예가 깊은 일본의 야심은 상당하다. 2050년까지 e-퓨얼 가격을 가솔린 가격 이하로 낮추려 한다. 올해 4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의 공급망 협정 정식 발효로 국내 수소 산업에도 기회가 왔다. 가속화하는 유럽과 일본의 e-퓨얼 사업에 뒤처져선 안 된다. 합성연료 시대를 하루빨리 앞당겨야 한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 조원경 / UNIST 교수·글로벌 산학협력센터장돈의 세계 내연기관 퓨얼 내연기관차 존속 내연기관차 제조사들 친환경 내연기관차

2024-06-23

일리노이 콩 재배 면적 증가

콩을 재배하는 일리노이 주 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기술 발전과 콩 사용처가 확대됨에 따라 농가에는 새로운 수익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리노이 주는 전국에서 콩을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지역이다. 연간 6억7800만 부셸을 생산하고 있는데 최근 콩 생산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콩 재배 면적은 전국적으로 18%가 증가했고 생산량 역시 30%가 늘었다.     이처럼 콩 재배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농업 기술 발전과 함께 콩을 이용한 친환경 제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콩을 이용해 친환경 디젤연료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콩을 이용한 윤활유 개발과 함께 지붕 싱글에도 콩이 들어간 제품이 나오고 있다. 또 인쇄용 잉크에도 콩이 사용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렇게 콩을 이용한 제품은 친환경적이라 환경 오염에도 도움이 되고 생산과 제작에도 더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붕 싱글의 경우 현재까지는 아스팔트로 만들어진 싱글이 대부분이었지만 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널리 보급될 경우 콩을 재배하는 농가 수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일리노이 주에서 생산된 콩의 80%는 분쇄돼 가축 사료로 사용된다. 나머지는 오일로 생산되어 상업용 야채 기름이나 바이오디젤로 만들어진다.     콩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이유로는 기술 발달도 영향이 있다. 씨앗이 더욱 개선된 이유가 큰데 2006년까지 전국적으로 뿌려진 콩 씨앗의 93%는 유전자 변형 등의 품종 개량을 거친 것으로 조사됐다.     일리노이 주에서 재배된 콩은 보통 농가에 설치된 곡식 저장고인 사일로에 1년 정도 보관하다가 부셸로 포장돼 타 지역으로 판매된다.     대부분은 일리노이 강과 미시시피 강을 이용한 수송 운송을 통해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로 옮겨져 해외 수출되는 경우가 많다. 일리노이 주 콩의 주요 수출국은 멕시코와 중국 등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재배 재배 면적 친환경 제품 친환경 디젤연료

2024-06-12

뉴욕주, 퀸즈 등에 전기버스 60대 투입

퀸즈에 신식 전기 버스가 주 전역서 최초로 운행을 시작했다.   14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실·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이날 두 대의 전기버스가 퀸즈~브루클린 일대 운행을 시작했다. 향후 58대도 올해 말까지 운행을 시작할 전망이다.   리처드 데이비 MTA NYC트랜짓 회장은 그랜드애비뉴서 새 전기버스를 선보이며 “향후 도시 전역의 버스를 전기 버스로 전환할 것”이라 밝혔다. MTA는 오는 2040년까지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버스로의 완전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85%를 줄일 계획이다.     버스는 2021년 제조사 뉴벤처에 64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주문했던 친환경 전환 작업의 일환이다. 당시 도합 약 9000만 달러의 예산이 배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연간 50만t의 온실가스 배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전기는 그랜드애비뉴 차고지에 설치됐고, 향후 46대가 도시 전역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미 윌리엄스브리지 버스 터미널에도 충전기가 설치되고 있다. 이 충전기를 사용하면 6시간 만에 완충된다.     MTA는 친환경 버스들이 배정될 노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기오염 정도가 심한 곳에 우선 배치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전기버스 뉴욕주 친환경 버스들 뉴욕주 퀸즈 윌리엄스브리지 버스

