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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무연고자 황인갑 씨 장례식 엄수

뉴욕한인회·뉴욕우리교회 주관
중앙장의사 장례식…45일 만에 안장

중앙장의사와 뉴욕우리교회는 지난달 30일 뉴욕한인회 김광석 회장,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 예심회 조원태 목사와 황미광 이사장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사망한 한인 무연고자 황인갑 씨 장례식을 가졌다. [사진 중앙장의사]

중앙장의사와 뉴욕우리교회는 지난달 30일 뉴욕한인회 김광석 회장,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 예심회 조원태 목사와 황미광 이사장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사망한 한인 무연고자 황인갑 씨 장례식을 가졌다. [사진 중앙장의사]

지난 10월 18일 퀸즈 플러싱 소재 아파트에서 소천한 후 연고자를 찾았던 황인갑(67) 씨가 지난달 30일 뉴욕우리교회와 뉴욕한인회 주관으로 중앙장의사에서 장례식을 갖고 이어 2일 뉴저지 포레스트 그린 파크 묘지에 안장됐다.  
 
중앙장의사(대표 하봉호)는 황인갑 씨 사망 후 한국의 가족을 찾았으나 장례 절차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와 무연고자 장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수십 년간 무연고 한인들의 장례를 후원하고 있는 중앙장의사 하봉호 대표는 “매년 10여 건 이상의 무연고자 장례를 해왔지만 실제 숫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며 “무연고자들의 장례를 많은 도움과 관심 속에 치를 수 있게 됨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연고자 장례는 법적으로 화장을 할 수 없기에 예심회와 중앙장의사가 장례 비용을 부담하고, 뉴욕한인회 성금 500달러와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 성금 1500달러로 묘지를 구입했다.
 
한편 뉴욕우리교회 조원태 목사를 중심으로 타국에서 쓸쓸하게 마지막을 떠나야 하는 무연고자 장례를 지원하는 예심회는 그동안의 준비를 마치고 이날 황인갑 씨 환송예배를 시작으로 단체 활동의 출발을 알렸다.
 
예심회 발기인을 대표해 하늘가족재단 황미광 이사장은 “예심회는 예수님의 마음, 예사롭지 않은 마음, 예쁜 마음이란 뜻을 가지고 가족 없이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한인동포들의 마지막 길을 손 잡아 주는 단체로, 동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보람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심회 연락처 718-309-6980(조원태 목사), 347-739-6502(황미광 이사장).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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