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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 치과의사 '아동 포르노' 유죄 인정

30대 폴 김 어린이 치과 의사 대량의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FBI(연방수사국)에 지난해 12월 체포된 애틀랜타의 한인 치과의사가 유죄를 인정했다고 29일 조지아 연방북부지검이 발표했다.   라이언 뷰캐넌 북부지검 검사장은 소아치과의사로 일했던 폴 김(31·Paul Bogeun Kim)에 대해 “부모가 맡긴 어린이를 치과에서 치료하면서 (뒤에서) 미성년자의 성적 착취를 묘사한 자료를 소지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12세 이하 어린이를 포함 미성년자의 성적인 행위가 담긴 수천개의 사진과 비디오를 소지한 혐의를 인정했다.   케리 팔리 FBI 애틀랜타 특별요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동 착취 이미자가 공유될 때마다 무고하고 취약한 아동이 다시 피해를 입는다”고 말했다.   FBI는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아동의 성적이고 노골적인 사진을 판매하는 ‘성착취 조직’을 수사하다 의심되는 구매자 중 한 명으로 김씨를 적발했다. 2023년 12월 FBI는 샌디스프링스에 있는 김씨의 자택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 약 30대의 전자기기를 압수했다. 이 기기에 약 1948개의 아동 포르노 이미지, 798개의 동영상을 찾았다고 29일 검찰은 밝혔다.   검찰에 의하면 김씨는 8월 23일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오는 11월 21일 오전 10시 토마스 스래시 주니어 연방지방법원 판사 앞에서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김씨의 체포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지역 매체 폭스5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FBI가 조사하던 조직은 10대들을 협박해 성행위와 자해를 강요했으며, 소셜미디어 ‘스냅챗’을 통해 확보한 피해자들의 사진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받고 판매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치과의사 아동 포르노 한인 치과의사 애틀랜타 한인

2024-08-29

한인 치과의 킥백 인정 50만불 벌금

한인 치과의사들이 메디케이드 환자 유치에 킥백(kickback)을 제공한 혐의를 인정하고 50만불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코네티컷 연방검찰과 주 검찰은 뉴브리테인과 워터베리 두 곳에 ‘C&S 패밀리 덴탈’을 차리고 환자 소개 업체를 고용해 메디케이드 환자 유치 시 한 명당 110달러의 킥백을 제공한 혐의로 최근 최보훈과 손미정씨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혐의는 연방부당청구방지법(False Claim ACT) 위반으로 처벌 받는다.     6일 최씨와 손씨는 두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벌금 50만 달러 납부키로 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한 환자 유치 업체를 고용하고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는 환자를 한 명 유치할 때마다 110달러를 지불했다. 해당 치과들은 이들 환자들에게 일반적인 치과상 진료 이상으로 자주 또는 과다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주 검찰, 연방 의료 서비스 상에서 환자 유치에 킥백을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며, 메디케이드에 규정된 내용 이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규정 위반이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메디케이드 규정 위반 시 연방정부는 피해액의 세 배 이상의 상환을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청구할 수 있으며 클레임당 2만7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메디케이드 치과의사 메디케이드 환자 혐의 치과의사 환자 유치

2024-05-06

한인 치과의 성폭행혐의 피소…"'용서해 달라'며 합의금 제안"

