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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메트로 창고 시설 대폭 증가

최근 시카고 지역에 대형 창고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주요 대도시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상업용 부동산 기업인 콜리어스에 따르면 작년 시카고 메트로 지역에는 모두 70개의 대형 창고가 완공됐다. 새롭게 들어선 창고의 면적을 모두 합치면 3300만 평방피트 규모로 이는 2022년의 2500만 평방피트, 2021년의 2000만 평방피트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졸리엣의 80번 고속도로 남쪽에 들어선 140만 평방피트 규모의 타겟 창고와 시카고 디비전과 엘스톤 길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120만 평방피트 크기의 다층 창고가 눈길을 끈다. 특히 창고 중에서 다층 건물은 흔치 않은 경우다.     이렇게 시카고 메트로 지역에 많은 창고 시설이 들어서고 있는 것은 전국적인 추세 중 하나다. 댈러스와 애틀란타 지역에서도 창고 시설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창고 공급이 늘어난 이유는 팬데믹 기간 중에 대형 창고 면적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필요한 물품을 집에 쌓아두기 시작하고 온라인 쇼핑 고객들은 더 빠른 배송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업체들은 대형 소비시장 인근에 추가 창고 시설을 짓게 됐다. 이에 공급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집중된 곳에 가까운 지역에 라스트 마일 창고를 짓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디비전과 엘스톤 교차로 지역에 위치한 다층 창고의 경우 구스 아일랜드 지역에 속해 있으면서 90번 고속도로와도 가까워 창고 시설로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고급 소비자들이 집중된 인근 링컨파크와 벅타운 지역으로 빠른 배송도 가능하다는 점도 시카고 메트로 지역에서 최초로 다층 창고 시설이 들어서게 된 이유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창고 시설에 대한 수요가 다소 수그러지고 있다. 현재 시카고 메트로 지역에서 공사중인 대형 창고 시설 면적은 1400만 평방피트로 2022년의 2900만 평방피트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또 작년 대형 체인 업체들이 계약한 창고 면적은 1700만 평방피트로 2021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메트 창고 시설 시카고 메트 시카고 디비전

2024-02-20

메트로 지역 '빈 창고'가 늘어난다

 수요 앞지르며 공실률 큰폭 상승 서브리스 매물도 800만sqft 달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신규 창고(warehouses) 공급이 사상 최대치에 달하고 있는데 반해 수요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이 불균형 상태에 놓여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17일 보도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CBRE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에 애틀랜타 일대에 사상 최대치인 1270만 스퀘어피트(sqft) 면적의 창고가 공급됐다. 블레인 켈리 CBRE 수석 부사장은 다음 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제때 건설이 이뤄져야 하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건축이 지연된 탓에 최근 들어서 완공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신규 창고가 대거 공급되는 시점에 수요가 줄어 들고 있는 것. 창고 공간의 수요와 공급 시점이 맞지 않아 시장이 불균형을 이루는 이른바 ‘요요(yo-yo)’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해 초 창고 공실률은 3%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9월에는 5.8%까지 높아졌다. 공급 초과 상태로 접어든 것이다.   산업용 수요와 사무실 수요 시장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3분기에 산업용 공간은 260만 스퀘어피트가 소진됐으나 사무실 공간은 오히려 빈 공간이 더 늘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공급되는 대부분의 새로운 창고들이 건설 전 테넌트 계약 없이 지어진 투기적 목적에 따른 것들이다. 지난 9월 메트로 지역에 서브리스로 나온 창고만 800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이는 2분기에 비해 26%나 늘어난 수치다.   다만, 올들어 새로운 창고 건설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고금리에다 건설비용이 높아진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몇 년 안지나 현재의 공급 과잉에서 공급 부족으로 바뀔 수도 있다.   켈리 CBRE 부사장은 높은 수준의 공실률은 앞으로도 몇 년 동안 계속 될 것이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차츰 창고 시장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머스 공 기자창고 메트 창고 공간 창고 공실률 창고 시장

