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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환 뉴욕총영사 등, 김광석 당선인에 축하메시지

  찰스 윤 전 뉴욕한인회장, 김의환 주뉴욕총영사 등 뉴욕 일원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은 제38대 뉴욕한인회장으로 당선된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에게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인 밀집지역 지역구를 대표하는 정치인들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찰스 윤 전 뉴욕한인회장  "한인사회 화합 위해 뛰어달라"   찰스 윤 전 뉴욕한인회장은 김광석 제38대 뉴욕한인회장 당선인에게 "뉴욕 일원 한인사회의 화합을 위해 뛰어주시기를 바라고, 모든 사람을 아우를 수 있도록 공약을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12일 밝혔다. 윤 전 회장은 이번 선거로 임기 마지막에 발생한 잡음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의환 주뉴욕총영사 "동포사회 발전과 번영 위해 힘써달라"   김의환 뉴욕총영사는 12일 "뉴욕한인회는 지난 60여 년 동안 뉴욕의 동포사회를 대표해 온 동시에, 동포사회가 미국 사회에 깊게 뿌리내리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김광석 제38대 뉴욕한인회장 당선인에게 "재임 기간 중 동포 권익 신장, 한인사회의 위상 제고 등 동포사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총영사는 "주뉴욕총영사관과 뉴욕한인회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한인 커뮤니티 발전 위해 지속적인 협력 필요"   존 리우 주상원의원은 "이번 선거에 한인 2세들을 포함해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했고, 이는 한인 커뮤니티의 힘과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뉴욕 시민으로서 한인 커뮤니티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줄리 원 뉴욕시의원   "뉴욕한인회의 놀라운 업적 이어나가기를"   줄리 원 뉴욕시의원은 "지난 60여 년 동안 뉴욕한인회는 한인 이웃들이 교육 기회, 일자리, 문화 행사 및 주요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뉴욕한인회가 놀라운 업적을 이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한인회 지도부와 직원들의 지속적인 성공을 기원한다"는 응원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은별·윤지혜 기자 kim.eb@koreadailyny.com     김은별 기자뉴욕 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장 김광석 강진영 찰스윤

2023-06-12

“더이상 분열 말고 선거 잘 치르자”

  뉴욕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관계자들과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위원장 찰스 윤·이하 정상위) 선거관리위원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논의했다.   18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변종덕 비대위 위원장은 역대회장단들을 독려하면서 “비대위에서는 조건없이 공명선거를 위해 정상위에 위임하고 협조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한인회장 선거만 공정하게 치르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밝혔다.   김민선 전 뉴욕한인회장은 “더이상 분열되지 않기 위해 정상위·비대위라는 단어를 쓰지 않겠다는 부분에 대해 논의했다”며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독립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으며, 그런 의미를 담아 특별히 ‘범동포선거관리위원회’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경원 정상위 선관위원장은 역대회장 2명을 선관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하고, 비대위와 정상위에서 각각 1명씩을 자문위원으로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여러 지역에 투표소를 설치하기 위해 추가 선거관리위원도 영입하기로 했다.     민 위원장은 “어떠한 경우라도 선거는 공정하게 치르겠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선거를 원만하게 잘 치르도록 노력하자는 차원에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경로 전 뉴욕한인회장, 조동현 뉴욕한인수산인협회 회장, 곽호수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이사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다만 변 위원장이 먼저 제안한 이날 행사에 찰스 윤 정상위원장, 정상위에 참여한 역대 회장들은 불참했다.   윤 위원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잘 치를 것으로 믿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나 선관위 참관인 등을 구하는 일은 선관위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상위라는 명칭을 쓰지 않겠다는 부분 등 이날 발표된 사안에 대해 서로 합의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정상위는 역대회장단협의회 승인을 받아 회장선거를 치르기 위해 만들어진 적법한 조직”이라며 “뉴욕한인회장 선출 시까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관위가 독립적 조직인 것은 맞지만, 이번 사태의 경우 회장 공석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상위가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전의 다른 한인회장 선관위와는 개념이 다르며, 정상위 체제 하에 선관위가 구성돼 있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장 한인회장 한인회 찰스윤 김민선 변종덕 이경로