LA한인타운의 한인 치과 전문의 배모(76)씨가 여직원을 수년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사건〈본지 1월 25일자 A-1면〉은 의료계 윤리 부재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   현재까지는 의혹이지만 이번 사건이 향후 법정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경우 의료계에 미칠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본지는 피해 여성이 해당 사건을 올림픽경찰서(2023년 5월 22일)와 가주치과위원회(DBC·2023년 5월 31일)에 각각 고발한 것을 확인했다.   DBC의 경우 민사 소송과 별개로 자체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의료 윤리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향후 DBC 조사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DBC 측이 피해자에게 보낸 고발 접수 확인서에는 “고발장을 검토하는데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며 “조사관이 모든 기록과 서류를 확보해 검토할 것이며 상황에 따라 (피해자는) 변호사를 통해 법원 소송도 제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배씨는 최근에도 DBC로부터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DBC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2021년 2월 환자가 제기한 의료 과실 고발 건과 관련, 보호관찰(probation) 징계를 받았다.     DBC 측은 “의료 행위에 대한 중대 과실, 반복적 과실과 관련해 DBC는 배씨에게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보호관찰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DBC에 따르면 배씨는 오리건주에서 의료 활동을 하던 당시 2년간(1994년 9월부터) 오리건주 치과의사 위원회로부터 면허 임시정지 명령을 받은 기록을 기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DBC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기도 했다.   소장 내용대로  배씨는 피해 여성에게 성폭행을 비롯한 성적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 등을 지속적으로 보낸 것 외에도 실제 회유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고 측이 확보한 문자 메시지 기록을 살펴보면 ‘내가 잘못했으니 용서하고 내일부터 출근해달라’ ‘날 용서하고 나에게 기회를 달라’는 내용도 있다.   실제 배씨는 변호인을 통해 일을 그만 둔 피해 여성에게 두 차례(2022년12월 30일·2023년 1월 4일)에 걸쳐 합의를 요청하는 편지를 발송했다. 소장에 따르면 배씨는 직원 할인 혜택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해주겠다며 피해자에게 다량의 진정제를 투여한 뒤 성폭행 했다. 이로 인해 실질적인 치과 치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게 원고 측 주장이다.   배씨 측 변호인이 피해 여성에게 발송한 편지에 따르면  ▶배씨의 의료 행위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면 치료비 면제 ▶합의서에 서명하는 즉시 2만 달러 지급 ▶병원으로 돌아올 경우 월급 외에 36개월간 매달 5000달러 지급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실제 편지를 발송했는지를 묻는 본지 질문에 피고 측 김지영 변호사는 “이 시점에서는 어떠한 부분도 말할 수 없다”고만 답했다.   원고 측 강지니 변호사는 “피해 여성은 이 사건 이후로 극심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에 시달리며 지금까지 정신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며 “그러한 피해자에게 오히려 병원으로 다시 와서 일하라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 요구”라고 말했다.   한편, 치과 의사 등 의료인들의 의료 과실 및 윤리 부재 문제는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아동 전문 치과 의사 폴 김(30)씨가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체포된 바 있다. 지난 2021년 LA한인타운에서는 50대 치과 의사가 취약 계층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마취 치료를 진행하는 동안 성폭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성폭행 합의금 오리건주 치과의사 한인 치과 의료계 윤리

2024-01-25

[건강 칼럼] 임플란트 시술 후 부작용

윌셔 임플란트 센터 원장 김필성입니다. 임플란트 시술이 일반화된 요즘이지만 시술 후 부작용에 대해서는 많은 교육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것이 또한 임플란트 시술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소비자원이 발표한 임플란트 시술 피해 사례는 이런 점에서 한인들에게도 유익한 정보입니다.   ▶부작용 사례 1=30대 김미정(가명·여)씨는 하악(아래턱) 어금니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후 신경 손상으로 턱 아래와 입술 부위의 감각 이상이 발생해 대학 병원에서 6개월간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마치 벌레가 있는 듯 찌릿찌릿한 상태가 지속하고 있다. 그녀는 임플란트 시술 당시 사전에 관련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   ▶부작용 사례 2=50대 박남정(남)씨는 상악(위턱) 완전 무치악(모든 치아가 상실) 상태에서 임플란트 4개를 이식받고 2개월 후 앞니 1개, 어금니 2개를 추가 이식받았다. 그리고 6개월 뒤 보철물을 장착했으나 이식해 넣은 치아 위치 이상과 심하게 흔들려 매식체(이식해 넣은 치아)를 제거하고 다시 이식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3년간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해 상담을 신청한 소비자 300명과 서울시 소재 임플란트 시술 치과의사 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임플란트 시술 관련 표준계약서’제정 및 보급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임플란트 관련 상담 건수는 최근 3년간 총 891건. 2005년 223건에서 2006년 312건, 2007년 35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 시술 후 발생한 부작용(복수응답)은 부정교합, 보철물 탈락 및 파절(부러짐) 등의 보철문제가 가장 많았으며, 매식체(이식재료)의 방향과 각도의 오류로 인한 이식실패, 신경 손상으로 인한 감각 이상, 시술 부위 감염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시술 전 소비자가 수술 동의서를 작성한 경우는 26.0%(7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임플란트 시술 전 소비자가 설명 들은 내용은 ‘임플란트 수명’이 61.7%(185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가장 중요한 정보인 환자의 ‘구강 상태’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경우는 8.7%(26명)로 가장 낮았습니다.   한편 소비자원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임플란트 시술비용 총액 중 재료 비용이 차지하는 정도는 약 20~40%이며, 치과의사의 경험과 숙련된 기술, 의료기관의 시설, 수 개월간 진행되는 진료 등 시술 과정 전반에 걸친 복합적 요인에 의해 시술비용이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임플란트 시술 치과의사 교육 훈련제도 강화 ▶부적절한 광고나 정보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케이블 TV 등의 의학방송 내용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철저한 검증 등을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한국의 경우는 소비자원이나 다른 소비자 보호 단체들이 있어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인 커뮤니티는 이런 제어 장치가 전무해 결국 모든 피해가 환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저 환자들은 광고에만 의존하다 보니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의사의 교육 정도, 수련 및 시술의 능숙도 등을 판별할 수 있는 정보가 전무한 것도 환자들의 피해를 줄이지 못하는 한계인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리 방법을 생각해보아도 개인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환자 한 명 한 명이 똑똑하게 따져보고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할 수밖에 없는 이 현실이 안타깝지만 말입니다.   환자분들의 입장에서 권고를 드리자면 가장 먼저 가시고자 하는 치과 또는 주변인이 권하는 치과를 가시기 전에 꼼꼼히 그 치과의사의 경력이나 수련 정도는 인터넷으로 파악해 보시고, 매체 광고를 통해 가격을 광고하는 치과는 절대 가지 마시고, 또 치과의 주인이 나를 치료하는 치과의사인지 아닌지 만약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지 못하고 진료를 하는 치과의 경우는 사무장 치과일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확인하시어 사후 문제가 생기어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치과의사의 병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 임플란트 센터건강 칼럼 임플란트 부작용 임플란트 시술비용 임플란트 시술이기도 시술 치과의사

