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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아시아 2024] 한신메디피아의원 종합건강진단 대상 수상

  1980년 설립된 사단법인 정해복지 부설 한신메디피아의원은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 맞추어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뿐 아니라 예방관리 및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기 암 진단 장비인 PET-CT 및 MRI, MDCT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질환의 정밀 검진이 가능하다. 또한 개인별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검진 항목 설계 및 사후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흉부·유방암·복부대동맥·심부전·체지방 등 영상 검사 판독, 질병 예측, 결과 분석 및 사후관리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  6개의 전문센터(영상의학센터, 초음파센터, 여성검진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진단검사의학센터, 프리미엄 존)의 분리 운영을 통해, 각 검사의 전문성 강화 및 진료 동선을 최적화한다.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 및 다양한 후원과 복지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한신메디피아 관계자는 "44년 검진 신뢰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데이터 기반 의료패러다임 구현의 ‘헬스케어 4.0 시대’를 열어가는 선두주자로서 성실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메디컬아시아 메디컬아시아 2024 한신메디피아 강한승 이사장 한신메디피아 메디컬아시아 대상 수상

2024-12-08

한인 무연고자 황인갑 씨 장례식 엄수

지난 10월 18일 퀸즈 플러싱 소재 아파트에서 소천한 후 연고자를 찾았던 황인갑(67) 씨가 지난달 30일 뉴욕우리교회와 뉴욕한인회 주관으로 중앙장의사에서 장례식을 갖고 이어 2일 뉴저지 포레스트 그린 파크 묘지에 안장됐다.     중앙장의사(대표 하봉호)는 황인갑 씨 사망 후 한국의 가족을 찾았으나 장례 절차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와 무연고자 장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수십 년간 무연고 한인들의 장례를 후원하고 있는 중앙장의사 하봉호 대표는 “매년 10여 건 이상의 무연고자 장례를 해왔지만 실제 숫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며 “무연고자들의 장례를 많은 도움과 관심 속에 치를 수 있게 됨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연고자 장례는 법적으로 화장을 할 수 없기에 예심회와 중앙장의사가 장례 비용을 부담하고, 뉴욕한인회 성금 500달러와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 성금 1500달러로 묘지를 구입했다.   한편 뉴욕우리교회 조원태 목사를 중심으로 타국에서 쓸쓸하게 마지막을 떠나야 하는 무연고자 장례를 지원하는 예심회는 그동안의 준비를 마치고 이날 황인갑 씨 환송예배를 시작으로 단체 활동의 출발을 알렸다.   예심회 발기인을 대표해 하늘가족재단 황미광 이사장은 “예심회는 예수님의 마음, 예사롭지 않은 마음, 예쁜 마음이란 뜻을 가지고 가족 없이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한인동포들의 마지막 길을 손 잡아 주는 단체로, 동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보람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심회 연락처 718-309-6980(조원태 목사), 347-739-6502(황미광 이사장).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황인갑 한인 무연고자 황인갑 씨 황인갑 씨 장례식 중앙장의사 하봉호 대표 김광석 회장 최윤희 회장 조원태 목사 황미광 이사장 예심회

2024-12-02

"오산 미군 기지서 우리 한국어 교재 사용"

