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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이상호 이사장 만장일치 선출

‘4월 말 이후에도 이사회 존속’ 결정 후속 절차
“한인사회 분란 없도록 이사회가 상황 해결할 것”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운데)가 19일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서 정기이사회를 갖고,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운데)가 19일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서 정기이사회를 갖고,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가 19일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상호 이사(뉴욕한인네일협회장)를 이사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공석이었던 이사장이 선출된 만큼, 다음주 이사회에선 찰스 윤 한인회장 임기 만료 전에 이사들의 남은 임기를 확인하고 이사 재선임 등의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뉴욕한인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뉴욕주 비영리 단체법에 의거, 윤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4월 30일 이후에도 이사회는 존속하며 계속 운영됨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이사장 선출도 이사회 존속에 따른 후속 절차다. 이상호 이사장은 “한인사회 분란이 없도록 뉴욕한인회 이사회가 중심이 돼 현재 상황을 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 이사회는 이사장을 포함해 17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뉴욕한인회 회칙에선 이사들의 임기를 2~4년으로 다양하게 구성, 한 번에 이사가 모두 바뀌는 일 없이 연속성 있게 운영되도록 하고 있다. 한인회는 역대회장단협의회(협의회) 일부가 주장하는 ‘한인회장 임기 종료시 이사회도 종료돼야 한다’는 주장은 잘못됐다는 설명이다.
 
제38대 회장선거를 두고 시작된 잡음은 지난달 1일, 윤 회장·진 강 회장후보·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이 극적 합의하며 선거를 연기한 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7일 협의회가 모여 찰스 윤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상화위원회를 꾸리기로 결정했지만, 일부 회장들은 ‘표결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정상화위원회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회장이 없는 비상사태인 만큼, 전직 회장단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5월 1일부터 한인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혀 왔다.


 
문제는 협의회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전날 이사회에는 제27대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한 김석주 전 회장이 참석, 일부 전 회장들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전혀 결정된 바 없으며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뉴욕한인회 외부 감사처인 한미회계법인 회계사가 참석, 2021년 5월 1일부터 2022년 4월 30일까지의 국세청(IRS) 감사 보고 시간을 마련했다. 한인회는 팬데믹 초기에 신청했던 SBA 경제피해재난대출(EIDL) 15만 달러 융자액 전액을 갚기로 결정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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