2024-05-15

뉴욕시 친환경 주택에 인허가 '패스트트랙' 적용

뉴욕시가 친환경 방식으로 짓는 중소규모 주택에 대해 '패스트 트랙' 심의를 진행한다. 기후 위기와 주택 부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1일 중소규모 주택의 환경 검토 절차를 유연화한 '그린 패스트트랙'을 공개했다.   시정부에 따르면 환경 검토 절차는 통상 수년이 걸리며 수십만 달러의 비용이 필요하다. '그린 패스트트랙'을 거치면 건축주는 인허가 절차 최대 2년 단축, 건축 비용 최대 10만 달러 절약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패스트트랙을 적용하려면 ▶화석 연료 대신 전기 난방 사용 ▶인근에 해안취약지역·산업 쓰레기 배출지역이 없을 것 ▶위험 물질·소음 지역이 아닐 것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아울러 저밀도 주거지역의 경우 175가구 미만·비주거 면적 2만 스퀘어피트 미만이어야 한다. 중간·고밀도 주거지역, 혹은 상업지역은 250가구 미만·비주거 면적 3만5000스퀘어피트 미만이어야 한다.   다만 건물 높이가 250피트를 초과해선 안 되며, 햇빛에 민감한 오픈스페이스·천연자원·역사자원 인근일 경우 높이가 50피트 미만이어야 한다.   그린 패스트트랙 프로젝트 중 조닝 재조정이 필요한 경우 통일토지이용검토절차(ULURP)를 진행해야 한다. 역사 지구 내에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랜드마크 보존 위원회 감독을 거쳐야 한다.   이번 정책은 시정부가 지난 10년간 진행한 1000건 이상의 환경 검토 절차를 분석한 결과다. 정부는 그간 중소규모 주택 프로젝트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이들 프로젝트에 검토 절차를 대폭 축소한 '타입 2' 절차, 즉 그린 패스트트랙을 적용하기로 했다.   시정부는 60일간 의견수렴을 거친 뒤 공청회를 개최한다. 정책 시행은 공청회 후 최소 30일 후부터 가능하다.   아담스 시장은 "우리 행정부는 주택 생산 속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건설하고자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고 있다"며 "그린 패스트트랙은 친환경적인 주택을 더 많이 제공하는 진정한 윈윈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패스트트랙 친환경 패스트트랙 프로젝트 친환경 방식 중소규모 주택

2023-12-12

“뉴욕주 친환경 정책으로 난방비 급증”

뉴욕주가 2050년까지 주택 난방 전기화 등의 친환경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민들의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존 천연가스·난방유 등의 시설을 전기로 교체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다 전기료 또한 부담이다.   뉴욕주 싱크탱크 엠파이어센터는 지난 8일 ‘차가운 현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뉴욕주의 주택 난방 전기화 정책이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분석했다.   뉴욕주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85%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주의회는 2030년부터는 천연가스 등 석탄연료 시설 교체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수명이 다한 시설은 전기 펌프로만 교체할 수 있다.   문제는 전기 펌프 교체 비용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펌프 교체에 약 1만4600~4만6200달러가 들 것으로 분석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보조금을 포함한 것으로 순전히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금액이다.   뉴욕주의 가구소득 중윗값이 9만5800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최대 연봉의 50%를 펌프 교체에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전기 펌프로 교체한다고 해도 ‘본전 찾기’까지는 최대 19년이 걸린다. 전기 펌프가 천연가스 등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긴 하지만, 연간 절약 비용은 2400달러 정도다.   전기 펌프 수명이 약 15년인 점을 고려하면 난방 비용 절감은 커녕 오히려 적자인 구조다.   현재 뉴욕주 내 600만 가구 이상이 석탄연료를 난방 때 사용하고 있다. 온수(500만 가구)와 주방 가스(400만 가구)를 사용하는 가정도 많다. 대부분 천연가스다. 전기를 쓰는 가구는 전체 13%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이처럼 각 가구가 감당할 비용이 어마어마함에도 주택 난방의 온실가스가 전 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주정부에 따르면 주택 난방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은 뉴욕주 전체의 11%다. 뉴욕주 배출량이 전 세계의 0.5%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주택 난방의 배출량은 전 세계 0.05% 미만이다.   보고서는 “뉴욕주가 제안한 전기화 의무 프로그램은 막대한 비용에 비해 이익은 거의 없다”며 “바이오디젤, 재생가능 프로판가스 등 더 저렴한 청정 에너지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친환경 난방비 뉴욕주 친환경 뉴욕주 배출량 난방비 급증

2023-11-13

홈쇼핑에 뜨면 완판되는 '도가도 쿡웨어' 뭐지?