2023-09-26

평생 아프리카 의료봉사 미국 의사, 광주간 까닭

아프리카에서 평생 의료봉사를 한 치과 의사가 첫 봉사 단추를 끼운 한국의 광주기독병원을 49년 만에 찾았다. 26일 광주기독병원에 따르면 지난 9일 병원 제중역사관에 특별한 관람객이 방문했다.   아프리카 동부 우간다에서 43년간 치과의료 봉사활동을 하는 켄 채프만(사진) 박사였다. 미국인인 채프만 박사는 치과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이던 1973년 광주기독병원에서 6주간 자원봉사를 했다. 그는 당시 치과 과장이던 뉴스마(Dick H. Nieusma.유수만) 박사를 만나 그의 삶에 감동해 인생의 방향을 결정했다.   뉴스마 박사는 미시간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남장로교 선교회 치과의료선교사로 한국에 왔다.   1963~1986년 광주 기독 병원 치과 과장으로 일하며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치과 전공의 수련 과정을 개설하는 등 전공의 교육과 진료에 헌신했고 북한.우즈베키스탄 등지에 치과 의료 지원 활동을 했다.   채프만 박사는 미국으로 돌아가 학업을 마친 뒤 우간다로 떠나 43년간 현지 환자 진료와 치과의사 교육을 했다. 현재는 120년 역사를 보유한 우간다 Mengo Hospital 치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채프만 박사는 우간다의 치과의사 제자들과 함께 뉴스마가 묻힌 선교사 묘역과 제중역사관을 살펴보며 초심을 되새겼다.   이번 방문에는 광주기독병원에서 치과의사로 근무한 뒤 아프리카에서 봉사 중인 서인씨가 동행했다.   뉴스마 박사의 또 다른 제자이기도 한 서씨는 10년 전 우간다에서 채프만 박사를 만나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임플란트 시술을 가르쳤다.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뉴스마 선생님의 제자들이 세대를 넘고 대륙을 건너 아프리카에서 만나 협력하게 돼 놀랍고 감사하다. 그 정신을 이어받아 제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미국 아프리카 치과의사 제자들 치과의사 교육 현지 치과의사들

2022-10-27

이웃케어클리닉 취업박람회…11일 20여개 직군 모집

이웃케어클리닉(소장 애린 박)은 11일(목) LA 한인타운 6가와 하버드에 위치한 6가 클리닉(3727 W. 6th St. #200) 컨퍼런스룸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시간은 참가자 편의를 위해 퇴근 후인 오후 5~7시 30분으로 정했다. 애린 박 소장은 “이웃케어는 현재 LA 한인타운 6곳에서 일반주치의·소아과·정신건강 진료와 함께 각종 환자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웃케어와 함께할 다양한 인종/민족, 문화, 언어적 배경을 가진 직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모집분야는 클리닉진료(의사 및 치과의사 보조간호사, 너스프랙티셔너, 가정의학과·내과·소아과 전문의), 클리닉 원무(환자 서비스, 원무 및 행정담당 등), 양로보건센터(간호사,사회복지사), 행정(행정지원,인사) 등 크게 4부분이다. 채용 중인 일자리는 20여개이며 근무형태는 풀타임, 파트타임 모두 가능하다.   자격요건, 업무 내용 및 책임, 급여와 처우는 포지션에 따라 다르며 모든 포지션은 한국어와 영어 등 이중언어를 해야 한다. 영어는 포지션에 따라 기본적인 대화와 이해를 할 수 있는 수준이면 된다.   각 포지션의 자격, 업무, 처우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이웃케어 인사담당자에게 미리 이메일(HR@lakheir.org) 하면 된다. 또 관심은 있지만 이날 박람회에 참가할 수 없는 경우에는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이웃케어 인사담당자에게 이메일로 보내면 개별적으로 면접 일정을 잡을 수 있다.이웃케어클리닉 게시판 이웃케어 인사담당자 치과의사 보조간호사 소아과 전문의