2023-10-17

[기고] 인공지능 시대의 노동조합 역할

최근 미국 노동조합의 힘이 더 강력해졌다.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급여 및 복지 향상, 근무 환경 개선 등의 요구를 협상을 통해 얻으려고 하지만 종종 파업에 나서기도 한다. 요즘은 협상 조건에 인공지능(AI)과 신기술 사용 등이 새롭게 추가되고 있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노조 단체는 지난 9월 ‘영화 및 텔레비전 프로듀서 연합(AMPTP)’과 잠재적 합의를 끌어낸 ‘미국작가협회(WGA)’, 아직 파업 중인 ‘배우와 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전미자동차노조(UAW)’, ‘카이저 퍼머넌트병원 노조연합(CKPU)’ 등이다. 이외에도 지난 여름 조용히 협상을 완료한 ‘할리우드 감독조합(DGA)’, UPS 소속의 ‘팀스터 유니언’, 서부 항구의 ‘국제화물처리 및 창고 노동조합(ILWU)’ 등이 있다.     AI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도전과 기회를 주고 있다. 높은 생산성, 혁신, 경제 성장 등의 기대감과 함께 편리함도 제공한다. 그러나 신기술 도입 및 업무의 자동화로 인해 노동자들은 작업 대체, 이직, 권리 침해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AI 사용의 공정성 확립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노동조합과 근로자들이 원하는 미래는 AI와 함께 생산성을 향상하고 시대적 도전에 대응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가 148일의 파업을 중단하고 AMPTP와 스트리밍 회사들과 맺은 WGA의 잠정 협상문에 들어 있다. 협상안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노사관계’의 모델로 언급되고 있다.   노동법에 따르면 기술 사용 결정은 경영 권한에 속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WGA는 협상 초기에는 AI에 관한 협상을 숙지하지 않았다. 하지만 AI에 대해 논의조차 거부하는 스튜디오들의 태도에 문제의 심각성을 간파하고 작가들의 존재적 위기를 깨달았다. 인간의 창조성을 두고 예술가와 로봇이 싸울 수 있는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AI 사용 지침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반면 스튜디오 측은 AI 작품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스튜디오는 일반적으로 고용한 작가들의 작품 저작권을 소유하는데 AI는 작가가 아니어서 저작권이 없다.  협상에 따르면, AI는 대본 작성 및 개작을 할 수 없다. 스튜디오는 AI를 사용할 수 없지만, 작가는 AI를 사용할 수 있다.  AI가 생성한 자료가 작품에 사용될 경우 스튜디오는 작가에게 알려야 하며 해당 작품의 크레딧은 마무리한 작가 몫이 된다. 또한 스튜디오 마음대로 작가의 작품으로 AI를 훈련할 수 없다.     노조 합의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동 글쓰기로 스튜디오의 저작권 문제도 해결해 윈윈의 결과로 평가받았다. 이 계약은 AI도 노사 협상 대상이 된다는 새로운 전례를 만들었고, 이 전례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지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 한다.     지난 7월 작가들 파업을 지원하기 위해 63년 만에 동시 파업을 감행한 SAG-AFTRA는 아직 협상 중이다. 배우조합은 임금 및 재방송료 인상, 시청률에 기반한 스트리밍 보너스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AI가 배우를 대체할 수 있는 문제에 맞서 배우의 이미지와 목소리를 보호하려고 한다. WGA의 합의문이 SAG-AFTRA협상의 가이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런가 하면 UAW 파업 이유 중 하나는 내연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의 시대적 전환이다. 포드의 최고경영자 짐 팔리는 전기차 생산은 내연자동차에 비해 노동력은 40% 덜 필요하고, 생산 과정은 30% 더 간단하다고 한다.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예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GM의 전기차 베터리 공장 노동자들의 UAW노조 가입이 허용됐다.     급격한 기술변화 시대에 노동조합은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현실에 직면했다. 파업과 같은 집단 협상이 때로는 목표 달성을 위해 크게 효과적일 수 있다. 이번 노조가 얻은 결과물은 조합원뿐 아니라 다른 직종 근로자의 작업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정 레지나기고 인공지능 노동조합 방송인 노동조합 창고 노동조합 최근 노동조합