국내 홈쇼핑에서 방송만 나가면 완판되는 제품인 '도가도 오가닉 쿡웨어' 가 드디어 미주에 출시됐다.   도가도는 세계적 철강기업 포스코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화인세라믹의 최신 세라믹 코팅기술 공동합작품으로 탄생한 식약처 승인의 안전한 주방용품이다.   도가도 쿡웨어의 소재인 '오가닉 화인세라믹'은 의료분야의 대체 인공뼈와 인공치아로 사용되는 친환경 소재로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 또한 1500도가 넘는 고열에서도 전혀 변형되지 않는 성질이라 유해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FDA의 안전성 검증에서 합격을 받았음은 물론이거니와 독일 식품용품법인 LFGB와 유럽안전기준 SVHC 인증 그리고 유럽 유해물질 제한지침을 통과했다.   도가도 쿡웨어의 친환경 세라믹 소재는 5가지 천연물질을 저온 경화형 졸겔법으로 만들어 무독성 친환경 코팅제로 탄생시켰다. 이런 제조과정을 거친 도가도 쿡웨어는 납과 카드뮴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다. 모래 티타늄 크리스탈 등 천연원료 소재의 오가닉 세라믹은 일반 세라믹보다 더 촘촘한 구조로 단단하고 어떤 유해 물질도 침투할 수 없다. 프라이팬에 마모가 일어나지 않으며 작은 스크래치조차 생기지 않는다. 도가도 쿡웨어 제품들은 98% 고순도 순수 알루미늄을 사용해 3500톤 특수단조 공법으로 만들어진다. 일반 알루미늄 팬들은 붕어빵 찍어내 듯 만드는 주물냄비로 변형이 쉽게 일어나고 불순문이 많아 내구성이 매우 약한 단점이 있다. 하지만 고순도 알루미늄을 사용한 도가도 쿡웨어는 오래 사용해도 전혀 중금속 성분이 나오지 않는다.물론 음식이 들어붙지 않는 넌스틱 기능도 강화했다.   특히 8중 오가닉 세라믹 레이어는 음식 색이 물들지 않으며 세제도 흡수되지 않아 건강하게 사용 가능하다. 8중 레이어는 내구성과 열효율을 강화하고 극대화 시키며 오염을 방지한다. 마지막으로 세라믹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 원적외선의 방출량은 92%로 악취와 세균 발생을 줄이고 냉장고에 보관 시 음식을 변질시키지 않는 향균 기능을 발휘한다.     도가도 쿡웨어는 옆면은 얇게 엣지를 살리면서 밑면은 두껍게 제작해 무게는 가볍고 열전도율은 강화시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10Kg까지 안전하게 들어 올릴 수 있는 이중 안전장치의 멀티핸들은 주부들에게 꼭 필요한 주방 필수품으로 각광을 받는다. 멀티핸들은 이동 수단으로 만 사용하고 조리 시에는 반드시 분리해야 한다.   세계 1위 철강기업 포스코에서 만든 고순도 스텐을 사용한 도가도 쿡웨어는 인더션 호환을 높였으며 가스 핫플레이트 오븐하이라이트 등 모든 전열기구에서 조리가 가능하다. 심지어 열전도율이 좋아 약 중불에서도 조리가 충분하다. 하지만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사용은 삼가해야 한다. 도가도 쿡웨어는 철수세미 대신 부드러운 스펀지만 이용해도 세척이 잘 된다. 식기세척기를 이용해도 무방하다.   핫딜에서 판매하는 도가도 쿡웨어 6종 세트는 1.6L 18cm 냄비와 뚜껑2.5L 22cm 전골냄비 2.5L 26cm 프라이팬 2224 26cm 뚜껑과 도가도 멀티핸들의 샌드베이지컬러로 구성됐다. 가격은 199달러.   ▶문의: (213)368-2611   ▶상품 알아보기  Hotdeal.koreadaily.com홈쇼핑 도가 도가도 오가닉 오가닉 세라믹 친환경 세라믹

