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재난 대비 창고 물품 '기부하겠다' 전화 쇄도
PAVA서 접수
영사관의 공간 제공과 기부 제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자 준비하는 파바의 손길이 더욱 바빠졌다.
영사관측은 15일 PAVA 재난 구조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영사관 건물 지하에 있는 구호품 저장 창고를 공개했다.
PAVA의 강태흥 회장은 "16일(오늘)중 1차로 1갤론 짜리 물통 150개가 들어오고 병물 50박스가 도착한다"고 말하고 "창고내 진열대 설치가 끝나는 주말쯤 보다 많은 물품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 회장은 "한인사회가 대지진 산불 등 많은 재난을 겪었지만 금세 잊어버리는 재해 불감증이 남아 있다"면서 "실제로 큰 돈이 드는 텐트와 담요를 기부하겠다는 독지가들은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강회장은 "헌팅턴 비치 라티노들이 준비한 5000스퀘어피트가 넘는 대규모 창고 수준은 못되더라도 일단 시작한게 중요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7월 치노 힐스에서 일어났던 규모 5.8 지진을 계기로 마련된 영사관 지하 구호품 창고는 최대 3000명이 48시간 버틸 수 있는 물품을 마련하기 위해서 여러 커뮤니티 단체들의 기부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PAVA(213)252-8290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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