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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스퀘어 상수도관 파열…출근길 전철 운행 일시 중단

29일 오전 타임스스퀘어 근처의 상수도관이 파열돼 출근길 전철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도로가 통제됐다.     뉴욕시 환경보호국(DEP)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전 3시경 7애비뉴에서 10~15피트 아래에 위치한 상수도관이 파열됐고, 물이 계단을 타고 타임스스퀘어 지하철역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이 파열된 수도 시스템을 수리하는 동안 출근 시간대에 1·2·3라인 전철 서비스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고, 이로 인해 출근길 약 30만 명의 뉴요커에게 혼란이 야기됐다. 또 맨해튼 미드타운의 7애비뉴와 웨스트39~42스트리트, 6~8애비뉴와 웨스트40스트리트 교차로가 폐쇄돼기도 했다.   로히트 아가왈라 시 환경보호국장은 "파열된 상수도관은 1896년에 지어졌고, 아직 수도가 터진 이유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상수도관 파열로 약 180만 갤런의 물이 지하철에 유입됐으며 이후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양동이와 펌프를 활용해 물을 빼는 작업을 진행했다.   리차드 다베이 뉴욕시 교통국장은 "노후화된 지하철 시스템과 위치로 인해 지하철 내 홍수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시 교통국과 환경보호국이 협력해 상수도관 파열 시에도 전철 서비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타임스스퀘어 상수도관 타임스스퀘어 상수도관 상수도관 파열 출근길 전철

2023-08-29

달리는 차에 돌을…공포의 프리웨이 운전

출근길 프리웨이 인근에서 누군가 달리는 차에 돌 등을 던져 대형 사고로 번질 뻔한 아찔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12일 한인 제임스 최(60) 씨는 다우니에서 LA 다운타운으로 출근하다 황당한 경험을 했다. 프리웨이에서 운전하던 중 돌덩이가 날라와 '퍽' 소리와 함께 앞 유리에 크게 금이 간 것이다.     최 씨는 “오전 8시 30분쯤 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 다운타운으로 가던 중 이스트 7가 램프 바로 직전에서 벽돌만 한 크기의 돌이 날아왔다”며 “다친 곳은 없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덤프트럭에서 떨어진 돌이라고 생각했지만 이후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돌려보고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는 “영상을 자세히 보니 도로 난간 밑에 누가 숨어 있다가 일어나서 고의로 돌을 던졌다”며 “도로 쪽으로 던져진 돌이 달리던 차와 그대로 부딪힌 것”이라고 전했다. 차의 깨진 앞 유리값과 차량 렌트비 등 약 1600달러의 비용도 들었다.     그는 “경찰에 신고하며 블랙박스 영상도 제출했지만, 경찰은 '홈리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수사에 소극적이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경찰의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사이 유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당장 최 씨만 해도 지난달에도 비슷한 일을 또 당했다. 그는 “10번 프리웨이 서쪽 방면을 타고 출근하던 중 마테오스트리트 인근에서 어떤 물체가 날아와 운전석 뒤쪽 차량 문이 훼손됐다”며 “내려서 보니 마치 쇠로 된 물체에 찍힌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의료계에 종사하면 주중 4일 이상 출근한다는 최 씨는 “이제 무서워서 같은 길로 못 다닌다”며 “다운타운으로 출근하는 한인들이 많은데 자칫 이런 피해를 봐 더 큰 사고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LA 프리웨이서 돌 등 이물질을 투척해 차가 훼손되거나 심한 경우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는 종종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실버레이크 불러바드 인근 101번 프리웨이를 달리던 차량이 육교에서 떨어진 돌에 맞아 뒷유리가 파손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어린이가 상처를 입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남부지부 샤넬 곤잘레스 경관은 프리웨이 상에서 돌을 투척하는 사건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주의해야 한다고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곤잘레스 경관은 “프리웨이 인근에서 보행자가 걸어 다니는 것은 불법”이라며 “만약에 프리웨이를 활보하는 사람을 보거나 수상한 사람이 있다면 즉시 차를 세우고 911 또는 CHP(323-259-3400)에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수아 기자프리웨이 공포 프리웨이 운전 출근길 프리웨이 프리웨이 인근

2022-07-18

볼더 “튜브타고 직장가는 날”