2023-10-26

연방정부, LA시에 4800만불 지원 확정

LA시가 연방정부로부터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금지원을 받게 됐다.   LA시장실은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캐런 배스 시장과 6명의 시의원이 연방 에너지부를 찾아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금 48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장실에 따르면 해당 기금은 LA수도전력국(DWP)의 전력송출 시설 개선 및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태양광 설비 개선, 에너지 저장시설 구축 등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DWP는 이번 기금으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산불과 폭염에 대비하는 전력송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연방 의회는 에너지부 등 관계기관에 105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기후변화 대응, 전력송출 시설 및 시스템 개선 등에 쓰고 있다.   배스 시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LA시와 협력해 시민을 위해 좋은 일을 하게 됐다”며 “지난주 가주 정부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수소에너지 허브 구축을 위한 기금 10억 달러도 받았다. LA시가 받게 된 4800만 달러는 시민들이 친환경 전기를 쉽게 이용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스 시장 등 워싱턴DC 방문단은 지난 16일부터 연방 주택부, 국토안보부, 보훈부, 노동부 등을 찾아 홈리스 구제 예산 등 LA시의 현안 해결에 관한 지원을 요청했다.이번 방문단에는 폴 크레코리언 시의장, 밥 블루맨필드·휴고 소토-마르티네스·트레이시 파크·유니세스 헤르난데스·헤더 허트 시의원이 포함됐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승인 에너지부 친환경 수소에너지 이날 에너지부

2023-10-18

작지만 강한 기업 ‘에인트체인소프트’ 블록체인 기반, 컨테이너형 친환경 ICT 기술 선보여

최근 몇 년 사이 농업시장이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되면서 첨단산업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동하는 대한민국 농업기술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로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 그 글로벌 팜 시장 중심에 ‘에인트체인소프트’가 있다.   에인트체인소프트 김성욱 대표는 “대한민국의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기후 변화가 일으킨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상당하다. 자연재해가 잦아질수록 농업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며, “기후위기를 대처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 일 수 있는 스마트팜 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욱 대표는 또 “미래산업의 경쟁력은 스마트팜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팜은 단순한 농업기술이 아닌, 저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및 AI 기술이 융합된 최첨단 산업으로 국내 농업 뿐 아니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라며 대한민국 농업기술에 대한 세계진출 비전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를 위해 농작물 재배가 다소 어려운 기후를 가진 필리핀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등 점차 세계시장을 넓혀갈 생각”이라며 “상추나 양파 등 현지에서 비싸고 그에 비해 신선도는 떨어지는 농산물을 최상의 품질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향후 해외 진출 방향을 밝혔다.   요즘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소비자들은 품질이 우수하고 건 강에 좋은 제품을 찾는다. 김 대표는 “에인트체인소프트는 40FT(피트) 사이즈의 ICT가 접목된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함으로써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농작물을 현지인들에게 알릴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김 대표는 또 “이는 이미 확실한 수요조사를 거쳐 진행된 상황”이라며, “현지 대형유통체인과 연계해 필리핀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한 결과 상추와 양파 등을 더 많이 더 건강하게 먹길 원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의 취지는 대한민국의 스마트팜을 알리는 것도 있지만, 현지인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진행한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이처럼 소비자들이 원하는 농작물을 기후 상관없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365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며, 향후 성공적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부연했다.   에인트체인소프트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김 양식업까지 수출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스마트팜 시장을 세계로 크게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스마트팜 시장의 세계화가 실현되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컨테이너형 블록체인 대한민국 농업기술 블록체인 기반 친환경 농작물