2023-05-18

뉴욕한인회 갈등 봉합 요원

  뉴욕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변종덕·이하 비대위)가 정상화위원회(위원장 찰스 윤·이하 정상위) 측에 한인회장 선거를 공동으로 치르자고 제안했다. 한인회장 선거로 촉발된 갈등을 수습하자는 취지다. 다만 정상위 측에서는 법적 근거가 없는 비대위가 해체해야 함께 일할 방안을 논의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라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안갯속이다.   비대위는 11일 퀸즈 플러싱 산수갑산2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와 정상위가 함께 차기 한인회장 선거를 진행하자고 밝혔다. 변종덕 비대위원장은 "조금씩 양보해야 50만 동포를 모을 수 있다"며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 역시 힘을 합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민선 비대위 선거관리위원장은 "양측이 각자 회장을 뽑게 되면 결국 법적 다툼으로 가고 상처만 남는다"며 "출마 의사를 밝힌 이들이 '반쪽짜리 회장'이 되지 않게 하려면 선거는 하나로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비대위, 정상위 관계자를 모두 포함시킨 새 조직을 만들어 회칙개정과 선거 작업을 하자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비대위와 정상위는 서로를 인정하지 않은 채 각자 선거를 준비해왔다. 비대위는 최근 회장 출마자격을 손 본 회칙개정안을 의결하고, 오는 20일 총회에 부의하기로 했다. 7월 1일 새 회장을 취임시키는 것이 목표다.     반면 정상위는 한인회장 공석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논란이 촉발된 회장 출마자격 회칙은 유예하고, 출마 자격조건을 완화해 다음달 중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부터 후보등록서류도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찰스 윤 정상위원장은 "이념적으로는 '공동으로 선거를 치르자'는 말이 좋아보일 수 있지만, 이미 선거 절차를 진행한 지금 다시 새로운 조직을 만들면 오히려 회장선거는 더 지연되는 추상적인 제안"이라며 "비대위가 해체한 후 저희와 함께 한다면 얼마든지 같이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상위는 이와 관련 12일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대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동포사회 혼란을 키우는 분열된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 측에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직능협은 "한인 위상을 실추시키고 있는 양분된 역대회장단이 빠른 시일 내에 한 몸통을 이뤄 사태를 지혜롭게 매듭짓기를 마란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 비대위 정상화위원회 정상위 뉴욕한인회장 한인회장 총회 선거 회장선거 찰스윤

2023-05-11

‘30세 이상 누구나 회장 출마 가능’…뉴욕한인회 비대위, 회칙 개정안 의결

  뉴욕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논란이 됐던 뉴욕한인회장 출마자격을 손 본 회칙개정안을 20일 총회에 부의하기로 했다.   비대위 산하 회칙개정위원회는 지난 7일 회의를 열고, 뉴욕한인회 현행 회칙 제53조의 1항 및 2항을 개정하고 6항을 삭제하는 내용을 만장일치 의결했다. 의결된 내용은 오는 20일에 있을 뉴욕한인회 총회에 부의하기로 했다. 회칙개정위는 "회칙개정안이 총회에서 통과되는 것을 전제로, 조속한 시일 내에 개정된 회칙에 준해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뉴욕한인회 회장 선거 출마자격을 담은 회칙 제53조 1항은 기존 '정회원으로 선거일 기준 만30세 이상인 자'에서 '선거일 기준 만30세 이상인 자'로 개정되며, 2항은 기존 '1960년 이후, 선거일 기준 5년 이상 정회원 자격을 꾸준히 유지한 자'에서 '선거일 기준 5년 이상 뉴욕한인회 관할지역에 계속해서 거주한 자'로 개정하기로 의결했다. 6항 '뉴욕한인회 임원·집행부·유급 직원 또는 이사회 이사로 2년 이상 활동한 자'는 삭제한다.   9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김민선 비대위 선거관리위원장은 "비대위는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조직이 절대 아니다"며 "적법한 회칙개정을 신속히 진행해 순수하게 한인사회에 봉사하고 싶은 동포라면 누구나 출마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변종덕 비대위원장은 "찰스 윤 전 뉴욕한인회장이 첫 임기를 마쳤을 때 가장 먼저 연임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지금처럼 윤 전 회장이 한인사회 분열을 감수하면서까지 정상화위원장 등을 맡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윤 전 회장이 회칙에 따라 임기를 깔끔하게 끝낸 뒤 역대회장단으로서 역할만 한다면 매우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 부위원장, 회칙개정위 위원 등으로 참가하게 된 곽호수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이사장은 "안타까운 이 상황을 공명정대하게 풀어야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4년간 업무를 잘 마친 윤 전 회장이 왜 '재정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한인회를 이끌려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변 비대위원장은 "역대회장단협의회가 제대로 모여 깔끔하게 합의하면 간단히 끝날 수도 있는 문제"라며 "윤 전 회장,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등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뉴욕한인회 한인회장 찰스윤 비상대책위원회 비대위 비대위원장 변종덕 곽호수 김민선 한인회 뉴욕한인회장 회장선거