'젊은 할머니'로 보이는 모니카 류(한국명 전월화)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은 1947년생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활력이 넘쳐 보인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류 이사장은 이미 2019년 은퇴한 종양 방사선과 전문의다. 2007년 이전에는 의사와 관련된 활동, 가톨릭 봉사에만 참여했다. 그러다가 칼럼니스트가 된 것이 계기가 돼 자연스럽게 사회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더 활력이 넘치게 됐다.     최근에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으로도 7년 째 활동하고 있으며 남가주 경기여고 동문회 회장 겸 이사장(2020-2022)을 역임했고 현재도 한국교육원 이사, 미주한인사연구위원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인생이라는 것이 한치 앞을 볼 수 없는데, 일상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새로운 무엇인가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꼭 무엇이 되겠다거나 무엇을 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었죠."   2007년 중앙일보에 대중을 위한 건강 칼럼을 위해서 글을 주기적으로 쓴 덕분에 숨겨져 있던 재능이 나타나 미주 가톨릭 문인협회, 재미수필가협회, 재외동포재단에서 문학상을 받으면서 칠순이 넘어 '문인'이 됐다. 2011년에는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에 선임됐다. 그러다가 3번의 거절 끝에 2017년 2년 임기의 재단 이사장이 됐다.     그는 "의대에 진학한 것도, 미국에 오게 된 것도, 종양 방사선 전문의가 된 것도 따지고 보면 꼭 무엇을 해보겠다는 생각은 아니었다"면서 "하지만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럼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 것이 생긴다. 원대한 계획도 없고 시간에 쫓겨 살며, 두 딸의 엄마, 바쁜 전문직 종사자는  대단한 성공이 어려운 것인가.   최근 한국어진흥재단은 아담한 자체 사옥을 마련했다.   명칭에 '한국어'라는 이름이 들어 있으니 한국 정부에서 운영 자금이라도 받을 것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한국어 진흥 재단은 처음부터 한인 사회에 한국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시작한 순수 민간 비영리단체이기에 미국에서 매우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자체 사옥을 마련하는데 단 1센트도 한국 정부나 한국 기업, 심지어 한인 사회의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다. 자체적인 사업 운영으로 자체 사옥을 마련한 첫 LA한인 단체가 됐다. 알려진 바로는 대한민국 정부가 없었던 일제 강점기에 이민 선조들이 힘을 모아 회관을 마련한 이후 첫 사례다.     자체 사옥 마련이라는 꿈의 실현에는 마침 사회 봉사활동에 열심이었던 모니카 류 이사장의 경험과 실력이 주효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전임 이사장의 속삭임에 속아서(?) 이사장이 됐는데 당면 과제가 있었습니다. 중고생 대상 한국어 교육을 위해서 훌륭한 한국어 교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한국어를 쓰는 인구는 대략 8000만 명이 넘는다. 남북한만 해도 상당히 여러 종류의 교재가 있다. 그래서 미국 중고생용 한국어 교재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언뜻 납득하기가 어려운 얘기다. 미국 학교 정규 교재로 쓰기 위해서는 모국어로 쓰는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혹은 2세가 다니는 주말 한국 학교에서 사용하는 수준이 아닌 비한국인이 사용할 수 있는, 매우 엄격한 기준에 맞춰야 한다. 진짜 실력 있는 교육 전문가들이 만들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교과서 저술 위원회는 류 이사장의 진두 지휘 아래 시작됐다. 류 이사장이 역사 깊은 여학교인 말보로스쿨 재단 이사를 10년간 경험했던 것이 큰 밑거름이 됐다.     "투명하고 공정하고 공식적인 방법으로 발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우선 저자를 구하는 공고를 냈다. 미 전역을 대상으로 널리 알려 훌륭한 교재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참여할 교육 전문가를 찾았다. 6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원한 30명에 대해 철저하게 심사했다. 이들을 15명으로 줄이고 또 절반으로 줄이고 최종적으로 3명으로 좁혔다. 혹시라도 '원칙'과 '실력' 대신 '인정'과 '인맥'으로 저자를 선정하지 않기 위해서 매우 까다롭고 어려운 방법을 선택했던 것이다. 이들 저자 3명은 원래 전혀 모르던 사이였는데 매주 토론하고 작업을 하면서 팀워크가 다져졌고 나중에는 서로 연락하는 친한 사이가 됐다.     엄격한 기준을 지키며 좋은 저자를 선정한 것은 물론 고액의 저자 원고료부터 제작 비용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부담하는 등 일종의 벤처(모험사업)는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불러왔다. '에픽 코리안'은 미국에서 2번째로 큰 LA통합교육구를 비롯해 남가주, 북가주, 텍사스, 오리건, 오하이오 등의 7곳 교육구에서 한국어 과목 정식 교재로 채택됐다. 심지어 한국 오산 미군 기지 안에 있는 중고교에서도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에픽 코리안'의 판매 대금이 이번 자체 사옥 구입의 종자돈이 됐음은 물론이다.   류 이사장은 인생 전성기에 경험했던 다양한 봉사 활동 덕분에 인생 후반기에 비영리 단체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2018년 류 이사장은 대한민국 문제부로부터 한국어진흥재단을 대표해서 대통령상 포상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서울 경기여고 동문회에서 시상하는 '제31회 자랑스러운 경기인'상을 받았다. 전세계에 한국어를 널리 알린 업적이 인정 받은 것이다.     류 이사장에게는 평생 후원자이며 카이저 퍼머넨테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로 함께 은퇴한 남편 류지선 박사와의 사이에서 큰 딸 조앤(종양방사성과 전문의)씨와 작은 딸 진(UCLA연구교수)씨가 있다.  장병희 기자한국어 교재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 최근 한국어진흥재단 한국어 진흥