 볼더에서 매년 시행하고 있는 “튜브타고 직장가는 날(Tube to Work Day)”이 오는 7월 15일 금요일에 열린다. 올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800명으로 제한된다. 이 행사는 “세상에서 가장 심한 출근길 교통체증”이라고 광고하고 있으며, 볼더 크릭을 따라 튜브를 타고 내려가며 직장에 출근하는 날이다. 참가자들은  이벤 G. 파인 공원(Eben G. Fine Park)에서부터 볼더 크릭을 타고 둥둥 떠내려가 자신들의 직장이 있는 곳에서 알아서 내리면 된다. 센트럴 공원에서는 따뜻한 커피와 아침식사가 준비되어 있다. 튜브 출근은 7월 15일 금요일 오전 8시에 시작된다.  이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보험과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의료 처치를 위해 20달러의 참가비를 내야 하며, 여기에서 5달러는 볼더의 노숙자들을 지원하고 돕는 비영리 단체 ‘볼더 브리지 하우스’에 기부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구글에서 Boulder Tube to Work Day를 쳐서 맨 위에 뜨는 웹사이트를 클릭한 후 상단의 Registration 탭을 클릭해 20달러의 참가비를 내고 등록하면 된다. 주최측은 헬멧과 발가락을 덮는 신발, 구명조끼는 필수이며, 튜브는 본인이 지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상 제한은 없지만, 되도록 방수복(wetsuit)을 입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하린 기자직장가 인원 출근길 교통체증 튜브 출근 boulder tube

2022-06-17

“총기난사 후 전철타기 무서워”

브루클린 전철 총격 사건 이후 뉴요커들이 다시 전철 탑승을 꺼리고 있다. 최근 사무실로 복귀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뉴욕시경(NYPD)도 전철에 투입되며 상황이 나아지는 듯 했으나, 출근길 총기난사 사건으로 시민들의 심리가 다시 움츠러들었다.   14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총격이 발생한 당일(12일) 뉴욕시 전철 탑승객은 308만3440명, 총격 다음날 전철 탑승객은 315만8955명이었다. 팬데믹 전 탑승객 수와 비교했을 때 약 52% 수준으로, 팬데믹 전과 비교하면 절반을 겨우 넘기는 규모다. 최근 들어 전철 탑승객은 팬데믹 전 대비 68% 수준까지 올랐으나 다시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셈이다.   브루클린 전철 총격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62)가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였던 전날 퇴근길 전철 풍경은 여전히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다. 한 남성이 큰 플라스틱 상자를 들고 7번 전철에 탑승하자 열차에 앉아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상자에 쏠렸다. 전철이 지연돼 한 역에 오래 정차하자 또다른 남성은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며 흥분했다. 재빨리 일어나 옆칸으로 옮기는 승객도 있었다.     맨해튼 다운타운으로 출퇴근하는 한 한인 여성은 “총격이 일어났던 N노선이라는 점만 생각해도 무서워졌다”며 “페퍼스프레이를 챙겼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집을 나섰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전철로 사람들을 복귀시키기 위해 몇 달을 보냈는데 총격이 발생했다”며 “정차역 사이 시간이 긴 급행전철 내에서 총격이 발생해 승객들이 피할 곳도 없었다는 점이 사람들을 더 두렵게 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도 여전히 두려워하는 통근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2·4·5번 전철로 출퇴근하는 다마라 홀(25)은 “모방범죄를 시도하는 이들이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총기난사 전철타기 전철 탑승객 출근길 총기난사 브루클린 전철

2022-04-14

출근길 브루클린 전철역서 총기난사

뉴욕시 출근길에 전철역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져 최소 29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사건은 12일 오전 8시24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뉴욕시 전철 N노선의 한 열차가 브루클린 선셋파크 36스트리트역에 들어설 때 한 남성이 방독면을 착용하고 연막탄을 터뜨린 후 탑승객들을 향해 무차별로 총기를 발사하면서 발생했다.   출근과 등교가 한창이던 시간에 사건이 벌어진 열차 내 승객은 40∼50명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사건 발생 후 열차 문이 열리면서 연막탄의 연기와 함께 겁에 질린 승객들이 일제히 승강장으로 뛰쳐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욕시 소방국(FDNY) 대원들은 현장에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CNN은 총격 환자뿐만 아니라, 연기 흡입, 도주 중 다른 사람에 깔려 부상당한 사람을 모두 합쳐 병원에 후송된 피해자는 최소 29명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13명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안정된 상태로 입원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NYPD에 따르면 용의자는 5피트5인치의 작은 신장에 건장한 체격을 지닌 흑인 남성으로 사건 현장에서 건설 현장 노동자들이 입는 형광색 조끼를 입고 있었다. 이 조끼는 MTA 직원들이 착용하는 복장과도 비슷해 상당수 승객은 그를 MTA 직원인 줄 알았다고 한다.   한편, 앞서 일부 외신은 사건현장에서 기폭장치가 부착된 물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지만, 경찰은 작동 가능한 폭발물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키챈트 시웰 시경국장도 기자회견에서 이날 사건이 테러 위협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36스트리트역 인근 10개 블록을 봉쇄했다.   뉴욕시 교육국도 인근 학교들에 대피명령과 외부인 교내 출입 금지 조치를 취했다.   12일 오후 5시 45분 현재 NYPD는 여전히 용의자를 쫓고 있다. NYPD는 용의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유홀(U-HAUL) 밴을 브루클린 그레이브센드에서 발견했지만 여전히 용의자를 검거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후까지 뉴욕시경이 피해자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어 한인 포함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브루클린 총기난사 출근길 브루클린 브루클린 선셋파크 뉴욕시 출근길

