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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스퀘어 상수도관 파열…출근길 전철 운행 일시 중단

1·2·3라인 전철 서비스 지연
맨해튼 미드타운 교차로 폐쇄

29일 오전 타임스스퀘어 근처의 상수도관이 파열돼 출근길 전철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도로가 통제됐다.  
 
뉴욕시 환경보호국(DEP)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전 3시경 7애비뉴에서 10~15피트 아래에 위치한 상수도관이 파열됐고, 물이 계단을 타고 타임스스퀘어 지하철역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이 파열된 수도 시스템을 수리하는 동안 출근 시간대에 1·2·3라인 전철 서비스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고, 이로 인해 출근길 약 30만 명의 뉴요커에게 혼란이 야기됐다. 또 맨해튼 미드타운의 7애비뉴와 웨스트39~42스트리트, 6~8애비뉴와 웨스트40스트리트 교차로가 폐쇄돼기도 했다.
 
로히트 아가왈라 시 환경보호국장은 "파열된 상수도관은 1896년에 지어졌고, 아직 수도가 터진 이유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상수도관 파열로 약 180만 갤런의 물이 지하철에 유입됐으며 이후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양동이와 펌프를 활용해 물을 빼는 작업을 진행했다.
 
리차드 다베이 뉴욕시 교통국장은 "노후화된 지하철 시스템과 위치로 인해 지하철 내 홍수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시 교통국과 환경보호국이 협력해 상수도관 파열 시에도 전철 서비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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