2023-05-09

“문제됐던 한인회장 출마자격 빼고 내달 선거”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위원장 찰스 윤, 이하 정상위)가 논란이 촉발된 한인회장 출마자격 등 회칙조항을 유예하고 회장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한인회장에 출마하려면 뉴욕한인회(임원, 집행부, 유급 직원 또는 이사회 이사) 경력을 2년 이상 갖춰야 한다는 회칙조항을 빼고 최대한 빨리 차기 회장을 선출, 분열된 한인사회를 수습하겠다는 설명이다.   정상위는 4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찰스 윤 정상위 위원장은 "지난 3월 7일 역대회장단협의회에서 결의된 것을 토대로 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뉴욕한인회 회칙 60조 4항에 의거해 곧바로 선거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회칙 60조 4항은 '입후보자가 총회에서 신임을 얻지 못한 경우, 회장 선거에 관한 모든 절차와 결정은 역대회장단협의회에 위임된다'고 명시돼 있다. 지난 3월 1일 차기 회장선거를 전면 무효화했고, 이에 따라 회장 선거에 관한 결정은 역대회장단협의회에 위임됐다. 이어 3월 7일 열린 협의회에서 정상위 구성을 의결한 만큼 정상위가 차기 회장 선거를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정상위는 위임된 권한에 따라 문제가 됐던 회장선거 출마자격은 제외하고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선관위원이 이사여야 한다는 회칙조항도 유예하고 진행하기로 했다. 정상위는 "회장 출마 자격조건을 완화함에 따라 많은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회장선거는 6월 중순 치를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이날 정상위는 강익조·조병창·김석주·이세목·찰스 윤 역대회장과 노명섭 이사를 위원으로 발표하고,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출발도 알렸다. 선관위 위원장은 민경원 회칙위원장이, 부위원장은 이상호 이사장이 각각 맡는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장을 역임한 노명섭 이사는 비영리단체 이사로 최근 이사회 인준을 받고 정식위원으로 위촉됐다. 앞으로 정상위와 선관위원은 보충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장 뉴욕 한인회장 한인회 찰스윤 정상위 비대위 회장선거 선거

2023-05-04

뉴욕한인회 파행 운영 시작

제38대 회장선거를 두고 논란을 지속해 온 뉴욕한인회가 결국 파행 운영 사태를 맡게 됐다.     1일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가 주축이 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비대위는 "제37대 회장 임기가 4월 30일부로 종료됐지만 아직도 38대 회장을 선출하지 못했다"며 "회칙 제16조에 명시하고 있는 바에 따라 역대회장단협의회에서 차기 회장선출과 관련한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한인회 업무공백을 막기 위해 비대위를 만들었고, 이날부터 비대위에서 뉴욕한인회 업무를 관장한다고 덧붙였다.   변종덕 비대위 위원장은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인회장 공석사태라는 초유의 비상사태를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하기 위한 조직"이라며 "2개월 이내에 회칙 개정작업과 선거과정을 마무리해 늦어도 7월 1일부터는 38대 회장이 뉴욕한인회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비대위는 변 위원장을 비롯해 상임고문(김정희, 이정화), 회칙개정위원회(위원장 이경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민선), 행정위원회(위원장 신만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주 중 뉴욕한인회 총회 소집공고 및 위원회별 비대위원을 발표하고, 오는 20일 임시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월 1일 차기 한인회장이 취임하고, 7월 8일 비대위를 해산하겠다고도 전했다.   다만 이미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정상화위원회(이하 정상위)가 이미 꾸려져 있고, 뉴욕한인회는 회장 임기와 관계없이 이사회는 한인회 연속성을 갖기 위해 기존 이사회가 존속한다고 밝힌 터라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4월 30일 개최하려던 총회가 무산됐고, 회칙에 따르면 20일 이내에 재소집했는데도 무산된다면 이사회에서 의결을 대신한다고 돼 있기 때문에 이사회에서는 이사회가 권한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찰스 윤 전 뉴욕한인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상위는 당초 이세목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 김민선 전 회장, 김갑송(김종훈) 민권센터 국장, 이지혜 뉴욕가정상담소 소장 등 5명으로 구성돼 한인회를 이끌 계획이었다. 정상위는 지난 3월 7일 역대회장단협의회 결정에 따라 꾸려진 조직이지만, 일부 역대 회장단에서 이의를 제기하면서 정상위를 인정하지 않고 비대위를 꾸리게 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찰스윤 비대위 한인회장 한인회장선거 뉴욕