2022-04-12

[삶의 향기] 챙기는 마음이 마음 공부의 기본

좋은 환경에서 잘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의 행불행 인생의 성패는 어렵고 힘든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있다. 이것이 인격의 잣대가 되어야 한다.   요즘 유행하는 '마음공부'는 일체의 근본인 마음의 원리 특성을 이해해서 바르게 사용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불가에서는 삼학수행(명상.경전.계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경계를 당해서 요란함 어리석음 그름에 끌리지 않고 바르게 판단하는 공부라 하겠다.   출근길 교통체증에 짜증이 나기도 하고 직장 동료와의 갈등도 우리를 힘들게 한다. 신문에 정치 기사도 맘에 안 들고 믿었던 배우자나 자녀도 때로는 우리를 실망시킨다.     우리의 일상은 크고 작은 경계의 연속이다. 천국과 지옥은 사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경계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천국이 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경계를 당해서 온전한 마음으로 밝게 판단할 수 있을까. 먼저 끊임없이 마음을 챙겨야 한다. 왜 챙겨야 할까. 본인이 해야 할 일을 알아서 잘하고 말 잘 듣는 아이는 따로 챙길 필요가 없다. 하지만 본인의 일도 제대로 못하고 말도 안 듣는 아이는 늘 챙겨야 한다. 마음은 어느 쪽인가. 하기로 한 것도 수시로 잊어버리고 마땅히 해야 할 일도 하기 싫어한다.     불가에서는 이러한 마음을 수시로 잡초가 자라는 밭(田) 제멋대로인 철 안든 어린 송아지 천방지축인 원숭이에 비유한다. 한 순간이라도 방심하면 무슨 사고가 날지 모르니 챙기지 않을 도리가 없다.     부처님께서도 이런 이유로 챙기지 아니하고는 마음을 닦을 수 없다고 하셨다. 챙기지 않아도 저절로 될 때까지 마음을 챙기라고 하셨다.   몇 년 만에 만난 누이가 혈색이 좋아져서 비결을 물었다. 식이요법을 해서란다. 음식의 칼로리를 일일이 계산하는 것이 복잡해 보여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본인도 1~2년은 힘들었지만 지금은 먹고 싶은 대로 식사를 해도 건강식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챙기지 않아도 저절로 챙겨지는 좋은 예라 하겠다.     우리는 어떤 것들이 저절로 되어야 할까. 모두가 부처로 보이는 것이 저절로 되어야 하고 모두가 은혜로 느껴지는 것이 저절로 되어야 한다. 매사를 인과로 보는 것이 저절로 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늘 감사하고 보은하는 삶을 살게 된다. 마음을 챙겨도 잘 안될 만큼 진리에 대한 믿음과 깨달음이 없다면 늘 원망과 불평 속에 살 수밖에 없다.     적을 이기기 위해서는 일단 상대가 적군인지 아군인지를 먼저 구분해야 한다. 현대식 무기와 전술은 그 다음이다. 경계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그동안 갈고 닦은 수양력과 지혜는 사용해 볼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경계를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늘 마음을 살펴야 한다. 챙기는 마음이 마음공부의 기본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drongiandy@gmail.com 양은철 / 교무ㆍ원불교미주서부훈련원삶의 향기 마음 공부 마음 공부 근본인 마음 출근길 교통체증

2022-04-04

뉴욕 일원, 출근 ‘빙판길’ 주의보

뉴욕 일원에 내린 눈이 밤 사이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빙판길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립기상청(NWS)은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겨울 기상주의보를 발령하고, 가능하다면 여행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적설량은 평균 3인치 정도일 것으로 예고됐지만, 문제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젖어있던 길이 그대로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뉴욕시 청소국(DSNY)은 주말동안 염화칼슘 살포기 700대 이상을 배치하고 길이 얼어붙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DSNY는 “가능하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이동할 때엔 걸리는 시간을 여유롭게 계산해 움직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뉴저지주 일부 지역에는 NWS가 예상한 것보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최대 5인치 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주 북부 지역과 롱아일랜드 일부 지역도 5인치 눈이 내렸다. NWS는 “이번주엔 지난주에 경험한 온화한 봄날씨와 정반대의 기온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며 “겨울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토드 카인스 어큐웨더 선임 기상학자는 “슈퍼보울 경기를 모여서 보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도로 운전시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눈이 녹아서 젖어있던 부분 중 일부가 얼음으로 변하면서 미끄러운 부분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빙판길 주의보 출근길 빙판길 뉴욕 일원 겨울 기상주의보

202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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