2022-08-02

반려동물, 식당 동행 허용 촉구 서명운동 - 찬반 여론 갈라져

이번 주, 한 온라인 서명운동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밴쿠버 애견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레스토랑의 야외 페이쇼에 반려견과 함께 입장하는 것을 허가해달라’는 내용이다. 2백 명을 목표로 시작한 서명운동은 빠른 시간에 1백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반려견을 대동하고 다운타운과 예일타운의 레스토랑 페이쇼에서 식사하는 것을 즐긴다는 다니엘 바우어(Danielle Bauer) 씨는 “최근들어 개와 함께 입장할 수 없다는 레스토랑이 많아졌다”며 “개나 동물은 식당의 실내 공간에서는 위생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실외 공간에서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서명운동 대상으로 지목된 밴쿠버 해안보건부(Vancouver Coastal Health) 측은 “BC주의 공공보건법(Public Health Act)은 모든 음식 판매 공간에서의 동물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인스펙터들이 레스토랑의 준수 규정을 감독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맹도견과 수조 안의 물고기 등 일부는 예외”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명운동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애견인들은 가정견의 청결함을 강조하며 ‘주인이 잘 가르치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많다. ‘식사하는 곳에 동물을 데리고 오는 행동은 옳지 않다. 실내든 실외든 마찬가지’라는 의견과 ‘다른 사람의 애완동물 옆에서 식사하고 싶지 않다’는 등의 의견이 많았다. 한 애견인은 ‘집에서도 부엌에는 개와 고양이가 출입하지 못하도록 한다’고 적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2015-07-15

새끼곰 사살 거부 동물 전문가 정직 결정, '철회' 목소리 높아

주택가에서 야생동물이 자주 목격되는 계절이다. 그런데 곰이 주택가에 나타난 현장에 투입된 한 동물보호 전문가가 새끼 곰 두 마리를 죽이라는 명령에 불복종해 정직 처분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브라이스 캐서번트(Bryce Casavant)는 최근 포트 하디(Port Hardy) 지역의 한 주택가에 투입되었다. 흑곰 한 마리가 고기와 연어가 가득 담겨있는 냉장고를 노리고 연속적으로 출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캐서번트가 규정에 따라 이 곰을 사살한 후, 두 마리 새끼곰이 어미곰을 찾아 현장에 나타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들도 사살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으나 캐서번트는 명령을 따르지 않고 이들을 기절시킨 후 지역의 동물보호 시설에 인계했다. 그리고 곧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는 캐서번트를 두둔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또 동물보호기구(BC Conservations Office)가 소속된 환경부(Ministry of Environment)의 매리 폴락(Mary Polak) 장관에게 그의 정직 철회를 요청하는 서명 운동도 시작되었다. 두 새끼곰을 보살피고 있는 보호 시설의 로빈 캠벨(Robin Campbell) 매니저는 “새끼 곰은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캐서번트 판단이 옳았다. 이런 경우는 30년 만에 처음 겪는데, 책임자가 상황을 잘못 이해해 벌어진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BC 환경부 측은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으며, 폴락 장관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야생 동물을 사살하는 것은 동물보호 전문가 의무다. 그러나 무척 힘든 작업이라는 점을 이해한다. 현재 주정부 소속 수의사들과 생물학자들이 논의에 참여 중”이라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