2023-10-10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물류 창고와 데이터 센터

시카고가 20세기 후반 이후 빠른 속도로 발전할 당시 주요 산업은 유통이었다. 시어스 백화점과 몽고메리 워드 백화점이 그랬듯이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통 업체들이 한창 잘 나가던 시기가 있었다. 이들은 당시로서는 최신 마케팅 방법이었던 우편 주문과 카달로그 제작으로 시카고 지역을 넘어 중서부 전역을 상대로 판매 활동을 펼쳤다. 이전까지는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직접 매장으로 찾아야 했지만 카달로그를 통해 물건을 파악한 뒤 우편을 통해 주문하면 배달되는 방식이었다. 현재로 따지면 아마존 전자상거래의 초기 모델쯤 되는 셈이다. 요즘 소매전자상거래를 아마존이 장악했다면 당시 시어스와 몽고메리 워드가 이 모델의 시초였다고 볼 수 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와 유니온 스탁 야드 등을 통해 전국의 농산물과 축산 거래가 시카고를 중심으로 이뤄진 것도 시카고의 유통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도 했다.     유통업체들은 물류 창고가 필수다. 다양한 상품을 미리 구매해 놓고 소비자의 주문들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어스는 시카고 호만길에 당시로서는 최대 규모의 물류 창고를 오픈했다. 이 물류 창고는 시카고의 물류 비즈니스를 상징하게 됐다. 이후로는 줄곧 시카고의 물류 산업은 발전을 거듭했다.     시카고는 물류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전에는 미시간호수와 운하를 통한 수상 운송이었다면 서부 개척시기부터는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철도망이 시카고를 거쳐갔다. 아직도 철도 화물 운송 네트워크에서 시카고가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 또 그 이후로는 오헤어국제공항을 통한 항공 운송이 대세를 이뤘다.     이 모든 것을 갖춘 것이 시카고였기 때문에 물류 산업이 바람의 도시에서 발전할 수 있었다. 지금도 물류 산업이 가장 발달한 지역 중 하나인 엘크 그로브를 보면 여전히 시카고의 장점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엘크 그로브에 그 많은 산업 단지가 조성되고 크고 작은 한인 물류, 운송, 무역 업체가 위치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반증이다.     최근 시카고에 본사를 뒀던 주요 기업들이 사무실을 매각하면서 그 자리에 물류 창고와 데이터 센터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보험사인 올스테이트사가 입주했던 글렌뷰의 캠퍼스는 현재 물류 창고 건설이 한창이다. 올스테이트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직원들의 재택 근무가 일상화되자 대형 본사 건물을 매각하고 현재는 인근 샌더스길에 위치한 소형 건물로 본사를 임시로 옮겼다. 이후 본사를 어떻게 정할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이전과 같이 200에이커가 넘는 대형 캠퍼스 스타일의 본사로 회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294번과 윌로우길이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인 이 곳은 물류 창고로도 적격이다. 물론 주민들의 반대가 있긴 했지만 고속도로 진출입이 가까워 트럭이 지역 내 거주시설을 통과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물류 창고와 고속도로가 붙어 있어 트럭 운행이 크게 거주 환경을 해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운트 프로스펙트의 전 유나이티드항공 본사 부지에는 데이터 센터가 올라가고 있다. 데이터 센터는 컴퓨터와 서버, 네트워크 설비가 가득한 전산 허브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즘에는 스마트폰 정보 등이 저장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일상적이기 때문에 대용량의 전산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가 필수다. 또 인공 지능 등 최신 기술이 속속 개발되면서 데이터 센터는 전국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본사는 이미 다운타운의 윌리스 타워로 이전했고 그 빈자리를 데이터 센터가 채우고 있는 것이다. 최근 데이터 센터가 들어서고 있는 지역 중에서 시카고는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 텍사스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로 많은 면적을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거대 시장과 가깝고 관련 기술자를 채용하기 용이하며 시설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유나이티드항공 본사 부지 뿐 아니라 드캘브에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소유하고 있는 메타가 10억달러를 투자해 대형 데이터 센터를 짓고 있다. 또 파산 신청을 한 시어스사 역시 호프만 에스테이츠에 있는 본사 부지에 데이터 센터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계획이 성사되면 시어스사의 빈 자리를 데이터 센터가 메울 수 있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을 기대된다.    사실 물류 창고와 데이터 센터는 기존 산업 분야와는 차이점이 있다. 물류 창고는 트럭을 불러 오고 데이터 센터는 전기를 대용량으로 쓰면서 채용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는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래서 글로벌 제약회사 백스터의 디어필드 본사 부지를 물류 창고로 개발하는 계획이 주민들의 반대로 좌초되기도 한 것이다. 그렇다고 큰 부지를 흉물로만 남겨두는 것 역시 매력적인 선택은 아니다. 거대한 사무실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여부를 두고 주민들과 시청의 현명한 판단이 절실한 때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데이터 물류 물류 창고 물류 산업 시카고 지역

2023-09-06

국보이불 ‘오픈런’ 창고 대방출 세일

  국보이불이 올 겨울 첫 ‘오픈런’ 창고 대방출 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세일에서는 극세사, 세미 마이크로 이불을 50%+10%의 파격적인 할인가로 선보인다.     먼저 올 겨울 가장 인기 있는 무브 극세사와 아이린 극세사 퀸 사이즈를 290달러(정가)에서 50% 할인 + 멤버십 10% 할인된 가격인 130달러에 판매중이다.     이 두 제품은 추운 겨울에 따뜻한 온기를 품어주는 극세사 소재로, 무늬가 없는 깔끔한 무지스타일로 호텔 침구 느낌이 특징이다. 이를 이용해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의 침실로 꾸밀 수 있다.   또 아이린 극세사는 유행을 타지 않는 화이트 컬러로 남녀노소 누구나, 어떠한 인테리어에도 딱 맞춘 것 같이 어울리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마이크로 화이버 이불은 ‘Micro(미세)’와 ‘Fiber(섬유)’로 구성된 이불로 보온성이 높고 진드기 등의 먼지가 통과를 못할 정도로 원단이 얇다.   이 외에도 국보에서는 프리미엄 한국이불들을 특별가에 만나볼수 있는데, 매장은 주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국보이불(노던점) ▶문의: 917-887-2696 ▶주소: 157-06 Northern Blvd. Flushing NY11354   ◆국보이불(유니온점) ▶문의: 718-873-7432 ▶주소: 29-40 Union St. Flushing, NY 11354     박종원 기자국보이불 오픈런 창고 대방출 극세사 세미 프리미엄 한국이불들