2023-05-01

“한인이민사박물관, 한인회로 이관해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건물 6층에 마련된 한인이민사박물관(MOKAH·이하 박물관)이 뉴욕한인회(이하 한인회)로 이관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강익조 전 뉴욕한인회장은 24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는 김민선 전 뉴욕한인회장은 회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한인회를 내세워 기금을 마련했고, 한인회관을 박물관으로 만들었다”며 “김 전 회장의 노력은 인정해야 하지만, 당시 한인회장이었기 때문에 낼 수 있었던 업적인 만큼 박물관은 한인회에 귀속시키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동포들이 박물관과 한인회가 별도 조직인 것을 모르고 있고, 한인회 소유로 생각하고 기부한 사람들도 있다”며 “김 전 회장의 용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전 회장은 재임 당시 한인사회 모금운동 등을 통해 한인회관 건물 매입을 주도한 인물이다.   2019년 8월 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는(11명 참석, 8명 찬성) 이미 박물관의 한인회 귀속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강 전 회장은 “그 후 전혀 진전이 없었고, 최근에는 김 전 회장을 중심으로 마치 정치싸움처럼 회장선거를 놓고 논란만 커지는 것을 보고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과거 한인회 이름으로 재외동포재단·뉴욕총영사관 등에 박물관 지원금을 제안한 요청서를 제시하기도 했다. 과거 한인회 갈라에서도 ‘박물관 기금 모금을 위한 펀드레이징’이라는 문구가 있었고, 5대 5로 기금을 나눠 쓰기로 한 바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 1월 말 만료되는 리스계약에 따르면, 박물관은 매월 500달러를 한인회에 지급하게 돼 있다. 그러나 한인회는 렌트를 받으면 세금공제를 받을 수 없어 박물관에서 받은 체크를 전혀 디파짓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뉴욕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박물관이 한인회에 귀속되면 주정부 그랜트를 받을 수 없고, 큐레이터와 작품보험비도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과거 한인회 이사회에서도 독립 운영하는 것이 맞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2019년 역대회장단협의회에서 박물관 한인회 귀속을 논의했을 때에도, 제가 반대하며 어떻게 재정마련을 할 것인지 묻자 아무도 제대로 답변을 못하면서 회의가 끝났다”고 말했다. 갈라에서 박물관을 언급하며 기금을 모은 것은 맞지만, 당시 마이너스 상태이던 한인회 재정과 건물에 상당부분을 투입했기 때문에 그 기금으로 박물관이 이득을 본 것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장 뉴욕한인회관 이민사박물관 강익조 김민선 찰스윤 한인회장 한인회 박물관 한인이민사박물관 MOKAH