2024-11-24

하나로의료재단 NJ에 미주 연락사무소 개소

한국 최고 검진기관인 의료법인 하나로의료재단(이사장 권혜령)이 뉴욕·뉴저지 등 미주 한인동포 고객에게 더 특별한 종합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미주 오피스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나로의료재단은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 미국 연락사무소를 개소하고 미주 한인 동포들이 한국 방문 시 대학병원 수준의 최적의 종합 검진 건강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시 종로와 강남에 각각 센터를 보유해 최고의 접근성을 가진 하나로의료재단은 전 대통령 주치의, EBS방송 명의 등을 포함해 80여 명의 전문의가 직접 진료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하나로의료재단은 한국 내 3500여 개 이상의 기업체들이 선택한 건강검진 전문 의료기관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국가건강검진기관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연간 45만 명 이상이 기업체 검진 및 국가건강검진, 개인종합검진 등을 실시하기 위해 방문하는 기관이다.     하나로의료재단은 “미주 한인 동포들의 건강증진 및 질병 예방을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베이직 검진프로그램부터 플래티넘까지 5개의 상품을 보유해 모든 연령대와 다양한 걱정을 가진 동포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나로의료재단은 가장 기본적인 기초검사,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X선검사, 소화기검사, 부인과 검사뿐 아니라 프로그램별로 저선량 MDCT를 통한 CT검사, 한인들이 잘 걸리는 5대 암(남성: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여성: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과 5대 질환(뇌졸증, 관상동맥질환, 파킨슨병, 치매, 제2형 당뇨병)에 대한 DNA 유전자검사, 요추, 경추의 MRI 검사와 유전성 암에 대한 NGS 유전자 검사 등 최첨단 검사들도 시행한다.      현재 하나로의료재단에서 추천하는 프로그램을 연령별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베이직 프로그램(Basic Program): 20대 이상이고, 비교적 건강하며 정기적으로 기본적인 검진을 받길 원하시는 분들께 적합하다.     ◆브론즈 프로그램(Bronze Program): 30대 이상이고, 비교적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만 피로와 스트레스 강도가 심하거나 최근 건강상의 특별한 이상 징후가 있는 분들께 추천한다.   ◆실버 프로그램(Silver Program): 40세 이상이고, 심층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거나, 현재 고혈압, 당뇨,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성인병을 앓고 있는 분 및 암 가족력이 있는 분들께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골드 프로그램(Gold Program): 50세 이상이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을 앓고 있거나 평소 두통, 어지럼증, 흉통 등의 증상이 있는 분 및 뇌혈관 및 심장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분들께 권한다.     ◆플래티넘 프로그램(Platinum Program): 50세 이상이며, 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거나, 암의 유전적 소인 유무를 알고 싶은 분 및 약물에 대한 개인이 지니고 있는 유전적 특성을 알고 싶은 분들께 적합한 가장 포괄적인 검진 프로그램이다.     하나로의료재단은 최근에 한국에서 신속한 건강검진 예약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모든 미주 한인 동포 고객에게는 일반 고객과 분리된 프라이빗한 전용 공간에서 VIP 대상으로만 운영되는 ‘멤버스존’ 서비스를 제공, 원하는 날짜에 검진 예약을 진행하고, 빠른 검진 결과를 제공함은 물론, 검진을 받는 동안 전담 직원의 1대1 고객 맞춤형 의전을 제공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장점은 하나로의료재단은 서울 중심에 위치해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약 1시간 거리이며,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종로센터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고, 강남센터는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다.   한편 하나로의료재단은 현재 미주 한인 동포들을 위한 웹사이트(www.hanaromedicalusa.com)와 영어·한국어 상담이 가능한 전화번호(917-312-5050)를 개설해 상담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하나로의료재단 하나로의료재단 미주 사무소 하나로의료재단 미주사무소 개설 권혜령 이사장 하나로의료재단 한국 건강검진 미주 동포 한국 건강검진 서비스

2024-11-05

박형만 이사장,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

박형만(사진) 만희복지재단 이사장이 2024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LA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는 전 이사장인 박형만 만희복지재단 이사장이 11월 7일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한국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한다.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개인 및 단체·기관을 발굴해 매년 시상한다. 수상자는 국민 공모와 나눔 단체 등의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박형만 이사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파독 광부로 일했으며 1967년 미국으로 이민 후 고향 및 LA 지역 저소득층 돕기에 앞장서 왔다. 박 이사장은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이사장, 남가주 서독동우회장, 충남 공주향우회장, 코리아타운 번영회 이사장,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장, 한미동포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는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 시상식에는 조규홍 장관이 훈·포장 수상자 및 가족 약 30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나눔국민대상을 수상하시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분에게 전달되길 바라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지 않게 주위에 온기를 더하고 계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우리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보듬을 수 있는 일상 속 나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정부도 나눔을 실천하신 분들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국민포장 박형만 이사장 국민포장 박형만 이사장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