2023-02-02

글렌뷰 올스테이트 본사 부지 대규모 창고 탈바꿈

시카고 북 서버브 글렌뷰에 위치한 올스테이트 본사 부지가 대규모 창고로 바뀐다. 본격적인 공사는 이달 시작돼 일대 교통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바다 주에 본사를 둔 더모디 프로퍼티스는 지난해 11월 샌더스와 윌로우, 294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올스테이트 본사 부지를 2억3200만달러에 매입했다.     올스테이트사는 지난 1967년부터 이 곳을 본사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8000명의 일리노이 주 직원들이 대부분 재택근무로 전환하자 본사 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총 232에이커의 올스테이트 부지에는 창고용 건물이 들어선다.     우선 10월말 공사를 통해 내년 중반까지 윌로우길 인근 북쪽 캠퍼스에 5개의 건물이 들어선다. 모두 120만 평방피트 면적의 건물이다.     이후 나머지 125에이커에 달하는 부지에도 5개의 건물이 추가될 예정이다.     창고가 모두 완공되면 1900명의 풀타임 직원들이 이 곳에서 일하게 된다.     토지 구입과 공사에는 모두 5억달러가 투자될 예정인데 이는 대도시 인근에 들어서는 창고 재개발 프로젝트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문제는 창고 건물이 모두 완공되면 주위를 운행하게 될 트럭으로 인한 교통 체증이다.     더모디사에 따르면 하루 최대 6천대의 트럭이 이 곳을 지나게 된다.     더모디사는 올스테이트사의 경우 출퇴근 시간에 차량 운행이 집중됐지만 창고 트럭은 차량 운행 시간이 골고루 퍼져 있게 될 것이며 전체 차량 운행 건수 역시 올스테이트사의 75%에 머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스테이트사는 시카고 다운타운 웨커드라이브에 10층짜리 규모의 건물을 구입했고 레익길과 머천다이스 마트에도 사무실을 임대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올스테이트 글렌뷰 올스테이트 본사 글렌뷰 올스테이트 대규모 창고

2022-10-20

재고 넘쳐 할인 소매업계 호황

대형 소매업체에 재고가 쌓이면서 할인 소매업계가 때 아닌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타겟, 월마트 등에 주방 가전, TV, 야외 가구, 의류 등 재고가 넘치고 있다”며 “매장에 물건이 도착하기도 전에 항구나 창고에서 팔레트를 픽업해 온라인으로 재판매하는 할인소매업체에 넘기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리퀴디티(청산) 서비스 최고책임자인 JD 던트는 “대형 소매업체가 제품을 만져 보지도 않은 채 할인업체로 넘기고 있다”며 “초과 재고가 소매업체 유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비정상적인 유통 과정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이다. 코로나로 많은 매장이 문을 닫고 소매업체들이 해외 공급업체 주문을 취소했다.       경제가 개방되면서 배송 및 항구 지연으로 인한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소매업체는 판매할 상품이 부족하자 추가 주문을 하면서 타겟, 월마트, 갭, 메이시 등 대형 소매업체에 재고가 누적되기 시작한 것이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할인 소매업체인 홈바이어는 유명 브랜드 세탁기와 건조기를 정가에서 40%나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브래디 처치 홈바이어 대표는 “코로나 이전 매장에서 세탁기와 건조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이런 필수 가전제품은 재고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바이어 매장은 지난 20년 동안 재고가 가장 많은 상태로 야외가구, 의류 특히 늦게 도착한 겨울 스웨터와 방한 장비 재고가 넘친다.     테네시 내슈필에 85개 매장이 있는 재고정리 업체인 바겐 헌트의 놈 랭킨 부사장은 “지난해 할리데이 시즌 이후 도착한 인조 나무, 장식품 포함 3000만 달러어치의 크리스마스 상품을 받기 위해 대형 소매업체와 협상 중”이라며 “많은 상품이 소매업체 창고에 들어가지 않아 품질이 좋다”고 말했다.     TJ 맥스, 로스 등 대형할인 체인점도 초과 재고 혜택 수혜 업체다.     제조업체로나 대형소매업체에서 재고를 구입해 소규모 체인점이나 아마존, 이베이, 크레이그리스트 같은 웹사이트와 벼룩시장에 물건을 판매하는 개인에게 재판매한다.  청산업체인 엑세스 리미티드 제이슨 캐릭 대표는 “의류, 러닝머신 및 비디오 게임 콘솔을 포함해 대형 온라인 소매업체로부터 한 달에 1600대의 트럭에 적재된 재고 상품을 확보했다”며 “최근 다른 대형 체인점에서 트럭 150대 분량의 부활절 및 봄 상품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소매업계 할인 할인 소매업계가 소매업체 창고 소매업체 유통

