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퀸즈 등에 전기버스 60대 투입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85% ↓
6시간 완충 충전기 인프라도 구비중
14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실·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이날 두 대의 전기버스가 퀸즈~브루클린 일대 운행을 시작했다. 향후 58대도 올해 말까지 운행을 시작할 전망이다.
리처드 데이비 MTA NYC트랜짓 회장은 그랜드애비뉴서 새 전기버스를 선보이며 “향후 도시 전역의 버스를 전기 버스로 전환할 것”이라 밝혔다. MTA는 오는 2040년까지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버스로의 완전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85%를 줄일 계획이다.
버스는 2021년 제조사 뉴벤처에 64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주문했던 친환경 전환 작업의 일환이다. 당시 도합 약 9000만 달러의 예산이 배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연간 50만t의 온실가스 배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전기는 그랜드애비뉴 차고지에 설치됐고, 향후 46대가 도시 전역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미 윌리엄스브리지 버스 터미널에도 충전기가 설치되고 있다. 이 충전기를 사용하면 6시간 만에 완충된다.
MTA는 친환경 버스들이 배정될 노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기오염 정도가 심한 곳에 우선 배치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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