2023-04-24

뉴욕한인회, 이상호 이사장 만장일치 선출

  뉴욕한인회가 19일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상호 이사(뉴욕한인네일협회장)를 이사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공석이었던 이사장이 선출된 만큼, 다음주 이사회에선 찰스 윤 한인회장 임기 만료 전에 이사들의 남은 임기를 확인하고 이사 재선임 등의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뉴욕한인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뉴욕주 비영리 단체법에 의거, 윤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4월 30일 이후에도 이사회는 존속하며 계속 운영됨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이사장 선출도 이사회 존속에 따른 후속 절차다. 이상호 이사장은 “한인사회 분란이 없도록 뉴욕한인회 이사회가 중심이 돼 현재 상황을 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 이사회는 이사장을 포함해 17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뉴욕한인회 회칙에선 이사들의 임기를 2~4년으로 다양하게 구성, 한 번에 이사가 모두 바뀌는 일 없이 연속성 있게 운영되도록 하고 있다. 한인회는 역대회장단협의회(협의회) 일부가 주장하는 ‘한인회장 임기 종료시 이사회도 종료돼야 한다’는 주장은 잘못됐다는 설명이다.   제38대 회장선거를 두고 시작된 잡음은 지난달 1일, 윤 회장·진 강 회장후보·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이 극적 합의하며 선거를 연기한 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7일 협의회가 모여 찰스 윤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상화위원회를 꾸리기로 결정했지만, 일부 회장들은 ‘표결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정상화위원회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회장이 없는 비상사태인 만큼, 전직 회장단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5월 1일부터 한인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혀 왔다.   문제는 협의회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전날 이사회에는 제27대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한 김석주 전 회장이 참석, 일부 전 회장들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전혀 결정된 바 없으며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뉴욕한인회 외부 감사처인 한미회계법인 회계사가 참석, 2021년 5월 1일부터 2022년 4월 30일까지의 국세청(IRS) 감사 보고 시간을 마련했다. 한인회는 팬데믹 초기에 신청했던 SBA 경제피해재난대출(EIDL) 15만 달러 융자액 전액을 갚기로 결정했다. 김은별 기자뉴욕한인회 한인회 이사장 이상호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회장 회장선거 총회

2023-04-20

뉴욕한인회관 담보대출 빚 다 갚았다

뉴욕한인회가 누적기준 총 100만 달러에 달하는 뉴욕한인회관 담보대출을 모두 갚았다. 1983년 한인들의 모금 캠페인을 통해 맨해튼에 건물(149 W 24스트리트)을 매입한 지 40년 만이다. 이에 따라 한인회관 건물은 빚이 ‘제로(0)’ 상태가 된 순수한 뉴욕한인회 소유 건물이 됐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등은 6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2월 모기지 페이먼트를 끝으로 이 건물에 대한 빚을 모두 갚았다”며 “이제 뉴욕한인회, 뉴욕의 한인 커뮤니티가 이 건물에 대한 완전한 오너십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많은 분들이 한인회관 건물 가치와 남은 모기지에 대해 물어보신다”며 “건물 가치는 최근 감정을 받지 않아 모르지만, 이제 두 번째 질문에는 자신있게 답할 수 있다. 모기지는 제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의 임기가 시작된 2019년 당시 남은 모기지는 28만3000달러 규모였다.   비영리단체인 뉴욕한인회가 건물 모기지론을 청산한 것은 세금상으로도 의미가 있다. 원칙상 비영리단체는 건물 렌트 수익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지만, 모기지가 남아 있다면 건물가격 대비 론 규모, 렌트 수익 등에 따라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윤 회장은 “이제 렌트 수익에 대한 세금에 대해선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말했다.   이상호 뉴욕한인회 이사는 “한인들이 합심해 건물을 구입했고, 팬데믹 어려움 속에서도 빚을 청산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김경화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도 “ 앞으로 이 건물을 활용해 한인사회가 이득을 보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한인회는 한인회관 내에 입주한 두 명의 악성 세입자를 내쫓기 위한 소송을 4년째 진행 중이다. 윤 회장은 “이달 중 렌트 문제 등에 대한 전반적 보고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뉴욕한인회가 마지막으로 뱅크오브호프에 납부한 월 모기지는 8892달러97센트였다. 매달 8000달러 가량을 절약할 수 있게 된 만큼, 건물 개보수 작업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뉴욕한인회는 경제피해재난대출(EIDL)로 받은 금액은 한 푼도 쓰지 않고 비상금으로 모아뒀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2.75% 이자를 내고 있지만 받았던 돈을 모아뒀기 때문에 언제든 청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관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뉴욕 한인회관 건물 담보대출 모기지 부동산 한인회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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