2022-07-05

[수필] 행복의 기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누군가를 웃게 하고 어느 슬픈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고,   한순간이라도   용기를 줄 수 있는 무슨 재주는 없을까?”     나는 무엇에 적합한 사람일까? 생각해 보고, 따져 보고, 어떤 틀에 끼워 넣어 맞추려, 애쓴 기억이 없다. 인생을 헛 살았다는 애잔한 마음이 된다. 이도 저도 아닌 평범한 인간이기나 했을까. 무엇에 적합한 사람이란 판단이 전혀 서지 않는 인생 어느 지점에 선 나를 풀어 보자.   글쓰기가 머쓱해졌다. 뭘 써야 할지 아무 생각도 없이 멍 때리며 지낸 시간이 몇 달이 됐다. 내가 쓰는 글 어느 한 부분, 한 문장, 혹은 한 단어에서 누군가 크게 고개 끄덕여 준다면 글쓰기를 멈추진 않겠다. 읽는 이들 가슴에 따스한 기운 잠깐 느끼게 해 줄 수 있었다면 글쓰기가 멈추진 않았을 텐데.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누군가를 웃게 하고, 어느 슬픈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고, 한순간이라도 용기를 줄 수 있는, 무슨 재주는 없을까? 그렇지 못해서 내 가슴은 답답하다.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살다가도 갑자기 움츠려드는 나를 만난다. 그러다 어느새 난, 삶의 의욕을 잃기도 한다. 코로나가 아니어도 방구석 탈출을 잊고 집콕 마녀가 된다.   고등학교 동기 단체 카톡방에 계절성 취미 생활 사진 몇 컷 올렸다. 너 혼자라도 건강한 모습 보여주니 대리만족할 수 있어 고맙단다. 넌 우리의 롤 모델이니 절대 아프지 말고 우리가 못하는 그런 운동 계속하면서 훨훨 날아다니란다. 내가 쓸모 있는 인간이란 느낌이 살짝 머리칼을 건드린다. 순간 행복해졌다.   한참 눈이 쌓였어야 할 스키장이,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매일 기계로 눈을 만들어 최소한의 조건만 갖춘 상태에서 스키어들을 부른다. 진짜 스키마니아들은 이런 스키 조건에 절대 속을 리 없다. 한산한 스키장이다. 적당히 따스한 날씨에 활동이 편하다. 바람 사라진 곳에서 나는 즐겁다. 겹겹이 껴입지 않은 차림으로 가뿐하게 리프트에 오른다.   소금에 절인 배추 꼴이던 내 기분이 급작스레 상승곡선이다. 한가해서 안전하고, 바람 없어 따스하고, 숙박할 곳 예약하고, 아무도 내 생활을 간섭하지 못하는 곳으로 혼자 떠난다. 300마일이 뭐 대수랴. 미국 전역 대륙횡단이라도 운전해서 다닐 수 있다.     그래. 이것이다. 가진 것도 없으면서, 능력도 없으면서, 이제 나이 들어 에너지도 고갈되면서 뭘 주제넘게 자꾸 주고자 안달인가. 동기들에게서 받는 한 마디의 칭찬이 내게 용기를 준다. 기운이 솟는다. 이런 것이 작은 사랑이다. 나도 사랑 받으며 살고 싶어진다. 받아보니 기운이 나지 않는가. 역부족 상태에서, 주려고 애만 쓰다 시들어 버린 내 전성기. 모두 내려놓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가슴에 쌓인 것 털어놓자. 읽어주는 이 없으면 어떤가. 감동스러운 글이 아니어도 상관하지 말자. 누가 어떤 반응을 해 주려나 눈치 보지 말자. 안 쓰고 감추고 묻어두면 내 가슴이 터진다. 내 호흡이 막혀버린다. 혈관이 터져버린다.     살자. 글을 쓰자. 내 가슴 창고가 넓지 않아 밀어 넣어둘 곳이 없다. 높아지는 체온이 옷을 벗긴다. 부실한 몸매가 부끄러워도 토해내고 비워내면 신선한 공기로 호흡이 수월하다. 내 글이, 내 이름 석자가 졸지에 사라져도 어느 한 사람 눈치채는 이 없다. 묻지 않는다. 그대로 잊고 만다. 흔적이 남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는 기억한다. 나는 애정한다. 지금의 나를 빚어낸 시간들을. 내게 소중한 것들이, 다른 사람 누구에게도 소중할 수 없음을 인지하자. 스치는 바람을 손으로 움켜쥐어 주머니에 간직하는 사람은 없다. 나 자신도 그리하지 않고 무심하게 살고 있음을 왜 간과하려는가.   나? 역시 남의 인생사에 관심 없다. 그들의 특기에 전혀 고개 돌리지 않는다. 하물며 립서비스 정도의 칭찬이라도 날린 적 없다. 오직 내가 느끼고, 인정하고, 동의했던 경우에만 아낌없이 애정 표현을 주었을 뿐이다. 세상을 향해 준 것이 없음에 아무것도 받기를 기대하지 말아야 인생살이가 무리 없이 잘 돌아갈 것이다.     이제 좀 편해지자. 내가 확실하게 이기적인 인간으로 살아도 된다고 나에게 허락하자. 나는 딱, 고만한 크기의 그릇이기 때문이다. 남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능력이 탑재되지 못한 인간이다. 선한 영향력을 퍼트릴 자원이 없는 상태라 여겨진다. 내게 허락된 것들로서만 꼴 지워짐에 순응하자. 이제야 나를 똑바로 보게 되니 부족한 내가 사랑스럽다. 행복은 슬그머니 내 꽁무니를 따라온다. 노기제 / 수필가수필 행복 기준 가슴 창고 역부족 상태 이들 가슴