2015-07-09

낙타·쥐 등 숙주동물 연구해 감염병 발생 시기 예측…한발 앞선 방역

사람들 사이에 감염병이 퍼지는 걸 예측하는 것보다 더 적극적인 방역 방법도 있다. 바이러스가 기생하는 숙주동물의 생태를 파악해 병에 걸릴 위험을 피하는 것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바이러스의 숙주동물인 낙타는 3월께 새끼를 낳는데 그 직후인 4~5월 중동에서 메르스 환자 발생이 잦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나온 뒤 낙타의 출산 시기가 화제를 모았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연구팀은 지난 4월 설치류의 생애 주기.서식지.이동 경로 등을 분석해 지역별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알려주는 모델을 만들었다고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발표했다. 설치류는 4개의 다리와 날카로운 앞니를 가진 척추동물을 가리킨다. 쥐.비버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팀은 총 2277종의 설치류 가운데 217종이 유행성출혈열(한타 바이러스).광견병(라비스 바이러스) 등 66개 인수(人獸) 공통감염병을 옮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중 79종은 복수(2~11개) 병원체를 옮기는 '수퍼 전파자'로 지목됐고, 50종은 향후 병을 퍼뜨릴 가능성이 90% 이상인 '잠재적인 숙주'로 손꼽혔다.  바이러스 자체의 변이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는 기술도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지난해 바이러스의 RNA 3개 염기 조합(cordon.코돈) 변화를 분석하는 심플루(SimFlu)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코돈은 아미노산을 만들고, 아미노산은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구성한다. 코돈이 달라지면 그만큼 변종 바이러스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KISTI 연구팀은 현재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2012년 이후 세계 각국에서 발견된 1400여 개 메르스 바이러스의 코돈을 분석 중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 바이러스가 변화해 온 일정한 패턴을 찾아내는 데 성공하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한별 기자

2015-06-19

[전문가 칼럼] 애완동물의 고혈압

혈압은 심장의 혈액박출력 혈액박출량 혈관의 수축력 및 확장력 심장박동수 등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개나 고양이라도 개체에 따라 다르고 운동강도와 같은 물리적 변화 그리고 공포 긴장 상태 등의 정서적인 변화에 따라 혈관이 수축하게 되어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개는 수축기(Systolic) 혈압이 180mmHg 이상 확장기(Diastolic) 혈압이 100mmHg일 때를 고혈압이라고 한다. 고양이는 수축기 혈압이 170~180mmHg 이상 확장기 혈압이 120mmHg일 때를 고혈압이라 한다. 애완동물의 고혈압 원인은 신장질환(Kidney Disease) 갑상선 호르몬 분비과다증(Hyperthyroidism) 빈혈(Anemia 주로 고양이) 암(Pheochromocytoma) 항이뇨 호르몬(Aldosterone)의 과다분비 쿠싱증후군(Cushing Syndrom) 등이 있다. 고양이는 주로 만성 신장 기능장애(Chronic Renal Failure)와 갑상선 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을 앓고 있는 고양이에서 고혈압을 나타내며 개는 임상적으로 정상인 개의 약 10%가 고혈압을 앓고 있다. 개에 있어서 고혈압의 평균연령 분포는 3~12살이며 고양이는 11~18살에 빈발한다. 고혈압의 증상을 살펴보면 고혈압성 혈관질환으로 코피를 흘리거나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고 또한 눈에 안구출혈 및 망막분리로 인하여 시력이 나빠지고 동공이 확대되는 증상을 보이며 피곤하여 잘 움직이지 않으려 한다. 진단은 물론 혈압을 검사하여 진단하지만 고혈압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하여 소변검사(Urinalysis) 심전도검사(EKG) 혈액검사 갑상선 호르몬(T4) 검사 엑스레이 초음파검사(Ultrasound) 등과 같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치료로는 식이요법(저염식 칼로리 제한 콜레스테롤 및 포화지방산 제한) 신장 기능장애의 경우 수액 투여와 같은 이차성 고혈압의 근원적 윈인을 치료 또는 완화하는 치료 약물요법으로는 치아자이드(Thiazide)와 같은 이뇨제(Diuretic) 에널러프릴(Enalapril)이나 베너제프릴(Benazepril)과 같은 ACE 억제제(Inhibitors) 그리고 앰로이핀(Amlodipine)이나 딜티아젬(Diltiazem) 같은 칼슘차단제(Calcium Channel Blockers)를 사용한다. 반응이 없을 때는 프로프래노롤(Propranolol) 또는 애터노롤(Atenolol)과 같은 베타부신 차단제(β Adrenergic-blockers)나 메칠도파(Methyldolpa) 같은 항부신제제(Antiadrenergic Agents) 염산 하이드랠러진(Hydralazine HCl)과 캡토프릴(Captopril) 같은 혈관확장제(Vasodilators) 구아네씨딘(Guanethidin)과 같은 혈압강하제(Antihypertensive Agents)를 투여한다. 201-814-0095 www.ridgefieldparkvet.com

201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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