2023-07-06

드론 배송시대 성큼…비용·시간 절약 효과

드론을 이용한 배달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CNBC를 포함한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윙’은 총 33만 건, 월마트의 파트너십을 맺은 ‘집라인’은 60만 건의 드론 배달을 완료했다.   매체에 따르면 윙은 버지니아와 텍사스주에서 월그린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드론 배달을 하고 있다. 또한 호주에선 도어대시와 수퍼마켓 체인 콜스(Coles)의 주문을 받아 교외 지역 50여 곳에 서비스 중이다.   집라인은 60만 건의 드론 배송 중 큰 비중을 아프리카에서 완수했으며 주로 의약용품 배송에 이용됐다. 업체는 지난 5월 건강기능식품 기업 GNC와 레스토랑 체인 스위트그린 등 다수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2024년부터 드론 배달 서비스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 배달은 탄소 배출이 적어 차세대 친환경 운송업으로 평가된다. 이에 고객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라인의 서비스 지역인 아칸소주 피리지의 한 고객에 따르면 “지구온난화가 걱정인데 드론배달은 차량 운송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적어서 안심된다”며 “집 현관이 아닌 뒷마당으로 직접 배달이 가능해 안전한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기존 배송 방식보다 시간과 비용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미국서 11만 건 이상의 드론 배송을 마친 월마트의 다른 파트너 업체 ‘드론업’의 톰 워커 최고경영자(CEO)는 “사람과 교통체증을 피해 공중에서 최적의 루트를 이용한다”며 “배송 시간을 30분 미만으로 줄일 수 있어 획기적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관련 업계는 국내에서의 완전 상용화까지는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연방항공청(FAA)은 상업용 드론 운용의 안전성을 이유로 허가에 제약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FAA는 드론 운행 시 충돌 위험 상황을 대비할 수 있도록 사람의 가시거리에서 비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가시거리 비행을 하면 드론의 신속 배달이라는 장점이 모두 사라진다”고 말했다.   주별로 드론 비행 허가가 어려운 것도 문제점 중 하나로 지목됐다. 아마존은 국내에서만 드론 배달을 시범하고 있는데, 가주와 텍사스를 제외한 지역의 허가는 계속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지난 2013년 처음 드론 배달 계획을 발표하고 약 10년간 단 100건의 배송밖에 완료하지 못했다.   한편 업체들은 상용화에 앞서 소음, 날씨 등의 문제들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윙의 드론은 최대 20노트 바람과 약간의 비, 아마존은 14노트 바람과 맑고 건조한 날씨에서만 운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마존은 드론 배송은 운송물의 무게를 최대 5파운드로 제한하고 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드론 배달 친환경 배달 배달 계획 배달 시대

2023-06-19

한화건설,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

한화건설이 수처리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 나선다.   그 동안 쌓아온 수처리 기술력 및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을 주도하는 친환경 디벨로퍼로 한단계 더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화 건설부문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고민하고 있는 수처리시설의 현대화(개량, 증설, 이전), 자금조달, 운영 등에 대한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안하는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혐오·기피시설로만 생각했던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열린 공원과 함께 체육, 문화, 지원시설 등이 어우러진 다목적 공간으로 전환하는 등 대규모 환경융복합 개발사업을 통해 수처리시설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월 1조원이 넘는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약정을 체결한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노후화된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이전·현대화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 7,214억원(실시협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환경분야 민자사업이다. 최신 하수처리기술을 적용하고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를 차단하며, 지상은 공원과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 사업의 최초제안자로, 대전광역시가 오랫동안 고민해 왔던 도심 내 노후화된 하수처리장 및 분뇨처리장 이전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후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적격성 검토 및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한화를 대표사로 하는 대전엔바이로㈜가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공사가 완료되면 30년간 운영까지 책임지게 된다.     민자사업의 핵심인 금융 조달 역량도 뛰어났다.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과 유동성 악화로 PF시장이 경색되어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한화의 사업수행 역량과 기술능력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대규모 PF 조달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한화 건설부문이 추진 중인 수천억원 단위의 대규모 하수처리 사업은 대전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수주한 총 사업비 2,122억원 규모의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계획 공정에 맞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총 사업비 2,112억원 규모의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해당 시설 역시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근린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화 수처리사업 경쟁력의 원천은 국내 최초 환경부 국산신기술인 HDF Process(한화 유로변경형 질소·인 고도처리기술), 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받은 PRO-MBR(전응집 기반 응집 제어시스템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 HTM Water System (2단 침지형 막여과조를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장치) 등 각종 환경신기술과 특허기술에 있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들은 지난 수십년간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한 다수의 수처리시설에서 그 성능을 검증 받은 바 있으며, 특히 환경신기술인 PRO-MBR은 대전, 천안, 평택의 대규모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모두 적용되어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앞으로도 수처리사업의 제안부터 시공, 운영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디벨로퍼로써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처리,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ESG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한화건설 디벨로퍼 친환경 디벨로퍼 수처리사업 분야 대규모 하수처리장