2022-03-17

[이 아침에] 내 영혼의 ‘창고’

차고 문을 열었다. 거라지에는 식솔들의 삶이 만든, 희로애락의 길고 짧은 이야기들이 정차되어 있었다. 언젠가부터 나는 차를 보관하는 공간인 거라지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쓸 물건들을 갈무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엇이든 그곳에 넣었던 나의 게으름 탓에 그곳은 이제 발 디딜 틈도 없이 빽빽해졌다. 꽉 찬 거라지 문을 열면 뒤죽박죽 엉킨 사연들이 세월의 순서조차 무시된 채 뻥튀기 기계 속의 팝콘들처럼 마구 튀어나온다.     거라지에 물건을 더 이상 보관할 공간이 없어지자 집안은 삶의 군더더기가 쌓여만 갔고 빈구석마다 겹겹이 얹어졌다. 과거의 역사와 살아 있는 역사 사이에 교통정리가 절실했다. 서둘러 지난 세월에 채워진 것들을 비워내고, 매일 생기는 삶의 부스러기들을 그곳에 옮기기로 했다. 과거에서 탈피하여 현실로 그리고 미래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하늘의 허공이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듯이, 비운다는 것은 모든 것을 채울 수 있음을 의미하지 않을까. 어쩌면 채워짐과 비워짐은 칼날의 양면같이 한몸인 듯도 싶다. 그러기에 동양화의 여백도 채워진 푸른 숲의 풍경과 함께 그림의 일부로 간주되지 않는가.   오늘 아침 문득 떠오르는 해를 마주하며 가슴에 온갖 삶을 품은 탓에 정지된 채 미동도 못하고 서 있는 거라지가 눈에 들어왔다. 어쩌면 거라지는 나를 닮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와 오늘과 미래의 세 시제에 다리를 걸친 채, 갖가지 희로애락의 감성이 포화상태로 채워져 숨이 멎을 듯 서있는 거라지는 바로 내가 아닌가. 오해와 집착, 아집과 애증이 만든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이 엉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 끝내는 더 이상 발을 디딜 수 없이 정지된 차고가 되어 세상 한가운데에 무기력하게 서 있는 나.     새해를 맞으며 마음에 남은 어제의 찌꺼기를, 내일을 위해 정갈하게 정화시켜야겠다. 살라야 할 불순물이 많은 내 영혼에 정화의 불이 점화되면 그 불길은 삽시간에 커지고 거세질 듯싶다. 검붉게 타오를 아집과 편견 그리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정적인 생각들. 하지만 한바탕의 거대한 소각이 끝난 뒤, 정화되어 생긴 빈 여백은 그 어느 때보다 맑고 투명하리라.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작은 나’에서 ‘큰 나’로 영혼이 성숙해지는 것이다. 내 혼이 작은 나를 비워내 허공과 같아지면 세상에 품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 가슴을 허공같이 비워 주변 모두를 품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빈 공간의 너그러움 때문일 듯도 싶다.     영혼의 거라지가 깨끗하고 맑게 비워지면  그곳에 넉넉한 선반을 달고 싶다. 그리고 그 선반 위에 ‘이해의 상자’ ‘소통의 상자’ ‘사랑의 상자’ 등 여러 개의 영혼이 따뜻해지는 상자들을 진열해 놓고 싶다. 그리하여 산골 옹달샘에서 솟는 끊이지 않는 샘물처럼 내 가슴의 거라지에도 끊이지 않는 포근한 사랑이 넘쳤으면 좋겠다.     머지않은 언젠가, 내 영혼의 거라지에서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 같다. 김영애 / 수필가이 아침에 영혼 창고 집착 아집과 아집과 편견 갖가지 희로애락

2022-01-27

아마존 창고 들어와도 반갑지 않다

팬데믹 이후 아마존이 물류 창고 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인근 주민들은 각종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시카고 지역에도 주택가에 아마존 창고가 들어왔는데 늘어난 트럭 통행으로 인해 불만이 크다.   컨슈머 리포트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0년 한해 동안 미 전역에 모두 299개의 물류 창고를 새로 확보했다. 이는 이전 4년 간 늘어난 창고의 전체 숫자와 비슷한 수치다.     또 소매업 라이벌 업체인 월마트의 전체 물류 창고의 2/3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만큼 아마존이 적극적으로 물류 창고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에게는 이는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     일자리 증가와 로컬 정부 세수 확충에는 도움이 되지만 통행량 증가에 따른 안전 문제와 오염 배출 증가라는 불이익에 수반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마존 물류 창고가 들어서는 곳은 임대료 등의 문제로 저소득층과 유색인종이 밀집한 지역이 대부분이다. 시카고 게이즈파크가 대표적인 예로 이 지역 인구의 90%는 라티노다.     아마존 물류창고 인근에는 다섯 개의 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것도 지역주민들이 불만이 큰 이유다. 아마존 창고에 들어가고 나오는 차량이 보통 대형 컨테이너 트럭인 점도 주택가 주민들에게는 골칫거리다.     컨슈머 리포트 조사에 따르면 아마존 물류창고가 들어서는 곳은 소득 수준이 인근 지역에 비해서 낮고 유색인종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로 지역 주민들은 로컬 정부가 아마존 물류 창고에 대한 허가를 내주기 전에 기존 교통량과 오염도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아마존 창고 물류창고 인근 물류 창고 통행량 증가