2024-10-28

LA서 'K리스펙트' 캠페인 시작

“우리는 배려와 존중의 민족입니다. 재미한인과 재한미국인을 존중합시다.”   선플재단 민병철 이사장이 LA한인타운을 찾아 ‘K리스펙트(외국인 존중)’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17년째 한국 청소년과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선한 댓글 달기 캠페인을 벌인 민병철 이사장(중앙대 경영경제대 석좌교수)은 “일상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K리스펙트는 상호 이해하고 존중하는 인식을 높여 타 문화권과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게 목표다.   특히 K리스펙트는 아시안 증오범죄가 문제가 된 미국 사회에서 한인 존중의 자세를 강조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미국 시민권자 등 외국인을 선입견 없이 대하자고 독려하고 있다.   미국 K리스펙트 캠페인은 한국인과 미국인을 서로 존중하자는 배너 들기 챌린지도 준비했다. 참가자는 ‘재한 미국인을 존중합시다’, ‘재미 한국인을 존중합시다’ 배너를 들고 찍은 사진을 찍어 선플재단 웹사이트나 소셜미디어 등에 올리면 된다.   민 이사장은 “한인 1세대에 이어 2~3세대가 한인이란 자부심을 갖고 저력을 내보일 때”라며 “한인동포 모두가 상호존중 자세인 K리스펙트 캠페인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한편 민병철 이사장은 한인 온라인 포털 등에 난무하는 인신공격성 악플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이사장은 “청소년 46% 정도가 악플 피해를 봤고, 악플을 단 사람의 80%도 피해 경험이 있다”며 “악플은 자존감이 결여된 채 다른 사람을 공격해 보상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에 기반한다. 악플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대응이지만, 인신공격 등 심할 경우 법적소송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선플재단이 주도한 선플운동은 한국 7000여 학교 및 단체, 인터넷 사용자 84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8일 일리노이주 디캘브 노던일리노이대는 동문인 민 이사장에게 ‘교육산업’ 부문 공로상을 수여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이사장 악플 민병철 이사장 인신공격성 악플

2024-10-23

중진공, ‘K-Tech 데모데이 행사’ 개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 뉴욕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이하 GBC)는 지난 16일(수) 뉴욕시 맨해튼 ‘Reed Smith LLP’에서 ‘K-Tech 데모데이(Demo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LA에서 개최된 K-Tech 데모데이(Demo Day)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한국의 유망 기술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내 다양한 투자자와 만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주뉴욕총영사관 박일철 상무관, 뉴욕한인창업인협회(KSE) 윤준석 부회장, 한국무역협회 이준봉 뉴욕지부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원준연 뉴욕지사장을 비롯하여 ‘Chaperone Ventures’, ‘Cisco Investments’, ‘MUREX Partners’, ‘M Accelerator’, 뱅크오브호프 등 현지 투자·금융기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중진공 뉴욕 GBC와 LA GBC는 공동으로 지난 8월부터 한국의 우수한 기술 기반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테크기업 생태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K-Tech 미국 현지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데모데이는 본 프로그램에 참가한 K-Tech 기업들이 현지 투자자 대상으로 IR피칭과 투자유치 상담회, 네트워킹 등을 위한 자리로 마련된 것이다.   참가기업은 ▶뇌 신경질환 치료 디바이스 오션스바이오(주) ▶AI 모바일페이먼트 오쓰페이(유) ▶클라우드 기반 IT 보안 솔루션 넷킬러(주) ▶건설 설계자동화 솔루션 ㈜에스엘즈▶AI 통합 물류 솔루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웨어러블 재활 로봇 코스모로보틱스(주) ▶우주항공 경량부품 ㈜아이엠기술▶도로분석 통신 소프트웨어 ㈜다리소프트로 8개사다.     이날 AI, 로보틱스, 메디컬 테크놀로지, 물류 등 첨단 기술 분야의 다양한 혁신기업들은 IR 피칭을 통해 기업과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중진공은 글로벌진출을 준비 중인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전 세계 14개국 21개 거점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은 개방형 사무공간, 투자·금융, 글로벌 마케팅, 기술사업화 및 현지 네트워크 등 기업 맞춤형 특화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특히, 뉴욕 글로벌비즈니스센터(소장 백성우)는 지난 5월말 맨해튼의 교통 허브인 펜스테이션(Penn Station) 인근에 위치한원펜(PENN 1) 빌딩으로 이전하여, 이용 기업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했다.  박종원 기자중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Tech 데모데이 뉴욕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백성우 소장 강석진 이사장 K-Tech 미국 현지화 프로그램