2023-06-18

포스코 친환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 ‘2023 고객사랑브랜드 대상’ 수상

      포스코의 친환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이 중앙일보ㆍ중앙선데이가 5월 16일 주최한 '2023 고객사랑브랜드 대상'에서 친환경 경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고객·투자·기관 등 이해관계자들로부터 탄소중립 관련 ESG 요구사항이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포스코는 탄소저감 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포스코의 노력과 성과를 집약해 대내외 체계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친환경 마스터브랜드 ‘그리닛(Greenate)’을 지난해 11월 ‘친환경소재 포럼 2022(Green Materials Forum 2022)’에서 론칭하고 캠패인을 진행 중이다.   ‘그리닛(Greenate)’은 그린(Green)이 되게 하다(-ate)라는 의미의 합성어로 녹색지구(Green planet)를 만들어나가겠다는 포스코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저탄소 철강제품(Steel)’, ‘저탄소 기술·공정(Tech&Process)’, ‘저탄소 인프라(Infra)’ 의 3개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그리닛’은 친환경 철강제품 뿐만 아니라 향후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활용해 철강을 생산하는 ‘수소환원제철법’과 같은 저탄소 철강 기술/공정/인프라까지 탄소중립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마스터브랜드인 것이다.     포스코는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감축 실적을 전문 인증기관으로부터 검증받아 고객이 원하는 일부 강재에 배분하는 인증서 기반 Greenate Steel을 올해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고객사의 확대되는 저탄소제품 요구에 적극 대응하여 스크랩 등 재생원료 사용 증대, 신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및 저탄소 연원료 활용 등 탄소저감 제조기술을 적용한 철강재 생산에 역량을 집중해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자 추진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 그리닛(Greenate)을 통해 고객·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소통을 강화하고 저탄소 제품 판매확대와 친환경 미래 기술 및 인프라 개발을 통해 전세계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활동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고객사랑브랜드 포스코 친환경 마스터브랜드 고객사랑브랜드 대상 친환경 철강제품

2023-05-25

한국 1분기 대 캐나다 승용차 수출액 전년대비 55.3% 증가

 한국의 승용차 수출이 올 1분기에 크게 늘어났는데, 캐나다가 주요 수출국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관세청이 28일 발표한 '1분기 승용차 교역 현황' 보도자료에 따르면, 총 수출액은 154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수출대수는 68만 대로 전년동기 대비 31.1%가 늘었다.     주요 수출국에서 금액기준으로 캐나다는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그 뒤로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순이었다. 그런데 대 캐나다 수출액은 전년 대비 55.3%나 크게 늘어났다. 이는 미국의 51.5%나 오스트레일리아의 16.6%, 영국의 3.4% 등에 비해 앞선 증가세다.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에서는 캐나다의 증가률이 136.4%로 미국의 83.1%, 독일의 90.4%, 프랑스의 42.1%, 이스라엘의 104.9% 스웨덴의 21.4% 등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증가를 보였다.   1분기 총 친환경 승용차의 수출액은 6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8.4%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캐나다가 제일 크게 기여했다.   캐나다로 주로 수출된 승용차 배기량은 1000cc초과~1500cc 이하 소형 휘발유 차량으로 캐나다가 금액으로 1억 200만 달러로 전체의 5%로 미국의 61.5%에어 2번째로 많았다. 또 1500cc초과 2000cc 이하 휘발유 차량에서는 캐나다가 4억 2400만 달러로 전체 비중이 13.1%로 미국에 이어 역시 2번째로 많았다. 2000cc 초과 휘발유 차량에서도 캐나다는 2억 9200만 달러로 전체의 10.2%로 2위에 자리했다.   친환경 승용차는 캐나다가 4억 800만 달러로 전체의 6.7%를 담당하며 4번째로 많았다.   수입에서는 주요 수입 대상국에서 독일, 미국, 영국 순으로 많았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캐나다는 7.9%가 감소했다. 캐나다는 한국의 자동차 수입 주요 대상국에서 배기량 기준으로 어디에도 5위 안에 들지 않았다.         표영태 기자승용차 전년대비 캐나다 수출액 캐나다 승용차 친환경 승용차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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