2021-12-15

인랜드 창고 임대료 급등…5년 전 대비 62% 상승

인랜드 지역의 물류 창고 임대료가 5년 전과 비교해 62%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CBRE’는 전국적으로 뉴저지, 필라델피아 그리고 인랜드의 창고 임대료가 각각 60% 이상 상승했다고 최근 밝혔다.   비교 기준은 렌트비와 재산세와 보험료 등을 모두 테넌트가 책임지는 NNN(트리플넷) 임대로 올해 만료되는 계약 건의 스퀘어피트당 평균 임대료가 6.75달러지만, 현재 호가는 10.92달러로 61.7% 올랐다.   같은 방식으로 뉴저지는 5.85달러가 9.57달러로 63.5% 올랐고, 필라델피아는 4.72달러가 7.65달러로 62.2% 상승했다. CBRE는 “전국 평균은 7.14달러가 25% 상승한 8.92달러지만 이들 지역은 2배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며 “창고 임대료 상승의 원인은 팬데믹 이후 이커머스 확대로 물류 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CBRE의 댄 패즈 수석 부사장은 “인랜드의 경우, 올해 LA·롱비치 두 항구가 처리한 물동량이 2000만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할 정도로 물류 창고 수요는 사상 최대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인랜드 지역의 물류 창고 공실률은 0.7% 수준으로, 넘치는 수요가 인근 빅토빌, 엔텔롭 밸리 등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 OC는 10.67달러인 임대료가 15.64달러로 46.6% 오르며 전국 6위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LA는 9.72달러가 12.96달러로 33.3% 상승하며 14위를 나타냈다. 류정일 기자인랜드 임대료 창고 임대료 인랜드 창고 인랜드 지역

2021-12-12

연방 정부 보고서 '적십자 등 구호기관, 재난 대처능력 부족'

적십자사를 비롯한 미국 구호기관들이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같은 대형 재난에 대처할 만큼의 충분한 구호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연방정부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18일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입수해 공개한 연방회계감사국(GAO)의 보고서에 따르면 만일 수도 워싱턴DC에 핵무기를 이용한 테러 공격이 일어날 경우 15만명의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십자사의 수용 능력은 1만30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LA에서 강진이 발생할 경우 30만명에 이르는 시민이 구호를 필요로 하게 되지만 적십자사는 고작 8만4000명에게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 보고서는 개인의 기부금을 주 수입원으로 삼고 있는 미국 구호기관들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를 포함한 각계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재난이 불러올 피해 규모는 각 구호기관의 대처 능력을 압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적십자사는 올 여름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구스타프와 아이크로 인한 구호사업으로 재정난을 겪어 연방의회에 1억5000만달러의 긴급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LA총영사관(총영사 김재수)은 지진 등의 재난시 비상식량 등 3000명이 48시간 버틸 수 있는 양의 각종 구호품을 저장할 수 있는 지하 창고를 재미한인자원봉사자회(PAVA.회장 강태흥)측에 제공한 바있다. 이에따라 PAVA는 텐트와 담요 등 창고에 비축할 각종 구호품 도네이션을 바라고 있다. ▷문의:(213)252-8290(PAVA) 장병희 기자

2008-09-18

총영사관 재난 대비 창고 물품 '기부하겠다' 전화 쇄도

지난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재수)에서 커뮤니티의 재난시 활용할 수 있는 창고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본지 9월8일자 A-1면> 구호 물품을 수집에 나서고 있는 재미한인자원봉사자회(PAVA.회장 강태흥)로 동참의사를 밝히는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영사관의 공간 제공과 기부 제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자 준비하는 파바의 손길이 더욱 바빠졌다. 영사관측은 15일 PAVA 재난 구조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영사관 건물 지하에 있는 구호품 저장 창고를 공개했다. PAVA의 강태흥 회장은 "16일(오늘)중 1차로 1갤론 짜리 물통 150개가 들어오고 병물 50박스가 도착한다"고 말하고 "창고내 진열대 설치가 끝나는 주말쯤 보다 많은 물품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 회장은 "한인사회가 대지진 산불 등 많은 재난을 겪었지만 금세 잊어버리는 재해 불감증이 남아 있다"면서 "실제로 큰 돈이 드는 텐트와 담요를 기부하겠다는 독지가들은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강회장은 "헌팅턴 비치 라티노들이 준비한 5000스퀘어피트가 넘는 대규모 창고 수준은 못되더라도 일단 시작한게 중요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7월 치노 힐스에서 일어났던 규모 5.8 지진을 계기로 마련된 영사관 지하 구호품 창고는 최대 3000명이 48시간 버틸 수 있는 물품을 마련하기 위해서 여러 커뮤니티 단체들의 기부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PAVA(213)252-8290 장병희 기자