2024-10-17

만희복지재단 박형만 이사장 인터뷰…"남 도울 때 보약 먹은 듯 기운 얻는다"

“LA에서 처음 샀던 한인타운 아파트가 지금은 70유닛 신축 건물이 됐어요. 이 아파트는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습니다. 만희복지재단에 귀속돼 나와 아내가 죽어도 기부 활동을 이어나가는 마중물이 되게 했습니다.”   지난 12일 한국 공주대학교에서는 만희복지재단 박형만(87) 이사장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수여식이 열렸다. 공주시와 충청남도, 공주대 여러 인사들은 박 이사장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박수를 보냈다.   공주 지역 사람들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고향 발전기금을 내놓은 박 이사장에게 진심이 담긴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공주가 낳은 기부천사 ‘쓰리 박(박형만·박찬호·박세리)’으로도 불린다.   박 이사장은 지난 13일 공주시청을 찾아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 40여 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지원했다. 28년째 이어온 박 이사장의 뚝심 있는 고향 사랑이다.   그가 고향 사람들을 돕는데 앞장서는 이유는 ‘지독했던 가난과 사무친 서러움’ 때문이다.   “나는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어요. 당시에는 전부 다 가난했을 때죠. 12~13살 때 공주에서 느꼈던 배고픔이 잊히지 않아요. 공주 본토박이로 어려운 고향 이웃을 돕고 싶었어요.”   박 이사장은 27살 때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자퇴해야 했다. 가난해서다. 고향으로 내려온 그는 공주농업고등학교에서 아이들 축구를 가르치다 파독광부를 자원한다. 1964년 독일 에센 지역 지하 1000미터에서 3년 동안 석탄을 캤다. 박 이사장은 석탄만 캐지 않았다. 독일인의 근면성실을 엿보며 “인생을 재생했다”고 했다.   그는 “독일인은 검소하고 부지런하고 거짓이 없었다”며 “그곳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를 배웠다. 8시간 석탄을 캔 뒤 주변 농장에서 부업까지 일했던 이유”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독일 파독 간호사였던 이숙희(86)씨와 가정을 꾸렸다. 부부는 1967년 LA 이민 후 본격적인 자수성가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남편 박 이사장은 주방 설거지, 구두 수선, 정원 관리사 일을 하며 생활비를 벌었고, 아내 이씨가 간호사로 번 돈은 차곡차곡 종잣돈으로 만들었다. 1972년 LA한인타운 12유닛 아파트로 시작한 부동산 투자 등 악착같은 노력은 반세기 후 박씨 부부를 부호로 만들었다.   주변에서는 박형만 이사장 부부가 ‘짠돌이’라고 놀리기도 한다. 박 이사장도 웃으며 인정한다.   그는 “사람들이 내가 유대인처럼 돈을 안 쓴다고 말한다”면서 “돈을 쓸 곳과 안 쓸 곳을 분명히 알고 실천해야 하는데 이는 교만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세속적인 돈 쓰기를 거부한다. 대신 가난하고 어려운 상황에 빠진 이웃을 위해서는 기꺼이 돈을 내놓는다.   그는 28년째 고향 공주의 어려운 이웃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10년째 홈리스 30여 명에게도 매해 1000달러씩 지원하고 있다. 5년째 할리우드 LA 어린이 병원에도 기부를 한다. 지난 6월에는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에서 지역사회 취약계층 40여 명에게 총 5만 달러를 지원했다. 만희복지재단에 따르면 박형만·이숙희 부부의 공주와 LA 지역사회에 환원한 돈은 130만 달러에 이른다.   “28년 전 처음 고향 기부를 시작할 때 ‘내가 잘하는 건가…’ 처량한 생각도 했어요. 이코노미 타고 가서 고향 분들을 만났는데, 한 할머니께서 ‘월동할 돈 걱정하지 않게 됐다’며 우시는 겁니다. 아, 내가 진짜 잘하고 있구나! 싶었죠.”   박형만 이사장은 마음속 ‘울림’을 따른다고 강조한다. 돈을 더 벌어서 남을 더 돕고 싶다고 마음먹었고, 베풀면 베풀수록 사업과 일이 더 잘 풀렸다고 한다.   “남을 돕는 일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는 현장입니다. 남을 도울 때 보약을 먹은 것처럼 ‘기’도 얻어요. 시골 가난한 집 10남매 막내로 태어나 가난을 뒤집은 만큼, 이웃을 위해 손을 더 내밀고 싶어요.” 김형재 기자박형만 이사장 이사장 명예경영학박사 이사장 학위 한국 공주대학교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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