2008-09-15

강태흥 PAVA 회장, 총영사관 지하에 구호품 창고 '텐트·담요 기증을'

최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재수) 건물 지하에 지진 등 재해에 대비한 구호품 보관 창고가 마련된다는 보도〈본지 9월8일자 A-1면>와 관련 한인들의 관심이 높다. 이같은 구호품 창고가 생겨나기까지엔 한 사람의 노력이 있었다. 지난 수년간 영사관측에 구호품 창고 사용을 요청한 끝에 영사관의 허락을 받아낸 재미한인자원봉사자회(PAVA) 강태흥 회장(사진)이 바로 그 사람. 강회장은 "재난 대비는 그야말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며 "좀 늦었지만 한인 커뮤니티에도 재해 구호품 창고가 마련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텐트와 담요 등을 모으는데 커뮤니티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구호품 창고를 마련하게 된 계기가 뭔가. ▷파바에서 다른 커뮤니티와 일하는 과정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재난 대비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미 지난 2006년엔 한인 85명으로 재난 구조대를 결성하고 훈련도 했으나 정작 구호품을 쌓아둘 보관창고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창고가 꼭 있어야 하나. ▷FEMA(연방재난관리청)같은 정부기관에서 재해지역으로 구호에 나서는데 통상 48시간이 걸린다. 그동안 우리 스스로 생존해야 하므로 준비가 있어야 한다. 라틴계는 물론 중국 일본계등 웬만한 커뮤니티들은 이미 잘 준비해 놓고 있다. -영사관이 선뜻 지하창고를 내주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수년간 영사관측에 요청해왔는데 지난 7월말 치노힐스의 규모 5.8 지진을 계기로 영사관이 결단을 내렸다. 김재수 총영사가 동포출신이라 좀 더 한인사회의 실상을 이해한 것이라고 본다. 막상 지하창고에 가보니 지진에 대비한 설계에다가 보안도 철저해서 안성맞춤이다. -어떤 물품들이 들어가나. ▷비상식량 물 의약품 건전지 텐트 담요 등이 구비된다. -창고 관리는. ▷물과 식량 등은 보존 기간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구호기관에 넘기는 등의 관리는 필요하다. 물론 텐트나 담요는 바꿀 일은 없다. -보관할 구호품은 다 구했나. ▷비교적 가격이 비싼 텐트와 담요가 필요하다. 텐트와 담요를 직접 주면 좋고 아니면 현금도 좋다. 파바가 쓰는 물건이 아니고 저장해두는 것이다. 재해가 닥치면 바로 풀어서 피해자들을 돕기위한 구호품들이다. 구호품 모으기에 독지가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문의:(213)252-8290 PAVA 장병희 기자

2008-09-09

영사관 지하에 비상 식량 창고

LA총영사관(총영사 김재수) 건물내에 지진 등 각종 재해를 대비하기 위한 긴급구호품 보관 창고가 마련된다. 재미한인자원봉사자회(PAVA.회장 강태흥)에 따르면 영사관측은 지난주 약 400 평방피트 규모의 공관 건물 지하창고를 구호품 보관소로 이용하게 해달라는 PAVA측의 요청을 허가했다. 이로써 LA한인타운내 한인들만을 위한 최초의 긴급 재난 구호품 보관소가 탄생하게 됐다. PAVA의 강태흥 회장은 "타 커뮤니티의 경우 자체 창고를 갖추고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인 사회는 관련 시설이나 시민 비상연락망 등 자원봉사제도가 전무한 상황이라 예방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영사관 공관은 지진 설계가 된 콘크리트 건물로 안전한데다 지하여서 구호품이 변질될 염려가 없고 보안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최적의 장소"라며 "수년에 걸친 요청 끝에 영사관의 허가를 얻어냈다"고 덧붙였다. 지하 창고를 개방하기로 한 영사관측의 결정은 지난 7월29일 치노 힐스지역에서 발생한 강도 5.8 지진 때문이다. 이에대해 김재수 총영사는 "치노 지진 이후 재해 발생시 재외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고심하다 PAVA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PAVA측은 해당 창고에 3000명분의 텐트 담요 물 식량 비상약품 건전지 등 6가지 종류의 재난 구호품을 비축한다는 목표아래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모금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강 회장은 "지진 등의 긴급 재난이 발생하면 48시간이 지난 뒤에야 적십자사 등으로부터 구호품을 받을 수 있다"며 이번 모금활동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정구현 기자

200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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